[6.13 지방선거 릴레이 인터뷰②] 박승원 광명시장 후보 "도시공동체, 새로운 형태로 회복시킬 것"
광명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박승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도시공동체를 새로운 형태로 회복시키려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한 박 의원은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시설계를 개발전략적인 측면보다는 시민들이 그 지역에서 편안하게 살 수 있는 형태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미래지향적 도시설계를 통한 도시재생사업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의원은 "도시문제를 바라볼 때 어떻게 하면 지역민들에게 보다 유익하고,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을까하는 고민 속에서 미래지향적인 설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며 "(도시재생사업) 장기적인 계획 속에서 큰 돈 들이지 않고 특색있는 도시를 만들어 시민들이 정착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현재 부족한 시민들과의 소통 창구를 확대하고 체계화해 '함께하는 시행정'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 의원은 "제가하는 정치의 핵심은 시민들이 정치와 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광명커뮤니티 안에 문화·예술·평생교육 커뮤니티 등을 만들고, 유관 단체나 관계자들과의 소통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구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나가면 보다 좋고 다양한 컨텐츠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고, 이러한 힘을 모으는 것이 시장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박승원 광명시장 후보와의 일문일답. [b]-광명시장이 된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고 싶은가[/b] 딱 하나를 꼽아서 말하지 않으려 한다. 수많은 문제들이 있는데 하나를 정해서 전달하는 방법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선거 측면에서는 몇 가지 명확한 메시지를 정해서 말하는 것이 유리할 지 모른다. 실제로 과거에는 전략적으로 그렇게 해왔던 것으로 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책들을 할 수 있는 한 충족시켜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정책팀을 중심으로 분야별 정책들을 준비 중이다. 광명시의 경우 땅 값도 비싸고, 새롭게 개발하기에도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다. 때문에 문화·예술영역에 특화된 컨텐츠를 개발해 산업화시키고,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형태 등을 끊임없이 만들어나가려 한다. 또 한 측면으로는 도시재생 사업을 장기적으로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도시공동체를 새로운 형태로 회복시키려 한다. 이를테면 교육, 문화, 예술 등 모든 영역에 있어서 시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들을 시스템적으로 구축한다는 것이다. 도시설계를 개발전략적인 측면보다는 시민들이 그 지역에서 편안하게 살 수 있는 형태로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b]-주요 공약인 도시재생사업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b] 광명시 10만평 첨단산업단지에 최첨단 분야의 기업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우선적으로 힘을 쓰려고 계획 중이다. 또한 8만평의 주거단지에 청년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이른바 '3포세대'라고 하는 청년들에게 일자리 등을 포함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우려 한다. 도시문제를 바라볼 때 어떻게 하면 지역민들에게 보다 유익하고,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을까하는 고민 속에서 미래지향적인 설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아파트, 유통단지, 문화예술 관련 시설 등을 많이 조성해 많은 시민들이 충분히 그 안에서 일하고 쉴 수 있는 도시 형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도시설계로 인해 주차난, 교통난 등은 물이고, 자본주의적인 경쟁적 요소들이 너무 많이 가득차 있어 아쉬운 측면이 있었다. 때문에 도시재생사업은 이전처럼 '빨리빨리·보여주기식'으로 하지 않고, 장기적인 계획 속에서 큰 돈 들이지 않고 특색있는 도시를 만들어 시민들이 정착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b]-정치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할 아이디어가 있나[/b] 제가하는 정치의 핵심은 시민들이 정치와 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것이 민주주의로 가는 가장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지방정부·자치분권 시대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왜냐하면 시민들이 정치와 행정에 참여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 그런 창구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예를 들어 현재 광명시청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광명시에 바란다' 이외의 창구가 없다. 다양한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광명커뮤니티 안에 문화·예술·평생교육 커뮤니티 등을 만들고, 유관 단체나 관계자들과의 소통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구축하려고 한다. 이것이 가능해지면 좀더 시민들과 함께 시행정을 꾸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나가면 보다 좋고 다양한 컨텐츠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고, 이러한 힘을 모으는 것이 시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b]-광명시의 재정자립 측면에서 양기대 현 광명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가 좋은 듯하다[/b] 재정문제의 경우 '빚(부채)을 많이 갚았다. 재정자립이 좋아졌다'라고 인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재정이 1000억 원이 있다고 했을 때, 이 돈을 시민들에게 어떻게 잘 쓰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어느 곳에, 어떻게 분배해 사용하느냐의 문제라는거다. 박근혜정부의 경우에도 돈을 잘못 썼기 때문에 실패한 것이지 않나. 정치는 가치 배분이다. 적재적소에 예산을 쓰는 것이 중요한데, 이런 측면으로 시민들의 관점이 변화해야 한다고 본다. 또한 양기대 시장이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 시대에 맞는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른바 '시대정신'을 반영할 수 있는 일들을 만들어가야 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해야할 일들이 무궁무진하게 많다. [!{IMG::20180201000110.jpg::C::480::박승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손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