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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설 연휴 직후 '이슈몰이' 총력

바른미래당이 설 연휴 직후 민생현장행보에 나서며 '이슈몰이'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바른미래당은 난항을 겪고 있는 2월 임시국회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통해 실용·중도개혁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13일 공식출범한 바른미래당은 19일 첫 행보를 전북 전주에서 시작한다. 한국GM 군산 공장 폐쇄 문제를 인식한 행보다. 당초 바른미래당은 군산에서 창당 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국GM 군산 공장 폐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현지사정이 여의치 않아 전주로 변경했다. 비록 장소는 변경됐지만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전주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국GM 군산 공장 폐쇄 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창당 후 첫 행보로 전주 현장 최고위원회를 선택한 것은 다른 정당과의 차별화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18일 당 관계자는 전했다. 현장 강화형 행보를 이어감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6·13 지방선거에 배수의 진을 친 만큼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향후 민생 현장을 적극적으로 찾아 흩어진 중도보수층의 민심을 흡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대안 야당으로의 존재감 또한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2월 임시국회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첨예한 대립 속에 좀처럼 '진도'를 나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입법·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바른미래당은 오는 20일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 전략을 세우고, 정책·입법 방향 등도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의석수 30석의 교섭단체로써 국회 정상화에 중심적인 역할을 통해 존재감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 바른미래당의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바른미래당은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후 북핵 문제를 비롯한 외교안보 문제와 경제 문제에 대해서도 명확한 메시지를 내며 중도보수층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포스트 평창 국면'에서 혁신성장·민간기업주도 성장 등 대안을 제시하며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대신할 대안 야당으로의 이미지도 부각시키겠다는 방침인 것이다.

2018-02-18 15:55:53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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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최선 다해달라" 문 대통령,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단 격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전날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최선을 다한 남녀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했다. 금메달을 목에 건 최민정 선수와 동메달을 딴 서이라 선수에게는 각각 축전을 보내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등에 올린 글에서 "세계최강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여러분, 수고 많았다. 메달을 딴 최민정 선수, 서이라 선수뿐 아니라 김아랑 선수, 임효준 선수, 심석희 선수, 황대헌 선수 모두 잘해주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17일) 경기장에서 여러분의 뜨거운 숨결과 체온을 직접 보고 느꼈다.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4년 동안 얼마나 많은 땀을 흘리고 좌절을 이겨냈을지 더 깊이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자신의 한계에 맞서고 도전하는 모습을 눈부시게 볼 수 있었다"며 "서이라 선수가 다시 일어나 역주를 펼칠 때는 관중들과 함께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정숙 여사와 함께 남·녀 쇼트트랙 경기가 열린 강릉 아이스 아레나를 찾아 우리 선수들을 응원했다. 문 대통령은 최민정 선수에게 보낸 축전에선 "'가던 길 마저 가자'했던 다짐을 훌륭한 결과로 보여줬다"면서 "시원시원하게 아웃코스로 추월하는 모습에서 최 선수는 역시 세계 최고의 실력임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흔들리지 않는 스케이팅을 한국인의 강한 정신력을 전 세계에 확인해 주었고,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결승전에서 넘어졌다 3위로 골인한 서이라 선수에게는 축전을 통해 "다시 일어나 끝내 달려 이뤄낸 결과로 멋진 모습"이라고 추켜세우고 "동메달은 새로운 시작의 힘이 될 것이다. 쇼트트랙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가 되겠다는 서 선수의 꿈을 늘 응원한다"고 전했다. 전날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전을 현장에서 지켜본 문 대통령은 서이라·임효준 선수가 뒤엉켜 넘어지자 안타까워했다. 그러다 서 선수가 다시 일어나 3위로 들어오자 큰 박수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SNS에 올린 글에선 "모든 대한민국 대표 선수 여러분, 아직 여러분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부상 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 여러분의 몸짓 하나하나에 국민은 함께 긴장하고 함께 질주할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힘껏 응원하겠다"고 마무리했다.

2018-02-18 10:54: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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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남북정상회담 기대 많지만 마음 급한 것 같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남·북 정상회담 여부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지만 마음이 급한 것 같다"며 "우리 속담으로 하면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격"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설 이튿날인 이날 평창 메인 프레스센터(MPC)를 방문해 내외신 취재진을 격려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북한 간에도 대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며 "지금 이뤄지고 있는 남북 대화가 미국과 북한과의 비핵화 대화로 이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가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우선 북한의 올림픽 참가로 우리 한반도의 고조됐던 긴장을 완화하고 평창올림픽을 안전한 올림픽으로 만들어내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단일팀과 공동입장, 공동응원 등이 전 세계인에 깊은 감동을 주었다"며 "남북 대화가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에 남북관계가 더 개선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레스센터에서 만난 내외신 취재진들에게는 "우리 기자들이 '내가 그 올림픽 현장에 있었다, 그 올림픽을 내가 취재했다'는 것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그런 올림픽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재진 격려 자리엔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김의겸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2018-02-17 18:42: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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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개띠 윤성빈 선수가 가슴벅찬 희망 줬다" 축전

문재인 대통령이 설날인 16일 전 국민에게 기쁨을 안겨운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 리스트 윤성빈(24·강원도청)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고마움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윤 선수에게 "새로운 분야에서도 도전하고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다"면서 "윤 선수의 스켈레톤 금메달을 축하한다. 국민에게 최고의 설 선물이 됐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용기와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추억의 놀이였던 썰매는 윤 선수 덕분에 더 즐거운 놀이가 될 것이며 이제 우리를 썰매 강국으로 이끌어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94년 개띠 윤 선수가 장담했듯, 황금 개띠 해에 황금개가 되어 국민에게 가슴 벅찬 희망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날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 선수는 꿈에 그리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썰매(스켈레톤·봅슬레이·루지) 최초이자 한국 설상('설상' 종목인 썰매는 따로 '슬라이딩'으로 구분되기도 함)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이다. 평창올림픽 한국 선수단에겐 두 번째 금메달이자 메달로는 세 번째이다. 이날 윤성빈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1∼4차 시기 합계 3분20초55를 기록, 전체 30명의 출전자 중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2018-02-16 21:47: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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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설 맞아 직접 전화통화해 격려한 국민들 누구?

'올해 쌍둥이를 출산해 세 아이의 엄마가 된 김주영씨, 어려운 가정환경을 이기고 수학교사의 꿈을 키우고 있는 대학신입생 이현준씨, 베트남에서 파견 근무중이던 한국인 남편과 귀화해 외사경찰에 입문한 경찰관 팜티프엉씨….'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를 맞아 격려 전화를 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면면이다. 16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 오후 '새로운 시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각 분야의 인물들과 1시간 20여 분간 전화통화를 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 통화를 한 인물 11명에는 가수 서현씨도 포함돼 있다. 서현씨는 북한 예술단 삼지연 관현악단의 무대에서 남북 합동무대를 꾸몄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인 서면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께서 ▲2014년 소방항공대 특수구조단에서 세월호 수색 임무 중 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대원과 같이 근무했던 김수영씨 ▲고등학교 졸업 후 도전한 경영실패를 발판 삼아 블라인드 채용으로 입사한 유슬이씨 ▲공중보건의로서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임현우씨 ▲현재 제주 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 고문을 맡고 있는 작가 현기영씨 등과도 통화했다고 밝혔다. 최근까지 호주에 있다 한국으로 돌아와 얼마 전 출산한 김주영씨에게 문 대통령은 아이를 키우는 데 외국과 한국의 차이점과 아쉬운 점이 없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씨는 "호주는 가족 위주의 생활문화가 정착돼 있다. 아빠들의 퇴근시간도 빨라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도 많다"면서 "외출해서도 기저귀를 갈거나 수유를 해야할 때 전혀 불편함이 없었는데 한국은 유모차를 끌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조차 어렵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문 대통령은 아빠들의 육아휴직을 장려하고, 근무시간을 줄여 일과 가정이 양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신병훈련생 유지환씨는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적을 포기하기 싫었다. 부모님께서도 몸이 편한 곳으로 가길 권유했지만 스스로를 단련하기 위해 해병대를 선택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유씨에게 신병교육대가 포항에 있어 지진을 느꼈을텐데 놀라지 않았냐며 안부를 물었고 멋진 해병이 돼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임현우씨와의 통화에선 "거문도 주민들이 공중보건의인 임씨를 칭찬하는 민원을 보내와 전화하게 됐다"고 격려했다. 이에 대해 임씨는 "제 역할을 했을 뿐"이라며 "오히려 현실적 한계 등으로 의료지원을 다 못해 드리는 점이 늘 죄송하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가수 서현씨에게 삼지연 관현악단과 합동 무대에 선 것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서현씨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하게 돼 기뻤다"며 그 날의 감동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시작됐다"면서 "평화올림픽이 계속 이어져 평창 이후까지도 그 분위기를 끌고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설 당일엔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17일에는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평창으로 달려가 선수단 등을 격려하고 일부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2018-02-16 02: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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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설 맞아 올림픽서 남북 선수 응원한 국민께 감사 인사

문재인 대통령이 무술년 설날을 맞아 평창 올림픽에서 남북 선수들의 도전에 힘찬 응원을 보낸 국민들께 감사의 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15일 설을 앞두고 청와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통해 "평창의 남북 선수들이 정겨운 우리말로 서로 안부를 묻고 있다. 너무나 오래 기다려 온 민족명절의 모습"이라면서 "남북 선수들의 값진 도전을 넉넉한 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국민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번 설날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함께해서 더욱 특별하다"며 "세계에서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와 제대로 된 까치설날을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지금 평창에서 운동복 대신 한복을 입고 윷가락을 던지면서 친구가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은 지금도 가족들과 둘러앉아 올림픽 이야기를 나누고 우리 선수들의 선전에 기뻐하며 한 해의 꿈과 포부도 나누실 것"이라면서 "저도 새해를 맞아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가족이 행복해야 나라가 행복하다"면서 "행복해지기 위해 하는 노력이 이뤄지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림픽으로 여는 희망찬 새해, 여러분 가정에 늘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설 다음날인 17일엔 평창을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일부 종목도 관람할 예정이다.

2018-02-15 08:31:1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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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상통화 청원 관련 靑 답변 살펴보니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청와대 '가상통화 규제반대' 청원에 대해 14일 내놓은 답변에서 "'가상통화에서 꿈을 찾는다'는 청원 앞에서 국가가 무슨 일을 해야할 것인지, 또 정부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합리적이고 또 굉장히 신중하게 해 나가도록 하겠다.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믿을 수 있는 든든한 정부가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홍 실장이 청와대 정혜승 뉴미디어비서관과 나눈 대화 전문. Q. 안녕하세요. 뉴미디어비서관 정혜승입니다. 친절한 청와대, 오늘은 청원에 대한 답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왔습니다. 지난달 27일까지 한 달 동안 22만 8,295분의 국민들이 참여를 한 청원입니다. "거래실명제라든지 세금부과는 당연하다, 반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선진국에서 이미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더 발전하는데 대한민국만 타당하지 않은 규제를 해서는 안된다"이렇게 주장을 하셨습니다. 이 청원에 답하기 위해 홍남기 국무조정실장님을 특별히 모셨습니다. 이 가상통화 정책은 각 부처의 입장이 조금씩 다르고 그것을 범정부 차원에서 조율하고 논의하고 협의하고 책임지시는 분입니다. 안녕하세요 A. 안녕하세요. 국무조정실장 홍남기입니다. 먼저 청원활동을 통해서 국민의 뜻을 전달해 준 참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정부는 지난 12월 두 차례에 걸쳐서 가상통화 대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정부는 2016년부터 금융위원회 TF팀을 중심으로 오래전부터 이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여러 각도로 조망해왔다는 점을 말씀을 드립니다. Q. 청원인께서는 "정부는 국민들을 보호한다고 생각하지만 국민들은 정부가 꿈을 빼앗아간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습니다. 사실 굉장히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국민의 꿈을 지키는 것도 그리고 국민을 보호하는 것도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저희가 어떤 접근을 하고 있는지 어떤 방향에서 추진하는지 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가상통화 관련해서는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통화 자체, 그리고 가상통화를 거래하는 행위, 그리고 가상통화의 기반기술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 세 가지가 중요한데요, 서로 밀접하게 연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이것을 또 구분해서 볼 수도 있겠습니다. 정부가 상대적으로 중점을 둔 부분은 가상통화에 대한 거래행위 분야입니다. 각종 불법행위라던가 불투명성은 막고, 또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 하에 대응을 해왔습니다. 정부가 일관되게 지속해 온 입장은 시장 상황이라던가 국제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모든 가능한 수단들을 다 열어놓고 세심하게 또 아주 신중하게 접근을 해오고 있다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Q. 기본적으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그냥 둘 수 없다" 이게 정부 입장인건 너무 당연한 것 같습니다만 A. 예. 그렇습니다. 분위기에 편승해서 다단계 방식이라던가 또는 유사수신 방식의 투자자, 투자금 모집 과정에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피해를 봤습니다. 사실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속하고 사법처리하는 것은 당연히 정부가 응당 대응해야 할 영역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특히 가상통화 취급업소의 불공정한 행위 불투명한 행위에 대해서는 정부가 엄정 대응해오면서 바로잡아 왔습니다. 예를 들면 약관에 거래자의 출금을 제한하는 규정이라던가 또는 취급업소의 아주 일방적 면책규정을 집어넣는 것과 같이 굉장히 불합리하고 불공정 요소가 있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정부가 조사를 했고 개선조치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있었습니다만, 일본에서 최근에 가상통화 거래업소에 대한 해킹사고로 인해서 큰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우리나라 가상통화 취급업소도 보안이 굉장히 취약합니다. 보안을 강화하는 조치를 지금 정부가 진행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Q. 말씀을 듣다보니 거래자체를 금지하는 방향은 아닌 것 같습니다. A. 예. 현재로서는 정부가 현행법의 테두리 내에서 가상통화 거래를 투명화하는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습니다. 본인이 확인되지 않는 가상계좌를 통해서 자금세탁 또 일부의 경우에는 고객 돈을 취급업소의 임직원들의 계좌에 예치하는 등 이런 바람직하지 않은 일들이 점검과정에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지난 1.30일부터「가상통화 거래실명제」를 도입해서 시행하고 있고요, 또 하나는 「가상통화와 관련한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서 동시에 시행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을 드립니다. Q. 이렇게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것은, 거래취급업소를 제도권으로 가져오겠다는 뜻이냐, 이렇게도 여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 가상통화 취급업소의 거래를 전면적으로 금지해야 되겠다는 의견도 있고, 아니면 가상통화 취급업소를 인정해서 제도권으로 흡수해야 된다는 의견까지 사실 정부 내에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얼마 전 총리께서 국회 본회의에서 "가상통화 취급업소 금지 문제는 여러 가능성 중의 하나이지, 현재 정부가 가장 비중 있게 검토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점을 말씀 드린 바 있습니다. 정부로서는 글로벌 논의동향이라던가 기술의 발전양상 등을 종합적으로 보아가면서 면밀히 검토해나갈 예정입니다. 한편 제도권 편입과는 좀 별개의 문제이지만 '소득이 있으면 조세가 있어야 된다'는 과세형평성 차원에서도 기재부를 중심으로 한 여러 부처에서 가상통화에 관한 외국의 과세사례, 그리고 세원에 관한 문제 등을 검토하고 있고요, 곧 가상통화 과세방안에 대해서도 좀 마련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청원인께서는우리나라에서만 타당하지 않은 규제를 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어요. 그런데 각국도 지금 규제를 강화하는 방향인 것 같습니다. A. 예. 그렇습니다. 사실 가상통화 관련해서는 그 어느 나라도 법정화폐로 인정한 국가는 아직 없습니다. 상품이다, 재화다, 지불수단이다, 이렇게 딱 잘라서 정의한 사례도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미국의 경우 일부 주 정부 차원에서 감독규정을 둬가지고 규제를 하고 있고요, 일본은 취급업자에 대해서 등록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경우에는 금융기관에 준해서 아주 강력하게 규제를 진행하고 있고, 중국은 가상거래 취급업소를 금지한데 이어 최근에는 채굴도 금지한 바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주요국들이 지속적으로 규제를 강화해나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국경이 없는 시장 속에서 최근에 G20를 중심으로 해서 가상통화에 대해서 국제적 논의를 하고자하는 시도가 있습니다. 정부도 이와 같은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Q. 가상통화의 기반기술인 블록체인 기술도 함께 위축되는게 아니냐하는 우려가 좀 있습니다. A. 예. 블록체인 기술은 가상통화를 이루는 가장 핵심적인 기술입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은 물류라던가 보안이라던가 의료 등 여러 가지 산업에 접목해서 아주 귀하게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이고, 앞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중요한 범용기술이 되겠습니다. 스마트 계약이라던가 블록체인 인터넷으로 진보되는 경향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도 올해 블록체인과 관련되는 예산을 크게 늘렸습니다. 블록체인에 대한 기술개발 또는 산업과 접목시키는 응용시범사업을 한다던가 기술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생각입니다. 특히 이 일환으로 정부가 상반기 중에「블록체인 산업발전 기본계획」을 만들어서 발표할 예정으로 있다 Q. 예, 블록체인 기술을 포함해서 혁신을 지원하되, 불법과 불투명성에 대해서는 정부가 적절히 나서겠다, 그러니까 시장에 국민을 내버려두지 않고 보호하겠다라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굉장히 어려운 문제이고 사실 국민들도 의견이 많이 엇갈리는데요, A. 사실 청원인께서 마구잡이로 투자하는 것이 아니고 꼼꼼하게 살펴보고 그리고 무리하지 않았다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그러실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참여자 중에 일부는 자세한 정보 없이 참여하신 분들도 없지 않습니다. 시세가 여러분 아시다시피 하루에도 여러 번 크게 변동하는 시장입니다. 거래에 참여하시는 분들께서 좀 신중히 판단해주실 것을 제가 당부의 말씀으로 올립니다. 사실 가상통화 거래는 자기 책임이라고 하지만, 불법행위로 피해를 보는 사람이 있다면 그리고 거래과정에서 불투명성으로 선의의 피해를 누군가가 보고 있다면 이를 보호하는 것은 응당 국가의 책무일 것입니다. "가상통화에서 꿈을 찾는다"는 청원 앞에서 국가가 무슨 일을 해야할 것인지, 또 정부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합리적이고 또 굉장히 신중하게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믿을 수 있는 든든한 정부가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Q. 가상통화 규제 반대 청원인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의 관심사이고요, 정부가 다각도로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정말 어떻게 될지 저희가 정말 신중하게 살펴보신다고 했고, 각국의 규제 동향과도 같이 공조를 하게 되실텐데 여기 나와주셔서 설명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A. 감사합니다.

2018-02-14 11:09: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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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당' 바른미래당 공식 출범…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 체제

통합신당인 바른미래당이 13일 공식 출범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이날 국회에서 통합 전당대회격인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합당 안건을 의결했으며, 일산 킨텍스에서 출범대회를 열고 이를 추인해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초대 공동대표에는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유승민 전 바른정당 대표가 선임됐으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대표직을 사퇴하고 2선으로 물러났다. 소속 의원은 국민의당 21석, 바른정당 9석을 합쳐 30석으로 원내 제3당으로 출발하게 됐다. 유 대표는 수임기관 합동회의 인사말을 통해 "이미 말씀드린 대로 지방선거가 끝나는 대로 바로 사퇴하겠다. 그 이후 최단시간 내 새로운 지도부 구성을 바란다" 며 "당의 성공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유 대표는 바른미래당의 대표직을 시사하면서, 지방선거가 끝나면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바른미래당은 창당과 동시에 유 대표와 박 대표의 진두지휘 하에 지방선거 모드로 본격적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은 지도체제 인선도 마무리 지었다.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동철 의원이, 정책위의장은 바른정당 출신 지상욱 의원이 맡기로 했다. 최고위원에는 정운천 의원(바른정당), 하태경 의원(바른정당), 김중로 의원(국민의당), 권은희 의원(국민의당) 등 4명이 선임됐으며, 사무총장은 이태규 의원(국민의당), 사무부총장은 김성동 전 의원(바른정당)이 선출됐다. 정강·정책도 마련됐다. '합리적 중도'·'합리적 진보' 등 표현을 두고 합당 직전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이들은 이념적 표현을 배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역·계층·세대를 뛰어넘는 합리적인 미래개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겠다"는 내용을 담았으며, 당헌에는 '자유 민주주의와 공정한 시장경제', '굳건한 국가안보와 평화통일 지향', '진영 정치와 지역주의 극복', '정의롭고 따뜻한 대한민국'을 명시했다. 바른미래당의 '4대 핵심 가치'로는 ▲민생이 우선인 정치 ▲굳건한 안보로 평화통일 기반을 다지는 정치 ▲정의를 통한 통합과 개혁의 정치 ▲미래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여는 정치 등으로 삼았다. 도한 18개 분야 정책 전략으로는 ▲공정한 혁신경쟁 ▲좋은 일자리 창출 ▲노동시장 격차 해소 ▲안보태세 구축 ▲한반도 평화를 위한 외교 노력 강화 ▲분권 국가로의 발전을 위한 지방자치 ▲재해·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구축 등을 선정했다. 한편, 서울시장 후보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안 전 대표는 "이제 깜깜한 터널이 끝나고 환한 불빛이 보인다"며 "많은 사람이 (양당 통합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지만 결국은 해냈고, 당원과 국민의 힘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02-13 20:21:28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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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미국도 북한과 대화의사 밝혔다"

미국이 북한과 대화할 뜻을 내비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라이몬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자리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에게 "미국도 남북대화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북과의 대화 의사를 밝혔다"며 "남북대화가 북미대화로 이어지도록 라트비아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베요니스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으로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자리잡았다"며 "특히, 김여정 제1부부장이 특사로 찾아온 것은 대단히 중요하고, 북한이 전세계를 향해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의 무역·투자 등 실질협력 증진 방안과 대북정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만들어진 남북관계 개선의 모멘텀을 발전시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베요니스 대통령의 방한이 1991년 양국 수교 이래 라트비아 정상으로서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베요니스 대통령은 "이번 방한을 통해 무역·투자 협력을 중심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양국 정상은 올해 안에 한-발트 3국(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경제공동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한 것을 환영하고, 앞으로 이 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베요니스 대통령은 지난 8일 입국해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했으며, 주한 라트비아대사관 신규 이전 개관 행사, 한-라트비아 비즈니스 포럼, 한국 기업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날 정상회담에는 라트비아 측에서 아쉐라텐즈 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 링케비취스 외교부 장관, 바이바르스 주한 라트비아 대사 등이 참석했으며, 우리 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김수현 사회수석 등이 배석했다.

2018-02-13 16:11:2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