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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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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비박 탈당, 무책임한 배신의 정치"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은 21일 비박(비박근혜)계 35명 의원들이 집단 탈당 선언을 한 것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단히 섭섭하게 생각하고, 특히 유승민 의원 쪽에서 나와 일절 대화와 소통 없이 결정했다는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내가 자존심을 숙이고 하지만, 정치도 10년 먼저 했고 국회의원 된 것도, 나이로 봐서도 그렇고, 이렇게 뛰어다니며 얼굴이 반쪽이 된 사람한테 '예의 없다'고 할 수 있느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도 "비대위원장을 특정인으로 하는 게 안 된다고 당의 분열을 염려하는 당원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탈당까지 하는 것은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비주류측에 비대위원장 추천권을 드렸지만 그분들의 탈당 선언으로 그 권한을 거부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조속한 시일내에 개혁적인 비대위원장을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핵심 친박계 윤상현 의원도 오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부적으로 풀고 해결해야지 '이 게 안되면 탈당한다'는 식의 조건을 걸어서 당을 쪼개는 것에는 반대한다"며 "당원과 국민에 대한 배신 행위"라고 비판했다. 조원진 의원도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세력에 대한 배신"이라고 밝혔으며, 이장우 의원은 "어차피 같은 당에 있으면 혼란만 계속 부추기기 때문에 나가서 가고자 하는 길을 가는 게 맞다"고 말했다. 범 친박계로 분류되는 김정훈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서로 양보하면서 당을 재건하기 위한 노력도 제대로 하지 않고 친박을 밀어내려다 안되니 당을 나가겠다고 한다"면서 "당이 그나마 보수층의 지지를 받아 새로운 보수 정권의 가치를 열어나가야 하는데 분당으로 완전히 찬물 한 바가지를 뒤집어썼다"고 지적했다.

2016-12-21 17:04:06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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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오로지 정권교체에만 관심"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제가 관심을 두는 것은 오로지 정권교체"라며 "정권교체를 하려면 우리 당이 제대로 단합하고 우리당 주자가 열심히 경쟁하면서도 끝에는 결국 힘을 모으는 협력적 경쟁을 해야 하고, 필요하면 야권통합을 위한 노력도 해야 하는 데 이런 것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21일 국회 앞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결국 민주당 후보와 상대편의 전선으로, 우리 당 후보가 이기면 되는 것이고 그 방법은 스스로 강해지는 것"이라며 "우리 당은 다음 대선에서 이길 수 있을 만큼 강해졌고, 그 힘을 하나로 모으기만 하면 정권교체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선 준비를 위해 캠프를 꾸리고 연구소도 만들어 비전을 내놔야 하는데 촛불 정국에서 대선 행보처럼 비칠 수 있어 중단했지만 이제 다시 시작해야 할 때"라며 "전적으로 새롭고 확장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전날 언급한 '섀도캐비닛' 구성 관련 "지금은 논의할 단계가 아니며, 우리 당 후보가 결정되고 대선에 들어서면 할 일"이라며 "대선이 임박하면 후보와 당이 충분히 협의해 인수위 없이 시작하는데 대한 국민 불안이 없도록 준비된 면모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임기 단축 공약에 대해서는 "임기단축 얘기는 내각제 개헌을 전제로 한 것으로, 그런 얘기할 단계가 아니지 않느냐"면서 "개헌을 매개로 한 정계개편, 제3지대, 이합집산 이런 얘기는 전부 정치적 계산 속에서 이뤄지는 일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의 비박(비박근혜)계 의원 35명이 탈당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서 그는 "앞으로 대선 때까지 새누리당의 분당이나 제3지대 정계개편 등 여러 시도가 있을 수 있다"며 "새누리당의 분당이나 정계개편 등에 특별히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2016-12-21 16:28:05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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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룡' 안희정 "반기문, 정치 기웃거리지 말라"

야권 '잠룡' 안희정 충청남도지사가 21일 반기문 UN사무총장의 사실상 대선출마 출사표를 던진 것에 대해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안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반 총장을 "자신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그 슬픈 죽음에 현직 대통령 눈치보느라 조문조차도 하지 못했던 분"이라며 "정치 기웃거리지 말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중부권 대망론과 친박계의 추대론을 은근히 즐기시다가 탄핵 바람이 불어오니 슬그머니 손을 놓고 새누리당 당 깨져서 후보 추대의 꽃가마가 당신에게 올 것이라 기다리고 있다"며 "그러면서 국민을 위하는 길에 정당이 뭐가 중요하냐고 일갈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 한 번 해보시겠다는 분들이 대선때마다, 총선때마다 유불리에 따라 당 간판을 바꾸고 대권 주자 중심으로 이리 뭉치고 저리 뭉쳐서 원칙없는 떳다방식 기회주의 정당 정치를 하는 것이 문제이지 민주주의 정당정치-책임정치가 필요없다는 말은 아닐 것이다"라면서, "자신이 모시던 대통령의 죽음 앞에 조문조차 하지 못하는 신의없는 사람, 태평양 건너 미국에 앉아서 이리저리 여의도 정당 판의 이합집산에 주판알을 튕기는 기회주의 정치 태도, 정당이 뭐가 그리 중요하냐는 수준 낮은 민주주의 인식으로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 수 없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정치판에 기웃거리지 않는 것이 한국 최초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했다는 우리 국민과 충청의 자부심을 훼손하지않는 유일한 길일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2016-12-21 16:00:06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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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지대'로 헤쳐모여?..불안정한 정국 속 해결책인가 신기루인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조기대선 가능성이 열린 상황에서 여권을 중심으로 한 '제3지대' 논의·행보가 활발하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직격탄을 맞았음에도 지난 16일 원내대표 경선에서 친박(친박근혜)계에 패배하고, '유승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도 거부당한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의원 35명은 21일 1·2차에 걸친 집단 탈당을 예고했다. 이들은 탈당 후 앞서 탈당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날 탈당을 시사한 원희룡 제주도지사, 그리고 오세훈 전 서울 시장까지 신당에 합류시켜 '제3지대' 중도·보수 연합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탈당 후 신당 창당 로드맵까지 밝힌 남 지사는 비박계의 탈당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던 만큼 이들과 함께 할 가능성이 높다. 비박계가 '제3지대' 신당 창당이 가시화되면서, 기존 '제3지대' 중도 진보 정당인 국민의당과의 '제3지대 주도권'을 둔 치열한 경쟁이 전망되고 있다. 현재 35명으로 알려진 비박계 신당은 추후 인원이 늘어나 38명을 넘어서게 될 경우 원내 제3당으로 올라서게 돼, 그간 '국민의당 중심 제3지대론'의 동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경쟁은 결국 반기문 UN사무총장 '모시기'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반 총장은 이날 뉴욕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의 고별 기자회견에서 "10년간 사무총장으로 근무하면서 단 하루도 국가와 국민께서 베풀어준 사랑과 지지에 고마움을 생각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며 "(대선출마는) 국민 여러분의 진솔한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력한 힘이지만 국가발전을 위하고 국민 복리·민생 증진을 위해 제 경험이 필요하면 몸 사라지 않고 할 용의가 있다"며 "73살이지만 건강이 받쳐주는 한 국가를 위해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대선출마에 관해 말을 아꼈왔던 그이기에 이번 발언을 '사실상의 대선출마 출사표'로 해석되고 있다.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언급되고 있는 반 총장은 친박계와의 '거리두기'를 해왔으며, 특히 현재 민심이 등돌리고 있는 친박계의 대선주자로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반 총장과 비박계 실무진들 간) 이미 탈당과 신당에 관한 논의가 있어 왔다"고 밝혀 반 총장이 비박계 신당의 대선주자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다만 국민의당도 반 총장이 당 경선을 치르도록 물밑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최근에 제가 그 쪽(반 총장 측) 이외의 인물로부터 반 총장이 새누리당이나 더불어민주당으로 가지 않고 국민의당에 굉장한 흥미를 갖고 매력을 느낀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제 입장을 묻길래 우리 당으로 반 총장이 와서 강한 경선을 해 보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대선후보 경선 주자로 안철수 전 대표·천정배 전 대표과 반 총장을 비롯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정운찬 전 총리 등을 영입해 '제3지대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계산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제3지대론'에 대해 지적의 목소리도 있다. 명분은 정치 개혁 등을 내세우고 있지만, 사실상 '제3지대'가 의원 각자의 '살 길 찾기' 혹은 '대권잡기 노력'에 불과한 전형적인 '이합집산(離合集散)' 아니냐며 "신기루"일 뿐이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IMG::20161221000142.jpg::C::480::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오른쪽)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중진의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6-12-21 15:35:21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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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보좌 못한 책임 커".."인사, 공백 안 생기는 게 원칙"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관련 책임이 있다면서도 '공범'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최근 적극적인 인사권 행사로 논란이 되는 것에 대해서는 '가급적 (인사) 공백이 안 생기게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21일 국회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총리로서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 제가 대통령을 잘못 보좌한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촛불민심은 황 권한대행도 공범이라고 한다'는 질문에는 "공범이라는 의미를 잘 알겠지만 그런 의미라면 잘못된 것"이라며 "공범과 책임의 문제는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든 비리에 대해 저희가 할 수 있는 예방조치를 다 못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황 권한대행은 논란이 된 신임 마사회장 임명에 대해 "공석이거나 빈자리가 장기화돼서 업무의 연속성이 훼손될 수 있는 부득이한 경우 인사를 하는 게 맞지 않겠느냐"며 "국정 공백이 없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각 기관들도 가급적이면 공백 안 생기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 권한대행의 직무 범위와 관련해 여러 논란이 있어서 그런 점 감안하되 원칙에 맞는 그런 인사는 하는 게 필요하겠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2016-12-21 15:16:12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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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유승민, 공개 정견발표해야".. 비박계, 탈당 가능성 높아져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친박(친박근혜)계가 비박(비박근혜)계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천한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사실상 거부하면서 비박계의 탈당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친박계로 분류되는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는 비박계가 추천하는 비대위원장을 세우고 전권을 주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20일 열린 의총에서 친박계는 유 전 원내대표의 당 통합과 쇄신을 위한 공개적인 정견발표를 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비박계는 비대위원장 추천을 요구해놓고 조건을 다는 것은 그동안 밝혔던 당 쇄신 의지가 정치적 수사에 불과했던 것 아니냐며 반발했다. 친박계 좌장 최경환 의원은 의총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당 화합을 바탕으로 혁신할 수 있는 사람을 추천하면 왜 거부하겠느냐"면서 "의원들은 그분(유승민 의원)이 당을 화합 쪽으로 이끌 사람이 아니다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문종 의원도 "만약 비대위원장에 관심 있다면 왜 그런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을 얘기해야 한다"면서 "의총에서는 유 의원이 비대위원장으로 안된다는 분위기가 더 많았다"고 전했다. 의총에서 일부 의원들은 유 전 원내대표의 대선출마 포기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도 밝힐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비박계 권성동 의원은 "주류가 당 운영을 제대로 못해 국민적 질책이 쏟아졌기 때문에 비주류에 당권을 넘기는 게 당 통합을 이끄는 지름길"이라면서 "갑자기 유 의원으로부터 개혁 프로그램을 듣겠다는 것은 비주류에 위원장을 넘기겠다는 정 원내대표의 얘기가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황영철 의원도 "지금까지 비대위원장이 되려는 사람이나 거명된 인사가 자신을 '비대위원장으로 뽑아달라'고 얘기한 사례가 없다"면서 "유 의원이 어떠한 취지로 위원장이 되겠다는 것은 모두 알려진 사실인데 정견을 발표하는 것이야말로 사족을 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의총에서 친박계가 사실상 유 전 원내대표에 대한 거부 입장을 드러내자 비박계는 이번 주중으로 집단탈당 여부를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김무성 전 대표와 심재철 국회 부의장을 비롯한 비박계 의원 14명은 이날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마지막 요구였던 유승민 비대위원장 제안도 오늘 의총 논의 결과로 봤을 때 거부된 것으로 판단한다. 더는 친박(친박근혜)계의 불분명한 시간 끌기로 혼란이 계속돼선 안 된다"면서 "탈당을 구체화하기 위한 실행에 적극적으로 돌입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황영철 의원은 전했다. 탈당시기와 규모에 대해서는 "이번 주 안으로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20명 이상은 분명히 될 것이고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박계는 21일 오전 유 전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동을 열어 탈당 결의를 시도해볼 계획이다.

2016-12-20 17:38:04 이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