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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문]문 대통령 "美 속도있는 상응 조치 따라 北 비핵화 속도 낼 것"

문재인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이제 문제는 북한이 어느 정도 진지한 핵 폐기 조치를 취할 경우 그 이후에 미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어느 정도 속도 있게 해 주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이 속도 있는 상응 조치를 취해 준다면 북한의 비핵화 조치도 보다 속도를 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미 말한 대로 핵 실험장을 폐기했고, 미사일 실험장과 미사일 발사대 폐기를 곧 하겠다고 약속했고, 영변 핵기지 폐기를 상응 조처가 있으면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 대통령님은 수 주 내로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예상하고 계신지요? ▲ 예. 저는 이번에 평양을 방문해서 김정은 위원장과 아주 좋은 회담을 가졌습니다. 그 회담 속에는 비핵화 문제에 관해서도 보다 진전된 합의가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께서는 평양 정상회담의 결과를 아주 축하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과 조기에 만나겠다는 뜻을 밝히셨습니다. - 연내로 가능할 것으로 보십니까? ▲ 네, 연내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현재 미국 내에서는 실제적인 비핵화 조치가 이루어지기 전에 너무 많은 것을 북한에 양보하는 것은 아닌지라는 우려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 지금까지 몇 번의 비핵화 합의가 실패를 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의 비핵화에 관해서도 회의적인 분들이 많이 있고, 과연 북한이 약속을 이행할 것인가라는 것을 믿지 못하는 분들이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번의 비핵화 합의는 과거의 비핵화 합의와 전혀 다릅니다. 과거의 비핵화 합의는 6자회담 등 실무 차원에서 이루어졌던 그런 합의였기 때문에 언제든지 쉽게 깨어질 수 있는 그런 구조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비핵화 합의는 사상 최초로 미국의 대통령과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직접 만나서 정상회담을 통해서 합의하고, 전세계에 약속한 것입니다. 그 책임감과 구속력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함께 합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 3명의 정상이 전세계 앞에 천명했던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질 것이라고 믿고, 또 세 사람 모두 비핵화에 대한 의지가 아주 강합니다. 이해관계도 같습니다. 북한은 비핵화가 완료돼야만 경제 제재가 완화돼서 어려운 북한 경제를 살릴 수가 있고, 또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이 비핵화가 완료되어야 지금까지 누구도 하지 못했던 북한의 문제를 해결하는 그런 아주 위대한 업적을 거둘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저로서도 북한의 비핵화가 완료돼서 경제 제재가 풀려야만 남북 간에 본격적인 경제 협력이 가능하고, 그것은 역시 또 어려움에 놓여 있는 우리 한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이번의 비핵화 합의에 대해서는 반드시 이행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 대통령님께서 우선순위를 두고 계신 것은 통일입니까, 아니면 비핵화입니까? ▲ 제가 가장 우선순위를 두는 것은 평화입니다. 이 평화가 먼저 이루어지면 남북 간에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하고, 그것은 경제 협력으로 이어질 것이고, 그러면 한국 경제가 북한과의 경제 협력을 넘어서서 러시아, 중국, 유럽까지 북방경제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평화가 굳어지면 어느 순간엔가 통일도 자연스럽게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그 평화의 선결조건이 비핵화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남북 간에 완전한 평화구축을 위해서 비핵화를 반드시 실현해야 됩니다. - 대통령님께선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를 어떻게 묘사하시겠습니까? ▲ 트럼프 대통령님과는 제가 작년 5월에 취임한 이후에 일곱 번의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스무 번 가까운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이제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친구 이상의 관계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 사이에서는 완벽한 신뢰관계가 형성됐습니다.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룩한 업적을 우리가 생각하자면 작년 11월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9개월 동안 이룬 변화를 보시면 됩니다. 작년 유엔총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했던 연설과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하게 될 연설을 비교해보는 것으로도 충분히 알 수가 있습니다. 작년 11월 이후 북한은 일체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풍계리 핵실험장을 완전히 폐기했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은 북한의 유일한 핵실험장이기 때문에 그것은 북한이 이제는 두 번 다시 핵실험을 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을 뜻합니다. 평양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미국의 참관 하에 폐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 폐기가 이루어지면 북한은 다시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도발을 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로 미국을 위협하는 일은 완전히 없어졌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평양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더 나아가서 미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 준다면 영변의 핵기지를 폐기하는 등 추가적인 핵 폐기 조치를 이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렇게 북한의 비핵화 조치는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이 모든 것은 트럼프 대통령께서 대화를 통해서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아주 큰 결단을 내려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이 엄청난 변화, 70년간의 북미 간의 역사 속에서 최초로 이루어진 북미정상회담 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위대한 결단의 덕이라고 생각하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말 찬사를 아끼고 싶지 않습니다. - 김정은 위원장은 어떤 인물인지요? 김 위원장이 정말로 완전한 비핵화를 이룰 준비가 되어 있는지, 아니면 핵보유라는 것이 북한의 정체성과 직결된 문제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 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와 기대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밖에 없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내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고 싶다는 희망을 여러 차례 표명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위해서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를 바라는 것입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거듭된 핵과 미사일 도발 때문에 대체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할 때마다 김 위원장과 보다 많은 대화를 하려고 노력했고, 또 그와 함께 김 위원장의 회담 모습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TV 생중계를 통해서 우리 일반 국민들이나 전세계의 사람들이 직접 볼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이제는 많은 세계인들이 저의 평가에 동의하리라고 믿습니다. 김 위원장은 젊지만 아주 솔직 담백한 인물이고, 비핵화에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신합니다. 김 위원장은 이제 핵을 버리고, 그 대신 경제 발전을 통해서 북한 주민들을 더 잘살게 하겠다는 전략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비핵화를 이룬 후에 경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는 김 위원장이 비핵화라는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믿습니다. -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2021년 내로 이룬다는 목표가 현실적이라고 보십니까? ▲ 김 위원장은 평양 정상회담 기간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참관을 말했고, (핵시설을) 영구히 폐기하겠다는 뜻을 말했고, 또한 불가역적인 폐기를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말하는 완전한 비핵화라는 것은 미국이 요구하는 CVID와 같은 개념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미 말한 대로 핵실험장을 폐기했고, 미사일 실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폐기를 곧 하겠다고 약속했고, 영변 핵기지의 폐기를 상응 조처가 있을 경우에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제는 북한이 어느 정도 진지한 핵폐기 조치를 취할 경우에 미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어느 정도 속도 있게 해 주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속도 있는 상응 조치를 취해 준다면 북한의 비핵화 조치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상응조치는 싱가포르 선언에 거의 내포되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싱가포르 선언에서 북한은 비핵화와 미군 유해 송환을 약속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에 적대관계 청산과 안전 보장, 새로운 북미관계의 수립을 약속했습니다. 이 두 가지는 일일이 '동시 이행' 이렇게까지 따질 수는 없지만 크게는 병행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하면 할수록 미국 측에서는 북한이 핵을 내려놓더라도 체제를 보장해 줄 것이며 북미관계를 새롭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믿음을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믿음을 북한에 줄 수 있다면 북한은 보다 빠르게 비핵화를 해 나갈 것입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트럼프 대통령님의 1차 임기 내에 비핵화를 마치겠다라는 북한의 어떤 타임테이블도 결코 무리하지 않다고 봅니다. - 대통령님은 김 위원장을 신뢰하시는지요? 미국은 북한이 먼저 관련 조치를 완전히 취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반면, 대통령님께서는 단계별로 제재를 풀어가면서 진행하는 것을 말씀하고 계신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상응 조치사 반드시 제재를 완화하는 것만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은 종전선언을 할 수도 있고, 인도적인 지원을 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도 있고, 또는 예술단의 교류와 같은 비정치적인 교류를 할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영변 핵기지를 폐기하면 미국 측에 장기간의 참관이 필요할 텐데, 그 참관을 위해서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적대관계를 청산한다는 미국의 의지도 보여주면서 참관단들이 머무르며 활동할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또는 비핵화 조치가 완료되고 나면 북한의 밝은 미래를 미리 보여주기 위해서 경제시찰단을 서로 교환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반드시 제재를 완화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방식으로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북미관계를 새롭게 수립하는 안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제 한국이나 미국이 비핵화 협상을 함에 있어서 전혀 손해 볼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북한이 취해야 되는 조치들은 핵실험장, 미사일 실험장, 영변의 핵기지를 폐기하는 것이고 만들어진 핵무기를 폐기하는 것입니다. 이른바 불가역적 조치를 취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에 대해서 미국과 한국, 양국이 취하는 조치는 군사훈련을 중단하는 것, 언제든지 재개할 수 있습니다. 종전선언, 정치적 선언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취소할 수 있습니다. 설령 제재를 완화하는 한이 있더라도 북한이 속일 경우, 약속을 어길 경우, 제재를 다시 강화하면 그만입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사이에 크게 비핵화 약속을 한 후에 상대측의 약속을 신뢰하는 토대 위에서 이를 전개시켜 나가도 미국으로서는 손해 보는 일이 전혀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대통령님 생애 내로 통일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십니까? ▲ 통일은 정말 예상할 수 없습니다. 통일은 계획대로 오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통일은 평화가 완전해지면 어느 순간 하늘에서 떨어지듯이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시기가 제 생애 내에 오기를 바랍니다. - 미국은 60년 넘게 주한미군이 한국에 주둔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이 곧 철수하기를 바라십니까? ▲ 그렇지 않습니다. 종전선언이 이루어지면 유엔사의 지위가 흔들리거나 주한미군이 철수해야 된다는 압박을 받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일부 있습니다. 그러나 종전선언은 한국이 정전 상태로 65년을 보냈기 때문에 이제라도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전쟁을 종료하겠다는 정치적 선언을 하자는 것입니다. 그것이 평화협정이 되려면 다시 평화 협상이라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평화협정이 체결될 때까지는 정전체제가 유지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엔사나 주한미군의 지위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 평화협정이 체결돼도 주한미군은 전적으로 한미동맹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고, 평화협정과는 무관합니다. 지금 주한미군은 남북관계에서 평화를 만들어내는 대북 억지력으로서 큰 역할을 하지만 나아가 동북아 전체의 안정과 평화를 만들어내는 균형자 역할을 합니다. 한국의 안보에도 도움이 되지만, 동시에 미국의 세계전략하고도 맞닿아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평화협정이 체결되고 난 후에도, 심지어는 남북이 통일을 이루고 난 후에도 동북아 전체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주한미군이 계속 주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다음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때 종전선언을 서명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 종전선언에 대해서 어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때 충분한 논의를 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사이에 예정된 제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도 논의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회담의 결과로 종전선언이 이루어질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종전선언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이제는 미국과 북한 간의 적대관계를 청산한다는 하나의 상징으로서 빠른 시기에 이루어지는 것은 바람직하다라는 공감대가 대체로 됐다고 생각합니다. - 일각에서는 대통령님께서 언론과 탈북민들을 탄압하고 의사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 아마도 한국의 역사상 지금처럼 언론의 자유가 구가되는 시기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가짜뉴스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왜곡된 비난조차도 아무런 제재 없이 언론이나 SNS 상으로 넘쳐나고 있고, 매주 주말이면 제 집무실 근처에 있는 광화문에 끊임없이 저를 비판하는 집회들이 열립니다. 제가 집무하는 청와대 앞길에서도 그런 식의 집회나 농성은 끊이지 않습니다. 북한을 떠나 한국으로 찾아오는 타국민을 우리는 언제든지 환영하며 우리 국민으로서, 또 동포로서 대하고 언젠가는 그 분들이 남북통일에 있어서 마중물이나 접착제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 대통령께서 통일을 위해서 북한 편을 들고 있다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민주주의 원칙에 반해서 교과서에서 관련 내용들을 삭제하고, 또 트럼프 대통령님의 표현을 빌자면 이 모든 것을 페이크 뉴스라고 말씀하고 계신데. ▲ 우선은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나 통일을 지향하는 것은 역대 어느 정부나 같습니다. 북한과 평화통일을 이뤄야 한다는 것은 우리의 헌법에 규정된 대통령의 책무이기도 합니다. 방금 그렇게 비난했던 분들은 과거 정부 시절 통일이 이루어진다면 그야말로 대박이고 한국 경제에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선전했던 바로 그 사람들입니다. 정권이 바뀌니까 정반대의 비난을 하는 것입니다.

2018-09-26 08:45:04 김승호 기자
전국 지자체, 남북교류사업 대비 기금 조성

남북정상회담 개최로 남북관계에 평화의 기조가 강해지자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위한 기금 조성에 나섰다. 우선 경남도는25일 '채무 제로'를 위해 2015년 폐지한 남북교류협력기금을 되살리기로 했다. 이는 남북교류협력사업과 통일정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험이다. 도는 출연금으로 2019년 20억원, 이후 매년 10억원씩을 더해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금 존속기한은 2022년 말까지로 하되 필요하면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기금은 남북교류협력사업, 북한 재해·재난·기근 발생 때 인도적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기금은 당초 2005년 만들어졌다가 누적 50억원까지 적립돼 일부를 각종 사업에 써왔지만 2015년 폐지됐다"며 "현재 남북 관계에 훈풍이 부는 만큼 기금을 되살려 향후 각종 남북협력사업이 시작될 때를 대비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도는 기금 신설 조항 등을 담은 '경상남도 남북교류협력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오는 10월께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올해 첫 추경예산에 남북교류협력기금 5억원을 반영했다. 시가 해당 기금을 조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경기도는 최근 추경예산에 남북교류협력기금 200억원을 반영하는 등 기금 대폭 확충에 나섰다. 이로써 현재 139억원에서 339억원으로 대폭 증가할 예정이다. 2002년부터 기금을 적립해온 도는 올해까지 누적 412억원을 조성해 273억원을 쓴 바 있다. 기금이 활용된 사업은 2006년∼2008년 평양 당곡리 농촌현대화사업(67억원), 2007년∼2009년 개풍군 양묘장 조성사업(17억원) 등이다. 2010년 북한 천안함 폭침 사건 여파로 남북협력사업이 중단돼 한동안 기금을 쓰지 못했지만, 올해는 개성공단 기업 지원, 탈북자 지원 등에 7억원을 썼다. 경기도 관계자는 "남북평화협력시대를 맞아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곳간을 미리 키워 놓는다는 의미"라며 "남북협력사업이 재개되면 곧바로 기금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도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위해 최근 추경예산에 10억원을 반영, 통과시켰다. 이로써 현재 16억원 수준인 남북교류협력기금은 연말까지 26억원 상당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시는 2022년까지는 기금을 100억원 규모로 확충할 계획이다. 서 세종시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운영 등을 추진하려고 최근 남북교류협력기금 10억원 적립을 포함한 추경예산을 통과시킨 바 있다.

2018-09-25 11:18:40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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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양 정상, 北 비핵화 의지 확인·종전선언 심도 있게 논의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확고히했다. 또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두 정상은 종전선언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북한에 대한 제재는 이어가기로 했다. 한미 정상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가진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고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공조와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김 대변인은 "양 정상은 대북제재를 계속하는 한편, 북한이 비핵화를 이룰 경우 얻을 수 있는 밝은 미래를 보여줌으로써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지속해서 견인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두 정상은 현재의 대북제재를 이어가되 새로운 대북제재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면 새롭게 바뀐 북미 관계 속에서 경제발전 등 밝은 미래를 보장함으로써 비핵화를 촉진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두 정상은 김 위원장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계속 견인하고자 미국의 상응조치 등 협조방안에 대해 긴밀한 소통·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이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전 세계를 대상으로 재확인했고, (나도) 15만명 시민 대상 연설에서 이를 다시 분명히 해 공식화했다"고 설명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을 평가하는 등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환영했다. 두 정상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두 정상은 종전선언과 2차 미북정상회담의 날짜·장소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남북이 추진 중인 종전선언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에 대해 청와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상세히 설명했지만, 청와대는 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회담에서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 문제 거론 여부에 대해서도 청와대 관계자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회담 결과가 좋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그는 "회담 결과가 좋고 나쁘고 문제가 아니라 이번 회담이 대단히 중요하고 결정적인 회담이어서 대단히 신중할 수밖에 없기에 드릴 말씀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미정상회담 이후 순항하던 북미회담이 상당 기간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을 문 대통령이 평양에 다녀오고 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함으로써 북미 관계가 새롭게 동력을 얻는 의미에서 이번 회담이 대단히 중요하고 의미 있는 회담"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한국 자동차에 고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 이날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법의 적용 범위에서 한국은 면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 일본, 독일, 멕시코 네 개 나라가 대미 무역 흑자 폭이 늘고 있지만, 한국은 올해 상반기 25%나 흑자 폭이 줄었다면서 면제조처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배석자들에게 "문 대통령의 말씀을 고려해 검토해보라"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2018-09-25 10:54:5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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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만난 한·미정상,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뜻 모아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뜻을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회담에 대해 곧 발표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양자회담은 이번이 다섯 번째이며, 6·12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인 지난 5월 22일 워싱턴 정상회담 이후 넉 달 만이다. 문 대통령은 미국 뉴욕의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이제 북한의 핵 포기는 북한 내부에서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됐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기대를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트럼프 대통령과 조기에 만나 비핵화를 조속히 끝내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성원 덕분에 평양에 다녀왔다. 남북 간 좋은 합의를 이뤘고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도 진전된 합의가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께 전해달라는 김 위원장의 메시지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평양에서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김 위원장과 논의한 내용을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구축, 미북 간의 대화와 2차 미북정상회담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김 위원장이 직접 전 세계 언론 앞에서 비핵화 의지를 직접 밝히고 내가 15만 평양 시민 앞에서 김 위원장과 한 비핵화 합의를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역설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통 큰 결단과 새로운 접근으로 수십 년간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해결되는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미북정상회담 조기개최와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대해 "매우 개방적이고 훌륭하다"며 "나는 김 위원장의 협상 타결에 대한 큰 열정을 확인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곧 발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미 관계에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며 "머지않아"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한 뒤 "우리 둘 다 그것(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서두르지 않고 있다. 서두를 것 없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정상회담 방식 및 장소와 관련, "1차 회담과 비슷한 형식으로 열릴 것"이라며 "아마 (싱가포르가 아닌) 다른 장소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북한은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이 있고, 김 위원장과 북한 주민은 잠재력이 실현되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면서 "우리는 그들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미북) 관계는 매우 좋고, 사실 어떤 측면에서는 특별하다"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지는 보겠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9-25 10:40:3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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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추석 연휴기간 美 뉴욕서 외교전 본격 돌입

추석 연휴기간 해외순방길을 떠난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본격적인 외교전에 돌입한다. 24일(현지시간)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취임 후 다섯 번째 한미정상회담을, 25일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각각 갖는다. 또 26일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도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13시간여의 비행 끝에 23일 오후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24일 오전 28개국이 공동 주최하는 '세계 마약 문제에 대한 글로벌 행동 촉구' 행사에 참석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취임 후 다섯 번째 한미정상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했던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북미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와 비핵화 논의의 진전을 끌어내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 이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과정에 지속적인 유엔의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4일 한미정상회담을 한 다음날인 25일 한일정상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근 진행된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방법론을 논의할 예정인 만큼, 한일정상회담에서도 한반도 비핵화 방안을 둘러싼 대화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에는 미국 외교협회와 코리아소사이어티, 아시아소사이어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해 제3차 남북정상회담 성과와 지난 1년간 진전된 한반도 정세를 주제로 연설한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번영을 만들기 위한 비전을 밝히는 동시에 한미 간 긴밀한 공조의 필요성도 강조할 계획이다. 26일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관계 발전을 통해 비핵화 협상 진전 등 북미관계 개선을 추진하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구상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정숙 여사는 24일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리는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행사에 참석한다. 여기에는 방탄소년단의 연설도 예정돼 있으며, 김 여사도 방탄소년단과 환담할 예정이다

2018-09-24 10:04: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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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추석 인사 "더 행복해질 수 있단 희망 가지시길 바라"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올해 추석에는 적어도 우리가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순방을 떠나기 전 사회관계망을 통해 전한 메시지에서 "그동안 한반도에 뜬 보름달은 완전히 채워지지 못했다. 그리워도 만날 수 없는 가족들이 있었고, 주변에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분들도 많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명절 메시지를 "우리는 함께해야 힘이 나는 민족입니다"라는 말로 시작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평양회담을 통해 전쟁의 걱정을 덜었고, 남과 북이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면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잘살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목표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가위처럼 풍요롭고 서로 아낌없이 나눌 수 있는 날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나의 삶이 다른 이들의 삶과 깊이 연결되었다는 것을 느껴보면 좋겠다"면서 "국민들께서는 저에게 서로 포용하고 함께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라고 명령하셨다.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3박5일 일정으로 미국을 순방하기 위해 한국시간으로 지난 23일 서울공항을 출발, 이튿날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2018-09-24 09:55: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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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추석은 단 하루, 즐기는 문화는 남북간 차이 없어

추석을 앞두고 치러진 평양 남북정상회담으로 북한의 추석풍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통일부 북한정보포털에 따르면 북한 명절은 정권과 사회주의 발전에 의미가 있는 날을 기념하는 '국가 명절'과 해마다 민족적으로 즐기는 '민족 명절'로 구분한다. 추석은 민족 명절에 속하는데, 추석에 3일씩 쉬는 남한과 달리 북한은 추석 당일 하루만 쉰다. 추석의 대표음식인 송편은 남한과 북한이 공통적으로 먹는다. 다만 남한의 송편은 한입크기인 반면 북한의 송편은 어른 손바닥만 하다는 차이가 있다. 이 밖에도 북한은 추석에 밤알 크기의 찹살떡에 밤 고물을 묻힌 '밤단자'와 참쌀, 찰기장, 차조 등의 가루로 반죽한 후 기름을 둘러 지져먹는 '노치'를 먹는다. 추석 때 즐기는 문화는 남북이 크게 다르지 않다. 북한에서는 추석 때마다 전국 단위의 큰 씨름대회를 열고 TV로 중계한다. 어린이들은 추석을 맞아 우리민족의 전통놀이인 널뛰기, 제기차기, 윷놀이 등을 한다.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모습은 우리와 같다. 한편 최근 김정은 정권에 들어서면서 추석 북한의 문화도 변하는 추세다. 평양최대의 워터파크인 '문수물놀이장'과 승마체험을 할 수 있는 '미림승마구락부'를 찾아 휴일을 즐기는 문화도 생겼다.

2018-09-23 14:43:2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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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백두산 천지서 '손 하트' 사진 첫 공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천지에서 남측 공식수행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면서 손으로 하트를 하는 사진이 23일 공개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위원장 내외는 남쪽 수행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면서 당초엔 손을 내리고 있었다. 그러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남쪽에서 유행하는 손가락 하트를 해보자"고 제안을 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활짝 웃으면서 손으로 하트를 했다. 부인 리설주 여사는 김 위원장의 손을 받쳤다. 청와대가 공개한 사진에도 이 내용이 선명하게 나타나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서훈 국정원장 사이에 있는 강경화 장관이 김 위원장에게 남쪽에서 하는 하트를 먼저 선보이고 있다(사진1). 그 모습을 김 위원장 내외가 웃으면서 쳐다보고 있다. 강 장관의 말을 들은 김 위원장도 남쪽 수행원들과 함께 하트를 하며 활짝 웃고 있다(사진2). 리 여사 왼쪽으로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김 위원장 오른쪽으론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이 각각 서 있다. 김 위원장의 '하트 손'을 리 여사가 오른손으로 받치고 있다(사진3). 김 위원장은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 등과 백두산 천지를 동행하는 과정에서 리 여사와 손으로 하트 모양을 하고 사진을 찍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지난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사진을 찍었는데 문재인 대통령 특별수행단 요청으로 하트 모양을 그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사진 촬영 뒤 김 대변인에게 찾아와 “이거 어떻게 하는 겁니까”라고 물었다고 한다. 김 대변인이 손하트 만드는 법을 알려줬더니 김 위원장은 “나는 이게 모양이 잘 안 나온다”라고 웃으면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8-09-23 10:55:16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