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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한 신경전…朴대통령 "혁신·개혁 절박"…鄭의장 "화합이 으뜸"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박근혜 대통령과 정의화 국회의장이 4일 신년인사회에서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박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경제개혁 3개년 계획 마무리와 4대 개혁 등 국정구상을 밝히며 직권상정을 우회로 강조하자 정 의장은 "화합이 정치의 으뜸"이라며 사실상 직권상정 불가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혁신 2016'을 슬로건으로 한 신년인사회에서 "10년 뒤 우리나라가 무엇으로 먹고 살 지, 우리 청년들이 어떤 일자리를 잡고 살아가야 할 지를 생각할 때마다 두려운 마음이 들곤 한다"며 "그 때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4대 구조개혁을 반드시 마무리해야한다는 절박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이 바라는 경제활력의 불꽃이 일어나지 못하고, 우리 청년들이 간절히 원하는 일자리와 미래 30년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공허한 메아리에 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국민을 위한 일에 앞장서야 하고, 국민의 민생에 모든 것을 걸어줘야 한다"며 "지금 정치권이 스스로의 개혁에 앞장서 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야당의 분당사태와 선거구획정 문제로 인해 상대적으로 쟁점 법안에 대한 관심이 소홀해진 상황에서 정치권에 조속한 법안 처리를 우회적으로 당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기업활력제고특별법,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제정안 등 법안은 국회 상임위에 계류돼 있으며 노동개혁 5법은 국회 상임위 논의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침체된 경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변화와 개혁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청년일자리, 기업경쟁력 약화, 인구절벽 등 당장 우리가 극복해야 할 내부과제들도 산적해 있고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 역시 잠시도 마음을 놓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일수록 우리가 변화와 개혁을 이루지 못하다면 과거로 돌아가 국가적으로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경제개혁과 국가혁신의 과제들은 우리의 미래가 달려있는 것들이고, 후손들을 위해 반드시 매듭을 지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의 쟁점법안 직권상정 촉구로 관계가 껄끄러운 정 의장은 정치권의 갈등을 해결할 열쇠는 '화합'이라고 강조하며 직권상정 불가방침 메시지를 우회로 재확인했다. 그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식위정수(食爲政首·먹고 사는 것이 우선)'를 언급하며 "경제가 정치의 머리에 있기는 하지만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역시 화(和)가 정치의 으뜸이 돼야 한다"며 "올해에는 화위정수(和爲政首·화합이 우선)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양승태 대법원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황교안 국무총리,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및 원유철 원내대표, 차관급 이상 정부 고위 공직자, 경제5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초정 대상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위안부 합의 문제와 국회 경색 등을 이유로 불참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야당 지도부가 청와대 신년인사회 불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2016-01-05 08:58:06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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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월5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신년 인사회를 갖고 새해 국정운영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미래 세대를 위한 혁신 2016'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신년인사회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양승태 대법원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황교안 국무총리,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 및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이종걸 원내대표는 위안부 협상 결과 등에 대한 반대의 뜻으로 인사회에 불참했다. ▲국회의원 선거구 실종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정치신인들이 국회의 위법 및 책임을 따지는 등의 법적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또 신인들이 현역 의원에 비해 현저하게 불리한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선거구획정이 끝나 공정한 경쟁을 벌일 수 있을 때까지 현역 의원들의 사실상 선거운동인 의정보고 활동을 제한토록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도 법원에 제출될 예정이다. ▲ 법무부의 사법시험 폐지 유예 발표의 후폭풍으로 파행 위기에 놓였던 제5회 변호사시험이 4일 큰 차질없이 시행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5곳(고려대·연세대·중앙대·한양대·건국대)과 충남 1곳(충남대) 등 전국 6개 고사장에서 공법 과목을 시작으로 시험이 진행됐다. 전체 응시 예정자 3115명 중 이날 2864명이 시험을 치러, 응시율은 91.9%를 기록했다. 응시율은 지난 4회(94.7%)나 3회(94.2%)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시험 파행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국제 ▲중국 증시가 새해 첫장이 열리자마자 폭락 끝에 거래가 완전 중단됐다. 사상 처음 도입한 서킷브레이커가 연이어 발동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중국 제조업의 5개월 연속 침체 소식과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간 분쟁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제원유시장 복귀를 앞둔 이란에 국교 단절을 선언하면서 유가가 급반등했다. 사우디가 원유시장 패권을 지키기 위해 미국 셰일오일 업체들과 저유가 치킨게임을 벌이던 상황에서 중대 변수가 등장했다. 산업 ▲국내 주요 그룹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이 4일 신년사 등을 통해 지속적 성장을 위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들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며,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선제적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삼성전자는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6'에서 스마트 TV 서비스 '스마트 허브'를 공개한다. 스마트 허브는 별도의 외장형 사물인터넷(IoT) 허브 없이 삼성전자의 가전 제품은 물론 보안카메라, 잠금장치, 조명 스위치 등 '스마트씽스'와 연동되는 200여개 디지털 기기를 제어·관리할 수 있는 'IoT' 플랫폼을 말한다. ▲제주항공·진에어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안전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국토교통부가 안전성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국토부는 최근 LCC 노선 확대와 함께 사건·사고도 증가추세에 있다고 보고 제주항공과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인천 등 국적 저비용항공사 6곳에 대해 1월 중 특별점검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세계 자동차 시장이 올해 저유가 기조와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저성장 전망이 이어지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기술개발로 돌파구 모색에 나섰다. 4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세계 자동차시장은 작년 대비 2.9% 증가한 88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부동산 ▲ 이경섭 제3대 NH농협은행장이 4일 취임했다. 취임사를 통해 이 행장은 "출범 5년차를 맞는 농협은행은 일류은행으로 비상하느냐, 삼류 은행으로 추락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하며 농협은행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함께 핀테크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새해 첫 거래일에 한국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폭락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2008년 1월에 겪은 '대폭락' 트라우마를 우려할 정도로 공포에 휩싸인 상황. 전문가들은 코스피 등락을 좌우할 5대 변수로 ▲지난해 4분기 기업 실적 ▲미국 금리인상 영향 ▲저유가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동향 ▲외국인 수급을 지적하고 있다. ▲아파트 '틈새평면' 분양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는 전용면적 59㎡·84㎡·114㎡ 등 일반적이지 않은 아파트 평형대로, 4베이 판상형 설계가 59㎡ 소형평형까지 확대되면서 발코니 확장 등 실사용 면적이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대우건설의 '거창 푸르지오', 호반건설의 '진해 남문 호반베르디움' 등 전국의 틈새평면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유통 라이프 ▲종로구가 한국의 정체성을 살리는 정책을 펼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종로가 지속성장하는 도시가 되도록 '전통'과 '녹색'이 공존하도록 만들겠다고 4일 밝혔다. 김 구청장은 한국적인 한옥의 도시 종로를 지렁이가 살고 새가 날아드는 '녹색도시'로 만들기 위한 사업에 올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따뜻해진 겨울 날씨로 낚시와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관련 용품 매출이 5배 이상 늘었다. G마켓에 따르면 낚시용품의 경우 바다낚시 용품이 180%의 신장률을 보였고 캠핑 트레일러와 루프백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6%나 급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무식을 통해 올해 서울시정은 민생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시민을 더욱 귀하게 모시는 '민귀군경(民貴君輕)'의 각오로, 공리공론과 탁상행정을 배척하고 실질을 숭상해 실행에 옮기는 '무실역행(務實力行)'의 자세로, 오직 시민의 삶, 오직 민생을 살리는 길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통업계가 봉사활동과 나눔으로 한해 포문을 열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연탄 나눔 시무식을 열었고 세븐일레븐은 취업준비생을 응원하는 현장 시무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진그룹은 기부로 새해인사를 대신했고 롯데슈퍼는 헌혈행사를 진행했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 공사현장 근로자들을 응원하며 한해의 시작을 알렸다. ▲보루네오가구가 4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현 이사진 해임 및 신임 이사진 선임 안건을 부결시키면서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이번 주총 결과 전용진 예림임업 회장의 경영권을 강화하게 됐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이사진 7명 중 김환생, 이현경 2명에 대한 해임 결의를 제외한 모든 안건이 부결됐다.

2016-01-04 22:19:15 연미란 기자
더민주, 위안부 재협상 촉구 결의안 국회 제출

더불어민주당은 한국과 일본 정부 간 위안부 협상 무효와 재협상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4일 국회에 제출했다. 더민주는 결의안을 통해 "대한민국 국회는 지난해 12월 28일 발표한 위안부 합의는 무효임을 선언하고 '최종적이며 불가역적' 합의를 진행한 대한민국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국회는 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법적 책임을 인정하며 피해를 배상하고, 우리 정부가 재협상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더민주는 지난달 31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결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한 바 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더민주는 '굴욕 외교'이자 '외교 참사'라며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함께 비판했다. 유승희 최고위원은 청와대가 위안부 합의에 대한 각종 논란을 지적하며 "사회혼란을 야기시키는 유언비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 위에 군림할 게 아니라 궁궐서 나와서 국민의 목소리 듣기를 요청한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밀실에서 추진한 합의가 할머니들에게 그렇게 상처를 줬는데 대통령은 남일 보듯 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위안부 할머니들을 직접 만나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반 총장이 일본군 위안부 협상 타결을 지지한 데 대해 "유엔 사무총장직을 명예롭게 수행하기 바란다"며 작심한 듯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번 합의에서 2014년 유엔 시민적·정치적 권리위원회의 권고사항은 하나도 통과된 것이 없는데 느닷없이 박 대통령에게 '합의를 축하한다'고 하는 것은 유엔 사무총장 개인의 입장인지, 유엔의 입장인지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피해자가 동의하지 않고 있고 온 국민이 반대하는 이번 굴종 합의는 원천무효"라며 "배상과 사과가 있어야만 이 문제가 마무리될 수 있다는 점을 한·일 양국 정부에게 강력히 항의한다"고 말했다.

2016-01-04 21:55:1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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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한민국 복원할 것…정부 여당 독주 막아야"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4일 "무너진 민생과 민주주의의 벽돌을 하나하나 제자리에 놓아 대한민국을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신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올해 총선은 기득권을 지키려는 특권세력과 경제적 불평등을 바로잡으려는 미래세력의 치열한 한판 승부"라며 "무너진 민생과 민주주의의 벽돌을 하나하나 제자리에 놓아 대한민국을 복원하겠다"고 인재영입과 혁신을 통한 총선 승리 의지를 밝혔다. 문 대표는 "2016년 새해는 무너진 대한민국을 하나씩 하나씩 제자리에 놓는 대한민국 복원의 해가 될 것"이라며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은 위기의 연속이었다. 세월호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농민 폭력 진압까지 박근혜정부는 늘 국민을 외면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는 후퇴했고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독립운동, 민주화운동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훼손될 위기에 놓였다"며 "꿈과 희망, 자긍심이 넘치는 대한민국을 되찾아야 한다. 일상을 지켜주길 원하는 국민을 위해, 제대로 된 일자리와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막고 위안부 협상 무효를 위해 정부 여당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일 간 위안부문제 합의와 관련해선 "국민 권리를 제약하는 조약은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헌법상 무효이고, 일본군 위안부는 중대한 인권침해로서 국제법상으로도 무효"라며 "우리 당은 일본의 법적 책임, 사죄, 배상원칙을 다시 한 번 천명하며 이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2016-01-04 13:14:21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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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文·安·金 모두 말바꿔…국민 우롱행위"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4일 더불어민주당의 분당 사태에 대해 "총선을 앞두고 야권이 탈당과 분열을 밥 먹듯 하면서 정치 불신과 국정 불안정을 조장하는 후진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야권이 사분오열하는 것은 국민을 우습게 알고 우롱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올해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권이 말로는 '백년·천년 정당'을 약속하면서 총선을 앞두고 끊임없이 사분오열하는 것은 공천권 싸움과 대선후보 쟁탈전 외에 달리 해석할 수 없다"며 "야권의 일부 세력은 지역주의 의존 행태도 보이는데, 구시대 유물인 지역주의로 얻고자 하는 게 뭔지 의도를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옛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한 안철수·김한길 전 대표를 겨냥해 "출범 당시 공동발표문에서 '정치가 선거 승리를 위한 거짓약속 위에 세워지면 안된다'고 했는데, 김한길 전 대표는 이번에 탈당하며 선거 승리를 얘기하고 안철수 전 대표는 정권교체를 이룰 정치세력을 만들겠다고 말을 바꿨다"고 꼬집었다. 문재인 대표를 향해서도 "당 대표직을 수락할 때 무기력과 분열을 버린다고 했는데 지금은 전직 당 대표에게 나갈테면 나가라는 식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대표는 "국민의 정치 혐오증을 얼마나 불식시키고 신뢰받는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총선 승패가 갈린다"며 "새해에는 당내 긴장감을 높여 자중자애하는 모습을 보이고, 국민께는 개혁을 선도하고 국정안정을 꾀할 유일 정당은 새누리당임을 각인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6-01-04 13:13:46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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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2016]달라져라 여의도...핫피플&핫플레이스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아옴과 동시에 차기 대권을 노리는 잠룡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해 12월 15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총선 출마 예상자들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각 지역구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국회 재입성을 노리는 전직 의원들부터 여의도에 첫발을 내딛는 정치신인들까지 총선 필승을 향한 열기가 뜨겁다. 총선 격전지와 경쟁 구도 등은 현행 246개 지역구를 바탕으로 하며, 선거구 재획정에 따라 일부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최대 격전지 수도권…다선의원~'安風'까지 선거 '최대 승부처'로 통하는 서울지역은 이념색이 옅고 중도·무당파가 중첩해 있어 '민심의 리트머스시험지'로 통한다. 일단, 관심을 끄는 지역은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구다. 이곳은 5선인 더불어민주당(더민주) 중진 정세균 의원이 터를 잡고 있다. 여기에 3선 출신 박진 전 새누리당 의원이 출사표를 내민 상태로, 두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초박빙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더민주를 탈당한 안철수 의원의 지역구인 노원병에선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의 출마 가능성과 함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험지출마론도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도 국회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경우에 따라 이준석-오세훈-안철수-노회찬 등의 다자구도로 펼쳐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울 서초갑에선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 여성 간 대결이 치열할 전망이다. 이곳에서 친박(親朴) 이혜훈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진박(眞朴)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공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진과 지역신인의 대결도 관심사다. 5선인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의 아성으로 불리는 서울 은평을에서는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임종석 더민주 전 의원이 지역구를 옮겨 출사표를 던졌다. 분구가 예상되는 인천 연수구갑에는 5선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선을 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연수구을에는 비박계 새누리당 민현주 의원과 친박계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 간 공천 경쟁이 진행 중이다. ◆김무성vs문재인… '영도대전' 관심 부산에선 '영도 대전'이 초미의 관심사다. 여야 차기 대선 후보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더민주 대표 간 대진표 자체만으로 민심이 들썩이고 있다. 다만 문 대표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해 성사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분구가 예상되는 부산 해운대-기장을에선 수성에 나선 현역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과 출마를 검토 중인 안대희 전 대법관, 새누리당에 팩스 입당했다가 제명된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이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당에선 안 전 대법관에게 험지출마를 요청, 수도권 등으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은 곳곳에선 차기 대권주자 및 여권 내 친박-비박 간 혈투가 예상된다. 대구 수성갑에서는 경기지사를 지낸 김문수 새누리당 의원과 김부겸 더민주 전 의원의 대결도 주목된다. 대구 동구을 지역에선 지난해 여름 박 대통령과 갈등 끝에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 원조친박이었던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과 이재만 전 동구청의 대결이 예고된 상태다. 경남 김해에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 더민주 경남도당위원장에 맞서 '천하장사' 이만기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이 출사표를 내며 도전을 신청했다. ◆최대 승부처 '충청'…이완구 재기 성공하나 20대 총선에서 충청권은 수도권과 함께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영호남 등이 여야의 명확한 지지층으로 갈라진 데 비해, 충청권은 탈(脫) 정당적 경향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총 25곳(대전 6곳·충북 8곳·충남 10곳·세종 1곳)을 뽑는 충청권은 수도권 112곳과 합치면 전체 선거구의 절반에 육박한다. 통합이 유력한 충남 공주와 부여·청양 지역구에는 '성완종 리스트'에 올라 국무총리에서 물러난 이완구 전 총리와 3선 의원을 지낸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 간 공천 경쟁이 치열하다. 이 전 총리는 19대 총선 보궐선거에서 부여·청양 지역구에서 3만342표(77.4%)를 얻어 6613표(16.86%)를 얻은 황인석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린 바 있다. 이밖에 강원·제주는 홍천과 횡성, 제주시갑 등이 격전지로 꼽힌다.

2016-01-04 06:00:00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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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2016]달라져라 여의도...총선 관전포인트는?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여권의 수성(守成)이냐, 야권의 탈환(奪還)이냐."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의 가늠자 역할을 할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식물국회' 비난을 면치 못한 19대 국회에 대한 국민의 성적은 어떨까. 이번 총선은 현 체제의 유지와 탈피를 결정할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로 촉발된 민주화를 넘어선 새로운 지평을 개척할 수 있을까. 더 나은 대한민국은 국민의 손에 달렸다. ◆대여다야(大與多野)…文·安 '승부수' vs 與 '혹시나' 이번 총선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안철수 변수'로 달라진 총선 판의 성격이다. 지난달 안철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을 탈당하면서 안철수 발(發) 정치지형 변화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야권 차기 대선후보로 여겨졌던 더민주 문재인 대표와 안 의원이 결국 이별을 택하면서 제1야당이 반쪽으로 갈렸다. 여의도가 거대 여당과 다수의 야당으로 그 성격이 바뀐 것이다. 선거 체제에서 일여다야(一與多野) 구조는 야권 필패라는 게 정치권의 불문율이었다. 중앙일보 여론조사팀이 안 의원 탈당 직후인 지난해 12월 14일 실시한 여론조사(전국 19세 이상 남녀 800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5%포인트·응답률 25.4%)에서 '안철수 신당'을 가정, 3자 구도로 치러질 경우 '내일 총선 투표를 한다면 어느 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새누리당을 뽑겠다는 비율은 30.2%, 더민주는 23%, '안철수 신당'은 18.6%로 집계됐다. 제1야당의 분당사태로 새누리당은 전통적인 집토끼(보수층)만 업고가면 승리하는 구도가 만들어진 셈이다. 그러나 안심하긴 이르다. 안 의원의 탈당 이후 정당지지율은 오히려 새누리당에서 크게 줄었다. 안 의원의 '합리적 개혁' 노선이 새누리당 지지세력 중 중도보수층의 이탈을 부른 셈이다. 야당의 분당이 야권은 물론 여권에도 위기라는 말이 나오는 까닭이다. ◆무당층을 잡아라…'스윙보터'가 당락 결정 야권 분당이 여야 모두에게 위기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승패는 스윙보터(swing voter·이슈 등에 따라 정치적 선택을 달리하는 유권자)의 움직임에 달렸다. '안철수 신당'의 실체가 2월 초 모습을 드러낼 예정인 만큼, 이달이 여야가 경쟁자 없이 중간층을 사로잡을 유일한 기회다. 대통령 직선제를 일군 1987년 체제 이후 대선의 승부도 40대·수도권·무당층 등 스윙보터가 결정했다. 수도권 유권자 50.5%는 2002년 대선에서 야권의 노무현 후보를 지지했지만 5년 뒤 이들의 52%가 여권 이명박 후보에게 던졌다. 무당층의 '유인책' 마련에 성공하는 정당이 승리의 깃발을 거머쥔다는 얘기다. 40대·무당층 등은 보수나 진보 등 낡은 이념이 아닌 새로운 패러다임에 따라 전략적으로 이동한다. 2017년 체제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는 정당에 표가 몰린다는 말이다. 여야의 중도·무당층 잡기는 이미 시작됐다. 더민주는 대중 인지도가 좋은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영입으로 스타마케팅의 서막을 알렸고, 새누리당은 정부 관료 출신의 명망가를 내세우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안 의원도 중도층을 공략할 인재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권심판이냐, 국정안정이냐…승자는? 20대 총선이 박근혜정부 집권 4년차에 치러지는 만큼 유권자는 '정권 심판'과 '국정 안정'을 놓고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할 전망이다. 여당은 남은 임기 동안 경제 살리기와 경제 개혁을 추진하기 위한 안정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야당은 지난 3년간 박근혜정부의 '불통'을 고리로 밀어붙이기식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내걸 것으로 예상된다. 변수는 '선거의 여왕' 박 대통령의 행보다. 야권이 경제·노동법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식물국회에 대한 비판에 불을 지필 경우 민심의 향배가 요동칠 수 있기 때문이다. 법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 연장설이 도는 만큼 선거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야권을 향한 정부와 여당의 맹공은 치명타다. 정부에 대한 정권심판론도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밀어붙이기식 노동개혁과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인한 노동계와 교육계의 반발, 소통 없는 정부 중심의 위안부 타결로 인한 민심 악화는 여권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새누리당이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지 않으면서 유권자를 포섭하는 것이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말이다. ◆'2040 vs 5060'…선거 승부처는? 세대별 투표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030세대와 5060세대의 구도는 선거의 오랜 전통이다. 40대가 캐스팅 보트(casting vote)로 여겨진 까닭도 이 같은 구도와 무관치 않다. 문제는 한국 사회가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면서 2040세대와 5060세대의 비율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세대별 표 참여에 승부가 갈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벌써부터 캐스팅 보트는 기존 40대에서 5060세대로 넘어가는 분위기다. 통계청의 전체 유권자 구성비를 살펴본 결과 2012년 40%에 불과했던 5060세대(60대 이상 포함)는 올해 43.5%로 증가하는 반면 2030세대는 38.2%에서 36.2%로, 40대는 21.8%에서 20.3%로 각각 낮아진다. 2040세대가 모두 투표에 참여한다고 가정할 경우 투표율은 56.5%로 과반을 넘는다. 청년·중년 세대의 비율이 줄어들어도 선거에 미칠 영향은 무시할 수 없다는 얘기다. 문제는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투표율이 저조하다는 점이다. 18대 대선에서 박 대통령이 당선된 것도 50대(82.0%)와 60대 이상(80.9%)의 높은 참여가 당락을 갈랐다. 이때 20대 투표율은 68.5%로 가장 낮았으며 30대가 70.0%, 40대는 75.6%로 집계됐다. 50대와 60세 이상 유권자를 포섭할 유인책이 승리의 깃발을 거머쥘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2016-01-04 06:00:00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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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더민주 탈당…야권재편 급물살

김한길 더민주 탈당…야권재편 급물살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더불어민주당 김한길 전 대표가 3일 공식 탈당을 선언했다. 김 전 대표의 탈당으로 더민주의 분당사태가 가속, 야권재편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해를 여는 즈음에 새 희망을 향해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며 탈당을 공식화했다. 김 전 대표는 "이제 백지 위에 새로운 정치지도를 그려내야 한다.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새로운 정치질서 구축에 헌신하겠다"면서 "수명이 다한 양당중심 정치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허물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기위해선 "새로운 정치질서를 요구하는 국민의 열망을 겸허히 받들기 위해 밀알이 되고 불씨가 되고 밑거름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는 "반민주·반민생·반역사의 정치를 고집하는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 보수의 탈을 쓴 수구세력에게 기필코 승리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탈당 이유를 밝힌 뒤 "애오라지 계파이익에 집착하는 패권정치의 틀 속에 주저앉아 뻔한 패배를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기 때문"이라며 문재인 대표 등 친노 진영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날 김 전 대표의 탈당으로 지난해 12월 13일 안철수 의원 이후 더민주를 이탈한 현역 의원은 모두 9명이다. 지금까지 김동철, 문병호, 유성엽, 최재천, 권은희, 임내현, 황주홍 의원이 탈당했고 이에 따라 더민주 의석은 기존 127석에서 118석으로 줄었다. 김 전 대표의 탈당으로 안 의원의신당 창당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 전 대표는 안철수신당에 합류해 범야권 세력을 결집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 측은 비주류의 좌장격인 김 전 대표가 합류할 경우 신당에 대한 지지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전 대표가 신당에 합류, '김한길계' 의원들의 후속 탈당과 신당 합류가 잇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교섭 단체 구성은 물론 세 확산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안철수-김한길' 체제가 과거 새정치민주연합을 떠올릴 수 있는 만큼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따라 투톱 체제보다는 안 의원의 신당 창당과 야권 통합 등에 중심추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안 의원측의 한 관계자도 언론에 "두 전직대표 모두 좋은 야당을 만드는 데 있어서 같이 노력해야 한다"며 "각자 잘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6-01-03 14:25:38 연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