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
기사사진
[CEO와칭] 국경을 초월한 조현범 회장 '리더십'…기술 경쟁력·브랜드 가치 등 '한국(Hankook)' 성장 견인

조현범 회장은 국내 1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속한 한국앤컴퍼니그룹을 이끌고 있다. 조 회장은 지난 1998년 한국타이어에 입사해 마케팅, 전략기획, 경영기획 등을 두루 경험하며 타이어 업계 전문가로 성장했다.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2022년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회장 자리에 오른 뒤 세계 무대에서 기술 경쟁력은 물론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기 위해 힘썼다. 특히 조 회장은 형제들과 벌인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한 후 한온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인수하며 사세 확장을 이끌어왔다. 다만 최근 조 회장은 법인카드 사용 등의 문제로 법정 구속되면서 회사 내 리더십 공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조 회장이 그동안 한국타이어를 비롯한 그룹의 성장을 위해 추진해온 사업들을 분석해 봤다. ◆조현범의 모터스포츠 사랑…글로벌 무대 휩쓴 초고성능 타이어 부문 절대강자 '벤투스' 조 회장은 타이어 기술력을 인정받기 위해선 최상위 무대에서의 경쟁력이 필수라는 판단 아래 2000년대부터 그룹 차원에서 모터스포츠팀 투자를 지속해 왔다. 특히 조 회장은 2022년 5월25일 충청남도 태안군에 아시아 최대 규모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을 구축하며 기술 경쟁력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타이어는 한국테크노링을 준공함으로써 혁신적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글로벌 컨트롤 타워로서 중장기 전략 및 혁신 상품을 기획하는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부터 타이어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한국테크노돔, 8곳의 글로벌 생산기지를 거쳐 최종 테스트 베드인 한국테크노링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한국테크노링은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수요를 충족하고 전기차, 자율주행 등 미래 오토모티브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최첨단 테스트 센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장기간의 투자 결과 탄생한 한국타이어의 플래그십 타이어 브랜드 '벤투스'는 차원이 다른 초고성능(UHP, Ultra High Performance) 타이어 기술력을 앞세워 2025년 글로벌 무대를 휩쓸었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포함해,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 유럽 자동차 전문지 테스트 석권 등 맹활약을 이어가며 UHP 부문 절대강자임을 각인시켰다. 신차용 타이어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하며 글로벌 톱티어 기술력을 입증했다. 지난 2025년 폭스바겐 '티구안', BMW '뉴 X3'에 '벤투스 에보' 제품군과 슈퍼카 브랜드 포르쉐 순수 전기 SUV '마칸'에 '벤투스 S1 에보3 ev'를 각각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며 경쟁 브랜드들을 제치고 최상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유럽 고성능·모터스포츠 브랜드와의 파트너십도 이끌어냈다. 지난해 6월 독일 '24시 뉘르부르크링'에서 글로벌 모터스포츠 엔지니어링 브랜드 'HWA'와 초고성능 익스트림 슈퍼 스포츠 타이어 '벤투스 에보 Z'가 장착된 스포츠 세단 'HWA EVO' 최초 공개 및 서킷 주행을 펼치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 2023년부터 독일 럭셔리 모빌리티 브랜드 '브라부스'의 오피셜 테크니컬 파트너로, '벤투스' 브랜드 UHP 제품군을 공급해오며 고성능 차량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 외에도 '벤투스'는 '아우토 빌트 알라드', '오토 익스프레스' 등 유럽 주요 자동차 전문지로부터 매년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대표 UHP 타이어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 ◆ EV 대세 예견한 선구안…선제적 투자로 최상위 기술력 조 회장은 십여 년 전부터 전기차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점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아래 선제적으로 연구개발에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한국타이어는 업계 최상위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기술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를 확보했다. 한국타이어의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이 현존 최고 수준의 EV 테크놀로지를 앞세워 글로벌 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극한의 서킷 레이싱부터 일상에 이르는 모든 순간 전기차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극대화해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의 정수를 입증했다. '아이온'은 독자 EV 기술 체계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 설계로 ▲저소음 ▲뛰어난 마일리지 ▲극강의 그립력 ▲낮은 회전저항 등 4대 핵심 성능이 어느 하나 빠짐없이 최적의 균형을 이루며 고성능 전기차의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는 점이 특징이다. 2022년 유럽 교체용 시장 출시 이후 전 세계 각지의 주행 환경과 운전자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퍼포먼스용 ▲사계절용 ▲올웨더 ▲겨울용 등에 이르는 라인업 확장과 더불어, 대다수 전기차에 장착 가능한 16인치부터 22인치까지 300여 개 규격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유럽을 포함한 한국, 북미, 중국, 아세안, 중남미, 중동 등 핵심 거점에서 브랜드 입지를 급속도로 넓히며 출시 3년 만에 글로벌 전기차 타이어 시장을 평정하는데 성공했다. 한국타이어는 본사 '테크노플렉스',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 등의 최첨단 인프라와 함께, 모터스포츠 대회를 연계한 R&D 혁신을 통해 서킷과 일상을 모두 아우르는 원천 기술 개발에 매진하며 가장 진보된 EV 타이어 기술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재계 30대 그룹으로 순위 상승 이끌어 조 회장은 지난해 오랜기간 철저한 검증을 진행해온 한온시스템을 인수에 성공한다. 그 결과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재계 순위 40위대에서 30위 안으로 성장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성장 DNA를 한온시스템에 적용해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문인 타이어와 배터리에 이어 열관리 솔루션(공조)까지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문제는 그룹의 주요 사업을 총괄해 온 조 회장이 법인카드 사용 등 횡령 문제로 구속되면서 그룹 전체가 오너 부재 위기에 직면하는 사태를 맞았다. 특히 조 회장이 오랜기간 직접 기획하며 그룹의 미래 신사업 발굴을 위해 지난해 출범시킨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은 반년 넘도록 실질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조 회장이 그룹의 핵심 의사결정을 모두 주도해온 만큼, 공동대표인 박종호 대표가 수습에 나서더라도 이사회가 독립적 경영을 이끌기는 버거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조 회장은 지주사 한국앤컴퍼니 지분 42.03%를 보유 중이며, 부친 조양래 명예회장 등 우호지분을 포함하면 47% 이상의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한국타이어 지분 30.67%, 한국타이어는 한온시스템 지분 54.77%를 보유하고 있어, '조현범 → 한국앤컴퍼니 → 한국타이어 → 한온시스템'으로 이어지는 수직 지배구조가 구축돼 있다. ◆국경을 초월한 조혐범 회장의 '상생'…사회공헌으로 '한국(Hankook)' 브랜드 가치↑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온 조 회장의 경영 철학에 따라 지난 2003년부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꾸준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역시 사랑의열매 등에 9억원을 기부하며, 23년간 총 164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성금은 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와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생산 거점이 위치한 대전지역(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과 충남지역(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전달된다. 성금은 소외계층의 생활 안정 및 이동 약자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임직원들이 2025년 한 해 동안 진행한 봉사활동 누적 시간도 2만 시간을 넘었다. 25년 11월까지의 누적시간이 1만 8600시간으로 24년 1만 2000시간 대비 55%가 증가했고, 참여 인원과 횟수도 24년 약 3000명, 330여 회에서 2025년는 4500명의 임직원이 370여 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10월 조현범 회장의 ESG 철학과 리더십을 고스란히 반영한 통합 ESG 브랜드 'DRIVING FORWARD, TOGETHER'를 공식 런칭하며 그룹 차원의 통합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화했다. 조현범 회장은 평소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진정한 의미의 지속가능한 기업"이라며, "단순한 기부나 지원을 넘어 모두가 함께 움직이고 성장하며 나누는 사회를 만드는 데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 회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임직원과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 한국타이어는 2025년 국경을 초월한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캠페인을 펼치며 상생의 가치를 실현했다. 헝가리, 미국, 인도네시아, 중국 등 글로벌 생산기지가 위치한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수혜자 중심의 나눔을 실천하며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조현범 회장 1972년생 / 1996년 Boston College 졸업 <주요경력> 1998 한국타이어㈜ 입사 2001 광고홍보팀 팀장 2004 마케팅본부장 상무 2006 전략기획본부장 부사장 2007 경영기획본부장 부사장 2012 경영기획본부장 사장 2013 마케팅본부장 겸 경영운영본부장 사장 2016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경영기획본부장 겸 한국타이어 경영운영본부장 사장 2017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COO & CSFO(최고운영책임자&경영기획본부장) 사장 2018 한국타이어㈜ CEO 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COO(최고운영책임자) 사장 2019. 5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CEO 겸 한국테크놀로지그룹㈜ COO 사장 2021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사장 2022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회장

2026-01-14 13:35:0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최종현학술원, AI 주권 보고서 공개…"속도전보다 전략 설정이 관건"

인공지능(AI) 주권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한국은 속도 경쟁에 매몰되기보다 국가 차원의 전략적 선택과 기준을 먼저 정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종현학술원 과학기술혁신위원회는 14일 보고서 'AI 주권 시대, 대한민국의 선택'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중을 중심으로 초거대 AI 모델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단순한 추격 구도에 머물기보다 국가 차원의 목표와 책임 범위를 먼저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소버린 AI를 둘러싼 논의를 찬반 구도로 단순화하는 접근을 경계했다. 국산이냐 글로벌이냐의 선택이 아니라, 소버린 AI가 무엇을 얻고 무엇을 포기하는 전략인지부터 따져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오픈소스의 함정'을 핵심 쟁점으로 제시했다. 오픈소스는 중립적이고 개방적인 대안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글로벌 빅테크가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장기간 무료 제공으로 경쟁자를 소진시킨 뒤 지배력을 확보하고, 이후 라이선스 조건이나 접근 권한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보고서는 오픈소스 자체보다도, 핵심 디지털 인프라를 글로벌 민간 기업의 전략과 정책 변화에 의존하는 구조가 국가 차원에서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데이터 주권에 대한 문제의식도 분명히 했다. 미국의 '합법적인 해외 데이터 활용 명확화법'에 따라 미국 기업이 운영하는 해외 데이터센터에 저장된 데이터에도 미국 정부가 접근할 수 있다는 점, 유럽연합(EU) 역시 안보와 범죄 수사를 이유로 국경을 초월한 데이터 접근 권한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행정·보건·국방 등 국가 운영의 핵심 데이터가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 놓일 경우, 장기적으로 전략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범용 AI와 특화 AI를 둘러싼 논쟁도 산업 전략의 관점에서 다뤄졌다. 보고서는 의료·금융·제조·국방 등에서 발전해 온 특화 AI가 '틀리지 않아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며 현장에서 검증된 성과를 축적해 왔다고 평가했다. 팔란티어의 성장 사례와 에머슨,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산업 소프트웨어 기업 인수는 이러한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제시됐다. 인재 전략과 관련해서는 '10만 명 양성'과 같은 숫자 중심 목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외 인재 영입에만 의존하기보다 국내 인재가 연구와 산업 현장에 머물 수 있는 연구·산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성과와 책임에 기반한 계약형 고용, 스톡옵션 등 기여도에 따라 보상이 명확히 달라지는 이른바 '엔비디아식 보상 모델'과 같은 유연한 보상 체계에 대한 제도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AI 주권이 선언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유석 최종현학술원 대표는 "AI 주권은 모든 것을 직접 만들겠다는 선언이 아니라, 국가가 반드시 통제해야 할 영역과 글로벌 협력을 활용할 영역의 경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기술 경쟁의 속도 못지않게 방향, 즉 국가 차원의 목표와 책임 범위를 분명히 설정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14 13:27:30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