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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인력난 심각한데…日, 10년간 편 획기적 외국인력정책 살펴보니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현장의 인력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10년간 획기적인 외국인력 제도 개선을 통해 글로벌 우수 전문인재 유치에 성공한 일본의 사례를 적극 배워야한다는 조언이다. 일본의 경우 외국 전문인재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위해 '유연'하고 '파격적'인 정책을 폈다. 특히 우리나라도 일본과 같이 단기적인 인력수급에서 벗어나 인구정책과 경제·산업전략을 연계한 외국인력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하고 범정부 차원의 정책 조율 체계를 시급히 마련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내용은 산업연구원이 30일 내놓은 '초고령사회 일본의 외국인력 도입 동향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에서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체류 외국인 노동자 수는 2014년 78만8000명에서 지난해 230만3000명으로 10년간 2.9배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서비스업분야로 외국인력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제조업의 외국인력 비율은 2014년 35%에서 2024년 26%로 줄었지만 건설업은 2.7%에서 7.7%로, 주요 서비스업은 37.9%에서 45.2%로 각각 늘었다. 외국인력 정책과 관련해 일본에선 지난 10년간 무슨 일이 있었을까. 일본은 해외의 고급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파격적인 우대조치 정책을 시행했다. ▲고도 인재 포인트 제도 도입(2012년) ▲'고도 전문직' 체류자격 신설(2015년) ▲고도 외국인재 유입 촉진을 위한 가산점 확대등 일본판 고도 외국인재 그린카드 제도 실시(2017년) ▲고소득 우수 외국인재를 위한 '특별고도인재제도(J-SKIP)' 도입(2023년) 등이 대표적이다. 그린카드 제도를 통해 기존에 5년 이상이던 영주권 신청 체류 기간을 70점 이상 3년 이상, 80점 이상 1년 이상으로 대폭 완화했다. 또 세계대학랭킹 100위 이내 대학(원)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미래창조인재제도(J-Find)'를 도입해 취업 전이라도 최장 2년간 체류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숙련 외국인력 유치 확대를 위해 2019년부터 '특정기능 1호'와 '특정기능 2호' 자격을 신설해 숙련 커리어 패스도 구축했다. 특정기능 1호는 감독자의 지시 감독하에 관련 작업에 종사하는 수준으로, 대상 업종은 2025년 6월 현재 16개 업종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업종이 점차 늘고 있다. 특정기능 2호는 높은 숙련으로 관련 작업에 종사하면서 다른 작업자들을 지도하고 공정을 관리하는 업무인력에게 부여한다. 또 단순기능 외국인력에 대해선 문제점이 많았던 '기능실습제'를 폐지하는 대신 지난해부터 '취업육성제'를 신설했다. 이는 운용방침 수립, 송출국과의 교섭 작업 등 준비과정을 거쳐 2027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산업연구원 김주영 연구위원은 "일본은 고도인재의 경우 영주권 신청이 3년(80점 이상은 1년), 특별고도인재는 1년만에 가능하도록 파격적 대우를 제공하고 있지만 한국은 톱티어 비자도 최단 3년이 지나야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어 고급인재 유치를 위한 국제경쟁에서 불리하다"면서 "또 일본은 육성취업→특정기능 1호→특정기능 2호로 이어지는 외국 기능인력의 숙련 커리어 패스 구축을 통해 숙련기능인력에 대한 양성 및 확보 체계를 확립하고 있지만 한국은 고용허가제(E-9, H-2) 및 선원취업(E-10)에서 점수제 숙련기능인력(E-7-4)으로 연결되는 패스가 있지만 체계적 숙련 커리어 패스라기보다는 장기 정착이 가능한 체류자격으로의 전환 성격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령화가 심화될수록 돌봄 서비스 등 서비스업 인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비스업을 포괄하는 숙련인력 양성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꼬집었다. 게다가 한국은 '외국인정책기본계획'이라는 범정부 차원의 5개년 계획이 있지만 경제성장 방향성과의 유기적 연계가 부족하다는 평가다. 김 연구위원은 "일본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최근 10년간 전 직능수준에서 체계적인 외국인력 도입 정책을 추진했다"며 "우리나라도 단기 인력난 대응을 넘어 인구정책과 경제·산업전략을 연계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고 범정부 차원의 정책 조율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2-30 13:20: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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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커뮤니케이션, '지디웹 디자인 어워드 2025' 2관왕..."다부문 성과 지속"

반응형홈페이지 전문 웹에이전시 서로커뮤니케이션이 '지디웹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모빌리티/첨단, 제약/바이오 부문 '그랜드 프라이즈'를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디웹 디자인 어워드는 국내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대표 행사다. 매년 한 해 동안 제작된 웹·모바일 콘텐츠 중 가장 우수한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UX/UI)을 갖춘 작품을 선정한다. 업계 전문가 심사와 대중 평가를 종합해 수상작을 결정하고 있다. 서로커뮤니케이션은 모빌리티/첨단 부문과 제약/바이오 부문에서 각각 그랜드 프라이즈를 받았다. 회사는 디지털 서비스와 플랫폼 개발에서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혁신 디자인 역량과 차별화된 기획력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지난해 지디웹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8관왕을 차지했던 성과에 이어, 지속적으로 경쟁력 있는 결과물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단발성 성과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산업군에서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를 꾸준히 수행해 왔다. 서로커뮤니케이션은 앞으로도 기획·디자인·개발 역량과 전사적인 협업 문화를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명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서로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도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과 실용적인 플랫폼 구현에 집중해 온 팀 전체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혁신에 창의성을 더해 더 나은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30 12:30:1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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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은'에 베팅한 ETF, 수익률·환율 모두 잡았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은선물(H) 상장지수펀드(ETF)의 1개월 수익률이 이날 기준 전체 ETF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운용은 국제 은 가격이 고공 행진을 하는 가운데 은에 투자하는 KODEX 은선물(H) ETF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환헤지형 선물 ETF로서 원·달러 환율 방어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국제 은 선물 가격은 지난달 말 온스당 57.16달러에서 77.20달러(26일 기준)로 35% 급등했다. 이에 KODEX 은선물(H) ETF는 1개월 수익률 44%, 3개월 63.7%, 6개월 104.3%, 연초 이후 146.2% 등 장기 수익률에서도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원·달러 환율 방어에도 효과적이다. 이 ETF가 12월 한 달 동안 선물거래를 통해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벌어들인 외화는 1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환헤지형인 선물 ETF의 특성상 선물의 평가이익은 달러 선물 매도를 통해 환헤지를 수행하며, 이를 통해 12월에만 1억달러 규모의 달러 매도·원화 매수 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은에만 집중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은 ETF인 만큼 개인 투자자 자금 유입도 큰 폭으로 확대됐다. 12월 한 달 동안 개인 순매수가 2001억원 수준에 달했고,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는 3221억원에 육박한다. 은 ETF가 높은 수익률을 올린 이유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이달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은 가격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한 은은 귀금속 수요 외에 산업용 수요도 크다. 금이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서 투자 매력이 있다면, 은은 안전자산이면서 동시에 산업재라는 '투트랙' 매력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김선화 삼성자산운용 ETF운용2팀장은 "KODEX 은선물(H) ETF가 은 가격 상승에 따라 수익률이 상승 중이며, 최근 개인 순매수 또한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이 ETF는 환헤지형 선물 ETF로 달러 매도, 원화 매수 수요를 일으켜 외환시장에서 환율을 방어하는 효자 노릇을 똑똑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5-12-30 12:15:34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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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법정 정년연장'등 2026년 中企·소상공인 10대 이슈는?

단계적 법정 정년연장, 온라인플랫폼 생태계 공정화, 연기금의 벤처투자 제도화 논의 등이 '2026년 중소기업·소상공인 10대 이슈'에 올랐다. 30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2026년 경영·경제· 기술 트렌드 전망보고서 분석,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업계별 관계자, 전문가가 분야별로 선정한 상위 3개 중 공통 선정 이슈를 중심으로 내년 10대 이슈를 최종 선정했다. 여기에는 ▲중소기업 수출구조 다변화 ▲소상공인의 글로벌 매출기반 확보 ▲소상공인 사업구조 개선 ▲기업간 디지털 기술 도입 격차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전환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 ▲AI활용과 일자리 구조 변화도 포함됐다. 현행 60세인 법정 정년을 65세까지 연장할 경우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소기업들이 더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2024년 기준으로 중소기업의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은 18.1%이지만 대기업은 9.4% 수준으로, 대중기간 격차가 8.7%p에 달한다. '쿠팡 사태'로 인해 그동안 갑론을박이 계속됐던 온라인플랫폼 생태계 공정화 논의는 내년에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플랫폼 입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은 교섭력이 떨어지고 특히 플랫폼들이 가져가는 각종 수료가 너무 과다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1023조원에 달하는 법정기금의 일부를 벤처투자시장으로 유도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국가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올해 국회에서 발의됐다. 여기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벤처기업에 법정기금의 일정 비율을 투자하도록 의무화하고, 법정기금의 여유자금을 관리 및 운용할 수 있는 주체에 '한국벤처투자'를 추가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을 확대 적용하는 것도 주요 이슈 중 하나다. 관련법이 확대 적용되면 5인이 안되는 인원을 고용하고 있는 소상공인 사업장도 ▲주 52시간 근로 제한 ▲해고 제한 ▲연장·야간·휴일 근로 가산 수당 지급 ▲연차 유급휴가 지급 등을 지켜야한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은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와 글로벌 불확실성, 인구 구조 변화 등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환경이 구조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단기적 처방을 넘어 중장기 관점에서 핵심 리스크를 진단하고 선제적으로 정책 방향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2-30 12:00: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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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4개 권역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 구축 완료…K-STEM 교육 본격화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권역별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 4곳 구축을 마무리하며, 기존 과학교육 중심 체제는 확장하고 기초부터 심화까지 이어지는 학습 사다리는 유지한 채 본격적인 K-STEM 교육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30일 동부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 31일 서부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를 각각 개소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 전역 4개 권역(동부·서부·북부·동작관악)에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가 모두 들어서며,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지역 거점 체계가 완성됐다.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는 기존 교육지원청 과학교육센터의 기능을 바탕으로, 수학교육센터 역할을 새롭게 통합·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단일 교과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수학과 과학, SW·AI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학생의 창의적 사고력과 주도적 탐구 역량을 키우는 'K-STEM 교육'의 핵심 거점 역할을 맡는다. 각 센터는 지역별 특성과 교육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운영으로 현장 안착을 꾀해왔다. 올해 운영 과정에서는 △봄봄봄 축제 △찾아가는 수학교실 △여름 수학 캠프 등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융합교육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 기초학력과 심화 탐구를 함께 아우르는 학습 구조도 마련했다.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Math UP 수학 성장 교실'과 심화 탐구 중심의 '유레카 수학·과학 아카데미'를 연계해 수준별 학습 사다리를 구축했고, 교원을 대상으로 한 '융합 수업 설계 및 역량 강화 연수'를 병행하며 수업 현장의 변화를 뒷받침했다. 다가오는 겨울방학에는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2025 겨울 수학·과학 융합 캠프'가 운영된다.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대수·기하·통계 등 수학적 원리를 SW·AI 기술과 결합한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구성되며, 권역별 센터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수학교실 △메타버스 기반 3D 디자인 수업 △창의 수학 캠프 등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개소한 4개 센터의 운영 성과를 토대로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를 단계적으로 확대 구축할 방침이다. 권역별 거점 센터를 중심으로 서울 학생 누구나 질 높은 융합교육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미래형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단위학교에서 개별적으로 구비하기 어려운 수학·과학 교구를 대여하는 'K-STEM Bank' 사업을 본격 운영해 학교 간 교육 여건 격차를 줄이고, 교원의 업무 부담을 덜어 학생 참여 중심의 탐구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는 학생들이 정답을 찾는 학습에서 벗어나,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는 요람이 될 것"이라며 "놀이와 체험부터 깊이 있는 탐구까지 이어지는 현장 밀착형 교육을 강화해 공교육의 책임감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30 12:00:2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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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말 거주자외화예금 1035.5억달러…전월比 17.1억달러 ↑

11월 말 거주자외화예금이 1035억5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17억1000만달러 늘었다. 달러화·유로화 예금이 증가한 반면 엔화 예금은 감소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1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11월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035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통화별로 달러화예금은 875억9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19억6000만달러 증가했고 유로화예금은 54억달러로 3억9000만달러 늘었다. 반면 엔화예금은 81억3000만달러로 5억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달러화예금 증가 배경으로 기업들의 경상대금 수취, 외화채권 발행대금 유입, 외화차입 상환용 환전자금 예치 등을 들었다. 유로화예금도 기업들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증가한 반면, 엔화예금은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감소 등의 영향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884조3000만달러로 16억7000만달러 증가해 전체 증가분 대부분을 차지했다. 개인예금은 151억1000만달러로 4000만달러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888억4000만달러로 21억달러 증가한 반면, 외은지점은 147억달러로 3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30 12:00:2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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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미래적금 도입, 우체국서 은행업무…새해부터 달라지는 금융제도

정부가 내년부터 청년의 자산형성을 위해 만기시 20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청년미래적금을 출시한다. 동시에 부동산 시장으로의 과도한 자금 쏠림을 억제하기 위해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위험가중치 규제를 강화한다. 30일 금융위원회는 2026년 새해부터 달라지는 금융제도를 발표했다. ◆ 햇살론 금리 15%→12.5% 낮춰 우선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의 금리가 낮아진다. 현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근로자햇살론, 햇살론뱅크, 햇살론15, 최저 신용자 특례보증을 햇살론 일반(근로자 햇살론, 햇살론 뱅크)과 햇살론 특례보증(햇살론15,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으로 나누고 취급업권을 전 금융권으로 확대한다. 햇살론 특례보증 금리수준은 현 15%에서 12.5%로 인하하고,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9.9%로 추가 인하한다. 불법사금융예방대출의 실질금리도 낮춘다. 불법사금융예방대출은 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저신용·저소득층이 불법 사금융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돕는 정부 지원 정책 서민금융상품이다. 지금까지 불법사금융 예방대출의 실질금리는 15.9%였지만 내년부터는 실질금리 낮추고 전액 상환시 납부이자의 50%를 돌려줘 실질금리를 5~6%로 낮춘다. 만기일시상환방식(1년)도 원리금 균등분할상환방식(2년)으로 변경한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금융제도 시작월 사망보험금 유동화 전(全)생보사 출시 2026년 1월 청년 미래적금 출시 2026년 6월 우체국 은행 대리업 도입 2026년 6월 내 출산 육아휴직시 보험료 경감 2026년 4월 사망자 명의 금융거래 신속차단 2026년 3월 내 ◆청년, 노후 자금 마련 청년의 자산형성을 위해 만기시 20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청년미래적금을 출시한다. 대상은 가구 중위소득 200% 이하인 연소득 6000만원(근로소득기준)이하 소득자, 또는 연매출 2억원 이하 소상공인이다. 납입한도는 최대 월 50만원이며 만기는 3년이다.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도 노후자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신청 회사를 전체 19개 생명보험사로 확대한다. 신청은 생명보험사 고객샌터,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다. 본인 또는 배우자가 출산·육아휴직하는 경우 어린이 보험료는 최소 1년 이상 할인한다. 보장성 보험은 보험료를 6개월 또는 1년 납입을 유예할 수 있다. 보험계약 대출이자 상환 유예도 최대 1년이상 가능하다. 주변에 은행 영업점이 없는 경우 우체국에서 은행업무를 볼 수 있다. 전국 20여개 총괄 우체국 내 4대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대출 상품 판매를 대상으로 운영을 개시한다. 사망자 명의를 도용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행 월 1회인 사망자 명단 공유 주기를 일 1회로 단축한다. ◆임원 보수 옆에 기업성과 적는다 증권시장에서는 상장법인이 자기주식을 발행주식 총수의 1% 이상 보유하는 경우 자기주식의 보유현황·처리계획 등을 연 2회 공시해야 한다. 기존에 공시한 자기주식 처리계획과 실제 처리현황이 다른경우에도 그 사유를 공시해야 한다. 임원 보수 등에 대한 정보강화를 위해 사업보고서·반기보고서에 총주주수익률(TSR)과 영업이익 등 기업 성과를 임원 전체 보수총액 서식에 병기한다. 임원 전체·개인별 보수공식서식에 주식기준보상도 함께 공시한다. 영문공시 의무 대상법인을 자산 10조원 이상 등 대규모 코스피 상장사에서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로 확대한다. ◆'부동산 쏠림 지속될라'…은행 주담대시 자본부담↑ 이밖에도 정부는 기존 정책성 펀드를 국민성장펀드를 중심으로 통합 정비해 첨단전략 산업 관련 생태계 전반에 연간 30조원의 자금지원을 개시한다. 부동산 시장으로 과도한 자금이 쏠리지 않도록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위험가중치 하한을 상향(15% → 20%)조정한다. 주택담보대출의 위험도를 더 높게 평가해 은행의 자본부담을 늘리겠다는 설명이다. 고액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현행 대출종류에 따라 차등 부과되는 주택신용보증기금 출연료율을 대출금액에 따라 차등부과한다. 지방공급 확대 목표제를 통해 비수도권 정책 금융비중을 올해 40%였던 비수도권 정책금융비중을 41.7%로 확대한다. 지역스케일업펀드,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지역기업펀드 등 지역 기업 전용 투자 펀드를 조성한다.

2025-12-30 12:00:2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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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통화·유동성 통계 개편…M2 증가율 8.7%→5.2%로 '뚝'

한국은행이 국제통화기금(IMF) 국제기준과 금융시장 구조 변화를 반영해 통화(M2)·유동성(Lf·L) 통계를 개편한 결과 광의통화(M2) 증가율이 기존 기준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통계 혼선 최소화를 위해 향후 1년간 신(新) M2와 구(舊) M2 총액을 함께 공표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은행은 30일 "IMF 통화금융통계 매뉴얼 개정, 금융시장 구조 변화 등을 반영해 통화 및 유동성 통계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개편의 핵심은 M2에 포함되는 '통화성 상품' 범위를 국제기준에 맞춰 재정의한 것이다. 한은은 IMF 개정 매뉴얼에 따라 투자펀드(MMF·Non-MMF) 지분 가운데 가격 변동성이 높아 가치저장 기능이 낮다고 본 수익증권(Non-MMF 지분)을 M2에서 제외했다. 반대로 금융시장 구조 변화에 맞춰 초대형 IB(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발행어음 및 발행어음형 CMA(만기 1년 이내·중도상환 시 원금 보장)를 M2 구성상품에 추가했다. 이 같은 범위 조정으로 2025년 10월 기준 신(新) M2는 4056조8000억원(원계열 평잔)으로 구(舊) M2(4466조3000억원)보다 409조5000억원(9.2%) 작아졌다. 구 기준으로 M2에 포함됐던 수익증권 497조1000억원이 통계에서 빠진 영향이 가장 컸다. 증가율도 큰 폭으로 낮아졌다. 신 M2 전년동월비 증가율은 5.2%로 구 기준(8.7%)을 크게 밑돌았다. 한은은 수익증권 급증에 따른 '구 기준 증가율 상방 효과'가 사라진 데 더해 신 기준에서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구 기준보다 낮은 증가세를 보인 점 등이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유동성 지표의 증가율은 소폭 하락했다. 요약본 기준으로 Lf 증가율은 7.8%→7.1%, L 증가율은 7.1%→6.9%로 조정됐다. 경제주체(부문) 분류도 국제기준(SNA 등)에 맞춰 손봤다. 한은은 투자펀드를 MMF·Non-MMF로 세분하고 기타금융기관을 Non-MMF·보험기관·연금기금·기타금융중개기관·금융보조기관·전속금융기관 및 대부업체 등 6개 업권으로 세분화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M2의 포괄범위를 조정해 광의통화 개념에 보다 부합하게 편제함으로써, 금리 중심 통화정책체계 하에서 정보변수로 활용되는 통화통계의 유용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30 12:00:23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