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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청투어' 전남서 마무리…51개 시군 돌며 취약지 시민 만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선 후보가 11일을 마지막으로 전국 51개 시군을 방문하며 취약지 시민들과 만난 현장 행보를 마쳤다. 이 후보는 12일 광화문에서 출정식을 가진 후 판교·동탄·대전을 차례로 방문하며 반도체·과학기술 중점 행보를 예고했다. 이 후보는 지난 1일 경기 북부와 강원의 접경 지역에서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시작해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의 '동해안 벨트', 충청·전북, 영남 등 공식 선거운동 기간 찾기 어려운 소도시를 찾아 시민들에게 윤석열 정부의 부당함과 자신의 비전을 설득해 왔다. 이 후보는 경청투어 마지막날 민주당의 텃밭인 전남의 강진, 해남, 영암을 찾았다. 이 후보는 조선시대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이 전남 강진으로 유배를 왔을 때 처음 머물렀다는 사의재를 찾아 이념에 사로잡히지 않고 '실용'을 우선해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정약용 선생이) 천연두 약을 개발할 때도 상대 당파하고 합동 연구를 했다고 한다"며 "실용적 입장에서 보면 당파나, 우리 현대식 표현으로 좌우, 색깔, 지역 이런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과 나라를 위한 실용적 학문 연구엔 벽이 없었던 것처럼, 우리가 정책을 하거나 국정을 할 때도 편가르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남 해남에서도 김대중 전 대통령은 언급하며 '공인의 자세'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김 전 대통령께서 평생을 탄압 속에서도 공부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노심초사했다"며 "그리고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훌륭한 지도자로 자리 잡으셨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그 분의 말씀을 자주 인용하는데, '상인의 현실 감각을 가지되, 선비의 정신을 잊지 마라. 서생의 문제의식을 잃지 않되, 상인의 현실 감각을 실현하는 것이 정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야 한다. 국가가 왜 존재하는가. 더 나은 국민의 삶을 개척하고, 이 나라의 미래가 더 나아지게 하는 것이 바로 정치인, 그중에서도 대통령의 책임 아닌가"라며 "김 전 대통령이 겪은 고난에 비하면 제가 겪은 어려움이 얼마나 대수겠나. 정말로 중요한 것은 공인의 자세와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이 나라가 가장 먼저고 국민의 삶이 가장 중요한 것 아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취재진과 만나 경청투어 마무리 소감으로 "어달가나 먹고 살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좀 살게 해달라'라는 말이 있었는데, 우시는 분들이 많아서 (얼마나 힘들면) 저에게 눈물을 보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최근에 보니 며칠 사이 지역 주택 조합 피해가 큰 것 같다. 부동산 경기가 나빠져서일수도 있는데, 목돈을 넣어놓고 무산될지도 모른다하니 참 갑갑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도시, 소멸 위기 지역들을 많이 다닌 편인데, 그래서 그런지 절망적인 상황이다. 국가 균형 발전에 대한 소명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제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12일 광화문에서 첫 유세를 진행한 후 경기 성남시 판교동, 화성시 동탄, 대전을 차례로 방문해 '경제·과학' 행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판교, 동탄, 대전을 자신의 국가 비전인 'K-이니셔티브' 벨트로 묶고 선도 경제와 관련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강훈식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판교에서는 혁신과 관련한 브라운백 미팅을, 동탄에서는 'K-반도체' 관련 유세를 할 예정"이라며 "대전에서는 K-과학기술을 주제로 유세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1 16:11:5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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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직속 '국민화합위원회' 공식 출범…"비명·친명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직속 기구인 '사람사는 세상 국민화합위원회'가 11일 공식 출범했다. 박용진 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화합위는 앞으로 이 후보의 사회 통합·노동 정책을 발굴·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민주당 화합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사람사는세상 국민화합위원회 정책협약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행사에는 윤여준·정은경·김경수 총괄선대위원장과 김민석 상임선대위원장, 정성호 인재영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영상 축사에서 "한겨울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뜨거운 함성과 열정으로 광장과 함께 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이 민주당의 주인이고 대한민국의 위대한 주권자들"이라며 "이제 함께 새로운 봄을 맞이해보자"라고 했다. 이 후보는 "자랑스러운 우리 민주당은 언제나 앞장서서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의 길을 만들어왔다"며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IMF를 극복했고 IT 강국과 문화강국의 토대를 다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지역주의와 권위주의 타파의 새 길을 열었고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한반도 평화의 새 지평을 열었고 코로나19라는 초유의 국난도 잘 이겨냈다"며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민주당의 위대한 역사를 이어가겠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승리, 위대한 국민의 승리를 위해 지역에서부터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달라.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된다"라고 했다. 재선 의원 출신인 박용진 국민화합위원장은 "제 이름은 박용진"이라며 "그런데 언론에서 혹은 사람들은 박용진이라고 쓰고 비명(비이재명)이라고 부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얘기는 이 후보와 결이 좀 다른 정치를 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그러나 이 시대 대한민국 국민들이 바라는 가장 중차대한 과제, 내란 종식과 정권 교체, 진짜 대한민국을 시작하는 데 있어서 비명·친명(친이재명)이 어디 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 후보를 두고 비판하고 우려하고 걱정하지만 저는 (이 후보가) 대한민국의 오늘 꼭 필요한 일들을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졌고, 그 일을 해낼 쓸모 있는 대통령이 될 자격을 가진 사람이라고 다르게 말씀드린다"라며 "(국민의힘은) 낮이면 싸우고 밤은 분열하지만 우리 민주당은 밤낮으로 연대하고 단결하고 확장하고 있다. 우리가 (대선에서) 이길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했다. 김경수 공동 총괄선대위원장은 "오늘 참석한 규모로 보면 중앙선대위 출범식 때보다 더 많은 분들이 와서 박 위원장의 차기 대선 출정식 같은 분위기가 있다"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1988년 처음 총선에 출마했을 때 슬로건이 '사람사는 세상'이었다. 우리 모두가 사람 답게 살려면 민주주의 파괴자를 결연히 심판하고 물리쳐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민주주의 파괴자를 그대로 두고 사람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이번 대선은 민주주의를 파괴했던,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세력들을 반드시 물리치고 정권 교체를 통해서 우리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사람사는 세상으로 가는 그런 첫 단추를 꿰는 선거로 함께 만들었으면 한다"라고 부연했다. 이후 국민화합위는 ▲내란종식과 국민 화합을 위해 진짜 대한민국 건설에 열과 성을 다할 것 ▲모든 일하는 사람의 희망이 되도록 노력할 것 ▲극단적인 정치 언어를 배격하고 통합의 언어로 다양한 사회계층을 위해 노력할 것 등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했다. 앞으로도 국민화합위원회는 플랫폼 노동자 등 비정형 노동자가 국민 연금에서 소외되지 않는 나라, 노동시장 이중구조 완화 등을 의제로 한 선거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2025-05-11 15:55:4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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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대선 본격 스타트… 이재명·김문수·이준석으로 '1강·1중·1약' 구도

6·3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2일부터 시작된다. 국민의힘이 우여곡절 끝에 김문수 후보를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하면서, 원내정당 중심으로 보면 이번 대선은 이재명(더불어민주당)·김문수(국민의힘)·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1강·1중·1약' 구도로 치러진다. 김문수 후보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재명·이준석 후보는 전날(10일) 이미 대선 후보 등록을 하며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지난 9일 진보당의 김재연 후보가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원내정당으로 보면 민주진영은 이재명 후보가 사실상 단독 주자고, 보수진영은 김문수·이준석 후보가 주자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대선의 시작이 12·3 내란 사태였던만큼, 현재 여론 지형에서 가장 유리한 주자는 이재명 후보다. 내란 극복 및 정권교체를 원하는 여론이 강하다보니 여론조사에서 다른 후보와 오차범위 밖의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또 국민의힘이 후보 단일화 문제로 내홍을 겪는 동안 이 후보는 험지를 중심으로 돌며 표심을 다져왔기 때문에, 안정적인 스타트를 끊은 상태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시작했다. 지난 2017년 19대 대선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보다 더 힘든 상황일 수도 있다. 게다가 당 내홍이 극심했던 만큼 내부 분열을 봉합해 단일대오로 선거전을 치러야 하는 과제도 있고, 중도층 공략이 어려울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럼에도 당 고정 지지층이 존재하는만큼, 30% 이상 득표율을 기대해볼 수 있다. 이번 대선에서 주목할만한 점 중 하나는 이준석 후보의 득표율이다. 이 후보는 현재 정치 지형이 극단으로 갈라져 있어, 보수 성향 제3지대 주자로서 지지율이 한자릿수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국민의힘 주자가 '탄핵 반대'를 주장했던 김문수 후보로 정해지면서 이준석 후보의 득표율도 조금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이재명 후보를 선택하지 않는 보수성향 유권자가 이준석 후보를 선택할 수 있어서다. 일단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9일 실시)의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를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52.1%를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31.1%에 그쳤다. 이재명·김문수 후보의 격차는 21%포인트(p)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준석 후보는 6.3%으로 한자릿수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는 중도·진보 진영에서 높았다. 이 후보는 진보층 84.7%, 중도층 54.9%의 지지를 받았다. 이 후보를 지지하는 보수층은 24.1%였다. 반면 보수층의 58.8%는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그러나 김 후보는 중도층에서 24.3%, 진보층에선 10%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쳤다. 한편 세 후보는 12일 공식선거운동의 첫 일정을 각자 다른 곳에서 소화한다. 이재명 후보는 12일 오전 10시 광화문 광장에서 첫 유세에 나선다. 광화문은 '빛의 혁명'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내란 극복의 열망·통합을 강조하기 위해 이곳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후보는 부산에서 출정식과 비슷한 성격의 일정을 진행한다. 김 후보는 부산 일정에서 통합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후보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하는 순간(12일 0시) 전남 여주 국가산업단지에서 출정식을 연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지난 7~9일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을 6.7%로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5-11 15:29:2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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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尹 3년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변혁의 변곡점 만드는 선거"

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윤석열 정부의 지난 3년을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라고 표현하며 이번 6·3 조기 대통령선거가 '변혁의 변곡점'을 만들어내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윤여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정부에 혹평을 남겼다. 그는 "과거의 대통령은 비록 독재까지 한 이들이라 해도 그 시대에 꼭 해야 할 과제를 성취한 그런 공로는 있었다"며 "하지만 윤석열 정부 시절에는 2년 연속 세수는 펑크 났으며, 물가와 금리는 치솟았고, 실업과 폐업이 늘어나 국민들의 삶은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들은 권력을 사유화했고, 자신의 뜻과 반대되는 국민을 적으로 몰아세웠다"면서 "그렇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것으로 모자라 독재를 꿈꾸며 끝내 내란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민생 파탄, 경제 파탄, 외교 참사, 평화 위협, 인사 실패, 의료 붕괴, 재난 초래, 국민 갈등 조장, 교육 붕괴, 부정부패, 이 모든 말이 바로 윤석열 정부 3년을 가리킨다"며 "준비되지 않은 지도자는 그릇된 권력욕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파괴했으며, 비상식적이고 불의한 권력 남용으로 공정의 가치를 추락시켰다"고 했다. 이어 "민생경제를 무너뜨리고,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국정을 파탄 냈다. 글로벌 선진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바닥에 떨어뜨렸다"면서 "우리 선대위는 무너진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번 대선을 통해 윤석열 정부 3년 만에 최악의 위기를 맞은 대한민국을 복원시키는 그런 전환점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절실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조기 대선의 성격을 '변혁의 변곡점'을 만드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윤 위원장은 "보통의 생각과 자세로는 지금 대한민국이 당면한 고령화, 저출산, 양극화, 성장 잠재력 저하 같은 등의 숱한 난제들을 돌파하거나 극복할 수 없을 것"이라며 "지난 3년에 걸친 윤석열 정권의 국정 실패와 부조리하고 비정상적인 각종 행태에 대한 철저한 심판과 쇄신의 각오 속에서 미래를 다짐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또한 "지금은 모든 국가기관의 정치적 중립이 매우 중요한 때임을 말씀드린다.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고쳐 쓰지 말라고 했다"며 "민감한 시기에 사법부, 행정부, 중앙선관위, 수사 및 사정기관의 균형 의식과 정치적 중립이 매우 중요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각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정치적 갈등과 충돌이 일어날 소지가 없는지 한 번 더 살펴주실 것을 정중하게 요청드린다"며 "선거일인 6월 3일까지 오직 국민의 선택과 판단을 존중하고 기다리며 정치적 중립과 균형 유지에 만전을 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25-05-11 15:23:2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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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대선 앞두고 선심성 공약 우려, 재정 소요에 신중 기할 필요

6·3 조기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선 주자들이 장밋빛 공약을 쏟아내고 있지만, 자칫 국가 재정 운영에 리스크를 키울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매번 선거철마다 등장하던 각종 공제 혜택 및 지원 공약과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공약들이 이번 조기 대선에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기 위해 '선심성', '장밋빛' 공약이 하나둘씩 나오지만,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고 재정 운영에 부담을 줄 공약들이 많아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행 8세까지 미만 모든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지급되는 아동수당을 만 18세 미만 자녀로 지급 연령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아동수당은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독일, 일본, 영국 등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선진국 다수가 만 18세 안팎 자녀 양육을 위한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아동수당 사업은 현금 지원을 통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준다는 사업 목표는 명확하지만, 지급 연령을 급격히 확대할 경우 대규모 재정 소요가 뒤따른다. 이미 아동수당 지급 연령을 만 18세 미만 자녀로 확대하는 아동복지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이들 가운데 지급액을 첫째 자녀 '10만원', 둘째 자녀 '15만원', 셋째 자녀 '20만원'으로 상향하는 남인순 민주당 의원안을 실시할 경우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31조8000억원이 추가 소요된다고 국회예산정책처는 추계했다. 또한 이 후보는 어르신 공약으로 임플란트 건강보험 건강보험 적용 개수를 확대하고 적용 연령을 하향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현행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은 본인 부담금은 30%로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평생 2개까지 지원된다. 이 후보가 구체적인 적용 개수와 연령을 밝히진 않았으나, 업계는 적용 개수는 4개로 늘리고 적용 연령은 60세로 하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본인부담률을 30%로 고정할 때, 6000억원의 추가 건강보험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수도권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GTX는 제가 처음 설계하고 추진한 국가 교통혁신 프로젝트"라며 "수도권 GTX 6개 노선 완성과 연장, 충청과 수도권을 잇는 동탄∼청주공항 GTX 신설, 부울경·대전충청·대구경북·광주전남 등 전국 5대 광역권 GTX망 구축을 대통령 임기 내 확정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GTX 노선 하나만 건설하는데 수조원의 예산과 수년의 시간이 드는데, 지역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GTX 만능론'을 펼치는 것이 재정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요 대선 후보들의 각종 선심성 공약 발표에도 재원 마련 방안은 찾아보기 힘든 현실이다. 일부 후보들은 지출 구조 조정을 통해 사업 자금을 확보한다고 하지만,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예산 총지출 673조3000억원 중 365조원(54.2%)을 의무지출이 차지해 '증세' 없이 여윳 예산을 확보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류덕현 중앙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이 남긴 100조 청구서, 차기 정부의 해법은' 토론회에서 "감세 정책 철회 및 증세 로드맵 설계 등이 필요하다"며 "공약 이행을 위해 어떤 방식으로 세수 확충을 할 것인지 설명하는 것이 후보들의 책임 있는 자세"라고 밝혔다.

2025-05-11 15:11:1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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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먹거리 책임…미취업 청년 먹거리 바우처 지급"…李, 농림·축산·식품 공약 발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11일 농림·축산·식품 공약을 발표하고 "기후위기 시대, 국민의 먹거리는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농업은 이제 더 이상 1차 산업이 아니다. 식량주권을 지키고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전략산업"이라며 "농촌은 에너지 전환과 균형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거점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농촌이 많은 전남 지역을 돌며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진행한다. 이어 "하지만 기후 위기로 식량안보는 위협받고, 수급 불안까지 겹치며 농업의 지속 가능성이 흔들리고 있다"며 "기후농정으로 철저히 대응하겠다. 농업인이 가격 걱정, 재해 걱정 없이 농사짓는 안심농정을 실현하겠다. 국민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 먹거리는 국가가 책임지겠다며 "식량 자급률을 높이고, 위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해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후변화에 강한 '기후적응형 농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학생과 노동자에게 '천원의 아침밥'을, 미취업 청년에겐 먹거리 바우처를 제공하겠다.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초등학생 과일 간식 사업'의 국가 지원도 재개하겠다"며 "친환경·유기농업을 확대하고, 환경과 조화되는 지속가능한 축산업으로 전환을 지원하겠다.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표시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소비자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선진국형 농가소득을 보장하고 재해안전망을 도입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양곡관리법을 개정해 논 타작물 재배를 늘리고, 쌀과 식량작물 가격을 안정시키겠다. 농산물 유통을 개혁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구조로 바꾸겠다"며 "공익직불금을 확대하고, 농산물가격 안정제·재해 국가 책임제·필수농자재 국가 지원제를 도입하겠다. 농어촌주민수당을 지급하고, 농림·수산·식품 분야 정부 예산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후보는 누구나 살고 싶은 농산촌 조성을 위해 ▲농가 태양광 확대해 '햇빛연금' 지급 및 주민 주도 '햇빛소득마을 조성' ▲찾아가는 마을주치의, 농촌 돌봄 등 필수 서비스 확충 ▲임업과 산촌을 탄소중립과 균형발전 주요 산업 거점으로 육성 등을 공약했다. 또한 노후를 보장하고 세대를 잇는 농업을 위해 ▲농업인 퇴직연금제 도입 및 '농지이양 은퇴직불제' 확대로 안정적 세대교체 추진 ▲농생명 용지 조기 개발, 농지 이용 집적화, 공공 비축 농지 확대 등 농지 제도 혁신 ▲공공형 계절 근로제 확대해 일손 부족 문제 해결 ▲스마트 농업 확산 및 푸드테크, 그린 바이오 산업 육성 등을 공약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기까지, 그 뿌리에는 농업인의 땀과 눈물, 그리고 헌신이 있었다"며 "이제는 국가가 책임 있는 농정으로 응답하겠다. 농업을 균형발전과 식량안보를 이끄는 국가 전략산업으로 키우겠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미래산업으로 과감히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1 10:29:4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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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선 후보 교체 불발에 "모든 것 겸허히 승복… 김문수 승리 도울 것"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11일 국민의힘 당 대선 후보 교체가 불발된 것과 관련해 "모든 것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대선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결정 전후 제게 보내주신 응원과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자님과 지지자분들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시길 기원한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돕겠다"고 했다. 이어 "이제 전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 사람의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간다"며 "제가 내린 모든 결정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제게 한평생 국가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데 감사드린다"며 "제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기를 충심으로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전날(10일) 새벽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의 대선 후보 자격을 박탈했다. 이어 당 대선 후보로 한덕수 전 총리를 내세우려는 당원 대상 ARS조사를 실시했지만, 반대 의견이 많아 부결됐다. 이에 김문수 후보의 당 대선 후보 자격은 복구됐고,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를 찾아 대선 후보 등록을 했다.

2025-05-11 10:27:0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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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교체' 위기 딛고 정식 후보 등록한 김문수 "광폭의 빅텐트 구성"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21대 대선 후보 등록을 하고 "반드시 당선돼서 대한민국을 더 위대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지도부의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로의 후보 교체 시도와 이에 대한 전당원 투표 반대로 가까스로 후보가 된 김 후보는 과거를 따지기 보다 넓은 '빅텐트'를 구성하겠다고도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중앙선관위 후보 등록 후 취재진을 만나 당의 후보 교체 시도 등 상황 등에 대해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당의 의원총회나 비상대책위원회의나 지도부의 방향이 굉장히 강하게 작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겨내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주신 당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국민의힘이 강력한 민주정당인지 잘 보여줬다"고 평했다. 이어 "어떤 권력에도 굴하지 않고 어떤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오직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한 분, 한 분 본인의 양심에 따라 올바른 선택을 해준 여러분을 믿고 어떤 거짓에도 반드시 이겨내는 위대한 국민들의 각성과 역량이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권영세 비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의 책임론에 대해 "권 위원장은 책임을 지고 사퇴를 했고, 다른 분은 과거가 어떻다 이런 식으로 책임을 묻는 식보다 선거가 몇 일 안 남았다. 3주 남았나"라며 "그 동안에 얼마나 폭을 더 넓게 광폭의 빅텐트를 통해서 국민을 통합하는 의사를 수렴하는 것이 중요한 때"라고 했다. 김 후보는 권 위원장 사퇴에 대해선 "지난 번에도 (19대 대선 때) 홍준표 후보가 선출되고 나면 당의 비대위원장은 사임하거나 사퇴하는 것이 관례"라며 "이번에는 후보가 선출됐음에도 사퇴하지 않았다. 당에 돌아가서 상의를 할 것이며 애써주신 권 위원장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여의도 중앙당사로 돌아사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를 만났다. 그는 "한 후보께서 당으로 오셔서 뵙기로 돼 있다"며 "한 후보님의 훌륭하신 능력을 최대한 모시고 국민 여러분이 걱정하지 않게 우리나라의 각종 어지러운 부분을 한덕수 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께서 많은 경륜, 경험, 식견, 통찰, 리더십을 갖고 있다. 잘 모시고 국난을 극복해 더 훌륭한 행복의 시대로 힘차게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김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어제 당원 투표결과로 김문수 후보자의 대통령 후보로서의 지위와 권한이 회복되어 대통령 후보선출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의 실익이 없어졌으므로 금일 (오전) 9시30분에 후보자는 서울남부지법에 가처분신청을 취하했다"며 "과거 생각의 차이는 뒤로 하고, 이제 화합과 통합의 시간이다. 더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5-05-11 09:59:5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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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덕수 후보 교체' 당원투표 부결… "김문수, 대선후보 자격 즉시 회복"

'김문수-한덕수 단일화'로 내홍을 겪던 국민의힘이 10일 김문수 후보를 당 공식 후보로 결정했다. 이는 당에서 이날 전(全) 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덕수 후보 교체' 찬반 ARS 조사에서 반대 의견이 더 많아서다. 이날 새벽 후보 자격을 상실했던 김 후보는 즉시 자격을 회복했고,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국민의힘 공식 대선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밤 11시쯤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후보 교체 건을 두고 실시한 전 당원 ARS 조사 결과를 확인 후,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이로써 김문수 후보의 당 공식 대통령 후보 지위가 복구됐다. 당 비대위와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새벽 의결을 통해 김 후보 선출을 취소하고, 한 예비후보를 대통령 선거 후보로 등록한 바 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며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내린 결단이지만 결과적으로 당원 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원 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은 즉시 회복됐고, 내일(11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권 비대위원장은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당원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면서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일화를 이뤄내지 못해 너무 안타깝습니다만 이 또한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책임을 지고 제가 물러나겠다"며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비대위 체제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아주 중요한 시기인 만큼 더 유지된다고 생각한다"며 "권성동 원내대표 대행 체제로 진행될 것이고, 그렇게 돼야 한다"고 답했다. 김문수 후보는 비대위 발표 후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사필귀정(事必歸正), 민주영생(民主永生), 독재필망(獨裁必亡), 당풍쇄신(黨風刷新)"이라며 당원·국민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 후보는 "함께 경선에 참여했던 한동훈 후보님, 홍준표 후보님, 안철수 후보님, 나경원 후보님, 양향자 후보님, 유정복 후보님, 이철우 후보님 모두 감사드린다"며 "후보님들과 함께 대선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덕수 후보님께서도 끝까지 당에 남아 이번 대선에서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이제모든 것은 제 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며 "즉시 선대위를 출범시키고 빅텐트를 세워 반(反) 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뜻을 함께하는 모든 분과 연대하겠다. 국민의힘은 혁신으로 승리의 터전이 될 것"이라며 "이제 새롭게 앞으로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한덕수 후보 측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 후보는 국민과 당원의 뜻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며 "한 후보는 김 후보와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5-05-10 23:57:1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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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 대선 후보 교체 시도에, 김문수 긴급 회견 "명백한 당헌 위반, 법·정치적 책임 물을 것"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당이 대선 후보를 자신에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로 교체하려는 시도에 대해 "명백한 당헌 위반"이라며 즉각적인 법적·정치적 조치를 예고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밤새 안녕하셨나"라며 "지난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 정당하게 선출된 저 김문수의 대통령 후보 자격을 불법적으로 박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젯밤 우리 당의 민주주의는 죽었다. 부족한 저를 후보로 선출해 주신 당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야밤에 정치 쿠데타가 벌어졌다. 대한민국 헌정사는 물론이고, 전세계 역사에도 없는 반민주적인 일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이라는 괴물과 싸워야 할 우리 당이 어젯밤 괴물로 변해버렸다"며 "우리 당 당헌에 의하면 대통령 후보는 전당대회 또는 그 수임 기구인 전국위원회에서 선출하게 돼 있다. 그런데 전국위원회가 개최되기도 전에 아무런 권한이 없는 비상대책위원회는 후보 교체를 결정해 버렸다. 이는 명백한 당헌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당 지도부는 제가 후보로 선출되기 전부터 줄곧 한덕수 후보를 정해 놓고 저를 축출하려 했다"며 "결국 오늘 새벽 1시경 정당한 대통령 후보의 자격을 박탈했다. 이어 새벽 3시부터 단 1시간 만에 32건의 서류를 준비하게 해서 현장 접수를 강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불법적이고 부당한 후보 교체에 대한 법적, 정치적 조치에 즉시 착수하겠다"라며 "이 사태를 초래한 책임자들에게는 반드시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며 "우리가 피와 땀으로 지켜온 자유민주주의의 탑을 반드시 지키겠다. 국민 여러분, 저 김문수와 함께 해 달라"고 외쳤다.

2025-05-10 10:16:39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