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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교육감 항소장 제출..."2심서 바로잡을 것"

해직교사를 부당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항소장 제출을 알리며 흔들림 없는 직무 수행 의지를 전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30일 변호인을 통해 서울지방법원 형사합의 25-2부(박정제, 박사랑, 박정길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이날 오전 조 교육감은 교육청에서 진행한 간부회의 모두발언에서 "2018년 해직교사 특별채용은 '사적청탁'이 아닌 '공적민원'이었으며, 거리로 내몰린 해직교사를 제도권 안으로 품는 것이 사회적 화합과 통합을 위한 적극행정이라 판단했다"면서 "특채과정은 두 차례의 엄격한 법률 자문을 거쳐 공개 경쟁 전형의 정신에 충실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교육감의 재량권 범위 내에서 적법 절차를 준수했음을 적극 소명해 2심에서는 결과를 바로잡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어 조 교육감은 간부들에게 "평소 해오던 것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중심을 잡고, 서울교육 정책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서울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힘을 내달라"고 부탁했다. 지난 27일 조 교육감은 해직교사 부당채용과 관련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형이 그대로 확정된다면 교육감직을 상실할 위기에 처해 있지만 아직은 집행유예 상태이기 때문에 판결 확정까지 교육감직이 유지된다. 강민석 서울시교육청 대변인은 "설령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나왔더라도, 검찰의 항소에 의해 이 사건은 대법원 최종심까지 가야 했을 것"이라며 "조 교육감의 특별 당부대로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미래교육'이란 서울교육정책의 기조와, 이를 위한 제반 정책의 추진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오전 구내방송을 통해 교육청 직원들에게 1심 판결에 대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조 교육감은 "무리한 기소가 재판에서 바로잡히길 소망했지만 결과가 유감스럽게 나왔다"며 "법원의 판결이기 때문에 겸허히 수용하되, 즉시 항소해서 결과를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1심 재판 내용을 언급하면서는 해직교사의 복직은 사회적 화합과 통합을 위한 적극행정의 일환이었다고 설명했다. 그 과정이 절차적 측면에서도 법 정신에 충실했다고 해명하며 2심에서는 적극 소명해 좋은 결과를 들려드리겠다고 안심시켰다. 덧붙여 조 교육감은 "우리도 무엇을 위해 꺾이지 않는 마음을 가질 것인가 한번 생각해 봤으면 한다"며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우리가 더 힘을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프로게임단 DRX 소속 프로게이머인 김혁규(Deft) 선수가 인터뷰에서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언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1-30 16:18:4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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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국내 첫‘스마트 에어돔 축구장’ 위용 드러내

경주에 국내 최초로 정규 규격의 '스마트 에어돔 축구장'이 들어섰다. 시는 30일 천군동(1150번지) 종합자원화단지 내 건립된 사계절 전천후 스마트 에어돔 축구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및 도·시의원,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박원철 문화관광국장의 경과보고, 에어돔 건설과정 메이킹 영상 시청, 현장투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에어돔은 기둥과 벽체 없이 순수 공기의 압력만으로 유지되는 막 구조 건축물로서 냉난방과 공기정화 시스템을 갖춘 실내 축구장이다. 일반 건축물에 비해 높은 인장력을 갖춰 지진·태풍에 강하다. 이 사업은 지난 2020년 2월 문체부 주관 '전지훈련 특화시설 에어돔 건립 지원 사업'에 공모에 선정돼 1만752㎡ 부지에 기금 50억 원을 포함해 총 10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에어돔 크기는 가로 120m, 세로 78m, 높이 25m이며, 에어돔 내부는 K리그 인증을 받은 정규규격의 인조 잔디 축구장 1면과 모래훈련장이 있다. 또 사무실, 전술회의실, 탈의실 등의 부대 공간도 갖췄다. 시는 에어돔 축구장을 전국 최고의 전지 훈련장으로 만들기 위해 특별한 기능을 추가 했다. 해외에서나 볼 수 있는 모래훈련장을 실내에 설치해 선수들이 스피드 향상과 근력 강화 훈련에 보탬이 되도록 했다. 또 기둥이 없는 간접조명 시스템을 적용해 눈부심과 그림자 없이 선수들이 오직 경기에만 몰두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경기영상 분석 기술 플랫폼을 도입해 실시간 영상촬영은 물론 경기 후 팀 전체와 개개인의 역량을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갖췄다. 에어돔은 축구장 이외에도 활용범위가 매우 다양하다. 주민 단합대회와 어린이집·유치원 체육활동은 물론 인근 보문관광단지 및 숙박시설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개최가 가능하다. 더불어 유사시 재난대피 시설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에어돔 근처에는 사우나, 찜질방, 헬스장을 기능을 갖춘 웰빙센터를 비롯해 카라반, 물놀이 시설이 있어 에어돔 이용자들에게 편리함까지 더해주고 있다. 시는 에어돔 축구장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동·하계 전지 훈련팀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오는 3월 말까지 시범 운영 후 4월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경주시청 에어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기존 풍부한 숙박시설과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에 최첨단 기능까지 갖춘 스마트 에어돔 건립으로 전국의 모든 축구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축구 훈련장으로 손꼽히게 될 것"이라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선수들도 와서 훈련하고 관광까지 하는 스포츠관광의 새로운 모델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2023-01-30 16:16:42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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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 사천시서 ‘사천시민과의 대화’ 진행

경남 18개 시군을 차례로 순방하고 있는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30일 도민과의 현장 소통 및 상생 협력 강화를 위해 사천시를 방문했다. 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사천시민과의 대화'에는 박동식 사천시장, 윤형근 사천시의회 의장, 경남도의원 등 기관대표, 시민대표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도민과의 대화에 앞서 사천-진주 항공산업선 국가 철도망 구축, 사천 축동-진주 정촌 간 도로 개설 등 시의 핵심사업에 대한 경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첨단 항공우주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23년은 경남도와 사천시가 '대한민국 세계 7대 우주강국 도약'의 선봉에 서게 될 것"이라며 "우주항공청 설립이 가시화되는 2023년에는 경남도와 사천시가 원팀이 돼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새로운 역사의 첫 페이지를 장식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사천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고, 위성특화지구 지정으로 미래산업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게 됐다"며 "많은 준비가 필요한 상황인 만큼 사천시와 경남도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새로운 경남을 일으켜 세우고, 사천시를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어가자"고 화답했다. 이어 박완수 도지사의 주재로 진행된 사천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청소년 학생들을 위한 명상숲 조성 건의,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창업 지원 건의, 시니어 인생 3모작을 위한 사회 참여 확대 건의를 비롯해 총 16건이 건의되는 등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과 소통의 장이 펼쳐졌다. 1시간 동안 이어진 시민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박 도지사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적극적이고 신속한 추진을 통해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화답해 시민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한편 이번 도지사와 사천시민과의 대화는 2015년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2023-01-30 16:06:5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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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창업 동아리 선후배 참여 토크콘서트 개최

동명대학교는 지난 17일 창업 졸업생과 창업 동아리 및 창업에 관심 있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업 동아리 선배 멘토단과의 만남을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참가자들은 ▲선배 멘토단의 학창 시절 ▲창업을 하게 된 계기 ▲업계 시장 상황 ▲선배 멘토들의 대응 방법 등 선배들의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해 개별적 궁금증을 해소하면서 돈독한 선·후배 간 창업 네트워킹 형성을 위한 명함 교환식도 진행했다. 이이비네트웍스 김세윤 대표 등 창업 동아리 졸업생 4명 및 재학생 19명 등은 창업을 하게 된 이야기를 시작으로 미리 준비한 질문들에 대한 답변과 자유로운 질의응답 등을 진행했다. 그릭하다 장영민 대표는 "학창 시절부터 이어져 온 창업 동아리 활동이 졸업 후에도 값진 시간으로 이어져 기쁘다"며 정기적 활동을 희망했다. 참가 학생들은 "대표들의 업종별 매칭을 통해 개개인의 관심 분야에 따라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동명대 LINC3.0사업단 노성여 창업교육센터장은 "선배 멘토단 및 재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시간을 갖도록 정기적 네트워크 형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동명대 창업 동아리 선배 멘토단은 지난해 7월부터 창업교육센터가 창업 동아리 선배 멘토 모집을 위한 대대적 활동으로 구성한 조직으로, 재학생들의 창업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2023-01-30 16:06:3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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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예술을 하고 있는 로컬 크리에이터에게 직접적인 지원과 관심 필요

예술인들의 무대였던 홍대가 주변 상업화로 특색이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홍대는 특유의 자유로움과 열정을 담은 문화예술의 대표적인 장소다. 이러한 홍대 앞 문화예술 생태계를 지키고 이어나가고자하는 사람들이 있다. 홍대 앞에서 시작해서 우주로 뻗어나갈 문화예술 사회적 협동조합, 줄여서 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이다. 홍대 앞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 기획자, 활동가들이 결성한 조합이다.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 사무실에서 박종윤 이사장을 만났다. 박종윤 이사장은 '단편선'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다. 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을 하고 있으며 독립음악 프로덕션 '오소리웍스' 음악 제작사를 운영하고 있다. 다음은 박종윤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Q. 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이란. - 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은 2014년에 처음으로 모이게 됐다. 아주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홍대 앞이라는 공간이 있잖아요. 여기에 시작을 1980년대라고 할 수도 있고 90년대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많은 사람한테 알려진 건 90년대 중반에 '인디씬'이라고 하는 음악을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사실 거기 음악 말고도 굉장히 다양한 서브컬쳐, 다양한 대안적인 문화나 이런 것들이 만들어진 발원지 중 한 곳입니다. 그래서 홍대 앞이 상당히 상업화가 진행됐지만 그럼에도 여기에는 많은 클럽, 독립서점, 복합문화 공간 이런 것들이 아직도 많이 존재를 하고 있죠. 그런 사람들이 모여 있긴 하지만 저희도 모이다보면 여러 가지 것들이 필요하잖아요. 그중에 하나는 공공정책일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그런 것들에 대해서 아티스트 혹은 아티스트와 주변에 있는 관계자들이 발화할 수 있는 어떤 공간이나 이런 것들이 없었어요. 그런 것들을 좀 더 발화하고 정책적으로 뭔가 참여를 하든지 혹은 이제 저희가 뭔가 반대를 하거나 찬성하는 그런 의사나 이런 것들을 표현을 해야 되고, 그 외에도 공공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사업들이나 이런 것들을 좀 이 동네에 있는 사람들이 같이 뭔가를 하기 위한 플랫폼으로서 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을 처음 설립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Q. 홍대 앞을 기반으로 한 이유가 있나. - 특별히 홍대 앞을 기반으로 하고 말고가 없었던 게 사실... 저는 지금 30대 후반 정도입니다. 제가 음악을 처음 시작할 때는 그냥 홍대에 오는 게 너무 당연했었어요. 그때 홍대밖에 없었고, 요즘은 유튜브라든지 다양한 매체들을 가지고 자기 활동을 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공연이라든지 자기 퍼포먼스를 선보인다든지 이런 공간으로서 홍대라는 것이 의미가 있죠. 저희 선배들 중에서는 예술을 그만둔 선배가 훨씬 많겠죠. 그럼에도 이 동네 터를 잡고서 계속 이런저런 공간을 운영한다든지 자기의 작업을 보여주고 있다든지 그 외에도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아주 많이 남아있죠. 그래서 그냥 되게 자연스럽게 홍대 앞에 하는 공간. 어떤 일종의 작은 규모의 생태계랄까 그런 것들을 좀 지속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활동을 공공적인 성격을 가진 활동을 하는 단체가 필요하다라는데 의견을 모았던 것 같습니다. Q. 사회적협동조합이라는 조직 유형으로 운영하는 이유가 있나. - 저는 3대 이사장이기 때문에 제가 조직의 성격을 결정한 건 아니라 좀 애매합니다. 일단 의도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협동조합은 공공사업을 위주로 해야 되고 수익금은 조합원들이나 출자자들에게 분배를 하지 못한다라는게 강제적이다. 그러니까 공익적인 사업을 해야만 하게 처음부터 만들어야겠다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이런 생각을 하게 된 배경에는 아마 90년대 정도부터는 그래도 굉장히 좀 대안적인 어떤 생태계로서 많은 것도 했는데 그 사이 많은 단체가 있었어요. 그런 단체들이 이제 이런저런 이유로 없어지기도 하고 이랬는데 그런 이유 중 하나가 서로 간의 이익 충돌이라든지 사익추구라든지 이런 부분이 들어올 때마다 원래 목표가 흐려지는 것들을 보았던 경우도 있습니다. 모든 곳이 그렇다는 건 전혀 아니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처음부터 강제로 방지하기 위해서 이런 모델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Q. 120명가량의 조합원이 있다. 조합원들과 한 대표적인 활동은. - 규모가 좀 컸던 거는 작년까지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라고 하는 공공 문화예술 시설을 운영했습니다. 서울시에서 건립을 했고, 저희가 이제 처음 운영사로 들어가서 2년 반 정도 공공시설을 운영을 하기도 하고, 그 외에 이제 '서울인디뮤직페스타'라고 이거는 문체부 쪽 사업인데요. 컨소시엄을 맺어서... 혹시 '클럽데이'라고 들어보신 적 있나요? 그런게 있습니다. 티켓을 한 장 사면 라이브 클럽이라든지 돌아다니면서 공연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날 같은 건데 그런 일들을 하고 있는 협동조합하고 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 한국음반레이블산업협회하고 같이 문체부 사업을 지정 단체로 지금 진행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년 가을쯤 축제도 열고, 지역에 있는 뮤지션을 대상으로 해서 지원 사업들, 공연을 하게 되면 임차료 같은 걸 보존해준다거나 출연료를 보존해준다거나 해서 좀 더 자유롭게 공연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나 부산 같이 여러 지역에 다 음악을 하는 로컬 생태계가 있어요. 그래서 그런 쪽하고 교류하는 사업들을 지금 진행하고 있고, 지금 몇 년째 충남 부여군에 있는 예술가들하고 같이 결합해서 축제도 하고 프로그램도 만들고 이런 것도 하고, 지역 베이스로 해서 지역에서 일하고 싶은 예술인 혹은 기획 이런 사람들을 교육하는 사업도 하고 여러 가지 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한다는 건 짜잘짜잘하게 하고 있다는 얘기고 별로 돈이 안 된다는 얘기기도 하죠. Q. 조합원에게 어떠한 혜택이 있나. - 협동조합이 본령은 기본적으로 같이 일을 해서 같이 벌어 나가자는 게 목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희 조합원 같은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사업에 대한 결정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총회라는 시스템이 있고 이 총회에 참석을 해가지고 사업에 대해서 같이 결정할 수가 있고 또 한편으로는 사업에 대해서 참여할 수 있는 권한도 있죠. 어떤 사업이 있을 때 이 사업을 여러 사람들이 같이 힘을 합쳐서 보통 만드는 구조이기 때문에 그래서 조합원들이 이제 들어와서 저는 여기서 어떤 역할을 할 거다 이런 식으로 나눠가지고 같이 일을 하는 구조에 좀 더 가깝다고 볼 수가 있어요. 어떻게 보면 조합에 가입한다는 거는 혜택을 받는다기보다 같이 뭔가를 도모해보자는 뜻에 조금 더 가까울 수 있다고 봅니다. Q. 홍대 관광특구 추진을 많은 예술인이 반대했지만 결국 21년도에 지정됐다. 관광특구가 된 홍대가 문화예술인에게 어떠한 변화를 주었나. - 저희가 2010년대 중반에도 관광특구에 대해서 마포가 지정하려고 했었고 그거에 대해서 저희가 반대하는 활동을 했었어요. 근데 그때는 상인들도 같이 반대를 했었습니다. 그때 당시에 있는 상인들 같은 경우에는 어쨌든 관광특구가 되는 거가 단기적으로 볼 때는 좋을 수도 있지만 월세가 올라간다든지 부동산이 올라간다든지 하면 장기적으로 볼 때는 별로 실익이 없고 오히려 자기들의 어떤 불안정을 좀 더 높이는 정책일 수도 있다는 우려들이 상당히 많았었고 그래서 당시에는 상인들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같이 반대를 하는 국면이 있으니까 마포가 좀 추진하기 어려웠다. 관광특구가 다시 이제 시행을 마포구에서 검토하고 추진을 했던 게 아마 코로나 19로 인해서 서로 간에 다들 힘들었던 기간을 좀 겹쳐 있었는데 제 생각에는 이제 상인들 분도 뭐랄까 어마어마한 걸 기대한다기보다는 지푸라기라도 좀 잡아야 된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고 저희도 그거는 동의해요. 이게 좀 오해가 있는 게 물론 이제 저희 조직 내부에서도 어떤 분은 관광특구를 전면적으로 반대해야 된다, 어떤 분들은 이제 관광특구에 대해 부분적으로 사업을 검토해야 된다 이런 입장들이 있지만 그래도 정확히 합의된 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는 좀 실효성이 있느냐가 오히려 저희한테는 조금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결론적으로 이제 거기서 그러면 제안되고 실제로 운영될 어떤 사업들이나 이런 것들이 예를 들면 상인, 예술가들도 포함해가지고 서로가 공생하고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게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좀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랬는데 제가 일단 아직까지 파악한 걸로는 노잼이다라는 생각을 하고는 있어요. 지금 아마 1차적으로는 이제 기반 시설이나 이런 것도 좀 확충하는 데부터 먼저 뭔가 좀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외국인들을 위해가지고 뭔가 표지판 같은 것들을 조금 더 개선한다 이런 거 사실 동의합니다. 뭐 예를 들면 축제나 이런 사업들도 진행을 하겠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축제 같은 경우도 사실 이미 있는 축제들이 상당히 많아요. 홍대 같은 경우에는 근데 그런 데하고 사실 이제 공공 그러니까 구청이나 이런 데가 연계성이 거의 없거든요. 없는 이유라는 것도 있고 만나면 싸우니까 없겠죠. 서로 간에 보고 있는 어떤 비전 혹은 어떤 이미지 상 이런 것들이 잘 맞지도 않고 그런 것들을 지역에 있는 사람들끼리 다 같이 터놓고 얘기를 해볼 기회도 없고 막 이런다는 게 사실이 그런 것들을 좀 추진하는 것들에 반대하게 됐던 이유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고 변화가 된 게 어떤 게 있냐라고 하면 전 변화가 별로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저희가 관광특구에 대해서 처음. 사실 반대를 할 때도 실효성이 없다는 얘기들을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관광특구가 정책적으로 볼 때는 이제 이미 상당히 좀 오래된 모델에 따른 정책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지정된 관광특구 중에서도 물론 잘 된 데들도 있지만 상당히 많은 곳은 이제 잘 되지 못한 경우들이 많고 그래서 공공 구청이라든지 구에서도 이제 어떤 프로젝트를 크게 하려면 어떤 자원들을 들여가지고 해야 된단 말이죠. 공무원들도 많은 일들을 해야 되고 협의할 것들도 많고 하는데 거기서 지금 집중해야 되는 게 굳이 관광특구인가에 대해가지고 저는 좀 계속 잘 모르겠다는 그런 생각들이 있는데 된 다음에 바뀐 거는 체감이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Q. 물가 상승과 임대료 등 예술가들이 홍대에 남아 있기 힘들어지는 것 같은데 어떠한 대책과 정책이 필요한가. - 제가 공공사업에 대해서 상당히 불만을 많이 가지는 편입니다. 제가 성격이 나쁘거나 이래서 불만을 가지는 것 같지 않고, 이제 하다보니까 더 화가 나는 부분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가장 아쉬운 거는 결국 하드웨어 중심으로 많은 사업들을 펼친다는 것 같아요. 일종의 토목 사업하고 좀 비슷한데 이를테면 어마어마한 규모의 뭔가를 지으면 될거야라고 많이 생각을 하는데, 지금 이제 한국도 그렇고 세계적으로 사실 이제 하드웨어만 가지고 엄청 거대한 걸 지어서 물론 관광이나 이런 것들이 진행되는 효과가 있을 수는 있겠으나 결과적으로 사람이 하는 일들이 있고 오히려 4차 산업혁명도 있고 로봇, AI도 있는데 그러면 사람은 여기서 어떤 역할을 해야 되는가에 대해서 더 많이 깊은 고민을 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인적 자원이라든지 아니면 물적 자원, 공공이 운영한다기보다는 오히려 로컬 크리에이터라는 이런 개념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계속 이 지역을 베이스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 예술을 하고 있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을 직접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는 사업이 많이 필요하지 않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미 시행되고 있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이를테면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라든지 이런데서 공연장이나 임차료를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 문제는 큰 규모의 대형 공연장 위주로만 진행이 돼요. 공식적인 공연장에서 지정이 돼 있는데 이 동네에 있는 곳들은 거의 다 일반 음식점이 많아요. 규모가 작은 카페에서도 공연을 할 수 있는데 저는 이런 것들이 많아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런 것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없어요. 그냥 각자 자기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다 보니까 다채롭게 그림이 그려져서 만들어지는 게 사실 이 동네의 가장 큰 힘이라고 볼 수가 있어요. 작은 것들까지도 계속 작은 프로젝트를 많이 해볼 수 있고 도전을 해볼 수 있게 지원하는 것들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Q. 현재 진행하는 사업이나 활동은 무엇인가. - 저희가 아직 총회를 하지 안 해서 제가 사업 계획에 대해 정확히 이걸 할 것이다고 얘기할 수 없는 시점입니다. 하지만 작년에 시작했던 '더서브'라고 서브컬처를 주제로 하고 있는 축제가 있는데 이 축제를 올해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판단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작년에 잘했기 때문에. 그때는 서브컬처 음악을 베이스로 했는데 이제 음악이나 영화 등 미술 이런 여러 가지 매체나 이런 것들을 아티스트들이 자기 작업들을 여기저거서 보여주고, 사람들이 오면 볼 수 있고, 살 수도 있고 이런 마켓하고 결합된 형태의 페스티벌을 고민을 하고 있고 그 외에 이제 원래하던 서울인디뮤직페스타를 잘해야 될 것 같습니다. 재활용, 리사이클링 이런 자원들을 가지고 뭔가를 하는 것들에 대해 연구가 되고 있는데 예술가들은 그럼 여기서 뭔가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이런 것들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또한 마포 지역이 예술가가 가장 많은 동네입니다. 그래서 마포구에 살면 내가 예술이나 이런 것들을 공부하고 싶은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아주 근처에 예술가가 살고 있고 이 예술가하고 뭔가 프로젝트를 할 수 있어요. 이런 것들이 좀 시작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입시만 바라보고 사는 삶인데 한국의 삶이라는 게 꼭 그렇게 되지 않는 시나리오를 그려볼 수는 없을까 이런 것들을 좀 계속 고민하고 연구는 좀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문화예술계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 - 반드시 해야 되는 조언은 일단 빨리 그만두는 게 가장 수익률이 높다. 그게 어려운 것 같아요. 저도 최근에 제가 예술인으로서 버는 돈하고 이런 것들을 일이 있어서 평가를 해봤는데 이거 가지고는 특히 서울 같은 이제 메트로시티에서 사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이고 계속 이래도 되나 싶은 느낌들을 늘 갖고 있다. 그냥 넓게 보면 좋다라는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결국은 자기 아이디어를 가지고 이게 시장이든 혹은 공공이든 혹은 로컬 커뮤니티든 어디서든 어떤 작은 두각을 보여야 되고 그걸 통해서 결국은 이제 자영업을 하는 거긴 하거든요. 어쨌든 간에 자기 노동력이든 재능이든 팔아가지고 뭔가 돈을 버는 거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것들을 이제 좀 해내야 되는데 그거를 폭을 좀 좁게 보다 보면 너무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해지는 것 같아요. 왜 그러니까 나는 이런 조그만 클럽에서도 인기가 없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서울만 있는 것도 아니고 많은 대지가 있고 외국도 있고 굉장히 많은 게 있고 또 할 수 있는 작업도 사실 찾다 보면 엄청나게 많은데 그거를 나는 반드시 이걸 해내야 돼라는 생각 때문에 너무 좁게 보면 힘들어지는 부분들이 생기기 때문에 그런 그들이 없으면 좋겠다. 그리고 누가 뭔가 지원해 줄 거라고 생각하지 말고 알바 열심히 해라 뭐 그냥 이 정도. 왜냐하면 자기가 자기 돈을 써봐야지 돈이 아까운 줄 알고 돈이 아까운 줄 알게 되면 더 효율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Q. 홍우주의 목표 - 홍우주의 목표는 일단 언제나 그랬었는데 한 거의 10년째 이러고 있지만 생존하는 게 목표입니다. 1차 목표는 생존하는 것이고 지금도 이제 몇 개월 정도 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또 이제 굶어 죽는다 이런 상황이 되기 때문에 근데 늘 그래왔어서 우습지도 않아요. 그래서 또 이것들을 어떻게 헤쳐 나갈 수 있는가를 좀 고민하고 있고 그거는 이제 생존은 생존인데 결론적으로는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홍우주라는 조직의 미션이 결국은 문화 예술이라는 게 사회적으로 실질적인 가치가 있다는 거를 여러 가지 방식을 입증을 계속 해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아까 뭐 관광특구 얘기도 잠깐 나오긴 했지만 제가 이제 그 과정들을 겪으면서 느꼈던 거는 예술가가 없어도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좀 했었어요. 사실은 그 별로 어떤 이런 정치적인 혹은 행정적인 의사 결정 과정에서 예술가들은 별로 권한이 없고, 그러니까 예술가라는 사람들이 어떤 만들고 있는 가치나 이런 것들이 사회적으로 설득이 좀 안 되고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지역의 베이스로 하고 있는 작은 예술가들도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을 자기 스스로가 좀 설득을 해야 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사회도 어떻게 보면 예술가를 설득해야 되죠. 어떤 교각이라고 할까요. 이 사이에 다리 역할을 좀 하는 것들이 결국은 좀 중요하고 그걸 잘 해내느냐 마느냐에 따라가지고 이 조직의 어떤 성패가 결정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2023-01-30 15:56:33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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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군민과 함께하는 ‘법무행정 서비스’ 지원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오는 2월부터 '찾아가는 무료법률상담'을 실시해 군민들이 생활속에서 겪고 있는 어려운 법률문제를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정확한 법무행정 및 의정활동 지원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가평군청 법률자문관과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법무참모가 참여해 지역주민과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민사·형사·행정 등 법률문제 전반에 대해 상담을 실시하며 생활속 규제로 인한 애로사항 청취, 규제개선을 위한 의견 수렴 등 군은 향후 무료법률서비스 운영실적에 따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연중 정확하고 합리적인 자치법규 제정을 위해 주민불편, 권익제한 자치법규 정비와 조례·규칙·훈령·예규 등 600여 건에 달하는 자치법규 정보시스템 관리와 ▲군 고문변호사 확대 운영 ▲시간선택제 임기제 변호사 공무수행과 관련된 행정·민사 소송지원 ▲무료법률상담실 및 청문제도 등 신속·정확한 법무행정 서비스 제공을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정례회 및 임시회 등 법정회기 운영 및 의정활동 적극 지원과 집행부 및 군 의회 간 정례 간담회 등을 통해 군 의회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원활한 군정수행을 도모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법률 고민이 있는 군민들이 상담을 통해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얻기를 바란다"며"현장에서 답을 찾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주민소통 현장행정을 꾸준히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무료법률상담은 매월 둘째·넷째주 화요일, 오전·오후로 나눠 각 읍면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2023-01-30 15:53:16 임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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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획득…할랄 시장 공략 속도

조아제약이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을 획득하며 할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조아제약은 수출용 '잘크톤 스텝1'과 '잘크톤 스텝2'가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 MUI(무이)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두 제품은 아미노산·비타민·아연 등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할랄'은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뜻한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7000만 명 중 88% 이상이 이슬람 신자로 세계에서 무슬림이 가장 많은 국가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할랄 시장으로 연간 소비하는 할랄 상품과 서비스는 1840억달러(약 244조원) 규모다. 세계 57개국 이슬람국가들이 결성한 이슬람협력기구(OIC)는 인도네시아 내수 할랄 시장 규모가 2025년까지 연평균 14.96%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네시아는 할랄 인증을 받는 것이 까다로워 진출하기 쉽지 않은 시장으로 통한다. 2014년 할랄보장법을 제정해 2019년 10월부터 단계별로 할랄 인증 의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할랄 인증을 받으려면 돼지고기 등 동물성 성분과 알코올을 함유해선 안 된다. 특히 조아제약이 취득한 할랄 인증은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 MUI(무이)가 주관한 것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말레이시아 JAKIM(자킴), 싱가포르 MUIS(무이스)와 더불어 세계 3대 할랄 인증 기관으로 꼽히며, 인증을 획득하려면 안전성 관련 서류 제출을 비롯해 생산과 재료 관리 과정까지 현장 실사를 받아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들을 충족해야 한다. 조아제약은 인도네시아를 동남아시아와 중동을 아우르는 할랄 시장 진출의 전진기지로 삼아 무슬림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MUI(무이) 할랄 인증을 획득해 할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향후 북아프리카와 유럽까지 시장을 확대해 조아제약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1-30 15:48:4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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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실내 마스크 자유에도 '착용' 선택했다

"이미 습관이 돼서인지 마스크 벗는 게 불안해요." 지난 2020년 초부터 코로나19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를 강타한 이후 2년 3개월만에 실내 마스크를 벗은 첫 날이지만 실 생활에 큰 변화는 없었다. 30일 0시를 기점으로 대중교통과 병원 등을 제외하고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졌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율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선택했다. 마스크를 벗은 사람들이 되레 따가운 눈초리를 받거나, 마스크 착용 지침에 대한 혼돈을 빚기도 했다. ◆마스크 벗은 사람 거의 없어 30일 이른 아침, 서울 서초구의 한 헬스장에서는 마스크를 벗은 사람을 거의 볼 수 없었다. 40명 남짓의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 있었지만 마스크를 벗은 사람들은 3~4명에 불과했다. 트레드밀에서 마스크를 잠시 벗고 뛴 사람들도 러닝을 마치면 다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내려왔다. 장수연 씨(34)는 "안 써도 된다는 것을 알지만 습관이 돼서인지 마스크를 벗기 불안했다"며 "화장도 안 한 얼굴에 마스크를 쓰는게 더 편한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김연호 씨(64) 역시 "정부 지침과 상관없이 숨차는 운동을 하지 않을 땐 마스크를 계속 쓸 계획"이라며 "노인들은 스스로를 보호하는 목적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 날 오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에 곳곳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 기준 안내 표지판이 붙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거나 ▲코로나19 고위험군과 접촉한 경우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환기가 어려운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에 있는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는 지침이었다. 읽어보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실제로 마스크를 벗은 사람은 거의 없었다.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합정점에서도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마스크를 벗은 사람은 다섯 명 중 한 명에 그쳤다. 카페 엔제리너스를 이용한 김명자(68)씨는 "나이가 많아 감염이 불안하기도 하고 이미 쓴 게 익숙해져 계속 쓰고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과 마트, 식당과 카페 직원들 역시 대체로 마스크를 착용했다. 백화점과 마트, 식당 측은 직원들이 고객 대면 업무를 진행하는 만큼 마스크 착용을 자체적으로 의무화해 고객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고객 대면 업무를 담당하는 홈플러스 매장 직원은 기존 내부 방침과 동일하게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내부 메뉴얼이 있다"며 "마스크 착용에 대해 예민하게 생각하는 고객들이 있기 때문에 응대할 때나 제조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엘리베이터, 마스크 안써도 되나요" 마스크 착용 의무 공간을 착각한 혼돈도 잇달아 발생했다. 이날 오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엘리베이터에 오르자 동승했던 노인에게 마스크 착용을 하라는 지적을 받았다. 70대라고만 밝힌 여성은 "3밀(밀폐·밀접·밀집) 공간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들었다"며 "엘리베이터도 당연히 의무 공간에 포함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정부는 3밀 환경의 경우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했지만, 마스크 착용하지 않았다고 해서 과태료를 부과하지는 않는다. 대형마트나 공항 내부에 있는 약국을 찾은 시민들도 혼돈에 휩싸였다. 이 날 홈플러스 합정점에 있는 약국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마스크를 벗었다고 해서 다시 쓰지는 않았다. 홈플러스 측에 따르면 약국으로 신고된 면적이라 하더라도 단순히 지나가는 길이라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약을 구입하는 등 약국을 이용할 경우 써야 한다. 이 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 약국을 찾았던 현지원(46) 씨는 "약국에 다른 손님도 없었다. 내내 마스크를 벗고 다녔는데 약국 카운터에서만 갑자기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것이 이해가 안갔다"며 "현실을 반영해 좀 더 꼼꼼한 지침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실내 마스크 의무를 모두 해제하고 자율에 맡기는 것이 혼돈을 더 줄였을거라는 지적도 나왔다.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전태영(42) 씨는 "오늘 상황을 보면 알겠지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전히 해제하고 모두 자율에 맡겼어도 아무 문제가 없었을것"이라며 "오히려 (마스크 착용) 의무와 권고 지역을 따로 설정한 것이 더 큰 혼돈을 준 것 같다"고 지적했다.

2023-01-30 15:47:1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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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암 20년새 4배 늘어 가파른 증가세 "초기 발견 중요"

여성암 중 하나인 자궁내막암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화된 식습관, 비만, 고령화 사회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대여성암병원은 30일 '세계 암의 날'을 맞아 자궁내막암에 대한 주의를 강조했다. 중앙암등록본부 암 등록통계에 따르면 자궁내막암 조발생률은 1999년 여성 10만 명당 3.1명에서 2019년에는 12.8명으로 20년 사이 4배 가량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10대 암 중 7위로 올랐다. 자궁내막암의 약 80% 이상은 자궁체부에 국한된 초기에 진단되며, 초기 자궁내막암은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예후가 좋은 암종이다. 하지만 15~20%를 차지하는 진행성 암의 경우에는 항암치료에 대한 반응이 다른 암종에 비해 떨어져서 5년 생존율이 30% 미만으로 치료 성적이 저조한 편이다. 이대여성암병원 산부인과 김미경 교수는 "여성암 중 가장 가파르게 중가하고 있는 여성암이 바로 자궁내막암"이라며 "다른 암도 마찬가지지만 자궁내막암 또한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대부분 초기 자궁내막암은 다수가 완치되는 매우 예후가 좋은 암으로, 재발에 대해 두려움을 필요 이상으로 가질 필요는 없고, 검진을 정기적으로 잘 받으면 된다"라며 "수술로 완치될 수 있는 조기에 진단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생리 과다, 부정출혈, 폐경 후 출혈 등 이상 질출혈이 있을 때 진단 검사가 적절한 시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증상을 그냥 넘기지 마시고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궁내막암의 병기는 1~4기로 나뉘는데 자궁체부에 국한된 경우 1기, 자궁경부를 침범한 경우 2기, 림프절이나 자궁 주위조직으로 침범한 경우 3기, 타 장기로 전이가 있는 경우 4기로 진단한다. 병기는 대부분 병기설정수술을 통해 확정되지만,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는 CT, MRI, PET-CT 등 영상검사를 통해 병기를 결정한다. 자궁내막암 1~2기에는 병기설정수술 이후 복강경 또는 로봇수술로 시행하며, 자궁이 큰 경우는 적출한 조직을 꺼낼 때 암 조직이 흘러나올 위험성이 있어 개복수술로 시행한다. 이어 자궁내막암 3기에서도 대부분 병기설정수술을 우선 시행하고, 이후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또는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를 병행하는 치료를 시행하며 4기는 증상 완화를 위한 항암치료와 출혈이 심한 경우, 방사선치료 또는 자궁 절제술을 시행한다. 자궁내막암 수술 이후 관리가 중요하다.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규칙적 운동과 적정한 체중 유지이다. 김 교수는 "자궁내막암을 앓고 난 후 몸에 좋다고 알려졌지만 검증되지 않은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보다, 일주일에 세 번 이상 땀이 날 정도의 중강도 운동을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하며 살이 과도하게 찌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1-30 15:47:14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