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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 위암 억제하는 새 단백질 발견…예방·치료에 효과

국내 연구팀이 위암 발병을 억제하는 단백질을 발견해 주목을 받고 있다. 위암의 예방·치료·예후 등에서 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혈액종양내과 장대영·울산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 김홍태·숙명여자대학교 생명시스템학부 김용환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 위암에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PWWP2B 단백질' 변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 단백질 변이를 막는 것 만으로 위암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동안 '유전체 불안정성'은 위암 발생의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알려졌지만 이에 관한 원인 유전자를 규명하거나, 관련 단백질과 염색체 이상에 관한 연구는 희박했다. 한림대성심병원 장대영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 위암 환자 258명에서 정상세포와 위암세포 총 516검체를 분석한 뒤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의 4%, RNA 시퀸싱 분석의 12%에서 특이적으로 발현이 되나 기능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던 'PWWP2B 단백질'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위암 환자 25명에서 각각 정상세포와 위암세포 총 50검체를 엄선해 '전장액솜유전체분석'을 통한 체세포 유전자 변이를 조사했다. 그 결과, PWWP2B 단백질은 세포의 핵에 존재하는 단백질로서 'UHRF1 단백질'과 상호작용하여 DNA 이중사슬 손상(DSB)의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PWWP2B 단백질에서 결핍·손상·복제 등 변이가 발생하면 세포민감성이 증가해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기전에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 즉, 체내 PWWP2B 단백질 변이가 일어나면 우리 몸은 손상된 DNA를 복구하지 못하고, 유전자 돌연변이가 축적돼 결국 위암으로 이어졌다. 또 전체 위암환자 25명 중 PWWP2B 단백질 변이가 발생하지 않았던 그룹의 평균전체생존기간은 58.6개월인 반면 PWWP2B 단백질 변이가 발생한 그룹은 그에 절반에 가까운 24.9개월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났다. 장대영 한림대성심병원 교수는 "PWWP2B 단백질은 위암의 정밀한 진단과 치료는 물론 예후를 예측하는 데도 중요한 도구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엠보 리포트' 최근호에 게재됐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2-28 09:49:3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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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광업계 위기 극복 위해 올 5~12월 200개 여행사에 14억 지원

#1. 서울앤투어는 서울형 인바운드 여행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판매 수수료를 제공받았다. 회사는 온라인 여행 플랫폼 'Viator'에서 서울 시내 궁 여행상품 2종을 판매했다. 지원사업 덕분에 수수료 부담을 던 덕분에 10월 한 달간 여행상품 60건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2. 골든투어코리아디엠씨는 올 7월과 10월, 카자흐스탄 현지 법인을 대상으로 여행상품을 판매했다. 회사는 여행자 보험과 안전·방역 부문에 서울형 인바운드 여행 활성화 지원금을 반영해 다른 업체보다 낮은 가격의 견적을 제안했다. 다수의 포상 관광 계약이 성사된 골든투어코리아디엠씨는 카자흐스탄 VVIP를 포함해 100여명이 넘는 인원을 대상으로 포상 여행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코로나19로 침체를 겪었던 관광업계가 본격적인 관광 재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올해 5월부터 12월까지 '서울형 인바운드 여행 활성화 지원' 사업을 벌여 200개 여행사에 약 14억원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인바운드 여행은 외국인의 국내 여행을 의미한다. 시는 '2022년 서울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계획'을 평가해 지원 대상 업체 200개를 추려 여행사 1곳당 최대 600만원을 지급했다. 평가 결과에서 상위 60위에 속하는 우수 여행사에는 최대 400만원의 추가 인센티브를 지원했다. 시의 지원금은 '고용 유지'(30.68%)에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디지털 전환(21.94%) ▲홍보 마케팅(20.44%) ▲영상 제작(14.31%) ▲안전여행 운영비용(10.54%) ▲전문가 활용비(1.15%) ▲교육훈련비(0.94%) 순이었다. 사업에 참여한 백규석 누리마이스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이번 지원사업 덕분에 여행업을 희망차게 재개할 수 있었다"며 "K-뷰티 정보와 관광콘텐츠를 제공하는 앱을 개발하는 새로운 시도를 해보면서 희망을 봤고, 앞으로는 K-뷰티 업체와 협업하는 등 다양한 도전을 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2020년 2월부터 지금까지 관광업계 위기 극복을 위해 1만3082개사에 약 384억원을 지원했다.

2022-12-28 09:45:3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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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해남형 ESG 빛났다”…올해의 10대 성과 선정

해남군이 해남형 ESG 윤리경영 확산 등 2022년 해남을 빛낸 10대 성과를 선정했다. 해남군 10대 성과는 올해 우수하게 추진된 군정시책에 대해 직원·군민 설문조사를 실시, 최종 10건의 시책이 선정됐다. 10대성과는 ▷해남형 ESG 윤리경영 추진 ▷전국최초 농업인 기숙사 건립 ▷우수영 관광지 활성화 ▷국립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예타 조기통과 ▷민관연계 복지안전망 구축 ▷전국 군단위 최대 해남사랑상품권 ▷흑석산 자연휴양림 숲자원 활성화 ▷전국최초 마을방범 CCTV 관제 일원화 ▷공룡박물관 콘텐츠 확충 ▷빈집 활용 주거, 창업공간 조성 등이다. 해남군은 올해 해남형 ESG 비전을 선포하고, 청정환경(E) 안전사회(S) 신뢰행정(G)으로 만들어가는 해남형 ESG 경영을 군정의 전 분야로 확산하는 한편 민관이 함께하는 범군민 실천 운동을 펼쳐오고 있다. 군정과 군민의 10대 과제를 선정하고, 1회용품 없는 군청사 조성과 군민 릴레이 캠페인, 인식 교육 등을 연중 실시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ESG 선도지자체로 거듭나고 있다.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2022년 지방자치단체 ESG 코리아어워드에서 종합등급 전남1위를 차지하며,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해남군이 유치한 국립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는 당초 일정보다 빠르게 올 8월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국립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는 우리나라 농업분야의 기후변화대응 컨트롤타워로 오는 2026년까지 해남군 삼산면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해남군은 센터를 포함해 전라남도 과수연구소 이전, 고구마 연구센터 건립, 청년농업인 임대농장 조성, 과학영농 실증시험기반구축 사업 등 약 60ha 면적 규모의 전국 최대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따른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농업인 기숙사가 건립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 농업인력들이 생활할 수 있는 거주시설로, 남여 기숙사를 비롯해 상담실과 커뮤니티 공간, 공유주방 등의 공간으로 조성해 근로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해남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보에도 적극 나서 올해 어업분야 계절근로자를 처음으로 도입한데 이어 내년에는 농어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396명을 배정받았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한 MOU 체결도 필리핀 7개도시로 확대해 원활한 인력 확보가 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전국 군단위 최대 발행·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해남사랑상품권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해남사랑상품권은 4년연속 도내 최대규모 발행 판매를 비롯해 2019년 처음 발행 이후 지금까지 4320억원의 누적 판매액을 보이고 있다. 울돌목 스카이워크와 명량해상케이블카 개통이후 법정스님 마을도서관, 우수영 역사관광촌 등이 완료된 우수영 관광지 활성화와 물놀이 체험장과 공룡과학체험관이 조성된 공룡박물관의 관광콘텐츠 확충이 관광분야 우수 시책으로 선정됐다. 또한 전남 최대 3,447대 CCTV를 설치하고 마을 방범 CCTV를 통합관제로 일원화 한 사례는 촘촘한 관제망 구축으로 군민 안전 확보에 기여했으며,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등 민관을 연계한 복지 안전망 구축은 따뜻한 해남만들기에 앞장섰다. 이밖에도 예술과 치유의 체험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는 흑석산 자연휴양림 운영과 작은학교 살리기, 청년 창업 등과 연계한 빈집 리모델링 사례도 우수 시책으로 선정됐다. 명현관 군수는"해남형 ESG 경영의 큰 비전아래 군민들의 사랑을 받은 군정시책도 풍성하게 발굴, 시행되었다"며"10대 성과 선정을 통해 2022년 주요 성과와 향후 군정운영방향을 다시한번 점검하는 한편 내년도 지역발전 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2022-12-28 09:30:10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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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국립난대수목원 ‘예비타당성 통과’ 조성 본격화

완도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후 꼭 1년 만에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타 통과가 확정됐다. 지난 2월부터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본격적으로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실시했으며, 12월 1일 열린 종합 평가에서는 경제성 등이 예상보다 낮게 나와 군은 최종 발표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다. 예비 타당성 조사는 대형 사업의 바로미터로 활용되어 경제성, 정책성, 지역 균형 발전, 기술성 등을 판단하며 재정 운영의 효율성 제고에 목적을 두기 때문에 경제성(B/C)이 '1' 이하로 나오면 사업 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종합 평가 당시 관계 기관의 차분한 발표와 평가 위원의 돌발 질문에도 논리 정연한 답변, 그리고 신우철 군수가 집적 참석하여 군 의지를 적극 표명한 점이 통과하는 데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예비 타당성 조사 기간 중 신우철 군수가 기재부를 수시로 방문하여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지속적으로 피력하며 예타 통과에 몰두했다. 앞으로 산림청, 전남도, 완도군 등은 사업 타당성이 확보된 만큼 조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군은 예타 중에도 통과를 염두에 두고 두 가지 전략을 세워 내년에 바로 현장조사 용역을 실시할 수 있도록 정부 예산 6억 원을 확보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도가 염원하던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에 통과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생물 다양성 확보와 기후변화 대응에 국립난대수목원이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올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군민들께 좋은 결과를 안겨 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사전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준공 예정인 2030년보다 시기를 앞당겨 국립난대수목원을 조성해 우리 군이 산림과 해양 치유를 아우르는 치유 중심지, 해양관광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난대수목원은 완도군 군외면에 위치한 '완도수목원' 부지(381ha)에 조성된다. 2030년까지 약 1,475억 원을 투입하여 '살아있는 박물관(Living Museum)'을 테마로 전국 최대 규모의 온실, 모노레일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조성되는 난대수목원이 국제적 위상을 갖춘 사계절 푸른 수목원으로 거듭나 1조 원 이상의 생산 부가가치 유발과 1만여 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에 상당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2-12-28 09:28:58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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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제2지구 조성 박차

해남군이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제2지구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 26일 마산면사무소 회의실에서'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제2지구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제2지구에 조성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해남군은 식품특화단지 제1지구가 100% 분양됨에 따라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기업 유치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제2지구 조성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및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마산면 주민들을 비롯한 토지소유자, 이해관계인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제2지구 조성계획 및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대한 내용 설명이 이뤄졌다.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제2지구 조성 사업은 해남군 마산면 상등리·용전리 일원 약 21만8,000㎡(6만6,150평) 면적에 2024년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농촌복합산업화 농공단지로서 업종은 식료품 제조업으로 구성해 해남군의 우수한 농수축산물을 가공하는 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참석한 주민들은 기존 관습로 유지·확장 및 진입도로 조성에 관한 의견, 공사 추진 중 소음·진동에 대한 피해방지 대책 마련, 농공단지 내 녹지구역에 대한 활용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군 관계자는"주민설명회 의견을 적극검토 반영하여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제2지구 조성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2-12-28 09:28:09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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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2023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실시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12월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2023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실시한다. 이번 보고회는 "자연을 경제로 꽃피우는 도시, 가평"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추진전략으로 2023년도 가평군정을 바로 세우는 공약사업 56건, 신규사업 87건 등의 계획 적정성과 확정된 예산 추진방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이에 2023년 주요사업으로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 지정 완료 ▲설악 신선봉 산악관광지 조성 ▲축령산 일대 생태관광마을 둘레길 조성 ▲북한강 천년뱃길 조성사업 ▲운악산 관광·레저단지 조성 ▲3개 권역별 청정산업단지 기반조성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 ▲전통시장, 가평페이, 배달특급 활성화 ▲농식품의 글로벌 판로 개척 및 온·오프라인 마케팅 강화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 조성 ▲2025년 경기도 생활체육대회 및 2026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유치 ▲평생학습관 건립 ▲노인복지회관 건립 ▲생활권역별 어린이 놀이체험시설 조성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율 상향 ▲제2경춘 국도 건설사업, 지방도 387호선 내방~연하도로확포장사업, 국도75호선 가평~목동 구간 확장사업 ▲생활폐기물소각시설 설치 ▲경기도의료원 가평 병원유치 등이다. 한편, 군은 민선8기 내실있는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10대 주요 전략사업을 1월 중 확정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2022-12-27 16:48:07 임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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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출 플러스' 사수한다...역대급 360조 무역금융에 100조 설비투자 추진

2023년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출과 투자의 쌍둥이 절벽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정부가 범정부 역량을 결집해 수출 플러스 사수에 나선다. 주력업종 활력 제고를 위해 100조원 규모 설비투자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창양 장관이 2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3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우선 수출 지원을 위해 역대 최대 수준인 360조원 무역금융을 공급하고, 고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수출초보기업 저리융자(2.7%p 이차보전)를 신설한다. 수출의 첫 관문인 해외 인증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기술표준원에 해외인증지원단을 설치하고, 국내기관을 통해 해외인증 획득을 지원하는 품목도 기존 120개에서 150개로 확대한다.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을 확대하고, 벤처와 수출초보기업에 대한 수출 바우처 지원을 확대하는 등 인증과 마케팅 물류 예산의 3분의 2 규모인 약 9000억원을 상반기 중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 고성장 예상 '신흥시장'·'자원부국' 공략 내년 고성장이 예상되는 신흥시장과 자원부국에 수출하는 기업에 대해 무역보험 우대, 지사화 확대 등을 집중 지원하고 시장별 맞춤 지원도 추진한다. 생산기지와 거대 소비시장으로 부상한 아세안 시장의 경우 중간재와 한류·할랄을 연계한 소비재 수출 지원을 확대한다. 중동 시장에서는 탈석유, 산업화 정책에 맞춰 원전수출 등 한-사우디 경제정상 외교 후속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플랜트, 인프라 진출 지원을 확대한다. 중남미는 신규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을 통해 한류 붐을 활용한 소비재 수출 확대 등에 나서고, 아프리카는 경제발전에 따른 IT 수요확산 등에 대응한 기술지원 등 ODA 고도화를 통해 의료, ICT 진출을 확대한다. 주력시장인 미국 시장은 IRA(인플레이션감축법), 공급망 재편 등을 활용해 인프라 수주 프로젝트와 소부장 수출 등을 지원하고, 중국 시장 봉쇄완화, 내수 확대 등에 대응해 실버, 엔젤, 프리미엄 소비재 수출 지원을 확대한다. ◆ 주력업종 활력 제고… 100조원 설비투자 실물경제 활력 회복과 역동적 성장을 위해 총 100조원 규모 설비투자를 실행할 계획으로, 규제개선, 인허가 지원, 투자 인센티브 확대를 중점 추진한다. 입주업종 제한 등 규제 위주 산업단지 관리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상생인센티브 체계, 인허가 타임아웃제, 공공기관 예타면제 등 신속행정 3종 세트를 도입한다. 설비투자 증가분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최대 3~4%에서 10%로 대폭 상향하고, 산업기술 R&D에 5조6000억원(기후기금 포함)을 투자해 민간의 R&D투자 확대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등 11대 산업 초격차 프로젝트에 산업 R&D 예산의 70% 이상을 집중 투입하고, 4대 탄소 다배출업종 탄소 저감 기술개발에는 2030년까지 민·관이 함께 9300억원을 투자한다. 외국인투자는 첨단산업 중심으로 300억달러 이상 유치를 추진한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국가첨단전략기술 분야 외국인투자에 대해 투자 금액의 최대 50%까지 현금을 지원하고 국비 분담률은 10%포인트 상향할 계획이다. 기존 외국인투자 기업의 첨단산업 전환을 위한 설비투자도 현금지원 대상에 포함해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산업부는 아울러 에너지 위기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비축 확대를 추진하는 등 에너지안보 강화에 나서는 한편, 에너지 시스템 구조혁신에도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또 에너지 요금은 시장원리에 기반해 단계적으로 정상화하는 한편, 취약계층에 대해서 에너지바우처와 연탄 쿠폰 등 지원을 확대하고 사각지대를 해소해 요금인상에 따른 부담을 완화한다. 미국 IRA는 한-미 양자 대화채널을 활용해 적극 대응하고 우리기업이 북미시장을 선점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는 '대 유렵연합 통상현안대책반'을 구성 전방위 대응에 나서고 4자간 반도체 협력인 팹4(Fab4) 참여는 국익 관점에서 전략적으로 검토한다.

2022-12-27 16:42:4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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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한양대 ERICA와 ‘상생발전 협약’ 체결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6일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한양대학교 ERICA(총장 김우승)와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이민근 안산시장과 김우승 총장, 양 기관의 실무진 등 20여 명이 참석해 진행됐으며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상생 발전을 위한 협업과제 발굴 및 이행 ▲혁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우호증진을 위한 상호 협력 강화 등으로 안산시와 한양대 ERICA의 상호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에 함께 기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김대순 안산시부시장과 이한승 한양대학교 ERICA 부총장을 공동단장으로 양 기관의 핵심 부서장 18명을 팀원으로 하는 협력T/F팀을 구성해 협약의 실질적인 실행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에 협력TF팀은 ▲한양대학교 종합병원 유치 ▲안산테크노밸리 첨단산업 클러스터 기본구상 협력 ▲신안산선 한양대역(가칭) 출입구 추가 신설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 협력 ▲로봇시티 안산 구축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특목고 설립 등 총 21개의 협력과제를 선정하고 매월 1회 정기회의를 개최해 이를 신속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시민들께 약속드린 한양대학교 종합병원 유치, 특목고 설립 등 시 발전을 위한 여러 사업들을 원활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TF팀에서 적극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2-12-27 16:38:01 임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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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국제기업결합과' 신설 … "글로벌 M&A에 대응"

공정거래위원회는 증가하는 글로벌 M&A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국제 공조 강화를 위해 글로벌 M&A 심사를 중점 전담할 '국제기업결합과'를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국제기업결합과 신설은 공정위 자체 조직진단과 재배치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정원은 과장을 포함해 총 7명이다. 공정위 전체 조직 규모는 유지된다. 기업결합과 조직은 1996년 신설돼 그간 1개과로 운영돼왔으나, 20여년 전에 비해 시장규모와 국내외 M&A 건수가 금증하는 등 심사환경이 크게 변화했다. M&A 심사건수는 과거 세 차례에 걸쳐 신고기준을 상향했음에도 불구하고 2002년 602건에서 2021년 1113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심사금액도 같은기간 15조3000억원에서 349조원으로 약 23배 늘었다. 글로벌 M&A 심사건수 역시 같은 기간 90건에서 180건으로 2배 늘었고, 심사금액은 1조3000억원에서 297조원으로 228배 급증했다. 디지털경제 가속화 등에 따라 고도의 경제분석과 법리검토가 요구되는 플랫폼·빅테크 M&A가 증가하는 등 기업결합 심사의 난이도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최근에는 항공·반도체·조선 등 국내 기업 주도의 대형·글로벌 M&A도 증가해 글로벌 경쟁당국과의 공조 필요성도 한층 강화됐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번 국제기업결합과 신설을 통해 글로벌 M&A에 대한 심사 품질을 한층 제고하고, 미국·유럽연합 등 해외 경쟁당국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사인력 확충을 바탕으로 국내외 M&A에 대한 심사가 보다 신속하고 면밀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12-27 16:37:39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