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흠흠신서’ 편찬 200주년 맞아 세계 다산학 출범 선포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9일 다산 정약용 선생의 애민정신이 집약된 조선 최고의 형법 이론서 '흠흠신서(欽欽新書)'의 편찬 200주년을 맞아 정약용도서관에서 '세계 다산학 출범 선포식 및 다산 정약용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념인물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인본주의 및 실사구시 정신을 실천하는 '새로운 세계 다산학' 출범을 대내외에 선포하고, 실학의 요체인 다산학을 품고 있는 남양주를 다산학의 성지(聖地)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 환영사와 ▲공동 협력 선언문 서명 등으로 이뤄진 선포식 ▲인문 도시 남양주 영상 상영 ▲다산의 베풂과 돌봄, 공정, 윤리, 남양주와 다산 등 4가지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의 심포지엄 순서로 진행됐다. 선포식에는 남양주시를 비롯해 ▲강진 다산박물관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다산연구소 ▲다산학술문화재단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한국실학학회가 참여해 다산학 진흥을 위한 교육, 학술 연구, 국제 교류, 콘텐츠 개발, 문화 진흥 사업 등에 상호 협력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이어진 심포지엄에서는 '미래 200년, 2222년을 바라보다'를 대주제로 공정, 윤리 등 현대 사회의 이슈를 다산학의 관점으로 재조명하고, 다산학과 실학의 산실인 남양주 곳곳을 소개했다. 또한 남양주시가 주최하고 다산학술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지역의 다산학술동아리 회원, 일반 시민, 공직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정순우 다산학술문화재단 이사장 ▲김호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HK 교수 ▲백민정 가톨릭대 철학과 교수 ▲김문식 단국대 사학과 교수 등의 주제 발표 후 좌장인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의 진행 하에 토론이 이뤄졌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오늘 선포식은 공정하고 따뜻한 공동체, 정의로운 문화 선진국이라는 새로운 시대 정신을 찾는 첫 자리가 될 것"이라며 "민선 8기 시민시장시대라는 슬로건 또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애민정신을 담은 것으로, 앞으로 시정을 운영하면서 다산 선생의 민본주의 사상과 실학 정신을 올곧게 실현해 실용과 통합을 바탕으로 '남양주 슈퍼성장시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3일 '제36회 정약용문화제'의 개막을 알리는 헌화·헌다례 행사를 갖고,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조안면 정약용유적지 일원에서 '제36회 정약용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