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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물관. '부처를 만나다' 특별기획전 개최

부산시립박물관은 오는 12일부터 7월 10일까지 60일간 부산박물관에서 특별기획전 '치유의 시간, 부처를 만나다'를 개최한다. 삼국시대 처음 전래된 이래 불교는 굴곡진 우리 민족의 역사와 늘 함께해왔고, 불교적 세계관을 조형화한 불교미술에는 부처의 힘을 빌려 현세의 고통을 극복하고자 한 민초들의 간절한 바람이 담겨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불교미술의 역사성과 그 안에 함축된 상징성을 조명하고, 수년간 지속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겨운 시간을 버텨온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합천 해인사, 남해 용문사, 창원 성주사, 양산 통도사, 예천 용문사, 부여 무량사, 서울 경국사, 아모레퍼시픽미술관, 동아대학교석당박물관, 부산대학교박물관 등 전국 16개 주요 사찰과 박물관·미술관에서 소중히 보존해 온 불교미술의 정수(精髓) 110여 점이 이 전시를 통해 한자리에 모인다. 전시구성은 ▲1부 '불상佛像, 부처님의 참모습' ▲2부 '불복장佛腹藏, 염원의 시간' ▲3부 '불화와 사경寫經, 진리의 세계' ▲4부 '근대의 불모佛母, 완호玩虎' 총 4부로 이뤄졌다. 1부 '불상佛像, 부처님의 참모습'에서는 통일신라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불상과 보살상, 조사상(祖師像) 등을 살펴본다. 우리나라의 불상은 시대별로 각기 다른 조형적 특성을 가지지만 모두 한국적 정감이 느껴지는 편안한 모습으로 표현돼 보는 이에게 정신적 안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조사상으로 해인사의 고승 희랑대사의 노년기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을 통해 고승의 높은 신앙적 경지를 느껴볼 수 있다. 2부 '불복장佛腹藏, 염원의 시간'에서는 한국의 독창적 불교문화인 불복장 의식과 고려에서 조선시대의 주요 복장물을 소개한다. 불복장은 불상이나 불화 조성 후 내부에 성물을 넣는 성스러운 의식으로, 해당 시기 불교문화재의 보물창고다. 종교적 염원, 개인과 국가의 안녕 기원 등 당시 사람들의 지극하고 간절한 바람들이 담겨있다. '합천 해인사 원당암 목조아미타여래상 복장물', '남해 용문사 사천왕상 복장물' 등 대표적인 불복장의 사례가 전시된다. 3부 '불화와 사경寫經, 진리의 세계'에서는 부처님의 가르침과 경전의 내용을 그림에 담아낸 불화와 경전을 베껴 쓴 사경을 살펴본다. 불화에는 국난을 극복하고자 하는 바람이나 무병장수, 극락왕생 등 복을 바라는 신앙심이 잘 드러난다. 이번 전시에는 특히 높은 예술적 가치로 이름난 '수월관음도', '나한도' 등 고려 불화와 합천 해인사와 창원 성주사의 '감로왕도', 예천 용문사의 '화장찰해도' 등 조선 불화를 선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은 길이 9.5m, 너비 6.3m에 이르는 야외 의식용 대형 불화인 '남해 용문사 괘불탱'도 만나보는 특별한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4부 '근대의 불모佛母, 완호玩虎'에서는 부산의 영도 복천사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전통문화의 명맥을 이어 현대 영남지방 불교미술 화단에 큰 영향을 끼친 완호스님의 작품을 통해 지역의 불교미술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가 특히 주목되는 것은 14점의 시·도지정문화재뿐만 아니라 국보 3점, 보물 12점 등 다수의 국가지정문화재까지 유례없이 많은 지정문화재가 출품돼 그간 지역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우리나라 불교미술의 정수(精髓)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출품작 중 '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은 2020년 10월 국보로 승격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해인사 밖으로 나들이를 나오게 된 것이라 더욱 뜻깊다. 전시와 함께, 6월 4일에는 불교 전통문화 관련 국가무형문화재인 '불복장작법佛腹藏作法'과 '영산재靈山齋'의 시연행사가 부대행사로 마련된다. 또 전시 기획 학예연구사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전시 해설을 하는 '큐레이터와의 역사나들이'도 5월 27일과 6월 24일 오후 4시부터 약 40분간 진행된다. 행사 관련 세부 사항은 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정은우 부산박물관장은 "이번 전시에서 부처님의 자비와 미소를 마주하신 모든 분이 코로나19로 움츠렸던 마음을 위로받고, 새로운 일상을 시작할 수 있는 용기와 힘도 얻어가시길 바란다"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2-05-09 11:14:5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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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신창동 매결마을, 따뜻한 정 담은 벽화로 새 단장

광주 광산구 신창동의 오랜 동네인 매결마을이 공동체의 정과 이야기가 살아 숨쉬는 벽화마을로 거듭났다. 2022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추진한 매결마을 벽화 조성 사업이 완료된 것이다. 벽화 조성은 주민이 직접 발굴하고 결정한 신창동 마을 의제에서 출발했다. 다양한 토론과 논의를 통해 주민들은 250m에 달하는 마을 골목길과 경로당 주변에 매결마을을 상징하는 '매화'와 농촌의 '따뜻한 정'을 주제로 한 벽화를 그리기로 했다. 신창동 주민자치회와 각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지난 4월 말부터 벽화 작업이 본격화됐다. 마을 주민들의 삶과 이야기를 표현한 그림은 물론 산뜻한 분위기를 더해줄 다양한 벽화들이 마을 곳곳을 채웠다. 마을을 찾은 시민들의 '인생샷'욕구를 채워줄 트릭아트 포토존도 만들어졌다. 특히, 마을의 학부모, 아이들은 손빨래, 닭 모이주기 등 옛 시골 마을의 풍경을 담은 벽화를 그렸다. 집 주인들도 '자발적 벽화 담장 보수'에 나서는 등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약 3주간 작업을 끝으로 모든 벽화가 완성되자 신창동 주민자치회는 최근 지역 주민과 함께 마을을 둘러보며 벽화를 감상했다. 벽화 조성을 시작으로 마을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해나가야 할 일을 고민하고 토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마을 주민 김경호 씨는 "아름다운 벽화로 마을이 낡고 고립된 이미지를 벗게 됐다"며 "이곳에서 살아가는 우리도 더 특별해진 것 같다. 너무 뿌듯하다"고 전했다. 곽정수 신창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의 참여로 완성한 벽화를 통해 매결마을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나갈 수 있게 됐다"며 "신창동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잘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5-09 11:14:36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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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5·18 송암동 일원 희생 영령’ 추모 문화제

광주 남구는 5·18민주화운동 제42주년을 맞아 80년 5월 항쟁 과정에서 송암동 및 효천역 일원에서 숨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추모 문화제를 개최한다. 9일 남구에 따르면 '5·18 송암동·효천역 일원 양민학살 희생 영령 추모 문화제'가 오는 19일 오후 4시부터 효천역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추모 문화제의 주제는 '그 날의 기억을 잇다'로 5·18 희생자 유족 및 주민 등 100명 가량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4시에 막을 올리는 식전 마당 성격의 전시·참여 행사와 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3시간 가량 추모 문화제에 함께한다. 본 마당 무대는 오후 5시부터 펼쳐진다. 국가폭력 사건으로 42년 전 송암동 및 효천역 일원에서 억울하게 숨진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추모사 낭독을 시작으로 관내 주민들과 청소년들이 선보이는 앙상블 공연과 추모시 낭송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 80년 5월을 소재로 한 창작 무용과 퍼포먼스, 국악 공연 무대도 잇따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추모 문화제의 피날레는 광주 5·18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무대에 올라 참가자들과 함께 80년 5월 광주를 기억하고 영령들을 위로하기 위해 하나된 목소리로 20여분간 열창하는 합창으로 갈무리된다. 남구 관계자는 "5·18 당시 3대 민간인 학살 사건에 속하지만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송암동·효천역 양민학살 사건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고 이 사건으로 희생된 관내 주민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추모 문화제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5-09 11:13:11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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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지하수댐으로 물 부족 해결 나선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보령댐의 만성적인 저수율 부족으로 해마다 가뭄을 겪고 있는 충청남도 서부 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하수댐 후보지 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충남 서부지역의 경우 보령댐을 통해 물을 공급받고 있는데 해마다 가뭄 문제가 반복되면서 금강에서 도수로를 통해 물을 끌어다 쓰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수요에 비해 공급할 수 있는 양이 절반에 불과해 계속해서 가뭄 문제를 겪어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충남도는 농어촌공사에 오는 2023년 12월까지 지하수댐(지하수저류지) 후보지 조사를 요청했다. 지하수댐은 모래, 자갈층이 두껍게 발달한 지역의 지하에 물막이벽을 설치하고 지하수위를 상승시켜 지하수를 확보하는 시설로 일종의 땅속 저류지다. 기존 지표수 개발보다 공사비와 관리비가 저렴하고 수몰 문제와 제체 붕괴 위험 없이 깨끗한 용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지만 기후변화가 심해지기 전까지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1980년대에 발생한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공사가 상주시 이안댐을 시작으로 5개 지하수댐을 설치해 운영했지만 지표수 중심으로도 용수확보가 충분한 상황이었다. 그러다 2012년부터 2019년 사이 강수 부족으로 인한 국지적 가뭄이 반복되고, 2017년 극심한 가뭄 속에서도 충남 공주 옥성지하수댐이 농업용수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지하수댐이 가뭄 극복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2021년 12월 완공한 속초시 쌍천2지하수댐은 농업용수에서 범위를 넓혀 식수까지 해결하면서 고질적인 속초지역 가뭄을 해결한 사례로 꼽힌다. 속초시의 주 취수원인 쌍천은 하천의 길이가 짧고 경사가 급해 물을 오래 저장하지 못하는 지형적 단점으로 해마다 극심한 물 부족을 겪어왔다. 지난해 12월 쌍천2지하수댐 설치 완료로 2만 6천 명이 쓸 수 있는 양인 하루 7천 톤 이상의 상수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되면서 상습적인 식수 부족이 해결됐다. 올해 기록적인 겨울 가뭄으로 노지 월동작물 생육에 어려움을 겪은 경북 지역에서도 지하수댐 기본조사가 완료됐다. 울진군 황보천 유역에 대한 지하수댐 세부설계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병호 사장은 "기후변화로 가뭄이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지하수댐이 고질적인 물부족 문제를 해소할 중요한 용수원이 될 것"이라며 "공사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자체 등과 협업해 지역 맞춤형 모델 제안을 확대함으로써 공공가치를 실현해 ESG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2-05-09 11:12:13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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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2022년 상반기 특별교부세 14억원 확보

파주시는 지난 4일 행정안전부로부터 2022년 상반기 특별교부세 14억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조리 봉일천 공영주차장 조성(5억원) ▲문산천변 물놀이장 조성(7억원) ▲말레이지아교 보수·보강(2억원) 사업에 편성될 예정이다. 조리읍 행정복지센터 인근 봉일천1리 지역은 상가와 주거지가 밀집된 지역으로 주차장 부족에 따른 불법주정차로 민원이 많았던 지역이다. 이에 시는 현재 신축중인 조리읍 행정복지센터 준공에 맞춰 공영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 특별교부세가 확보됨에 따라 차질 없이 상반기 내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문산읍 문산천변은 하천 정비와 함께 노을길이 조성되어 많은 주민들이 찾고 있으나, 하천변 여가공간이 부족하여 개선 요구가 많은 지역이다. 이에 시는 둔치의 노을길과 연계한 물놀이장을 조성해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친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행정절차 이행중에 있으며, 풍수해 기간이 끝나는 올가을부터 조성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말레이지아교는 한국전쟁 재건과정에서 말레이시아의 국제원조를 통해 1966년에 준공된 역사가 담긴 교량으로 최근 시행한 정밀안전 점검결과 결함이 발생하여, 최대한 서둘러 보수·보강을 추진하여 교량의 안전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천유경 기획예산과장은 "이번에 재원이 확보된 사업은 지역주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현안 사업인 만큼 철저하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5-09 11:11:02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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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 후보, 미래 자족도시 고양 위한 트램 추진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고양특례시장 후보는 8일 고양시 JDS지구(장항동, 대화동, 송산·송포동)와 연계하여 가좌-백마교 구간에 신교통수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가 이날 발표한 JDS지구 신교통수단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전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트램이다. 이 후보는 "JDS지구와 연계한 트램을 설치하면 GTX-A와 3호선을 연계하여 일산 전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서울과 연결될 수 있는 대중교통체계가 구축되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고양시장으로 재임하며 지난해 7월, 신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용역에 착수하기도 했다. 또한 재임 중 정부와 협의를 통하여 GTX-A 뿐 아니라 7개의 철도 노선을 확약받아 고양시를 경기북부 철도교통의 중심도시로 한 단계 도약시켰다. 이 후보는 "JDS지구는 고양특례시를 미래 자족도시로 만드는 데 중요한 거점이다"며 "신교통수단인 트램의 추진으로 인근 가좌동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잇점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JDS지구는 이 후보가 충분한 생활SOC를 확보하고 기업이 투자하고 싶은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 산업의 거점도시로 조성하고자 하는 지역이다. 더욱이 킨텍스 일원에 추진되고 있는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CJ라이브시티와 함께 고양시 자족 기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고 상호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2-05-09 11:10:28 안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