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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클라쎄, 2024년형 L9 출시…더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 기반 제작

프리미엄 리무진 브랜드 노블클라쎄가 2024년형 노블클라쎄 L9을 22일 새롭게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2024년형 노블클라쎄 L9은 페이스 리프트된 '더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특히 노블클라쎄의 상징인 시그니처 그릴에 고급스럽고 웅장한 느낌을 더했다. 이번 2024년형 노블클라쎄 L9은 새로운 그릴 디자인에 신규 투톤 컬러 3종인 퍼플 스피넬, 노르드마르카 그린, 티탄 그레이 색상을 추가해 신규 고객들에게 더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고급스러움과 중후한 멋을 담은 외장과 함께 시트 디자인과 컬러를 변경한 인테리어 역시 기존 노블클라쎄 L9 모델과는 또 다른 차이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특히 프리미엄 리무진의 가장 큰 강점인 2열 공간을 넓게 구성하고 승차감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시트는 볼스터가 강조된 새로운 디자인으로 탈바꿈해 탑승자에게 더욱더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며, 시트는 그린, 브라운, 퍼플 3가지 색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노블클라쎄에서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시그니처 룸램프는 2열에 탑승한 VIP가 편안한 조도를 제공해 이동 간 안락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LED 웰컴 라이트가 적용된 전동 사이드 스텝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어 탑승하는 순간부터 내리는 순간까지 운전자와 탑승자를 위한 기능을 추가했으며, 더욱 편안한 승차감을 위해 ▲MR댐퍼 ▲터치식 통합 컨트롤러 ▲전동 풋레스트와 ▲전동 레그레스트는 물론 ▲냉온장고 ▲러기지 옷걸이 바 ▲시트백 파우치 등 각종 편리 기능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노블클라쎄 관계자는 "이번 2024년형 노블클라쎄 L9은 지난 2023년 6월 노블클라쎄 L9 스탠다드 모델 출시 이후 선보이는 것으로, 운전자와 동행자들에게 좌석 어디에서도 최상의 이동 서비스를 제공해 또 다른 이동의 프리미엄 혜택을 누릴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며 "2024년형 노블클라쎄 L9이 디자인과 기능, 편의시설 등 다른 프리미엄 리무진 브랜드와 확연히 다른 만큼 특별한 순간을 원하는 고객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형 노블클라쎄 L9은 오늘(22일)부터 노블클라쎄의 강남라운지에서 전시차량과 시승과 상담 등이 가능하다.

2024-01-22 16:19: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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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임금 男400만원이면 女395만원...한국 400 대 275

지난 2022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한 남자가 월 급여로 400만 원을 받았다면 여자는 351만 원을 타갔다. 400만 원과 351만원은 전체 남성근로자 및 여성근로자의 중위임금(순위를 나열했을 때 정중앙)이라고 가정할 때의 성별 격차이다. 남자보다 여자가 12.1% 덜 받았다. 22일 OECD의 회원국별 남녀 중위임금 차이 비교자료에 따르면 스페인의 경우, 남자 월급이 우리 돈 400만 원이라면 여자는 373만 원으로 27만 원(-6.7%) 차이였다. 노르웨이는 남녀 격차가 18만 원(-4.5%)에 불과했다. 벨기에(4만8000원, -1.2%)는 5만 원 이내의 차이다. 우리나라는 남자 400만 원에 여자 275만2000원으로, 무려 124만8000원(-31.2%) 적게 받았다. 한국은 20년 훌쩍 넘게 이 부문에서 부동의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일본 역시 남녀 격차가 상대적으로 크지만 한국에 비해서는 양호하다. 일본 남성중위임금 근로자가 400만 원 탔다면 여성(314만8000원, -21.3%)도 300만 원 이상은 받았다. 이 밖에 미국(-17.0%)과 캐나다(-17.1%), 멕시코(-16.7%)가 비슷했고 네덜란드와 영국, 슬로바키아, 체코 등은 15% 미만의 격차를 보였다. 호주와 뉴질랜드,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등은 남성·여성 차이가 10% 미만에 불과했다. 특히 콜롬비아(-1.9%)와 코스타리카(-1.4%)는 남자가 400만 원일 때 여자 임금이 각각 7만6000원, 5만6000원 못미치는 데 그쳤다. 국내 남성 대비 여성 임금의 수준은 지난 1990년대까지 -50%(절반) 선에 육박할 정도였다. 2004년(-39.6%) 역대 처음 -40% 이내로 진입했으나 그 이후에도 10년 이상 줄곧 -36%에서 -39% 범위를 유지했다. 그러다 2017년 -34.6%로 줄였고 2018년(-34.1%)과 2019년(-32.5%), 2020년(-31.5%) 등으로 좀더 좁혀 나갔다. 하지만 2021년(-31.1%)과 2022년(-31.2%)에 코로나19 때의 수준을 유지하며 -30% 선을 깨지 못했다. 38개 OECD 회원국 가운데 남자 대비 여자 -30%대는 한국이 유일하다. 일본 역시 2008년까지 -30%대를 기록했으나, 10년여 간 간극을 지속적으로 좁히면서 -20% 초반으로 크게 줄였다. 그리스는 매우 가파르게 줄여나갔다. 2002년 -23.6%에서 2006년 -17.7%, 2010년 -9.9%, 2014년 -7.2%까지 좁혔다. 2021년 기준 -6.9%라는 기록을 냈다. 벨기에는 지난 1999년 -15.2%였으나 2020년 기준 -1.2%로 남녀 임금격차를 사실상 전면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우리나라는 임금 간격뿐만 아니라 수십 년간 고용률도 남녀 간 큰 차이를 보여 왔다.

2024-01-22 16:16:5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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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카카오 집중포격에…해외경쟁사는 "땡큐"

정부가 카카오택시에 이어 카카오 음원 서비스인 '멜론'까지 전방위 제재에 나서면서 해외 플랫폼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특히 정부가 멜론에 중도해지 기능을 제대로 고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재를 내린 것과 관련, 해외플랫폼에는 무제재를 취하면서 역차별 논란도 커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카카오가 음원서비스 멜론 이용권 구입금액에서 사용액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환불할 수 있는 중도해지 정보를 소비자에게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9800만원을 부과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해외 음원 플랫폼은 놔두고 정부가 카카오에만 지나친 제재를 가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해외 음원 플랫폼 상당수가 앱이나 웹에서 '중도해지'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반면, 카카오는 소비자에게 유리한 환불정책을 지원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정부의 표적이 됐기 때문. 이에 카카오 측은 "중도 해지 안내를 충분히 했다"며 즉각 반박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멜론은 조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웹 FAQ'나 '결제 전 유의사항' 등을 통해 중도해지 안내 및 고지했다. 카카오는 "실제 이전부터 이용자들은 일반해지가 아닌 중도해지를 원하면 웹과 고객센터를 통해 어렵지 않게 진행했고, 중도해지를 못하고 일반해지를 하게 됐다는 실증적 증거는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카카오는 정부의 지적에 따라 빠르게 시정조치도 완료했음에도, 공정위가 과징금 1억원 가량을 부과하며 제재가 과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있다. 카카오에 대한 정부의 제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공정위는 카카오 택시 운영사인 카카오모빌리티가 우티·타다 등 경쟁사 가맹 택시에 배차를 막은 '콜 차단' 행위에 대한 제재에 착수했다. 금감원도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 택시 자회사와 맺은 계약이 '매출 부풀리기'라고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카카오 그룹에 대한 전방위 압박을 가하겠다는 의미가 이니냐는 시작이 나온다. 문제는 정부의 제재로 카카오의 성장세에 제동이 걸리면서 경쟁사인 해외 플랫폼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실제 카카오 음원서비스인 멜론은 최근 1위 자리를 유튜브 뮤직에 내줬다. 이날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멜론의 MAU(월간활성화이용자수)는 2022년 1월 769만명에서 지난해 12월 624만명으로 100만명 이상 감소했다. 반면, 유튜브 뮤직은 지난해 12월 649만 6035명을 기록, 같은 기간 200만 이상 MAU가 늘어나며 멜론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유튜브뮤직이 음원 플랫폼 시장 MAU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유튜브 뮤직은 국내 성장세에 힘입어 구독료 인상에도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2년 인터넷 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유튜브 이용률은 88.9%이다. 지난 12월 유튜브는 광고 없이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요금제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을 월 1만450원에서 월 1만4900원으로 약 43%를 인상했다. 해외 국가와 달리 국내서만 한 번에 40% 넘는 인상률 단행하며 소비자들이 과도한 부담을 떠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T가 정부의 제제로 성장세에 제동이 걸리자 택시 호출 플랫폼 시장 점유율 2위인 우티(UT)도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우티는 지난 2021년 글로벌 차량 공유 플랫폼 우버와 SK 텔레콤 티맵모빌리티가 협력해 만든 택시 플랫폼이다. 국내 택시호출 1위인 카카오T를 대항마를 목표로 설립됐지만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카카오T가 독과점 논란에 휩싸이자, 우티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2년 12월 기준 카카오T의 MAU는 우티보다 23.9배 많았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는 격차가 3배 가량 줄어들면서 카카오T의 MAU가 우티보다 19.2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택시 기사들도 우티로 이동하고 있다. 우티 기사 앱의 지난해 12월 MAU는 5만668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반면 카카오T 기사 앱의 MAU는 1년 새 0.3% 감소했다 이에 힘입어 우티는 사업확장을 통해 빠르게 이용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16일 국토부는 지난달 플랫폼 운송사업 심의위원회를 열어 우티가 타입1 택시 사업자인 레인포컴퍼니에 플랫폼을 개방하는 것을 허가했다. 승객이 우티 앱으로 고급 택시 블랙을 호출하면 레인포컴퍼니 차량이 목적지에 도착해 승객을 태우는 방식이다. 서울에서 시범 운행 중이며 비용은 일반택시보다 두배 가량 비싸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소비자 편익을 증대하기 위해 부적절한 일은 제재를 가해야 하지만, 무조건적인 조사는 국내 플랫폼 기업에 대한 역차별로 비춰질 수 있다"며 "이는 결국 소비자의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1-22 16:15:2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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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 선박 사이버보안 솔루션 고도화

HD현대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고도화에 나선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대한민국 대표 통합보안기업 안랩(AhnLab), 글로벌 네트워크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패슬러(Paessler AG)와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협력'에 관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국제선급협회는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해 선내 운영 기술 및 시스템의 중단이나 손상에 따른 사고 발생을 줄이고자 올해 7월 이후 체결되는 모든 선박 건조 계약에 대해 사이버 복원력을 확보토록 의무화한 바 있다. 이에 따라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2023년 국제선급협회의 사이버 복원력 규정(UR E26)을 충족하는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브랜드 '하이 시큐어'(Hi-Secure)를 출시하고, 건조 중인 LNG FSRU(부유식 저장·재기화 장치) 1척에 적용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최근 선박 내 각종 시스템이 통합되고 디지털화됨에 따라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글로벌 탑티어 보안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신뢰성 있는 보안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선박 사이버 보안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라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1-22 16:12:4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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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근 BBQ 회장,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서 K-푸드 우수성 알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개최되는 강릉 올림픽파크에 BBQ관을 열고 참여한 선수들과 관람객들에게 K-푸드의 우수성 알리기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윤홍근 회장은 지난 19일 BBQ관을 방문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임경숙 한식진흥원 이사장, 김진태 강원도지사에게 치킨류, 사이드류, 떡볶이 등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푸드를 소개하고, 한국음식의 발전과 해외시장에서의 외식산업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어 'BBQ 서포터즈', 강원도 동계청소년올림픽 마스코트인 '뭉초'와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현장에서 'BBQ 서포터즈'를 격려하고, 키오스크로 직접 주문한 BBQ 치킨 등을 이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윤홍근 BBQ 회장은 "'K-푸드'를 먹고 싶다는 것이 한국을 방문하는 이유 1순위로 급부상한 가운데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한국을 대표해 세계인에게 한식의 맛과 우수성을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북미를 넘어 동남아,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해외시장 확장을 통해 다양한 한식이 전세계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1-22 16:04:1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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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대통령실 정면 충돌… 韓, 취임 한달도 안 돼 '최대 위기' 맞아

4·10 총선을 앞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통령실이 정면 충돌했다. 한 위원장은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를 거부한 가운데, 친윤(친윤석열) 인사들이 사퇴를 종용하고 있다. 한 위원장이 당에 온 지 한 달도 안 된 상황에서 최대 위기를 맞은 셈이다. 한 위원장은 22일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대통령실과 당내 일각의 사퇴 요구에 대해 "사퇴 요구를 거절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대통령실에서 사퇴 요구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다. 앞서 한 위원장은 전날에도 사퇴 요구에 대해 "국민 보고 나선 길, 할 일 하겠다"며 일축했다. 그는 "저는 4월 10일 총선이 국민과 이 나라를 위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을 아낌없이 쏟아붓겠단 각오로 이 자리를 받아들였고, 제가 부족하지만, 그동안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선민후사하겠다"며 "우리 당의 변화된 모습을 국민들께 잘 설명드려서 지금 민주당의 이상한 정치와 발목잡기 행태로 국민들이 고통받고 이 나라 미래가 위협받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과 대통령실이 부딪힌 것은 '사천(私薦) 시비' 때문이다. 한 위원장은 원희룡 전 장관과 김경율 비대위원을 각각 인천 계양을과 서울 마포을 출마자로 소개했는데, 이는 기존에 있던 당협위원장의 반발을 샀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 위원장이 자기 정치용 사천을 한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며 함께 총선을 치르기 힘들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실제 당내 친윤계로 분류되는 이용 의원이 전날 당 소속 의원이 있는 단체대화방에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는 취지의 기사를 공유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대통령실에서 한 위원장을 사퇴시키려 한다는 추측이 확산됐다. 하지만 이는 표면적인 이유라는게 여권 대다수의 인식이다. 김경율 비대위원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과 관련해서 비판적인 발언을 여러 차례 한 것이 균열의 시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거기에 한 위원장도 '김건희 특검법'은 강경하게 반대했지만, '명품백 의혹'에서는 대통령실과 다른 입장을 취했다. 한 위원장은 최근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께서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출근길에서도 '김 여사 리스크에 대한 입장'에 관한 질문에 "입장은 처음부터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반면 친윤 의원들은 김 여사가 사과를 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에 힘을 싣는 중이다. 특히 이용 의원은 단체대화방에서 '사과를 하는 순간 민주당은 들개들처럼 물어뜯을 것'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고 한다. 역시 친윤인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도 이날 '명품백 의혹'에 대해 "이 사건의 실체는 몰카를 갖고 들어가서 불순한 목적으로 공작을 하려다 실패한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김 여사 명품백 사건은) 몰카공작이다. 길 가다가 교통사고가 나면 사고를 야기한 사람이 책임을 져야 한다. 왜 집에 안 있고 길거리에 나와 교통사고를 당했냐고 (피해자에게) 책임을 물으면 동의할 건가"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예정돼 있던 '생활규제 개혁'을 주제로 한 다섯번째 민생토론회에 불참했다. 대통령실은 해당 일정을 30분 가량 앞두고 윤 대통령의 불참 소식을 알렸다. 윤 대통령이 감기 기운이 심하다는 게 이유였지만, 한 위원장과의 충돌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당 일각에선 이날 비대위에서 한 위원장의 조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사퇴를 거부했으니 상응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김경율 비대위원이 사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김 비대위원은 "거친 언행으로 여러모로 불편함을 드린 적이 있다"며 "더 정제된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하고 지금처럼 민심을 받드는 것, 총선 승리에만 매진하겠다"고 짧게 사과했다. 한동훈 위원장이 현 비대위 체제 유지 기조를 정한 만큼, 당내에선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 대통령의 '멘토'로 불리는 신평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가혹하게 들리겠지만 그는 스스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신 변호사는 "그는 모든 공을 자신이 차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유치한 사고방식의 틀에서도 벗어나지 못한 사람이었다. 그는 비대위원장으로서 여권의 강성 지지층이 보내는 환호와 열성에 도취했다"며 "급기야는 자신이 나라의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자기암시를 강하게 걸기 시작했고 그것이 만든 환상에 완전히 젖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총선에 출마하는 이들은 빠른 갈등 봉합을 원하고 있다. 특히 험지인 수도권에서는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양새다. 한 수도권 출마자는 "당과 대통령실이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면 우리 같은 험지 출마자들만 더 힘들다"며 "빨리 해결하고 선거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익·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1-22 16:03:4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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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K-패스, 경기패스, I-패스 쏟아진다..."혼란 준 것 아냐, 선택지 늘린 것"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국토교통부가 2024년 한 해를 대중교통 혁신의 원년으로 삼고 각각 기후동행카드, The 경기패스, I-패스, K-패스를 출시한다. 정부와 서울·경기·인천 3개 시·도는 충분한 정보 제공과 맞춤형 상담을 통해 4개로 나뉜 대중교통비 지원 제도에 대한 시민 혼란을 줄이기로 했다. 대중교통비 지원 정책이 각기 달라 혼선을 준다는 비판에 정부와 세 지자체는 시민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토부와 수도권 3개 지방자치단체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중교통 요금 지원 정책 관련 기자설명회에서 "새로 도입되는 혁신적인 대중교통 할인 정책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정부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는 상호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정보와 기술을 적극 공유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는 27일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를 시작으로 5월 국토부 '케이-패스', 경기도 '더 경기패스', 인천시 '아이-패스'가 출시된다. 선두 주자로 나서는 것은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원대로 서울시내 지하철, 버스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무제한 교통권이다. 올 5월부터 국토부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 금액의 20~53%(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를 다음달에 돌려주는 K-패스를 선보인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케이-패스를 기반으로 지역 주민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더 경기패스와 아이-패스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어린이, 청소년의 혜택을 연 최대 24만원으로 늘렸고, 인천시는 65세 이상 어르신의 환급 비율을 상향 조정했다. 대중교통비 지원 제도가 네 개로 분류돼 시민들에게 혼란을 준다는 지적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중교통 이용 패턴과 횟수는 개인별로 다 정해져 있다. 본인의 소비 패턴에 맞춰 무엇이 가장 유리한지 처음에 한번 결정하면 된다"며 "복잡하다 해서 계속해 혼란이 있을 것 같다는 평가엔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올 상반기 기후동행카드 청년권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기존 기후동행카드(6만2000~6만5000원)와 달리 가격이 5만8000원으로 낮게 책정됐다. 오 시장은 "기후동행카드의 혁신은 계속될 것"이라며 "다른 옵션도 속속 공개할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수도권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인 만큼 4개의 각기 다른 카드가 아닌 케이-패스 하나로 통합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게 낫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교통 문제는 로컬 문제"라며 "개인별로 다양한 자기 패턴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방식보다는 다양한 선택지를 갖는 것이 좋다는 게 정부와 지자체의 공통된 생각이다"고 답변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하나로 통합하긴 쉽지 않을 거다"며 "경기도는 다양한 교통수단과 넓은 지역, 서울에 근접한 곳도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시·구도 있어 묶는 게 쉽지 않다"고 했다. 오 시장은 "길게 보면 통합이 가능하다고 본다. 통합환승할인제도가 처음에 시작할 때도 그랬다. 수도권 지자체의 이해관계가 달라서 5년 정도 걸리긴 했지만, 지금은 다 합쳐져 통합된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면서도 "지금 당장 통합은 물리적으로 힘들다. 경기도의 교통 시스템은 서울시와 다른 측면이 많고 준공영제 시행이 통합적으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실무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다"고 밝혔다.

2024-01-22 16:03: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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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탠덤 기술'로 中 따라잡는다···韓 태양광 업계의 도전

국내 태양광 업계가 차세대 태양광 주도권 잡기 위한 기술 선점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태양광 업계를 견재하기 위해 국내 태양광 업계는 탠덤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겨 우위를 점하려는 모양새다. 22일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은 2028년까지 전 세계에서 생산하는 태양광 모듈의 8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중국의 대규모 생산능력과 값싼 노동력, 정부의 지원정책 등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의 대량 생산으로 태양광 발전 원가가 저렴해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와 업계는 중국 주도의 시장 흐름을 바꾸기 위해 탠덤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탠덤은 이종 접합을 일컫는 말로, 태양광 파장을 흡수하는 광흡수층을 둘 이상 사용해 서로 다른 영역의 태양광을 모두 활용하는 전략이다. 탠덤 셀은 차세대 태양광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라는 광물로 만든 셀을 기존 실릴콘 셀 위에 쌓아서 만든다. 상부 셀은 단파장의 빛을 흡수하는 페로브스카이트를, 하부셀은 장파장의 빛을 흡수하는 실리콘 셀로 만들어 이를 연결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서로 다른 영역 대의 빛을 상호 보완적으로 흡수해 태양광 발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에 탠덤 기술 상용화를 위해 국내 태양광 업계는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한화큐셀은 탠덤 셀 최초 양산에 성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한화큐셀은 유럽연합(EU)이 1900만 유료를 지원하는 '페퍼로니'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6년까지 고효율 탠덤 셀을 양산하고 탠덤 셀 기반 모듈을 제조하는 장비·공정·재료 개발을 목표로 한다. 또한 충북 진천공장에 1365억원을 투자해 탠덤 셀 및 모듈 양산을 위한 파일럿 설비를 구축하는 등 국내에서는 생산기지 확보에 나서고 있다. 파일럿 설비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험 가동에 돌입해 2026년 하반기 본격 양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도 탠덤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3년 9월 한국화학연구원과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기반의 초고효율 탠덤 태양전지 원천기술 개발 및 상호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탠덤 태양전지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중국과의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 2023년 말 중국 론지솔라가 탠덤 태양전지로 효율 33.9%를 기록해 세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R&D(연구개발) 단계에선 한국 기록인 30%를 크게 넘어섰다. 업계 관계자는 "탠덤 셀 양산과 실제 상용화를 위해서는 모듈에 붙어 있는 셀 크기를 대면적화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탠덤 셀 소재의 장기적인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 개발도 필요하다고 분석한다. 태양광 셀의 경우 25년~30년 정도의 장시간 발전을 하는 제품이라 효율이 오랫동안 유지되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페로브스카이트 특성상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어, 업계에서는 이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탠덤 셀의 가격은 탠덤 기술 관련 연구개발이 완료가 된 후에 산출 할 예정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1-22 16:02:39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