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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뜨거운 '비만치료제'...130조 경쟁이 시작된다

연초부터 비만치료제 시장이 뜨겁다. 국내 기업들이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앞다퉈 뛰어들며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오는 2030년, 전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이 1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외 기업들의 상업화 경쟁이 한 해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5일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이하 리듬)과 희귀비만증 신약 'LB54640'의 글로벌 개발 및 판매 권리를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선급금 1억 달러(약 1300억원), 개발 및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은 최대 2억500만 달러(약 2700억원)로, 총 계약 규모는 3억500만 달러(약 4000억원)다. 연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매년 별도로 수령한다. 희귀비만증은 포만감 신호 유전자(MC4R) 작용경로 등 특정 유전자 결함으로 인해 식욕 제어에 이상이 생기고, 이로 인해 비만증이 지속 심화되는 심각한 희귀질환으로 보통 소아 시기에 증상이 발현된다. LB54640은 세계 최초의 경구 제형 MC4R 작용제로 임상 1상 결과 용량의존적 체중 감소 경향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LG화학은 지난 10월 희귀비만증 환자 대상의 미국 임상 2상에 돌입했으며, 향후 리듬을 통해 시험자 모집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데이빗 미커 리듬 대표는 "LG화학의 임상 1상 결과를 통해 높은 수준의 안전성이 확보된 신약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희귀비만증 신약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환자별 최적의 치료 선택지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인벤티지랩은 유한양행과 비만·당뇨 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인벤티지랩은 축적된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제형 최적화, 초기 개발 및 제품 생산을, 유한양행은 우수한 임상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후기 개발 및 상업화 역할을 각각 담당할 계획이다. 인벤티지랩은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기반 1개월 비만 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IVL3021'의 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노보 노디스크사의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의 성분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지속적인 약물 복용이 필요한 비만·당뇨 치료 시장에서 장기지속형 주사제라는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글로벌 상업화에 성공해 이번 프로젝트가 제2의 렉라자로 불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통 제약사의 비만치료제 개발도 본격화되는 추세다. 가장 기대가 높은 곳은 한미약품이다. 한미약품은 올해부터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국내 임상 3상 투약에 들어간다. 3년 내 국내 상용화가 목표다. 동아에스티 지난 2일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DA-1726을 비만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글로벌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DA-1726 글로벌 임상 1상을 2024년 상반기에 개시하고, 2025년 상반기에 종료할 계획이다. 대웅제약과 대원제약은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한 패치형 비만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국내 기업들이 비만치료제 시장에 앞다퉈 뛰어드는 이유는 비만치료제 시장성이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 위고비와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 정도가 시장을 나눠갖고 있다. 대신증권이 발간한 '2024 연간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오는 2030년 전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는 1000억달러(약 13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은 "위고비의 한달 가격은 약 176만원, 젭바운드는 137만원이며, 1년 감량 효과는 각각 14.9% ,22.5% 정도다. 또 모두 주사제라는 제형 한계가 있다"며 "기존 치료제의 가격경쟁력과 치료효과를 높이고, 장기지속형 주사제, 먹는 약이나 패치 등으로 투여 경로 변경이 이루어진다면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1-07 14:29:2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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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유튜버에 신음하는 정치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피습 사건을 계기로 가짜 뉴스를 확대 재생산하는 극단 유튜버 채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대표가 지난 2일 부산에서 김 모씨에 의해 피습을 당한 이후 일부 극우 유튜버들은 경찰 조사와는 다른 음모론을 조장하는 영상을 만들어 게시했다. 구독자 81만3000명에 이르는 성창경TV는 이 대표가 피습을 당한 날 '의혹 덩어리인 이재명 피습 사건 전후 상황…나무젓가락? 왜 쓰러졌나? 서울대병원의 브리핑 취소는 왜? 당원이 왜 확인 안되나?'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이 대표를 찌른 흉기가 칼이 아닌 나무젓가락이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주장했다. 구독자 86만명에 달하는 이봉규TV는 지난 6일 '느린 화면 아무리 봐도 앗! 양손에 칼이 없네~엄지 손톱으로 밀었다면'이라는 문구로 썸네일을 만들어 영상을 제작했다. 이 영상은 7일 기준 11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2일 김 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총 길이 17㎝ 가량, 날 길이 12.5㎝ 가량으로, 범행에 용이하게 하기 위해 흉기 형태를 일부 변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의혹 기사가 나오자 "나무젓가락 등 다른 물건으로 찔렀다는 기사가 있는데 해당 보도는 오보"라며 "압수한 흉기를 감정한 결과 칼에 묻은 혈흔과 이 대표의 혈흔이 일치한다"고 바로잡았다. 하지만, 보수 성향 지지자가 다수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의혹 글과 영상이 확산되고 있었다. 실제로, 주변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범행을 저지른 김 모씨는 사람들 사이 왕래가 크게 없었지만, 사무실에서 정치 관련 유튜브를 자주 시청했다고 한다. 경찰은 정치인에 대한 적개심과 분노가 극단적인 정치 유튜브 시청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민주당은 지난 5일 '당대표 정치테러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극단 유튜버의 막말과 가짜뉴스 살포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당 내 국민소통위원회는 지난 4일 방송통심심의위원회에 ▲성창경TV ▲이봉규TV ▲AforYOU ▲뻑까 PPKKa ▲가로세로연구소 ▲종이의TV가 이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심의를 요청한 상황이다. 이런 현상은 보수 유튜버에서만 나타나지 않는다. 극좌 유튜버 사이에서도 신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자극적이고 선정적이게 비판하는 내용의 영상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레거시 미디어(전통 매체)는 팩트체크나 기사 가치를 토대로 뉴스나 기사를 생산해내지만, 이들 극단 유튜버들은 그런 과정 없이 본인 주장을 가감없이 담아내고 있다. 극우·극좌 유튜버들이 활개치는 이유는 타협과 토론 없이 서로를 극단으로 밀어붙이는 우리나라 정치 환경에 1차적 원인이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하지만, 이런 정치 환경에 기대어 가짜 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들을 규제할 수 없는 제도적 미비점도 큰 문제로 지적받는다. 현행 유튜브 영상은 언론중재법이나 방송법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유튜브는 자체적으로 ▲유해한 음모론의 일부로 신원 파악이 가능한 개인을 겨냥한 콘텐츠 ▲유튜브 안팎에서 타인을 괴롭히거나 위협하도록 선동하는 콘텐츠 등 특정인을 타깃으로 삼은 혐오 콘텐츠도 정책 위반에 포함해 규제하고 있지만, 극단 유튜버들은 여전히 제재를 받지 않고 활동 중이다. 21대 국회에서도 가짜뉴스의 폐해를 인식하고 여야를 가리지 않고 가짜뉴스 방지법안을 발의했지만 정작 심사와 처리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 총선을 앞두고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지 않을까 정치권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수도권 민주당 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7일 <메트로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서 극단적인 유튜브 영상을 보시고 의원실에 전화해서 따지기도 많이 하신다"면서 "규제가 필요할 것 같긴 한데, 논의가 더 진행돼야 되는 부분인 것 같다. 1차적 책임은 극단적인 대립 상황을 지속해온 여의도 정치권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7 14:24:5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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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인도·대만…글로벌 선거의 해, '폴리코노미' 불확실성 증가하나

올 한 해에 전 세계 경제에 영향력이 큰 미국, 인도, 대만, 러시아 등에서 굵직한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경제가 정치에 휘둘리는 '폴리코노미(Policonomy)' 현상이 대두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온다. 폴리코노미란, 정치를 뜻하는 폴리틱스(Politics)와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다. 선거가 있는 해에 정당과 정치인들이 선심성 공약과 정책을 내놓아 오히려 국가 경제에 부담을 주는 현상이 대표적으로 나타난다. 대형 선거가 있는 해에는 폴리코노미 현상이 눈에 띄게 나타나는데, 합리성에 기반한 공약보다 각 정당의 지지층을 강화하기 위한 이념에 치우친 공약들이 생산돼 불확실성을 높이는 경향이 있다. 최근엔 미중 패권 경쟁, 코로나19 대유행, 러시아-우크라이나 침략 등이 몰고온 공급망 재편, 자국 우선주의, 보호무역주의 등이 자유무역주의보다 우선하면서 불확실성은 더 커지는 모양새다.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친이란 예멘 반군인 후티가 세계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30%가 오가는 수에즈 운하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점증하고 있다. 올해 전 세계 40억명의 시민들이 투표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장 관심 가는 선거는 올해 11월 열리는 바이든과 트럼프의 '리턴 매치'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 지원법 등 한국 대기업과 협력업체에 큰 영향을 주는 입법을 다수 처리한 만큼, 경제계는 미국 대통령선거를 주시하고 있다. 미국 대선에 현직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선언했지만, 이보다 더 관심을 끄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공화당)의 행정부 재탈환 여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경제 불확실성을 높이는 반면, 재임 시절 역점을 둔 대북관계 개선에도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의회 폭동을 선동해 반란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연방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 이에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맹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 경선 초반 '풍향계'로 평가받는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 투표)와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비당원 투표 포함)가 열릴 예정이다. 지난달 아이판 포커스(IFANS FOCUS)에서 올해 미국 대선과 대외정책을 전망한 국립외교원의 민정훈 북미유럽연구부 교수는 "바이든 행정부는 동북아 정책에 있어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한반도 문제를 지역 정책의 틀 안에서 유기적으로 다루고자 하고 있다"면서 "한편, 북한이 비핵화에 있어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는 한 '한반도의 비핵화를 목표로 북한과의 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반복하며 북미 관계를 관리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민 교수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거래 중심적 동맹관'에 기초한, 보다 공세적인 한미 관계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거래 중심적인 동맹관은 한미 연합 군사훈련,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방위비 분담금 등 동맹 운용의 경제적 측면에 대한 정치적 수사로 다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중국 견제 정책에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하라는 압박이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부연했다. 5월 인도에선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3연임을 노린다. 전자결제 시스템을 상용화하는 등 경제 현대화를 이끈 모디 총리의 지지율이 높은 가운데, 야당은 연합 후보를 내기 위해 분주하다. 인도는 미중패권경쟁의 수혜자로 떠오르며 세계 5위 규모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 인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11월말 기준으로 아시아의 전통적인 금융허브인 홍콩증시를 제치고 세계 7위로 올라섰다. 또한, 전체 인구의 65%인 약 9억명이 만 35세 미만일 정도로 젊은 국가이기도하다. S&P글로벌은 인도가 2030년까지 세계 3위 경제대국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미중 패권 경쟁 사이에 끼인 대만의 총통 선거는 이달 13일 실시된다. 대만 선거는 전통적으로 상대적으로 중국과 거리가 먼 민주진보당(민진당)과 거리가 가까운 중국국민당(국민당) 후보의 싸움이 반복됐는데, 이번 선거에선 민진당 소속으로 당선된 차이잉원 총통과 함께 부총통을 지낸 라이칭더 후보가 나서고, 국민당에선 신베이시 시장인 허우유이 후보가 대결을 펼친다. 양당 후보의 지지율이 비슷한 가운데, 중도를 표방한 커원저 대만민중당 후보도 약진하고 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연말 발표한 신년사에서 "조국 통일은 역사적 필연"이라고 강조하면서 양안 관계(중국과 대만의 관계)를 압박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TSMC 등 첨단 산업 국가로 발돋움하고 있는 대만은 선거결과에 따라 미국과 중국 관계에 영향을 받으며 반도체 공급망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도 대선을 올해 3월 치른다. 1999년부터 러시아 최고 권력에서 장기집권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재도전을 선언한 가운데, 당선이 유력시된다. 러시아-우크유럽연합(EU)도 올해 6월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처음 유럽의회 선거를 치른다. 외신들도 올 한해 치러지는 선거에 대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패트리샤 코헨 미국 뉴욕타임스의 세계 경제 특파원은 칼럼에서 "내년엔 지속적인 군사적 갈등과 경제적 불확실성이 전세계의 전국적 투표에 영향을 미치면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국무역협회가 지난달 개최한 '2024년 세계경제 통상 전망 세미나'에서 발표에 나선 한국무역협회 통상지원센터 실장은 "2024년은 '슈퍼 선거의 해'로 미국, EU 등 약 40개국이 리더십 변화를 앞두고 있으며, 러우 전쟁과 가자 지구의 긴장이 계속되고 있어 불안정한 대외 환경 속 각국의 통상정책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자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이 큰 틀에서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경우 중국에 대한 '디리스킹(De-risking)'을 강조하고 있지만 사실상 '디커플링(De-coupling)'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그 과정에서 첨단·친환경 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주요국의 산업 정책과 보호주의는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4-01-07 14:21:2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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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미국 크린루터란고와 ‘고양시 외국교육기관 설립’ 맞손

이동환 고양시장은 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명문 사립학교 크린루터란 고등학교(Crean Lutheran High School, CLHS)와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고양시와 크린루터란 고등학교(CLHS)는 지역연계 상생발전과 교육복지 증진을 위해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설립, 지역인재 육성 및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크린루터란 고등학교(CLHS)는 2007년 설립된 캘리포니아 주 최고의 사립고등학교다. 약 1,085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미국 교육부에서 우수학교에 수여하는 국립 블루리본 스쿨로 선정되기도 했다. 블루리본 스쿨은 각 주에서 학업성취도가 우수하거나 학생들 간 학력격차를 줄이는데 높은 성과를 거둔 최우수 학교에 수여된다. 고양시는 첨단산업 육성과 자족시설 확보를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 중으로 2022년 경기북부 최초로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지정돼 올해 최종 지정 신청을 앞두고 있다. 이번 협약은 경제자유구역 내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와 해외인력 상주를 위한 우수한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해 마련됐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 경제자유구역 최종지정과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외국교육기관 설립은 장기적 시각에서 인재 확보를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고양 경제자유구역에 크린루터란 고등학교(CLHS) 같은 명문 교육기관이 설립된다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리 비버스(Dr. Jeffery S Beavers) 크린루터란 고등학교 최고경영자는 "오늘 협약 체결로 서로 간 신뢰와 협력이 더욱 깊어지길 바라며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함께 나아가게 되길 희망한다"며 적극적인 협력의지를 표명했다. 이동환 시장은 이어 노스 오렌지 카운티 상공회의소(North Orange County chamber)를 방문해 앤드루 그렉슨 상공회의소장과 만남을 가지고 고양경제자유구역 기업유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노스 오렌지 카운티 상공회의소는 1893년에 설립돼 풀러턴, 부에나파크, 라 팔마, 스탠턴 등 4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기업인 단체다. 이 시장은 "고양시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과 인접하고 인천국제공항 등 공항과 항만이 가까워 전세계와 유기적 연결이 가능한 도시"라며 "940만평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을 추진 중으로 특히 외국인 투자기업은 경제자유구역 입주 시 세제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부여되니 노스 오렌지 카운티 상공회의소의 많은 홍보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앤드루 그렉슨 상공회의소장은 "상공회의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내 기업들의 사전조사, 적합한 기업연결 등 고양시 기업유치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고양시와 노스 오렌지 카운티 간에 활발한 경제적 교류가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이동환 시장은 LA총영사관을 방문해 김영완 총영사와 면담을 가지고 고양시 경제자유구역에 대해 설명하며 미국 기업들이 고양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LA총영사관의 소개와 지원을 요청했다. 김영완 총영사는 "훌륭한 인프라와 잠재력을 가진 고양시의 경제자유구역 지정 성공을 응원하며 고양시가 첨단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시장은 KBS 아메리카를 방문해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과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고양시가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국내외 기업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경제자유구역에 최종 지정된다면 고양시가 인구 108만의 특례시로서 제대로 기능할 수 있는 교육인프라가 구축되고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로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1-07 14:08:29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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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새해 첫 주 무난한 데뷔전… 당정관계·공천은 과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새해 첫 일주일 간 전국을 돌며 '무난한' 정치 데뷔전을 치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위원장은 전국을 돌며 지지층의 결집 유도와 중도층 공략을 동시에 꾀했다. 다만 당정관계의 변화와 공천 과정의 잡음 우려는 한 위원장이 해결해야 하는 과제다. 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동훈 위원장은 8일 강원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춘천을 찾는다. 이어 10일 경남 창원, 11일 부산, 14일 충남과 16일 인천 등 전국의 시당을 찾아 지방 일정을 소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주에 하던 전국 순회를 통해 선거대책위원장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비대위 공식 출범 이후 대전, 대구, 광주, 충북, 경기도 등 전국 5개 시·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한 위원장은 각각의 지역에 맞춰 메시지를 내 보수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공략을 노렸다. 우선 지난 2일 대전에서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승리의 상징"이라며 충청지역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강조했다. 같은날 대구시당 신년인사회에선 "대구는 저의 정치적 출생지 같은 곳"이라고 밝혀 지지층 결집을 유도했다. 반면 호남과 충북, 경기도에서는 중도층 표심을 얻기 위해 야당과 차별화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4일 광주에서 '5·18 헌법 정신 수록'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또 "국민의힘을 이끌면서 정책으로써, 예산으로써, 행정으로써 표현하고 실천할 것"이라며 '여당 프리미엄'을 강조했다. 아울러 같은날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는 "대통령을 보유한 우리의 정책은 현금이고, 민주당의 정책은 약속 어음일 뿐"이라고 발언했고, 다음날인 5일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서도 "경기도에 대한 우리의 약속과 다짐은 정책 실행력이 동반된 실천이고 야당의 정책은 약속일 뿐"이라고 말하며 '힘 있는 여당'임을 상기시켰다. 한 위원장의 돌발 현안 대응 능력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민경우 전 비대위원의 '노인 비하' 논란을 신속하게 매듭지었고, 5·18 왜곡 논란을 빚은 당 소속 시의원도 즉각 윤리위원회에 회부했다. 비대위 구성 이후 공천관리위원장 발표도 별다른 잡음 없이 이뤄냈다. 이외에도 지난해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침체된 여권의 분위기를 올리고, 전국 순회 기간 중 '격차 해소'라는 총선 정책 이슈를 내놓는 등 여론의 주목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는 게 여권 내 평가다. 다만 당내 문제로 언급되는 당정관계 개선에 대한 근본적 해답이 나오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정치권에서는 한 위원장을 향해 '윤석열 아바타'에서 벗어날 것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빗발쳤다. 하지만 한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에 대해서도 '총선용 악법'이라는 지적 외에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으면서, 국민의힘이 대통령실 리스크와 '거리두기'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 공천 심사 과정이 순탄치 않으리란 전망도 나온다. 한 위원장은 공천 실무를 책임질 사무총장 자리에 계파색이 옅은 초선의 장동혁 의원을 선임해 당내에선 '공천 물갈이' 메시지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취임 이후 한 위원장이 종종 '헌신'을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해석이다. 게다가 한 위원장은 친윤계(친윤석열계) 이철규 의원과 인재영입위원장을 공동으로 맡았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 참모들이나 검사 출신 후보들이 공천될 경우 당내에서 잡음이 일 가능성이 높다. 이 과정에서 나오는 공천 갈등 봉합도 한 위원장의 정치력을 선보일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1-07 13:59:1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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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색조브랜드 할인행사...'고객감사' 혜택제공

LG생활건강이 지난 2023년 자사 색조 브랜드가 뷰티 플랫폼 글로우픽, 뷰티 매거진 얼루어 등에서 어워드를 수상한 것을 기념해 특별 행사를 선보인다. LG생활건강은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메이크업 브랜드 어워드 페스티발'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4개 색조 브랜드의 온라인 몰과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열린다. 글린트는 '톤업 크림' 50% 할인과 '하이라이터·블러쉬 세트' 30% 할인 및 파우치&브러시 증정 행사를 준비했다. 코드글로컬러는 '픽스온 프라이머'를 26% 할인한다. VDL은 '파운데이션', '쿠션', '프라이머 포 아이즈' 등 단품을 19% 할인하고 쿠션 단품 구매 고객에게는 동일호수 리필을, 프라이머 포 아이즈 단품 구매 고객에게는 핸드크림을 제공한다. 프레시안은 '파운데이션' 단품과 '쿠션·파운데이션 세트'를 각각 40%, 22% 할인한다. 이외에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혜택도 있다. 글린트 '아이팔레트'와 프레시안 '립틴트'를 7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코드글로컬러 '오일컷 팩트 및 파우더'와 VDL '아이샤인 아이섀도우 팔레트', '컬링 마스카라', '스키니 브로우'는 반값이다. LG생활건강은 최근 출시한 '립세린'의 균일가 행사도 처음 마련했다. '립세린'은 3세대 기능성 입술 관리 제품으로 글린트, 코드글로컬러, 프레시안 등 3개 브랜드의 립세린 품목을 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1-07 13:55:4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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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싱글슈머 잡아라…상품 크기 줄이고 가격 낮춰

'싱글슈머'가 늘어남에 따라 유통업계 전반에 변화가 많아지고 있다. 대용량보다는 소용량 상품을 늘리고 편의성 좋은 상품을 선보이면서 싱글슈머 사로잡기에 나선 것. 싱글슈머란 1인 가족의 형태로 살아가면서 자신들만의 생활 패턴에 따라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실제로,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타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주민등록상 전체 세대 수는 2391만4851개로 집계됐다. 이 중 1인 세대는 993만5600개로 전체의 42%에 달한다. 이는 통계청에서 추산한 지난해 1인 가구 비중인 34%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가구 수의 경우 실제로 함께 살지 않아도 생계 등을 같이 하면 1인 가구로 집계하지만, 세대는 주민등록 주소지를 기준으로 구분하기 때문이다. 즉, '나 홀로 삶'이 얼마나 되는지 측정하는 데 있어서는 1인 세대 비중이 더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싱글슈머는 소비에 있어서 실용성과 접근성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집에서 거리가 먼 대형마트보다는 집에서 가까운 편의점을 주로 이용하고 소용량으로 포장된 제품을 선호한다. 유통업계는 이러한 특성에 맞춰 소비 주체를 3~4인에서 1인으로 세분화하고 소용량,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선보이며 가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실제로 편의점은 1~2인 가구를 주 타깃으로 삼아 근거리 유통 채널로 성장해왔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의 업태별 매출(상품 및 서비스 거래금액)에 따르면 편의점의 비중은 16.6%로 대형마트(13.3%)보다 높고 백화점(17.6%)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로 외식이 줄면서 편의점 간편식품 판매가 급증했다. 대표적으로 CU의 최근 3개년간 식재료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을 살펴보면 2021년 21.4%, 2022년 19.1%, 2023년 24.2%로 매년 크게 증가했다. 또 식재료의 매출은 1~2인 가구의 비중이 높은 20, 30대가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식재료 매출에서 20대, 30대의 비중은 각각 32.8%, 30대 30.9%로 전체 63.7%를 차지했다. 이에 CU는 1~2인 소인 가구의 수요에 맞춰 대용량 포대 쌀, 채소, 생선, 과일, 신선육 등 식재료 구색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정육 상품군도 확대한다. 지난해 11월 180g으로 소포장한 1인용 호주산 부채살 스테이크와 척아이롤 스테이크가 인기를 끌자 오는 11일에는 미국산 부채살 큐브 스테이크와 척아이롤 큐브 스테이크 2종을 출시한다. 식품업계도 1인 가구의 밀키트 구매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보다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초반 밀키트 시장은 특별한 날에 즐길 수 있는 양식과 스테이크 위주의 구성이 대부분이었다. 이후에는 주부들이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2~3인분 용량을 중심으로 상품 라인업이 확대됐다. 현재는 1만원 미만의 1~2인분 밀키트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오는 2025년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는 5260억원으로 6년새 5배 성장할 전망이다. 제조업체 프레시지의 25~44세 밀키트 구매 비율은 57.1%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구객 수요에 따라 1인분용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수요와 상황을 고려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외식업계도 1인가구를 고려한 메뉴를 대거 선보이면서 수익성 개선에 나서는 모습이다. 피자알볼로는 합리적인 가격에 적당한 양을 선호한다는 시장조사 결과를 반영해 지난해 6월 피자 도우 크기를 L사이즈 기준 13인치, R사이즈 기준 10인치로 조정했다. 피자 가격도 평균 4000원 내렸다. 크기와 가격을 조정한 이후 평균 주문 건수가 20%가량 증가했고, 매출도 10% 증가했다. 기존 피자의 크기와 가격에 부담을 느끼던 1인 가구의 주문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1인 피자로 유명한 '고피자'가 현재 순항 중인 것도 1인 가구를 제대로 공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016년 푸드트럭으로 시작한 고피자는 2017년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피자 시장에 뛰어들었다. 국내는 물론, 2019년부터는 인도를 시작으로 2020년 싱가포르와 홍콩, 2022년 인도네시아에 진출, 현지화 전략을 통해 대표적인 K-푸드로 사랑받고 있으며, 현재 국내외 7개국에서 2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굽네는 치킨과 함께 곁들이기 좋은 싱글 피자와 파스타 각각 2종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1인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메뉴들에 변화를 줬고,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다"라며 "혼자 사는 소비자들이 부담없는 가격에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1-07 13:53:4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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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배·사과나무 고사시키는 '화상병' 실시간 감시

사과나무 등의 과수가 세균에 감염돼 불에 탄 듯한 증세를 보이는 화상병이 실시간 감시된다. 나무들이 끝내 고사에 이르는 이 병은 현재 치료약물이 없다. 따라서 꿀벌 등 매개체를 통한 전파를 막기 위해 주변 나무들을 전부 뿌리째 뽑아 땅에 묻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7일 전국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관리하는 과수화상병 현황정보를 통합·관리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과수화상병 상황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달 말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농진청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현재 운영 중인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을 통해 과수화상병이 우려되는 지역 내 과수원을 주기적으로 예방 관찰(예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방 관찰 결과를 현장에서 즉시 모바일 기기에 입력하면 과수화상병 상황 관제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과수화상병이 발생했을 경우, 약제살포, 매몰지 또는 방제 구역 설정, 인근 과수원 확산 여부와 발생 위험도 예측 등 관련 상황을 실시간 관제한다. 종전 대비 신속한 대응과 방제 활동이 지원이 가능해진 것이다. 각 도와 시·군 별로 과수화상병 상황정보를 조사하고 취합해 농진청에 제공하면 정책 의사 결정에 활용된다. 손찬수 농진청 데이터정보화담당관은 "현장 정보를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대응체계가 구축된 것"이라며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화상병은 국가에서 관리하는 금지병해충으로 감염되면 확산이 빠르고 치료제가 없어 예방과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상병이란 사과나 배나무의 잎과 줄기, 꽃, 열매 등이 마치 불에 타 화상을 입은 듯한 증세를 보이다 고사하는 병을 말한다. 세균에 의해 감염된다. '에르위니아 아밀로보라'라는 감염균이 원인으로, 개화기인 5~7월 빈번히 발생하는데 꿀벌이 전염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에 씻긴 병원균이 다른 나무로 이동해 전파하는 경우도 있다. 화상병에 감염 되면 잎이나 과수가 화상을 입은 것처럼 조직이 검게 변하고 서서히 말라죽는다. 감염되면 치료나 방제약이 없어 반경 100m 이내의 과일나무들은 뿌리째 뽑아서 태운 뒤 땅에 묻는 방식으로 폐기처분해야 한다. 특히 확산 속도가 빨라 이동통제와 같은 차단하는 조치가 필수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국내에는 지난 2015년 경기 안성에서 처음 화상병이 보고된 이후 발생지역이 전국 각지로 확산하고 있다.

2024-01-07 13:51:0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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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등 주요 10개大 및 교대 정시 지원율 올라…"소신지원 및 합격 기대심리 영향"

2024학년도 대학 정시 모집 접수가 6일 마감된 가운데, 서울권 최상위 대학 최종 경쟁률이 전년 대비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지난 수시에서 일부 대학에서는 미충원을 기록하던 교육대학도 정시에서는 경쟁률이 상승세로 전환했다. 7일 종로학원, 진학사 등 입시업계에 따르면 올해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에서 서울지역 주요 10개 대학은 1만4200여 명 모집에 7만5600여 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은 5.32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4.75 대 1보다 상승한 수치다. 서울대는 총 1373명 모집에 6466명이 지원해 4.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3.18대 1에 비해 지원율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특히 일반전형의 지원율이 4.94대 1로 전년도 3.22대 1보다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연세대도 총 1695명 모집에 8083명이 지원해 4.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작년(3.72대 1)에 비해 지원율이 상승했다. 고려대는 일반전형과 신설된 교과우수전형에서 총 1650명 모집에 6966명이 지원해 4.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올해 신설된 교과우수전형은 440명 모집에 2219명이 지원해 5.04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이밖에 ▲중앙대 9.70대 1(전년 9.34대1) ▲한국외대 6.26대 1(전년 5.84대1) ▲성균관대 5.63대 1(전년 4.08대1) ▲한양대 5.22대 1(전년 4.80대1) 등 서울권 주요 대학 정시 경쟁률이 높아졌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의 경우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전년에 비해 크게 상승했는데, 이는 최상위권 졸업생의 증가와 함께 변별력이 확보된 수능에서 최상위권 학생들의 소신지원 경향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줄곧 추락세를 보이던 교대도 정시 경쟁률이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경쟁률 3대 1을 넘겼다. 교대 10곳의 평균 경쟁률은 3.14대 1, 초등교육과 3곳의 평균 정쟁률은 4.24대 1을 기록했다. 총경쟁률은 3.19대 1. 이들 13개 대학 정시 모집정원은 2517명으로, 올해 정시에는 8027명이 지원했다.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교대는 경인교대다. 경인교대는 지난해 1.39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입시 업계에서 '사실상 미달'로 불리는 3대 1도 넘기지 못한 데 반해 올해는 3.71대 1로 전국 교대 중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교대 인기가 회복된 게 아니라 낮아진 합격 점수로 인해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교대 선호도가 올랐다기보다는 그간 언론에 등장했던 교권 침해 등 문제로 인해 교대 합격 점수가 하락하리라고 예상하고 지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도 "합격할 수 있다는 기대심리의 결과"라며 "교대 정시 중복합격으로 인한 연쇄적 이동은 불가피하게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반면 지방 거점 국립대 9개교 경쟁률은 대체로 예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원자 수가 약 7.8% 감소했다. 지방 거점 국립대 경우 올해 정시 경쟁률은 ▲충북대 6.01대 1 ▲경북대 5.78대 1 ▲전북대 4.98대 1 ▲충남대 4.96대 1 ▲제주대 4.29대1 순이다. 이만기 소장은 "수도권 및 서울권 대학으로 소신 지원하는 추세가 이어지며 지방 소재 거점국립대 경쟁률이 내려간 것"이라며 "서울 및 수도권 대학에 비해 N수생 확대 영향이 적어 고3 수험생 감소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1-07 13:50:36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