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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수돗물 절약 및 상수도 유수율 제고에 앞장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물 절약을 위해 수돗물 누수를 확인하고 군민과 함께 누수점검 등 물 절약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곡성군은 연간 약 4백만 톤의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원지 2개소, 정수장 2개소, 배수지 2개소, 가압장 49개소, 소규모 수도시설 86개소 총 141개의 상수도 시설을 운영한다. 하지만 공급된 총 수돗물 중 누수되지 않고 경제적 수익을 발생시키는 비율(유수율)은 51.9%에 불과하고, 누수율은 43.1%에 이르는 실정이다. (참고. 공공기관 사용분 ? 소방서 사용용수 등 - 은 유수율에서 제외되므로 유수율와 누수율을 합해서 100%가 나오지 않음.) 그동안 곡성군은 원활한 상수도 공급을 위해 점검반을 편성해 모든 상수도 시설물을 점검하고, 수도 생산 및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생활용수를 관리하며 유수율을 높이는 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물 사용량 증가와 노후된 상수도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물 부족현상이 당장 해결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곡성군은 우선적으로 대대적인 물 절약 홍보에 나서고 있다. 먼저 학교 및 공공기관, 유관기관을 방문해 물 절약 운동 실천을 요청했다. 또한 물 절약 홍보물 및 누수 점검 홍보물 등을 반상회보에 게재하는 등 군민들에게 물 절약을 위한 운동을 함께 실천해 줄 것을 계속해서 안내하고 있다. 수도 사용이 급증하는 설이나 추석 등 명절 기간에는 비상 근무체계를 가동한다. 공무원 48명, 긴급복구 대행업체 4개소, 가압장유지관리업체 2개소로 구성된 상수도 기동서비스반은 휴일에도 쉬지 않고 상시 대기하며 상수도 문제가 발생하는 즉시 현장을 방문해 문제를 해결한다. 단기적 처방 외에도 유수율을 높이기 위한 근본적 처방도 준비 중이다. 먼저 229억 원을 투입해 금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지방상수도 현대화 노후관망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을 통해 노후관망 정비, 누수탐사, 블록시스템 구축, 유지관리시스템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사업대상지 내 유수율을 85%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년에는 사업비 49억 원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블록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우선사업 대상지인 곡성읍을 중심으로 누수탐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최근 곡성군은 2020년 신규시책 보고회에서 '옥내 급수관 누수탐사 무료 서비스'를 발표했다. 상당수의 수도 사용자들이 가정 내 누수 사실을 인지하고도 누수탐사 비용 부담으로 인해 수리를 하지 않는 현실을 개선해 유수율을 높이기 위함이다. 군은 내년 사업 시행을 위해 사업비 30백만 원을 예산에 편성할 예정이다. 사업 시행으로 옥내 급수관 누수지점 확인에 필요한 경제적 부담이 경감되면 많은 주민들이 상수도를 수리하게 되어 자연스레 유수율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수돗물 누수 확인을 통해 물 절약을 할 수 있는 만큼 군민들에게 누수 여부 자가 확인법도 안내하고 있다. 곡성군에 따르면 ▲평소보다 수도요금이 많이 나왔을 때, ▲벽 또는 지하실로 물이 새어 나올 때, ▲ 보일러에 물을 자주 보충해야 하는 경우, ▲장판 밑에 습기가 많은 경우 누수를 의심해야 한다. 또한 집 안 수도꼭지 전체를 잠그고 계량기을 확인했을 때 침이 회전하면 누수임을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 모두 관심을 갖고 물 절약 실천운동에 참여한다면 열악한 수도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물 절약은 생활습관의 작은 변화로 충분히 가능하다."라며 물 절약 실천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9-09-24 15:35:03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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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부터 타조까지… 장성에 다 있네!

장성군이 24일부터 앵무새 특별체험관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랑앵무 등 1,000여 마리의 앵무새가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기간은 10월 20일까지이며,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의 주무대인 공설운동장 앞 광장에 마련됐다. 체험관의 운영은 장성군 소재 이색체험 동물원인 정글주애 바나나(대표 정용석)가 맡는다. 작년 노란꽃잔치 기간에 처음 선보이며 가족단위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었던 앵무새 특별체험관이 올해 더욱 특별한 이유는, 크나큰 재난을 이겨내고 추진된 개관이기 때문이다. 지난 8월 25일 새벽, 전국 최대 규모의 앵무새 체험전시관을 보유한 정글주애 바나나에 불의의 화재가 발생했다. 화마는 2억 3천여만 원의 재산과 동물 2,500여 마리의 목숨을 앗아간 뒤 약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정글주애 바나나 정용석 대표는 "화재를 발견하자마자 불길 속에 뛰어들어 새들을 구했다"고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하며 "이후 장성군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구조 활동 덕분에 당초 예상보다 많은 새들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정 대표는 예정대로 앵무새 체험관 개관을 추진하고 싶다는 뜻을 장성군 측에 전달했다. 이에 군은 정 대표의 뜻을 받아들여 장성군 농업기술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유리온실에 새들을 임시로 보호하고, 전문인력을 동원해 치료에 주력했다. 새들이 건강을 회복함에 따라 장성군은 지난 9월 18일부터 앵무새들을 지금의 특별체험관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실내체험관인 앵무새 특별관 외에도 군은 타조와 공작, 토끼 등을 만날 수 있는 야외시설 설치를 25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시설 전체 운영은 오는 27일부터 가능하다. 입장료는 5,000원으로, 장성사랑상품권을 사용하면 4,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장성사랑상품권은 장성군 내 농‧축협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화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앵무새 특별체험관은 실내·실외시설을 합쳐 작년보다 두 배 가량 큰 규모(1,800㎡)로 개관하게 됐다"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맞이하게 된 개관인 만큼, 방문객 여러분께 소중한 추억과 알찬 체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가을 황룡강 노란꽃잔치에는 컬러(color), 이야기(story), 빛(light) 세 가지 테마를 지닌 웅장한 정원과 10억 송이의 가을꽃이 조성된다. 또 4년 5개월 만에 재개된 KTX의 장성역 정차로 인해, 서울에서 장성까지 한 번에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축제기간은 13일까지며, 축제 이후 나들이객 맞이기간은 20일까지 운영된다.

2019-09-24 15:34:56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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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치매안심센터, 2019년 치매 우수프로그램 장관상 수상

광양시 치매안심센터(센터장 이정희)는 지난 20일(금) 전남도와 전남 광역치매센터에서 주최한 '제12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 '2019년 치매 우수프로그램 운영 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영광군에서 열린 이번 기념행사는 '세계 치매의 날'과 '제12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이해 치매 어르신과 치매환자 가족들을 격려하고, 지역사회에서 치매관리사업을 성실히 수행한 유공자와 자원봉사자들을 표창하는 등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광양시 치매안심센터 교육을 통해 양성된 치매예방지도자 70명이 101개소 경로당을 찾아가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도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폐교를 활용한 치매 쉼터 조성 사업을 유치하는 등 타 시군과 차별화된 시책을 추진하고 있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는 치매 치료와 관리에 따른 사회·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올해 6월부터 치매환자 전원에게 약제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이정희 보건소장은 "세계적 추세인 인구 고령화에 대비하고, 앞으로 치매로 고통받는 어르신들과 가족들이 없도록 치매 걱정 없는 건강도시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19-09-24 15:34:49 김용확 기자
헬릭스미스 임상3상 연기 충격 "6개월 내 임상 다시 시작"

마지막 희망으로 여겨졌던 헬릭스미스의 글로벌 임상3상 발표가 연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회사측은 면밀한 조사를 거쳐 6개월 내 다시 임상3상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4일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는 다급히 기업설명회를 열고 엔젠시스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변함이 없으며, 임상3상을 다시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충격을 피하기는 어려웠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헬릭스미스는 가격 제한폭(29.99%) 까지 추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에 이어, 에이치엘비사의 리보세라닙, 신라젠의 펙사벡 까지 글로벌 임상 3상이 중단되면서 엔젠시스에 희망이 모여있었기에 충격은 더욱 컸다. 헬릭스미스는 전일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엔젠시스(VM202-DPN)의 글로벌 임상 3상 일부 결과 발표가 연기됐다고 공시했다. 일부 환자가 위약(플라시보·placebo)과 약물을 혼용했을 가능성이 발견된 영향이 컸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임상3상은 이중맹검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험자를 두 부류로 나눠, 한 부류에는 실제 엔젠시스를 투여하고, 또 다른 군에는 모양은 같지만 약효가 없는 위약을 투입하는 방식이다. 실험자는 자신이 어떤 약을 먹는지 알 수 없다. 임상수탁기관(CRO)에서 접수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외부 전문가가 정밀 분석을 거친 결과, 위약 복용 환자군 일부의 혈액에서 엔젠시스가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엔젠시스군 일부 환자에서 약물 농도가 지나치게 낮았다. 위약과 실제 의약품이 뒤섞인 채 임상이 진행됐다는 의미다. 헬릭스미스는 향후 조사단을 구성해 정밀 조사를 실시하고, 임상3상을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어느 단계에서 이런 어이없는 혼용이 있었는지를 밝혀내고, 법적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 증거 수집과 정밀 분석을 거칠 계획"이라며 "임상 품질관리 전문가인 레너드 피시 박사를 단장으로 하는 조사단을 구성해 정밀 조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헬릭스미스는 향후 6개월 내에 다시 임상3상을 시작한다. 후속 임상은 더욱 정밀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진행해 2021년 말 또는 2022년 1분기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다음 임상 3상은 기존보다 2~3배 작은 규모로 2~3개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며 "미국 임상조직을 재구성하고 임상 데이터의 신뢰성을 실시간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최고의 임상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겠다"고 설명했다. 엔젠시스의 유효성과 안전성도 변함이 없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혼용으로 인한 오류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을 제외한 분석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통증 효과가 있었다"며 "또 임상 피험자 전원에 걸쳐 이상반응 빈도가 매우 낮게 나왔고, 약물과 관련되었다고 판단한 중대한 이상반응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향후 후속 임상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원래의 시판허가 목표 시점과 큰 차이가 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9-24 15:17:3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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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내 최대 K팝 전문 공연장 '서울아레나' 협상대상자 지정

서울시는 국내 최초 케이팝(K-POP) 전문 공연장 건립사업인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 협상대상자로 최초 제안자인 '서울아레나㈜'(가칭)를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노원구 창동역 인근 약 5만㎡ 부지에 1만9300석 규모의 국내 최대 실내공연장인 '서울아레나 공연장'과 중형공연장, 대중음악지원시설, 영화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5년 2월 '서울아레나'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같은 해 11월 서울아레나㈜가 최초로 제출한 사업제안서가 2018년 12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은 시 재정계획심의,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 서울시의회 동의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 4월 말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올해 5월 9일 서울시의 제3자 제안공고 이후 KDB인프라자산운용㈜ 외 9개사 컨소시엄인 서울아레나㈜가 단독으로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1단계(사전적격성) 평가와 2단계(기술 부문, 가격 및 공익성 부문) 평가 결과 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시는 서울아레나㈜와 내년 6월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각종 인허가 사항 처리, 실시설계 등을 협상과 병행해 2020년 9월 착공에 들어간다. 2023년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4년 1월 정식 개장한다는 목표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창동·상계를 일터와 삶터가 어우러진 동북권 광역중심으로 재생해 세계적인 음악 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협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9-24 15:09: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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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무상교육 법안' 국회 교육위 심의·의결

'고등학교 무상교육 법안' 국회 교육위 심의·의결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고등학교 무상교육의 시행을 위한 '초·중등교육법'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일부 개정안이 24일 국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찬열) 전체 회의에서 의결됐다고 이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지난 4월9일 당정청 협의에서 확정 발표한 '고등학교 무상교육 실현 방안'을 통해 올해 2학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시작으로 고교 무상교육을 단계적으로 시행해 2021년 완성하기로 하고 법적 근거 마련과 소요 재원 확보를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2개 법안은 지난 6월26일 교육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의결된 후 안전조정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이번 전체회의에서 심의 의결됐다.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고등학교 무상교육 조항을 신설해 대상학교, 지원항목, 연도별 시행 방안 등을 명시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비용을 부담하도록 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은 2020년~2014년까지 고교 무상교육 총 소요액의 47.5%를 국가가 증액교부하고 일반 지자체는 기존에 부담하던 고교 학비 지원 금액(총 소요액의 5%)을 지속 부담토록 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이번 교육위원회 의결을 통해 고교 무상교육의 안정적 시행 기반 마련에 한걸음 더 나가게 되었고, 조속히 본회의를 통과하여 고교 무상교육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 드린다"고 강조했다.

2019-09-24 15:07:1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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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디지털 성범죄 피해 지원 '온라인 플랫폼' 가동··· 소송·상담·심리치료

서울시가 불법촬영물 비동의 유포·협박, 성적 명예훼손(단톡방 성희롱), 디지털 그루밍, 몸캠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10월 말부터 디지털 성범죄 피해구제 온라인 플랫폼인 '온! 서울 세이프' 서비스를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성폭력 분야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지지 동반자'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피해자가 요청하면 직접 찾아가 상담해준다. 지지 동반자는 고소장 작성, 피해자 진술 등 경찰 수사 과정과 법률 소송을 동행·지원한다.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심리 치료도 연결해준다. 시는 피해구제와 함께 사전 예방도 강화한다. 시민 1000명으로 구성된 '디지털 민주시민 모니터링단'은 트위터, 텀블러 등 SNS를 중심으로 디지털 성범죄를 감시한다. 단체 카톡방이나 메신저 등에 퍼진 불법촬영물을 실시간으로 신고하고 후속조치를 강구해 그 결과를 11월 중 발표한다. 모니터링단은 10월 14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SNS 계정을 가지고 있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정부의 웹하드 단속으로 불법촬영물 유통이 인스타그램, 텀블러 등으로 대거 이동했다고 보고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집중적으로 감시, SNS업체의 신고 시스템과 신고 처리 현황 등을 공표해 해당 기업의 디지털 성범죄 예방 동참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어릴 때부터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아동·청소년용 교육 매뉴얼 2종을 개발해 11월부터 초·중학교에서 예방 교육을 시작한다. 가해학생으로 처분받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재발방지를 위한 상담과 교육도 병행한다. 아울러 시는 디지털 성범죄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사이버수사대 경찰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을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사이버수사대 33개팀, 300여명을 대상으로 경찰서로 찾아가는 교육을 총 11회 실시한다. 교육 내용은 사이버 성폭력 유형, 수사 시 유의점, 젠더폭력 수사의 성인지 감수성 제고 등으로 구성된다. 대검찰청 범죄통계에 따르면 디지털 성범죄는 지난 10년간 약 23배 증가했고 전체 성폭력 범죄 4건 중 1건(24.9%)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온라인 성폭력 피해실태 및 피해자 보호 방안'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불법영상이 유포된 피해자 45.6%가 자살을 생각했고, 이 중 19.2%는 실제로 자살을 시도했다.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불법촬영,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많은 시민들이 일상생활을 위협받고 있다"며 "사이버상 젠더 폭력을 예방하고 고통받는 시민 편에 항상 함께한다는 믿음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9-09-24 14:54:4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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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해외캠퍼스 허용'·'전문대 학사학위 요건 완화' 등 불필요한 대학 규제 뜯어고친다

'대학 해외캠퍼스 허용'·'전문대 학사학위 요건 완화' 등 불필요한 대학 규제 뜯어고친다 교육부, 38개 규제 개선키로… 학교 주변 당구장·만화방도 허용 이르면 내년부터 국내 대학의 해외 캠퍼스 설립이 가능해진다. 또 대학원의 원격수업 이수학점 허용 범위가 확대되고, 전문대에서 학사학위를 받는 조건도 완화된다.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 모집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대학에 활로가 될지 주목된다. 교육부는 올해 상반기 '규제 정부 입증책임제'를 운영한 결과 총 38건의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규제 정부 입증책임제란 규제의 존치 필요성을 국민이나 기업이 아니라 정부가 입증하도록 책임 주체를 전환한 제도다. 각 정부 부처는 올해 3월부터 위원 절반 이상을 민간 전문가로 하는 규제입증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교육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등 교육 유관단체와 시·도 교육청, 대학 등으로부터 224건의 규재 개선 건의과제를 받았고, 이 중 88건을 심의해 26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교육부 소관 행정규칙에 포함된 규제 60건을 심의한 결과 12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번 규제 개선은 고등교육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번에 규제가 개선된 38건 중 20건(52.6%)이 고등교육 분야다. 이에 따르면 대학들은 빠르면 내년 중 해외 캠퍼스를 설립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국내 대학이 해외 대학처럼 다른 나라에 진출해 캠퍼스를 세우고 싶어도 당국이 이를 허가하거나 불허할 행정적 근거가 없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교육부는 대학이 해외 캠퍼스를 설립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해외 캠퍼스의 경우 국내 본교와 무관하게 학과와 정원에 제한을 두지 않는 방향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대학원에서는 원격수업을 통한 학점 이수가 확대되고, 전문대에서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자격조건과 정원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기존 대학원의 석·박사 과정은 전문성을 고려해 원격수업 이수 가능한 학점이 학위 취득에 필요한 학점의 20% 이내지만, 정책연구와 의견수렴 등을 통해 이를 확대해 내년 하반기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또 전문대학 학사학위 전공심화 과정 입학 정원은 현행 총 입학정원의 20%를 초과할 수 없으나 이를 확대하고, 동일계열 전문대학 졸업자 등으로 제한된 입학자격도 없애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일반대학과 전문대가 통·폐합할 경우 현재는 일반대학으로만 통합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전문대학으로의 통합 유형도 신설해 직업전문교육 활성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대학의 단일 교지 인정범위 제한도 최대 20km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는 한 대학의 교지 간 거리가 2km를 넘을 경우 교지별 학생 정원에 비례하는 최소 교지 면적을 갖추도록 하고 있어, 땅값이 비싼 서울의 경우 학교 인근 추가 교지 확보가 어려웠다. 교지 인정범위 제한이 늘면 서울시내에서 추가 교지를 확보해 강의동이나 연구동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지금까지는 초·중·고 인근(50m 절대보호구역, 200m이내 상대보호구역)에 당구장과 만화대여점업 설치가 금지 또는 제한됐으나, 유해인식도 조사 결과와 업계 규제개선 필요성 등을 고려해 설치를 허용하는 내용의 법령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교육부는 하반기에도 대학의 자율적 혁신과 창의적 인재 양성을 가로막는 불필요한 규제를 지속 발굴해 개선할 계획이다. 김천흥 교육부 정책기획관은 "규제 정부 입증책임제를 통해 교육 분야 개선과제를 적극 발굴했다는 점에 의의가 크고 규제완화위원회가 제시한 개선과제들에 대해 충분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법령을 합리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9-09-24 14:50:1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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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2000년 전 백제로 시간 여행 떠나볼까

이번 주말, 2000년 전 백제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서울 송파구는 27~29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일대에서 '제19회 한성백제문화제'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행사에는 올해 약 11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한성백제문화제는 서울 송파에 처음 뿌리를 내린 백제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축제다. 구는 백제시대 679년(BC18~AD660)의 역사 중 송파에 도읍을 두었던 한성도읍기가 493년으로 가장 길었고 해상강국으로서 최대 전성기를 누렸던 점에서 착안해 1994년부터 한성백제문화제를 개최해 왔다. 구는 올해 '백제의 건국, 2000년 고도 서울을 열다'를 주제로 50여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축제를 하루 앞둔 26일 오후 7시에는 석촌동 고분군에서 동명제가 열린다.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제례의식으로 행사 전·후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송파구 주민예술단체인 '70만 송파뮤지컬 메이킹'이 참여한 공연 '근초고왕, 위례에서 백제를 꽃피우다'가 준비돼 있다. 27일에는 혼불채화식과 개막식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날 오후 3시 한성도읍기의 대표 유적인 풍납백제문화공원에서 혼불을 채화해 개막식 공연장으로 봉송하는 퍼포먼스를 한다. 오후 7시 개막식에는 가수 소향과 비보이 등의 출연진이 무대를 꾸민다. 이어 국악 뮤지컬 '한성백제의 터'로 백제의 건국을 표현한다. 28일에는 주민들이 축제의 전면에 나선다.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는 16개동 주민들이 자치회관 프로그램을 통해 익힌 끼와 재능을 겨루는 '한마음 어울마당'이 진행된다. 몽촌해자 수변무대에서는 음악회와 함께 '한성백제 전국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가 열린다. 청소년 동아리 10개 팀이 케이팝 댄스, 밴드합주 등을 선보인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가장행렬은 29일 오후 3시부터 잠실역 사거리~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펼쳐진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퍼레이드 참가자 831명 중 절반이 넘는 492명을 구민 중에서 선발했다. 주민들이 백제인의 한 사람으로 직접 행렬에 참여하도록 했다"며 "퍼레이드 행사에서 자칫 권위적으로 보일 수 있는 관람석을 대폭 없애고 가장행렬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지루함을 줄이기 위해 백제시대 옷을 입은 참가자들과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등 퍼레이드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전문 마상무예단을 선두로 40인의 취타연주, 온조대왕과 십이지신, 해상무용단, 백제사신단을 만나볼 수 있다. 오후 7시 폐막식은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불꽃놀이로 채워진다. 행사 기간 올림픽공원에는 백제시대를 재현한 공간인 '한성백제 체험마을'이 들어선다. 마을입구의 성문과 성벽부터 관아, 서당, 주막 등을 설치해 당시 백제를 생생히 느껴볼 수 있도록 꾸몄다. 몽촌해자 수변무대에서는 축제 내내 음악회가 이어진다. 국악,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펼쳐진다. 구는 올해 백제문화권에 속하는 부여·공주와 첫 교류를 추진한다. 주제공연 교류에 이어 다음 달 6일에는 '한성백제문화제'의 주제공연이 부여를 찾아간다. 구는 부여, 공주, 익산, 하남 등 백제문화권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홍보, 팸투어 교환, 관광코스 개발 등 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김기범 송파구 문화체육과장은 "10월 중순에 부여 등 백제문화권 지자체와 실무 협의를 할 예정이다"며 "대백제문화제 행사 콘텐츠를 공유하고 축제 기간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수 구청장은 "내년이면 한성백제문화제가 20주년을 맞는다.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작할 때"라면서 "이번 축제의 성공 개최를 통해 한성백제문화제를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켜 찬란했던 백제 문화와 그 중심에 있던 송파를 널리 알리겠다"고 전했다.

2019-09-24 14:13:47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