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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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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지역인재 육성위한 승달장학금 기부 이어져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지난 22일 무안군 승달장학회에 무안읍 대곡길 김용하 씨가 장학금 300만원, 연이어 지난 24일 경기도 연천군 신광순 씨가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무안읍 대곡길에 사시는 김용하 씨는 무안황토갯벌랜드 매점을 운영하면서 운영 수익금을 우리지역을 이끌어 나갈 인재육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승달장학금을 기탁했다. 또한 경기도 연천군 신광순 씨는 무안교육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500만원의 소중한 장학금을 무안군 승달장학회에 기탁하였다. 김산 무안군수는 "많은 분들께서 무안교육의 장래를 위해 장학금을 선뜻 기탁해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기탁하신 장학금은 우리군 학생들이 앞으로 무안군을 이끌어갈 수 있는 훌륭한 인적자원이 될 수 있도록 장학금을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한편, 무안군 승달장학회는 1994년에 설립되어 군비 출연금, 기부금 등 106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098명에게 16억 4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여 청소년들이 학업을 통해 미래에 대한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2018-10-29 16:33:51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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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신통일한국 2만명 희망전진대회, “성료”

UN창립 73주년을 맞이해 6.25참전 16개국의 숭고한 업적과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UN 참전용사 해원식 및 전적비 봉사, 2018 한반도 평화통일 강연회 등을 진행해온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후 가정연합)은 28일(일) 오전 10시에 '2018 신통일한국 희망전진대회'를 가평에 위치한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진행했다. 'UN73, 은혜를 잊지않는 효정 대한민국'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 날 대회는 한학자 총재, 문연아 천주평화연합 한국회장, 문훈숙 한국문화재단 이사장, 이기성 가정연합 한국회장, 베쿠마 메르다싸 주한에티오피아 대사, 알비노 주한앙골라 대사, 뚜라 우 땃 우 마웅 주한미얀마 대사, 라이자 마리아 에스 비에호 주한필리핀 영사, 황보군 가정연합 경기·강원권 2지구장 등 2만 여명의 애국시민들이 참석했다. 또한 문희상 국회의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임종성·백재현·이언주·원유철·주광덕·심재철 국회의원, 이재수 강원도 춘천시장, 윤화섭 안산시장, 한대희 군포시장, 안승남 구리시장등 다수의 지방자치단체장 및 국회의원들이 축전을 보내왔다. 이날 한학자 총재는 주제강연에서 "UN 참전국 16개국 청년들이 선의의 피를 흘려 한민족을 구했기에 이 고마움을 부모의 입장에서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이 되던 2010년 16개국 참전국에 대해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면서 "세계는 가정이 파괴되고 종교분쟁, 국경선분쟁, 사상문제 등 난제가 많지만, 이 모든 문제를 해법은 오직 참가정운동 밖에 없다"며 "참가정운동이야 말로 과거·현재·미래의 희망이며 구국(救國)·구세(救世)운동"이라며 순결한 참가정의 가치를 강조했다. 본 행사는 국민의례, 황보군 가정연합 2지구장의 개회기도, 이기성 가정연합 한국회장의 대회사, 베쿠마 메르다싸 에티오피아 대사의 축사를 비롯해 6.25참전 UN군 16개국의 은혜에 보답하는 리틀엔젤스 축하공연,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스터츠 사야카(청심국제고등학교 3학년)의 효정스피치, 영상시청, 창설자 한학자 총재의 주제강연, 선학평화메달 증정과 장학증서 전달, 이승일 가정연합 경기남부교구장의 억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기성 가정연합 한국회장은 "제2차 세계대전 후 창설된 유엔에서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구성된 유엔군이 처음 파송된 곳은 바로 한반도 였고 참전 장병들 중 4만여 명이 전쟁의 포화 속에서 산화했다. 또한 "2018년 한반도에는 화해와 상생의 기운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평창에서 판문점을 거쳐 평양까지, 화합과 평화의 씨앗은 자라나 우리에게 풍성한 결실을 기대하게 한다. 한민족의 새로운 천년을 향한 역사적인 대장정을 출발하는 때이기에 신통일한국의 새 시대를 열며, 세계와 인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대회사를 마쳤다. 이후 축사자로 나선 베쿠마 메르다싸 주한에티오피아 대사는 "금년 10월 24일은 UN창설 73주년 기념일로 유엔이 창설후 제일 큰 업적이 있다면 6.25한국전쟁 때 다군적 유엔군을 파병해 대한민국에 자유와 평화를 수호한 사건이다. 6.25 한국전쟁 당시 에티오피는 황실근위대 중 정예부대인 '강뉴부대'를 파병했다. 6.25전쟁 68년이 지난 지금도 은혜를 잊지않고 감사를 전해주시는 한학자 총재님을 비롯해 관계자 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강조하며 "최근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가 멀지 않았음을 느끼고 있으며, 이 한반도에 반드시 평화와 번영의 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진력하겠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2018-10-29 16:33:40 김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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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사법농단 공범적시 양승태 언제 부르나" 검찰·법원에 채찍

여당이 29일 '임종헌 꼬리자르기 의혹'을 거론하며 법원의 사법농단 핵심 관련자 영장 발부를 압박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법무부·대법원·감사원·헌법재판소·법제처를 상대로 올해 마지막 국감을 열었다. 여당은 검찰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를 재촉하는 한편,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끝으로 '윗선'에 대한 영장이 기각될 지 모른다는 우려를 법원에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임 전 차장의 구속영장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공범으로 적시됐는데 언제 소환할 것이냐"며 "한국 최고 수사라인인 중앙지검 특수부에 전국 엘리트 검사가 파견돼 장기간 수사하는데도 양 전 대법원장을 기소하지 못하면 지금까지의 수사가 도루묵 된다"고 말했다.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을 향해서는 법원이 임 전 차장을 영장발부의 '마지막 선'으로 세워두고 양 전 대법원장 등 윗선을 보호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전했다. 이에 안 처장은 재판이 헌법과 법률, 법관의 양심에 따른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사법부가 압수수색 영장에 준하는 임의제출을 할 생각이 없느냐는 민주당 조응천 의원의 질의에는 "최대한 임의제출 하고 있다"고 답해 검찰과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앞서 문무일 검찰총장은 25일 대검찰청 국감에서 법원의 비협조로 연내 수사 종결이 어려울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여당은 안 처장이 사법농단 재판을 위한 특별재판부 도입은 전례가 없다며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자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대법원장과 법원행정처장이 청와대와 서신을 교류하며 재판 거래했다는 의혹 ▲대통령 비서실장 관사에 법원행정처장이 불려가 회의한 전례 ▲판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만 90% 가까이 기각된 전례가 있느냐고 따져물었다. 안 처장은 그런 전례가 없다며 꼬리를 내렸다. 이날 국감에선 법원의 사무분담 방식이 사법농단의 토양이 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현재 서울중앙지법 영장 전담 판사 5명 중 3명이 사법농단 주요 관련자와 인연이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영장전담판사와 부패전담판사 대부분이 법원행정처와 대법원 출신 성골판사로, 전담판사 제도가 이들의 인사 관리 경로로 활용돼왔다고 주장했다. 2006년~2018년 중앙지법에서 영장을 전담한 34명의 판사 중 30명이 법원행정처 또는 대법원 연구관 출신으로, 법원행정처장이나 대법원장이 영장전담 판사에게 의중을 전해 전관예우와 유전무죄가 가능한 구조라는 해석이다. 안 처장은 과거 모든 법관이 당직으로 처리하던 영장 심사 결과에 일관성이 없다는 문제제기에 따라 현행 제도가 만들어졌다고 답했다.

2018-10-29 15:52:47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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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0일 '2018 사회공헌 혁신포럼 SEOUL' 개최

서울시와 서울시복지재단은 30일 오후 2시 아모레퍼시픽 신본사 2층 아모레홀에서 '2018 사회공헌 혁신포럼 SEOUL'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포럼 주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와 CSR'이다. 행사에는 기업사회공헌 담당자, 비영리기관 담당자, 시·투자출연기관 관계자, 시민 등 사전 신청을 통해 접수한 300명이 참여한다. 포럼은 1부 기조 강연과 2부 사례발표로 진행된다. 광운대학교 정동훈 교수가 '4차 산업혁명이 세상을 바꾸는 방식'을 주제로 기조 강연한다. CSR과 4차 산업혁명이 연계돼 다양한 프로젝트로 확산하는 혁신 분야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김태우 아모레퍼시픽 부장이 '새로운 연결을 통한 새로운 가치'를, 고경희 서울시 정보기획담당관 과장이 '블록체인 도시, 서울'을, 배진희 마이크로소프트 부장이 '4차 산업혁명과 CSR 사례'를 발표한다. 민과 관이 새로운 연결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협력 사례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가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이제 기업 CSR에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접목이 늘어나고 있어 사회공헌 분야 또한 빠른 속도로 혁신하고 있다"며 "시의 정책 방향과 사회공헌 협력 방향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포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10-29 15:48:0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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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정보소통광장 '메신저 대화' 도입··· "서울 행정정보 쉽게 검색해요"

서울시는 시민의 날(10월 28일)을 맞아 '서울 정보소통광장'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정보소통광장은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투자·출연기관에서 생산되는 1500만여건의 행정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사이트다. 주요 개편 사항은 ▲대화형 정보검색 ▲연관 문서 제공 서비스 강화 ▲메인화면 간소화 ▲오픈소스 검색엔진 도입 ▲공공누리 마크 부착 ▲오늘의 광장 메뉴 신설 등이다. 시나리오 기반의 대화형 정보검색은 시장단 결재문서에서 새롭게 서비스된다. 대화형 검색을 클릭한 후 뜨는 팝업창을 통해 대화하면서 원하는 문서를 검색할 수 있다. 금번 개편으로 이용자들의 사용 편의성과 정보 접근성을 높여 시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결재문서를 볼 때 기존에 표출되던 관련 문서와 함께 이와 연관된 내용의 문서들도 함께 제시된다. 예를 들면, 2018년 겨울철 화재안전점검계획 문서를 볼 때 겨울철 제설대책 관련 문서도 보여주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동일한 업무분류체계에 있는 문서나 키워드를 단순 매칭하는 방식으로 제공해왔다. 정보소통광장의 메인 화면은 최근 트렌드를 반영, 구글처럼 심플하게 정보검색창만 표출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검색영역과 콘텐츠 영역을 구분했다. 공공에 저작권이 있지만,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정보 범위도 확대했다. 시에서 생산하는 문서 22만여 건을 추가해 총 111만여건으로 늘렸다. 외부 검색포털과 SNS에서 많이 검색되는 서울시 관련 검색어와 정보소통광장 내 다빈도 검색어를 요약해 보여주는 '오늘의 광장' 메뉴도 신설됐다. 최근 시민들의 관심 현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황인식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 정보소통광장은 시가 생산하는 결재문서뿐만 아니라 정책 및 회의 정보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핵심 콘텐츠를 총망라해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제공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활발한 이용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시민 중심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편의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10-29 15:47:5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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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야행, 근대건축물과 원도심 매력 뽐내며 마무리

올해 첫 선을 보인 목포 문화재 야행(夜行)이 근대건축물과 원도심의 매력을 뽐내며 마무리됐다. 시는 근대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특색있는 야간형 문화향유 프로그램인 목포야행을 '낭만항구 목포로 떠나는 밤거리 문화축제'라는 주제로 9월 7~8일(1차), 10월 26~27일(2차) 원도심 일원 및 근대역사문화공간 주요 도로 등에서 각각 개최했다. 목포야행은 문화재가 있는 야간 경관 즐기기 야경(夜景), 밤에 걷는 문화재 탐방 야로(夜路), 역사 문화재 체험 프로그램 야사(夜史), 역사와 문화재를 활용한 융합예술전 야화(夜畵), 역사를 소재로 한 공연 야설(夜說), 목포 먹거리 야식(夜食), 목포야행 기간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시장 야시(夜市), 체류 관광객을 위한 숙박 프로그램 야숙(夜宿) 등 8야(夜)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1차는 무대공연, 전시, 체험 등이 진행됐고 많은 관람객이 찾아 근대역사문화자원의 관광상품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2차는 오전에 내린 비로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서 무대 공연 대신 버스킹 공연이 전시, 체험 등과 함께 진행된 가운데 많은 관람객이 찾아 목포 야행의 경쟁력을 재차 확인했다. 목포 원도심 일원 (구 일본영사관)은 동양척시주식회사 등 근대 건축물이 보존되어 있고, 120년 전 조성된 근대 도로와 골목길이 원형대로 남아있어 근대문화유산의 보고(寶庫)이자 살아있는 박물관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김종식 시장은 "목포 야행을 찾아준 시민과 관광객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목포 원도심 일원은 목포만의 매력이 집중된 곳이다.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도시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경쟁력있는 비교우위의 관광상품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2018-10-29 15:32:33 김원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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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살자] ② "당신의 청춘, 안녕하신가요?"··· 인생의 황금기에 죽음을 택한 사람들

'청춘예찬(靑春禮讚)'은 만물이 푸르른 봄, 인생의 젊은 나이를 좋거나 아름답다고 찬양한다는 뜻이다.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청춘은 좋지도 아름답지도 않다. 우리나라 20~30대 사망 원인 1위는 10대와 마찬가지로 자살이다. 29일 통계청의 '2017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국내 20~30대 사망원인은 고의적 자해(자살)가 가장 많았다. 20대의 10명 중 4명(44.8%)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30대의 경우엔 자살에 의한 사망(36.9%)이 2위인 암(20.7%)보다 약 1.8배 많았다. 청년들은 가난했고, 우울했다. 학계는 일자리 창출, 주거 문제 개선 등 젊은이들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빚 때문에 빛 바란 청춘 지난해 7월 15일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녀 2명이 동반 자살을 시도한 사건이 있었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가족들에게 인계됐으나 3일 뒤인 18일 화성시 서신면의 한 공사 현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푸릇푸릇한 청춘들은 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걸까. 청년층의 현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들을 대변하는 모든 지표가 암울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청년빈곤의 다차원적 특성 분석과 정책대응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단독가구의 빈곤율은 2007년 12.6%에서 2016년 20.8%로 8.2%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청년가구 5가구 중 1가구는 빈곤을 경험하고 있다는 뜻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대 파산신청자는 2013년 484명에서 2016년 743명으로 1.5배 늘어났다. 같은 기간 20대 면책 신청자는 628명에서 730명으로 1.2배 증가했다. 개인 파산·면책은 파탄에 직면한 개인의 채무를 조정해 잔여채무를 면책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금태섭 의원은 "20대에서 개인 파산·면책 신청자가 늘어나는 것은 그만큼 재정적 고통을 겪는 20대가 많다는 의미"라며 "학자금 대출, 취업난으로 생활고에 허덕이는 청년을 위해 일자리 창출 및 주거비 부담 완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최근 청년들의 부채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고, 이는 안정적인 성인으로의 이행에 필요한 자산형성에 큰 장애로 작용하고 있다"며 "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정책들이 보완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구원은 또 "경제침체기의 경제활동이 불안정할수록 장년기에 빈곤에 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년기 경제활동의 상처가 시간이 지나도 치유되지 않고 빈곤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며 "성인으로의 이행기에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취업 안 돼 우울한 청년들 추석 명절 연휴였던 지난달 25일 광주시 서구 덕흥동 극락강 인근 하천에서 취업준비생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그가 '부모님, 힘들었는데 고마웠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고 전했다. 경찰청이 분석한 2016년 자살 주요 동기 비율을 보면, 정신과적 질병 문제가 36.2%로 가장 많았다. 경제생활 문제(23.4%), 육체적 질병 문제(21.3%)가 뒤를 이었다. 이는 높은 취업 장벽으로 인해 빈곤과 우울에 시달리는 청춘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과 궤를 같이한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실업률(15~29세)은 8.8%에 달하며, 청년실업자 수는 37만8000명에 육박한다. 경제 주체인 30대조차 위기다. 30대 고용률은 75.6%로 0.2%포인트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대 취업자 수는 10만4000명이 감소했다. 정희연 서울대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취업준비생 12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취준생 3명 중 1명(39.5%)은 우울증을 겪고 있으며, 7명 중 1명(15.3%)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취업준비생의 우울증에 대한 사회적 개입이 시급한 시점"이라며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정신건강 서비스 및 사회적 지지 확대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1990년대 초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이 30.3명을 기록해 자살률 1위 국가라는 오명을 갖고 있던 핀란드는 국가 주도의 '자살예방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핵심 대책 중 하나는 '심리적 부검'이었다. 심리적 부검이란 정신과 전문가들이 자살자의 가족과 지인들을 심층적으로 인터뷰해 고인의 유서, 일기 등 개인 기록과 병원 진료 기록 등을 분석해 자살의 이유를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것이다. 핀란드 정부는 1987년부터 전문가 5만명을 동원해 자살자 1366명에 대한 심리적 부검을 단행했다. 부검 결과 자살자의 80%가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 중 15%만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토대로 핀란드 정부는 1991년 정신질환 조기 발견 및 치료,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자살예방 종합대책을 추진했다. 2014년 핀란드의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14.1명으로 1990년 대비 절반 이상 감소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자살에 대한 심리적 부검'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에서 심리적 부검이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자살 사망자의 유가족 등 정보 제공자가 심리적 부검에 참여할 수 있는 사회적 배려와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며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자살예방 기관 및 의료기관 등을 연계시킨 인프라를 구축해 심리적 부검 전문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10-29 15:32:03 김현정 기자
한국인 자살률 10만명당 26명..OECD 국가중 가장 높아

한국의 자살률이 2010년을 정점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의 '2018 OECD 보건통계' 자료를 보면, 2016년을 기준으로 인구 10만 명당 자살로 인한 사망률(자살률)은 한국은 25.8명에 달한다. OECD 국가 평균 11.6보다 두배 이상 높다. 한국에 이어 자살률이 높은 나라는 라트비아 18.1명, 슬로베니아 18.1명, 일본 16.6명, 헝가리 16.2명, 벨기에 15.8명 등의 순이었지만, 한국보다는 많이 적었다. 자살률이 가장 낮은 국가는 터키 2.1명이었다. 그리스(4.4명), 이스라엘(4.9명), 멕시코(5.5명), 이탈리아(5.7명) 등도 자살률이 낮은 축에 들었다. 1985년부터 자살률 추이를 살펴보면 OECD 국가들은 점차 감소하지만, 한국은 2000년 이래 전반적으로 상승하다가 일본과 더불어 2010년 이후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한국의 자살률은 2004년 29.5명, 2005년 29.9명, 2006년 26.2명, 2007년 28.7명, 2008년 29.0명, 2009년 33.8명 등으로 등락을 거듭하며 전반적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2008년 세계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2010년 33.5명으로 하락세로 돌아서고서 2011년 33.3명, 2012년 29.1명, 2013년 28.7명, 2014년 26.7명, 2015년 25.8명 등으로 떨어지고 있다. 정부가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거치며 자살률이 치솟자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각종 자살예방 대책을 내놓고 적극적으로 추진한 덕분이다. 보건복지부는 2012년 2월에 자살예방 홍보 및 교육사업을 벌이고 정부 자살예방 정책을 지원하는 중앙자살예방센터를 신설했다. 그 밑에는 각 지역에 광역·기초단체 단위의 자살예방(정신건강증진)센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자살예방 등 정신건강 위기상담 전화, 즉 생명의 핫라인도 설치해 전국 단위로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자살률을 2022년까지 17명으로 줄이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자살예방 행동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자살로 생을 마감한 7만 명에 대한 경찰 수사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자살의 특징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위험 신호를 인지해 자살을 시도하기 전에 도움을 받도록 연계해주는 '생명보호 지킴이' 100만 명을 양성키로 했다. 자살로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손실도 막대하다. 건강보험공단 자료(2014년)를 보면, 자살한 당사자의 미래소득 감소분만 고려해도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간 6조5천억원이나 된다. 5가지 주요 사망원인 중 암(14조원)에 이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사망으로 이어지지 않은 자살 시도로 인한 외상·후유증 치료비, 자살유가족의 신체·정신질환 치료비 등을 반영하면 자살의 사회적 비용은 추계규모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8-10-29 15:31:4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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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년 구직비용 342만원… 영어회화·어학시험에 115만원

구직자 1년 구직비용 342만원… 영어회화·어학시험에 115만원 인크루트, 최근 1년 내 구직경험 있는 구직자 취업사교육비 지출실태 조사 1년 치 인강 50만원, HSK 1회 응시료 11만원, 학원비 2달분 20만원, 증명사진 8만원… 구직자들의 취업사교육 비용이 연간 342만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어회화와 어학시험 등에만 115만원이 쓰였다. 인크루트는 최근 1년 내 구직경험이 있는 회원을 대상으로 취업사교육비 지출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취업사교육비란 취업을 위해 자격증이나 어학성적 취득부터 자기소개서, 면접컨설팅 등에 이르기까지 학원이나 강의 등 외부 사교육 기관을 이용하는 것이다. 조사 결과, 구직자 10명 중 6명 꼴인 61%는 구직과정에서 취업사교육 이용경험이 있었다. 이용해 본 취업사교육 항목을 복수선택으로 꼽게 한 결과 ▲자격증 준비(37%)가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높은 이용빈도를 나타낸 항목은 ▲어학시험(19%)이었다. 흔히 자격증 및 어학성적 취득이 곧 취업의 기본준비사항이라고 여겨지는바, 해당항목 응답률이 56%로 과반을 넘긴 점이 또 한번 입증한다. 이어서 ▲영어회화(10%) ▲인적성 ▲직업훈련(각8%) ▲자기소개서(7%) ▲면접(6%) ▲스피치, 이미지메이킹(3%)의 항목 순으로 이용빈도가 높다고 나타났다. 최근 1년 내 취업사교육을 위해 발생한 비용은 총 342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지출항목은 앞서 언급한 총 8개로, 항목별 평균 지출비용은 42만 8000원에 달했다. 단, 부식비와 교통비 그리고 스터디비 등은 제외된 만큼 이들 금액을 합쳐보면 취업을 위한 기회비용은 이보다 높아진다. 지출비용이 가장 높은 항목은 ▲영어회화(61만3000원)가 꼽혔다. 이어 ▲어학시험(53만 6000원)이 많았다. ▲직업교육훈련(51만 2000원) ▲자기소개서 준비비(41만3000원) ▲자격증 준비비(38만 4000원) ▲스피치, 이미지메이킹, 기타(35만 2000원) ▲면접 준비를 위한 모의 면접과 코칭, 인강비 등(31만 2000원) ▲인적성 준비비(30만2000원) 순이었다. 주관식 답변을 살펴보면 토익 8회 응시에 40만원, HSK 1회 응시료는 최대 11만원에 달했고 영어회화 학원비는 1년에 최소 백만원 선이었지만, 해외 연수비를 포함하면 1000만원대가 된다. 면접을 앞둔 구직자의 경우 대기업 특강이 회당 5만원, 인적성 인강비는 기업당 10만원 선이라 밝혔다. 취업을 위해 1인당 평균 342만원을 지출했다는 구직자 중 27%만이 합격을, 나머지 38%는 불합격했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취업사교육에 대해서는 전체의 71%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구직 보조수단으로써 활용하면 효과적(39%)이고, 구직기간을 줄 일 수 있기 때문(33%)이라는 이유에서였다.

2018-10-29 15:30:46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