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주 국제 퓨어 뮤직 페스티벌’ 참가 뮤지션 모집
경북도와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오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경주시 나정고운모래해변 오토캠핑장과 더케이호텔 야외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경주 국제 퓨어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할 지역 뮤지션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역 대중음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문화관광과 연계된 'K-POP 도시 경주' 이미지 구축을 목표로 기획됐다. 국내외 인디 뮤지션과 지역 직장인 밴드, 음악 동호회 등이 함께하는 개방형 음악 축제로, 경북 연고 뮤지션들에게는 글로벌 무대에서 자신을 알릴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공연 무대는 감포 나정고운모래해변 오토캠핑장 일원의 '나정 Beach Stage'와 더케이호텔경주 야외광장의 'APEC City Stage' 두 곳으로 운영된다. APEC 회원국 인디밴드와 국내 유명 인디 출신 밴드가 함께하는 메인 콘서트를 비롯해 댄스 공연, 체험형 예술 콘텐츠, 마스터 클래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지역 뮤지션은 오는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 공고문을 확인한 후, 신청서와 음원·영상 자료 등을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전문 선정위원회를 통해 실연 역량, 활동 사례, 공연 기획의 참신성과 완성도, 페스티벌과의 부합도, 지역 음악산업에 대한 기여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진다. 최종 선정 결과는 7월 중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및 경북음악창작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APEC 개최 도시로서의 경주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인디 음악과 콘텐츠 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특히 지역 뮤지션들에게 대중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공연 무대를 확대해, 지역 예술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역 뮤지션들에게 폭넓은 공연 기회를 제공해 경북을 대표하는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대중음악 산업 발전은 물론, APEC 개최지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