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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문대교협, 7일 '2017년 전문대학 교육포럼' 개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인천재능대 총장)는 7일 오후 1시 30분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2017년 전문대학 교육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전문대학 교육 성과와 우수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2017년 전문대학인 상 시상식이 열린다. 이날 포럼은 전국 전문대학인이 참여하는 교육 축제로, 이기우 회장을 비롯해 전국 전문대 총장 등 교육계 관계자 8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그동안 전문대 교육 현장에서 개발·발굴된 우수 교수 프로그램과 성과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정보와 사례가 공개된다. 특히 그동안 전문대 졸업생만 대상으로 하던 '전문대학인' 수상자에 교원분야도 추가해 시상한다. 교원분야 첫 수상자는 정명화(동의과학대 교수학습개발센터장), 최상철(백석문화대 글로벌인재육성처장) 교수 등 2명이 선정됐고, 졸업생 수상자는 홍성연 사회복지법인 보현재단 이사장(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 1980년 졸업), 유셈이 마스터(여주대 자동차과 2008년 졸업) 등 2명이 수상한다. 이기우 전문대교협 회장은 "이번 수상자들은 전문대학 교원으로서 자신의 전공을 살려 전문대학 교육의 우수성을 일깨워준 분들이라 자랑스럽다"며 "이번 시상을 통해 전국 전문대학 가족이 함께 기뻐하고 자긍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교육부의 전문대학 정책방향과 향후계획에 대한 정책설명회와 함께 전문대교협이 고등직업교육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 연구과제에 대한 사례 발표도 진행된다. 전문대교협 정책 연구과제 발표는 ▲NCS 활용실태와 발전방안 및 우수 운영사례 ▲전문대학 정책연구 ▲교수학습 연구대회 등 우수사례 ▲기초학습·전공기초능력 증진 지원사업 우수사례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 우수사례 ▲비교과 입학전형 및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우수 전공 사례 등 5개 트랙별 세미나로 진행된다. 이해선 고등직업교육연구소장은 "정부가 시행하는 다양한 직업교육을 분석해보고 전문대학의 역할과 앞으로 정책 방향 등을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다뤄보고자 했다"며 "우리나라 고등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7-12-07 08:33:3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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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대설' 맞게 오전 눈 소식…교통안전 유의

일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절기 대설(大雪)인 오늘 곳곳에 눈, 비 소식이 있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지역, 오후에는 충청과 전북, 경북 내륙에 눈 또는 비가 내리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새벽을 기해 강원도 산간과 정선과 평창평지에는 대설특보가 발령돼 있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영서 남부에 최대 10㎝의 눈이 쌓이고 경기 동부, 강원 영서 북부, 경북 서부 내륙에는 1∼3㎝가, 서울과 경기(동부 제외), 강원 영동, 충청지역은 1㎝ 안팎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기상청은 내린 눈 또는 비로 인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으로 당부했다. 추위는 일시적이지만 오늘까지 추춤하겠다. 이날 예상 오전 최저 기온은 춘천 영하 3도, 대구 영하 1도, 서울·청주·광주 1도, 대전 2도, 강릉·전주 3도, 울릉/독도 4도, 부산 5도, 제주 7도, 오후 최고 기온은 서울·춘천 6도, 대전·청주 7도, 울릉/독도·전주 8도, 강릉·대구 9도, 광주 10도, 부산 12도, 제주 13도다. 한편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날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된 탓에 대부분 지역에서 오전 중 농도가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

2017-12-07 06:25:00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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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암세포 유형별 맞춤치료 응용 기술 개발

항암제를 이용한 암치료 효과를 더 명확히 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임상시험이 필요없이 향후 5년 이내 의료현장에서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는 조광현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암세포 유형에 따라 최적 약물 표적을 찾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인간 암세포는 유전자 돌연변이나 유전체 단위 반복적 변이 등 여러 형태로 나타나는데, 변이는 같은 암종에서도 암세포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여 약물에 대한 반응도 제각각이다. 학계는 그동안 암 환자에게 빈번하게 발견되는 유전자 변이를 파악하고 특정 약물에 반응하는 유전자 변이를 찾는 연구를 해왔다. 암세포 유전자 변이는 해당 유전자 기능뿐 아니라 유전자와 상호작용하는 다른 유전자나 단백질에 영향을 미치고, 결과적으로 분자 네트워크(분자 간 상호 작용 체계) 동역학 특성에 변화를 일으킨다. 조광현 교수팀은 이런 특성을 무시하고 소수의 암 관련 유전자를 표적으로 삼아 치료하면, 약물 저항성을 갖는 많은 환자에게 효과를 거둘 수 없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 연구팀은 "슈퍼컴퓨팅을 이용한 대규모 시뮬레이션과 세포실험을 융합해 암세포 분자네트워크 동역학 변화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약물 반응을 예측해 유형별 암세포 최적 약물 표적을 발굴하는 기술을 고안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폐암, 유방암, 골종양, 피부암, 신장암, 난소암 등 다양한 암세포 주를 대상으로 약물 반응 실험도 진행해 비교 검증했고, 이 기술을 활용하면 다양한 약물 반응 원인을 특정 유전자나 단백질뿐만 아니라 상호조절작용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분석이 가능하다. 조광현 교수는 "암세포별 유전변이는 약물 반응 다양성 원인이지만, 지금까지 이에 대한 총체적 분석이 이뤄지진 못했다"며 "시스템생물학을 통해 암세포 유형별 분자네트워크 약물 반응을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해 약물 반응 원리를 파악하고 새로운 개념의 최적 약물 타깃을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12-06 17:16: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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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진 식약처장, 제약업계 CEO와 조찬 간담회 개최

류영진 식약처장, 제약업계 CEO와 조찬 간담회 개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6일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제약업계 CEO와 조찬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식품·의료제품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성장산업으로 주목받는 식품,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4개 분야의 업계 대표(CEO)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다. 분야별 업계 CEO와 간담회는 6일 의약품을 시작으로 13일 식품과 의료기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간담회는 류영진 식약처장을 비롯하여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김옥연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장, 제약업체 CEO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 주요 내용은 ▲국민 건강과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식약처의 의약품 정책 추진방향 ▲제약·바이오 현장의 건의사항에 대한 정부 검토의견 등이었다. 오는 13일 진행되는 식품 분야는 더플라자호텔, 의료기기 분야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에서 개최되며, 분야별로 ▲산업현장의 생생한 의견 청취를 통한 식품산업 발전방안 모색 ▲의료기기 허가·신고·심사 및 GMP 제도 등 정책현안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의료기기의 경우 오는 20일 원주테크노밸리 아이센스를 현장 방문하며, 화장품의 경우 2018년 1월 10일 코스나인을 방문하여 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한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분야별 업계 CEO 간담회를 통하여 생생한 산업현장의 의견을 반영하여 식품·의료제품 분야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식품·의료제품 분야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성장 주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12-06 17:05:37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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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렁이는 공시족 "내년이 3번 응시 마지막 기회" 마지막 눈치싸움 되나

새해 예산안 통과로 공무원 증원이 확정되면서 '넓어진 문'을 두드리려는 공시족(공무원 시험 준비생)의 열기가 뜨겁다. 내년은 서울시-지방직 공무원 중복 응시 마지막 해여서 '다시 안 올 기회'를 잡으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국회는 6일 예산안 통과 과정에서 공무원 증원 규모를 정부 안인 1만2221명보다 2746명 줄어든 9475명으로 절충했다. 또 내년이 서울과 지방직을 중복 지원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서울시는 2019년부터 다른 시·도와 공무원 필기시험 날짜를 통일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타 시·도 시험과의 중복접수·합격으로 인한 피해와 시험관리 낭비요소를 줄이기 위해서다. 다만 시험일자 변경으로 인한 수험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년간 유예기간을 뒀다. 9급 시험을 준비하는 정모(26)씨는 "처음에는 응시 기회가 줄어 아쉽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서울시 거주 수험생이 당해온 역차별과 중복 합격으로 인한 행정력 낭비 문제를 생각하면 잘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위 수험생들도 '더 열심히 해야지 별 수 있느냐'는 반응"이라며 "나 역시 같은 각오로 내년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합격만이 살길이다 공무원 시험은 국가직·서울직·지방직으로 나뉘어 있어 수험생에 주어진 기회는 일 년에 세 번이다. 하지만 서울시가 2019년부터 다른 자치단체와 같은 날 시험을 보기로 결정했다. 단 내년 한해는 유예하기로 했다. 결국 중복지원 내년에 끝난다. 공시족들이 내년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공무원을 증원한다는 정부의 방침이 알려진 지난 5월이후부터 노량진 학원가를 찾는 공시족들은 꾸준히 늘어났다. 공무원 학원 관계자는 6일 "문재인정부 출범때 공무원 증원이 사실상 예고된 상태라 예산이 확정된 후 시험 문의가 급격히 늘지는 않았다. 대학입시를 포기하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학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번 예산안 통과로 준비기간이 오래된 수험생들에게 유리한 상황이 됐다"고 평가했다. 실제 노량진 학원가에는 '새내기 공시족'들이 부쩍 늘었다. 중소기업을 다니다가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사표를 던진 박모씨(27)는 "중소기업을 다니다 사표를 냈다. 마지막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공부를 하고 있다"며 학원으로 발길을 돌렸다. 윤모씨(19)는 대입을 포기하고 노량진에 들어왔다. 그는 9급 교정직 시험에 응시할 생각이다. 여러 공무원 직렬 가운데 비교적 경쟁률이 낮기 때문이다. 교정직 응시 가능 연령은 만 20세 이상이다. 학원 인근 서점에서도 새내기 공시족이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65만2000여 명으로 추산된 청년 취업준비생 가운데 공시족은 39.3%에 달했다. 10명 중 4명꼴이다. 직장인, 자영업자에 고등학생까지 공시족 대열에 합류한 탓이다. ◆중복 지원 불허가 정답인가 내년까지 지방에 거주하는 수험생은 거주지 외에 국가직과 서울직도 응시할 수 있다. 반면 서울 거주자의 경우 각 지방자치단체가 정한 기준에 따른 거주 기록이 있어야 한다. 공무원임용시험령 제19조에 따르면, 시험 실시 기관의 장은 일정 지역에서 일정 기간 거주한 사람으로 응시 자격을 제한할 수 있다. 경기도의 경우, 과거 3년 이상 경기도에 거주했거나 최종 면접일까지 3개월 이상 해당 지방에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다른 지자체 역시 대체로 이같은 기준을 세워뒀다. 이때문에 서울에 거주하는 수험생들은 지방 위장전입을 필수로 여겨왔다. 경기도의 한 지자체에서는 올해 서울 거주 수험생의 위장전입 사실을 면접에서 확인하고도 시험에 합격시켰다. 해당 지원자는 서울직에도 합격해 경기도를 떠났다. 정부로서는 수험생 거주지를 주민등록상 주소지로 확인할 수밖에 없어, 지자체가 서울시에 합격자를 빼앗기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졌다. 서울시 수험생이 겪어온 역차별도 심각했다. 김용석(도봉1·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서울시 7~9급 합격자의 39.3%인 853명이 경기도 거주자다. 2014년에는 43.5%인 898명이 합격했다. 반면 서울시 거주자는 2015년 28.6%인 620명, 2014년에는 28.3%가 합격하는 등 전체 합격자의 1/3에도 미치지 못했다. 일각에선 여전히 세 번의 기회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한 공무원 시험 준비 카페 회원은 "시험 기회 박탈"이라며 "헌법 소원을 내서 종전대로 3번씩 보게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발했다. 다른 회원은 "기존 고수들 가운데 3~4월에 시험 붙은 다음 6월에 지방직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현직 공무원들은 달라진 시험 방식이 행정력 낭비를 줄일 것이라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서울시 공무원 A(32)씨는 "서울시와 지방직 동시 시험은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다른 환경적인 이유도 아니고 시험 때문에 굳이 거주지를 옮기는 사례와 가능성이 크게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위장전입 문제 해결은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시 공무원 B(31)씨는 "위장전입의 원인이던 서울-지방직 시험 선택권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며 "전체적인 숫자는 줄어들 지 몰라도, 서울 거주자는 여전히 경쟁률을 따져 경기도로 위장전입 하는 등 눈치싸움은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7-12-06 17:05:09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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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안봐준다" 특검도우미 장시호 징역 2년 6개월

삼성그룹을 압박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케 한 혐의로 기소된 장시호 씨가 6일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장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는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장씨의 경우, 검찰이 구형한 1년 6개월보다 형량이 높아 재판부가 '국정농단에 봐주기는 없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장씨와 김 전 차관, 최순실 씨는 삼성그룹을 압박해 16억2800만원, 한국관광공사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2억원을 각각 영재센터에 후원케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강요)를 받는다. 장씨는 국가보조금 7억1683만원을 가로채고(보조금관리법 위반·사기) 영재센터 자금 3억원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도 있다. 재판부는 장씨에 대해 "최순실 씨의 조카로서 그의 영향력과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누구보다 잘 아는 위치에 있었다"며 "대통령이 직권을 남용해 기업에 후원금 지급을 강요한 점을 알고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최씨에게 준 뒤, 기업 관계자를 만나 협상하라고 직원들에게 지시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후원금을 직접 관리하는 등 범행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며 "장기적으로는 최씨의 사익 추구를 위해 센터를 설립했어도 외견상 가장 이득을 본 사람은 실질적 운영자로 자금 관리를 총괄한 장씨"라고 봤다. 그러면서 "국정농단 수사에 적극 협조한 점을 감안해도 죄책이 대단히 중하다"며 "이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 전 차관은 K스포츠재단과 최씨가 설립한 회사로 알려진 더블루K가 광역스포츠클럽 운영권 등을 독점하는 이익을 취하도록 문체부 비공개 문건을 최씨에게 전달한 혐의(공무상 비밀 누설) 등도 받는다. 또한 2013년 12월 최씨를 소개받은 뒤 연락을 주고받았음에도, 지난해 9월 27일 국정감사에서 최씨를 모른다고 허위 증언한 혐의(국회에서의증언·감정등에관한법률위반)도 있다. 재판부는 김 전 차관에 "고위공직자의 신분과 책임을 망각하고 최씨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자신의 지위를 위법하게 사용했다"며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최씨의 결심공판은 미르·K재단 출연 강요, 삼성의 승마지원 등 다른 사건들과 병합돼 추후 진행된다. 한편, 장씨는 이날 선고가 끝나자 "아이와 둘이 지내는데 학교도 새로 옮겼고 돌봐줄 사람도 없다"며 "머릿속이 하얘서 어떻게 할 지 모르겠다. 참작해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장씨에게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구속을 강행했다.

2017-12-06 17:04:44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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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우 전문대교협 회장 "입학금 폐지 반대 아니다. 전문대 생존의 문제"

교육부가 대학 입학금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줄여, 3~4년 뒤에 폐지하기로 했지만, 상대적으로 경영 여건이 열악한 전문대가 반발하고 나서면서, 교육부의 전문대에 대한 별도의 지원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6일 한국전문대학교육의회(이하 전문대교협)와 교육부에 따르면, 양 기관은 조만간 입학금 폐지와 관련한 실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학의 학사일정을 고려하면 내년 1월 하반기 이전에는 합의안이 나와야 한다는데 양측의 의견이 모아졌다. 문제의 발단은 교육부가 전문대를 대표하는 전문대교협과 입학금 폐지안을 사전 협의없이 발표한 데 있다. 실제로 교육부는 지난달 28일 대학 입학금 단계적 폐지를 발표할 때, 앞서 24일 4년제대학 총장 협의체인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와의 입학금 페지에 합의했다고 했었다. 더욱이 발표에 이전에 전체 전문대에 공문을 보내 내년도 입학금 폐지 계획을 제출하라고 하기도 했다.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인천재능대 총장)은 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교육부가 입학금을 폐지한다고 발표했는데, 전문대와 협의하는 과정이 없었다"면서 "입학금은 고등교육법에 따라 정당하게 징수해오던 것이고 등록금과 함께 대학 등록금회계로 들어와 학생들의 교육에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특히 전문대가 입학금 폐지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입학금을 폐지할 경우 경영여건이 열악한 전문대학들이 버틸 수 있겠느냐는 문제를 제기했다. 이 회장은 "입학금 폐지는 전문대가 버틸 수 있는지 없는지 생존의 문제"라며 "4년제 대학의 경우 충격이 적지만, 규모도 작고 경영 여건도 열악한 전문대 입장에서는 생존하느냐 마느냐의 차원의 절박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가 입학금 폐지와 함께 내놓은 일반회계 지원 방안에 대해선 "정부사업의 경우 일반재정으로 지정하는 것이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라며 "이 또한 일부 대학에만 지원이 가능하므로, 모든 전문대의 생존문제와는 관계가 없다"고 했다. 이 회장은 내년 1월 하순까지 입학금 관련 협의를 마무리해야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그동안 전국 전문대 총장과 관련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교육부와의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교육부도 전문대 입학금 협의 테이블에 나오겠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전문대학 정책과 관계자는 "전문대학의 여건을 감안해 전문대교협과 협의를 곧 할 계획"이라며 "입학금 폐지는 하되, 기간을 6~7년으로 늘려 단계적으로 줄이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4년제 사립대 평균등록금은 739만9천원, 전문대는 598만7천원이고, 등록금에서 입학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3.4%, 5% 수준으로 전문대 입학금이 등록금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입학금을 줄일 경우 더 많은 재정 부담이 예상된다. 한편 전문대교협은 7일 오후 1시 30분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2017년 전문대학 교육포럼'을 개최하고 전문대학 교육 성과와 우수 프로그램 사례 발표, 2017년 전문대학인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포럼에는 전국 전문대 총장 대다수가 참석하는 만큼 전문대학 총장들의 입학금과 전문대 지원에 대한 의견이 모아질지 주목된다.

2017-12-06 16:30:3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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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변증남 UNIST 명예교수 '대한민국 로봇대상' 대통령 표창

고인이 된 대학 교수가 '대한민국 로봇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주인공은 올해 2월 별세한 故 변증남 명예교수다. 대한민국 로봇대상에 고인이 수상자로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고인은 6일 오후 4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 로봇대상 시상식 및 로봇인의 밤'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행사에는 고인의 아들인 변영재 UN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와 유족들이 참석해, 변 교수가 대리 수상했다. 아들 변영재 교수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아버지를 기억해주시고 큰 상을 주신 점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인이 한평생 애써온 로봇 분야가 더욱 발전해서 우리나라의 대표 산업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고 변 교수는 '대한민국 로봇의 아버지'로 불릴 정도로 국내 로봇학계와 산업계에 큰 업적을 남겼다. 1977년 KAIST 전기및전자공학과 교수를 시작으로 한평생을 과학기술에 헌신했다. 특히 '재활·복지 보조로봇'과 '인간-로봇 상호작용 기술' 분야 초석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9년부터는 UNIST 석좌교수로 자리를 옮겨 대학의 틀을 잡는 데 기여했다. 특히 국내 로봇공학 개념이 정립되기 이전인 1978년부터 로봇 연구를 시작, 1979년에는 최초의 국산로봇 머니퓰레이터인 '카이젬(KAISEM)'을 개발했고, 1987년에는 최초의 사각보행로봇 '카이저I(KAISER I)'을 개발하면서 국내 보행로봇 연구를 선도했다. 1990년부터는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로봇 기술에 집중했고, 1999년 설립한 '인간친화 복지 로봇시스템 연구센터(ERC)'를 통해 지능형 주거 공간, 작업장 보조 로봇, 수술 보조 로봇 등을 주제로 연구해 '보조로봇 및 인간-로봇 상호작용 시스템'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에는 로봇공학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조셉 엥겔버거 로보틱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인은 살아생전 "우리나라가 지능로봇 기술 강국이 되려면 로봇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학생들에게 "항상 꾸준히 널리 배우고 열정을 가지라"는 말을 전했다.

2017-12-06 16:25:54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