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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에 만신창이 된 '김영란법'..."대통령도 안지키는 법"

"아이 괜찮습니다. 인원수만 늘려서 보고하면 문제없어요. 막말로 누가 우리가 술 마시는 거 따라다니면서 보긴 합니까?" 서울 여의도의 한 술집, 계산대 앞에서 들려오는 대화 내용이다. 김영란법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종로의 한 술집에서는 각자내기(더치페이)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한 대관 담당자는 돈을 모으며 "아니 대통령도 안 지키는 김영란법을 우리는 왜 지키고 있는 거야. 우리 중엔 대통령 친구 없어요?"라며 농담을 던진다. 먼 친척에게 전화가 왔다. 아이가 장애가 있어 주의사항을 교사에게 전달하고 싶은데 개인적인 부탁은 '부정청탁'이 되느냐고 묻는 질문이다. 학부모와 교사가 통화만 해도 부정청탁이 된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명 '김영란법'이 시행된 지 3달도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김영란법은 여러 의미로 사문화돼가고 있다. 점차 김영란법에 적응해 가는 모습도 보이지만 일각에서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는 입장도 보인다. 최근 대통령의 기업 총수 독대,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수 많은 부정청탁 행위 등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각계의 고위층에서 벌어진 부패가 밝혀지며 김영란법의 대상이 국민이 아닌 정부 고위직을 향해야 한다는 항의가 나오고 있다. 공무원, 교사, 기자 등을 대상으로 한 김영란법은 지난해 3월 27일 제정과 동시에 많은 논란이 있었다. SNS 등 각종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에서는 이미 김영란법 대상자를 범법자로 몰며 법의 빠른 시행을 외치기도 했다. 예방법보다는 김영란법 대상자를 이미 범법자로 보고 제재하겠다는 의지가 강했었다. 하지만 같은 시기 청와대에서는 대통령을 등에 업은 비선실세가 기업에게 돈을 뜯거나 자신의 이권을 챙기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특혜를 받는 일이 일어났다. 대통령의 최측근인 정책조정수석이 기업에게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특정 개인의 이권을 위해 불공정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대통령 지인의 딸이 승마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심사위원들이 감사를 받고 검찰이 투입되는 웃지못할 사건도 일어났다.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1일 박 대통령을 향해 "소위 김영란법을 위반한 자질도 없는 저질 공무원으로 판명났다"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정작 사회 고위층의 부정·부패 단속에는 관심도 없으면서 국민에게는 무리한 법을 강요한다는 지적이다. 기자로써 김영란법 전과 후를 따져보자면 사실 큰 차이가 없다. 하루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3만원 이상의 밥을 먹기란 쉽지 않다. 특별히 개인적인 선물을 받아본 기억도 없다. 취재원 또는 홍보실 직원과 저녁 술자리에서 종종 3만원을 넘겼던 기억이 있지만 그 역시 업무의 연장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빨리 끝나는 술자리가 반가울 정도다. 적응해가는 국민과 달리 정부 고위층의 부패 규모는 갈수록 커져간다. 개인 공무원과 기업 오너의 비밀스런 청탁, 금품수수를 넘어 대통령이 개입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기극'이 펼쳐지고 있다. 기업 홍보업무를 맡고 있는 문모(가명)씨는 "상실감이 크다. 우리는 3만원, 5만원, 10만원 조심스럽게 계산하며 벌벌 떠는데 저 윗사람들은 김영란법을 무슨 법인지도 모르는 것 같다"며 "어떻게 더 큰 권력을 가질수록 법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국민이 아닌 권력자가 주인인 나라 같다"며 비판했다. '최순실 게이트'와 함께 대통령도 김영란법 대상자에 포함되느냐에 대한 의문도 던져지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김영란법에 선출직 공무원이 포함됐으며 대통령을 위한 예외조항을 따로 달지 않았기 때문에 대통령 역시 이에 포함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영란법 시행 전이지만 이미 박 대통령이 김영란법에 위배되는 행위를 한 정황이 포착된 상황이다. 기업총수를 독대해 최순실씨의 사금고와 같은 미르·K스포츠재단에 거액을 출연할 것을 요구한 행위는 부정청탁이 된다. 최씨가 대통령에게 일정 금액 이상의 건강보조 약물이나 의복 같은 것을 제공했다면 이는 금품수수에 해당할 것이다. 김영란법을 처음 발의한 김영란 전 대법관은 지난 3일 세계변호사협회 '아시아태평양 반부패 콘퍼런스'에 참석해 현 사태에 대한 법적 책임을 언급했다. 김 전 대법관은 "요즘 보면 어떤 법리를 구상해서라도 측근을 이용한 리더에게 직접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6-11-21 16:10:04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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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김영주 교수팀, 제대혈 분석으로 조산아 비만·대사증후군 예측

조산으로 태어난 신생아의 제대혈에서 MC4R와 HNF4A 유전자의 메틸화(유기 화합물에 메틸기를 결합시키는 반응)가 혈중 대사 지표의 변화와 관련되어 있음을 밝혀졌다. 이대목동병원은 김영주 교수팀이 이번 연구를 위해 2007년부터 ~ 2010년 사이에 이대목동병원에서 출생한 조산아 85명의 아이들과 정상 분만아 85명의 제대혈을 채취하고 대사증후군을 예측할 수 있는 혈중 지표를 분석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제대혈에서 비만과 지질 대사와 관련된 유전자 가운데 MC4R와 HNF4A 유전자를 대상으로 가장 최신의 분석법인 유전자의 메틸화를 분석하는 방법을 이용해 유전자 메틸화 수준과 이에 따른 혈중 대사 지표와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조산아와 정상 분만아에서 대사증후군을 예측할 수 있는 혈중 지표 중 하나인 중성지방(Triglyceride)과 MC4R와 HNF4A 유전자의 메틸화 수준 사이에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높은 수준의 중성지방 수치(전체 상위 10%)를 보이는 조산아의 MC4R과 HNF4A 메틸화 수준이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 이는 조산아의 제대혈에서 낮은 수준의 메틸화를 보이는 경우는 아이가 성장하면서 소위 '따라잡기 성장'으로 인한 비만이나 대사증후군의 발병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김영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조산아의 제대혈 검사를 통해 조산아가 성장했을 때 비만이나 대사증후군의 위험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세계적인 의약 학술지인 Medicine 인터넷판 8월호에 게재되었다. 한편 조산은 보통 임신기간을 기준으로 20주 이후부터 37주 이전까지의 분만을 말한다. 조기 진통은 전체분만의 6~15% 정도고, 국내에서는 매년 약 5만 명의 조산아가 발생한다. 조산으로 구분하는 37주 미만 출생아의 구성비는 6.7%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다. 다태아의 경우 37주 미만 출생아의 구성비가 57.3%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조산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이중에서 조산의 과거력, 임신기간 동안의 짧은 자궁경부 길이, 다태 임신, 나이, 감염질환, 만성질환, 정신건강 상태, 유전적 요인, 생활 요인(파트너의 폭력, 흡연, 알코올, 약물남용)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조산의 가장 흔하고 중요한 위험 인자는 조산의 과거력(가족력)과 짧은 자궁경부 길이다. 임산부의 감염에 의해 25~40% 정도의 위험도가 존재한다고 알려졌다.

2016-11-21 15:47:2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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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건강관리는 개인 맞춤형으로

'100세 시대' 건강관리는 개인 맞춤형으로 100세 시대가 다가오면서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특히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에 투자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인의 생활시간 변화상(1999~2014년)'에 따르면 지난 1999년과 비교해 2014년 기준 20세 이상 성인의 경우 수면과 개인 건강관리 등에 약 55분정도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트렌드에서도 이 같은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웰빙 트렌드의 꾸준한 인기에 따라 건강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됐다. 정신적, 육체적인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소비문화도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헬스업계는 더욱 세분화된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나섰다. 병·의원 전용 건강기능식품부터 걸음걸이 자세교정 스마트밴드, 숙면 컨설팅 브랜드, 만성질환 식단관리 어플 등 종류도 다양하다. 건강기능식품은 바쁜 현대인들이 필요한 영양소를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어 관련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섭취할 경우 오히려 건강을 해칠 위험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최근 개인의 영양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맞춤관리로 필요한 영양소만 채워주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가 출시돼 주목 받고 있다. 녹십자웰빙이 선보인 병의원 전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Dr.PNT(닥터피엔티)'는 기능의학 전문의들의 약 20년간 임상 경험으로 개발된 맞춤형 영양 테라피 포뮬러다. 소비자가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와 문진 또는 기능의학 검사 등을 통해 개인의 영양상태를 평가 후 필요한 영양소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Dr.PNT의 제품군으로는 기초 솔루션(프로바이오틱스 컴플리트 캡슐, 리버마린), 스트레스 솔루션(알지큐, 테아닌), 에너지 솔루션(에너지업, 에너지밸런스), 항산화 솔루션(코큐텐, 코큐비, 카테킨), 갱년기여성 솔루션(클리마젠) 총 10종으로 구성됐다. 이선민 백세가정의학과 원장은 "건강관리에 시간과 돈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사회 트렌드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면서 향후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개인맞춤 영양치료의 정착으로 병의원 중심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시간으로 본인의 건강상태와 생활습관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밴드는 집에서도 간편하게 개인별 맞춤 건강관리가 가능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사용자의 걸음걸이를 교정해주는 스마트밴드 '직토워크'는 팔을 휘두르는 속도, 각도, 회전량 등을 분석해 잘못된 자세가 감지될 경우 진동 신호를 보내 바른 자세로 걷도록 유도한다. 최근 실시간 워킹 데모 시연 기능을 추가하면서 기존 4가지 잘못된 걸음걸이(구부정한 걸음, 느린 걸음,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걸음, 발을 끄는 걸음) 가운데 '발을 끄는 걸음' 측정 기능을 없애는 대신 '건강한 걸음' 측정 기능을 추가했다. 이는 잘못된 걸음 만이 아닌 바른 걸음걸이 습관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 핵심 목적이다. 또한 '더 밸런스 멤버십'을 출시했다. 모든 직토워크 사용자에게 건강검진 특별우대 서비스, 대형 종합병원 VIP 우대 예약, 전문 의료진 일대일 맞춤 건강 상담 등의 스마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건강 관리를 위한 수면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개인의 수면 습관에 알맞게 맞춤형 수면용품을 구매할 수 있게 도와주는 컨설팅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슬립앤슬립(SLEEP&SLEEP)'은 2014년 침구 브랜드 이브자리가 별도로 선보인 개인 맞춤형 수면 전문 브랜드다. 슬립앤슬립 매장에서는 단계별 전문컨설팅 교육과정을 이수한 슬립 코디네이터가 전문 상담과 체형 분석 결과를 토대로 수면 컨설팅을 제공한다. 비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다양한 기능성 침구들을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다. 식단관리가 필수인 만성질환 환자들을 위해 IT 기술을 활용하여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는 어플도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원더풀 플랫폼이 출시한 '웰비케어(Wellbee Care)'는 고혈압 환자에게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맞춤형 식사 메뉴를 추천해주는 어플이다. 이 어플은 사용자 신체정보, 혈압, 자주 먹는 음식, 운동량 등을 입력하면 최적화된 음식을 알려준다. 혈압 추이를 분석해 몸에 좋은 음식과 조리법까지 제공한다. 또한 당장 먹을 음식도 기입하면 칼로리, 영양소를 분석해 섭취량을 제시해준다.

2016-11-21 15:18:12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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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부회장, '약의 날' 동탑산업훈장 수훈

이종욱 부회장, '약의 날' 동탑산업훈장 수훈 대웅제약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제30회 약의 날'에서 이종욱 부회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30회를 맞이한 '약의 날' 기념행사는 약사법 제정(1953년)을 기념해 대한약사회, 한국제약협회 등 8개 단체가 주관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후원하는 행사다. 제약산업 발전과 국민 건강보건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한다. 이종욱 부회장은 G7신약개발사업 총괄기획위원, 중점국가연구개발사업단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국내 제약산업 혁신, R&D 투자 확대 등에 대한 선구적 역할을 해왔다. 이 부회장은 석천대웅재단의 이사장직을 맡아 우수 학술연구와 의료기술 발전에 공로가 있는 과학자를 지원했으며 제약업계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를 조성하는 등 제약산업의 발전을 위해 기여해왔다. 한국제약협회 관계자는 "이종욱 부회장은 국민건강과 제약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기여하고 산학 연계를 통한 신약 개발연구와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해온 공로로 훈장을 수훈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국내 제약산업 분야에서 40여년간 국민 건강을 위한 신약 개발과 해외 진출에 집중해온 노력이 제약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훈장을 수여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6-11-21 15:16:15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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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 전 문체부 차관 영장심사 참여..."후원금 강요 없었다"

김 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21일 영장실질심사에 참여해 '비선실세' 최순실(60)씨의 조카 장시호(37)씨의 이권을 챙겨주고자 삼성에 후원을 강요했단 혐의를 놓고 검찰과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김 전 차관의 변호인은 오전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영장실질심사 후 취재진과 만나 "직권남용 부분은 부인하고 있다. 그러 것을 잘 몰랐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차관의 삼성전자 후원 강요 혐의도 완강히 부인했다. 변호인은 "삼성에 후원요청한 적이 없다. 김재열 사장은 삼성그룹의 스포츠사장이기 때문에 통화한 것"이라며 "행정부 차관이기 때문이 스포츠 업계 관계자들을 만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범죄사실이 5가지 정도 있었다. 인정할 건 인정학 부인할 건 부인하고 있다고"고 말했다. 장시호 씨와의 관계에 대해선 "스포츠 출신이라서 아는 것"이라며 특별한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김 전 차관은 "충실히 말씀드렸다"는 말만 남긴 후 법정을 빠져나갔다. 최근 언론을 통해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불거진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포기 종용'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김 전 차관은 지나해 9월부터 올해 2월 사이 장시호씨가 실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그룹이 16억여원을 후원하도록 강요한 혐의(직권나용 권리행사방해) 등을 받는다. 해당 센터는 최씨와 장씨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각종 이권을 노리고 기획 설립한 법인이라는 의심을 받았다. 신생법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지난해 문체부에서 6억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김 전 차관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이 최씨에게 문화·체육계 국정 현안을 보고한 단서를 포착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도 적용했다. 그는 최씨에게 문체부 장관 후보자 명단을 문자로 보내거나 인사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김 전 차관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늦게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16-11-21 14:49:34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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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촛불집회, 벌써 관심↑…경찰청장 "폭력보단 꽃 스티커"

26일 촛불집회에 벌써부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이철성 경찰청장은 이날 경찰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오는 26일 서울에서 열릴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와 관련, 청와대 남쪽 율곡로까지는 행진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적은 인원의 행진이 집회 전 신교동로터리까지 갔다가 합류하는 경우는 있지만 규모가 100만 명 이렇게 된다면 심각한 교통 체증이 우려된다"며 "율곡로 북쪽 구간 행진을 시간제한 없이 허용하면 은평구 방면에 사는 시민들이 거의 움직일 수 없을 만큼 교통이 혼잡해지고, 경찰이 일하기도 상당히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집회에서 폭력집회 첩보가 입수되면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이번에는 사전에 폭력을 계획하고 기도하는 일이 없겠지만 '너무 평화집회만 하면 무르다'며 기조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일단 신고를 받아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민들이 꽃 스티커를 경찰 버스에 붙인 것에 대해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책 제목도 있는데 경찰을 때리는 것보단 꽃을 붙여주시는 게 훨씬 낫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은 경찰과 대치하는 것보다 '꽃 스티커'를 붙이며 평화 시위를 진행했다.

2016-11-21 14:34:19 신정원 기자
서울형 뉴딜 일자리, 공간정보 구축...시민편익과 청년취업 한번에

서울시 '뉴딜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구축한 서울 전역의 지하보도 및 지하상가 105개소의 위치와 경로정보 서비스가 다음·네이버 등 포털에서 서비스를 개시했다. 그동안 포털에서 도보 길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지상으로 이동하는 경로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지하보도 정보까지 반영돼 더 빠르고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서울형 뉴딜 일자리'는 시민을 위한 공공서비스를 발굴해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일자리로 제공하고, 참여기간동안 직무교육 등을 실시해 종료 후에는 민간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개념의 공공일자리다. 만18세~39세 청년들이 주 참여자다. 서울형 뉴딜 일자리 참여자들은 서울 시내 아파트 약 3만 개 동의 위치와 아파트 단지 출입구별 진입도로 아파트 상가 상호 등 연계 정보를 지도화해 국가 인터넷 지도 '바로e맵'에 제공했다. 시민들은 물론 내비게이션 업체들이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취약지역인 동자동 쪽방촌 일대의 소방시설, 안전시설, 편의시설 등 생활환경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개발한 고정밀 지도도 이들의 작품이다. 작년 말 '천만상상 오아시스'를 통해 시민이 제안한 의견을 실제 사업으로 반영한 것이다.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지도 위에 비상소화장치, CCTV, 공중화장실 등 생활에 필요한 시설정보를 덧입혔다. 소방기관이나 쪽방상담소, 수급품 지급 담당 시·자치구 부서 등에서 주민지원에 활용한다. 이밖에 기존에 개발해왔던 ▲고가·교량 하부공간 조사 ▲지하철 환승역 및 지하상가 3차원 실내지도 ▲서울역 등 쪽방촌 3개 지역 3차원 실내지도 정보도 보강해 도시안전을 위한 시정업무 효율성도 높였다. 이 모든 성과는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진행한 서울시 '서울형 뉴딜 일자리 사업' 58개 중 '실내공간정보'와 '도시시설물' 2개 사업의 참여자들이 거둔 것이다. 시는 나아가 더 많은 사업 참여자의 민간 일자리 진입을 돕기 위해 22일 오후 2시 서울시 남산청사 제1별관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전시·발표하는 자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오후 3시부터는 15개 공간정보·측량 관련 등의 민간기업의 인사담당자와 매칭하는 취업상담 부스도 마련한다. 조봉연 서울시 공간정보담당관은 "서울형 뉴딜 일자리 사업으로 공간정보 구축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시민에게 필요한 및 교통·안전 분야의 시민 편익을 높이고 민간일자리 취업까지 동시에 이룰 수 있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 분야로 진입하고자 하는 청년들을 위해 취업관련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을 함으로써 전문가 양성과 실질적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11-21 14:26:04 김성현 기자
서울시 아리수, 국내최초로 국제식품규격 인증 획득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가 국내 최초로 국제표준기구(ISO)의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 'ISO22000' 인증을 획득했다. ISO22000은 국제표준기구에서 개발한 식품안전경영시스템으로 식품의 생산 및 제조의 모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제 표준 규격이다. 서울시는 6개 아리수정수센터의 취수부터 수도꼭지까지 수돗물 생산·공급 과정 전체와 병물아리수 생산시설에 대해 ISO22000 인증을 획득하고, 이달 22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인증서를 전달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ISO22000 인증은 상수도에 대한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기관인 BSI(영국표준협회)를 통해 이뤄졌으며 인증기관이 인증서의 공신력 등을 고려해 주한영국대사관과 협의해 영국 대사가 인증서를 전달하게 됐다. 서울시는 이번 인증을 위해 그동안 6개 아리수정수센터의 위생시설을 정비하는 한편 위생관리 매뉴얼 등을 보완했고, BSI에서 지난 10월 6개 아리수정수센터(병물 아리수 생산시설 포함)와 8개 수도사업소 등에 대해 현지 실사를 벌인 결과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는 정수센터 및 상수도시설물 등 수돗물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과정 전체에 대해 ISO22000 인증을 받은 것은 서울시가 국내 최초다. 해외의 경우 일본 오사카 정수장, 스페인 아그바 정수장, 호주 멜버른 정수장 등 매우 선진화된 정수장만이 ISO22000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서울시는 수돗물 생산 및 공급 전 과정이 ISO22000 인증을 받은 것은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가 안전하고 먹는 '식품'으로 체계적인 위생관리와 식품안전관리 등을 통해 엄격하게 생산·공급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ISO22000 인증 획득은서울의 수돗물 아리수가 안전한 '식품'으로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라며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서울시민에게 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아리수를 생산,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16-11-21 14:17:13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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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의 왕' 중증 대상포진 급증...대구 경북 통증의학과 박재홍 원장 일문일답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12월이 되면 '통증의 왕'이라고 불리는 대상포진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급증하는 시기이다. 초기에는 감기 증상과 유사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감기로착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1주일 전후로 피부에 수포가 잡히고 통증이 증가하게 되면 단순 피부질환으로 생각하고 피부과 진료를 받고 나서야 대상포진임을 알게 된다. 질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일반인으로서는 어찌 보면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젊은 사람들의 경우 기본 면역력이 강하기 때문에 큰 문제없이 치료가 되기도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50대 이후 환자들에게는 심각한 신경손상을 일으켜 후유증을 남기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 수련의 시절부터 대상포진 치료를 연구하며 수많은 임상경험을 쌓았으며, 수원 기찬통증의학과의원을 거쳐 현재 고향인 경북 지역에 내려와 대상포진 치료에 이바지하고 있는 박재홍 원장(현. 구미 기찬통증의학과 의원 원장)을 만났다. Q) 대상포진 경증, 중증이란 무엇을 말하는건가요? 임상에서 대상포진 환자를 진료를 하면서 비교적 가볍게 잘 이겨내는 경우와 극심한 통증과 광범위한 수포가 발생하여 입원해서 집중치료를 받아야 되는 경우를 모두 경험합니다. 그렇다면 왜 대상포진은 경증과 중증으로 나타나는지 고민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신경절에서 침범하여 해당 신경에 손상을 일으킵니다. 이 때 환자가 바이러스를 저항할 수 있는 기본 체력과 건강상태에 따라 신경의 손상정도에서 차이가 나기 마련입니다.면역력이 떨어지면 걸리지만 사실 걸리고 나서도 자기방어능력에 따라 합병증의 유무와 통증정도의 수준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경증은 비교적 통증정도가 심하지 않고 객관적 통증정도 검사에서도 통증지수가 중간이하의 수치를 보이는 경우입니다. 수포의 범위도 부분적으로 발생하고 더 이상 번지지 않는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중증은 통증정도가 중간수준 이상이고 수포가 광범위하게 발생한 경우입니다. 그리고 인체의 중요한 기관이 있는 안면부에 발생한 대상포진의 경우는 중증 대상포진으로 분류하여 그에 준하는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Q) 그럼 중증 대상포진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대상포진의 치료의 핵심이 바로 침범한 신경에 직접적인 신경치료를 하는 것입니다.항바이러스제 복용으로 바이러스 치료가 진행되고 있더라도 바이러스가 신경에 얼마나 망가뜨리느냐에 따라 중증 대상포진이 발생하게 됩니다. 문제는 경증과 중증을 구분하는 방법이 뚜렷하지 않고, 기준도 명확하지 않아서 경험이 부족한 의사는 바이러스치료만 생각하고 신경손상을 얼마나 줄여줄지에 대한 시술이나 처치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결국 대상포진에 의한 신경손상으로 그 신경이 지배하는 감각, 운동 영역에서 영구 장애가 남게 될 수 있으니 대상포진 전문 의료기관에서의 진단과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환자분들은 적극적인 신경치료를 통해 신경손상을 최대한 방어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항바이러스제와 진통제만 먹으면서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을 하시다가 증상이 심해지고, 합병증이 남으면 상당히 고생을 하게 된다는 걸 명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의 상태가 경증이라고 판단이 되어도 이것이 끝이 아니라 신경손상의 시작이라면 중증으로 진행 될 수 있으니 대상포진을 치료한 임상경험이 충분히 쌓인 숙련된 전문의에게 발병 초기부터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Q) 앞으로의 방향(목표)은 무엇입니까? 먼저, 대상포진 분야에 눈을 뜰 수 있게 도움주신 신경통증 명의 김찬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최근 환자분들의 입소문으로 대구, 경북 지역(영천, 경산, 김천, 의성,군위, 안동, 문경, 상주, 영주 등) 각 전역에서도 많은 환자분들이 대상포진 치료를 받기 위해 구미로 오고 계십니다. 중증 대상포진 환자의 완치율을 높이고, 심각한 후유증이 남지 않도록 집중치료를 할 수 있는 전용 입원실을 개설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민들의 건강에 더 많은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의료수준은 세계 최고의 수준까지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수도권을 편향되어 있어서 지방에 계신 분들은 좋은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영남지역을 필두로 뻗어가 각 지방지역의 대상포진 치료에 앞장설 것이며, 환자분들에게 정직한 의사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최치선 선임기자 metroseoul.co.kr

2016-11-21 12:31:02 최치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