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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갱년기 엄마·아빠, 명절증후군 더해지면 우울증 심화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추석이라고 하면 누구나 '풍성함, 명절음식, 가족, 연휴' 등 긍정적이고 즐거운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게 마련이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추석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하지만 연휴에는 자칫 평소 가지고 있던 질환 증상이 악화돼 곤혹을 치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생활 패턴이 일상과 급격히 달라져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추석 연휴 건강관리에 유의하지 않으면 행복하기만 해야 할 추석이 이른바 '헬(Hell)추석'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명절 연휴에 엄마들은 친지들과 손님들을 맞느라 평소보다 가사일이 배로 늘어 스트레스가 심해지고 우울에 빠지기 쉽다. 아빠들도 지치기는 마찬가지다. 귀향·귀성길에 장시간 앉아 운전에 매달리다 보니 쉽게 피곤해지고 전립선 건강도 악화될 우려가 있다. 아이들도 다르지 않다. 맛있는 음식과 간식거리가 많아져 식사량이 늘고 음식 섭취 빈도가 갑자기 높아지면 치아나 턱관절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를 조금이라도 예방할 수 있는 '헬추석을 막기 위한 우리가족 추석건강법'을 체크해보자. ▶갱년기 엄마·아빠, 우울증·전립선 기능 이상 초래 명절증후군을 가장 심하게 겪는 사람은 엄마, 즉 주부들이다. 연휴 동안 매 끼니마다 친지들의 식사를 준비하고 뒷정리를 반복하다 보면 정신적 육체적으로 심한 피로감에 휩싸인다. 연휴 이후에도 피로감과 우울감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명절증후군이 아닐 수도 있다. 특히 갱년기에 접어든 중년 여성이라면 갱년기우울증이 원인일 수 있다. 갱년기 여성은 폐경으로 인해 여성성을 상실했다는 생각에 기본적으로 우울감이 기저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연휴가 끝나면 나아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상태를 방치하면 갱년기 우울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바쁜 연휴 중에도 주부들은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기상 후 따뜻한 차 한잔으로 일과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우울감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커피보다 한방차가 더 도움이 된다. 대표적으로 칡차가 좋다. 칡은 혈액순환을 도와 몸을 이완시키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고 특히 여성에게 좋다. 본격적으로 가사 일을 시작하기 전 20~30분 정도 산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가벼운 운동을 하면 피로감도 덜하고 기분 전환에도 큰 도움이 된다. 산책이 어렵다면 집안일을 하는 틈틈이 가볍게 등을 젖혀 기지개를 켜주는 동작만으로도 몸의 이완을 가져올 수 있다. 가사일을 할 때는 주변 식구들의 도움을 받고 혼자 부엌에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도 우울감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엄마들의 명절증후군이 집안일이라면 아빠들의 명절증후군은 장시간 운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때 아빠들은 전립선 건강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갱년기가 되면 남성호르몬 저하로 대부분의 남성들이 성기능에 이상 신호가 오는데전립선 기능 저하가 대표적이다. 귀향귀성길에 장시간 운전을 하고 차가 밀리다 보면 휴게소를 들리는 것조차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전립선 기능이 약해진 상태에서는 배뇨 시 잔뇨감이 심해 일부러 소변을 오래 참았다 보려는 경향이 있는데 오히려 전립선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좋지 않다. 차라리 물을 자주 섭취해 잔뇨감을 해소하고 휴게소에서 소변을 자주 보는 것이 현명하다. 운전하면서 습관적으로 항문을 조이는 케켈운동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평소에도 전립선건강을 위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전 누운 채로 허리를 들어주는 운동을 습관화하면 좋다. 이는 항문과 전립선 부위를 자극해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 스트레칭 효과도 있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연휴뿐만 아니라 평소 몸에 쌓이는 피로감을 풀어줄 수 있다. 황금사과한의원 갱년기클리닉 나영철 대표원장은 "갱년기가 온 중년 남녀라면 연휴 기간 가벼운 운동으로 심신을 이완시키고 기름진 육류나 전류 보다는 햇과일이나 나물류 등을 풍부하게 섭취해 혈액순환과 대사활동을 촉진시키는 것이 좋다"며 "운동과 식습관도 중요하지만 연휴 기간 불규칙한 취침시간이나 TV 시청을 줄이고 가족들간의 대화 시간을 늘리는 것도 갱년기 증상 완화에 효과적인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폭식에 우리 아이 턱관절, 휴식 필요 명절을 맞이한 아이들은 턱관절 건강을 주의해야 한다. 질긴 음식을 오래 씹거나, 턱이 쉴새 없이 음식을 계속 씹는 것은 턱관절에 무리를 준다. 추석이나 설과 같은 명절에는 귀향·귀성 중 장시간 차로 이동을 하기 때문에 휴게소나 차에서 군것질을 하는 경우가 많다. 또 오랜만에 찾은 고향집에서는 맛있는 명절 음식이 다양하게 눈앞에 펼쳐진다. 평소 입이 짧은 아이들도 이때 만큼은 쉴새 없이 음식을 섭취한다. 특히 추석에는 찰진 송편이나 딱딱한 생밤 등 견과류 섭취량이 많아 턱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특히 부정교합이 있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턱관절 증상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나타나지만, 부정교합으로 인한 부적절한 턱의 운동이 주요 원인이다. 위턱과 아래턱이 잘 맞물리지 않으면 양쪽 치아의 높이가 달라 음식을 씹을 때 힘이 고르게 분산되지 않는다. 이렇게 한쪽으로 무리하게 힘을 주게 되면 저작근이 긴장을 하고, 턱관절 증상을 발생 시키게 되는 것이다. 평소 턱에서 소리가 나거나 턱관절이 자주 아프다면 식사와 식사 시간 사이, 식사와 간식을 먹는 시간 사이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특히 껌, 오징어, 떡 등 턱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질긴 음식은 즐겨 씹기를 자제하고 무리하게 턱관절을 사용하게 되면 2시간 이상은 휴식을 주도록 한다. 무리하게 입을 꽉 다무는 버릇 등 생활습관을 고치고자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센트럴치과 서울시청점 송정우 원장은 "턱관절 운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정교합은 조기에 발견해 치아교정으로 바로 잡는 것이 필요하다"며 "명절 동안 무리하게 턱관절을 사용하는 것은 자칫 더 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5-09-16 18:13:55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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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클레오파트라의 코

우리가 예전부터 흔히 듣던 이야기 중 하나가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낮거나 높았어도 세계사가 바뀌었을 것이다' 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코는 눈과 마찬가지로 사람의 인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쌍꺼풀 수술이 짱게집의 짜장면이라면 코수술은 짬뽕과 비견될 정도로 많이 시행되는 수술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짬뽕 만들기에 대해서 이야기 해본다. 사람의 얼굴의 중심에 있는 코는 얼굴의 중심에서 다른 부위의 상대적 위치를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상적인 코는 성형외과적인 측면에서 볼 때는 코 길이가 얼굴 중심에 세로 길이의 1/3이 되어야 예쁜 코라고 한다. 코끝의 높이는 코 길이의 약 2/3가 적당하고, 코끝과 입술의 각도는 남성 90~95°, 여성 95~105° 일 때 가장 아름답다. 이러한 코를 정면에서 바라보면 콧구멍은 달걀 모양이며, 코끝을 향해 비스듬하게 기울어져 콧구멍이 약간 보이게된다. 이처럼 코가 너무 들리거나 너무 내려오거나 해도 안 되는 코 .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이상적인 코 모양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가장 흔한 비정상적인 코모양은 콧등이 낮은 것으로 콧등을 높여주는 비융비술이 많이 시행되어져 왔다. 콧구멍에 1 센티미터 정도 째고 보형물이 들어갈 공간을 만들어 보트(Boat) 모양의 실리콘을 쭉 집어 넣으면 끝나는 수술 20~30분이면 충분히 끝나는 수술이었다. 사실 이것이 코성형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콧등이 낮고 코끝이 낮은 환자에서는 즉 코기둥이 낮으면 보트(Boat) 모양의 실리콘이 아닌 'L' 모양의 실리콘을 사용해 코 모양을 만들어 줬다. 이것은 보트모양의 실리콘을 넣는 것보다 10여분 정도 덜 걸린다. 하지만, 이런 수술은 요즘엔 더 이상 시행되지 않는다. 'L' 모양의 실리콘을 넣은지 10년 적으면 5년이 지난 요즘에 실리콘이 만져지고 너무나 비정상적인 보형물로 인해 보형물이 튀어나오는 문제가 생겼다. 그래서 요즘 재수술 받으러 오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L' 모양의 실리콘에 대한 합병증 때문에 재수술을 하는데 비용도 만만치 않다. 이것은 가만히 앉아서 자신의 코를 만져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될 것이다. 눈과 눈 사이 코뼈가 존재하는 부위부터 아래로 두 손가락을 가지고 만져보고 눌러보고 조금씩 비틀어보면 고정된 위쪽과 좀 자유롭게 움직이는 아래쪽으로 코가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을 딱딱한 실리콘 하나로 해결하는 옛날 방식의 수술은 당연히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최대한 해부학적으로 수술 받지 않은 코의 물리적 성질에 맞춰서 수술을 해줘야만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기때문이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성형수술도 많은 발전을 해 요즘에는 코성형을 함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아래에 있는 것과 같은 3단계의 코성형을 한다. 1.비융비술 - 수술시에 코의 윗부분 손으로 만졌을 때 딱딱하고 고정된 부위는 실리콘이나 고어텍스를 이용하여 코 전체길이의 2/3를 비융비술을 시행한다. 2.비주성형술 - 코의 나머지 좀 부드러운 아래쪽은 환자 본인의 연골이나 인조뼈(Medpore) 등을 이용하여 비주 성형을 해준다. 3.비첨성형술 - 끝으로 코끝에 자가연골이나 인조 진피를 이용하여 코끝성형을 해주게 된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본래 가지고 있는 해부학적인 특성과 유사하게 성형을 해줘야 좀 더 이상적인 코 성형이 된다는 것이다. ◇도움글: 이성길 원장(코엔아이 성형외과)

2015-09-16 17:28:00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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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백세 건강 위한 가정 내 치매 검진과 예방법 발표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오는 9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ADI)가 함께 제정한 '치매 극복의 날'이다. 치매는 흔히 암보다 두려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 치매 사망률(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은 11.9명으로 유방암(8.8명), 자궁암(4.9명) 등 대표적인 여성암보다 높을 뿐 아니라, 치매에 걸리면 환자 본인은 물론, 사회 활동 제한 등으로 부양가족의 일상생활까지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치매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 중 하나로, 현재 100세 시대를 바라보고 있는 만큼 치매 예방과 관리에 보다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통계청이 발표한 '고령자 통계(2014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전체 인구의 12.7%로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에 속하며, 2024년에는 19.0%, 2034년에는 27.6%로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고령 인구의 증가와 함께 치매 환자도 많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2014년)에 의하면, 치매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2009년 21만 7천 명에서 2013년 약 40만 5000여 명으로 5년 새 87.2%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진료 인원 중70대 이상의 여성 환자가 약 64.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이전에 비해 인지 기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단순한 건망증과 달리 기억력뿐 아니라 언어 능력, 시공간 판단 능력, 판단력 및 추상적 사고력 등과 같은 여러 지적 능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치매는 80~90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원인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데,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루이체 치매'가 가장 대표적이다.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뇌에 쌓여 발생하는 알츠하이머병은 전체 원인의 약 50~70%를 차지한다. 뇌졸중 후에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는 약 10~15%,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가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는 약 15%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 파킨슨병 등의 퇴행성 뇌질환과 수두증, 뇌종양, 대사성 질환, 중독성 질환등에 의해 치매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최경규 교수는 "사람 뇌에 있는 1,000억여 개의 신경 세포는 재생 능력이 없어 치매가 한 번 진행되고 나면 본래 상태로의 호전이 어렵고, 환자는 물론 가족의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치므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평소 부모님의 행동에 변화가 있는지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고,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지내는 자녀의 경우 다가오는 이번 추석 연휴가 부모님의 건강을 살펴볼 수 있는 적기"라고 조언했다. 이에 이대목동병원은 오는 21일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부모님의 건강 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치매 증상 체크리스트에 대해 소개한다. ▲ 사건 힌트 줘도 기억 못하면 치매 의심해 봐야 기억력 감퇴는 알츠하이머병 초기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최근의 대화 내용을 반복적으로 묻거나 최근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식사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밥을 찾기도 한다. 단, 치매는 일반적인 건망증과는 구별되어야 한다. 건망증은 힌트를 주면 기억나지 않았던 부분이 떠오르는 경우가 많으나, 치매는 힌트를 줘도 최근의 일을 기억해 내지 못한다. ▲ 표현이 불분명하고 단어를 잘 생각해내지 못하면, 치매 초기 단계 치매 초기에는 말을 할 때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그것, 저것' 등의 대명사로 표현하거나 말문이 막히는 '단어 찾기 곤란'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는 말을 비교적 유창하게 해 주변에서 언어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점차 증세가 악화되면 말로 표현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말수도 줄게 되며, 상대방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 어느 날 갑자기 성격이 변했다면 치매 의심 필요 본래의 성격과 달리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집에만 있거나 반대로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나 화를 내는 등 공격적인 말과 행동을 보일 수 있다. 물건을 훔쳐 가고 자신을 해치려 한다는 등의 의심과 피해 의식에 사로잡히기도 하고, 헛것을 보거나 듣기도 한다. 또 초조해하거나 주변의 도움을 완강히 거부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하기도 한다. ▲ 갑자기 새벽에 밥을 짓거나 늘 다니던 길을 헤맨다면 중증 치매의심 시간과 장소, 사람을 알아보는 능력을 지남력이라고 한다. 초기에는 시간 지남력이 먼저 저하되어 날짜, 요일을 시작으로 연도나 계절, 낮과 밤을 혼동해 갑자기 이른 새벽에 일어나 밥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장소에 대한 지남력이 저하되면 늘 다니던 곳에서 길을 잃어 헤매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사람에 대한 지남력 장애는 가장 늦게 나타나는데 먼 친지부터 시작해서 늘 함께 지내는 자녀나 배우자를 알아보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가장 기본적인 일상 활동도 스스로 하지 못한다면, 중증 이상의 치매 병이 진행되면 추상적으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적절한 결정이나 판단을 내리는 능력이 저하된다. 따라서 큰 돈을 관리하거나, 여행 또는 모임, 직업 활동은 물론, 간단한 집안 일과 같은 익숙하게 해오던 일을 처리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식사를 하거나 대?소변 가리기, 몸 치장하기, 위생 관리 등 가장 기본적인 일상 활동들도 스스로 수행하지 못하게 된다.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최경규 교수는 "과거에는 치매를 망령 또는 노망이라 부르며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치부해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았다"며 "오해와 달리 치매는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고 원인 질환에따라 치료도 가능하다. 또한 약물요법 등을 통해 증상 악화를 막고 완화시킬 수 있으므로 기억력 감퇴나 언어 장애, 시공간 파악 능력이 저하되는 등의 증상이 발견된다면 즉시 전문 의료진을 찾아 진단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활기찬 100세 건강 위한 치매 예방 팁(Tip) - 신체는 물론 뇌 건강 위해, 암기 필요한 운동하기 - 주변 사람들과의 지속적인 관계 유지 - 글쓰기나 악기 배우기 등 색다른 취미 활동 갖기 - 50세 이후엔 5년마다 뇌 사진 찍어 치매 여부 확인 - 비타민 B나 D 충분히 섭취

2015-09-16 16:27:27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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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 기념 '한복특별전' 개막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부설기관인 한복진흥센터(센터장 최정철)과 경운박물관, 이리자전시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광복 70주년 기념 한복특별전-한복, 우리가 사랑한'이 지난 15일 오후 4시 성황리에 개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한복진흥센터 최정철 센터장, 1세대 한복디자이너 이리자, 장경수 경운박물관 관장, 강옥희 한국관광공사 본부장, 김쾌정 박물관협회장, 초전 퀼트 박물관 김순희 관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특히 이승만 전 대통령과 프란체스카 여사가 생전에 입었던 옷을 이번 전시를 위해 선보인 이승만 대통령의 며느리 조혜자 여사가 참석해 이목을 끌었다. '광복 70주년 기념 한복특별전'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우리 근현대사와 함께해온 한복문화의 흐름을 되돌아봄으로써, 한복에 대한 자부심과 위상을 고취시키고, 대중적인 복식으로서 한복의 가치를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한복문화의 흐름에 맞춰 6가지 섹션으로 구성된 특별전에서는 직물·문양·색상 등 한복 디자인의 다양한 변화 요소를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미스코리아의 한복', '88올림픽과 한복' 등 사회적 이슈 속에서 한복이 상징하는 의미를 되짚어볼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한복·영상물·소품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복진흥센터 최정철 센터장은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한복을 입고 즐기는 모습들이 자주 눈에 뜨이고, 얼마 전 밀라노 한복패션쇼에서도 한복의 선과 색, 형태는 세계인들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다"며 "이는 우리 한복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현상으로 앞으로 한복이 산업화, 세계화로 뻗어 나아가기 위해 정책적인 지원과 국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5-09-16 16:26:54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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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속 '이이남 아트센터' 눈길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17일 개막하는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에서 미디어 전시관을 통해 관람객들이 죽녹원과 대나무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담양 출신의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인 이이남 작가가 준비한 '이이남 아트센터'는 죽녹원 속 미술관을 콘셉트로 죽녹원의 오감 콘텐츠를 생생하게 담아낸 디지털 미술관이다. '이이남 아트센터'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미디어아트 연출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담양과 박람회의 핵심 콘텐츠인 대나무와 죽녹원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대나무의 과거와 현재를 소통하는 통로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죽녹원 내 약 500㎡규모의 2층 건물에 자리한 이이남 아트센터는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 아트인 '신(新) 묵죽도'를 비롯해 김홍도, 강세황, 이정 등 선조들의 작품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다채로운 작품들로 채워져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1층 전시관 절반을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공간으로 꾸며 어린이를 비롯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기대된다. 이이남 작가는 회화, 오브제와 미디어의 결합을 시도한 디지털 영상 작업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국내 대표 미디어 아티스트로 동시대성과 전통, 동서양을 아우르는 새로운 개념의 작품 세계로 '제2의 백남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이이남 아트센터는 박람회 폐막 후에도 죽녹원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자세한 정보는 대나무박람회 홈페이지www.damyangbamboo2015.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는 '대숲에서 찾은 녹색 미래'를 주제로 담양 죽녹원과 전남도립대 일원에서 오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45일간 개최된다.

2015-09-16 16:26:17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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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여성병원, 예비맘과 태어날 아기 위한 디라인파티 개최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지역 여성병원이 임산부를 초청하여 다양한 체험식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인천 청라여성병원은 지난 10일 출산을 앞둔 예비맘을 대상으로 제1회 디라인파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예비맘 3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간단한 병원소개와 분만실 및 출산 관련 시설 견학이 이뤄졌으며, 다과와 함께 ▲만삭사진 촬영 ▲기저귀케이크 만들기 ▲아기에게 전할 메시지 작성하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예비맘은 "병원에서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만나게 될 아기에 대한 설레임을 갖게 됐고, 임신과 출산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청라여성병원은 이번 1회 디라인파티를 시작으로 예비맘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를 연이어 개최할 예정이다. 청라여성병원 관계자는 "디라인파티를 통해 예비맘들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유용한 정보를 나누면서 건강한 출산 과정을 보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파티에 필요한 공간, 장식, 음식, 사진촬영 등 모든 편의를 제공하여 예비맘들의 호응이 높았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디라인파티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라인파티 신청은 '너나들이 검단맘 카페'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청라여성병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15-09-16 16:21:28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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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부천역 구간 전철 운행 중단...40m 크레인 전복(종합)

[메트로신문 유선준 기자] 인천의 한 오피스텔 공사장의 대형 크레인이 경인국철 1호선 선로를 덮쳐 작업자 3명이 부상했다. 이 사고로 동인천역에서 부천역까지 상·하행선 양방향 전철 운행이 전면 중단돼 시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 인천시소방안전본부과 경찰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 33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역과 백운역 사이 선로에 인근 공사장의 크레인 2대가 넘어졌다. 선로 인근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40m 고정식 타워용 크레인과 20m 높이의 이동식 차량 크레인을 설치하던 중 사고가 일어났다. 경찰 관계자는 "고정식 타워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차량 크레인까지 덮친 뒤 선로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차량 크레인에 타고 있던 운전기사 등 작업자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차량용 크레인 기사는 크레인이 넘어지려 하자 2m 높이의 운전석에서 뛰어내리다가 좌측 팔과 다리 등을 다쳤다. 크레인 바로 밑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2명도 뒤따라 대피하다가 각각 발목을 다쳤다. 그러나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또 인천역에서 부천역 구간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나머지 부천역과 소요산을 잇는 양방향 열차는 정상 운행하고 있다. 사고를 수습 중인 코레일 측은 이날 퇴근 시간까지 사고 복구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돼 최대한 빨리 복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오늘 안에 복구가 힘들 수 있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15-09-16 16:17:19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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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포스코 수사' 9부 능선 넘나

검찰, '포스코 수사' 9부 능선 넘나 정준양 전 회장, 사전구속영장청구 방침 '시기 조율'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지난 15일 정준양(67) 전 포스코그룹 회장에 대한 네 번째 소환 조사를 마치고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이 이번 조사를 끝으로 16일 영장을 청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전 정권 실세들의 줄소환이 예정된 데다 김진태 검찰총장이 19일까지 자리를 비워 중요한 결정이 어려운만큼 영장 청구 시기는 그 이후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검찰의 시나리오대로 이상득(80) 전 의원과 이병석(64) 의원 등 유력 인사들에 대한 소환이 성과를 보이고 정 전 회장에 대한 영장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질 경우 7개월 여를 끌어온 포스코 수사가 9부 능선을 넘을 거란 얘기도 거론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전날 정 전 회장을 상대로 새누리당 이 전 의원과 이 의원 등 유력 정치인을 등에 업은 특정 협력업체에 사업상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는 지난 3일과 9, 10일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검찰은 이 전 의원의 측근이 실소유한 협력사 티엠테크, 이 의원과 실소유자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청소용역업체 이앤씨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와 관련자 진술 등 통해 정 전 회장이 개입한 흔적을 상당 부분 확인했다. 검찰이 지난 11일 압수수색한 자재운송업체 N사, 집진설비측정업체 W사도 이 전 의원의 비호 속에 포스코에서 특혜를 받은 정황이 포착돼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이 제공한 이 같은 전방위 특혜가 2009년 그룹 회장 선임을 도와준 데 대한 '감사의 표시'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성진지오텍 고가 인수, 동양종합건설에 대한 해외공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에 대해서도 막바지 조사가 한창이다. 수사에 동력이 확보되면서 이 전 의원의 검찰 출석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은 그동안 수사를 통해 확보한 물증과 진술 등에 비춰 이 전 의원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런 사정을 감안해 이 전 의원 소환, 정 전 회장 영장 청구 등이 이르면 다음 주 중 순차적으로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2015-09-16 16:13:40 연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