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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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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본체 골라 훔친 30대 출소 4개월만에 또 철창행

컴퓨터 본체만 골라 훔쳐 생활비를 충당한 30대 절도범이 출소 4개월만에 다시 쇠고랑을 차게 됐다. [메트로신문 유선준 기자]서울 강동경찰서는 상습절도와 준강도 혐의로 박모(38)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올해 2월 11일부터 5월 21일 사이 강동구 일대 상가를 돌며 컴퓨터 수리점과 식당, 부동산 등 16곳에서 컴퓨터 본체와 현금 등 4천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15일 오전 3시 40분께 강동구 성내동의 한 컴퓨터 수리점에서 컴퓨터 부품을 훔치다 점주의 아버지(66)에게 들키자 주먹을 휘두른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조사결과 용산전자상가에서 컴퓨터 매장을 운영한 경력이 있는 박씨는 2013년에도 같은 범죄로 징역 2년 9월을 선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형기를 마치고 올해 1월 출소한 박씨는 전자상가 직원으로 취업했으나 보름만에 그만뒀고, 일용직 노동에도 적응하지 못해 범행에 손을 댄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훔친 PC본체를 재조립해 새 상품을 만든 뒤 인터넷 중고 사이트 등에서 대당 30만∼40만원에 팔아 치웠다. 경찰은 "박씨는 이렇게 손에 넣은 돈 거의 전액을 생활비로 사용했다"면서 "검거 당시 박씨에게 남은 돈은 동전 몇 푼 정도였다"고 말했다.

2015-05-27 14:06:46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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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황금사과한의원 '갱년기클리닉' 개설

'나노생한약(虜生韓藥)' 방식으로 만든 황춘탕(黃春湯)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40대 이후 찾아오는 갱년기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보통 갱년기는 안면홍조나 열감, 요실금, 발기부전, 우울증, 만성피로, 불면증 등 기본적인 증상이 있지만, 그것보다는 갱년기 증상을 방치 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고혈압이나 중풍, 그 외 심혈관계질환 등 더 큰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황금사과한의원(원장 나영철) 갱년기클리닉에서는 폐경 이후 여성뿐 아니라 40대 이후의 남성과 여성을 대상으로 갱년기 증상의 정확한 원인파악과 이에 따른 효과적인 한방치료를 실시한다. 먼저 검사는 문진과 진맥을 기본으로 맥파검사와 산화질소측정, 호르몬수치검사 등을 실시하고, 추가로 정밀한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외부의료기관을 통한 검사도 병행한다. 그 후 증상에 따라 탕약과 오행약침을 이용한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탕약으로 사용되는 '황춘탕(黃春湯)'은 심신안정은 물론 호르몬의 기능을 복원시키고 허열과 심화(화병)을 진정시키는데 효과가 좋다. 또 차가운 기운을 올라가게 하고 뜨거운 기운을 내려가게 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한의학의 원리인 '수승화강'을 복원시켜 갱년기의 다양한 증상들을 안정화시키는데 좋다. 탕약은 '나노생한약(?虜生韓藥)' 추출방식으로 만드는데, 이 방법은 기존에 한약재를 끓여서 약재의 성분을 뽑아내는 방식 대신, 한약재에 살아있는 특수 균주를 투입해 약재를 나노입자 처럼 미세하게 분해시킨 후 약재성분을 뽑아내는 방식이다. 그렇다 보니 끓이는 과정이 없으면서도 훨씬 월등한 약효성분 추출이 가능하고, 흡수율을 높여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현재까지 치료 시작 후 짧으면 1개월에서 길게는 4개월 정도면 치료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황금사과한의원에서는 밝혔다. 황금사과한의원 갱년기클리닉의 나영철 대표원장은 "갱년기는 생애 누구나 한번씩은 겪게 되는 질환이지만 언젠가는 지나가겠지 라는 마음으로 방치하거나 건강식품만을 섭취하는 등 증상을 악화시켜 더 큰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며 "갱년기를 잘 치료해야, 노년의 건강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갱년기는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는 인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도움말 : 황금사과한의원 나영철 대표원장 (02-566-9944)

2015-05-27 13:55:58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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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특별전형 공통기준 마련…장애 6급이상·차상위가구

[메트로신문 유선준 기자]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특별전형의 공통기준이 마련됐다. 그동안 학교별로 선발기준이 달라 수험생이 겪었던 혼란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7일 교육부에 따르면 공통기준에서 신체적 배려 대상자를 '장애등급 6급 이상'으로 규정했다. 예컨대 장애인 등급 기준을 4급 이상으로 해온 법학전문대학원은 6급 이상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 또 공통기준은 경제적 배려 대상자에 대해 '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가구 및 차상위 가구'로 정했다. 현재 일부 법학전문대학원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제한하는 등 학교별로 적용기준이 다르다. 교육부는 특별전형에서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경우 '국가(독립) 유공자 본인 또는 그 자녀'로 기준을 통일했다. 교육부는 이 공통기준을 2017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공통기준 마련은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가 작년 12월 제도 개선을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올해 1∼4월 제도 개선을 위해 전국 법학전문대학원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법학전문대학원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법학전문대학원은 신체·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입학 정원의 5∼10%를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의 2015학년도 특별전형 선발인원은 133명이고 2014학년도는 132명, 2013학년도는 128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특별전형 공통 기준이 마련됨에 따라 응시 예정자들의 예측가능성과 특별전형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취약계층의 입학 기회가 확대되고 형평성이 보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5-27 13:51:36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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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자료 은닉' 측근들 "성 리스트와 관련 없다"

[메트로신문 유선준 기자]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비해 회계장부 등을 숨긴 혐의로 기소된 박준호(49) 전 경남기업 상무와 수행비서 이용기(43)씨가 재판에서 '성완종 리스트'와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 이헌숙 부장판사 심리로 27일 열린 첫 공판에서 이들의 변호인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때문에 이 문제(증거은닉 등)가 불거진 것인데, 피고인들의 행위는 성완종 조사 과정에서 있었던 일이지, 리스트 발견 후에 관련 자료를 은폐한다든가 하는 목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들의 행위가 있었을 당시는 성완종의 비자금 문제가 불거지지 않은 상황이었고, 피고인들은 성완종의 자금과 관련해 중요한 회계 책임자도 아니었다"며 "그럼에도 성완종 사망 후 리스트에 나온 이름에 대해 혹시 피고인들이 뭔가를 은닉한 것 아니냐는 차원에서 검찰 수사가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 공소사실에서 피고인들이 타인의 형사사건 관련 자료를 은닉했다는 내용이 성완종 본인 사건인지 다른 사람(리스트에 거론된 인물)을 지칭하는 것인지 분명치 않다"고 따졌다. 앞서 검찰은 이들에 대한 공소사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이 사건의 특수성을 언급하며 "현재 의혹이 제기된 사항은 특정인에 대한 성완종의 로비 의혹이 사실인지 여부인데, 증거물 폐기와 은닉에 대한 수사는 로비 의혹의 사실 여부를 규명하는 수사와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재판의 사건은 수사팀(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 발족 초기의 수사 성과이며 본건 수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고 입건 대상자나 관련자들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재판이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 사건 자체만 놓고 보더라도 피고인들의 범행 시점이 성완종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기 전이므로 자원개발비리 사건과 관련해서도 증거인멸의 효과가 나타난 게 맞다"며 "변호인의 주장은 피고인들의 행위가 가벌성이 적다고 주장하는 취지로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상무와 이씨 측은 경남기업에 대한 검찰의 첫 압수수색을 앞두고 관련 자료를 치우는 데 관여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그러나, 회사 내부 CCTV를 끄라고 지시하고 관련 자료 등을 창고로 옮긴 뒤 파쇄기로 갈아버린 혐의 등에 대해서는 "CCTV는 다른 직원이 '끌까요?'라고 물어서 승인한 것뿐이다. 자료를 파쇄한 사실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들은 올해 3월 18일과 25일 회사 직원들을 시켜 성 전 회장의 경영활동 일정표와 수첩, 회사자금 지출내역 자료 등을 숨기거나 파쇄한 혐의(증거은닉·증거인멸)로 이달 11일 구속기소됐다.

2015-05-27 13:36:50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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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지하철 성범죄 1356건…사당역 ‘1위’

작년 서울지하철 성범죄 1356건…사당역 '1위' [메트로신문 이홍원 기자] 지난해 서울 지하철에서 1356명이 성추행이나 도촬(몰래 사진 찍는 것)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호선 사당역에서 성범죄 발생 건수가 가장 많았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하철에서 성추행이 725건,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이 631건 발생해 총 1356건의 성범죄가 발생했다. 서울 지하철 성범죄는 2012년 1031건, 2013년 1307건, 지난해 1356건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올해도 1~3월까지 272건의 성범죄가 발생했다. 노선별로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2호선에서 가장 많은 성범죄가 신고 됐다. 2호선에서 발생한 성범죄는 2012년 314건에서 2013년 348건, 지난해 457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2호선 다음으로는 4호선(146건), 7호선(146건)에서 성범죄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역별로는 지난해 사당역에서 119건으로 성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났다. 사당역에 이어서는 서울역(90건), 강남역(88건)이었다. 성범죄 최다 발생 역은 최근 3년간 매년 바뀌었다. 2012년에는 강남역(89건)이, 2013년에는 서울역(116건)이 차지했다. 지난해 성범죄 관련 범인은 연령별로 30대가 33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0대(304명), 40대(174명)가 뒤를 이었다. 50대와 60대는 각각 70명, 31명이었고 70대 이상도 12명 있었다. 10대도 28명이나 됐다. 직업별로는 회사원이 43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무직(181명), 학생(104명) 순이었다. 또 군인(7명)과 경비원(6명), 공무원(5명)도 포함됐다. 시간대는 출근시간대인 오전 8~10시 사이에 전체 성범죄의 26.7%인 296건이 발생했다. 퇴근 시간대인 오후 6~8시까지도 271건(24.4%)이 신고됐다. 출·퇴근 시간대에 성범죄의 절반이 발생한 셈이다. 이노근 의원은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성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가 안전요원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폐쇄회로(CCTV)도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5-05-27 12:03:53 이홍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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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대입 합격 빌미'로 돈 뜯은 사립대 교수, 해임 적법"

법원 "'대입 합격 빌미'로 돈 뜯은 사립대 교수, 해임 적법" [메트로신문 이홍원 기자] 서울 한 사립대 교수가 예체능계 수험생 부모를 상대로 대입 시험에 합격시켜주겠다는 빌미로 돈을 뜯고 해임되자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이승택 부장판사)는 이모씨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해임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씨는 2011년 9∼11월 A씨의 딸이 자신이 속한 대학 무용학부 입학시험에 불합격해 재수 중인 것을 알고 A씨에게 딸을 합격시켜 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이씨는 A씨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벌금 700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받았다. 이씨가 정식재판을 청구하지 않아 이 형은 확정됐다. 당시 법원은 이씨가 A씨에게 평소 알고 지내던 박모씨를 학교 재단의 고위직이자 무용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 박씨는 A씨에게 무용학부 실기시험 심사위원들을 상대로 딸을 합격시키도록 청탁하겠다고 속여 돈을 뜯어냈다는 혐의를 범죄 사실로 인정했다. 이에 이씨는 학교 측의 징계가 부당하다는 이윯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심사를 청구했고, 청구가 기각되자 소송을 냈다. 이씨는 "A씨에게 딸의 입학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고 받은 것은 박씨의 단독 범행이다"라며 "사건이 확대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법원의 약식명령에 대해 정식재판을 청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사건의 주범으로 구속기소돼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받은 박씨는 검찰 조사에서 '이씨가 범행을 제안했다'고 진술했다가 형사 재판에서 이 부분을 번복했다. 이후 박씨는 이씨의 행정소송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다시 진술을 바꿨다. 박씨는 자신이 형사 재판을 받을 당시 이씨가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뒤집어쓰면 추후에 사례를 하겠다'고 말해 검찰 조사에서와 달리 단독 범행이라고 진술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재판부는"박씨의 진술 변화를 살펴보면 원고가 박씨에게 사기 범행을 먼저 제안한 뒤 피해자에게서 받은 현금을 나눠 가졌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판부는 "원고가 자신이 속한 대학교의 입시 과정에서 수험생을 둔 부모로부터 거액을 편취하고자 한 비위행위는 교육자로서 요구되는 직위에 비춰 비난의 정도가 크다"며 "해임의 징계는 적법하다"고 말했다.

2015-05-27 12:02:23 이홍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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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내연남 농약 살해 여성 '무죄'…“증거 부족”

대법, 내연남 농약 살해 여성 '무죄'…"증거 부족" [메트로신문 이홍원 기자] 헤어지자는 내연남에게 농약을 먹여 살해한 혐의로 징역 18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던 여성이 대법원에서 증거 부족으로 사실상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박모(49)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8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7일 밝혔다. 박씨는 2013년 11월 내연관계인 피해자 A씨와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A씨가 술에 취한 틈을 타 술잔에 농약을 타서 마시게 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과 2심에서는 박씨가 A씨를 살해한 점이 인정된다고 판단해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A씨가 박씨에게 헤어지자며 박씨 이름으로 사줬던 아파트 등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던 상황이어서 재산을 지키려는 절박한 마음이 있었고, 농약이 담겨 있던 음료수 병에서 박씨의 지문이 발견된 점, A씨가 숨지기 직전 자살할 생각으로 농약을 마신 것은 아니라고 말한 점 등이 유죄 근거가 됐다. 그러나 대법원은 피고인이 피해자를 살해할 동기가 명백하지 않고, 유죄로 볼만한 증거도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해자가 자살하려 한 것이 아니라 피고인으로부터 농약을 건네받아 술인 줄 알고 마신 것이라면 깨어난 직후 피고인을 범인으로 지목해야 하지만 수차례 진술에서 단 한 번도 피고인을 범인으로 지목하지 않았다"며 "피해자가 술에 취했어도 생선 썩는 독한 냄새가 나는 농약을 실수로 100cc나 마시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재판부는 "박씨가 피해자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를 느꼈을 수는 있지만 그것 때문에 살인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보기는 부족하다"며 "유죄로 인정할 근거가 부족한 점 등을 근거로 사건을 다시 심리하라"고 주문했다.

2015-05-27 11:32:10 이홍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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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여름아 부탁해' 때이른 더위에 여름 마케팅 돌입

현대약품...벌레물림치료제 '버물리'TV광고 온에어 가동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현대약품은 여름을 맞아 작년에 이어 2015년 버물리 광고 모델로 정웅인, 정세윤 부녀를 선정하고 '버물리' TV 광고를 다시 온에어 하고 있다. 버물리는 대표적인 여름철 비상상비약으로 벌레에 물렸을 때 생기는 부기, 가려움 등의 증상에 도움이 되는 일반의약품이다. 광고에서는 캠핑, 휴가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즌에 여행용품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여름철 상비약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벌레 물려 가려울 때는 '둥근머리 버물리겔'로 해결한다는 내용을 담아 소비자 공감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현대약품은 버물리의 패밀리 제품으로 1개월 이상 유아부터 사용 가능한 어린이 전용 제품인 '둥근머리 버물리키드크림'도 판매하면서 올 여름 벌레물림치료제 시장에서 소비자 확대를 노릴 예정이다. 일동제약도 여름을 맞아 습윤드레싱제 '메디터치'의 광고를 선보였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광고에서는 배우 류승룡과 배우 김유정이 등장해 의료용 실리콘을 이용하고 상처를 더욱 부드럽게 보호하는 신제품 메디터치A를 소개하는 모습이 담겨 흥미를 더한다. 일동제약은 광고뿐만 아니라 메디터치송(Song)도 만들어 재미있는 율동과 함께 노래하는 영상을 제작해 SNS을 통한 브랜드 친밀감도 높일 계획이다. 제약업계에 여름을 겨냥한 신제품 출시도 늘어나고 있다. 대웅제약은 여름을 맞아 손발톱무좀치료제 '바렌굿 네일라카'를 출시했다. 주성분인 시클로피록스는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한 성분으로 침투력이 뛰어나 손발톱 무좀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다. 폭 넓은 브러쉬를 동봉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장기 치료가 많은 손발톱 무좀의 특성을 감안해 대용량(4ml)으로 출시했다. 동아제약은 등산, 여행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여름을 겨냥해 상처 보호에 효과적인 일회용 밴드 '스킨가드 플러스(SKIN GUARD PLUS)'를 출시했다. 소형, 중형, 대형, 혼합형, 점보, 핑거 총 6종류로 구성된 이 제품은 몸에 생긴 상처의 크기와 부위에 따라 선택하여 쓸 수 있다. 밀착력이 좋은 고밀도 우레탄 부직포와 저 알러지성 점착제로 만들어 굴곡지거나 움직임이 많은 부위에 붙여도 잘 떨어지지 않고 피부 자극이 덜한 제품이다. 한편 동성제약은 불쾌한 냄새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인 '동성데오스칼프'를 GS 편의점에 입점해 유통 채널을 확장했다. 여름철 생활 속 냄새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으로 싱그럽게 퍼지는 시원한 후레쉬 계열의 '키스를 부르는 향', 풍부한 파우더리 후로랄 계열의 '백허그를 부르는 향', 우아하고 깊이 있는 꽃다발의 향 담아낸 '프로포즈를 부르는 향', 쿨하고 액티브한 '짐승남의 향' 등 총 4가지로 구성되어 되어 여름철 에티켓 필수품으로 시장 확대에 나선다. 현대약품 약국마케팅팀 이혜림 약사는 "제약업계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여름을 맞아 본격적인 여름 특수 마케팅에 돌입하고 있다"며 "일찍 더워진 날씨에 벌레들의 활동도 예년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어 여름 상비약인 벌레물림치료제 '버물리' 역시 예년에 비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다양한 소비자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15-05-27 09:54:46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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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보형물...자동차에 눌려도 터지지 않아야

가슴성형 후 가슴보형물이 터질수도 있을까? 미용을 목적으로 한 성형 수술 중 가장 많이 실시 된 성형 수술은 쌍꺼풀이 아닌 가슴 확대 수술이 1위를 차지했다. 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의 2013년 통계에 따르면 연간 가슴 확대 수술은 170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볼륨감 있는 서양적 몸매가 새로운 미적 기준이 되면서 가슴 성형 수술을 희망 하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과거의 쌍꺼풀 수술처럼 일반적인 성형수술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추세이나 여전히 가슴성형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상식들이 많다. 유럽의 가슴 보형물 제조사 세빈(SEBBIN)은 가슴 보형물과 가슴 성형에 대한 몇가지 오해와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기 위해 도움을 주고 있다. 다음은 가슴성형을 했거나 할 계획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이다. ▶ 무거운 것에 눌리면 가슴 보형물이 파손 될 수 있다? 가슴 보형물이 무거운 것에 눌려서 파손되진 않을까 하는 걱정은 가슴 성형 시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다. 그런데 가슴 보형물 제조사 세빈에서는 재미있는 실험 하나를 했다. 바로 자동차가 가슴 보형물 바로 위를 지나갔을 때 보형물이 파손될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이었는데 결과는 위의 사진처럼 터지거나 파손되지 않았다. 가슴 보형물은 Elongation Test, Tensile Test, Strength of Seal Test, Tear Resistance Test, Shock Test와 같은 압력과 충격에 대한 파열, 파손, 변형 테스트를 거치게 된다. 또 일반적인 조건이나 상황이 아닌 비 일반적인 조건이나 상황에서도 테스트가 진행하기 때문에 체중이나 압력에 의한 가슴 보형물 파손은 사실상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 가슴 확대 수술을 받게 되면 출산과 수유를 못한다? 가슴 확대 수술은 출산, 수유와는 전혀 무관하다. 수유는 유방 내부에 있는 유선 조직에서 모유가 만들어져 유선관을 통해 유두로 나오게 되며 유선 조직들은 유방 피부 바로 밑에 있다. 가슴 보형물이 위치하는 공간은 수유 기관과는 구분된 대 흉근 근육 밑이다. 따라서 수유는 물론이고 출산과도 무관하다. 그렇기 때문에 가슴 확대 수술은 미혼과 기혼, 그리고 출산에 따라 가능여부가 결정되지 않는다. ▶ 가슴 보형물에는 수명이 있다? 가슴 보형물에는 5년에서 10년의 수명이 있어서, 다시 교체를 해주어야 된다는 속설이 있다. 그런데 이것은 근거 없는 속설일 뿐이다. 과거에는 식염수 보형물을 사용했기 때문에 교체가 불가피했으나 요즘 사용하는 실리콘 겔 보형물은 보형물 외피(Shell)가 견고하기 때문에 수술 후 별 다른 이상이 없다면 영구적이라고 볼 수 있다. ▶ 가장 큰 사이즈의 보형물 선택이 만족도가 높다? 가슴 성형을 할 때 큰 보형물을 선택할수록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가슴 보형물 사이즈 선택은 개인의 체형, 흉곽, 피부 조건을 토대로 기본적인 보형물 사이즈 범위 설정을 한 뒤 가장 아름다운 신체 사이즈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보형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즉 자신의 신체 사이즈에 가장 이상적인 보형물을 선택 하는 것이 수술 후 만족감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가슴 성형은 타인의 만족을 위한 것이 아닌 여성 스스로의 자기만족을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막연한 불안감으로 걱정할 것이 아닌 정확한 정보와 이해를 토대로 최대한의 만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료제공: 그린코스코

2015-05-27 09:26:50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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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A·KRPIA 공동개최 '첫 윤리경영 아카데미' 성료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한국제약협회(KPMA·회장 이경호)는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회장 김옥연)와 사상 처음으로 '제1회 제약산업 윤리경영 아카데미'를 지난 22일 서울 반포동 더팔래스 호텔 글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두 단체가 처음으로 마련한 아카데미에는 국내·외 제약사의 자율준수관리자 등 관련 업무 임직원 200여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도를 입증했다.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제약업계 자율준수프로그램(CP) 업무 담당자들은 한국제약협회 공정경쟁규약 전반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연구자주도 임상시험, 강연 및 자문 부분은 공정경쟁규약으로 해결되지 않는 모호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실무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단체는 지난 22일 개최한 윤리경영 공동아카데미가 국내외 제약사의 불법 리베이트 근절 의지를 다지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현상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더불어 보완점에 대한 시사점을 얻는 등 실효성이 컸다고 판단, 하반기에도 실시하는 등 정례화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이고운 사무관은 '의약품 거래 투명화를 위한 약무정책 동향' 발표를 통해 "회사가 판단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공정경쟁규약이 추상적이지 않게 만드는 것은 복지부와 협회가 같이 고민해야할 부분"이라면서 "제약사의 윤리경영 관련 내규가 선언적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직원 모두가 몸에 밴 문화로 자리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공정경쟁규약 관련 다양한 케이스 스터디와 함께 참석자들에게 가상의 사례들에 대한 적합여부에 대한 투표를 실시하는 방안이 주를 이뤄 눈길을 끌었다. 이재상 변호사(법무법인 태평양)는 '임상활동, 강연·자문' 부문에서 과거 판례 등에 대한 소개에 이어 관련 사례들을예시한후 현장 참석자들에게 직접 적합여부를 물어보는 투표를 진행했다. 이어 이석준 변호사(법무법인 율촌)가 '제품설명회, 학술대회'를 주제로, 법무법인 충정의 임혜연 변호사는 '시장조사, 광고'를 주제로 사례별 투표를 진행했다. 또 법무법인 김앤장의 강한철 변호사는 공정거래위원회 심의와 국민권익위원회의 부패사건 처리절차를 재현하며 공정경쟁규약 관련 모의 재판을 진행했다. 강연료 지급, 해외학회 참가지원, 연구자 주도 임상지원, 제품설명회 개최 사건 등을 다룬 가상의 재판에서 참가자들중 일부는 직접 배심원으로 참여, 사건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아카데미 종료후 실시된 모바일 만족도 조사에서 대부분 항목에서 90%이상의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사례 위주의 컨텐츠 구성이 좋았다" "제2회 아카데미를 꼭 마련해달라"는 등의 평가와 건의가 이어졌다. 모의재판을 주관했던 강한철 변호사는 "CP 실무자들이 규약 내용은 물론 해당 사안의 법적이슈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고, CP 담당자와 사내 구성원간 커뮤니케이션도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연구자주도 임상시험, 강연 및 자문에 대해서는 산업계 공통의 인식을 이끌어낼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2015-05-27 09:13:36 최치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