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
기사사진
수원 팔달산 시신 발견 "장기밀매 가능성 열어둬"…시민 불안감 커져

경기 수원시 팔달산 등산로에서 '장기 없는' 토막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장기밀매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시 3분께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뒤편 팔달산 등산로에서 등산객 임모(46)씨가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인체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담겨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아스팔트로 정비된 산책로에서 약 50m 가량 떨어진 곳으로 등산객이 자주 다니는 곳이다. 발견된 시신은 머리와 팔이 없는 상반신이었으며 내부에 뼈는 있었지만 콩팥을 빼곤 심장, 간 등 다른 장기는 없는 상태였다. 또 좌우로 약간 접혀진 형태로 얼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5일 오후 인체가 맞다는 소견이 나왔다며, 정확한 성별이나 연령은 정밀감정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여성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수원서부경찰서에 전담수사팀을 꾸리며 시신의 신원을 밝히는데 힘쓰고 있다. 또 현장 주변 CCTV 10개의 영상을 확보해 용의자를 쫓고 있다. 경찰은 이날 기동대원 200여 명을 투입해 토막 시신이 발견된 등산로 주위를 수색했지만 다른 시신 부위는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콩팥을 제외한 심장 등 비교적 크기가 큰 장기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황상 가능성은 극히 작지만 장기밀매 범죄와 연관 가능성도 열어두고 다방면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기 없는' 토막난 시신 발견 장소가 2년 전 엽기적인 시신 훼손 사건인 '오원춘 사건'이 일어났던 곳 근처라 시민들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서둘러 안전 관련 사업을 재점검 하는 등 시민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우범지역·골목길 공원 등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경찰·자율방범대 등과 합동순찰을 하고 특히 사건이 발생한 팔달산 주변에 대해 야간 순찰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또 시 전역에 설치된 CCTV의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2014-12-06 01:50:23 이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