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서 호수예술제·가을꽃축제 27일부터 열려
경기도 고양시에서 거리극 공연과 행주문화제, 가을꽃 전시, 상품대전, 막걸리축제 등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5개 축제가 오는 27일부터 10월 5일까지 호수공원 일대에서 잇따라 열린다. 고양호수예술축제는 '100만의 꿈, 거리를 수놓다'라는 주제로 국내·외 70여 개 단체가 참가해 거리극, 인형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170여 회 공연을 선보이며 해외 5개 단체, 국내 10개 단체 작품이 공식 초청을 받았다. 개막일인 27일부터 10월 1일까지는 '찾아가는 고양호수예술축제' 기간으로 시 문화사절단 고양신한류예술단과 거리 에술가들이 시내 곳곳에서 색다른 거리공연을 펼친다. 27∼28일에는 행주산성과 화정문화광장 등에서 열리는 '고양행문화제'에서는 임진왜란 3대 대첩의 하나인 행주대첩의 승전을 기념하기 위해 1000여 명이 펼치는 시민 거리 퍼레이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신한류페스티벌 등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10월 2일부터는 '고양가을꽃축제'와 '글로벌 상품대전'이 호수공원과 꽃전시관에서 함께 열린다. 시는 호수공원 일대를 6개 테마정원으로 꾸며 국화, 해바라기, 코스모스, 포인세티아, 억새 등 가을꽃을 전시한다. 행사장에는 50품종의 국화로 기린, 사슴, 말, 나비, 별, 대한민국 지도 등을 표현한 37개 작품과 270여 개 대국 화분 작품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10월 4∼5일 일산호수공원에서는 '대한민국 막걸리 축제'도 열려 전국 각지의 술을 맛볼 수 있다. 막걸리 축제에는 전국 43개 전통주 제조업체에서 생산한 120여 종의 막걸리와 팔도 명주가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