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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 낭만 깃든 '아라뱃길' 즐기기

경인 아라뱃길은 뱃길을 따라 다양한 테마공원과 인공폭포, 전망대 등이 조성돼 있어 수도권 시민들에게 더없이 좋은 산책 장소다. 특히 뱃길을 가로지르는 12개의 독특한 모양의 교량들은 밤이면 오색조명으로 장식돼 낭만적이다. 공항철도 검암역·계양역·청라역 등 세 개 역에서 가까워 언제든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고 역앞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 하이킹을 즐기기에도 좋다. ◆계양·검암역 주변 뱃길, 야경 장관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의 계양대교는 계양역에서 5분 거리에 있다. 계양대교 위 인도를 따라 걸으면 아라뱃길 전망을 구경할 수 있다. 다리 건너 귤현나루에는 황어조각상이 있는데 밤이면 조명을 받아 찬란하게 빛난다. 이어 뱃길을 따라 김포 쪽으로 5분 정도 걸어가면 전통 돌담과 기와집의 수향원이 있다. 조선시대 궁중 정원을 재연한 전통 공원으로 이곳의 전통 누각인 수향루는 밤이면 다양한 색의 조명을 받아 아름답다. 검암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아라뱃길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천교가 반긴다. 시천교의 야간조명은 색깔이 다양하게 바뀌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시천교 위 전망대에 오르면 아라뱃길 야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고 아래의 백석교는 독특한 디자인에 야간 경관 또한 아름답다. 인근 시천가람터는 수상무대와 수상분수 등으로 수향 3경의 경관을 조성했다. ◆검암역~계양역, 트레킹에 좋아 검암역~계양역 구간은 약 6㎞, 1시간 정도 거리여서 트레킹 코스로 알맞다. 이 구간은 다양한 모양의 다리와 어우러진 조명이 눈길을 끈다. 특히 중간지점 뱃길 건너편에 있는 아라마루 전망대와 아라폭포 야경을 눈여겨보자. 45m 높이 고공에 붕 떠 있는 듯한 모습의 전망대 전체가 오색의 조명으로 장식돼 보는 이를 압도한다. 인근 아라폭포는 낮에는 시원한 물줄기로, 밤에는 아름다운 야경으로 또 다른 감동을 안겨준다. ◆청라역, 정서진의 노을 아름다워 아라뱃길 인천여객터미널과 같은 공간에 있는 낙조 명소 정서진은 영종대교 앞 서해와 맞닿아있어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산책로도 잘 조성돼 있다. 노을을 테마한 정서진공원에는 상징 조형물인 노을종이 인기로 일몰 이후 화려한 조명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아라인천터미널의 아라타워 23층 전망대와 전망카페에서는 탁트인 바다와 갯벌 전망을 즐기면서 낙조를 감상하기에 좋다. 퇴역 해양경비함 '1002함'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함상공원도 볼거리며 인공호수에서는 수상자전거 등 다양한 레저체험도 할 수 있다. 정서진은 지난달 21일 개통한 청라역에서 가깝다. 역 뒤쪽에 개설된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면 자전거로 5분, 걸어서도 20~30분에 갈수 있다. 청라역 자전거 대여소는 9월 20일까지 임시 운영된다.

2014-07-10 16:27:08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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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폭염·열대야 '주춤'…올여름 장마 약하고 남부지방 위주로

한반도가 제8호 태풍 '너구리'의 직접 영향권에 들지는 않았지만 태풍이 몰고온 덥고 습한 공기로 폭염과 열대야 현상에 몸살을 앓았다. 10일 새벽 군포, 안양, 수원, 대구 등 전국적으로 열대야가 관측됐다. 서울 역시 전날에 이어 공식적인 열대야는 아니었지만 열대야 수준으로 더웠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의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를 말한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역도 늘었다. 9일 서울과 경기·강원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는 10일 서울을 비롯해 경기도 남서부 및 동남부, 강원도 영서, 충남, 경북, 대구 등지로 확대됐다. 폭염주의보는 6~9월 하루 중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그러나 기상청은 10일 "태풍 너구리가 소멸되면서 11일부터 일시적으로 북서쪽의 다소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를 감싸면서 며칠 동안 상대적으로 건조하고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더위는 이어지지만 폭염이나 열대야 현상은 주춤한다는 것이다. 그러다 고기압이 약해지고 다시 남서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북상하면서 중국 남부 지방에서 장마전선이 생겨 13일~14일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장맛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장마는 보통 6월 하순에 시작되는데 올해는 7월 초로 늦게 시작됐다"며 "장마는 차가운 오호츠크해 기단과 따뜻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서로 충돌해 형성되는 데 올해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약해 다소 늦게 시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마전선이 태풍 너구리 영향으로 세력을 거의 잃었지만 태풍이 소멸된 뒤 다시 형성될 것"이라며 "올해는 적도 근처에서 엘니뇨 현상(해수면의 수온이 평소보다 높아지는 현상)까지 발생해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을 막고 있어 장마전선이 형성되더라도 주로 남부지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2014-07-10 14:40:50 김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