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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지역 청년 창업가 육성 본격화…‘청년멘토’ 출범

충남도가 지역 기반 청년 창업가를 '청년멘토'로 육성해 인구감소지역의 로컬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충남도는 26일 충남신용보증재단 회의실에서 '충남 로컬창업 청년멘토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내 인구감소지역에 지속 가능한 창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충남 청년 로컬창업 생태계 구축 프로젝트'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청년멘토들은 앞으로 지역별 청년 로컬창업 네트워크 운영을 비롯해 창업 동향 파악 및 과제 발굴, 정기·심화 컨설팅, 성과 공유 및 생태계 활성화 논의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지역 기반 창업가 간 연계와 협업을 이끌며 로컬창업 생태계의 핵심 연결고리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도는 올해 공주·보령·논산·금산·부여·서천·청양·예산·태안 등 도내 인구감소지역 9개 시군을 중심으로 청년멘토를 선발했다. 지역별 최소 1명 이상을 배치해 촘촘한 지역 창업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프로젝트 사업 설명과 네트워크 운영 방향 안내가 진행됐으며, 김만이 초록코끼리 대표가 커뮤니케이션 및 네트워크 역량 강화를 주제로 전문 교육을 진행했다. 남성연 충남도 청년정책관은 "청년멘토들이 지역 창업가들의 든든한 연결고리이자 성장 파트너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 특색 자원을 활용한 로컬창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청년 로컬창업 생태계 구축 프로젝트'는 청년 로컬창업 교육과 브랜드 개발, 멘토 육성, 네트워크 구축, 창업 패키지 지원, 경진대회 개최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장기 사업으로, 올해부터 2031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2026-05-26 21:11:38 양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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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자원순환마을 공모사업 선정… 거점 조성 추진

남양주시는 진접읍 주민자치회가 '2026년 경기도 자원순환마을만들기' 공모 사업 자원순환 거점조성 부문에 선정돼 3년 연속 성과를 이어가게 되었다. 시는 26일 지난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올해도 자원순환 거점 조성 분야에 선정됐다고 말했다.이에따라 사업비 3,000만 원을 지원받아 주민 참여 기반의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진접 에코 방앗간 제로스테이션'을 슬로건으로, △자원순환 거점 제로스테이션 공간 조성 △자원순환 홍보·전시 △커피박 자원순환 프로젝트 △우산은행 프로젝트 △의류 리폼 프로젝트 및 그린 런웨이 등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정착과 폐기물 감량, 재활용률 향상,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진접읍 사례가 시 전역으로 확산돼 지속적으로 자원순환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자원순환마을 만들기 사업은 주민이 주체가 돼 마을의 쓰레기 문제와 자원순환 과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자원순환 활성화, 거점조성, 캠퍼스 운영 등 총 18개 마을이 선정돼 사업을 추진한다.

2026-05-26 19:51:28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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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제9회 지방선거 투표안내문· 선거공보 발송 완료

남양주시는 지난 2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약 31만 세대를 대상으로 투표안내문과 선거공보 발송 작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작업은 관내 유권자 62만여 명에게 후보자 정보와 투표소 장소 등을 정확히 안내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발송 준비작업에는 각 읍면동 공무원과 작업 인력 등 3,000여 명이 참여해 선거공보와 투표안내문을 분류하며 발송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전국 최대 규모 읍·동인 화도읍과 다산1동에는 각각 430여 명과 34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대규모 작업이 이뤄졌다.현장에는 많은 인원이 동시에 작업에 참석해 혼잡한 상황이 이어졌지만, 공무원과 사회단체 관계자들의 협조로 작업은 원활하게 마무리됐다. 시는 시민들이 선거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시 누리집을 통해 선거인명부 열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사전.본투표 일정, 투표 방법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와 홍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상수 시장 권한대행은 "시민들이 불편 없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원활한 선거 운영을 위해 필요한 지원과 안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는 5월 29일과 30일 관내 16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본투표는 6월 3일 관내 152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2026-05-26 19:51:17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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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예지원 '홍도', 고양 무대 오른다

고양문화재단이 오는 7월 17일과 18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화류비련극 '홍도'를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이틀 모두 오후 3시에 열린다. 관람 시간은 100분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입장권은 R석 7만 원, S석 5만 원, A석 2만 원으로 책정됐다. '홍도'는 극공작소 마방진 창단 20주년을 기념하는 대표작으로, 2026년 전국 8개 도시 순회공연의 하나로 고양을 찾는다. 고양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 관객에게 서울 주요 공연장과 연계된 화제작을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작품은 1936년 임선규의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를 바탕으로 한다. 연출가 고선웅이 각색과 연출을 맡아 오빠의 학업을 위해 기생이 된 홍도와 명문가 자제 광호의 비극적 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2014년 초연한 '홍도'는 신파극을 고선웅 연출 특유의 리듬감과 무대 언어로 풀어낸 작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공연은 홍도가 광호의 유학 기간 중 시어머니와 시누이의 모함으로 집에서 쫓겨나고, 귀국한 광호가 진실을 알지 못한 채 홍도를 오해하면서 비극으로 치닫는 구조를 따른다. 억울함과 분노가 뒤섞인 홍도의 선택, 이후 드러나는 무고함이 작품의 정서를 이끈다. 무대는 새하얀 미니멀 공간과 인(人) 자형 구조물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극공작소 마방진의 앙상블, 빠른 대사와 리듬감 있는 연출은 과장된 신파보다 절제된 화류비련의 분위기를 만든다. 조선일보 공연 리뷰도 '홍도'가 1930년대 신파극을 현대적 연극 형식으로 되살린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출연진도 눈길을 끈다. 홍도 역에는 박하선과 예지원이 더블 캐스팅됐다. 철수 역에는 홍의준, 광호 역에는 견민성과 임진구가 출연한다. 광호의 아버지 역은 정보석과 유병훈, 광호의 어머니 역은 양서빈과 이도유재가 맡는다. 공연일 가운데 7월 17일은 올해부터 다시 공휴일로 지정된 제헌절이다. 인사혁신처는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지난 2월 밝혔다. 제헌절은 2008년 공휴일에서 제외된 뒤 18년 만에 공휴일 지위를 회복했다. 고양문화재단은 유료회원 30%, 65세 이상 경로우대와 장애인, 국가·독립유공자 대상 최대 50% 할인도 제공한다. 예매와 문의는 고양문화재단을 통해 가능하다. 재단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공연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고양어울림누리 기획공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고양시민이 지역 안에서 다양한 공연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이어갈 방침이다.

2026-05-26 19:50:42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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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이공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정주·적응 한마음 체육대회 개최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25일 영남이공대학교 축구장에서 학위과정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인 대학생활 적응과 지역 정주 기반 마련을 위한 '외국인 유학생 정주·적응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고 36일 밝혔다. 이번 체육대회는 대구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의 일환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 서로 교류하고 대학 및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네팔, 몽골, 미얀마, 베트남, 잠비아, 콩고민주공화국, 키르기즈스탄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학위과정 외국인 유학생과 교직원 등 총 70 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국적과 학과를 넘어 팀을 구성하고 함께 경기에 참여하며 친목을 다졌다. 이날 체육대회의 주경기는 외국인 유학생 축구대회였다.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함께 뛰고 응원하며 국적과 언어를 초월한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국가별 또는 혼합팀 형태로 경기에 참여해 팀워크와 협동심을 발휘했으며, 경기장에서는 각국의 응원 문화가 어우러져 마치 작은 월드컵을 연상시키는 열띤 분위기가 이어졌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낯선 환경에서 겪을 수 있는 문화·언어적 장벽을 완화하고, 대학생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유학생들이 학업과 생활 전반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대학 공동체의 일원으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했다.

2026-05-26 19:50:26 김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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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는 축제다” 영종 주민이 데이터로 말한 민심, 남겨진 ‘빈 의자’의 아쉬움

- 영종구 출범 앞두고 후보 검증·유권자 생각읽기 행사 열려 - 영종 주민들, 교통·생활 인프라·행정 안정 요구 데이터로 표현 - 더불어민주당 후보군 불참 속 “토론 회피는 유권자 무시” 주민 생각 90.5% 영종구 출범을 한 달여 앞두고 영종의 미래를 이끌 지역 일꾼을 검증하는 이색 선거 행사가 열렸다. 지난 23일 하늘체육공원에서 영종구 출범을 기념해 열린 ‘선거는 축제다’는 지방선거 후보자와 주민이 함께 참여해 정책과 지역 현안을 놓고 소통하는 공개 검증 무대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영종구청장·인천시의원·구의원 후보들이 무대에 올라 출마 이유와 핵심 공약을 설명하고, 패널 질문에 답하는 공개 토론회가 열렸다. 이어 주민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실시간 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 생각읽기’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행사장은 선거 유세장이 아닌 참여형 정책 축제 분위기로 채워졌다. 이날 유권자 생각읽기에는 1차·2차·3차에 걸쳐 행사장에 나온 주민 160여 명이 참여해 실시간 의견 조사에 참여했다. 인터렉티브 퀴즈와 참여형 콘텐츠 플렛폼을 운영하는 메가토크코리아가 진행한 ‘유권자 생각읽기’는 후보와 주민이 함께 지역 문제를 퀴즈와 투표 방식으로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팩트퀴즈와 동의율 게임을 통해 영종 주민들의 생활 체감과 정책 선호를 데이터로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날 주민들은 영종 현안에 대해 분명한 목소리를 냈다. 청라하늘대교 제한속도 조정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97.1%가 상향 조정에 찬성했고,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미적용 문제에 대해서는 92.9%가 “영종 차별로 시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영종구 출범 이후 가장 중요한 환경 이슈로는 ‘갯벌 보호구역 지정’이 53.5%로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고, “내가 시의원이라면 협력하기 좋은 구청장”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75%가 ‘같은 당’보다 ‘일 잘하는 구청장’을 선택해 정당보다 실용 행정을 선호하는 민심을 드러냈다. 생활 밀착형 질문도 눈길을 끌었다. 인천공항이 위치한 지역 특성상 자주 제기되는 ‘시내버스 캐리어 탑승 문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7%가 탑승 허용에 찬성했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대형 캐리어까지 허용해야 한다는 개방적 태도를 보였다. 일부 주민들은 “버스 내 거치 공간을 마련하고 출퇴근 시간만 제한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퀴즈 코너에서는 주민들의 지역 이해도도 확인됐다. 영종 최북단 포구인 ‘예단포’, 영종진의 역사적 위상, 영종구 예산 규모와 출퇴근 인구 등을 묻는 질문에 상당수 주민이 정답을 맞히며 지역 현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다만 이날 행사에는 아쉬움도 남았다. 더불어민주당 영종구청장 및 시·구의원 후보들이 야외 축제 형태의 공개토론회가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불참을 통보하면서 공개 검증 무대 한편에는 끝내 빈자리가 남았다. 주최 측에 따르면 모든 후보에게 동일한 조건으로 참석 요청이 이뤄졌으나 일부 후보는 행사 전날 불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주민들의 인식도 확인됐다. 행사 중 진행된 실시간 질문에서 ‘지방선거 출마자의 다자 토론 불참 행보를 어떻게 보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90.5%가 ‘유권자 무시 행위’라고 답했고, ‘합당한 선거 전략’이라는 응답은 9.5%에 그쳤다. 영종구 출범은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이 아니라 도시의 방향과 우선순위를 정하는 출발점이다. 이날 ‘선거는 축제다’는 주민들이 후보를 검증하고, 지역 문제를 직접 토론하며, 숫자로 민심을 표현한 실험이었다. 무엇보다 주민들은 구호보다 검증, 정쟁보다 소통을 원한다는 점을 스스로 만든 데이터로 보여줬다. 한편, 각종 체험프로그램과 지역의 대표 맛집과 멋집에서 협찬한 푸짐한 경품, 초대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선거는 축제다’ 행사에는 주민 1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새로운 선거문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26-05-26 19:50:1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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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 정비...주민 불편 해소 기대

수십 년째 계획만 잡힌 채 방치됐던 도로와 공원, 현실과 맞지 않는 토지 이용 규제가 광주시 전역에서 대대적으로 손질된다. 광주시가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과 노후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에 착수하면서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재산권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시는 최근 시청 이음홀에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오는 2027년까지 도시계획 정비 작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도시 외곽지역 43곳과 도시지역 4곳 등 모두 47개 구역으로, 면적만 약 744만㎡에 달한다. 이번 재정비의 핵심은 과거 도시 확장 시기에 만들어진 계획들을 현재 도시 여건에 맞게 다시 조정하는 데 있다. 그동안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공원 계획이 수십 년째 추진되지 않으면서 토지 소유자들이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왔고, 생활편의시설 입지 제한으로 주민 불편이 이어졌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 일부 지역 주민들은 "집 주변 도로 계획이 오래전에 잡혀 있었지만 사업은 진행되지 않아 건축이나 토지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현실에 맞게 정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왔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장기간 집행되지 않은 도시계획시설의 필요성을 다시 검토하고, 현재 생활 패턴에 맞지 않는 토지 이용 기준도 조정할 계획이다. 생활형 상가나 주민 편의시설 입지 기준을 보다 유연하게 검토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이번 정비가 단순 행정 절차를 넘어 도시 경쟁력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분석한다. 인구 구조와 생활 방식이 달라졌는데도 과거 기준이 유지되면서 개발 지연과 생활 불편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도시계획 전문가는 "장기 미집행 시설은 주민 재산권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현실 반영이 중요하다"며 "불필요한 규제를 정비하면 생활 인프라 개선과 지역 활성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규제 완화가 무분별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부에서는 생활시설 허용 범위 확대 과정에서 난개발이나 교통 혼잡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지역별 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으면 생활환경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시는 상위 도시계획과 연계해 체계적인 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주민 의견 수렴 절차도 병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로·공원 등 장기 방치 시설은 실효성과 주민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합리적인 정비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김충범 광주시장 권한대행은 "과거에 수립된 도시계획 가운데 현재 도시 흐름과 맞지 않는 부분을 현실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시민 불편을 줄이고 정주 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도시관리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6 19:50:01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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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시민 불편 줄이는 ‘민원 매니저’ 운영

건축 인허가나 개발 관련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시청 여러 부서를 오가야 했던 시민들의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하남시가 복잡한 민원을 한 명의 담당 공무원이 전담 관리하는 '민원 매니저' 제도를 도입하며 원스톱 행정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하남시는 행정안전부의 '원스톱 민원서비스 강화 운영계획' 시범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9월까지 민원 매니저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민들은 하나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건축·교통·환경·도로 등 관련 부서를 각각 찾아다니며 같은 내용을 반복 설명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기업 투자나 인허가 민원의 경우 처리 과정이 길어지면서 사업 일정에 차질이 생긴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새롭게 도입되는 민원 매니저는 복합민원 전 과정을 총괄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민원 접수부터 부서 간 협의, 처리 진행 상황 안내까지 한 명의 담당 공무원이 직접 조율하는 방식이다. 시민 입장에서는 여러 부서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시는 일반 생활민원과 기업 투자·인허가 민원을 나눠 운영하기로 했다. 민원여권과와 투자유치과에 각각 전담 인력을 배치해 생활 불편 민원은 신속 처리에, 기업 민원은 투자 이후 사후 관리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제도는 단순 안내 기능에 머물렀던 기존 민원후견인 제도와 차별화를 뒀다. 민원 매니저에게 부서 협의 요청과 처리 순서 조정, 외부 기관 협의 기능 등 실질적인 조정 권한을 부여해 '행정 코디네이터' 역할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복합민원 처리 속도와 기업 친화 행정을 경쟁적으로 강화하는 가운데 하남시도 원스톱 행정 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개발사업과 기업 유치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복잡한 행정 절차를 줄이는 것이 도시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민들과 기업 관계자들의 기대감도 적지 않다. 한 하남시민은 "민원 때문에 시청을 여러 번 방문했던 경험이 있는데 담당자가 한 명으로 정리되면 훨씬 편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 기업 관계자 역시 "인허가 과정에서 부서별 의견이 달라 시간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실제 조정 기능이 제대로 작동한다면 기업 입장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시범 운영 단계에서 배치된 전담 인력은 2명에 불과해 민원 수요가 급증할 경우 업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부서 간 이해관계가 얽힌 복합민원에서 실질적인 조정 권한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할지도 향후 성패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시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폐기물·주정차·복지 등 민원 수요가 높은 분야까지 민원 매니저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말에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운영 성과를 분석해 제도 보완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민원인이 행정 절차를 따라다니는 방식에서 벗어나 행정이 시민 불편을 먼저 해결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시범 운영 과정에서 개선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시민 중심의 원스톱 민원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6 19:49:46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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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대만 대표 댄스팀 맞아 국제 문화교류 확대

한국 스트릿댄스 문화가 해외 청년 예술인들을 움직이고 있다. 하남시 청년 비보이단의 국제대회 성과를 계기로 대만 대표 스트릿댄서들이 대거 하남을 찾아 공연과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지역 기반 K-문화의 확장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남시의회는 지난 25일 대만 스트릿댄스팀과 하남시 비보이단의 공식 교류 행사를 열고 문화예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대만 청년 댄서들은 하남시의회를 방문한 뒤 미사문화거리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특별 버스킹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교류는 하남시 비보이단이 대만 국제 스트릿댄스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하며 현지 문화예술계의 주목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대만 측은 청년 문화예술 인재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우수 스트릿댄서 25명을 선발해 한국에 파견했다. 지역 청년예술단의 활동이 단순 공연을 넘어 국제 교류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K-팝과 드라마 중심으로 알려졌던 한류 콘텐츠가 스트릿댄스와 비보잉 등 거리문화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행사가 열린 미사문화거리에는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화려한 브레이킹 기술과 단체 퍼포먼스가 펼쳐질 때마다 관람객들의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고, 공연 뒤에는 국내외 댄서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청소년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공연을 지켜본 한 시민은 "TV에서 보던 비보이 공연을 가까이에서 보니 도시 분위기 자체가 젊어지는 느낌"이라며 "지역 청년들이 해외에서 인정받고 다시 하남으로 교류를 가져왔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문화예술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지방도시 기반 청년예술 육성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규모 중앙정부 사업이 아닌 지역 청년 예술단의 활동이 해외 네트워크로 연결되면서 도시 브랜드 가치까지 높이는 효과를 냈다는 것이다. 다만 지속적인 국제교류 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현재 국내 스트릿댄스 분야는 대부분 단기 행사나 일회성 공연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청년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해외 교류 역시 이벤트성 방문에 머무르지 않으려면 정기 공연과 공동 프로젝트, 교육 프로그램 등 후속 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은 "하남 청년 예술인들의 역량이 국제 문화교류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청년들이 세계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6 19:49:30 유진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