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
기사사진
경북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강화 컨퍼런스 개최

경북도는 11일 안동그랜드호텔에서 도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경북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강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함께하는 우리, 새로운 경북시대를 여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지역사회보장의 중요성을 재조명하며 민관이 함께 지역복지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경북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도내 22개 시군과 322개 읍면동에서 약 7,900여 명이 활동하는 민관협력 기구로, 통합복지 서비스 제공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등 인적 안전망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시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 유공자 23명에 대한 표창 ▲양원석 푸른복지사무소장의 '패러다임 정책, 로봇, AI, 인간의 일' 특강 ▲드로잉 콘서트 '당신의 이름이 꽃입니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경북 전역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 대응 과정에서 협의체는 신속하고 조직적인 민간 복지 연대를 이끌며 현장 복지 지원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이날 행사에서는 협의체 관계자들의 심신 회복을 위한 힐링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한임섭 안동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이번 자리는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고, 새로운 복지 비전을 함께 그려보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협의체가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든든한 복지 파트너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정근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사회적 고립, 초고령화, 기후위기 등 복지 환경의 변화 속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경북도는 민관이 협력하는 복지 거버넌스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6-12 07:43:33 김준한 기자
기사사진
중기중앙회 부산울산회, 이동운 부산국세청장 초청 간담회 개최

중소기업중앙회가 11일 부산회관에서 이동운 부산지방국세청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열었다. 부산국세청에서는 이동운 청장과 윤성호 성실납세지원국장, 신관호 법인세과장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장을 비롯해 최효자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시지회장, 정현돈 부산벤처기업협회장 등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 2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세 행정과 관련한 부산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가업승계 관련 업종 변경 제한요건 폐지, 세금 포인트 제도 사용처 개선, 중소기업 진출입용 도로 점용료 부가가치세 면제, 성과 공유 중소기업 세액공제 강화 등을 건의했다. 허현도 회장은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경기 회복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까지 온기가 닿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며 "중소기업이 경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세무 조사 면제, 세무 대리인을 통한 서면 세무조사 진행 등 지원책을 마련해 세무부담을 완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동운 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성실 납세로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경영 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지역 중소기업인들께 감사하다"며 "납세자의 목소리를 세정에 적극 반영해 부산·울산지역 경제 활력 회복을 세정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2025-06-12 07:43:14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경북도의회, 제21대 대선공약 대응 연석회의 개최

경북도의회(의장직무대리 최병준)는 6월 11일 제356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의장단, 상임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열고, 제21대 대통령 대선공약과 관련한 경북도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제21대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따른 새 정부의 대선공약과 국정 기조에 발맞춰 경북도의 정책 대응 방향을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회의는 도청 정책기획관이 보고한 '경북 지역공약의 새 정부 국정과제화 추진'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이어 지역 현안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경북도는 보고에서 새 정부 대응 전략과제로 10대 분야 37개 프로젝트, 162개 세부 사업을 설정했으며, 국정과제 건의를 통해 실질적인 국비사업화로 연계하는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책 보고회, 시·군 협력회의, 당정 간담회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은 "새 정부 출범 초기 정책 추진 동력이 가장 큰 시점"이라며 "국정 기조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경북 지역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과제를 지속 발굴해 국정기획위원회와 각 부처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집행부에 주문했다. 최병준 부의장(의장직무대리)은 "새 정부 출범은 경북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할 중요한 기회"라며 "중앙 정부 정책 방향과 경북의 특성을 고려한 지역 맞춤형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필요한 국비 확보를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대 최악의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의 신속한 복구와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역시 중요한 과제"라며 "경북도의회는 중앙 정부와 지역 정치권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선공약이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정책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2 07:42:43 김준한 기자
기사사진
부경대 엄우람 교수팀, 엑소좀 피부 노화 방지 원리 규명

국립부경대학교는 엄우람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재생 치료제 '엑소좀'의 피부 노화 방지 작용 원리를 밝혀냈다고 11일 밝혔다. 생물공학과 정세영 박사과정생, 박지영 석사과정생과 엄우람 교수는 논문 'Stem Cell-derived Extracellular Vesicles in Skin Anti-aging Treatments'를 나노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ACS Nano'(IF: 15.8)에 게재했다. 고령화 사회 진입과 미적 요구 증가로 항노화 기술이 주목받는 가운데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은 주름 개선과 염증 억제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화장품과 의료기기 등에 활용되고 있다. 다만 정확한 작용 원리가 규명되지 않아 임상 허가와 제품 고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기존 210여 편의 관련 연구를 분석해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이 진피층의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고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피부 탄력이 회복되고 주름이 개선되는 효능을 나타낸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또 마이크로니들과 하이드로겔 같은 의료기기를 활용하면 엑소좀의 피부 노화 방지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는 방법도 제시했다. 엄우람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엑소좀의 피부 노화 방지 효능의 원리를 종합적으로 제시, 피부 미용을 넘어 피부 건강을 근본적으로 회복하는 혁신적인 치료에 엑소좀을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국립부경대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2025-06-12 07:42:33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경북도 양금희 경제부지사, "2025 APEC 정상회의 모든 준비 순조롭게 진행"

경상북도는 1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1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을 설명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APEC 정상회의 개최까지 140일이 남았다"며 "정상회의장 조성과 숙박시설, 교통대책 등 인프라 준비부터 경제, 문화 콘텐츠 개발과 시민 참여 확대까지 모든 분야에서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먼저 경북도는 정상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한국 전통미와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월드클래스급 시설로 리모델링하고 있다. 센터 내에 첨단 LED 영상, 음향 장비를 설치하는 등 국제적인 회의 환경을 갖춘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또 경주국립박물관 내 만찬장 부지 공사도 9월 중순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정상급 숙소로 사용될 숙박업소들도 성수기 전인 7~8월까지 리노베이션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참가자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통 혼잡 완화대책도 마련 중이다. 경제 분야 준비도 순조롭다. 경북도는 이번 APEC을 통해 '세일즈 경북'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으로, 글로벌 경제인 전용 숙소 1,500여 객실을 확보하고 기업인 전용 컨벤션과 전시장 등 별도의 공간을 운영한다. 또 'APEC K-라운지' 조성, 글로벌 CEO 대상 산업·문화 투어 등 경제협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문화 분야에서는 'K-한류의 원조'로서 천년 역사를 품은 경주의 문화 콘텐츠를 세계에 소개한다. 특히 국가예술단체 공연, 세계문화유산축전과 K-아트 전시 등 행사에 경북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접목하고 지역 예술인이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 체험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K-MISO CITY 프로젝트'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경북도는 택시 통번역 시스템, 월드음식점 지정 등 글로벌 도시문화 구축을 위한 시민운동을 펼쳐 APEC 성공개최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의료·헬스케어 부문에서는 24개 병원과 협약을 맺고 심장·뇌혈관·중증외상 등 분야별 의료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정상회의 기간에는 스마트 헬스케어 체험관 운영과 이미용 서비스 지원 등 세계에 K-의료를 알릴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양 부지사는 "경북도와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유치 이후 7차례 준비위원회와 50여 차례 회의를 통해 빈틈없는 로드맵을 마련했다"며 "남은 기간 동안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경주 APEC을 대한민국 국격을 높이는 역사적 행사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2025-06-12 07:42:26 김준한 기자
기사사진
경북도의회 최태림 의원, 농공단지 경쟁력 강화 위한 조례 전면 개정

경북도의회 최태림 의원(의성, 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경상북도 농공단지협의회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10일 제356회 경북도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소관 상임위원회인 건설소방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경북도 차원에서 노후화된 농공단지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 농공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제안됐다. 개정안에는 조례 명칭을 「경상북도 농공단지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로 변경하고, 5년마다 농공단지 활성화 지원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규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농공단지 내 기반시설 정비 및 확충 등 고도화 지원사업, 입주기업 물류보조금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농공단지는 1983년 제정된 「농어촌소득원개발촉진법」에 따라 1984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산업단지로, 농촌 지역의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경북도에는 총 68개 농공단지가 있으며, 이 중 약 73%가 조성된 지 20년이 넘은 노후단지로 분류된다. 특히 최근 안동시 남후농공단지는 대형 산불로 입주기업의 약 60%가 피해를 입었으며, 노후한 기반시설과 취약한 대응 여건으로 인해 복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신속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동안 현행 조례는 농공단지 지원 및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이번 전부개정조례안은 실효성 있는 정책 수단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최태림 의원은 "농공단지는 경북 지역경제의 중요한 축임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도내 농공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6-12 07:42:12 김준한 기자
기사사진
경북도, '2025 대한민국 전기산업 엑스포' 개막

경북도는 11일 대구 EXCO에서 '2025 대한민국 전기산업 엑스포' 개막식을 열고, 미래 전기산업의 비전과 혁신 전략을 공유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엑스포는 경북도와 한국전기공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엑스코와 전기신문사가 공동 주관하는 지자체 유일의 전기·전력 전문 전시회로, 오는 13일까지 3일간 열린다. 개막식에는 이영석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을 비롯해 장현우 한국전기공사협회장, 우재준 국회의원, 아슬란 M. 아스카르 주부산 카자흐스탄 총영사, 차강 웁궁 자담바 주부산 몽골 영사 등 전기산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개회사, 환영사, 축사, 개막 퍼포먼스, 전시장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엑스포는 '전력과 기술이 만나는 곳'을 슬로건으로, 발전·송배전·변전기자재, 전기플랜트, 전기안전, 에너지 신산업, 원자력 등 분야에서 국내외 140여 개 기업이 430개 부스를 운영하며 최신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인다. 또한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오스트리아, 인도, 일본, 중국, 카타르 등 7개국 10개 해외 바이어가 참여한 수출 상담회와 함께, 국내 발전사·대기업·공공기관 등 30여 개 발주처와 참가기업 간 구매 상담회도 열려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엑스포 기간에는 전기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기술을 조망하는 전문 세미나와 직무교육도 함께 마련된다. 산업계 종사자는 물론, 전기 분야 진출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도 진로 탐색과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북도는 국내 가동 원전 26기 중 13기를 운영하며 전체 설비용량의 약 49.1%를 담당하는 등 국가 전력 공급의 중추 역할을 해왔다. 또한 ▲수소연료전지 산업클러스터(포항), ▲하이브리드 청정수소 생산기지(울진),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구축(경북 전역),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영덕·포항), ▲공공주도 주민참여형 대규모 발전단지 개발(안동·영덕·울진·포항)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로의 확장을 이어가며, 전기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미래형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영석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엑스포를 통해 전기·전력 산업의 혁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기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고, 에너지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어가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전기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데이터센터, 반도체, 자율주행 등 첨단 산업의 성장 기반이자 국가 경쟁력의 핵심 인프라인 만큼, 에너지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전기산업인 여러분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2025-06-12 07:42:03 김준한 기자
기사사진
포항시-지역 정치권, 대법원에 포항지진 정의 판결 촉구 호소문 전달

포항시와 지역 정치권이 포항 촉발지진에 따른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을 앞두고 대법원에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전달했다. 11일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국회의원(포항 북구), 이상휘 국회의원(포항 남구·울릉군)은 서울 서초동 대법원을 방문해 지난달 13일 대구고등법원의 항소심 판결에 대한 유감을 표하고, 포항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호소문을 정식 제출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2017년 포항지진은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국가의 관리 책임 아래 추진된 지열발전사업으로 인해 발생한 명백한 인재"라고 강조하며, "수많은 시민들이 정신적 고통과 트라우마를 겪고 있지만, 항소심 판결은 이 같은 피해의 실질적 고통을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진이 지열발전사업으로 촉발됐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사업 관계자의 과실을 부정한 항소심 판단에 대해 "앞뒤가 맞지 않는 결론이자, 피해자 중심의 사법 정의에 역행하는 결정"이라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또한, 대법원에 전원합의체 구성을 통한 신중하고 공정한 심리를 요청하며, 이번 판결이 포항 시민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 책임과 법적 기준의 선례를 세우는 중대한 사안임을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열발전으로 촉발된 포항지진은 명백한 인재이며, 시민들은 여전히 심각한 정신적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번 대법원 상고심은 사법 정의를 실현할 마지막 기회인 만큼, 시민들의 고통을 결코 외면하지 않는 신중하고 공정한 판단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은 "정부가 이미 촉발지진을 공식 인정한 상황에서 시민들에게만 피해 부담을 지우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며 "포항시의회는 시민들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끝까지 책임 있게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재 국회의원은 "피해 주민들의 고통과 피해 실상을 반영해 대법원 상고심에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이 내려지길 바란다"며 "포항 시민의 법적 권리 회복과 피해 치유를 위해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상휘 국회의원도 "포항지진이 명백한 인재임에도 시민들의 손을 들어주지 않은 판결은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한 처사"라며 "시민들이 정당한 권리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호소문 전달은 정부의 미온적인 대응과 항소심 결과에 대한 지역사회의 실망과 분노가 커지는 가운데, 대법원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실질적 정의 실현을 촉구하는 중요한 행보로 해석된다. 포항시는 상고심 대응과 시민 지원을 위해 ▲지진·지질·법률·사회과학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 ▲대시민 토론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에 정책 건의 ▲지역 변호사회와의 협력체계 강화 등 다각적인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호소문이 제출된 이날 오후 대법원은 포항 촉발지진 위자료 소송 상고 사건을 정식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5-06-12 07:41:46 김진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