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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하노이에 서울 수변·스마트도시 정책 공유…현지 인재 유치에도 직접 나서

지난 4일 아시아 출장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2025 서울-하노이 도시정책 공유 포럼'에서 하노이시가 추진 중인 홍강 개발과 디지털 행정 전환과 관련해 한강 수변 혁신개발·스마트도시 정책 경험을 공유했다. 오후에는 하노이대학교를 찾아 한국어학과 등 현지 대학생 400여 명에게 서울시 정책과 유학 제도를 소개하며 우수 인재 유치에도 나섰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0시(현지시각) 오 시장은 출장 첫 일정으로 롯데호텔 하노이에서 열린 '2025 서울-하노이 도시정책 공유 포럼'에 참석해 한강 수변공간 개발, 서울형 디지털 전환 정책을 공유하며 양 도시 간 실질적 협력 기반을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하노이 인민위원회 지도부, 홍강 개발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1970년대 치수(治水) 중심에서 친수(親水)로 정책을 전환,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미래형 수변 정책 '그레이트 한강'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수변 개발 과정을 공유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한강 개발을 도시 성장의 동력이자 도시경쟁력의 핵심으로 전환한 서울의 정책적 경험에 관심이 집중됐다. 교통·환경·안전 등 서울이 축적한 빅데이터와 기술을 바탕으로 도시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해 온 디지털도시 운영 노하우도 소개됐다. 시는 공공 무료 와이파이,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후동행카드, 손목닥터9988 등 사례를 통해 데이터 기반 행정 효율과 시민 편익을 높여온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하노이시가 추진 중인 홍강 일대 개발, 디지털 행정 모델 전환에 서울의 경험을 반영할 수 있도록 정책 성과를 지속 공유하고 교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오후 5시 30분(현지시각) 오 시장은 부 다이 탕(Vu Dai Thang) 신임 하노이 인민위원장과 공식 면담을 갖고 앞서 포럼에서 공유한 우수 정책을 중심으로 양 도시 간 전략적 협력 및 공동 번영을 위한 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면담에서 양측은 '수변 혁신'과 '스마트시티'를 핵심 축으로 홍강 개발 프로젝트에 서울시의 한강 활성화 성과의 구체적인 교류와 디지털 전환, 스마트 인프라, 공공 서비스 혁신, 글로벌 인재 교류 등 미래 협력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오 시장은 하노이대학교에서 열린 유학생 인재유치 세미나에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글로벌 커리어 허브' 도약을 위해 올 7월부터 해외 현지 대학 및 주요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개최해 온 인재유치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국어 전공자 등 평소 한국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참여한 만큼 강연이 끝난 뒤 오 시장에게 서울 생활에 대한 현실적인 질문이 집중됐다. 학생들은 '서울시장이 직접 나서 정책을 설명해 주고 답변도 들을 수 있어 서울 유학에 대한 실질적인 궁금증을 해소하는 귀한 시간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이번 인재유치 세미나 및 협력이 양 도시 간 인재 교류를 위한 장기적 파트너십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 베트남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현지 정부·대학·민간 기관과의 다층적 협력 모델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인재교류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07 14:32:0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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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국내 첫 비만약 식약처 신속심사 지정..."R&D 강화해 톱티어 도약할것"

한미약품은 지난 11월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비만 신약 후보물질 '에페글레나타이드'가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 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식약처 '신속 심사' 제도는 기존 치료법이 없거나 의학적 개선 가능성이 현저한 혁신 국산 신약의 시장 출시를 앞당기는 데 중점을 둬 심사 일정을 일반 심사 대비 약 25%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은 올해 안에 에페글레나타이드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으로 발매는 오는 2026년 하반기로 전망된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이 독자 구축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다. 체중 감량, 혈당 조절, 심혈관 질환 관리 등 전반적인 대사 개선에 효능을 갖췄다. 지난 10월 공개된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 데이터에서는 최대 30% 체중 감량 효과가 입증됐다. 해당 임상은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성인 비만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가운데, 특히 체질량지수(BMI) 30kg/㎡ 미만의 여성 환자에서 평균 12.20%의 체중 감소가 관찰됐고 최대 체중 감소는 30.14%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이번 신속 심사 지정을 통해 '국산 첫 비만약'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비만을 세분화한 맞춤형 치료제 연구개발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최인영 R&D센터장은 "비만에서 대사성 질환으로 파이프라인을 폭넓게 구축해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항노화·역노화 연구개발(R&D)은 항암 포트폴리오와 함께 중장기 성장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미약품은 오는 2030년 국내 매출 1조9000억원, 해외 매출 1조원 등 총 2조9000억원대의 실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한미를 대표할 수 있는 제품을 매년 1건 이상 출시하는 전략이다. 올해 출시한 세계 최초 1/3 저용량 항고혈압제 '아모프렐'을 시작으로 바이오신약 롤론티스의 새로운 제형 '롤론티스 오토인젝터'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한미약품은 신약개발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임상적·과학적 근거 중심의 차별화 마케팅을 펼쳐 주력 품목 영향력을 확대하는 등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2030년을 향한 R&D 중심의 장기 성장 전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질환 치료를 넘어 인류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의약품으로 향후 글로벌 제약 시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5-12-07 14:25:2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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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학 인문 수시 탈락 작년比 1.5만건↑…올 정시, 자연보다 인문 경쟁 ‘치열’

2026학년도 주요 대학 정시 경쟁이 지난해보다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를 포함한 주요 10개 대학 인문계열의 수시 탈락 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정시에서의 경쟁 부담이 가중되는 흐름이다. 7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주요 10개 대학 인문계열의 수시 지원 건수 기준 탈락 규모는 19만4238건으로 전년 대비 1만5281건(8.5%) 증가했다. 수시 선발인원은 9305명이었으나 지원은 20만3543건에 달해 탈락 규모가 확대됐다. 세부 대학별로는 양상이 엇갈렸다. 서울대는 탈락 규모가 4226건으로 전년 대비 7.5% 감소했지만, 고려대는 2만2022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중앙대가 2만7320건으로 4.5% 증가한 반면, 경희대는 2만3981건으로 4.8% 감소해 대학별 차이가 나타났다. 한국외대는 2만1774건으로 693건 증가하며 전체적인 증가 흐름에 힘을 보탰다. 이같은 인문계 탈락 규모 증가에 더해, △사탐 고득점자 급증 △확률과 통계 선택자 증가 등이 중첩되며 정시 경쟁을 압박하는 구도라고 종로학원은 설명했다. 반면 자연계는 탈락 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상황이다. 2026학년도 주요 10개 대학 자연계 수시 모집인원은 8591명, 지원은 20만4654건이었으며 이 중 탈락 건수는 19만6063건으로 전년 대비 6924건(3.4%) 감소했다. 자연계 고득점자 감소, 수능 응시자 수 감소, 의대 모집정원 축소 가능성 등이 정시 경쟁 완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채점 결과에서도 인문계 경쟁 심화를 뒷받침하는 지표가 확인됐다. 사탐 응시생 중 2등급 이내 인원은 7만9611명으로 과탐(3만7308명)의 2.1배에 달했다. 사탐이 지난해보다 4만2303명 크게 증가한 반면, 과탐은 크게 줄어 수능 구조가 인문계 쏠림으로 기울어진 모습이다. 수학 선택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두드러진다. 확률과 통계 응시자는 26만4355명으로 전년 대비 6만2089명(30.7%) 증가해 2022학년도 통합수능 이후 최대 비중(56.1%)을 기록했다. 반면 미적분은 전년 대비 3만3837명(14.9%) 감소한 19만3395명, 기하는 1만3624명으로 111명(0.8%) 줄어들었다. 수시 탈락 증가와 수능 채점 결과를 종합하면 2026학년도 주요 대학 정시에서 인문계 학생들이 지난해보다 불리해진 환경이 형성된 것으로 평가된다. 사탐 선택이 수시에서는 최저학력기준 확보에 유리했지만, 정시에서는 변환표준점수 구조가 복잡해지고 국어·영어의 불수능 영향까지 겹쳐 신중한 지원 전략이 요구된다는 게 종로학원 설명이다. 반면 자연계는 △수시 탈락 감소 △수능 응시자 감소 △과탐 고득점자 감소 등이 맞물리며 정시 경쟁이 다소 완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기에 의대 모집정원 축소 변수까지 고려하면 상위권 자연계 학생 수 자체가 줄 수 있어 지난해보다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6학년도 전국 대학의 수시 모집정원 대비 지원 건수를 기준으로 한 탈락 규모는 12만155건 증가(5.6%)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만8057건 △경기·인천 628건 △지방 10만1470건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수시 탈락자가 늘어나면서 정시 경쟁이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 같은 구조는 2027학년도 재수생 증가 가능성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2027학년도가 현행 대입제도의 마지막 적용 연도이며, 지역의사제 도입에 따른 의대 모집정원 변동 이슈까지 겹칠 경우, 재도전 수요가 집중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수시 탈락 규모가 전반적으로 늘어 정시 경쟁이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계열별 구조 변화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라며 "특히 인문계는 탐구 변환점수와 국어·영어·수학 난이도 등 변수를 면밀히 확인해 신중한 정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07 14:22:4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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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뮨온시아, 美 학회서 'IMC-001' 임상2상 발표 "국내 최초 면역항암제 도전"

유한양행 연구개발 자회사 이뮨온시아는 오는 8일(현지 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미국혈액학회(ASH 2025)'에서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IMC-001' 임상 2상 결과를 포스터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뮨온시아의 'IMC-001'은 PD-L1을 표적하는 항체다. 암세포 표면의 PD-L1과 면역세포 표면에 있는 PD-1이 결합하는 것을 막는다. PD-L1과 PD-1의 결합은 면역세포의 활성을 억제해 암세포가 체내 면역 시스템의 공격을 피하도록 돕는다. 이번 임상 2상에서 IMC-001 단독요법의 치료 효능이 확인됐다. 객관적 반응률(ORR) 79%, 완전관해율(CR) 63%, 무진행생존기간(PFS) 29.4개월, 생존기간(OS) 40.2개월, 2년 생존율 78% 등 유의미한 데이터가 기록됐다. 또 특정 부작용 신호가 관찰되지 않을 만큼 안전성이 우수했으며, 전체 환자의 40%가 2년 치료를 완료했다. 이와 관련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원석 교수는 "단독요법 완전관해율이 63%에 달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본 연구를 기반으로 신속한 상용화가 이뤄져 환자 치료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뮨온시아는 기존 면역항암제의 한계점을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바이오 마커도 발굴하고 있다. 항체 약물이 면역 관문 단백질인 PD-L1을 표적하는 기전은 PD-L1 발현이 낮은 환자에서는 제한적이라는 통념을 넘어서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이뮨온시아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종양미세환경 분석 및 세포막 특이성 분석도 함께 소개한다.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는 "PD-L1 발현이 낮은 환자, 세포막 특이성이 높은 환자 등에서 치료 반응을 관찰해 표적 단백질 발현량보다 '세포막 패턴' 자체가 새로운 항암 예측 인자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재발·불응 NK/T세포 림프종 환자에게 절실한 새로운 치료 대안을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07 13:46:0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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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K제약바이오' 첨단 디지털 역량 필요..."제조·품질 혁신 촉구"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공장 자동화와 고도화,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 연속제조공정, 인공지능 및 디지털 기술 적극 도입 등에서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7일 창립 80주년 특별기획으로 '제조 혁신' 필요성과 방향성을 다룬 제29호 정책보고서를 발간했다. 우선 특별기고를 통해 박영준 의약품제조혁신학회장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전통적 배치 생산의 한계를 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공지능 활용, 빅 데이터 구축, 로봇 기술 개발 등 디지털 전환 역량을 필수 성장 요소로 꼽았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정책본부의 정 윤 PL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제조·품질 혁신 현황 및 시사점'을 발표했다. 특히 협회 회원사 가운데 45개 기업의 61개 공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조혁신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해당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사적 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공장 운영의 디지털 인프라는 상당 수준 구축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기업 규모에 따른 디지털 전환 수준의 격차 역시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기업들은 높은 설비 투자비용, 각종 시스템 간 연계의 어려움, 전문 인력 부족, 규제 불명확성 등을 주요 한계점으로 지적했다. 개선 과제로는 단기적으로는 공장 자동화율 향상에 대한 투자 의지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연속제조공정 및 의약품 품질 고도화(QbD) 시스템에 대해서는 국내 산업 구조 특성과 제도적 기반이 충분히 마련되어야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 PL은 "제조·품질 혁신을 확산하기 위해 중장기적 방향성과 우선 순위를 명확히 제시하는 국가 차원의 로드맵이 필요하고 제조·품질 혁신 투자활동에 부합하는 인센티브를 확대해야 한다"며 "또 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등 민관 협력 및 우수 사례를 지속 창출해 산업 전반의 혁신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보고서는 종근당 천안공장의 스마트공장 구축 및 운영, 이연제약 충주공장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 시사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 제조 혁신을 위한 제조 실행 시스템(MES) 등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제조혁신 미래 방안과 관련해서는 LG화학 생명과학본부 소진언 연구개발부문장의 제약산업의 제조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의약품 제조 혁신 전략, 이삼수 하나제약 사장의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품질분야 혁신을 위한 제언 등이 다뤄졌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07 13:42:5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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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홀딩스, 슈뢰더 전 독일총리 콜마그룹 방문..."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콜마홀딩스는 지난 2일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前) 독일 총리 부부, 아랍에미리트 정부 관계자 등이 한국콜마·콜마비앤에이치 세종공장을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세종공장에서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前) 총리와 부인인 김소연 슈뢰더-김 비영리재단 이사장은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과 함께 공장을 견학하며 신규 사업을 논의했다. 모하메드 알 호사니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 최고책임자, 메이드 알 함마디 에미리트-한국 친선협회(EKFS) 회장, 레이먼드 셰플러 하이티(HITI) 대표도 동행해 콜마그룹의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생산 역량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사회공헌부문 각자대표와 환담을 나눴다. 윤동한 회장은 슈뢰더 전(前) 총리 부부와 오랜 인연이 있다. 김소연 이사장은 지난 2014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주정부 무역투자진흥공사의 한국 대표로 활동하며 월드클래스 300기업 협회장인 윤 회장과 협력했다. 김 이사장은 윤 회장이 독일 아헨공대, 프라운호퍼 연구소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월드클래스 기업들이 독일 내 연구기관 및 기업과 교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윤 회장은 "오랜 인연을 이어온 슈뢰더 전(前) 총리와 김 이사장이 콜마그룹 세종공장을 방문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독 관계가 더욱더 단단해지는 데 이들 부부가 큰 역할을 할 것이며 콜마그룹의 아랍 진출을 비롯한 글로벌 사업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07 11:37:3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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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생애주기별 복지정책 예산 1조 9539억원 편성

울산시는 2026년도 일반회계 예산 5조 6446억원 가운데 34.61%인 1조 9539억원을 복지 예산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복지정책은 ▲임신·출산~아동 ▲청소년~청·중장년 ▲노인 ▲장애인 ▲여성, 가족, 외국인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6개 분야로 구분된다. 이 중 출산·양육 분야 보육지원 예산은 약 4476억원 규모다. 울산시는 난임 부부 시술비와 산모·신생아 재가돌봄 서비스 본인 부담금 일부 환급을 지속 시행한다. 재가돌봄 서비스는 본인 부담금의 10%를 제외한 금액에서 첫째아 최대 20만원, 둘째아 최대 30만원, 셋째아 이상 최대 40만원을 돌려준다. 임산부 및 영유아 동반자가 병원 진료 목적으로 택시를 이용하면 1회 평균 7500원을 월 4회까지 지원받는다. 다태아 가정을 위한 안심보험 지원도 신규 추진돼 출생일부터 2년간 응급실 내원비, 질병치료 입원비 등 13개 항목에서 최대 500만원이 제공된다. 보 육환경도 개선된다. 어린이집 급·간식비 지원이 1인당 월 6000원에서 8000원으로, 공공형어린이집 교육·환경 개선비가 1인당 월 1만 5000원에서 2만원으로 각각 오른다. 외국인 주민 자녀는 1인당 월 최대 28만원까지 보육료를 받는다.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기준은 중위소득 200%에서 250%로 확대되며 2세 영아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월 30만원의 돌봄수당이 지급된다. 울산시는 지난해 7월 시 최초로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를 개소해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6800여 건의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내년에는 송정센터와 범서센터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지난 7월부터는 'U-맘스 수면 휴게쉼터'가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 2층에서 운영되고 있다. 캡슐형 1인 수면실 5개를 갖춘 이곳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간 단위 예약제로 이용 가능하다. 부모의 양육 부담과 고립감 해소를 위한 '부모커뮤니티센터'도 설치돼 아동 놀이실과 프로그램실을 통한 자조 모임형 돌봄이 활성화된다. 7월에는 '수리수리 장난감·아기자기 유아옷 나눔가게'가 문을 열어 사용 장난감과 옷의 교환·기부를 통해 양육자의 부담을 낮추고 있다.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둔 2~5가정의 자조 모임형 돌봄에는 월 30만~45만원을 지원하는 '이웃애(愛) 돌봄사업'이, 마을도서관과 공동주택단지에는 돌봄 인력을 파견하는 '늘곁애 돌봄사업'이 운영된다. 지역아동센터 57개소와 다함께돌봄센터 32개소를 통한 초등 돌봄도 강화된다. 저소득 아동 급식지원 단가는 9500원에서 1만원으로 인상되고, 아동발달지원계좌 사업을 통해 아동이 매달 적립하면 정부가 2배를 지원해 18세까지 3200만원의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아동수당 지원 연령은 8세에서 9세 미만으로 확대되고, 지급액도 월 10만원에서 10만 5000원으로 오른다. 첫만남 이용권, 산후 조리비, 산모 신생아 건강 관리비, 구군별 출산 지원금, 가정 양육수당 등도 지속 추진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아이 키우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돌봄 공백을 해소해 울산을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7 10:10:02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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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26년 국비 6조 4,735억원 확보

인천광역시가 2026년도 국고보조금으로 총 6조 4,735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올해 대비 6,038억 원(10.3%) 증가한 규모로, 인천시가 국비 6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가 확보한 국비는 철도·교통 인프라 확충, 친환경 정책, 미래산업 육성, 복지 지원 등 인천의 미래 성장 기반과 시민 생활 향상을 모색하는 핵심 사업에 투입된다. 주요 반영 사업은 ▲GTX-B 3,095억 원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 1,405억 원 ▲인천발 KTX 1,142억 원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 161억 원 등 대규모 교통·기반시설 사업이 포함됐다. 또한 ▲전기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 691억 원 ▲수소차 보급 878억 원 등 친환경 전환 사업도 대폭 확대됐으며, ▲노인 일자리 지원 1,209억 원 등 일자리 및 복지 분야 지원도 강화됐다. 유정복 시장은 올해 1월 국비 확보 기본계획 수립 후 기획재정부와 중앙부처를 수십 차례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시는 국회 심사 단계에서도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예산 증액에 대응했다. 그 결과, 국회 심사에서 ▲자동차 사이버보안 인증평가 지원(25억 증액) ▲인천 통합보훈회관 건립(7.5억) ▲강화 고려박물관 타당성 용역(5억) ▲계양구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16.2억) 등 총 108억 원이 추가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유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시민 요구를 반영한 핵심 예산을 최대 규모로 확보했다"며 "확보된 국비가 시민 행복과 인천 미래 성장에 직결될 수 있도록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대규모 광역교통망 구축, 친환경 도시 전환, 미래산업 육성 등 전략 분야에 국비 지원을 집중적으로 유치해 도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2025-12-07 10:09:5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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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지역주택조합 가입 주의 당부

창원시는 지역주택조합 가입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시민들에게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지역주택조합 사업과 관련한 피해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피해는 주로 민·형사상 고소·고발 및 소송으로 이어지며 재산 피해는 물론 정신적 피해까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지역주택조합은 내 집 마련의 대안으로 주목받지만 사업 초기 단계에서 토지 확보, 분양 가격, 동·호수 배정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조합원을 모집한다. 이 때문에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추가 분담금 발생과 사업 지연, 분쟁 가능성이 높다. 토지 확보 지연, 사업 계획 변경, 내부 운영 비리 등도 조합원 피해를 키우는 주요 원인이다. 탈퇴와 환불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아 조합 가입 전 조합규약과 계약서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창원시는 조합 가입 전 ▲토지 소유 및 사용권 확보 상태 확인 ▲계약서·조합 규약 내 환불 조건 및 불리 조항 면밀 검토 ▲확정되지 않은 사업 계획임을 인지하고 무리한 투자 자제 ▲조합 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정보 공개 요구 및 권리 행사 등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이재광 국장은 "지역주택조합은 기회의 장이지만 동시에 위험도 큰 사업 구조를 가진 만큼, 시민들은 신중하게 판단하고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확보한 후 가입 결정을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07 10:09:44 손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