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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연결도 한 번에…SKT, '누구콜' 서비스 업데이트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를 통해 고객 스마트폰 내에 저장된 모든 연락처와 전국 약 200만개의 전화번호를 음성으로 검색하고 통화까지 할 수 있는 '누구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누구콜'은 AI 스피커 '누구'나 누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가입자 간 무료로 음성 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업데이트 한 누구콜 서비스는 상대방의 누구콜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통화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AI 스피커 누구와 자사 통신망을 연동해 가능해졌다. 누구콜 서비스는 T114를 새롭게 연동해 각종 음식점, 병원, 미용실 등 전국 약200만개의 전화번호를 음성으로 검색, 통화 연결까지 할 수 있다. 누구콜은 SK텔레콤의 통화 품질 향상 처리 기술을 적용해 2m 떨어진 거리에서 말해도 바로 옆에서 말한 것과 유사한 수준의 깨끗한 품질과 통화 음량을 보장한다. 개인화 음성인식 모델(PLM)을 적용해 음성명령 시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누구콜 서비스는 기존에 출시한 누구, '누구 미니', '누구 캔들', 'Btv 누구'를 보유하고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이현아 AI서비스단장은 "새로워진 누구콜을 통해 고객들이 집 안에서 음성만으로 원하는 곳 어디든 통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편리하고 실용적인 서비스를 지속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12-12 09:36:2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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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어린이재활병원서 임직원 봉사활동

KT스카이라이프는 임직원들이 지난 11일 마포구 상암동 소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아동의 통합 재활치료를 위해 시민과 기업, 자치단체 등이 힘을 모아 2016년 설립한 장애어린이 재활치료 전문 병원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설립 당시부터 뇌성마비, 청각장애 등으로 언어발달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한 재활치료비를 후원하며 매년 임직원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이날 스카이라이프 임직원들은 벽화로 병원 복도를 장식했다. 또 아동들과 크리스마스트리를 함께 꾸미고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소망엽서 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아이들을 위한 공연과 선물 나눔 행사도 열었다. 공연 후 스카이라이프 임직원들은 병동에 입원한 130여명의 환아들에게 겨울 방한 용품과 위생·보습 세트, 장난감 등을 선물하기도 했다. 회사도 기부에 동참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이날 총 3000만원 상당의 기부를 통해 재활치료 기구와 문화체험티켓 등을 지원했다. KT스카이라이프 강국현 사장은 "앞으로도 회사는 힘든 치료로 지칠 수 있는 아이들과 보호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해드리고,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함께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2-12 09:18:14 김나인 기자
과기정통부, 내년 예산 16조 3000억원 규모 확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조3069억원 규모의 과기정통부 '2020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10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4조8496억원보다 1조4573억원(9.8%) 증액된 규모이며, 당초 정부안인 16조2147억원 보다도 922억원이 증액됐다.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은 올해보다 18%(3조6900억원) 늘어난 24조2200억원으로 결정됐다. 연구자들이 하고 싶은 연구를 할 수 있는 기초연구사업 예산이 올해 1조7001억원에서 2조300억원으로 늘어났다. 내년도 과기정통부 예산 중 2500억원은 인공지능 국가 실현을 위해 투입된다. ▲인공지능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626억원 ▲지능정보산업 인프라 조성 762억원 ▲고성능 컴퓨팅 지원 240억원 ▲정보·통신·방송 인재에 130억원이 사용된다. 과학기술자가 안정적인 연구를 할 수 있게 기초연구사업에 올해보다 26.6% 늘어난 1조 5197억원이 투입된다. 개인연구에는 1조2408억원이, 집단연구에는 2789억원을 지원한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한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연구에는 올해보다 119% 증가한 3396억원이 지원된다. 미래소재 기술개발에 383억원, 나노소재 기술개발에는 711억원, 나노종합기술원의 운영에 667억원이 투입된다. 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미래차 등 3대 핵심 신산업을 육성에도 5250억원의 예산이 확정됐다. 내년에 특히 지능형반도체에 대한 투자가 강화돼 425억원 규모의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을 새로 지정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등 사회문제를 해결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R&D에 총 640억원을 지원한다. 연구개발특구에 대한 지원도 확대돼 특구를 지역 R&D혁신의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강소특구 사업화 지원에 368억원, 연구개발특구 육성에 34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정보통신기술(ICT)융합 핵심기술을 확보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혁신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ICT R&D 혁신바우처'사업이 129억원 규모로 본격 추진된다. 과기정통부 전성배 기획조정실장은 "내년 예산의 국회 확정을 계기로 과학기술과 ICT를 기반으로 한 혁신성장 성과창출을 더욱 가속화하고, 신규사업과 대규모 증액사업들에 대해 남은 한달 간 사업계획을 더 구체화하고 내실을 다질 것"이라며 "새해시작 직후부터 예산이 집행돼 당초 목적한 성과를 창출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9-12-11 15:26:2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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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무덤된 韓, 타다가 남긴 교훈…"택시에 맞서지 마라"

일명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법 개정안이 연내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타다와 정부 간 갈등이 첨예하다. 타다가 "혁신을 막지말라"고 연일 주장하자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택시와 대화하려는 노력은 있었느냐"고 반박하며 상생안 제시를 촉구했다. 급기야 타다는 10일 150만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지지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오는 15일까지 성명을 모아 300명의 국회의원실에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연일 타다금지법이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자 일각에서는 타다금지법이 통과되면 앞으로 모빌리티 업계에선 혁신 기업이 탄생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타다 사태에서 보듯 우리나라에선 강력한 이익집단을 위협하는 요소가 보이면 결국 질 수밖에 없는 구조란 걸 여실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15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기업도 갑자기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는데 어느 스타트업이 앞으로 도전하려고 하겠냐는 것이다. 특히 택시 노동조합은 정치권에 입김이 강한 이익집단으로 꼽혀 많은 모빌리티 스타트업은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실제로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도한 업체는 택시 업계와의 마찰 끝에 모두 사업을 접거나 방향을 바꿨다. 외국에선 모빌리티 혁신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카풀 업체도 국내에서는 서비스할 수 없다. 우버는 2013년 국내에 진출한 후 2015년 5월 '우버 금지'를 골자로 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사업을 철수했다. 국내 업체도 마찬가지다. 여러 카풀 스타트업이 사업이 불가한 처지에 놓였다. 카카오도 지난해 10월 카풀 서비스를 시작하려고 했지만 택시업계와의 갈등이 격화하자 손잡는 방법을 택했다. 현재까지 카카오는 9곳의 법인택시회사를 인수하는 등 면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통과를 앞둔 개정안과도 방향이 같아 사업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 대형택시 '카카오T벤티' 출시도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반면 1년 이상 사업을 잘 진행해온 타다는 사업을 철수할 위기에 처했다. 택시 업계와의 상생 여부에 따라 희비가 갈린 셈이다. 타다금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1년 6개월(시행 유보 1년, 처벌 유예 6개월) 후에는 지금처럼 달릴 수 없게 된다. 새 법안에 따르면 관광 목적으로, 대여 시간이 6시간 이상이어야 하고, 대여·반납 장소가 공항과 항만일 경우에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행법에선 승차정원이 11인승 15인승 이하인 승합자동차의 경우 자유로운 운행이 허용됐다. 법 통과 이후 타다가 사업을 운영하려면 일정 금액의 기여금을 내고 면허권을 확보해야 하는데, 타다는 이 같은 방법이 사업을 유지할 수 없다고 본다. 또한 타다는 택시산업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타다 관계자는 "타다가 택시 시장에 얼마나 피해를 줬고 앞으로 어느 정도의 피해를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실태조사가 없었다"며 "오히려 서울시 개인택시 운행수입은 지난 10월 1692억원으로 작년보다 8%, 재작년보다 15%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타다가 혁신의 대명사로 불리는 것까지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지만, 택시와 비교했을 때 이동 편의성을 높여준 것은 맞다"며 "시민의 교통 편의를 우선해 공정한 경쟁을 하도록 해야지 아예 사업을 못하도록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카카오 사례를 보면 카풀 사업을 추진할 때 택시업계 반발이 심했지만, 사업을 접고 택시업계를 달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잠잠해졌다"며 "결국 이나라에서 모빌리티 사업을 하려면 경쟁자까지 신경써줘야 살아남을 수 있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2019-12-11 15:25:4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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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통신사 5G 타고 VR·AR 키운다…합종연횡도 가속화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가 본격화되고 국내 통신사가 가상·증강현실(VR·AR)을 기반으로 한 실감형 미디어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그간 게임, 영화, 공연 등 비교적 좁은 범위에서 발전하던 VR·AR 시장이 5G와 결합해 일상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VR·AR는 대용량의 영상 데이터가 끊김없이 빠르게 전송돼 5G 통신의 기술력을 눈앞에서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도 꼽힌다. 이동통신사는 국내외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자와 전방위 협력을 펼치며 VR·AR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11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VR·AR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U+5G 서비스 3.0'을 선보인다. 클라우드와 AR를 결합해 자녀들의 영어교육, 동화, 자연관찰 등의 콘텐츠를 생동감 있게 제공하는 서비스, 클라우드와 VR를 결합해 PC 없이 고품질 VR 게임을 무선 HMD 하나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VR게임 서비스 등이 담길 예정이다. 내년에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AR 스튜디오 외에 제 2의 AR스튜디오도 개관해 실시간 방송으로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지난달 VR 이용자들이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세계에서 커뮤니티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타인과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버추얼 소셜 월드'를 공개하며 국내외로 사업 반경을 넓히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실 속 모든 활동을 VR 세계로 확장시키고, 국내외 이용자들이 시공간을 넘어 하나의 '버추얼 소셜 월드'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지난해부터는 '옥수수 소셜 VR'를 통해 최대 8명이 함께 영화를 보거나 스포츠를 즐기는 가상 공간을 구현하고 있다. KT는 지난달 VR 환경에서 인터넷TV(IPTV)를 즐길 수 있는 '슈퍼 VR tv'를 출시하며 맞대응했다. 슈퍼 VR tv에서는 180인치 와이드맥스 스크린에서 21만여편의 주문형비디오(VOD), 게임·스포츠 등 3000여편의 VR 전용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지난 10일 지니뮤직은 VR·AR, 홀로그램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음악 콘텐츠를 융합해 제공하는 가상형 실감음악 서비스 '버추얼 플레이'를 내놓으며 서비스 차별화에 나섰다. 공통적으로 눈에 띄는 점은 VR·AR 기술력과 콘텐츠 확보를 위한 합종연횡이다. VR·AR 생태계 확장을 통해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늘리기 위해서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 SK텔레콤은 VR체험 서비스 개발사 카카오VX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VR 게임 '프렌즈 VR월드'를 연내 공개한다. 버추얼 소셜 월드에 카카오프렌즈와 연결되는 별도 공간도 마련할 방침이다. 게임사 넥슨과도 손잡고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를 활용한 VR 게임도 개발한다. LG유플러스는 구글과 케이팝 스타 아이돌 VR 콘텐츠 제작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구글과 유튜브 채널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VR 크리에이터도 육성한다. 제작된 콘텐츠는 유튜브와 VR 플랫폼인 'U+VR'에서 독점 공개된다. 글로벌 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VR 시장은 지난해 36억 달러(4조3000억원)에서 올해 62억 달러(7조4000억원), 2022년 163 달러(19조4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향후 5년 간 연평균 77%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VR를 중심으로 한 실감형 미디어 시장 확대를 위해 VR 생태계 협력이 가속화 될 것"이라며 "5G 상용화로 기술이 발달하고 기기 경량화가 이뤄지면 일상생활서도 실감형 콘텐츠 이용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9-12-11 15:17:0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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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人] 인공지능 데이터의 익명화 기술 개발한 김태훈 딥핑소스 대표

인공지능(AI)은 데이터로 학습시키는 작업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해 AI 시대를 맞은 지금 데이터는 중요성이 크게 강조된다. 얼굴인식 AI의 경우, 학습을 위해 수많은 얼굴 사진이 필요한 데 가장 민감한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누구인지 알아보지 못하게 반드시 비식별화 작업을 거치게 된다. 얼굴 비식별화는 사진을 뿌옇게 만드는 블러링이나 얼굴을 잘라내는 방식이 보편적이다. 이와 달리 사진을 점으로 바꿔줘 사람은 못 알아보지만 AI는 알아보는 데이터 익명화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AI 데이터 기업인 딥핑소스이다. 김태훈 딥핑소스 대표는 메트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데이터 3법으로 개인정보 이용 규제를 받는 우리나라는 물론 유럽, 캐나다, 미국에서도 데이터 사용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유럽에 개인정보보호 규정(GDPR)이 생기면서 개인 데이터를 쓰려면 반드시 개인 동의를 받아야 하고, 개인이 데이터를 어떻게 사용됐는지 알고 싶다면 72시간 등 정해진 시간에 알려줘야 합니다. 캐나다에서도 개인정보보호 조치가 시행되고, 비교적 관대하던 미국에서도 개인정보 규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안면인식 소프트웨어가 범인을 오인하는 문제가 생기면서 지난 5월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시 의회가 정부 기관이 행정 업무를 위해 안면인식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김 대표는 카이스트에서 컴퓨터 그래픽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얼굴인식 기술 기반의 올라웍스를 공동 창업하면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냈다. 올라웍스가 인텔에 인수돼 6년을 더 근무하다 데이터 처리에 관한 논문 작업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지난해 6월1일 딥핑소스를 창업했다. "사진에서 얼굴만 삭제할 경우 실수로 한명씩 놓치는 경우도 종종 있고, 뿌옇게 블러링 하면 사진에서 아무런 정보를 식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임의로 만든 얼굴을 합성하기도 합니다. 사람 얼굴이 블록되면 자율주행차에서도 사람을 못 찾는 문제가 생깁니다." 김 대표는 자사가 개발한 익명화 기술은 얼굴을 노이즈, 점 형태로 바꿔줘 AI는 사진에서 이 사람이 누구인지는 전혀 식별할 수 없지만 나이·표정 같은 정보는 파악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사람 눈에는 형체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지만, AI에게 뚜렷하게 보이는 게 강점"이라는 것. 기술을 우선 사진 쪽에 적용했지만 동영상, 오디오, 텍스트 등 모든 데이터에 적용할 수 있다. 그는 이 기술에 대해 국내와 미국에서 7개 특허 출원을 신청했고, 국내에서는 이미 1개가 출원됐다. 그는 "미국, 스웨덴, 독일, 이스라엘 등에서 유사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우리가 개발한 익명화 방식은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으로 투자도 받았다. AI는 비식별화된 수많은 사진 데이터를 가지고 학습해 많은 얼굴들의 차이를 구분하게 된다. 이를 통해 사람이 출입문을 들어올 경우, AI가 등록된 사람과 같은 얼굴인지 판단해 문을 열어준다. "기업들은 얼굴인식 AI 개발을 위해 사진을 많이 필요로 합니다. 개인정보가 중요시되기 전에는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을 사용하기도 했고, 중국 회사에게 사진 1장에 500원씩 주고 구매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개인정보 이슈로 더 이상 중국에서도 구입이 안 돼, 데이터를 직접 만드는 데 보통 300만장의 사진이 필요합니다." 그는 길에서 동의를 받고 사진을 찍기도 하지만 1인당 2만원을 사례비로 줘 비용이 많이 들고, 많은 사람들이 꺼려해 하루에 몇 장 모으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딥핑소스는 익명화된 데이터를 100원 등의 저렴한 가격에 기업에 판매할 뿐 아니라 직접 고객이 가진 데이터를 익명화 처리도 해준다. 예를 들어 대형 마트에서 고객들의 영상 정보를 데이터로 활용하고 싶은데 개인정보 문제로 어려움이 겪을 경우, 의뢰하면 개인식별 정보를 부숴준다는 것. "이미 5~6개의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 등에 시범 테스트 형태로 제품을 공급했습니다. 7~8개 기업이 추가로 저희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영상데이터에 집중했지만, 앞으로는 금융 데이터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 대표는 중국에서 보안 카메라 대수가 6억대에 달하고 아마존고, 월마트 등 AI 기술 구현을 위해 카메라가 많이 필요한 만큼 아예 카메라에 데이터 익명화 시스템을 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은 카메라에 소프트웨어 형태로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에 시제품이 나올 예정입니다. 앞으로는 아예 카메라에 칩을 심는 방식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김 대표는 인텔 시절 미국에 근무한 경험도 가진 만큼 내년에는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그는 "미국이 데이터 익명화 기술에 대한 시장이 큰 만큼 내년에 자회사나 사무실 등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12-11 14:52:3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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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과학관, 과학체험에 AI 교육 내년부터 본격화

국립중앙과학관은 초·중등학생을 중심으로 국민이 인공지능(AI)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과학체험 교육을 혁신해 3개 형태로 AI 교육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과학관이 제시한 탐구과제를 중·고등학생이 일정기간(3~4개월) 자율탐구하고, 과학관은 출연(연) 전문가 등과 협력해 주기적으로 멘토링하는 'AI 탐구 맞춤형 멘토링 서비스'를 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10개 내외 탐구과제를 확정하고, 20여명 규모의 멘토링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중·고등학교의 AI 관련 동아리를 대상으로 자체 탐구활동계획을 공모 후 과학관의 시설·장비 지원은 물론 맞춤형 실습 강의를 내년 3월부터 연중 제공할 계획이다. 또 향후 수요를 고려해 대학생 동아리, 교사모임 등 성인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유아부터 고등학생 대상으로 연중 운영하고 있는 과학교실, 과학캠프, 진로교육 등에 다양한 'AI 기초 체험교육 과정'을 신설해 운영키로 했다. 우선, 겨울방학 기간 중 '코딩으로 배우는 머신러닝' 등 4개 과정을 시작으로 스크래치부터 파이썬까지 수준별 코딩 교육과 라즈베리파이 등을 활용한 '안면인식기 제작 체험' 등 총 20개 내외 과정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청소년 AI캠프'도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보유한 슈퍼컴퓨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과 AI 활용사례 체험 및 공동과제 수행을 통해 협력·소통 역량을 함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중·고등학생 대상 진로특강과 초·중등교사 대상 과학체험시연 등 프로그램에서 AI 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병선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인공지능이 4차 산업혁명 시대 국가경쟁력의 핵심요소로 부각되고 있어 과학관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우수한 시설과 다양한 과학교육 경험을 활용해 인공지능 교육을 중점 추진하는 등 체험교육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2019-12-11 14:37:2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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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 정상원 대표, ‘2019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서 산업포장 수상

인공지능(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의 정상원 대표가 지난 10일 서울시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9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은 대한민국 혁신 성장의 주역인 우수 벤처기업과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창업진흥원, (재)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지난 20년간 이스트소프트에 재직한 정상원 대표는 소프트웨어(SW)와 AI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벤처 활성화 분야 벤처기업인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 대표는 자사의 대표 제품인 유틸리티 소프트웨어 '알툴즈(ALTools)'와 백신 프로그램 '알약(ALYac)'의 개발과 출시를 주도하며, 3500만 사용자의 인터넷 사용 환경을 개선하고, 이스트소프트가 소프트웨어와 인터넷 보안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2016년 대표 취임 후,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최고의 서비스 기업'이라는 비전을 새롭게 수립하고, 안경 커머스, 자산운용 등 AI 기술 기반의 신사업 추진을 통해 국내 AI 산업 발전과 우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도 높이 평가받았다. 정상원 대표는 "이번 '2019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먼 미래가 아닌 실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용주의 AI 기술 연구를 통해 사용자에게 더욱 편리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국내 AI 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9-12-11 14:30:39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