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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6월24일자 한줄뉴스

메트로신문 6월24일자 한줄뉴스 정치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 성북구 숭인초등학교를 방문해 돌봄교실을 참관했다. 신공항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뤄진 민생 행보다. ▲당정은 사병이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에 취업할 때 군 복무 경력을 임금에 의무적으로 반영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국제 ▲폭우속에 영국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가 시작됐다. 세계 각국은 긴장 속에서 투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부는 24일 오전 영국에서 투표가 종료되자마자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일본 전자기기업체 샤프를 인수키로 한 대만 폭스콘(홍하이) 수뇌부가 7000 명 규모의 샤프 직원을 감원할 것임을 시사했다. 산업 ▲현대·기아차가 세계적 권위의 JD파워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세계명차들을 누르고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30년 가까운 명차들의 지배에 마침표를 찍었다는 극찬이 나오고 있다. ▲SK텔레콤이 에릭슨과 함께 개발한 5세대 이동통신(5G) 시험망 장비의 시연에 성공했다. 양사는 이 장비로 올해 말까지 5G 시험망을 구축하고 유무선 5G 시스템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금융·마켓 ▲다음달 전국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49개 단지 2만7500여 가구다. 서울에선 서초구 '아크로리버뷰' 등 재개발 재건축 일반분양단지가 쏟아질 예정이다. ▲다음달 강남순환도로 개통을 앞두고 서울 금천구와 경기 광명시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 부동산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광명시 집값은 지난 일년간 15.5% 올랐다. 경기도 최고 수치다. 유통·라이프 ▲WHO(세계보건기구)는 치사율이 50%에 달하는 '황열병' 예방접종을 한번만 받아도 된다고 발표했다. 예방접종자에게는 항체가 생겨 평생 황열병으로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제약·바이오 업체의 기술수출 규모가 6000억원을 넘어섰다. 엽계 전반에서는 긍정적으로 평하면서도 막연한 기대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고가의 빙수기가 등장하면서 렌털업에 뛰어드는 기업이 늘고 있다. 평균 판매가격은 4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일반 빙수기보다 10배 이상 고가다. ▲스포츠 패션 브랜드 휠라가 세계적 브랜드·디자이너와의 이색 콜라보레이션으로 해외 유명 백화점과 편집샵에 줄지어 입점되는 성과를 거뒀다.

2016-06-23 17:48:3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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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미룬 손정의, 일본발 4차 산업혁명 꿈꾼다

은퇴 미룬 손정의, 일본발 4차 산업혁명 꿈꾼다 일본발 4차 산업혁명이 오는 걸까. 30년내 다가올 인공지능(AI) 혁명을 준비하기 위해 내년 예정됐던 은퇴를 미루겠다는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사장. 23일 IT 전문매체 마셔블은 전날 손 사장의 선언에 대해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나 손 사장 등은 사업을 이끌며 인간의 삶에 진정한 변화를 이뤄냈다"며 "30년은 생각보다 긴 시간이 아니다. 아마 우리 생전에 머스크와 손 사장이 옳았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머스크와 손 사장은 인공지능혁명을 예언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손 사장은 전날 닛케이 인터뷰에서 "특이점(Singularity)과 관련해 아직 내가 할 일이 남아있다"며 "앞으로 10년은 더 사장으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이점이란 인공지능이 인간 지능을 넘어서는 역사점 기점을 의미한다.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로 꼽히는 레이 커즈와일이 2005년 자신의 책에서 사용한 말이다. 커즈와일은 2045년 특이점이 올 것이라고 했다. 손 사장도 "앞으로 30년내 특이점이 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 스마트로봇, 사물인터넷(IoT)가 핵심이라고 했다. 그의 말은 바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겠다는 의미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로봇, 바이오, 사물인터넷, 나노기술, 빅데이터, 3D프린팅, 자율주행차 등으로 대변된다. 지난 2011년 '미래 30년 먹거리사업'으로 지능형 로봇사업을 선택한 소프트뱅크는 이미 상당한 성과를 이룬 상태다. 바로 감성형 로봇 페퍼다. 페퍼는 사람과의 대화에 막힘이 없고, 주위 상황을 파악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다. 상대방의 얼굴 표정과 목소리 높낮이를 분석해 감정까지 읽어낸다. 게다가 클라우드 기반이라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면 계속적인 진화가 가능하다. 벌써 피자헛 매장에서 주문을 받고 결제하는 일을 맡을 정도로 성능이 향상됐다. 손 사장은 페퍼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현재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 주식 매각과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20조원 가까운 자금을 확보하는 중이다. 일본 내에서는 그의 승부사적 경영이 재현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과감한 투자로 소프뱅크를 일약 일본 재계 순위 12위에 올려놨다. 손 사장은 소프트뱅크 주주들의 지지까지 확보했다. 전날 그의 은퇴 번복 선언이 있자 주주들은 환호성을 터트렸다. 포춘지는 주주들 사이에서 "손 사장만한 사람이 없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방증하듯 소프트뱅크의 주가는 손 사장의 은퇴 번복 선언 직후 2% 이상 오르기도 했다. 도쿄 증시의 한 트레이더는 파이낸셜타임스에 "시장에 드리워진 먹구름이 사라진 듯한 효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2016-06-23 17:35:3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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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속 브렉시트 투표돌입…정부, 24일 오전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폭우속 브렉시트 투표돌입…정부, 24일 오전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23일 영국 현지시간으로 오전 7시,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 영국이 유럽연합(EU)에 남을 것인가 아니면 떠날 것인가를 결정짓는 국민투표가 시작됐다. 직접 관련된 EU는 물론이고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긴장 속에서 투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한국은행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고, 정부는 24일 오전 영국에서 투표가 종료되자마자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이날 현지언론들은 투표개시와 동시에 방송이나 온라인을 통해 분 단위로 투표상황을 생중계했다. 일간지인 인디펜던트는 "폭풍으로 홍수가 나 이동이 불편한 상황"이라며 투표율 하락을 우려했다. 당국은 4곳에 홍수경보를 22곳에 홍수주의보를 내린 상태다. 폭우는 오전 10시께 줄어들다 오후 2시께 다시 거세질 전망이다. 영국 현지의 험악한 날씨만큼이나 전세계의 분위기도 초긴장 상태다. 외신들은 미국, 중국과 같은 초강대국도 예외가 아니라고 전했다. 미국 의회전문매체인 더힐은 백악관과 의회 등 외싱턴 정가 전체가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에 대한 우려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브렉시트 우려에 기업까지 초긴장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이 최근 영국 방문 중 브렉시트로 결론이 날 경우 중국기업들이 유럽으로 본부를 옮길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브렉시트시 영국계 자금의 이탈로 금융권의 혼란이 우려되는 우리나라에서는 금융당국이 투표결과로 인한 충격에 대비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영국에서 투표가 개시되자 즉각 각국의 시장동향을 모니터링하며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외자운용원 데스크를 비롯해 관련 부서의 직원들이 밤새 비상대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해외 사무소 직원들도 현지 시장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은은 이들의 보고를 받아 24일 금융시장이 열리기 전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각국 상황과 국내 금융시장 개장 전 동향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은은 브렉시트로 결론이 나고 글로벌 금융, 주식, 외환 시장등에 충격이 발생하면 시장 안정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 역시 한은과 같이 비상체제에 돌입,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24일 오전 8시에는 금융위원회, 한은,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영국내 여론은 투표 직전까지 찬반이 50대 50으로 팽팽히 맞섰다. 이로 인해 초박빙 승부가 예상돼 투표 종료 이후 한참 후에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윤곽이 드러나는 시점은 개표가 80%가량 진행될 24일 새벽 5시, 한국시간 24일 오후 1시께가 유력하다. /

2016-06-23 17:35:2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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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오늘 운명의 날…세대간 지역간 대립, 막판까지 안갯속

23일 오전 7시(현지시간) 영국에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가 시작된다. 한국시간으로는 23일 오후 3시다. 조 콕스 노동당 의원이 브렉시트파 극단주의자에게 피살된 여파는 오래가지 못했다. 현재 찬반여론은 50대 5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영국은 세대간, 지역간 대결 양상이다. 젊은층은 유럽연합(EU) 잔류를 원하고, 중노년층은 탈퇴 여론이 높다. 또 런던과 스코틀랜드 지방에서 잔류가 우세한 반면 웨일스와 중북부 지방은 탈퇴 목소리가 높다. 투표 직전까지도 영국의 운명은 안개속에 가려져 있다. 콕스 의원 피살사건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결과들은 혼전 양상이다. 탈퇴 여론이 높게 나오는가 하면 잔류 여론이 높게 나오기도 한다. 게다가 차이도 박빙에 그치고 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유고브 여론조사에서 탈퇴 의견이 44%로 잔류 의견 42%보다 2%포인트 높았지만, 서베이션 조사에서는 반대로 잔류 의견이 탈퇴 의견보다 1%포인트 더 높았다. 다만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ORB 조사에서 잔류 의견이 53%로 탈퇴 의견 46%를 6% 포인트 앞질렀다. 하지만 영국 내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이 조사결과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이구동성으로 "너무나 박빙이라 섣불리 단정지을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손꼽히는 여론조사 전문가인 존 커티스는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50대 50이다. 전화여론조사에서는 50대 50, 인터넷을 통한 여론조사에서는 탈퇴 의견이 앞서고는 있지만 매우 근소한 차이다. 오리무중이다"고 말했다. 그동안 전화 조사와 인터넷 조사 간 차이는 상당했다. 인터넷에서는 탈퇴 의견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고, 반대로 전화로는 잔류 의견이 높았다. 이로 인해 브렉시트 파장에 민감한 글로벌 금융가에서는 브렉시트의 가능성을 낮게 본 게 사실이다. 전화 조사가 좀 더 정확한 조사방법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커티스의 지적처럼 투표를 앞둔 현재 이같은 차이가 사라진 상태다. 이코노미스트의 분석 결과 지난달까지 잔류 의견이 높았던 전화 조사에서도 이달 들어서 탈퇴 의견이 더 높게 나타났다. 콕스 의원 피살 사건 직후 잠시 잔류 의견이 더 높아지기는 했지만 현재는 거의 박빙 수준으로 좁혀졌다. 데일리메일은 이같은 팽팽한 대치 국면이 지역간, 세대간 대립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역적으로 수도인 런던, 그리고 영국과의 분리투표에서 잔류를 택했던 스코틀랜드가 잔류 여론이 강하다. 나머지 다른 지역에서는 탈퇴 의견이 강하다. 또한 세대로 보면 18~24세 사이에서 잔류 의견이 강하다. 반면 50세 이상의 노년층에서 탈퇴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잔류 운동 진영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나 축구스타인 데이비드 베컴이 자라는 아이들과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을 위해서 EU에 남아야 한다고 노년층을 설득하고 있지만 과거의 향수를 못 잊는 이들을 설득할 수 있을 지 미지수라는 관측이다. 한편 브렉시트 투표는 영국 현지에서 23일 오후 10시까지 계속된다. 출구조사를 실시하지 않을 예정이라 투표결과의 윤곽이 잡히는 시점이 상당히 늦어질 전망이다. 찬반이 팽팽하니만큼 개표가 80%가량 진행될 24일 새벽 5시에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간으로는 24일 오후 1시께다.

2016-06-23 01:00:0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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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마존 택배' 빠진 드론시대 개막…중국에 추월당할 위기

미국 '아마존 택배' 빠진 드론시대 개막…중국에 추월당할 위기 미국이 8월말 상업용 드론(무인기) 시대를 열기로 했지만 핵심인 아마존과 구글의 택배사업은 빠진다. 오직 조종사의 시야 내에서만 드론을 날릴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이미 드론을 이용한 택배가 시작돼 미국은 드론 제조에서만이 아니라 산업활용에 있어서도 뒤쳐지는 분위기다. 22일 영국 가디언은 아마존과 구글의 택배사업이 불허된 이유에 대해 "시야 밖에서 비행하는 드론의 안전성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미국 정부는 설명했다"고 전했다. 가디언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 산하 연방항공청(FAA)이 확정해 8월말 발효 예정인 드론 운행규정은 ▲농작물 감시 ▲수색과 구조 ▲항공사진촬영 ▲구조물 검사 등 분야에 맞춰져 있다. 애초 택배를 위한 규정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당국자는 제한된 환경에서의 택배는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규정의 세부내용을 살펴봐도 마찬가지다. 무게 25kg미만의 드론이 대상이다. 무인기 조종사는 만 16세 이상이어야 하며 소형 원격조종사 면허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아니면 면허소지자의 직접 감독 하에서 조종해야 한다. 아마존과 구글은 이같은 감독 규정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조종사는 고도와 속도 등 운행 관련 제한 사항도 지켜야 한다. 지표면 기준으로 속도는 시속 161km이내, 고도는 122m이내여야 한다. 건축물이 있다면 역시 건축물로부터 122m이내여야 한다. 운행시간도 야간비행이 금지된다. 다만 충돌방지등이 달린 드론의 경우 일출 30분 전부터 일몰 30분 후까지 운행 가능하다. 상업용 드론시대가 열리면 향후 10년간 미국 내 95조원 규모의 경제효과와 일자리 10만개 창출효과가 있다는 선전이지만 중국과 비교했을 때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국의 미러지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쇼핑시장의 공룡인 징동닷컴은 이미 농촌지역에서 드론 택배를 개시한 상태다. 징동닷컴의 드론은 15kg의 화물을 싣고 초속 15m의 속도로 비행이 가능하다. 매일 200건의 주문을 처리해 한건마다 90원 가량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 아마존은 당초 2017년이나 2018년 드론 택배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규정으로 인해 더 늦춰질 전망이다.

2016-06-22 17:31:5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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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기업에 문 여는 인도, 문 닫는 중국

외국기업에 문 여는 인도, 문 닫는 중국 아시아에 자리한 거대 신흥시장, 중국과 인도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떠오르는 시장인 인도는 외국기업에 문호를 활짝 열었다. 반면 선진국 추격에 나선 중국의 자국시장 보호는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인도 경제성장의 주역인 라구함 라잔 전 중앙은행 총재의 조기퇴진으로 외부에서 인도 정부의 개혁의지를 의심하자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20일(인도시간) 외국인에 대한 규제 철폐를 전격 단행했다. 현지언론인 인디아투데이와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의 규제 철폐는 외국인 지분 제한 등 직접투자와 소매점 유통, 두 분야에 집중돼 있다. 식품·방산·방송·통신·공항 업종의 경우 외국인의 지분 100% 소유가 허용된다. 이로써 최근 주목받고 있는 브라운필드 공항 사업에 외국인이 단독으로 참가할 수 있게 됐다. 방송·통신·공항 분야는 정부 허가 없이 자유로운 지분 매매도 허용된다. 소매유통 분야에서는 애플과 이케아 등 글로벌기업에 대한 족쇄가 풀렸다. 외국기업이 인도에서 단일 브랜드의 매장을 내려면 매장개설과 동시에 해당 제품의 부품 30%를 인도내에서 생산해야 했다. 이번에 3년의 유예기간이 주어지면서 애플 등은 일단 숨통이 트이게 됐다. 인도 정부는 최첨단 기술 제품의 경우 추가로 5년의 유예기간을 주기로 했다. 애플은 지난 1월 인도 정부에 단독매장 개점을 신청했다. 지난달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직후 최고경영자인 팀 쿡이 인도를 방문해 매장개설에 공을 들이기도 했다. 중국시장에서의 부진으로 인도시장 공략에 나선 애플로서는 숙원을 풀게 됐다. 반면 애플은 중국에서 갈수록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주력인 아이폰이 화웨이,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토종업체들에 밀려나고 있고, 온라인 서점 아이북스와 온라인 음악 서비스 아이튠스는 지난 4월 중국 진출 반년여만에 규제로 인해 사업이 중단됐다. 심지어 바이리라는 무명업체에게 디자인특허를 도용했다며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베이징시 당국이 애플에 판매중지명령까지 내리는 등 애플 배척 분위기가 뚜렷하다. IT산업에서 시작된 중국내 반외국인 기류는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중국에서는 외국기업을 겨냥한 산업규제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20일(이하 중국시간) 신화통신은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언론·출판·방송·영화 담당)이 최근 외국 방송콘텐츠의 중국 진입을 규제하는 규정을 전격 발표했다고 전했다. 21일 연합뉴스는 코트라(KOTRA) 베이징무역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이 분유업체의 브랜드와 제품 수를 각각 3개와 9개로 제한했다고 전했다. 10월부터 등록업체의 자격 요건과 제품 성분 관련 규정도 강화된다는 소식이다. 중국 분유업체의 70%가 외국계라는 점에서 외국기업에 대한 규제나 다름없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월마트가 중국에 진출해 만든 온라인 쇼핑몰 이하오톈을 중국의 징동닷컴에 넘기고, 대신 징동닷컴의 지분 일부를 인수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하오톈은 알리바바에 이은 시장의 2인자다. WSJ는 중국에서 외국기업이 갈수록 사업하기 힘든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행보라고 분석했다. 현지업체와의 협력 없이는 중국에서 외국기업이 버티기 힘들다는 이야기다.

2016-06-21 17:00:3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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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중국서 판매중단' 위기 뒤에 바이두가 있었네

애플 '중국서 판매중단' 위기 뒤에 바이두가 있었네 중국의 검색공룡인 바이두가 애플 퇴출 작전에 나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애플은 현재 중국에서 무명업체인 바이리와 디자인 특허전을 벌이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바이리의 스마트폰인 100C의 외관 디자인을 도용했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시작된 싸움은 지난달 베이징시가 바이리의 손을 들어주며 1차전이 끝났다. 애플 두 제품의 베이징시 내 판매금지 명령을 내린 것이다. 애플은 행정명령에 불복, 베이징 지적재산권법원에 항소한 상태다. 현재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는 정상 판매 중이다. 선전에 자리한 바이리는 이름조차 생소한 업체라 이번 소송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바이리의 배후가 바이두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베이징 법원의 판결이 애플에게 불리하게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의혹을 제기한 곳은 미국의 유력지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이다. WSJ는 19일(현지시간) 바이리가 중국의 스마트폰 스타트업인 디지원과 무관치 않다고 보도했다. 디지원은 2013년말 바이두가 지분을 인수하며 최대 투자자가 된 업체다. 중국 내 중소 대리점과 거래하며 특정 대리점이 원하는 제품을 공급하고, 현지 이동통신사와 함께 앱스토어까지 개발·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제작은 물론이고 앱스토어와 OS 개발·운영, 중소 대리점 유통망까지 갖춘 곳이다. WSJ에 따르면 디지원과 바이리의 사장은 같은 사람이다. 과거 화웨이의 글로벌 휴대폰사업 마케팅 임원이었던 쉬궈시앙이다. 디지원 창업자인 시궈시앙은 바이두가 디지원 지분을 인수하면서 리옌홍 바이두 회장 밑에서 일하게 됐다. 리 회장은 정협위원으로 중국의 IT정책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물이다. 정협은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대회) 중 하나다. 정협에는 텐센트의 마화텅 회장과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처럼 성공한 기업인이 많다. WSJ는 바이두와 디지원·바이리 간 관계 외에 리 회장 배후설에 대한 근거를 내놓지는 못했다. 하지만 정황상 배후설을 무시하기 힘든 상황이다. 디지원 지분 인수 당시 바이두는 검색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노린다는 관측이 무성했다. 또한 인수 일년 뒤인 2014년말 디지원은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자사의 스마트폰인 100+의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바이리도 소장에 이같은 내용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애플에 대한 소송전이 바이두가 디지원을 인수한 뒤 시작됐다는 이야기다. 베이징시의 행정명령이 그냥 나온게 아닌 셈이다. 일각에서는 바이두의 영향력이 아닌 중국 내 토종 IT기업의 성장을 도모하려는 중국의 국가적인 드라이브가 행정명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핸드백과 스마트폰 케이스에 'IPHONE' 상표를 표시한 중국업체가 애플과의 상표권 소송에서 최근 승소한 점, 지난 4월부터 애플의 온라인 서점 아이북스와 온라인 음악 서비스 아이튠스가 규제로 중단 중인 점 등이 근거다.

2016-06-20 14:59:5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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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테러가 EU 운명 바꿀까' 브렉시트 반대 우세로 기류 역전

조 콕스 하원의원의 피살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영국내 여론이 역전됐다. 피살사건 이후 실시된 첫 여론조사에서 브렉시트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서베이션이 콕스 의원 피살사건이 발생한 이후인 17일부터 이틀간 성인 11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에서 브렉시트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45%, 찬성한다는 응답이 42%를 기록했다. 이 회사가 피살사건 발생 전날인 1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반대로 브렉시트 찬성이 45%, 반대가 42%였다. 서베이션은 "브렉시트 찬반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자가 13%에 달해 (국민투표)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면서도 "하지만 콕스 의원 피살 이후 부동층의 표심이 흔들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여론조사기관 콤레스가 지난 15일부터 피살사건 당일인 16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같은 역전 기류가 확인됐다. 모두 2046명의 응답자 가운데 피살사건 이후 조사에 응한 192명의 경우 '브렉시트 시 기쁠 것'이라는 응답이 38%로 이전 응답자의 45%보다 7% 포인트나 낮았다. 또한 'EU 잔류시 안도할 것'이라는 응답자도 피살사건 이전 35%보다 10%포인트가 높은 45%에 달했다. 콤레스 대표인 앤드류 호킨스는 "모든 응답자가 피살사건 소식을 즉시 접한 것이 아니어서 조사결과를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겠지만, 피살사건이 발생한 16일 오후 2시 이후 인터뷰에서 브렉시트에 대한 정서가 부정적으로 변했다"고 밝혔다. 피살사건 직후 브렉시트 찬반 운동을 중단했던 영국은 19일부터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로이터통신은 브렉시트 저지에 나선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진영의 활동이 새로 나온 여론조사결과에 힙입어 탄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캐머런 총리는 선데이텔레그래프 기고문을 통해 "확실하지 않다면 떠나는 위험을 감수하지 말자. 알지 못하면 가지 말자"고 호소했다. 브렉시트 국민투표는 앞으로 나흘 뒤인 23일 실시된다. 찬반 진영 인사들은 TV에 출연하는 등 일제히 마지막 여론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브렉시트 반대 측에서는 캐머런 총리와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 노동당 제러미 코빈 대표 등이 나선다. 찬성 측에서는 나이절 패라지 영국 독립당 대표 등이 나선다. 한편 영국 언론들도 추가로 공개적으로 찬반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브렉시트 반대 진영에는 유력 일간지인 파이낸셜타임스(FT)와 더타임스, 데일리메일의 일요판인 메일 온 선데이와 가디언의 일요판인 옵서버가 가세했다. 찬성 진영에는 선데이타임스와 선데이텔레그래프가 가세했다. 메일 온 선데이는 "지금은 영국의 평화와 번영에 위협을 줄 때가 아니다. 과거의 용기 있는 작은 영국을 믿는 사람들이 위험한 환상을 파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선데이텔레그래프는 "브렉시트 찬성이 독립 국가로서 영국의 야망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맞섰다.

2016-06-19 17:48:19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