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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가족 사랑의 의미...러시아 전통적 가족상 전시회

최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러시아의 전통적 가족상을 테마로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전시회 관계자 아나스타시야 멜니크는 “현대인이 잊고 살아가는 가족 사랑의 아름다움을 일깨우고 싶었다”고 전시회를 연 계기를 밝혔다. 멜니크는 “얼마 전 러시아 신예 화가들을 대상으로 ‘러시아식 사랑’을 주제로 대회를 개최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대회 우수작을 살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과 여성간 전통적 상호관계 속에서 나타난 아름다움과 가치를 테마로 한 작품이 많았다”며 작품마다 따뜻한 가족의 사랑이 잘 표현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전시회는 러시아의 유명 화가 니카스 사프로노프가 대회의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사프로노프는 “전통적으로 여성은 어머니의 역할을, 남성은 아버지의 역할을 해왔다”며 “최근 한 부모 가정에서 자란 어린이들이 성인이 된 뒤 또 다시 한 부모 가정을 이루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전통적 가족상의 의미를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전시회에 대해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보수적이고 편협한 사고를 내세우고 있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올가 솔가로바 기자ㆍ정리=조선미기자

2014-10-25 14:15:07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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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과 피해자가 같은 은행 창구에...

중국에서 도둑과 피해자가 한 은행 창구에서 업무를 본 기막힌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장서시에 사는 한 남성은 집에서 현금 4000위안(약 70만원)과 통장 두 개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다음날인 분실신고를 하러 집 근처에 있는 은행을 찾았다. 은행 직원 예루(葉露)는 먼저 데스크에 가서 서류를 작성해 오라고 했다. 그 사이 한 젊은 남성이 통장을 가져와서 현금을 인출하겠다고 말했다. 통장이 눈에 익은 예루는 뭔가 의심쩍어 통장 정보를 조회하면서 고객에게 신분증을 달라고 했다. 그러자 남성은 1만 위안을 인출하겠다고 재차 요구했다.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하자 두 번이나 잘못 입력했다. 예루가 통장이 누구의 것이냐고 묻자 이 남성은 어머니의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남성은 다른 통장에 뭔가 적혀있는 것이 없는지 살펴보는 듯 했다. 이때 마침 방금 분실신고를 했던 고객이 신분증을 내밀었다. 예루는 인출하려던 고객의 통장 정보와 분실신고를 하는 고객의 정보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다시 젊은 남성에게 정보를 확인했다. 뭔가 상황이 잘못 돌아가고 있다고 감지한 젊은 남자는 바로 창구를 떠나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예루는 주변 사람들에게 젊은 남자를 잡으라고 소리쳤다. 결국 도망가던 도둑은 은행 문 앞에서 피해자와 은행 직원과 몸싸움을 벌이다 붙잡혔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10-25 14:13:29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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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격범, 노숙자 생활…마약 중독에 정신감정 받기도

캐나다 의사당 총격범 마이클 제하프-비보(32)가 수 년전 부터 노숙자 시설을 전전하며 심한 마약 중독에 빠져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4일(현지시간) CTV방송 등에 따르면 제하프-비보는 3주일 전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밴쿠버에서 오타와로 건너왔으며 이후 시내 노숙자 시설에 머물며 매일 마약을 복용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시설에 머물며 그를 알고 지내던 한 노숙자는 이날 오타와의 한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가 매일 160 캐나다달러 어치의 마약을 구입했다고 증언했다고 이들 매체는 전했다. 이름을 '대럴'이라고만 밝힌 이 노숙자는 밴쿠버에서 출발한 오타와행 버스를 함께 타고 가다 제하프-비보를 처음 만나 알게됐다며 오타와에 도착한 뒤 줄곧 같은 노숙 시설에서 지냈지만 마약을 사는 돈이 어디서 나는지 의아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하프-비보가 범행에 사용한 총을 어떻게 구했는지도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제하프-비보는 평소 말수가 적고 좋은 사람으로 보였으나 일주일 전 쯤 처음으로 정치 얘기를 나누던 중 크게 흥분했고, 특히 군인에 대해 분노를 표시했다고 전해졌다. 또 CBC방송은 이날 제하프-비보가 밴쿠버에서 거주하던 2011년 12월 스스로 범죄를 저절렀다고 경찰에 신고한 뒤 감옥에 보내줄 것을 요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경찰이 이를 무시하자 인근 맥도널드 레스토랑으로 가 점원을 위협하며 돈을 내놓으라고 요구하다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이 때문에 그는 기소 적합여부를 판단하는 전문기관에서 정신 감정을 받았으나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진단돼 일반 형사범으로 재판에 넘겨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제하프-비보는 오타와로 떠나기 직전까지 밴쿠버 시내에서 구세군이 운영하는 노숙자 시설에서 지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14-10-25 11:46:56 김민준 기자
미국 뉴욕·뉴저지, 에볼라 환자 접촉 후 귀국 의료진 의무격리 명령

미국 뉴욕과 뉴저지주가 24일(현지시간) 중앙정부 지침에서 더욱 강화된 에볼라 예방 조치를 발표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와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감염·의심 환자와 접촉한 뒤 귀국한 모든 의료진과 여행객에 대해 21일간의 의무격리 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효력은 26일부터 발생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들을 21일간 감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격리하지는 않고 있다. 이 같은 고강도 대책을 내놓은 것은 최근 뉴욕에서 처음으로 에볼라 감염 환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의료활동을 하고 온 미국인 의사 크레이그 스펜서(33)는 지난 23일 에볼라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의무격리 명령에 따라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병국을 다녀온 뒤 뉴욕 존 F.케네디 공항·뉴저지의 뉴어크 리버티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의료진은 자동 격리된다. 서아프리카 여행객 역시 주 보건당국 관계자의 인터뷰에서 에볼라 감염·의심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격리된다. 한편 국경없는의사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에볼라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전염성이 없다며 이번 조치에 대해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도 뉴욕시 보건당국과의 협의도 거치지 않은 채 발표된 것이라면서 누구를, 어떻게 식별해 격리할지 등 조치의 효과성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2014-10-25 09:42:58 김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