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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 '위대한 쇼맨' 눈과 귀, 마음까지 사로잡은 최고의 뮤지컬영화

[필름리뷰] '위대한 쇼맨' 눈과 귀, 마음까지 사로잡은 최고의 뮤지컬영화 "우리 모두는 각자의 위대한 삶을 공연하고 있다"는 연출자의 메시지를 가슴 깊이 세길 수 있는 영화, 잠시나마 현실을 잊고 환상과 꿈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영화가 국내에 상륙했다. 바로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감독 마이클 그레이시)이다. 이 작품은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이자 꿈의 무대로 전세계를 매료시킨 남자 '바넘'(휴 잭맨)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뛰어난 영상미와 OST는 물론, 가족의 소중함, 동료와의 신의, 신분의 장벽, 인종차별, 소외된 이웃에 대한 시선 그 모든 것들이 얽힌 우리네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재미와 공감을 안긴다. 영화는 화려한 쇼 무대와 주인공의 가난한 어린 시절이 오버랩되면서 시작된다. 곧이어 주인공 바넘과 사랑하는 연인 채러티(미셀 윌리암스)의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결국 결혼에 골인한 바넘과 채러티. 바넘은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채러티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특별한 박물관을 만든다. 세상에서 소외받은 특별한 사람들(수염이 난 여자, 소인증, 거인증, 흑인 등)을 모아 쇼를 선보이는 '바넘의 호기심 박물관'은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다. 영화가 이대로 행복하게 끝난다면 오산. 바넘은 쇼가 흥하자 더 큰 욕심을 갖게 되고, 동시에 상류계층의 공연 거부 운동은 거세진다. 영화에도 뮤지컬처럼 1막과 2막이 있다면, 2막의 시작은 여기서부터다. 욕심을 부린 주인공의 앞날, 그리고 그로 인해 펼쳐지는 서사가 막힘없이 전개된다. '위대한 쇼맨'은 '뮤지컬영화'라는 장르답게 처음부터 끝까지 환상적인 무대로 관객의 시선을 끈다. 배우들이 선보이는 무대를 보고 있자면 러닝타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 각 장면의 노래가 끝날 때마다 박수를 치고 싶어 들썩이는 자신을 만날 수 있다. 극에 삽입된 중독성 강한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은 '라라랜드' 팀(벤지 파섹·저스틴 폴)이 맡았다. 전곡이 주옥같고 전달하는 메시지를 대체한다. 시대에 구애받지 않는 삽입곡을 만들고자했던 마이클 그레이시 감독의 바람대로 영화 속 모든 OST는 관객의 귀에 콕 박힌다. '위대한 쇼맨'을 대표하는 노래는 '디스 이즈 미'(This is Me)다. 킬라 세틀과 '위대한 쇼맨' 앙상블이 선보인 장면은 영화의 백미로, 매끈한 연기력과 날렵한 몸놀림으로 스크린에 옮겨졌다. 세상에서 밀려난 이들이 세상의 편견에 맞서 일어선다는 내용의 가사가 마음의 경종을 울린다. 노래와 함께 배우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극을 풍성하게 한다. 공중 곡예, 역동적인 안무, 와이어 액션이 관객들을 바넘의 쇼로 데려간다. 안무를 숙지하기 위해 수개월에 걸쳐 연습한 배우들의 노력에 저절로 엄지가 올라간다. 모든 배우가 각자의 자리에서 소금 같이 반짝인다. 눈과 귀만 즐거운 뮤지컬영화가 아니다. 영화는 주인공이 소외받은 이들과 함께 하는 과정을 통해 '아무리 힘들지라도, 두 손 맞잡을 누군가가 있다면 살아 볼 희망은 있다. 우리는 모두가 특별하다'는 가르침을 전한다. 연말, 강력히 추천하는 영화를 꼽으라면 '위대한 쇼맨'을 권한다.

2017-12-22 10:26:5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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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vs악플러 '민낯 논쟁' 다시금 화제인 이유는?

민낯 사진을 비판하는 악플러에게 자신의 생각을 소신있게 밝힌 임수정의 SNS 발언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이는 지난 21일 온스타일 예능프로그램 '뜨거운 사이다'에서 '여성 나이 유통기한 논란'을 주제로 담론을 펼치다 한 패널 기자가 "안티 안티에이징이 대세"라고 말하며 임수정의 사례를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날 패널 기자는 "예전에는 안티에이징이라고 해서 노화에 대비해야 했다면 이제는 안티 안티에이징이 대세다"라고 말하며 노화를 막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인정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설명했다. 또 "메이크업 프리 운동도 일어나고 있는 추세다"라며 배우 임수정의 사례를 들었다. 앞서 지난해 임수정은 자신의 민낯 사진을 비판한 악플러에게 진솔하고 소신있는 생각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임수정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상에서 저는 화장하는 것을 즐기는 편은 아니에요"라며 "민낯이 자신 있는 것도 아니어서 저도 더 예쁜 모습으로 올리면 좋겠습니다만 몸 상태의 작은 변화도 얼굴에서 표현이 되는 나이가 사실인데 어찌하겠어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제 나이를 인지하며 살고 있습니다. 지금의 저를 인정하고 사랑합니다. 제 생의 그 어느 때 보다도 지금의 나, 30대 여성으로서의 삶을, 그리고 저의 모습을 사랑하고 있습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2017-12-22 10:05:25 신정원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곡학아세(曲學阿世)

곡학아세(曲學阿世)란 고사성어가 있다. 학문을 굽혀(曲學) 세상 사람들에게 아첨하는 일(阿世)을 말함이다. 적어도 학문하는 사람만큼은 세상에 경륜을 펼치되 사람들에게 아첨하지 말아야 함을 경계하는 고사성어(故事成語)이다. 배경은 역시 중국으로서 한(漢)나라의 6대 왕인 경제(景帝) 때의 얘기다. 전한(前漢)의 6대 왕인 경제는 훌륭하고 참신한 인재를 전국에서 고루 등용하고자 했다. 한 무제(漢武帝) 이후의 중흥 기를 일군 훌륭한 군주였던 경제(景帝)는 중앙집권적인 힘 있고 발전하는 나라를 공고히 하고자 경륜이 있는 학자를 등용하여 나라의 기틀을 더욱 다지고자 했다. 이때 등용된 인물이 90세에 이르는 원고생(轅固生)이란 선비였다. 그는 고령이었지만 풍부한 지식과 경륜을 바탕으로 꼿꼿하고 올바른 소리를 했다. 직언을 서슴지 않았으니 당연히 적이 많았다. 특히 젊은 선비들은 원고 생을 노망난 노인네 취급을 하기도 했고 이상한 말을 한다는 등의 비난을 퍼붓기 일쑤였다. 그런 어느 날 원고 생이 젊은 학자인 공손홍과 마주쳐 학문에 관해 토론을 나눌 일이 생겼는데 배움과 학문을 굽혀(曲學) 세상 사람들에게 아첨하는 일(阿世)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간곡하게 토로한다. 당시 젊은 패기로서 출세를 지향하던 공손홍(公孫弘)은 평소 원고 생에게 반감이 있었지만 노 대학자의 가르침에 감명을 받아 그의 제자가 되었고 후일 대학자로 성장하게 된다. 여기서 파생된 말이 바로 곡학아세로 배운 학문을 왜곡하여 세상에 아부하며 출세하려는 태도나 행동을 가리키는 말이 된 것이다. 후에 공손홍은 경제 이후의 황제를 모시면서 재상에 이르고 당시 중국 역사상 처음으로 승상으로서 평진후(平津候)에 봉해짐으로서 최초의 승상봉후가 되었다 한다. 한 올곧은 학자의 가르침이 역시 나라의 기틀을 공고히 하는 훌륭한 가르침과 울림이 되었던 것이다. 어느 시대건 곡학아세는 드문 일이 아니다. 지식인은 물론 앞 서 가는 많이 배운 인물들이 대중의 인기를 얻기 위한 행동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요즘은 대중적 인기를 위해 흔히 볼 수 있는 포퓰리즘(populism)도 곡학아세로 보여 진다. 과거 전통사회 시절에는 올바른 학문은 바로 인격의 완성을 위함이었고 학문의 연마는 군자의 도를 이루는 일이 목표여야 했지 세상의 권력에 영합하고 아첨하고자 함이 아니었다. 과거의 가치관이 변화하는 세상살이 속에서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인간의 양식에 비추어 이러한 가치관을 반드시 많이 배우고 힘을 가진 사람들에게만은 적용할 수 가 없다. 생활인으로서 소시민이라 할지라도 우리의 양심에 비추어 곡학아세하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 스스로에게도 물어보게 되는 질문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2-22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오늘의 운세] 12월 22일 금요일 (음 11월 5일)

[쥐띠] 48년생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60년생 첫술에 배부를 수 없습니다. 72년생 처음부터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 마세요. 84년생 동쪽에서 귀인이 찾아와 도움을 줍니다. [소띠] 49년생 매사에 겸손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61년생 고민하던 이성 문제가 해결의 길이 보입니다. 73년생 일을 적당히 처리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85년생 유혹에 넘어갈 수 있습니다. [범띠] 50년생 상하가 서로 화합하여 우의를 돈독히 합니다. 62년생 유흥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될것입니다. 74년생 건강에 주의하세요. 86년생 애정운이 좋습니다. [토끼띠] 51년생 힘든 상황이 많이 닥칩니다. 63년생 이것을 꼭 이겨내지 못하면 안 됩니다. 75년생 성실함으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게 됩니다. 87년생 물을 각별히 조심해야 할 시기입니다. [용띠] 52년생 여행을 떠나면 귀인을 만날 것입니다. 64년생 물건을 잊었으므로 쉽게 찾기는 어려운 것입니다. 76년생 운전에 주의하세요. 88년생 만사형통한 하루 입니다. [뱀띠] 53년생 건강을 생각해야 할 시기입니다. 65년생 구설수에 오를 수 있습니다. 77년생 자기의 자신을 아는 자가 현명한 자입니다. 89년생 앞에 너무나도 큰 산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말띠] 54년생 사소한 근심은 빨리 털어버리세요. 66년생 귀인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78년생 중간에 포기하지 마세요. 90년생 윗사람한테 안 좋은 인 상을 주게 됩니다. [양띠] 55년생 각별한 주위가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67년생 몸관리에 유념하세요. 79년생 커다란 혜택을 보게 됩니다. 91년생 허황되게 갖지 못할 물건에 마음을 두게 됩니다. [원숭이띠] 56년생 사람들을 너무 신뢰하는 것이 가끔씩 화가 됩니다. 68년생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80년생 오늘 아주 중요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92년생 끝내는 이루게 될 것입니다. [닭띠] 57년생 오랜 고난 끝에 보람을 찾게 됩니다. 69년생 문제가 손쉽게 해결되겠습니다. 81년생 도움되는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모여듭니다. 93년생 쉽사리 어려움을 극복하게 될 것입니다. [개띠] 58년생 자신의 의지를 확고히 할 때입니다. 70년생 판단이 서지 않는 일은 추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82년생 친구의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94년생 몸을 조심하세요. [돼지띠] 59년생 옛 동료를 만나게 되니 고집을 피우지 마세요. 71년생 새로운 일에 착수하는 것은 불리합니다. 83년생 인연이 없으니 잊는 것이 상책입니다. 95년생 연인과 절교 사건이 있습니다.

2017-12-22 06:3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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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의 전쟁…MBC·KBS·SBS 지상파 3사 시상식 일정은?

올 한 해 방송계는 유난히 어수선했다. MBC, KBS의 파업이 직격탄이었다. 두 개 방송사는 파업으로 인해 재방송, 스페셜 방송을 몇 달간 지속했고, 편성마저 들쭉날쭉 갈피를 잡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이 달라진 건 최근들어서다. MBC는 최근 장기간 파업을 중단하고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반면 KBS는 여전히 파업을 진행 중이다. MBC도 이제야 정상화 수순에 돌입한 데다, KBS의 파업은 연말까지 장기화 되고 있는 상황인지라 자연스레 두 개 방송사의 연말 시상식 개최 여부에도 시선이 쏠린다. 우선 MBC는 연기, 연예, 가요 3개 시상식을 모두 개최한다. 이미 MC를 확정한 시상식도 있다. MBC는 오는 29일 방송연예대상을 시작으로 30일 연기대상, 31일 가요대제전을 개최한다. '연기대상'의 경우 올해는 더욱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MBC 아나운서 출신 오상진이 MC로 무대에 오르기 때문. 몇 해 전 파업에 직접 동참했던 오상진이 오랜만에 MBC로 돌아간다는 소식은 큰 화제를 모았다. 최근 신임 사장 선출 및 인적 쇄신에 돌입한 MBC 내부의 분위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선정 방식도 바뀐다. 지난해까지 진행했던 시청자 투표가 사라지고 전문가들의 투표로 대상이 선정된다. 단 올해의 드라마, 인기상 등은 시청자 투표로 선정할 계획이다. 파업에도 꾸준히 본방송을 이어간 드라마와 달리, 예능계는 최근에서야 정상 편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송연예대상'은 올 한 해를 정리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화합의 장'이 될 예정이다. '가요대제전'은 '더 팬:THE FAN'이란 부제 아래 팬들을 위한 무대를 구성할 계획이다.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방탄소년단과 엑소, 워너원 등이 출연해 새해를 함께 맞이한다. KBS는 '가요대축제'와 '연기대상'을 진행한다. 그러나 파업의 영향으로 '연예대상'은 치르지 않기로 했다. 29일 열리는 '가요대축제'는 지난해보다 축소해 개최할 예정이다. 컬래버레이션 무대 없이 10여 팀의 가수들이 무대를 선보인다. 또 '연기대상'은 올해 마지막 날 열린다. 배우 남궁민과 채수빈이 MC로 무대에 오른다. SBS는 3개 시상식을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또한 지상파 3사 중 가장 빨리 연말 시상식 포문을 연다. 25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리는 '가요대전'이 그 시작이다. 엄정화X선미, 트와이스X레드벨벳, 이적X헤이즈 등이 컬래버레이션을 확정했고 장르를 불문한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예대상'은 30일 열린다. 올 한 해 '동상이몽', '미운우리새끼' 등 히트작을 대거 내놓은 터라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할 것으로 전망된다. MC는 전현무, 추자현, 이상민이 맡고 박나래가 특별 MC로 나선다. 31일 열리는 '연기대상'은 이보영, 신동엽 2MC가 진행한다. 지난 2013년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이보영과 지난해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신동엽이 뭉쳤다. '대상커플'로 불리는 이들이 어떤 시상식을 만들어 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2017-12-21 17:10:1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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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집에' 말고, 극장에서 이 영화 어때?

'나홀로 집에' 말고, 극장에서 이 영화 어때? 캐럴이 울려퍼지고, 대형 트리의 조명으로 거리가 물드는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연말을 맞은 극장가는 그야말로 다양한 영화로 풍성하다. 가족 단위로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과 할리우드발 대작,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재개봉한 포근한 감성의 영화들이 관객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낭만적인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근사한 영화들을 살펴봤다. ◆겨울 감성 가득 재개봉작 '오겡끼데스까?' 유명한 명대사와 함께 아름다운 영상미와 OST로 1999년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영화 '러브레터'가 재개봉했다. 이와이 슌지 감독의 첫 장편영화인 이 작품은 국내 개봉 당시 일본영화로는 이례적으로 1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아 눈길을 끌었다. 영화는 주인공 히로코가 사고로 떠나보낸 연인 이츠키를 향한 그리움을 담아 보낸 편지에 또 다른 이츠키로부터 답장이 도착하면서 가슴속에 간직했던 첫사랑의 기억을 다시 꺼내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클래식 멜로물이다. 일본 홋카이도의 설산을 배경으로 한 영상미와 잔잔한 OST가 러닝타임 내내 잔잔하게 이어져 보는 이의 마음을 울린다. 스케치북 프로포즈를 유행시킨 영화 '러브 액츄얼리'도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영화다. 부모-자식, 부부, 연인, 오랜 친구 사이의 다양한 유형의 사랑을 담았다. 재개봉한 '러브 액츄얼리'를 보는 또 다른 묘미는 영국 유명 배우들의 14년 전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 영화 '킹스맨'의 콜린 퍼스, '해리포터'의 故 알란 릭맨의 젊은 시절을 확인할 수 있다. 곁에 있는 사람들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다. ◆가족단위 관람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스머프' 제작진이 뭉쳐 제작한 애니멀 어드벤처 '더 크리스마스'가 패밀리 애니메이션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당나귀 '보', 양 '루스', 비둘기 '데이브' 등 아동 관객뿐 아니라 성인 관객들의 마음까지도 빼앗을 만큼 사랑스럽고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을 아기 예수 탄생 속 숨겨진 영웅들로 재탄생시켜 아무도 몰랐던 '첫 번째 크리스마스에 담긴 비밀'을 담아냈다. 작고 보잘 것 없지만 왕가의 행렬에 참가하고픈 꿈 많은 꼬마 당나귀 보가 우여곡절 끝에 '진짜 왕가'의 행렬에 참여해 자신의 꿈을 이뤄낸다는 이야기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상기시키며 감동과 긴 여운을 선사한다. 캐럴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가 OST에 참여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한다. 지브리 정신을 이을 스튜디오 포녹의 첫 야심작 '메리와 마녀의 꽃' 역시 누적 관객수 50만을 돌파하며 절찬리에 상영중이다. '메리와 마녀의 꽃'은 낯선 마법세계에 들어가게 된 소녀 '메리'가 마녀의 꽃 '야간비행'을 우연히 손에 넣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강철비' 등 쟁쟁한 신작들의 치열한 접전 속에서도 묵묵히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어린이 관객에게는 환상적인 마법 모험 스토리, 성인 관객에게는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아날로그 작화와 따뜻한 감성을 선사해 뜨거운 지지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할리우드발 대작 화려한 볼거리와 중독성 강한 음악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영화 '위대한 쇼맨'은 개봉 첫날(20일) 외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위대한 쇼맨'은 4만986 명을 기록하며 외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작품은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 '바넘'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로 무일푼에서 시작해 화려한 쇼를 만들어 전 세계를 매료시킨 독창적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라라랜드' 작사팀과 '미녀와 야수' 제작진의 참여로 신뢰를 더하며 휴 잭맨을 비롯해 잭 에프론, 미셸 윌리엄스, 레베카 퍼거슨, 젠다야까지 실력파 캐스팅 라인업으로 환상적인 앙상블을 예고한다. 또한 역대급 볼거리는 물론 감동적인 메시지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4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한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도 극장에서 봐야할 필람 무비 중 하나다. 56개국에서 일제히 개봉한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개봉 첫 주 누적관객수 63만 명을 돌파하며, 외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작품은 신선하고 새롭다는 평가를 받으며 오리지널 팬 뿐만 아니라 새로운 '스타워즈' 팬덤을 형성하며 국내의 새로운 관객들에게 인기를 모았다. 특히 기존 팬들에게는 신, 구세대의 교체를 보여주는 신선함을 안겼고,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 유머, 압도적인 비주얼과 우주 액션 등의 볼거리로 새로운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비밀의 열쇠를 쥔 히로인 레이를 필두로 핀, 포 등 새로운 세대가 중심이 되어 거대한 운명을 결정지을 빛과 어둠, 선과 악의 대결을 그린다. 2D, 3D, IMAX 2D, IMAX 3D, 4D 등 다양한 포맷으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17-12-21 15:54:0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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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 발인, 추모 방송에 난데없이 '홍종현' 사진이?

샤이니 종현을 추모하는 방송에서 난데없이 배우 홍종현 사진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오전 채널A '신문이야기 돌직구쇼'에서는 지난 18일 사망한 종현을 추모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은 고인의 발인식이 진행되는 것을 알리며 고인의 음악인 '하루의 끝'을 소개했다. 자막에는 '하루의 끝' 가사 중 일부인 '수고했어요, 정말'이 내보내졌다. 그러나 이후 보여진 이미지가 샤이니 종현이 아닌 배우 홍종현의 사진이 사용돼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사진 출처 역시 홍종현 SNS로 표기돼 있었다. 이에 '돌직구쇼'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故 샤이니 종현 씨의 발인 소식을 전하던 중 편집 과정에서의 실수로 일부 영상에 배우 홍종현 씨의 사진을 잘못 사용했습니다. 홍종현 씨, 그리고 고 종현 씨와 그의 유족,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한번만 더 확인했더라면..", "아무리 실수라지만 이건 심했다"라며 방송을 비판했다. 한편 종현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그리고 21일 오전 9시께 그의 발인이 엄수됐다.

2017-12-21 15:51:52 신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