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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vs한서희 '페미니스트'·박우성 '속물', 때아닌 설전

유아인이 아이돌 연습생 한서희와 페미니즘 문제를 두고 논쟁을 벌인 데에 이어 영화 평론가 박우성과 설전을 이었다. 지난 25일 박우성은 트위터를 통해 "아닌척 하지만 유아인은 속물"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그는 "하연수는 사과할 필요없는 일에 사과했음에도 비난받는다. 김윤석은 사과해야 할 일에 당연히 사과했음는데 극찬받는다"며 "유아인은 한국사회의 이런 극단적 기울기를 아주 잘 안다. 알지만, 의심하지 않기에, 자신만만하다. 그는 지극히 평범하며, 그래서 폭력적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아인은 27일 트위터를 통해 박우성에게 답글을 보냈다. 유아인은 "평론가의 사회적 역할과 고뇌를 조심스럽게 들여다보니 손쉬운 '평가'에 중독되어 타성에 젖은 한 '인간'이 보인다. 개인적인 생각과 감상을 전한다. '유아인은 속물이다'라. 글은 소중히 다뤄야 된다. '프로'라면 더더욱"이라며 박우성의 주장에 응수했다. 이러한 유아인의 발언에 박우성은 "역시나 나에게만은 친절하다"며 "남자-영화-평론가라는 내 위치에 대한 배려는, 당신이 비아냥거린 수많은 '여성들'에 대한 또다른 폭력이다. 나한테 하듯이 다른 분께 했든가, 다른 분한테 했듯 나한테 했어야 한다. 이것만으로 '남자들'은 이미 기득권인 거다"고 화답했다. 또 "속물 관련은, 시간이 날 때, 손 쉬운 '사전적 의미'가 아니라 유력한 학자의 '고뇌가 담긴 의미'를, 내가 왜 다 큰 남자 어른에게 그래야 하는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상황이 이렇게 됐으니, 친절하게 소개해드리겠다"며 유아인과의 끝나지 않은 트위터 설전을 예고했다.

2017-11-27 14:08:50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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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장나라 "스무 살, 흐트러져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20대·30대 뛰어넘는 연기로 호평 현실적인 부부 이야기로 공감 이끌어내 작품 통해 자신감 회복…인생작 등극 '고백부부'를 보면서 참 많은 이들이 울고 웃었다. 공감의 근원은 너무나도 현실적인 두 남녀의 이야기였고, 그 중심엔 배우 장나라가 있었다. 그 역시 드라마를 찍으며 참 많이 울었단다. 최근 KBS 2TV 금토드라마 '고백부부'(극본 권혜주/연출 하병훈)의 종영 인터뷰를 위해 메트로신문과 만난 장나라는 "정말 긴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다. 지금도 조금 멍하다. 좋은 추억들을 남겨두고 온 것 같아 아쉬운 기분이지만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고백부부'는 숱한 오해 속에 결혼 생활을 끝낸 마진주(장나라 분), 최반도(손호준 분)가 우연히 20살 때로 돌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감정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져있던 두 사람은 첫 만남, 그 때로 돌아가 차츰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소중함을 깨닫는다. 사실 그리 특별한 이야기는 아니다. 타임슬립이란 소재 역시 신선함과는 거리가 멀어진 지금이다. 그럼에도 이 드라마가 예상을 뒤엎고 수많은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당길 수 있었던 이유는 판타지 속에 담은 현실, 그 묵직한 진심 때문이다. 스무 살의 풋풋함과 서른 후반의 아픔을 동시에 연기한 장나라는 "제 친구들도 '고백부부'를 보면서 참 많이 울었다고 했다. 그런 반응들이 참 재밌더라"며 "그런데 오히려 저는 결혼에 대해 공감을 할 수 없었다. 미혼인데다 아이가 없어서 정말 오로지 '마진주'라는 캐릭터로서 상황을 이해했고, 그래서인지 깨끗하게 연기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감을 많이 이끌어냈다는 평을 듣는데, 제가 제일 결혼에 대해 공감을 못 했던 것 같아요.(웃음) 그런데 제가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사는 얘기들을 보는 걸 참 좋아하거든요. 그런 것들과 엄마, 친구들이 했던 이야기를 참고하며 연기했어요. 그게 참 도움이 되더라고요." '고백부부'는 마진주의 남편 최반도와 스무 살로 돌아가 만난 선배 정남길, 세 사람의 로맨스로도 많은 화제를 모았다. 마진주가 두 사람 중 누구를 선택하느냐를 두고 시청자들의 의견도 팽팽히 갈렸던 상황. 장나라의 선택은 최반도였다. "이렇게 (아내에게) 구박을 받으면서도 희생하고, 처가에 잘하고, 그러면서도 부인 밖에 모르는 남자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반도의 반 만큼만 되는 남자라도 좋을 것 같아요. 현실적으로 굉장히 좋은 남자가 아닐까 생각해요." 작품은 어디에나 있을 법한 현실적인 부부의 모습을 그렸다. 어쩌면 결혼 생활의 밑바닥까지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지 모른다. 그러나 현실과 괴리 없는 '진짜'를 담아낸 덕분인지 참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러나 장나라는 "작품을 찍으면서 결혼을 하고 싶어졌냐"는 질문에 꽤나 재미있는 대답을 내놨다. 그는 "드라마와 제 개인적인 생각은 완전 별개"라면서 "하늘이 짝을 주시면 가고, 아니면 못 가고 그건 이미 제 손을 떠난 것 같다. 이정도면 떠난 게 아닌가 싶다"며 호탕하게 웃어보였다. "결혼을 많이들 늦게 하시는데, 저는 연애를 안한 지 너무 오래됐고 그래서 이젠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망했구나' 싶어요.(웃음) 소개팅 비슷한 것도 한 번 해봤는데 (결혼이라는) 목적 의식을 견디기 힘들었어요.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졌으면 좋겠어요." 오랜 시간동안 연기와 노래를 병행하며 최고의 자리에 올라있는 그에게 '스무 살'로 돌아갈 수 있었던 시간도 꽤나 특별했다. 장나라는 "그 때의 나에게 이런 말을 해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설(조혜정 분)이가 처음 술을 마시고 술주정을 하는 장면이었는데, 그때 제가 설이한테 '좀 흐트러져도 된다. 지금이 딱 그 때다. 나이 들어서 흐트러지면 더 보기 흉하다. 젊어서 남들 눈치보지 말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라'고 해요. 사실 제가 착하기만 한 것도 아니고, 안 흐트러졌던 것도 아닌데 저도 모르게 늘 조심했나봐요. 대사를 뱉고나니까 제가 막 눈물이 나더라고요. 어렸을 때 누군가 내게 저 얘길 해줬으면 좋았겠단 생각이 들어 굉장히 허탈했어요." 치열하게 달려온 그의 지난 날들을 어렴풋이나마 가늠할 수 있었던 대목이다. 그래서인지 "스무 살로 다시 돌아가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전혀 아니다.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대답을 내놨다. 그러면서 그는 "어쩌면 제가 오만했던 걸 지도 모른다. 열심히 하면 어느 선까지의 연기는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런 자신감이 있었는데 그건 저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며 "그게 몇 번 깨지고나니까 아무리 열심히 해도 못 하는 게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일말의 자신감이었는데 그게 깨지니까 '난 별로야' 이런 생각에 빠지게 됐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확신 없는 상태로 시작했던 '고백부부'였으나, 이곳에서 오랫도록 함께 할 동생들을 만나 마음의 위안을 얻고, 자신감도 회복했다. 이렇듯 움츠러들었던 장나라가 다시 어깨를 펼 수 있게 만들어준 작품인 만큼 그에게 '고백부부'는 또 하나의 '인생작'이다. 그는 이제 다시 한 번 잘 해내볼 생각이다. "지금까지와 똑같을 거예요. 최대한 다양한 연기를 보여드릴 방법을 찾아온 것처럼요.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TV뿐만 아니라 무대든 영화든 안 해본 것들을 해볼 수 있었으면 해요. 인간은 한치 앞을 알 수 없잖아요. 저도 제 앞날을 모르지만 지금까지처럼 그때 그때 계속 열심히 하려고 해요. 가늘고 길게 쭉 말이죠.(웃음)"

2017-11-27 13:54:5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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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발라더' 허각, 오늘(27일) '바보야' 공개…워너원 옹성우 MV 출연

'감성 발라더' 허각이 올 겨울을 녹일 애절한 발라드로 돌아온다. 허각은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바보야'를 공개한다. 허각의 '바보야'는 지난 1월 발매된 '연서(戀書)' 이후 약 10개월 만의 신곡으로 기억 속에 조용히 찾아온 가슴 아픈 사랑을 노래하는 감성 발라드다. 별, 포맨, 브로맨스 등과 작업하며 감각적인 음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작곡가 박강일의 곡이며, 리스너들의 마음 깊숙한 곳까지 감동을 전하는 호소력 짙은 허각의 보컬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앞서 소속사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는 허각의 목소리가 담긴 보이스 티저와 뮤직비디오 티저를 연이어 공개하며 신곡 '바보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된 보이스 티저에는 허각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절절한 감성이 돋보이는 '바보야'의 클라이막스 부분이 담겨,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후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에는 남자주인공인 그룹 워너원의 옹성우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티저 속 옹성우는 1920년대부터 1980년대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적 느낌을 연출하고 있어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한편 허각의 '바보야'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2017-11-27 12:00:1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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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잡는다' 노련미로 관객 마음 사로잡나

'반드시 잡는다' 노련미로 관객 마음 사로잡나 언론 시사회 및 스릴러의 밤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이후 폭발적 호평을 받고있는 영화 '반드시 잡는다'가 개봉일 이후 예매 기준 동시기 개봉작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반드시 잡는다'는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또다시 시작되자,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과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가 촉과 감으로 범인을 쫓는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 개봉일 이후 예매 기준 동시기 개봉작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예비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기억의 밤' '오리엔트 특급살인' 등 경쟁작들을 모두 제치고 개봉일 이후 예매 기준 동시기 개봉작 예매율 1위에 등극, 노익장들의 파워를 다시 한번 실감케 하고 있어 화제를 모은다. 역대급 베테랑 배우들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과 백윤식, 성동일의 신선하고 코믹한 콤비 플레이, 잘 짜여진 스토리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반전에 대한 기대감, 여기에 소외된 이웃과 노년층에 대한 현실 문제를 아우르는 메시지까지 모두 갖춘 작품으로 예비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스트리밍 미디어 넷플릭스와 글로벌 판권 계약을 체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관심을 받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폭발적 호평과 함께 개봉일 이후 예매 기준 동시기 개봉작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본격 흥행모드에 돌입한 '반드시 잡는다'는 오는 29일 개봉할 예정이다.

2017-11-27 11:45:2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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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나인, 12월 맞아 '알프레드 히치콕 특별전' 개최

아트나인, 12월 맞아 '알프레드 히치콕 특별전' 개최 예술영화 전용관 아트나인의 월례 기획전 '겟나인'이 지난 11월, 서울사진축제와 함께하는 레드라인 필름페스티벌을 선보인 데 이어 오는 12월에는 서스펜스 스릴러의 대가 '알프레드 히치콕'의 대표작을 만날 수 있는 특별전을 마련했다. 매주 화요일 저녁, 스릴러 분야의 일인자로 꼽히는 그의 대표작 네 편을 모두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알프레드 히치콕은 스릴러 영화라는 장르를 확립한 선구자로 예술적 미학과 오락적 재미를 모두 갖춘 걸작들로 현대 영화의 연출과 촬영 기법에 큰 영향을 끼쳤다. 먼저 1954년작 '이창'은 몸이 불편한 남자가 이웃의 살인을 의심하게 되며 관찰하고 파헤치는 과정을 통해 '관음'이라는 인간의 은밀한 욕망에 대해 포착하고 고찰한다. 영화 전문지 '사이트 앤드 사운드'에서 역대 최고의 영화로 선정된 '현기증'은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불안, 죄의식, 강박의 복합적인 심리를 히치콕 스타일의 매혹적인 서스펜스로 탁월하게 연출해낸 걸작이다. 영화 '싸이코'는 교외의 모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 여자가 실종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그린작품. 히치콕의 작품 중 가장 대중적인 성공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수 많은 감독들에 의해 리메이크되거나 오마주 작품들을 탄생시키며 스릴러 장르의 교본이 되었다. 다프네 뒤 모리에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새'는 부유하고 제멋대로인 주인공이 보데가 만을 방문하는 데 그 곳에서 알 수 없는 새들의 공격을 받으며 벌어지는 재난을 담았다. 예측할 수 없는 초자연적 현상 앞에서 느끼는 인간의 공포심을 다루며 영화평론가 짐 호버만에 의해 "가장 위대한 재난영화"라는 호평을 받았다.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영화들의 상영뿐만 아니라 12월 19일 '싸이코' 상영 후에는 히치콕의 작품의 전반에 대한 넓고 깊은 이야기를 들려줄 정성일 평론가와의 토크도 마련되어 있다. 12월 GET9은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주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2017-11-27 11:45:1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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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미 블록버스터, 승기는 누가?

한·중·미 블록버스터 승기는 누가? 11월 극장가는 화려한 볼거리로 가득한 블록버스터 열풍이 뜨겁다. 범죄오락액션 '꾼',과 DC의 슈퍼히어로 액션영화 '저스티스 리스'가 절찬리에 상영 중인 가운데 무협 액션 블록버스터 '손오공'이 오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기꾼 위에 사기꾼 '꾼' 먼저 지난 22일 개봉한 '꾼'은 희대의 사기꾼 장두칠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다룬 범죄오락영화로 현빈의 연기 변신과 유지태, 박성우, 배성우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의 조합으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꾼'은 사기꾼은 사기꾼이 알아본다는 감독의 발칙한 상상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예측을 벗어나는 꾼들의 세계를 유쾌하게 그려내며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하지만, '마스터들' '기술자들' 등 앞전에 개봉했던 범죄오락영화의 큰 결은 벗어나지 않는다. 다만, 다소 뻔할 수 있는 범죄오락영화를 '꾼'만이 가진 뒷통수 치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이야기로 관객에게 신선한 충격과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대부분의 범죄오락영화와 같이 권선징악을 표방하지만, 이 과정에서 반전에 반전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방심할 수 없게 만든다. 계속되는 밀당과 배신, 서로를 속고 속이는 과정 끝에 짜릿한 한 방이 있는 영화다. ◆DC를 구한 '저스티스 리그' DC를 심폐소생 시킨 야심작 '저스티스 리그'는 슈퍼맨의 죽음 이후 혼란을 겪는 세상에서 배트맨과 원더우먼이 또 다른 메타 휴먼인 아쿠아맨, 사이보그, 플래시를 모아 마더박스를 찾기 위해 외계에서 온 빌런 스테판 울프와 지구의 운명을 건 전투를 벌이는 내용을 그린 히어로 영화다. 지난 22일 개봉한 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DC의 명성을 입증했다. 개봉 5일만에 1백만 관객을 훌쩍 넘어섰으며 다양한 관객층의 사랑을받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박스오피스 모조 집계 결과 '저스티스 리그'는 북미에서만 9600만 달러를 거두머 '원더우먼'과 유사한 성적을 냈다. 최첨단 수트와 장비, 막강한 재력을 가진 배트맨과 불사신에 가까운 초인적인 힘을 가진 원더우먼, 물을 다스리는 아쿠아맨, 그리고 물리학의 법칙을 무시한 속도와 잔망스러운 매력까지 겸비한 플래시, 반인반기계 사이보그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슈퍼히어로들 각각의 액션과 스펙터클한 영상은 엔터테인먼트 무비로서의 역량을 과시한다. ◆중국대륙을 뒤흔든 '손오공' 한국, 미국 블록버스터와 함께 중국대륙을 뒤흔든 블록버스터도 한국 관객들을 찾아온다. 영화 '손오공'은 천지의 법도를 어기고,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오만방자 손오공이 인간 세상과 천상을 지키기 위해 절대악과의 대결을 담은 무협 액션 블록버스터다. 중국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한 인터넷 소설 '오공전'을 각색하여 스크린에 옮긴 영화로 수많은 작품을 통해 재 탄생된 손오공 중 가장 독창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오공 역을 맡은 '펑위옌'은 뛰어난 무협과 싱크로율 100%의 모습을 선보이며 극의 몰입감 더하고 '용호문' '남아본색' '정무문'의 여문락의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은 관객들을 무협 액션의 세계로 이끈다. 여기에 주성치 감독과 함께 '서유기:모험의 시작'을 공동 집필한 곽자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주성치 감독이 쓴 '손오공'의 역사를 다시 세우며 '손오공'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1월 30일 개봉.

2017-11-27 11:45:0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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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이 쓴 뮤지컬계 흥행 신기록…'200억원' 매출 그 힘은?

배우 옥주현의 티켓 파워는 어디까지일까. 2017 뮤지컬 '레베카'는 개막 후 꾸준히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지방 공연 역시 연일 매진을 기록 중인 상황. 그 일등 공신은 단연 옥주현으로 꼽힌다. 매진 회차는 모두 옥주현이 댄버스 역으로 출연한 날이기 때문이다. 지난 8월 12일 자신의 첫 공연을 매진시킨 그는 출연하는 날마다 치열한 티켓팅 전쟁을 불러일으켰다. 공연 관계자들은 옥댄(옥주현의 댄버스)이 조지킬(조승우의 지킬앤하이드) 열풍과 닮아있다고 평한다. 옥주현이 올해 출연한 세 편의 뮤지컬로 창출한 매출은 200억원을 훌쩍 넘는다. 끌어모은 관객은 약 20만을 넘길 것으로 추정되며, 차기작 '안나 카레리나'의 티켓 예매도 오픈된 상태라 관객수와 매출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옥주현은 이 같은 팬들의 성원에 이색 세레모니로 화답 중이다. 그는 공연장을 찾은 팬들에게 직접 '만원 사례'를 돌린다. 이는 원래 전석 매진 시 제작사가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현금 1만원을 넣은 봉투를 돌리는 것을 말하는데, 옥주현은 제작사 대신 사비로 팬들에게 '만원 사례'를 해오고 있다. 쉽지 않은 결정이다. 뿐만 아니라 관객의 선물도 더 이상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오히려 자신이 직접 대량 제작한 티셔츠, 손수건 등 선물들을 수시로 관객들에게 선물하고 있다. '매디슨카운티의 다리' 때는 수차례 옥수수와 손수건을 관객들에게 나눠줬고, 최근에는 '레베카'의 티셔츠를 만들어 선물했다. 티켓 파워에 걸맞게 최고의 개런티를 받고 있는 옥주현은 매 공연 개런티의 일정액을 동료들에게 나누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렇듯 그가 쓴 놀라운 흥행 기록 뒤에는 가창력과 연기력 외에도 관객과 동료들을 챙기는 마음이 자리해 있어 더욱 의미 있다. 평소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기로도 잘 알려진 그는 귀감이 되는 행동으로 후배 배우들의 롤모델로 언급되곤 한다. 한편 옥주현은 휴식 없이 새 작품 '안나 카레니나' 의 주연을 맡아 흥행기록을 이어갈 예정이며 내년 두 번의 개인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옥콘'으로 불리는 '옥주현 vokal 콘서트'는 그 첫 회인 2015년 3000석을 매진시키며 성황을 이룬바 있다.

2017-11-27 11:43:25 김민서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누가 주역(周易)을 미신이라 말하는가? (2)

한 때 음양오행 론에 입각한 사주 명리 학을 기초로 주역 점법을 접목하여 운명을 감정한 때도 있었다. 그 때 발견하게 된 신기한 일은 명리 학으로 보나 주역 점법으로 보나 나오는 결과가 흡사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주역의 과학적 체계에 몹시 감탄한 적이 있다. 다만 괘사의 명칭도 쉽지가 않고 풀이 역시 이중적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참으로 그 마음이 진정하면서 겸손하지 않으면 바른 괘를 뽑는 것도 쉽게 허락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한 가지를 여러 번 합하고 고르는 과정 역시 그리 만만한 것은 아니한 것도 괘를 뽑는 사람의 마음속이 차분해야 함은 물론 다른 복잡한 일로 마음이 산란되어서도 역시 안 되는 일이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여러 주역의 번역서들이 있지만 물론 일일이 다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필자의 스승이신 고 이병렬선생님의 풀이는 핵심만 간결하게 잡아 괘마다의 길하고 흉함을 잡아주셨던 터라 사주명조 결과와 대비해 봄에 그리 어려움은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주역 점을 함께 대비하지는 않는다. 그동안의 방증 역시 감명의 결과가 다르지 않게 나오기도 했거니와 상대적으로 시간 역시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주역은 지극히 과학적인 질서와 체계를 지니고 있어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종종 신비한 것으로 치부되는 이유는 먼저 글에도 언급한 바와 같이 한문 자체가 어렵고 괘사의 풀이가 은유적인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이기도 한데 우리가 종종 간과하는 것은 주역의 괘 하나하나가 자연의 구성 요소와 변화하는 양상을 표시했다는 것이다. 즉 우주와 지구 인간과의 전체적인 관계 속에서 상호작용하는 모양새를 보여줌으로써 인간의 운명과 사건의 전개를 예측함은 물론 그 가운데 처신의 지혜와 자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현재 주역에 대한 인식은 일개 점서(占書) 정도로 인식되어 오고 있는 것이다. 주역에서는 모든 만물은 음(陰)과 양(陽)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그 음과 양이 다시 무궁하게 음과 양을 낳으며 전개된다고 보고 그 나타나는 경우를 64괘로 정리한 것이다. 그 각각의 64괘의 모습과 의미를 담은 것을 괘사(卦辭)로 표시하고 풀어서 인간의 운명이나 사건의 전개를 예측하였으니 이러한 측면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흔히 말하는 주역점인 것이겠지만 원래는 시절과 때를 알아 군자(君子)라면 취해야할 행동거지와 마음가짐에 대한 기준과 교훈으로 주역을 공부하게 했던 것이다. 이런 이유로 주역은 사서삼경 중의 하나로써 숭상되었던 것인데 이를 두고 미신이라고 말하는 혹자들을 보게 되면 참으로 하룻밤 강아지처럼 세상을 모르고 천지자연의 교훈을 모르는 사람으로 여겨지는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1-27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