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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콘텐츠의 미래·서른의 반격 外

◆ 콘텐츠의 미래 리더스북/바라트 아난드 지음 거침없이 추락하는 콘텐츠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며, 콘텐츠를 생산하고 관리하는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해결책을 찾으려는 것 또한 당연하다. 저자는 콘텐츠는 모든 것을 해결해줄 것처럼 우리를 홀리지만 이 함정에 갇히는 순간, 패망의 길로 가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쉽게 빠지게 되는 컨텐츠 함정을 살펴보고, 함정에 빠지게 되는 원인과 거기서 벗어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744쪽, 2만8000원. ◆트렌드 코리아 미래의창/김난도 외 8명 지음 '트렌드 코리아 2018'은 도서 발간 10년, 키워드 발표 12년을 기념하는 특별판으로 지난 12년의 키워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그로부터 대한민국 최근 10여 년간의 메가트렌드를 분석하는 특집 원고를 마련했다. 책에서 저자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키워드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소확행'과 불안한 사회로부터 자기만의 안식처인 '나만의 케렌시아'를 찾아 나서는 현상이다. 경기 침체와 개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혼란과 불확실성 속에서 스스로 자아와 행복을 찾아가는 새로운 소비트렌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460쪽, 1만8000원. ◆1인 가게 사장입니다 길벗/김선녀 지음 1인 가게라 하면 혼자 하기 때문에 기분 내키면 여행을 가고, 힘들면 문들 닫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오산이다. 1인 가게 또한 엄연히 하나의 사업이다. 오히려 혼자 하기 때문에 장사와 관련된 모든 역할을 다 해내야 한다. 그래서 소자본이라는 장점에 속아 무턱대고 시작했다가는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 11곳의 1인 가게 사장님들의 이야기를 통해 의지를 좀 더 단단히 해 보자. 264쪽, 1만2800원. ◆현남 오빠에게 다산책방/조남주 외 7명 지음 페미니즘 이슈가 한창인 지금, 한국 사회에서 글을 쓰는 여성으로 살아가는 3-40대 작가들이 페미니즘이라는 테마 아래 발표한 소설집이다. 늘 누군가의 며느리, 아내, 엄마, 딸로만 취급되어 살아온 '김지영'씨의 부당한 성차별의 기록에서 한 걸음 나아가, 또 한 명의 '김지영'으로 살기를 거부하는 일곱 명의 작가가 써내려간 일곱 편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284쪽, 1만4000원. ◆서른의 반격 은행나무/손원평 지음 이 시대 청춘의 끝자락을 달리는 1988년생들. 태어난 연도처럼 88만원 세대인 그들이 기성세대가 만들어놓은 판을 그대로 용인하고 흡수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주역이 될 것인지, 그에 대한 작은 탐구에서 출발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재미있게, 놀이처럼 사회 곳곳에 작은 전복을 꾀하기로 뜻을 모으는 이들의 저항이 비장하거나 영웅적이거나 하지 않고, 게임처럼 경쾌하게 행해지며 그러한 저항의 몸짓들을 직접 목격하고 경험한 주인공이 자신의 왜소한 순종적 자아를 벗어내고 주체적 자아를 되찾게 된다는 평을 받으며 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40쪽, 1만2500원. ◆브루클린의 소녀 밝은세상/기욤뮈소 지음 이 작품은 한국에서 13번째로 출간하는 기욤 뮈소의 장편소설이다. '브루클린의 소녀'는 현기증을 불러일으킬 만큼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빠른 전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반전, 의표를 찌르는 결말 등을 선보이며 진정한 페이지 터너로서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기욤 뮈소가 본격 스릴러 작가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는 프랑스 현지의 평을 이끌어낸 작품으로 러시안 룰렛 게임처럼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야기와 퍼즐게임처럼 정교하게 얽혀 있는 풍성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424쪽, 1만4500원.

2017-11-26 13:36:5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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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타이타닉', 오케스트라 피트까지 모두가 주인공…실험적인 작품

[리뷰] '타이타닉', 오케스트라 피트까지 모두가 주인공…실험적인 작품 "이런 뮤지컬은 처음 봐요. 스무명에 달하는 배우들 모두가 주인공인 것도 독특한데, 한 배우가 다양한 인물을 소화하니까 그것 또한 놀라운 점이죠." "인물들의 대사를 가사로 대신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노래로 스토리를 이끌어가네요. 뮤지컬의 장점을 잘 살린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좋았는데, 호불호가 갈린 것 같아요." 뮤지컬 '타이타닉'은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작품이다. 기존 국내 뮤지컬들과는 차별화되는 지점이 많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지만, 동시에 생소하다는 인상도 받을 수 있다. 전설이 된 선박 '타이타닉'을 무대 위에 구현한 뮤지컬 '타이타닉'은 지난 10일 개막해 순항중이다. 1912년 타이타닉 침몰 사건이 발생한지 10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지 20년만에 한국 무대에 오른 것. 세계 최초로 토니상, 오스카상, 에미상을 모두 수상한 작가 피터 스톤과 뮤지컬 '나인' '팬텀'의 작곡가로 국내외적인 호평을 받고 있는 작곡가 모리 예스턴의 작품이다. 무대는 3층 건물 높이의 철골로 제작됐다. 철제 계단은 타이타닉호의 탈출 통로이자 오케스트라 피트가 위치한 자리이기도 하다. 보통 지하에 자리해 눈에 띄지 않았던 오케스트라 피트의 연주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구조물은 여타 대형 뮤지컬 무대장치처럼 움직이거나 화려하지 않다. 천장에서 내려오는 샹들리에를 제외하면 단순함 그 자체다. 하지만, 이러한 무대 장치의 최소화가 배우들의 연기를 돋보이게 한다. 뮤지컬 '타이타닉'은 출항 5일만에 침몰선으로 발견된 비극적인 해난 사고를 재현했다. 동명의 영화가 세기의 로맨스를 그리며 비극 속에 침몰한 사랑에 초점을 뒀다면, 뮤지컬은 항해하는 5일간 선내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과 인물들을 그리는 데에 포커스를 맞췄다. 1등실에 탑승한 세계적 부호들부터 3등실에 오른 700여명의 이민자까지 다양한 계층의 승객들은 저마다의 꿈에 부풀어있다. 행복한 꿈도 잠시,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던 욕망은 파멸을 몰고 온다. '무조건 빠르게'를 요구하는 선박 회사 회장때문에 선장은 '안전한 항해'를 무시하고, 배는 빙산과 충돌해 침몰한다. 작품의 큰 특징 중 하나는 특별한 주인공이 없다는 것. 등장인물 모두가 저마다의 스토리를 갖고 있는 것은 물론, 한 배우가 5명 이상의 역할을 소화해 눈길을 끈다. 다만, 큰 축의 스토리가 없어 감동이 분산되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또한 번역체의 어색함 역시 극의 몰입을 떨어뜨린다. 하지만, 배가 침몰할 때 모든 배우가 자체적으로 슬로우모션으로 동작을 취하는 점과 와이어를 이용해 침몰선의 분위기를 무대 위로 옮겨놓은 것은 마치 영화를 보는 느낌을 자아낸다. 타이타닉의 설계자로서 그 영광스러운 첫 항해에 함께 했다가 비극을 맞이한 앤드류스 역은 문종원과 서경수가 맡았다. 타이타닉호에 탑승한 세계적인 부호들을 동경하는 발랄한 여인 앨리스 빈 역에는 윤공주가, 부유한 집안에서 자랐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기 위해 기꺼이 모든 것을 버리고 미국으로 향하는 캐롤라인 네빌 역에는 임혜영이 캐스팅됐다. 40년차 베테랑 선장 스미스와 타이타닉을 전설로 만들고 싶은 야심에 가득 찬 타이타닉호의 소유주 이스매이 역에는 존재만으로도 무게감을 더해줄 김용수, 이희정 배우가 각각 캐스팅됐다. 이밖에 김봉환, 임선애, 조성윤, 켄(VIXX), 정동화, 송원근, 이지수, 전재홍, 서승원, 박준형, 김리, 방글아, 권용국, 이준호, 왕시명, 이상욱이 무대에 오른다. 출연진 모두는 배 위에 오른듯 미세한 움직임까지 연기해 관객을 타이타닉 호로 초대한다. 아쉬운 점이라면, 뮤지컬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노래로 가사를 대신하지만, 무선기자 해롤드 브라이드가 노래한 넘버 외에 귀에 쏙쏙 박히는 넘버가 없다는 것. 그리고 화려한 군무가 없다는 것이다. 2018년 2월 1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2017-11-26 13:36:4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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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 송강호·나문희 남녀주연상…'택시운전사' 최우수작품상

'청룡영화상' 송강호·나문희 주연상…'택시운전사' 최우수작품상 배우 송강호와 나문희가 나란희 청룡영화상 남녀주연상을 거머쥐었다. 25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는 제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송강호는 영화 '택시운전사'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남한산성' 김윤석, '불한당' 설경구, '남한산성' 이병헌, '더 킹' 조인성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송강호는 "대단히 감사하다. 영화 개봉 전에는 그동안 상처와 고통 속에 살아오신 분들이 이 영화를 통해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건방진 생각을 했지만, 개봉 이후에 오히려 관객분들이 많이 부족했지만 애썼다고 위로해주신 것 같아 부끄러웠다"고 입을 뗐다. 이어 "그만큼 관객 여러분의 마음이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고 따뜻했다.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트로피도 중요하고 천만관객도 중요하지만 올 한 해 미안한 마음을 '택시운전사'를 통해 알 수 있었다는 점에 더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영화 '변호인' '사도' 등에서 선굵은 연기를 보여준 송강호는 '택시운전사'에서 1980년 5월 독일 기자를 태우고 광주로 향하는 택시운전사 만섭을 연기, 천만관객 견인에 힘을 보탰다. 여우주연상은 '미씽' 공효진, '악녀' 김옥빈, '아이 캔 스피크' 나문희, '여배우는 오늘도' 문소리, '장산범' 염정아를 제치고 나문희가 호명됐다. 나문희는 "영화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요즘 후배들을 보면 너무 연기를 잘해서 자랑스럽다. 한국 배우들이 세계에서 가장 연기를 잘하는 것 같다. 김현석 감독, 이제훈 배우 모두 감사하다"며 "나의 친구 할머니들, 제가 이렇게 상을 받았어요. 다른 모든 분들도 자기 자리에서 상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 나문희는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이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옥분 역을 맡아 실감나는 연기로 관객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최우수작품상은 '남한산성' '더킹' '박열'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택시운전사'가 후보에 오른 가운데 '택시운전사'가 수상했다.

2017-11-26 11:20:1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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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기후-에너지 국제 컨퍼런스' 반기문 비롯한 기후 리더들 한자리 모여

'서울 기후-에너지 국제 컨퍼런스' 반기문 비롯한 기후 리더들 한자리 모여 한국과학기술원(KAIST) 녹색성장대학원(원장 인영환)과 (사)우리들의미래(이사장 김상협)가 24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4회 서울 기후-에너지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해 세계 기후에 대해 논했다. 이번 컨퍼런스의 대주제는 '파리 기후변화 협정의 새로운 모멘텀과 지속가능한 미래(Creating New Momentum for Paris Agreement and Sustainable Future)'로 ▲2020년 새로운 기후 체제를 위한 국제 협력 강화 ▲에너지 대전환 전략 ▲지속가능한 미래와 고등교육의 역할 ▲동북아 슈퍼그리드 현안과 전략 ▲에너지전환을 위한 그린파이낸스 ▲스마트 그린시티와 뉴 모빌리티 등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오는 12월 12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제안으로 파리기후변화 협정 2주년을 기념, 프랑스에거 기후변화 정상회담이 개최됨에 따라 오늘 개최된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는 독일 본에서 열리는 제 23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UNFCCC COP23, 2017년 11월 6일~17일)의 결과를 평가하고 향후 국제협력 강화방안을 집중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신성철 KAIST 총장의 개막사로 시작되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파리 기후변화 협정을 이끈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비롯, 하워드 뱀지 녹색기후기금 사무총장, 프랭크 리즈버만 글로벌 녹색성장기구 사무총장, 토마스 카베르거 신재생에너지 재단 사무총장등 국제적 리더 40여명이 참여했다. 송영길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원희룡 제주지사는 축사를 통해 동북아 수퍼그리드 전략과 카본프리전략을 각각 소개했다. KAIST 특별세션에서는 한국연구재단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고등교육과 연구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오찬 특별세션으로 Climate Scouts 대표단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및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한 젋은이들의 생각과 의견을 전달한다. 한편 이날 동북아 슈퍼그리드 세션에서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을 보좌해 그룹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미와 시게키 CEO를 비롯, 한-중-일-러, 몽고, 카자흐스탄 대표 6개국이 참여하고 그린 파이낸스와 스마트 시티 세션도 마련된다. 인영환 KAIST 녹색성장대학원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KAIST와 고등교육의 역할을 점검하고 핵심인재 양성방안을 강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상협 (사)우리들의 미래 이사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의 저탄소 에너지 전환에 중점을 두고 국제사회와의 협력 강화,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한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4년부터 KAIST 녹색성장대학원과 (사)우리들의 미래가 공동 개최해 올해 4회를 맞은 이번 컨퍼런스는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 2014: 신 기후 체제 ? 2014 UN기후정상회의 전망과 대응방향',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 2015: 파리기후변화 총회와 그린빅뱅',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 2016: 마라케시 회의와 2020년 이후의 신 시후 체제에 대하여' 의 주제 아래 매해 400여명이 넘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국제 사회에 영향력 있는 화두를 제시하고 'UN기후정상회의를 위한 10대 권고안(10 Things to Do)' 및 '2015 파리회의 성공을 위한 5대 권고안'을 채택해 국제사회에 전파한 바 있다.

2017-11-24 11:23:48 신원선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제사는 미신이 아니다.

사람 사는 일이 고해라 하루라도 평탄할 날이 드문 것도 사실이지만 사람이라면 인두겁을 쓰고는 행할 수 없는 끔찍한 사건들이 이틀이 멀다하고 일어나는 것이다. 홍수나 태풍 지진 같은 자연재해는 의례 그렇다 치더라도 사소한 주차시비나 소음문제로 사람을 죽이는 일이 허다해졌고 물질사회다 보니 돈 때문에 형제간의 우애가 사라짐은 물론 부모까지 살상을 하는 일이 쉽게 일어나는 것이다. 도대체 사람이 사람이길 포기한 걸까? 분명 절대빈곤은 해결된 것 같건만 욕망에 춤을 추는 인간의 심사는 다스려지질 못하나보다. 종종 생각한다. 이렇게 우리 인간들의 마음이 횡포해지고 강퍅해진 이유는 무엇일까? 서양이야 심대한 민족적 종교적 문제로 기독교와 이슬람간의 투쟁의 역사라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래도 동방예의지국으로서 아름다운 인의예지가 살아있는 나라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낯을 들지 못할 정도로 패륜적이고 부끄러운 이웃 간의 가족 간의 잔인한 살상이 대한민국의 사회뉴스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물질사회로 변해진지 오래지만 그래도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전통이 제사였다고 생각한다. 정성을 다해 제상을 차리고 형제자매들이 모처럼 모여 돌아가신 조상께 예의를 올린다. 기실 돌아가신 조상님들을이 실제로 와서 그 음식을 드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돌아가신 분은 몸이 없으니 실제로 먹는 일은 할 수 없으나 향기는 마실 수 있다. 다만 흠향하실 뿐이다. 어느 순간부터 제사를 모시는 일은 너무나 번다하고 힘든 일로 치부되어 버렸다. 조상님들의 기일을 빙자하여 형제자매 친척들이 모일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인데, 제상 차리기 힘들다고 종교까지 바꾸는 일이 허다해진 것이다. 이러면 형제지간 역시 매우 이해 타산적이 된다. 부모 밑에 있을 때나 형제지 남의 식구 들어오면 이미 남이 된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자 이런 마음가짐에서는 덕(德)이란 것이 베풀어질 리 없다. 덕이란 내가 좀 고단하고 수고로워도 남에게 음식이 되었거나 마음이 되었거나 물질이 되었거나 나누고 베푸는 일을 말한다. 조상님 제사를 빌미로 형제자매들이 모이는 것도 싫고 그저 한 지붕 아래 오로지 내 가족들만 가족인 시대가 된 것이다. 그러니 남을 생각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의 덕과 여유가 어찌 생기겠는가? 그렇게 강퍅해진 마음은 점점 외부의 사람들에 대해선 벽을 쌓게 되고 불신과 두려움을 갖게 한다. 지나 날에는 친척들이 드나들며 잠을 자고 가는 일도 허다했다. 그러나 지금은 꿈도 꿀 수 없다. 어느 게 먼저라 할 것도 없이 우리 사회는 이미 남의 호의조차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물질은 풍요 로와 졌는지는 몰라도 불행한 이 시대의 단면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1-24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오늘의 운세] 11월 24일 금요일 (음 10월 7일)

[쥐띠] 48년생 만사가 대길 할 운세입니다. 60년생 귀하의 능력이 절정에 달하게 됩니다. 72년생 옳지 못한 생각은 가지지 마세요. 84년생 실직자는 오랜 실업자 생활을 청산할 때가 왔습니다. [소띠] 49년생 칭송을 듣게 될 것입니다. 61년생 여행을 다녀오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73년생 자신을 돌아보고 주변을 정리하세요. 85년생 대수롭지 않은 병이나 젊을 수록 조심하세요. [범띠] 50년생 망설이지 말고 속히 도모해야 좋습니다. 62년생 속히 이루려 하나 이루지 못합니다. 74년생 남과 다투지 마세요. 86년생 기회는 늘 오는 것이 아닙니다. [토끼띠] 51년생 천지가 다 훤해질 것입니다. 63년생 다른 이의 도움을 받아 꾀하는 일이 성사됩니다. 75년생 금전거래는 금물입니다. 87년생 할 일은 많은데 몸이 따라주지 않습니다. [용띠] 52년생 거래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64년생 의욕이 너무 강해 상대가 부담스러워 합니다. 76년생 쓸데없는 접대는 낭비일 뿐입니다. 88년생 혼사 있겠으나 상대방이 까다로워 고민입니다. [뱀띠] 53년생 자신을 낮출 때 입니다. 65년생 힘들어도 꼭 이루어지니 기뻐하세요. 77년생 평소 하던 방식을 변경하지 마세요. 89년생 낙심하지 마세요. [말띠] 54년생 지금은 어려우나 곧 호전됩니다. 66년생 길게는 5년을 내다보아야 할 듯 합니다. 78년생 지금은 쉴 때가 아닙니다. 90년생 평생을 함께 할 벗이나 여인을 만나게 됩니다. [양띠] 55년생 업무에 있어서 서두르지 마세요. 67년생 부지런히 움직일 때 입니다. 79년생 삼자의 도움으로 이윤이 많은 거래가 성사됩니다. 91년생 다소 이루어질 조짐이 보입니다. [원숭이띠] 56년생 반가운 사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68년생 하는 일마다 잘 풀리게 됩니다. 80년생 상대의 마음을 돌릴 길이 없습니다. 92년생 상하가 단결하여 만사형통입니다. [닭띠] 57년생 욕심을 부리기 보다는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69년생 뜻밖의 일이 쉽게 이루어집니다. 81년생 붙어 봐야 승산 없고 이겨 봐야 덕이 없습니다. 93년생 부귀공명을 누립니다. [개띠] 58년생 귀하만의 시간을 가지도록 하세요. 70년생 검소의 미덕이 상책입니다. 82년생 혈압이나 스트레스에 주의해야 합니다. 94년생 취직의 길이 열립니다. [돼지띠] 59년생 사치하지 마세요. 71년생 쓸데없는 자존심을 버릴 필요가 있습니다. 83년생 가끔씩은 상대에게 빈틈을 보이는 여유를 가지세요. 95년생 잃어버린 물건은 북방에 있습니다.

2017-11-24 06:2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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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수능 끝!"…'수능·수시·포기' 수험생 ★들의 엇갈린 선택

'포항 지진'으로 인해 당초 16일에서 일주일 연기된 2018년 수능이 바로 오늘 치러졌다. 이 가운데 올해 수능을 본 연예인들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2018년 수능은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0개 시험장에서 열렸으며, 총 60만명의 수험생이 응시했다. 올해 수능을 본 고3 '현역' 스타 중 대표적인 인물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안형섭, 이의웅과 그룹 위키미키 김도연, 아역배우 진지희이다. 이밖에도 다이아 은채, 모모랜드 주이, 골든차일드 동현, 재현, 주찬, 빅톤 정수빈, 레인즈 서성혁, 변현민 등이 강추위를 뚫고 수능을 치르기 위해 시험장을 찾았다. 수시 합격으로 일찍이 대학 합격의 기쁨을 맞이한 이들도 있다. 검정고시 공부와 배우 활동을 병행해온 김소현을 비롯해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이자 그룹 워너원 소속 박지훈, 우주소녀 유연정이 그 주인공이다. 세 사람은 각각 한양대, 중앙대, 단국대 수시 2학기 전형에 합격했다. 다양한 이유로 올해 수능에 응시하지 않는 스타들도 있다. 워너원 박우진, NCT 마크, 구구단 미나, 레드벨벳 예리, '프로듀스101' 시즌1,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인 김소혜 등이다. 김유정의 행보도 눈길을 끈다. 김소현과 나란히 아역 배우 대표주자로 꼽히는 김유정은 올해 수능을 치르지 않는다. 그는 팬카페를 통해 "내년에 대학에 진학하지 않기로 했다. 욕심내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노력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2017-11-23 17:45:0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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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빙의는 처음이지?"…新 수사극 '투깝스', 안방 공략 성공할까

강력계 형사와 사기꾼, 그리고 사회부 기자가 만났다. 사기꾼에 '빙의'된 형사, 이들의 신개념 공조로 완성될 파란만장한 무용담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MBC 새 월화드라마 '투깝스'에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오는 27일 첫 방송을 앞둔 '투깝스'(극본 변상순/연출 오현종)는 배우 조정석, 이혜리, 김선호를 주축으로 한 색다른 판타지 수사 드라마다. 기존 드라마와 차별점은 '빙의'를 소재로 한다는 점이다. 강력계 형사 차동탁(조정석 분)의 몸에 뺀질이 사기꾼 공수찬(김선호 분)이 무단침입 하면서 두 사람은 한 몸을 나눠쓴다. 관전 포인트는 조정석의 능청스러운 연기다. 조정석은 달라도 너무 다른 차동탁과 공수찬을 연기하면서 코믹과 진지를 넘나드는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경계 없는 연기력을 입증해온 조정석이기에 그가 또 어떤 연기로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할지 기대된다. 뼛속까지 까칠한 사회부 기자 송지안으로 분할 이혜리의 연기 변신에도 눈길이 쏠린다. 그는 23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사회부 기자 역은 처음이라 떨린다"고 밝혔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대표 '연기돌'로 자리매김한 혜리에게 '투깝스'는 도전이다. 예고편으로 공개된 '까칠한' 모습은 앞선 작품에선 볼 수 없던 모습. 과연 그가 얼만큼 역할을 소화해낼지도 관건이다. 걸그룹 출신 배우 수지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기자 역을 호평 속에 해낸 만큼 혜리가 보여줄 모습에도 기대가 모인다. 수사, 판타지 그리고 삼각 로맨스까지 묶어낸 '투깝스'가 올해를 마무리할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로 사랑 받을 수 있을지, 이를 통해 MBC 드라마의 부활을 알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투깝스'는 오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2017-11-23 17:08:1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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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 '반드시 잡는다' 극장에서 확인해야할 '할배들의 공조'

'반드시 잡는다' 극장에서 확인해야 할 '할배들의 공조' '늙었다고 얕봤다간 제대로 큰 코 다친다!' 그동안 이런 영화는 없었다. 시니어 배우를 투톱으로 내세운 적도 없었고, 스릴러, 코믹, 휴머니즘을 고루 갖춘 영화도 드물었다. 되레 이런 종합선물세트같은 영화는 장황할 수 있는데, 영화 '반드시 잡는다'는 한마디로 깔끔하고, 보는 내내 심장 쫄깃한 탄성력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웹툰 원작을 바탕으로한 짜임새있는 스토리와 백윤식, 성동일의 흠 잡을 데 없는 연기가 110분 러닝타임을 꽉 채운다. 영화 '반드시 잡는다'는 30년 전 해결되지 못한 장기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으로 또 다시 사건이 시작되자, 동네를 꿰뚫고 있는 터줏대감 심덕수(백윤식)와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 박평달(성동일)이 의기투합해 범인을 쫓는 내용을 담았다. 노인이 범인을 쫓는 버디 무비라는 점은 관객에게 신선하게 다가온다. 게다가 전작 '내부자들' '타짜' '관상' 등을 통해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 관객의 신뢰를 받고 있는 백윤식이 마을의 스쿠루지 영감 심덕수로 분해 달리고 넘어지고 또 달린다. 그리고 그 옆에는 티격태격하는 전직 형사 박평달 역의 성동일이 있다. 두 사람이 펼치는 콤비 플레이는 시니어 배우들의 '공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배우는 압도적인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극을 가득 채운다. 베테랑 배우들이 선택한 작품답게 시나리오 역시 탄탄하다. 온라인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인기리에 연재됐던 제피가루 작가의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를 원작으로 탄생했다. 영화화하는 단계에서 조금 더 현실성있고 생동감 넘치게 재탄생해 웹툰 독자는 물론, 영화 관객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영화는 30년 전 미제사건을 추적하는 스릴 넘치는 과정을 그림과 동시에 현 시대의 사회상을 반영한다. 고령화 사회의 진입에 따른 독거 노인 문제, 현실의 높은 벽에 부딪혀 소외된 계층, 사회 안전망에서 벗어난 이들의 처참한 현실을 함께 보여줘 관객에게 생각할 거리를 준다. 그렇다고 작품의 분위기가 어둡다는 것은 아니다. 겉으로는 툴툴대도 속으로는 깊은 정이 있는 심덕수, 그리고 동료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범인 잡는데에 온 힘을 다하는 박평달, 두 사람의 공조 수사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탄성력 강한 공처럼 통통 튀며 분위기를 환기한다. 동네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들과 이를 파헤치는 두 노인의 끈질긴 추격,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전개에 관객은 혀를 내두를 것이다. 원작이 갖고 있는 힘에 영화적인 구성과 연출을 더해 더욱 막강해진 '반드시 잡는다'. 올 겨울 관객의 마음을 반드시 잡아내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29일 개봉. [!{IMG::20171123000176.jpg::C::480::반드시 잡는다/NEW}!]

2017-11-23 16:42:4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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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B엔터테인먼트, 하나투어와 손잡고 테마여행 혁신 주도

JDB엔터테인먼트, 하나투어와 손잡고 테마여행 혁신 주도 JDB엔터테인먼트가 하나투어와 함께 테마여행의 혁신을 꿈꾼다. 23일 JDB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자료를 통해 "지난 22일 오전 JDB엔터테인먼트(대표 이강희, 김대희)와 ㈜하나투어(대표 이사 김진국)가 테마여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JDB엔터테인먼트와 하나투어는 박나래의 '보라카이 클럽파티'를 비롯한 여행상품 개발과 이후 지속적인 여행 콘텐츠 생산, 공동 마케팅 등에 참여하게 된다. JDB엔터테인먼트 소속 엔터테이너들과 함께하는 색다른 여행 상품들로 더욱 신나는 여행을 선물할 전망이다. JDB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 김대희는 "재미있는 콘텐츠로 여행자 분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신선한 아이디어와 더불어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의견들을 활발하게 나눠 테마여행을 활성화 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DB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은 향후 하나투어의 테마여행 활성화에 참여하게 된다. 첫 주자로 나선 박나래와 함께하는 보라카이 클럽파티 'DJ 박나래와 함께 흔들어 보라카이'는 오는 1월 12일, 13일 현지에서 이틀간 진행된다.

2017-11-23 14:33:44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