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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블락비, 7년 차 내공으로 컴백 "우리가 함께라면 모두가 최고"

7인 모여 앨범 '몽타주' 활동 나서 타이틀곡 '쉘위댄스'는 지코 作 박경·비범 등 멤버들 참여로 완성도↑ 그룹 '완전체' 활동이 돋보이는 11월 가요계에 블락비도 오랜만의 7인 활동으로 도전장으로 내밀었다. 지코를 필두로 제각각 매력을 겸비한 멤버들이 7년 차 그룹의 내공을 선보인다. 블락비는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미니 6집앨범 '몽타주'(Montag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앨범 발매를 자축했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는 신보 '몽타주'는 블락비의 음악적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척도가 될 전망이다. 앨범명 '몽타주'가 노래와 안무 등 여러가지 창조적 결과물이 합쳐져 하나의 작품이 나온다는 의미를 담고있는 것처럼, 이번 앨범에도 멤버들이 고루 참여했다는 점에 이목이 쏠린다. 타이틀곡 '쉘 위 댄스(Shall we dance)'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소스가 조화를 이룬 곡으로 트렌디함과 빈티지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곡을 완성한 지코는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함께 즐기자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무언가에 영향을 받기 보다 즉흥적으로 제 안에서 발생하는 영감을 통해 음악을 만든다"고 밝힌 지코는 이번 앨범을 통해 블락비만의 매력을 그 어느 때보다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을 자신했다. 그는 "블락비 특유의 자유분방함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라며 "음악을 통해 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함께라면 모두가 최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코의 자신감에는 이유가 있다. 이미 대중적으로, 음악적으로 실력을 인정 받고 있기 때문. 솔로, 그룹을 넘나들며 성공적인 프로듀싱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그는 이번 앨범의 초점을 '블락비의 앨범'이라는 데 맞췄다. 지코는 "타 가수 프로듀싱을 할 때와 블락비 앨범을 작업할 때는 전혀 다르다. 더 신경을 많이 쓴다"며 "저희가 일곱명인 만큼 성량도, 느낌도 다 달라 작업하기 쉽진 않지만 그만큼 더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솔로일 때와 그룹 블락비 멤버일 때는 다르다. 블락비 일원으로서 준비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솔로로서 여러차례 성공적인 활동을 펼쳤던 박경, 폭 넓은 개인 활동으로 역량을 펼친 비범 역시 이번 앨범에 참여했다. 박경은 "제가 지난 앨범 '토이' 때부터 작업에 참여했다. 자신감을 갖게 됐고, 욕심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비범은 "이번 앨범 제작에 참여했다는 그 자체로 감사드린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멤버들은 박경 표 발라드에도 만족감을 보였다. 보컬 유닛 태일, 재효, 유권, 비범이 함께 부른 네 번째 트랙 '이렇게'는 박경의 작품이다. 박경은 "블락비의 보컬들이 실력에 비해 감춰져 있지 않나하는 생각에 보컬들만의 노래를 만들어봤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이 곡에 대해 "박경이 프로듀싱을 잘 해줬다. 곡이 정말 좋아서 앨범에 넣자고 추천했다"며 "결과물이 정말 만족스럽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지코가 이끌고 멤버들이 뒤를 받쳐주며 블락비의 새 앨범이 완성됐다. 7년 차에 접어든 블락비는 흐르는 시간 만큼이나 음악적, 개인적 역량을 고루 성장시키며 '지코와 아이들'이란 편견에서 벗어나는 중이다. 이들이 11월 가요계의 치열한 순위 경쟁에서도 웃을 수 있는 이유다. 지코는 "늘 제가 앨범을 만들었고 전면에 나서던 것도 저였다. 하지만 지난 앨범 '토이' 때부터 주목 받지 못했던 멤버들에게 기회가 갈 수 있게 했다"며 "이번에도 저는 부분적으로만 참여하고 다른 멤버들이 활약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멤버들 역시 지코의 생각에 동의하고, 힘껏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유권은 "보이는 부분은 지코가 많이 나서지만, 다른 부분에선 멤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다"면서 "앞으로 저희가 많이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을 통해 이를 가능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 함께 완성한 앨범이기에 1위에 대한 기대도 물론 있다. 피오 역시 "지코 형은 잘 되는 음악보다 좋은 음악을 만든다. 저희는 그걸로 만족한다. 이번 역시 마찬가지"라면서 "물론 1위에 대한 욕심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좋은 음악의 힘을 믿기에 부담은 크지 않다. 태일은 "블락비는 데뷔 때부터 좋은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이게 바로 블락비의 매력"이라며 "차트 결과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블락비는 내년 7주년을 맞이한다. 동시에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 수많은 아이돌 그룹이 이 시기 뿔뿔이 흩어지기에 '마의 7년'이라는 표현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블락비는 "미래보단 현재에 최선을 다한다"고 일축했다. 멤버들은 "현재 왕성한 활동 중이다. 멤버들끼린 지금과 이번 앨범에 대한 이야기만 나눈 상태"라며 "정확힌 알 수 없지만 현재를 즐길 뿐이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즐기며 음악을 할 수 있는 이유로 팬들을 꼽으며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팬 분들이 기다려준 만큼 더 열심히 했다.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던 블락비는 "오랜만의 단체 활동에 기대된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가요계 대표 '악동' 그룹 블락비가 11월 컴백 대란을 뚫고 블락비 만의 차별화된 음악으로 차트를 석권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2017-11-07 13:51:5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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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올나잇스탠드2017' 개최 확정…8일 정오 티켓오픈

가수 싸이가 올 연말도 밤샘 콘서트로 대미를 장식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7일 "싸이의 연말 콘서트 브랜드 '올나잇 스탠드 2017-밤샘의 갓싸이'가 오는 12월 22일~24일 부산 사직체육관, 12월 28일~3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올나잇 스탠드'는 싸이의 대표 브랜드 콘서트다. 지난 2003년 시작돼 열정 넘치는 퍼포먼스와 끝을 모르는 러닝 타임으로 많은 사랑받고 있다. 올해는 '밤샘의 갓싸이'로 부제를 달고 더욱 뜨거운 밤을 암시했다. 모든 공연이 밤 11시 42분부터 시작되는 밤샘 무대다. 싸이는 지난 해 '싸드레날린'이라는 부제로 2만 5000여 관객을 열광시킨 바 있다. 이어 올 여름에는 '흠뻑쇼'를 5년 만에 개최하며 역대급 물량공세와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무대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렸다. 또한 올해 5월에는 8집 앨범 '4X2=8'을 발표하고 'I LUV IT'으로 국내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와 일간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해외에서도 빌보드, 트위터 트렌딩 140차트 1위, 아이튠즈 5개국 앨범 차트 1위, 일본 아이튠즈 팝 차트에서 1위까지 거머쥐며 월드스타의 저력을 과시했다. 치열한 예매전쟁이 예고된 '올나잇스탠드2017'의 티켓은 오는 8일 낮 12시 인터파크를 통해 오픈된다.

2017-11-07 10:16:58 김민서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절기와 인생

지금이야 그렇지만 옛 사람들은 입동 때가 되면 농사 점(占)과 더불어 날씨 점을 쳤다. 그만큼 농사에 있어 날씨의 영향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입동 때의 날씨를 보아 그해 겨울 추위를 가늠했던 것인데 대개 전국적으로 입동에 날씨가 추우면 그해 겨울이 상당히 추울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우리 민족의 고유 민간풍속이기도 하였던 10월 상달 고사도 입동을 즈음하여 대부분의 가정에서 당연시 행하던 행사였다. 음력으로 10월 중순경부터 말경까지 햇곡식으로 시루떡을 하고 제물을 약간 장만하여 곳간이나 마루 등에서 가족의 안녕과 무탈 그리고 농사를 짓는 집이라면 익 년의 농사대풍을 위해 고사를 지내고 이웃과 고사떡을 나누어 먹었다. 현대사회는 이러한 풍속을 미신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는 미신이 아니다. 기도란 마음을 모으는 것이다. 마음을 집중하면 힘이 생기다. 이렇게 자력과 타력을 증장시키는 기도와 발원을 담은 10월 상달고사는 자연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 인간의 겸손함을 나타냄이다. 절기를 아는 자는 지혜로운 자이다. 각 절기마다는 크게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계절을 따지며 각 계절마다는 여섯 개의 절기들을 품고 있어 절기별로 특징적인 자연의 모습이나 현상들이 거의 어김없이 나타난다. 이슬이 내릴 때 이슬이 내리고 서리가 내릴 때는 서리가 내리는 각 절기마다의 대표적인 현상들이 있는 것이다. 우리 인간들이 절기를 중요시한 이유는 무엇보다 자연의 때에 순응하고 조화롭게 대처하기 위함이었다. 일 년 중 어느 절기에 씨를 뿌려야 하고 어느 절기가 지나기 전에는 농작물을 거둬들여야 하는지 등에 대한 집적된 경험을 실행하는 적절한 때를 아는 방법이 절기를 기준으로 한 것이었다. 인생도 인생사의 길흉화복을 기준으로 보자면 분명 인생의 사계절이 있다고 보여 지고 이를 세분화하면 절기의 특성처럼 대운과 세운의 작용 속에서 좋은 운과 흉한 운을 예측도 해 볼 수 있는 것이지만 실은 각각 사람들의 복력의 크기에 의해 어떤 이들은 대충 봄과 여름과 같은 인생살이를 보내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일생 내내 겨울이나 가을 같은 신선한 삶을 살기도 한다. 절기는 태양의 둘레는 공전하는 궤도상의 움직임을 15일 간격으로 나누어 이름을 붙인 것이기에 24절기가 규칙적으로 돌아간다. 인생의 한 주기는 육십갑자가 한 번 회전을 하는 사이에 대운과 12운성이 엮여서 돌아가기에 어떤 이는 초년에 겨울과 같은 인생을 보내기도 하고 어떤 이는 말년에 봄이나 여름 같은 인생을 경험하기도 하니 사람마다 겪게 되는 인생의 절기는 사뭇 체감도가 다르게 되는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11-07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오늘의 운세] 11월 7일 화요일 (음력 9월 19일)

[쥐띠] 48년생 만남이 있으나 언쟁을 주의 해야 합니다. 60년생 배신 당할 수 있습니다. 72년생 일은 열심히 하나 뜻을 이루기는 어렵습니다 84년생 추진함은 있으나 일이 잘 풀리지 않습니다. [소띠] 49년생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을 상기하세요. 61년생 주변사람들과의 감정싸움을 주의하세요. 73년생 인간관계가 순조롭고 재물운이 있습니다. 85년생 새로운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범띠] 50년생 큰 돈 거래는 하지 마세요. 62년생 금전 사기를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74년생 직장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면 좋은 일이 생깁니다. 86년생 업무적으로 바쁜 하루가 됩니다. [토끼띠] 51년생 손실이 있으나 정신을 차리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63년생 큰 결정은 잠시 미루세요. 75년생 불행한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87년생 여행을 계획했다면 다음으로 미루세요. [용띠] 52년생 귀인에게 자문을 구하면 성공합니다. 64년생 겸손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세요. 76년생 동남방이 길한 방향입니다. 88년생 고집을 버리고 더 나은 방식으로 고쳐보세요. [뱀띠] 53년생 생활을 좀 더 차분하고 안정적으로 사세요. 65년생 차분한 마음으로 행동하세요. 77년생 힘 자랑은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89년생 집 안에서 생각을 정리해 보세요. [말띠] 54년생 금전, 명예운이 아주 길합니다. 66년생 가족 나들이에 가정이 화락합니다. 78년생 사세가 확장되고 신규사업을 도모합니다. 90년생 동료간에 사소한 다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양띠] 55년생 선물이 들어 올 수 있습니다. 67년생 회식이나 모임 등에서 행운을 얻을 수 있습니다. 79년생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90년생 지나친 음주를 삼가세요. [원숭이띠] 56년생 사람과의 교제에 구설이 있으면 안됩니다. 68년생 명성과 이익이 있겠습니다. 80년생 일이 쉽게 이루어지니 큰 이익이 있겠습니다. 92년생 능력 있는 윗사람을 만나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닭띠] 57년생 자신 있는 모습은 언제나 아름답게 보이는 법입니다. 69년생 노력하지 않으면 하늘은 응답하지 않습니다. 81년생 침착함을 잃지 마세요. 93년생 분주하고 소득이 없습니다. [개띠] 58년생 명예도 높아지고 하는 일도 잘 풀립니다. 70년생 막혔던 재물의 물꼬가 터집니다. 82년생 돼지띠나 용띠의 도움은 이득을 달고 옵니다. 94년생 안정을 하게 되는 날입니다 [돼지띠] 59년생 오늘 하루만이라도 욕심은 금물. 71년생 친구로부터 좋은 소식이 올 수도 있습니다. 83년생 어렸을 때 친구와 만나게 됩니다. 95년생 남을 돕는 것이 곧 귀하를 돕는 것입니다.

2017-11-07 06:2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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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슈퍼주니어 "30대 그룹, 남자로서 더 멋있어졌죠"

6일 데뷔 12주년 맞아 정규 8집앨범 '플레이' 발매 규현·려욱·시원 등 제외한 여섯 멤버 활동 나서 타이틀곡 '블랙수트'…노련함·성숙함 선보일 것 '만능돌' 슈퍼주니어가 돌아왔다. 데뷔 초의 위트는 여전하지만, 13년 차 장수 그룹의 여유로움은 한층 농익은 모습이다. 떠들썩함 속에 숨겨둔 그들의 진지함에 주목할 때다. 11월 6일. 슈퍼주니어는 데뷔 12주년을 맞이해 정규 8집앨범 '플레이(PLAY)'로 컴백을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리더 이특은 "저희에게 참 감사한 날이다"면서 "최근 11월 컴백 가수를 정리한 기사를 봤는데 그 사이에 저희가 있다는 게 기분 좋았다. 저희 슈퍼주니어는 앞으로도 많은 그룹과 견줄 수 있는 그룹으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슈퍼주니어의 컴백은 데뷔 10주년 앨범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이다. 그 사이 멤버들은 입대와 제대를 이어가며 서로의 빈자리를 채웠다. 이번 앨범에는 총 7명의 멤버가 참여한다. 규현과 려욱은 현재 군 복무 중이고 강인과 성민, 시원은 제각각 논란으로 활동에 나서지 않는다. 특히 시원의 경우, 앨범 제작 과정에 모두 참여했으나 최근 불거진 반려견 논란으로 활동 불참을 결정했다. 이특은 "데뷔부터 지금까지 다사다난했다. 그래서 이제 멤버들에게 어떤 일이 생길지라도 자포자기하거나 쓰러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저희끼리 늘 이런 얘길 해요. 우리의 가장 큰 무기인 화기애애함, 위트함을 절대 잃지 말고, 그 에너지를 팬들에게 전달하자고 말이죠. (시원의 일은) 여섯 명이 똘똘 뭉칠 수 있었던 계기가 돼준 것 같아요. 한 명의 빈자리는 다른 한 명이 메우면 되기 때문에 (이번 활동을)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어요."(이특) 예성 역시 힘을 보탰다. 그는 "슈퍼주니어는 많은 멤버로 구성된 그룹이다. 이번엔 6명, 절반의 멤버로 나서는 만큼 잘 해나갈 수 있을까 걱정도 됐다"면서도 "보컬라인의 두 친구가 군대에 가 있어 공백이 많이 느껴졌지만 의외로 노래를 잘 하는 친구들이 있어 잘 채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데뷔 12주년 기념 앨범이자 오랜만의 완전체 활동인 만큼 슈퍼주니어는 '이를 악 물고' 앨범을 완성했다. 타이틀곡 선정부터 퍼포먼스까지 어느 하나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은혁은 "멤버들이 많이 줄어들었다. 이전까지만 해도 멤버들로만 구성된 퍼포먼스였다면, 이번엔 댄서 분들과 새로운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것"이라며 "힘 있고 꽉 찬 무대를 보시게 될 거다.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멤버들이 자신감 있게 내놓은 타이틀곡은 바로 '블랙 수트(Black Suit)'다. 자유분방한 스윙 계열 브라스 리듬 위에 절제된 멜로디를 얹은 마이너 댄스 팝 장르 곡으로, 슈퍼주니어만의 여유로우면서도 절제된 퍼포먼스를 더해 매력을 극대화 했다. 이는 앨범명 '플레이'와도 맥을 같이 한다. 은혁은 "'플레이'에는 '음악을 재생하다'라는 의미와 슈퍼주니어 만의 신나고 유쾌한 이미지가 함께 담겨있다"며 "저희 음악을 잘 어필하고 싶은 마음과 슈퍼주니어의 색깔을 잘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을 담아낸 만큼 정성껏,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공들여 만든 10곡으로 앨범을 꽉 채워낸 만큼 음악과 퍼포먼스를 넘어 의상까지 의미를 더해 결정했다. 이날 타이틀곡처럼 블랙 수트를 입고 등장한 슈퍼주니어는 "우리는 수트가 가장 잘 어울리는 그룹"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과거 '쏘리 쏘리(Sorry Sorry)'를 불렀을 당시, 많은 분들이 수트가 잘 어울린다고 해주셨어요. 하지만 어릴 땐 캐쥬얼한 수트였다면 이번엔 제대로 된, 남자다운 수트를 갖춰 입어봤어요. 더하자면, 트렌디함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이번 활동 기간 동안 심심하지 않은 수트를 선보일 거예요. '슈퍼주니어'하면 수트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게 말이에요."(은혁) 이날 여섯 멤버의 기자회견은 예능을 방불케 했다. 멤버들은 이특의 진행 하에 일사분란하게, 그러나 그 어떤 그룹보다 떠들썩하게 기자회견에 임했다. 그럼에도 꼭 해야할 말은 잊지 않고 하는 모습에서 13년 차 장수 그룹의 노련함이 묻어나왔다. 이특은 이 '노련함'이 슈퍼주니어의 앞으로를 지탱할 원동력이 될 거라 자신했다. 그는 "제가 어느덧 35살이다.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노련미라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콘서트를 하고 여러 곡을 소화하다보니 멤버들도 소화력이 빨라졌어요. 세월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남자로서 더 멋있어진 것 같아요. 예전엔 나이 먹는 게 무서웠지만 이젠 앞으로가 더 기대돼요. 조금 더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거든요. 이런 마음으로 오랫동안 슈퍼주니어로서 활동할게요."(이특) 또 은혁은 "저희가 다들 30대에 접어든 만큼 퍼포먼스를 할 때 많이 힘들거라 우려도 하시는데, 그 우려와 달리 힘 하나도 빼지 않고 슈퍼주니어 만의 느낌을 잘 살렸다"며 "퍼포먼스에 집중해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슈퍼주니어는 K팝, 한류 확산의 핵심 축 중 하나다. 특유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꾸준히 인정 받는 몇 안 되는 그룹이기에 그 가치는 값으로 환산할 수 없다. 이특을 비롯한 멤버들은 향후 더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예고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렇듯 이미 그룹으로선 성공가도를 달리는 슈퍼주니어다. 유달리 굴곡도 많았던 그룹인 데다, 이들의 데뷔 이후 비슷한 형태의 다멤버 그룹이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그 사이 멤버들은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구축해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이를 지속하는 것이다. "앨범 준비를 하면서 가장 첫 번째로 고민했던 게 이번 앨범 성공의 기준이 뭐냐는 거였어요. 결론은 저희 멤버들이 오래오래 활동하면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성공이라는 거였죠. 앞으로 계속 더 열심히 할 거예요. 2019년엔 규현이와 려욱이가 제대하기 때문에 그때 완전체로 인사드릴게요. 지켜봐주세요."(이특)

2017-11-06 14:28:05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