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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TV 점령한 연예인 가족 예능, 호기심 줄고 피로감 늘고

우후죽순 쏟아지는 가족 예능…SBS 5개 프로 편성 중 연예인 2세 금수저·세습 논란 이어 '위화감' 조성에도 지적 비슷한 포맷·식상한 주제 이어져…자성 필요할 때 자녀에 이어 배우자, 부모까지 그야말로 '총출동'이란 단어가 어울릴 정도다. 범람하는 연예인 '가족 예능', 이젠 멈출 때가 아닐까. 관찰 예능은 꽤 오래 전부터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시간, 장소를 넘어 대본의 제한까지 어느 정도 덜어낸 상황에서 발생하는 재미는 작위적이지 않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끌어 당겼다. 육아, 가족 예능 역시 같은 틀을 유지한다. 육아 예능 붐을 일으킨 MBC '아빠 어디가'의 경우, 연예인의 어린 자녀들이 보여준 순수하고 꾸밈 없는 모습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뒤이어 등장해 지금까지 방영 중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도 마찬가지다. 육아 예능은 곧 가족 예능으로 그 범위를 확대했고, 현재까지 이 흐름은 깨지지 않고 있다. 최근 종영한 프로그램을 비롯해 방영 중인 프로그램까지 그 수를 쉽게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그 예로 SBS의 경우 월요일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수요일 '싱글 와이프', 목요일 '자기야-백년손님'(이하 자기야)까지 평일에만 총 3개의 가족 예능을 편성했다. 주말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달 26일 첫 방송된 '추블리네가 떴다'가 매주 토요일 방송되고 있고, 일요일 밤에는 김건모, 박수홍 등 노총각 아들들의 싱글라이프를 바라보는 어머니들의 애틋한 시선을 담아낸 '미운우리새끼'가 전파를 탄다. 각각의 프로그램들은 연예인과 어떤 관계의 가족이 출연하냐에 따라 맥락만 조금 달라질뿐, 형태는 모두 비슷하다. 자연스러운 일상의 모습을 담아내거나 상황을 주어준 뒤 이를 관찰하는 형태다. 여기에 스튜디오의 패널들의 구성만 조금씩 다를뿐이다. 모두 비슷한 포맷이지만 각각의 시청률과 화제성은 그리 나쁘지 않다. '동상이몽2'은 지난 4일 방송분에서 시청률 8.5%(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월요일 밤 예능 최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동시간대 방영 중인 KBS 2TV '안녕하세요'가 4.3%, MBC '이불 밖은 위험해'가 2.4%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2~3배 가량 높은 수치다. 그러나 시청률과 화제성이 높다한들 프로그램을 소비하는 시청자들의 부정적 평가마저 움직일 순 없다. 연예인 자녀들의 금수저, 세습 논란은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고 있는 데다, 주 시청층의 일상과 동떨어진 연예인들의 화려한 일상은 더 이상 호기심을 자극하지 못한 채 위화감으로 이어질뿐이다. 최근 종영한 tvN '둥지탈출'이 씁쓸한 종영을 맞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부모'라는 둥지를 떠나 생애 첫 독립에 나선 여섯 자녀들의 성장기를 그린다는 의도는 좋았으나, 이 역시 신선함과는 거리가 먼 주제였다. 가족들이 함께 보기에 좋았다는 호평도 있었으나, 금수저로 불리는 연예인 2세들의 네팔 11일 여행기에 대한 부정적 시선도 만만치 않았다. 새로울 것 없는 연예인 가족들의 이야기는 이제 더 이상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지 못 한다. '가족 예능 빙하기'라는 말이 등장하고, 연예인 가족에서 외국인으로 그 자리가 대체되고 있는 것 역시 이를 증명한다. 육아·가족 예능이 쉽게 만들 수 있고, 시청률도 안정적으로 보장이 되는 만큼 금세 사라질 순 없겠지만, 이젠 정말 새로운 흐름을 향한 준비를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방송사들의 자성이 필요한 때다.

2017-09-06 18:01:4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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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문화를 싣고]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가을 정취 만끽하며 문화산책

[지하철은 문화를 싣고]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가을 정취 만끽하며 문화산책 가을이 소리없이 스며들고 있다. 청명한 서울 가을 하늘 아래 자연을 벗삼아 문화산책을 하기에 적합한 장소가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지하철 1, 2호선 시청역 하차 1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4분)과 서울관(지하철 3호선 안국역 하차 후 1번 출구에서 도보 10분)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969년 개관 이래 한국 현대미술의 역사와 자취를 함께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과천관, 덕수궁관, 서울관 총 세 개의 관이 유기적으로 전시를 진행해 한국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시민들에게 문화가 있는 행복한 삶을 선물하고 있다. ◆고궁 속 미술관 덕수궁관 역사의 숨결 속에서 국내외 근대미술을 조망하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은 미술관 본연의 기능인 수집, 보존, 연구, 전시와 교육 활동에 힘쏟고 있다.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석조건물인 덕수궁 석조전에 1998년 개관했다. 과천관이 국내회 현대미술을 주로 다룬다면, 덕수궁관은 한국의 근대기 약 1900~1960년대까지의 미술과 아시아 및 국제 근대미술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근대미술의 조사, 연구, 근대미술 관련 기획전 및 소장품 전시, 각종 교육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 학술활동과 출판, 국제 교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친하고 있다. 9월 1일부터 11월 26일까지'덕수궁 야외프로젝트 : 빛·소리·풍경'전을 개최한다. 덕수궁내 중화전 앞 행각, 함녕전 등 7개의 장소에 강애란, 권민호, 김진희, 양방언, 오재우, 이진준, 임수식, 장민승, 정연두 등 한국 작가 9명의 9점 작품을 전시한다. 2012년 덕수궁에서 시작한 '덕수궁 프로젝트'의 계보를 잇는 궁궐 프로젝트로 참여 작가들이 덕수궁 내 공간 곳곳을 탐구하며 역사와 현재를 연결하는 신작을 구상, 제작, 설치하는 장소 특정적 현대미술 전시이다. 올해는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기념하며 대한제국시기를 모티브로 덕수궁이라는 역사적 공간에 조형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전시 동선은 관람객들의 입장 동선에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덕수궁 대한문으로 입장해 처음 만나게 되는 중화전 앞 행각에서는 장민승의 공동작품 '온돌야화(溫突夜話)'가 소개된다. 이어서 석조전 본관과 별관을 잇는 계단과 복도에는 김진희, 정연두의 작품 '딥 다운-부용'과 '프리즘 효과'가 설치된다. 석조전을 지나 걷다보면 덕수궁에서 유일하게 단청이 칠해지지 않은 이층 건물인 석어당의 대청마루에서 권민호의 대형 드로잉 '시작점의 풍경'을 만나게 된다. 석어당의 정면 외관을 한 폭의 풍경화처럼 표현해 낸 이 작품에는 대한제국 시기와 현대의 덕수궁 주변의 모습이 숨은 그림 찾기 처럼 들어가 있다. 덕홍전에는 강애란, 임수식의 작품 '대한제국의 빛나는 날들'과 '책가도389'를 전시했다. 그리고 함녕전에는 이진준의 '어디에나 있는 하지만 어디에도 없는 - 불면증 & 불꽃놀이'가 프로젝션된다. 전시의 종착점이며 그동안 일반인에게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함녕전 앞 행각에는 오재우의 VR 작품 '몽중몽(夢中夢)'을 설치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관객들이 행각 내부에 누워서 영상화된 꿈의 이미지를 VR로 체험하게 한다. 현대미술이 한국의 살아있는 문화유산을 만났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감각들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도심 속 휴식 공간 서울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미술관 건축물의 특성을 살리고 지리적 여건과 역사적 맥락을 고려해 설계됐다. '무형의 미술관' '일상 속의 미술관' '친환경 미술관'을 지향한다. 건물 내외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다층적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6개의 마당 주위에 건물이 배치돼 미술관과 관람객과의 관계정립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21세기 미래지향적 미술관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서울관은 전시동과 교육동을 비롯해 디지털정보실, 다목적홀, 영화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복합문화예술센터다.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와 영화, 공연, 교육 등을 통한 다양한 장르의 동시대 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서울관의 드넓은 마당에는 옛 기무사 건물과 종친부가 조화를 이루고 있고 멀리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안에 담긴 인왕산의 실제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9월1일부터 2018년 2월 18일까지 서울관에서는 '종이와 콘크리트: 한국 현대건축 운동 1987-1997' 전시회를 연다.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중반에 결성된 건축 집단의 활동을 통해 동시대 한국 건축의 출발선을 살펴보는 전시다. 최근 문화예술계 전반에 파고든 1990년대에 대한 비평적 관점의 연장선에 놓여있다. 동시에 이 기간은 한국 현대건축의 역사적 전환기로서 교육을 비롯한 건축의 여러 제도적 틀을 확립하는 자양분을 형성한 시기이다. '콘크리트'가 민주화 이후 건설과 소비를 비롯한 한국 사회의 폭발적인 성장과 IMF로 이어지는 짧은 영화의 붕괴를 상징한다면, '종이'는 그에 대응한 건축운동이 남긴 결과물이자 건축 집단이 추구했던 이념을 뜻한다. 이 전시는 건축 집단의 실천적 결과를 평가하지는 않는다. 그 보다 각 집단을 움직이게 한 동력을 추적하고자 한다. 세미나, 크리틱, 워크숍, 답사, 전시 등 각 소그룹에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지적 탐구의 형식을 통해 당시 건축계는 무엇을 열망하고 성취하고자 했는지 살펴본다. 현대건축을 둘러싼 다층적인 맥락과 지평을 펼치고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IMG::20170906000053.jpg::C::480::서울관/국립현대미술관}!]

2017-09-06 13:44:4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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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살인자의 기억법' 설경구 "분장대신 스스로 늙음 택한 이유는..."

[스타인터뷰] '살인자의 기억법' 설경구 "분장대신 스스로 늙음을 택한 이유는…" 감독과 끊임없는 대화로 캐릭터 완성 알츠하이머에 걸린 전직 살인범 役 소설보다 입체적인 캐릭터에 재미↑ 체중 증감에 따라 캐릭터 이미지에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순 있다. 하지만 '나이'까지 연기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어려운 일을 해낸 배우가 있다. 영화 '박하사탕' '오아시스'부터 최근 '불한당'까지 어떤 작품도 쉬운 게 없었던 설경구가 그 주인공이다. 데뷔 25년차 설경구에게도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 속 병수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김영하 작가의 베스트셀러 '살인자의 기억법'을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다. 열다섯 살, 가정폭력을 일삼던 아버지를 우발적으로 죽인 뒤 살인을 청소라고 스스로 합리화하며 살아온 연쇄살인범. 동물병원 원장으로 17년동안 살인 본능을 억누르며 살아왔지만,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게 되고,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하게 된다. 그리고 어느 날 우연한 접촉사고로 태주(김남길)을 만나 그가 직감적으로 살인자임을 느끼고 쫓기 시작한다. 설경구는 기억과 망상을 오가며 혼란에 빠져드는 병수를 연기하기 위해 특수분장대신 스스로 늙어가는 방법을 택했다. 극한의 체중감량을 감행함은 물론, 끊임없이 감독에게 질문을 던지며 캐릭터를 구축했다. "영화 '나의 독재자' 때 특수분장을 했었는데 7시간 이상 촬영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준비과정에만 촬영하는 시간만큼 공을 들여야 하고, 무엇보다 제가 갖고 있는 표정을 다 못쓰는 기분이 들었어요. 특수분장 안에서 안면근육을 쥐어짜내듯 써야 중간정도의 표정 연기가 나오더군요. 역할을 준비하면서 체중 감량만으로 훅 늙을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병수가 어떤 삶을 살았을까'에 모든 신경을 쏟았어요." 설경구의 변신에 더욱 감탄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앞전에 개봉한 '불한당'과 고작 7개월 텀을 두고 찍었기 때문이다. 설경구는 원작도 좋았지만, 영화로 재탄생한 '살인자의 기억법' 속 캐릭터들이 좀 더 입체적이라고 입을 열었다. "캐릭터들을 기능적으로 잘 쓴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병수만 봐도 상당히 복합적인 감정을 갖고 있는 캐릭터고, 태주도 소설 속에서는 비중이 거의 없는데 각색하는 과정에서 태주의 역할을 제대로 살린 것 같아요. 관객이 좀 더 집중해서 극을 볼 수 있게 하는 힘이 있는 캐릭터들이 탄생한 거죠." 체중을 극한으로 뺀 설경구는 극 후반부에 체중을 12kg 증량한 김남길과 몸싸움을 벌인다. 게다가 상대 배우의 목을 조르기도하고, 목졸림을 당하기도 했다. 그는 "정말 아찔했다. 케이블 타이에 온몸이 묶인 채로 다락방 문고리에 목이 졸리는 씬이 있는데, 연기에 몰입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과하게 몸을 움직인 적이 있었다"며 "하체에 힘이 풀리면서 몽롱해지더라. 잠깐 쉬고 촬영을 이어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상대의 목을 조르는 씬에서도 버틸 수 있을 정도로만 졸라야 하는데, 당하는 입장도 하는 입장도 무척 부담스럽다. 황석정 씨와 촬영할 때 '조금 더 졸라도 된다'고 하더라. 내가 못하겠더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병수의 살인습관을 깨우는 의문의 남자 태주를 연기한 후배 김남길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남길 씨는 매력적인 마스크를 갖고 있어요. 사람좋은 미소를 짓는듯 하면서도 싸한 느낌을 주는 표정이 이번 작품에서 빛을 발했죠. 아마 병수보다도 고민이 많았을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태주는 관객과 심리적인 줄타기를 하는 캐릭터거든요. 혼선을 주는 역할이기 때문에 다 보여줄 수도, 다 숨길 수도 없었을 거예요. 김남길 씨의 연기 덕분에 영화가 더욱 긴장감있게 그려지지 않았나 싶어요." 기억을 잃어가는 노인이라는 단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기도 쉽지 않은데 전직 연쇄살인범이다. 하지만, 딸 은희(설현)를 지키려고하는 부성애도 갖고 있다. 설경구는 캐릭터에 대한 해결 못할 고민들이 머릿 속에 맴돌아 '살인자의 기억법'을 찍는 동안 제대로 잠을 잔 적이 없었다. "'기억'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죠. 찍으면서도 느꼈던 게 '진짜 치매에는 걸리지 말아야 한다. 내 육체뿐만 아니라 영혼도 내 것이 아닌 게 된다'라는 거였죠. 이 영화는 과연 해피엔딩 일까요? 저는 '진짜 비극이다. 큰일났다 김병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기억을 잃는다는 건 정말 너무 무서운 일인 것 같아요." 늘 독한 변신으로 관객의 기대감을 한몸에 받은 설경구는 올해 나이 50이다. 인생의 절반이 지나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현재, 그는 지금이 지나간 과거보다 더욱 새롭고 싱그럽다고 했다. "'한 작품이 끝났다. 또 한 작품 시작하겠구나'하던 때도 있었어요. 올해 '지천명' 좀 더 새로움을 추구하려는 것 같아요. 저는 연기를 단순하게 하고 싶지 않아요. 고민을 안하면 안하는대로 캐릭터가 보여진다고 생각하거든요. 고민한다고 모든 고민이 캐릭터에 묻어나는 것도 아니지만, 조금 더 고민을 해야 새로운 얼굴이 나오지 않을까요?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작품 속 캐릭터에 좀 더 호기심을 가지려는 자세를 유지해야죠." [!{IMG::20170906000043.jpg::C::480::살인자의 기억법 스틸/쇼박스}!]

2017-09-06 13:41:36 신원선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아들 걱정

"아들 걱정이 많습니다." 고위직 공무원을 하다 퇴직한 K씨는 아들을 하나 두었다. 공부 잘하고 온순하고 착한 아들이었다. 착한 건 좋은데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이었다. 부탁을 들어주고 싶지 않아도 거절하지 못하니 들어주고 후회를 하거나 괴로워 했다. 대학교 때는 다단계 판매하는 친구들 부탁에 필요 없는 물건을 구입하는 일이 있었다. 대학원에 가서는 보험회사에 취직한 친구들이 찾아오면 보험을 들어주는 바람에 벌써 보험이 몇 건이나 된다. 그런데 지난번에 아들은 직장동료의 재정보증을 서주었다고 했다. 이건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어서 원천적인 방법을 찾아보고자 상담을 청했다는 것이다. "아드님은 신중한 성격에 보수적이군요." "예 그렇습니다. 신중하기만 했지 맹탕이라니까요." "아드님은 쇠(衰)의 성격을 지닌 팔자인데 온순한 성품입니다." 포태법으로 보아 쇠의 사주는 인정이 너무 지나치다. 대표적인 특징이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며 의지가 약하고 불안한 마음에 휘둘릴 때가 많다. 남을 잘 의심하면서도 동정심이 강하다는 이중적인 면을 지니고 있다. 쇠의 성격 때문에 K씨의 아들은 자꾸 그런 일을 벌이는 것이다. 자신도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 생각이 있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결국 생각과 다르게 일을 저질러 놓고는 그때야 후회를 한다. 이런 사람들은 인정에 너무 끌려 다니고 그 결과로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재정보증 같은 것은 절대 해주지 말아야 하는데 그것도 생각만 그럴 뿐이다. 실제 재정보증을 서주었다가 대신 돈을 물어내거나 심하면 파산하는 사람도 있다. 쇠가 일지에 놓인 사주는 성격이 온순하고 내성적인데 사교적이지는 못하다. 여자는 현모양처가 되는 경우가 많고 가정을 원만하게 꾸려 나간다. 일지에서 편인(偏印)과 동주하면 좋은 배우자를 만나기 어렵다. 남녀 모두 학문과 예술에 소질이 많아서 학자 예술가 의사가 되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다."아드님에게 지금 다니는 회사를 그만 두게 하는 것도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아드님은 학자나 종교가 또는 예술가의 길을 가는 게 적합하고 자신에게도 좋을 것입니다. 직장생활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그런 성정으로는 계속 피해를 당하기 쉽다는 거지요." "아드님이 공부를 잘하고 공부하는 걸 좋아하니 학자의 길을 걷게 하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유학을 보내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리겠지만 아드님의 인생을 길게 보아서 그게 더 나은 방법입니다." K씨는 답답했던 마음이 시원하게 방법을 찾았다며 얘기에 귀를 기울였다. 자신도 아들에게 다른 길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던 차에 구체적인 진로까지 조언을 받으니 너무 도움이 된다고 했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9-06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오늘의 운세] 9월 6일 수요일 (음력 7월 16일)

[쥐띠] 48년생 큰 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60년생 너무 신경 쓰지 않아도 바라는 대로 이뤄집니다. 72년생 오늘 하루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84년생 윗 사람을 공경하세요. [소띠] 49년생 좋은 결과가 있겠습니다. 61년생 모든 것이 이뤄지고 앞길도 밝습니다. 73년생 하늘의 뜻이 나의 뜻이니 쉽게 이루어 지겠습니다. 85년생 노력에 결실이 있겠습니다. [범띠] 50년생 힘이 부족하면 이룰 수 없습니다. 62년생 긴장을 풀지 마세요. 74년생 두 사람의 마음이 하나 같으니 천생배필 만나겠습니다. 86년생 여행을 하고자 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떠나세요. [토끼띠] 51년생 사방팔방에 운이 열렸습니다. 63년생 좋은 기회는 여러 번 오지 않습니다. 75년생 생각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옮기세요. 87년생 마음만 가득할 뿐 용기가 없어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용띠] 52년생 일을 하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64년생 나중에 후회할 일을 만들지 마세요. 76년생 억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88년생 친구와 의논 하세요. [뱀띠] 53년생 다른 일을 기획해도 성공할 수 없습니다. 65년생 다음 기회로 미루어 보도록 하세요. 77년생 일을 구해도 일을 이루지 못합니다. 89년생 큰 낙담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말띠] 54년생 서두르면 눈앞도 보이지 않습니다. 66년생 뜻 밖의 손실이 생깁니다. 78년생 이루어 지지 않는 일을 잡고 있지 마세요. 90년생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에게 해가 있습니다. [양띠] 55년생 뾰족한 것을 조심하세요. 67년생 좋거나 나쁘지 않고 대체로 원만합니다. 79년생 문제가 있지만 능력 있는 윗사람을 만나 해결할 수 있습니다. 91년생 시비하지 마세요. [원숭이띠] 56년생 사람과의 교제에 구설이 있으면 안됩니다. 68년생 하늘이 복을 주고 행하려 하니 기쁨이 증가 합니다. 80년생 큰 돈을 만지게 됩니다. 92년생 진득하게 기다려야 합니다. [닭띠] 57년생 명성과 이익이 있겠습니다. 69년생 때를 만나 움직이니 성공하게 될 것입니다. 81년생 할 일은 많은데 몸이 하나니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93년생 조급해 하지 마세요. [개띠] 58년생 지혜란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 거듭나는 법입니다. 70년생 노력해서 안 되는 일은 없습니다. 82년생 운이 따르지 않으니 실망하지 마세요. 94년생 구관이 명관입니다. [돼지띠] 59년생 서둘러서 좋은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71년생 순리에 맞게 차근차근 시행하세요. 83년생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95년생 옛 친구를 멀리 하지 마세요.

2017-09-06 06:25: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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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마광수 숨져…과거 '즐거운 사라'로 고초 겪기도

소설가 마광수가 향년 66세로 숨졌다. 5일 소설가 마광수가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시 51분께 소설가 마광수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져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는 자신의 유산을 시신을 발견한 가족에게 넘긴다는 내용과 시신 처리를 그 가족에게 맡긴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돼 경찰은 마광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한편 마광수는 대학교수이자 작가·시인·수필가·문학평론가·소설가이다. 그는 1977년 잡지 '현대문학'에 '배꼽에', '망나니의 노래', '고구려', '당세풍의 결혼', '겁', '장자사' 등 여섯 편의 시를 발표하며 박두진 시인에 의해 추천돼 문단에 데뷔했고, 1989년엔 장편소설 '권태'로 소설계에 데뷔했다. 그러나 '즐거운 사라'를 출간하면서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음란물로 분류돼 음란물 제작 및 배포 혐의로 구속되면서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1993년 연세대로부터 직위해제되는 고초를 겪기도 했다. 이후 1998년 마광수는 다시 교수직에 복직했지만 이후에도 그는 동료 교수들의 따돌림으로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다 2002년 다시 복직한 마광수는 2007년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학전공 정교수가 됐고 2016년 1학기를 마지막으로 정년퇴임했다.

2017-09-05 16:29:17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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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력 끝판왕' 에일리·한동근, '2017 SOBA' 라인업 합류(공식)

가수 에일리와 한동근이 '2017 제1회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이하 2017 SOBA) 무대에 오른다. 음원 플랫폼 소리바다가 주최하는 '2017 SOBA' 측은 5일 "에일리, 한동근이 시상식에 참석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에일리는 지난 2월 디지털 싱글 '낡은 그리움'을 발매, 뛰어난 가창력과 독보적인 음색으로 가요계 대표 디바로 명성을 공고히 했다. 최근에는 tvN 드라마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로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음원 퀸'으로 떠올랐다. 한동근은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를 통해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주목 받은 뒤 '그대라는 사치' 등 다양한 곡으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짙은 보이스와 무대를 압도하는 라이브 실력으로 '차세대 보컬리스트' 자리를 꿰찬 그는 지난 5월 첫 번째 정규앨범 '유어 다이어리(Your Diary)'로 음악적 역량을 과시했다. 티켓 오픈 2분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역대급 인기를 실감케 한 '2017 SOBA'는 그룹 워너원, NCT127, 다이아, 우주소녀, 소나무, 트와이스, 레드벨벳, 여자친구, 비투비, B.A.P, 몬스타엑스 등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공개 중이다. 소리바다가 주최하는 첫 번째 시상식이자 올 하반기 첫 시상식인 '2017 SOBA'는 K팝을 사랑하는 전 세계 음악 팬들과 대한민국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함께 즐기는 다채로운 축제의 장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이번 시상식의 총괄 제작은 국내 최대 한류 에이전시 와이제이파트너스(대표 이영주), 전반적인 구성은 문지현 작가가 담당하며, 국내 대표 경호업체 강한친구들(대표 채규칠)이 현장의 안전을 책임진다. '2017 SOBA'는 현재 소리바다 공식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2017 SOBA 10'과 '신한류 인기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를 진행 중이며, 다양한 정보 및 이벤트는 유튜브, 공식 SNS 등을 통해 계속 업데이트된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되며, SBS MTV로 생중계된다.

2017-09-05 14:45:4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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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지원사격' 밴드 르씨엘, 흑백 티저 스틸컷 공개

미스터리 그룹사운드 르씨엘의 첫 디지털 싱글 앨범 티저 스틸컷이 공개됐다. 소속사 반뎀타이거 측은 5일 오전 공식 SNS를 통해 르씨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땡큐 소 머치(Thank You So Much)'의 1차 티저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흑백 톤을 배경으로 클로즈업된 장동건의 얼굴이 담겨 있다. 장동건은 특유의 강렬한 눈빛을 통해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아날로그 감성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어, 곧 베일을 벗을 티저 영상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모인다. 장동건의 모습과 함께 스틸컷에 새겨져 있는 '2017 퍼스트 르씨엘 티저 커밍 순(2017 1st Le Ciel Teaser coming soon)' 문구는 앞으로 공개될 '땡큐 소 머치'의 티저 영상과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앞서 장동건은 바쁜 영화 촬영 일정 속에서도 르씨엘 제작 프로듀서와의 오랜 인연으로 흔쾌히 데뷔 앨범 티저 영상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해져 훈훈함을 자아낸 바 있다. 르씨엘의 데뷔 앨범은 지난 1999년 장동건을 비롯한 차인표, 정준호, 이서진, 김규리 등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의 출연과 캐나다 밴쿠버 현지촬영으로 화제를 낳은 그룹 스카이(SKY) '영원'의 제작진이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프랑스어로 '하늘'이라는 뜻인 르씨엘은 4년 여의 오랜 준비기간을 거친 4인조의 실력파 멤버들로 결성됐으며, 일렉트로닉(전자 신시사이즈 사운드)과 록을 접목시킨 유로록을 추구하는 일렉트로닉 록 유럽형 밴드다. 르씨엘은 장동건의 티저 스틸컷을 시작으로 티저 영상 및 뮤직비디오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땡큐 소 머치'로 데뷔와 동시에 베일에 싸인 멤버들의 얼굴을 공개, 정식 데뷔 후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2017-09-05 14:37:59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