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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神)므파탈'이 온다…'하백의 신부'에 거는 기대(종합)

신(神)계-인간계 배경으로 한 판타지 장르 원작과 싱크로율보다 새로운 매력으로 승부 신과 인간, 세계를 초월한 '주종 로맨스'가 안방을 찾는다. 화려한 라인업, 달콤한 로맨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각종 '케미'는 덤이다.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극본 정윤정/연출 김병수/제작 넘버쓰리픽쳐스, 이하 하백의 신부)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남주혁, 신세경, 임주환, 공명, 정수정 그리고 김병수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7월 3일 첫 방송을 앞둔 '하백의 신부'는 동명의 원작 만화를 현대에 맞춰 재해석한 스핀오프 드라마다. 인간 세상에 온 물의 신(神) 하백(남주혁 분)과 대대손손 신의 종으로 살 운명으로 극 현실주의자인 척하는 여의사 소아(신세경 분)의 코믹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다. ◆청춘 스타 대출동, 싱크로율은? '하백의 신부'는 방영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원작이 큰 인기를 모았던 만큼, 원작과 드라마 속 캐릭터의 싱크로율에 팬들의 눈과 귀가 쏠렸다. 연출을 맡은 김병수 감독은 높은 싱크로율을 자신했다. 그는 "캐스팅 할 때 중점을 뒀던 부분은 신 같은 미모와 멋있음이 있는 배우를 찾는 것이었다. 최대한 판타지를 줄 수 있는 캐스팅을 하려 했기 때문에 아직 큰 이미지가 잡힌 배우들 보단 덜 여문, 풋풋한 배우들을 뽑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싱크로율이 잘 맞는다고 생각하며,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남주혁, 신세경, 임주환, 공명, 정수정 등 배우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됐다. 다만 배우들은 싱크로율에 연연하기 보다 자신들만의 매력으로 캐릭터를 재탄생 시킬 계획이다. "저만의 하백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고 밝힌 남주혁은 물의 신 하백 역을 맡아 불운한 정신과 의사이자 신의 종으로 선택된 소아 역의 신세경과 색다른 로맨스를 선보일 것을 자신했다. 신세경 역시 마찬가지. "사랑 받은 원작을 드라마로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됐다. 또 의사라는 직업에도 매력을 느꼈다"던 그는 "직업 외에도 다른 부분도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느껴 (작품을) 하게 됐다"고 밝히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밖에 신보다 더 완벽하고 인간적인 자수성가 사업가 후예 역에 임주환, 인간 세상에 파견된 신계 수국의 관리신 무라 역의 정수정, 사교 왕이자 인간 세상에 파견된 신계 천국의 관리신 비렴 역에 공명이 원작의 매력을 뛰어 넘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정수정은 "그간 드라마에서 여자 신(神) 역할이 없었던 것다. 그래서 여신(女神)처럼 보이고, 표현하기 위해 행동 하나 하나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tvN의 판타지, 또 성공할까 tvN이 새롭게 선보이는 판타지 장르극이라는 점도 기대를 모은다. 그간 '인현왕후의 남자'(이하 인현왕후), '나인:아홉 번의 시간여행'(이하 나인) 등을 통해 독특한 소재, 탄탄한 스토리를 선보인 만큼 곧 베일을 벗을 '하백의 신부'에도 관심이 쏠리는 것. '인현왕후', '나인'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 받은 김병수 감독과 '미생'을 통해 탄탄한 필력을 입증한 정윤정 작가의 의기투합도 눈길을 끈다. 김병수 감독은 "판타지 작품 연출은 세 번째다. 시청자들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흐르는 점에 매력을 느껴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원작의 주인공 이름과 직업, 이야기의 한 가지 요소를 차용해서 스핀오프로 만들었다"면서 "수국을 구하기 너무 어려웠지만 안 넣을 순 없어서 일부분만 넣었다. 이해 바란다"고 당부했다. 판타지 장르인 만큼 배우들도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해 연기에 임하고 있다. 역할을 위해 단발 머리로 변신을 감행한 신세경은 "촬영하면서 상상력이 많이 필요했다. 당장 눈으로 볼 수 없고, 나중에 CG 작업을 하는 장면이 많아서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하면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정수정은 어려운 발음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대본을 봤을 때 발음하기 어려운 단어 같은 게 많았다. 평상시 쓰는 말이 아닌 게 많아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 사전 같은 걸 찾으면서 대본을 공부했다"고 털어놨다. 김 감독은 원작에서 포기해야 할 부분을 과감히 덜어내고,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tvN표 판타지극이 연타석 히트를 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신과 인간의 만남, 케미를 기대해 청춘 배우들이 모인 '하백의 신부'에서 케미를 빼놓을 수 없다. 남주혁과 신세경의 로맨스 케미는 하이라이트 영상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와 함께 남주혁, 공명, 정수정으로 이뤄진 이른바 '94라인'들의 합에도 기대가 모인다. 공명은 "(남주혁, 정수정과) 동갑이라고 해서 편한 마음이 들었다"고, 정수정은 "캐스팅 확정 됐을 때부터 친구가 두 명이나 있다는 생각에 현장이 재밌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도 화기애애함을 잃지 않았던 세 사람은 서로에게 많은 힘이 되어주고 있다고 했다. 이에 1982년 생인 임주환은 "저도 동갑이다. 띠동갑"이라는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내기도. 감독과 작가, 배우들의 합 역시 또 하나의 케미다. 공명은 "작품을 하는 것만으로 설렜는데 감독님과 작가님이 도움을 많이 주셔서 편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미 흥행을 위한 전초전을 제대로 치른 '하백의 신부'는 이제 베일을 벗을 준비를 마쳤다. 김 감독은 "원작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하다. 원작의 좋은 점에 열광했던 수많은 팬 분들은 원작과 다른 드라마를 낯설게 느끼실 것 같다"면서도 "수국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현실적으로 만들고자 했다. 또 다른 재미를 찾으실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백의 신부'는 7월 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2017-06-27 16:08:0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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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말, 생명이 되다" 라이프콘서트, 29일 서초문화예술회관서 개최

생명공동체운동을 전개하는 사단법인 라이프가 서초구보건소, 네이버문화재단, 네이버, 온오프믹스, 룩아워티와 함께 생명과 삶의 소중함을 전하는 '라이프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엄마의 말, 생명이 되다'라는 주제로 오는 29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연사 강연과 공연으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온오프믹스 사이트와 전화를 통해 가능하며, 당일 현장접수 및 단체신청도 가능하다. 이번 강연에는 박모세(26세) 군의 어머니인 조영애 씨가 연사로 나선다. 모세 군은 태아 때부터 머리 뒤쪽에 뼈가 없고 구멍이 나, 뇌가 머리 밖으로 쏟아진 모습으로 태어났다. 생존율이 1%도 안 되는 상황에서 쏟아진 뇌의 대부분을 절제하는 수술을 했지만, 뇌의 대부분을 절제했기 때문에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상태다. 조영애 씨는 모세 군이 태어나기 전부터 시작 된 엄마와 아이의 때론 행복하고 때론 거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며, 모세 군과 함께 깜짝 노래 공연도 진행한다. 극단 '비유'의 '반오행'(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뮤지컬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청소년들의 아픔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10년 전부터 뮤지컬을 만들어 전국에서 공연을 해온 극단 '비유'는 이번 공연에서 우리네 가족들의 아픈 모습, 그러나 살아있으면 반드시 올 '행복'의 희망을 전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라이프의 이명수 대표(現 경기도자살예방센터 센터장, 정신과 전문의)는 "서초구청과 함께 하는 이번 21회 '라이프콘서트'는 말 한 마디가 사람이 살아가는데 어떻게 작용하는지 보여줄 수 있는 강연과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엄마의 말 한 마디가 아이들의 생명을 좌우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으로, 앞으로도 라이프는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라이프콘서트는 지난 2014년 2월부터 시작해 새빛복지재단 안요한 이사장, 영화배우 겸 가수 양동근, 청소년폭력예방재단 김종기 이사장, 소설 '연탄길'의 작가 이철환, 베이비박스를 운영하는 '주사랑공동체교회' 이종락 목사, 10남매 입양아 엄마 윤정희, 의수화가 석창우 화백, 히트곡 '인형의 꿈', '좋아 좋아'의 주인공 일기예보 나들 등 30여 명이 넘는 각계각층 인사들이 강연자로 참여한 바 있다. 한편 비영리법인인 라이프(LIFE)는 2013년 12월 3일 출범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자살률 1위' 국가라는 불명예가 몇 년째 지속될 정도로 한국 사회에서 자살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라이프는 자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후 '우리가 삶을 말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각계 각층의 발기인이 뜻을 모아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17-06-27 14:27:0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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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展', 원화 공개하며 예비 관람객 기대감 고조

'너의 이름은.展', 원화 공개하며 예비 관람객 기대감 고조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과는 또 다른 감동을 안길 '너의 이름은.展'이 오는 7월부터 모나코 스페이스에서 전시 오픈을 앞두고 원화 도감을 일부 선공개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영화 '너의 이름은.'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콘티, 스케치, 컬러 도감 등 300여점에 달하는 원화와 함께 직접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되는 체험 공간 등을 마련해 관람객들로 하여금 전시장 입장과 동시에 애니메이션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환상을 불러 일으킬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장면을 표현한 입체적인 포토존과 고화질 LED를 통하여 인터뷰,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영상 등 오직 '너의 이름은.展'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영상을 상영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시 오픈 앞두고 일부 선공개된 원화 도감은 신카이 마코토(감독)의 스토리 보드를 비롯해 안도 마사시(작화감독)의 캐릭터 설정표, 미키요 오코(색채 설계)의 색상 지정표 등 '너의 이름은.'의 출발점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오픈 준비에 여념이 없는 '너의 이름은.展' 연출부는 "영화는 상영되는 흐름을 관객이 따라 가면서 봐야 하지만, 전시는 각자의 시간을 조율하며 볼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영화에서 인상적인 장면을 전시로 마주했을 때 여유를 두고 마음껏 천천히 즐길 수 있다는 데에 전시만의 매력이 있다"고 영화와 다른 전시만의 매력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시에는 '타키'와 '미츠하'의 몸이 바뀐 아침, 황혼기를 통해 두 주인공이 만나는 장면 등 영화에서 관객들이 많이 좋아해주셨던 명장면을 원화로 선보이며, 영화의 팬 뿐만 아니라 누구든 흥미를 자극할 캐릭터 스케치를 비롯해 콘티, 배경그림, 의상 및 소품 설정자료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며 전시 오픈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너의 이름은.展'은 7월 8일부터 10월 15일까지 모나코 스페이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7-06-27 10:49:5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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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X방탄소년단 뭉친다…'아이들' 시절 무대 재현

가수 서태지와 방탄소년단이 '서태지와 아이들' 명곡을 함께 부른다. 서태지 측은 27일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공연 '롯데카드 무브:사운드트랙 vol.2 '(MOOV:Soundtrack vol.2 , 이하 서태지25)에 서태지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함께 올라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의 곡들을 완벽히 재현할 예정이다"며 "각 세대를 대표하는 두 아이콘이 우리 대중음악사에 상징적 이름인 '서태지와 아이들'로 하나가 되는 전무후무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태지와 방탄소년단은 태지보이스 1집~4집에서 엄선된 곡들을 함께 부른다. 방탄소년단은 멤버별 개성과 역량을 최대치로 보여줄 수 있는 무대에 올라 노래 뿐 아니라 당시 청소년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 태지보이스의 안무까지 섬세하게 재현할 계획이다. 세대를 아우르는 두 뮤지션이 함께 하는 이번 무대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서태지는 긴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한국의 독보적 위상의 뮤지션이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K-팝 그룹 최초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한국 대중 음악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두 가요계 아이콘이 우리 대중음악계 판도를 바꾼 서태지의 음악으로 하나가 돼, 세대를 관통하는 무대를 펼치는 것이다. 서태지는 다시 볼 수 없는 단 한 번의 무대를 위해 선곡과 구성, 무대연출 등을 철저하게 준비 중이다. 특히 서태지는 이번 공연을 통해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곡들을 오리지널 사운드로 들려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오리지널 사운드 무대에 보컬과 랩, 댄스 실력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는 방탄소년단이 함께 함으로써 90년대를 지낸 서태지 세대는 물론 이를 경험치 못한 모든 관객들까지 시간을 돌려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서태지는 "멋진 리메이크는 물론 최고의 무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서태지의 데뷔 25주년을 맞아 실력 있는 후배들이 그의 명곡들을 리메이크 해 발표할 예정이다. 리메이크 프로젝트에는 방탄소년단, 어반자카파, 윤하, 루피앤나플라 등이 참여를 확정했으며 이후 참여 뮤지션들은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한편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 공연 '서태지 25'는 오는 9월 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다.

2017-06-27 10:49:0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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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김수현의 20대 대표작 될 수 있을까

김수현이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후 4년만에 스크린 복귀작으로 선택한 영화, '리얼'이 베일을 벗었다. 영화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 '시에스타'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음모와 전쟁을 그린 액션 느와르다. 김수현의 이번 영화에서 1인 2역을 넘어 1인 3역을 소화해 개봉 전부터 기대를 높였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름뿐만 아니라 생김새마저 똑같은 의문의 투자자 장태영(김수현)이 성공한 야심가 장태영(김수현) 앞에 나타나면서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26일 오후 CGV 왕십리에서는 영화 '리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사랑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수현, 최진리, 조원근이 참석했다. 이날 김수현은 "시나리오를 받고 '무서운 대본이 왔구나' 싶을 정도로 두근거렸고, 머릿 속에 맴돌아서 출연을 결심했다. 많은 씬들을 어떻게 소화해야 할지 걱정도 됐지만, 끝나고 나니 좋은 공부가 됐던 시간이었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김수현은 이번 '리얼'에서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고 있는 조직의 보스 장태영을 연기했고, 여기에 이름도 얼굴도 똑같은 의문의 남자 장태영을 연기해 생애 첫 1인 3역을 선보였다. '리얼'은 '김수현의 영화'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그의 연기 비중이 상당하고, 과감한 노출도 시도했다. 실제로 111회 촬영회차 중 무려 101회차 촬영한 것. 그에 따른 심적 부담도 있었을 터다. "'리얼'은 개인적으로 20대의 김수현이 찍은 대표작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그정도로 욕심을 냈고, 다소 수위가 높은 촬영도 도전했던 것 같아요. 많게는 1인 3역을 연기했는데 캐릭터마다 '얼마만큼 자신의 본질을 믿고 있는지'에 차이를 두고 연기했어요. 본인의 자아에 대한 믿음 정도에 따라 제스처, 눈빛, 태도 등이 다르게 나오도록 몰입했죠." 액션 느와르 장르에 처음 도전한 김수현은 촬영 전부터 무술팀과 합을 맞추고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김수현의 노력은 액션 연기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맨몸 격투부터 총격전 등 강도 높은 액션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극의 후반부 투자자 장태영이 환각에 빠진 상태에서 선보이는 액션은 안무가 함께 결합돼 색다른 미장센을 완성한다. 이 감독은 "액션, 스릴러, 느와르,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와 요소가 결합된 신선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안무가 합쳐진 액션, 환상을 보는 듯한 미장센 등 여러가지 면에서 색다른 시도를 했고 아름다운 미장센이 탄생한 것 같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스토리가 다소 난해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진짜'가 무엇인지, 진정한 나의 모습은 무엇이고 허구는 무엇인지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답했다. 끝으로 김수현은 "'리얼'을 보고 나서 관객들이 토론의 장을 펼치셨으면 좋겠다. 각자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감상평을 들려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리고 다시 궁금해져서 영화관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28일 개봉.

2017-06-26 17:28:1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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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물·총기 협박'에도 의연…에이핑크, 7년 차 여유 돋보였다(종합)

'청순' 콘셉트로 9개월만의 컴백 폭발물·총기살해 협박에도 의연 "데뷔 7년 차, 초심으로 돌아갈 것" 9개월만에 돌아온 그룹 에이핑크가 폭발물·총기 살해 협박에도 의연하게 쇼케이스를 마쳤다. 에이핑크는 26일 오후 서울 서교동 신판카드 판스퀘어에서 미니 6집앨범 '핑크 업(Pink Up)'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다소 무거운 분위기로 시작됐다. 쇼케이스를 몇 시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불거진 총기 살해 협박 때문이다. 이날 정오 경 소속사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이하 플랜에이) 측은 "쇼케이스 현장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협박 전화를 받았다. 협박범은 최근 "총으로 멤버들을 쏘겠다"고 협박한 이와 동일 인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으며, 이에 따라 쇼케이스 현장에 경찰 특공대가 파견됐다. 관계자는 본격적인 쇼케이스 시작에 앞서 "회사에서는 경호를 강화했으며, 안전하다는 내용을 전달 받았다"면서 "경호원과 마포경찰서 소속 경찰 등 총 15~20명의 인원이 현장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무대에 오른 에이핑크는 의연했다. 서브곡 '아이즈(Eyes)'를 선보인 멤버들은 다소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보미는 "오랜만에 컴백해서 굉장히 설레고 떨린다. 공백기 동안 해외 활동을 해왔는데 국내 팬 분들을 만나게 돼 기쁘다"며 "팬 여러분의 응원에 힘입어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해달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뒤이어 타이틀곡 '파이브(FIVE)' 뮤직비디오 공개 및 무대가 이어졌다. 에이핑크가 그간 선보여온 청순발랄한 음악적 분위기를 잘 표현한 이 곡은 바쁜 일상 속에 지친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은지는 "매 컴백마다 고민이 많다. 청순함 안에서 여러가지 메시지를 어떻게 전할 수 있을지 생각한다"면서 "지난해 낸 곡은 진지한 곡이었지만 그 나름대로 에이핑크의 색을 낼 수 있었던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엔 저희가 처음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로 돌아가보자고 생각했다. 이번 곡이 '예전 에이핑크스러운데?' 싶어도 또 다른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앨범은 데뷔 7년 차 그룹 에이핑크의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아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써머 힐링'을 앞세운 타이틀곡 '파이브'를 비롯해 '콕콕', '아이즈', '좋아요!', '에버그린(Evergreen)', '올웨이즈(Always)' 등이 수록됐다. 초롱은 서브곡 '아이즈'의 작사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가사를 통해)많은 분들과 공감하고 싶다. 그래서 드라마나 영화 또는 멤버들과의 대화 등 사소한 것에서 (작사 소재를) 얻는다"고 밝힌 그는 "앞으로 더 좋은 곡으로 팬 분들께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러한 고민 끝에 에이핑크는 가장 에이핑크다운 색깔로 돌아왔다. 비단 음악적 변화뿐만이 아니다. 데뷔 후 7년이란 시간을 거치면서 멤버들은 예능, 드라마, 솔로 앨범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치며 대중과 끊임없이 소통해왔다. 가요계에선 '청순돌'로, 타 분야에선 '만능돌'로 불리는 이유다. 그러나 에이핑크는 다시 한 번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초롱은 "앨범 작업을 할 때 고민이 많다. 저희에게 새로운 걸 원하시면서 동시에 에이핑크가 가진 색을 잃는 것은 원치않기 때문"이라며 "다양한 것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지만, 이번엔 저희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걸 다시 보여드리자는 마음으로 작업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앞으로도 '청순' 콘셉트를 고수하면서 동시에 나이에 걸맞은 성숙한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멤버들은 "팬 분들이 저희의 치마 길이를 지적하실 만큼 보수적일 때가 있다. 엄마처럼 챙겨주시는 것에 감사하고, 그런 모습이 귀엽기도 하다"면서 "섹시 콘셉트에선 이미 잘 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저희는 저희가 잘하는 걸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에이핑크는 6월 걸그룹 대전에 합류하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 "걸그룹 대전이 아닌 파티라고 하고 싶다. 음악방송을 볼 때마다 즐거울 것 같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폭발물·총기살해 협박에 대한 대처 역시 마찬가지였다. 멤버들은 불안하고 긴장된 가운데서도 프로다운 무대를 선보였고, "안심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초롱은 "컴백 전에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한 거 같아 죄송하다. 많이 놀랐지만 팬 분들과 주변 분들이 많이 걱정해주셔서 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며 "또 경찰 분들께서도 굉장히 빠른 대처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빨리 해결돼서 좋은 소식 전하도록 할 테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며 당부를 거듭했다. 그야말로 데뷔 7년 차다운 성숙함이 돋보이는 현장이었다. 다시 한 번 '초심'을 외친 에이핑크가 가장 에이핑크다운 음악으로 다시 한 번 가요계 정상을 석권할지 기대를 모은다. 새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2017-06-26 17:20:5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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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뮤지컬 '시카고'vs'캣츠', 오리지널이 선사하는 감동

인생 뮤지컬 '시카고'vs'캣츠', 오리지널이 선사하는 감동 귀에 익은 넘버와 환상적인 퍼포먼스…예매율 다툼 치열 스토리·넘버(뮤지컬에 삽입된 곡 또는 음악)·춤. 뮤지컬의 필수 조건이다. 세 가지 조건이 잘 어우러졌을 때 뮤지컬의 매력은 배가 된다. 특히 커튼콜 이후에도 귓가에 맴도는 넘버를 남긴다면 그 작품은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며 유명 뮤지컬로 기억된다. 그 정도로 뮤지컬 넘버는 극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올 여름 다양한 대극장 뮤지컬들이 막을 올린다. 그 중 전세계적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한 '시카고'와 '캣츠'가 귀에 익은 넘버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객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팜므파탈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하는 '시카고'와 아시아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새로운 버전의 '캣츠'는 26일 현재 티켓예매사이트 인터파크에서 각각 22.2%, 15.1%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두 작품 모두 눈을 뗄 수 없는 군무와 귀에 쏙쏙 박히는 음악으로 사랑받아왔기에 이번 오리지널 내한 공연 역시 기대를 모은다. ◆시카고 2015년 메르스 광풍에도 객석점유율 85%를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한 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 팀이 오는 7월 2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무대에 선다. 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 팀은 원작의 정서와 감성을 고스란히 국내 관객에게 전달하며 현재 인기리에 공연중이다. 이 작품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오래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로 1926년 시카고 쿡 카운티의 공판에서 영감을 받아 쓴 연극 '시카고 (원제: A Brave Little Woman)'를 원작으로 했다. 1920년대 격동기의 미국, 농염한 재즈 선율과 갱 문화가 발달하던 시카고의 어두운 뒷골목에 관능적 유혹과 살인이라는 대중적 테마를 결합해 1975년 뮤지컬로 만들어졌다. 당시 밥 파시에 의해 처음 무대화된 이후 1996년 연출가 월터 바비와 안무가 앤 레인킹에 의해 리바이벌됐다. 이후 21년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며 역사상 가장 롱런하고 있는 미국 뮤지컬로 기록되고 있다. 무대 위에서는 남편과 동생을 살해한 뒤 교도소에 들어와 언론의 관심을 끄는 보드빌(통속적인 희극과 노래, 춤을 섞은 쇼) 배우 출신 죄수 '벨마 켈리'와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불륜남을 살해한 죄로 수감된 코러스걸 '록시 하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번 내한공연에는 벨마 켈리 역의 테라 맥클라우드, 록시 하트 역의 다일리스 크로만, 빌리 플린 역의 브랜트 바렛, 마마 모튼 역의 로즈 라이언 등이 무대에 선다. ◆캣츠 세계 4대 뮤지컬로 꼽히는 뮤지컬 '캣츠'는 더욱 고양이스럽고 사랑스러워진 모습으로 관객을 만난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공연되는 '캣츠' 뉴 버전은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미국, 영국, 호주, 남아공 등지에서 오디션을 통해 직접 선발한 배우들의 조합으로 오는 7월 11일부터 9월 10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최적화된 실력과 매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관객의 기대감을 더한다. 1981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된 '캣츠'는 이후 뛰어난 작품성과 예술성으로 세계 30개국에서 9000회 이상 공연된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1년에 한 번 열리는 젤리클 고양이들의 축제를 무대화한 작품으로 야성적이고 신비로운 고양이들로 분장한 배우들의 디테일한 동작과 아름다운 춤선, 'memory(메모리)'를 비롯한 넘버들이 이목을 사로잡는다. 특히 이번 '캣츠' 내한공연은 2014년부터 런던, 파리, 시드니, 뉴욕 등에서 공연중인 '뉴 버전'으로 대중 앞에 선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분장과 의상, 달 빛 속에 '매혹적인 고양이'의 모습으로 변할 그리자벨라, 검비고양이의 더욱 강렬해진 탭 댄스를 비롯한 화려해진 안무 등 새로워진 '캣츠'를 만날 수 있다. 세계적인 대문호 T.S 엘리엇의 시를 원작으로 다양한 고양이들의 매력과 인생을 담은 깊이 있는 메시지, 뮤지컬의 대표 안무로 손꼽히는 예술적인 군무, 180회 이상 레코딩 된 불멸의 명곡 '메모리' 등 전세계 7300만명 이상의 관객들을 사로 잡으며 토니상, 올리비에상을 수상한 명작 '캣츠'의 감동을 원어로 전한다. [!{IMG::20170626000057.jpg::C::320::캣츠 무대 공연 모습}!]

2017-06-26 14:00:01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