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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밤' 충무로 명품배우 출동…김희애·김상경·김강우 캐스팅

'사라진 밤' 충무로 명품배우 출동…김희애·김상경·김강우 캐스팅 신선한 소재와 환상적인 배우 라인업 확정짓고 오늘 크랭크인 영화 '사라진 밤'(가제)에 배우 김희애, 김상경, 김강우가 캐스팅을 확정지은 가운데 오늘 크랭크인했다. 해당 작품은 국과수에 보관되어 있던 한 여인의 시체가 사라지면서 이를 둘러싼 숨겨진 진실을 쫓는 스릴러.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 구성으로 시나리오 단계부터 업계의 관심을 받아왔던 '사라진 밤'은 시나리오에 걸맞게 명품배우 김상경, 김강우, 김희애까지 완벽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살인의 추억' '화려한 휴가' 등 굵직한 영화들을 통해서 깊은 연기내공을 보여주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배우 김상경은 '사라진 밤'에서 형사 우중식 역을 맡았다. 중식은 날카로운 직감을 가진 베테랑 형사로 국과수에서 시체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수사하는데 앞장선다. 2015년 영화 '쎄시봉'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배우 김희애는 소유욕 강한 대기업 회장 윤설희 역으로 사건의 중심에 선다. 화려한 외모 뒤에 냉혹함을 감춘 인물로 파격 변신이 예고된다. tvN 드라마 '써클: 이어진 두 세계'를 통해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김강우는 윤설희의 남편이자 야망을 가진 엘리트 대학 교수 박진한으로 분했다. 이번 작품에서 김희애와 함께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지만 이중적인 면모를 숨긴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처럼 매 작품마다 강렬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배우 김상경, 김강우, 김희애는 영화 '사라진 밤'에서 처음 호흡하며 2017년 명품 스릴러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한편 '사라진 밤'은 단편 '소굴'로 미쟝센 단편영화제 '4만번의 구타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신예 이창희 감독이 각본, 연출을 맡은 가운데 지난 5일 제작진과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무사 촬영과 흥행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으며 오늘 크랭크인했다.

2017-06-12 14:26:4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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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의 법칙](3)"작곡가 G.방울입니다" 위드유 한소영의 깜찍한 이중생활

"오늘 뭐해?" 때론 흔한 궁금증이 연애의 기폭제가 되곤 한다. 위드유의 노래가 그렇다. 달콤한 멜로디 속에 담긴 솔직하고 당찬 고백은 듣는 이들의 연애 욕구를 수직상승 시킨다. 위드유는 지난 4월 싱글 '바람 부는 날에(걷고 싶어)'를 발매했다. 좋아하는 이의 손을 잡고 함께 걷고 싶다는 내용의 가사는 보컬 한소영의 목소리와 어우러져 더욱 사랑스럽다. 최근 인터뷰를 위해 메트로신문과 만난 한소영은 위드유의 노래에 대해 "곡 자체는 귀여운 색을 갖고지만, 가사는 당차다"고 말했다. 위드유의 노래는 수줍으면서도 당돌하다. 지난 2016년 4월 발표한 첫 싱글 '연애하자'와 7월 발표한 두 번째 싱글 '오늘 뭐해'에는 짝사랑하는 이를 향한 솔직한 고백이 담겨있다. 신곡 '바람 부는 날에' 역시 마찬가지다. 가사 속에 담긴 수줍으면서도 야무진 고백들은 때묻지 않아 더욱 순수하다. 보컬 한소영의 분위기와 닮았다. "인터뷰가 익숙하지 않다"고 쑥쓰러워 하면서도 그는답변엔 막힘이 없었다. 본래 'G.방울'이란 예명의 작곡가로 먼저 활동을 시작했던 그는 "제 자신을 좀 더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프로젝트팀 '위드유'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선호(기타)오빠와 스무 살 때부터 함께 했지만 팀은 아니었어요. 그러다 제가 '연애하자'라는 곡을 낼 건데 같이 할 거냐고 물었고, 물 흐르듯 '위드유'라는 프로젝트 팀을 만들게 됐어요. 제가 중심이 되고, 멤버 변화가 용이하도록 말이죠. 그래서 '위드유'라는 팀명엔 '당신과 함께 음악을 만든다'는 의미가 담겨있어요." 그래서 위드유는 늘 '당신과 함께 사랑을 노래하는 위드유입니다'라고 자신들을 소개한다. 한소영은 "선호 오빠와 낸 첫 앨범 반응이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지금까지 쭉 함께 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빠가 군대에 가게 된 만큼 새로운 멤버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소영은 직접 팀을 만들고, 멤버를 구성하고, 노래를 만든다. 여기에 노래를 부르고 앨범 제반 작업에 홍보까지 직접 해낸다. 그야말로 '일당백'이다. 그러다보니 어려움도 있다. 그는 "만들어둔 곡은 많은데 앨범을 내려면 돈과 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혼자 다 하니까 현실적으로 힘에 부치는 점이 많다"며 "회사 없이 홀로 하다보니 생각지도 못한 에피소드도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GB엔터테인먼트'와 얽힌 웃지 못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기획사에서 연락이 안 오는 이유를 최근에 알게 됐어요. 앨범을 낼 때 밑에 제작사를 적어두는데, 보통 회사가 없으면 팀 이름을 써요. 그런데 전 그걸 몰랐던 거죠. 첫 앨범을 낼 때 '제작사가 없으면 아무 엔터테인먼트나 써달라'는 말에 제 예명을 따서 'GB엔터테인먼트'라고 썼는데 그게 문제였어요." 이후 앨범 발매를 내건 모 회사의 오디션에 참여한 그는 "소속사가 있네요"라는 면접관의 말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한소영은 "그때 면접관 분도 이야기를 듣고 웃으셨다. 정말 몰라서 한 웃지 못할 실수다"라고 회상했다. 이렇듯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음악 만큼은 자신있다. 작곡과 출신인 그는 "인디 음악이라고 해서 흔하다, 비슷하다 이런 말을 듣고 싶진 않다. 뻔한 음악이란 말이 듣기 싫어서 정말 한 곡 한 곡 신중하게 만든다"면서 "그래서 '위드유 음악은 신경 쓴 게 보인다'는 반응이 가장 좋다. 한 번 기대치가 올라갔기 때문에 그만큼의 부담감이 있긴 하지만 좋다"고 말했다. 본래 아이돌을 꿈꿨던 그는 보컬 아닌 작곡을 전공해 음악적 영역을 넓혔다. 위드유의 음악이 뻔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다. 한소영은 "음악이 어려우면 안 된다. 어려우면서도 어렵지 않아야하고 대중적이면서도 세련돼야 한다"고 자신의 음악적 소신을 말했다. "그래서 팀 색깔을 강조하진 않아요. 위드유 노래를 들었을 때 인디 느낌보다 대중성이 강하다는 것에 포커스를 두기 때문이죠. 프로듀서를 했었기 때문에 대중적인 걸 계속 염두에 두게 되는 것 같아요." 현실적인 고민과 어려움은 공연을 통해 해소한다. 그는 "제 곡을 들려드렸을 때 관객들의 표정이 딱 보인다. 행복한 표정을 보면 나도 행복하다"며 "공연 끝나고 '같은 여자지만 반할 것 같다' 이런 말을 들으면 정말 힘이 난다. 힘들 때도 있지만 이런 게 버틸 수 있는 힘이 돼 준다"고 말했다. 올해는 더욱 더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7월쯤 싱글 앨범을 내고 그 다음엔 미니앨범을 내는 게 올해의 목표다. 현재 매주 주말마다 한강에서 버스킹을 하고 있는 그는 "공백기 동안 제 목소리의 제대로 된 색을 찾기 위해 연습에 몰두했다"며 "찾기 굉장히 힘들었지만 결국 찾았다. 그만큼 더 많은 분들께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서 향후 대형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것도 목표하고 있다. 한소영은 "매년 수많은 페스티벌이 있다. 위드유 노래는 봄, 여름과 계절감도 잘 맞으니까 내년쯤엔 꼭 올라가 보고 싶다"고 소망했다. "음악적 고민을 하다보면 결론은 늘 '음악이 아니면 안 된다'로 귀결되더라"던 그는 앞으로도 열정 하나로 열심히 부딪혀 볼 계획이다. 시행착오를 겪었던 만큼 음악을 꿈꾸는 이들을 향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저도 아직 시작하는 단계지만 음악을 꿈꾸는 친구들이 있다면 어떤 것이든 끈기 있게 부딪혀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게 음악 공부가 됐든 연습이 됐든 말이에요. 그러면서 다른 사람과도 작업해보는 걸 추천해요. 혼자선 냉정한 평가가 어렵거든요."

2017-06-11 14:48:1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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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택트', 오직 춤으로만 노래하고 이야기한다!

'컨택트', 오직 춤으로만 노래하고 이야기한다! 뮤지컬인데 배우들이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 기존에 볼 수 없던 뮤지컬 '컨택트'가 7년만에 다시 국내 관객을 만난다. 2000년 브로드웨이 링컨 센터에서 공연되며 토니어워즈 최우수작품상, 안무상, 남녀주연상을 휩쓸며 뮤지컬과 무용을 융화한 새로운 장르인 '댄스시어터'라는 개념을 세운 작품 '컨택트'는 당시 '노래를 부르지 않음에도 뮤지컬로 분류할 수 있는가?'라는 평단의 격렬한 논쟁을 가져온 바 있다. 이렇듯 낯설지만 신선한 '컨택트'가 LG아트센터에서 오는 18일까지 공연된다. 지난 9일 LG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컨택트' 기자간담회 및 프레스콜이 열렸다. 연출 토메 코즌을 비롯해 배우 한선천, 최예원, 강동주, 노지현, 배수빈, 손병현, 황만익, 김주원, 김규리가 찹석했다. 토메 코즌 연출은 "'컨택트'가 2000년 초연 당시 뮤지컬이냐, 아니냐를 놓고 뜨거운 논쟁이 있던 것은 사실"이라며 "뮤지컬이라하면 이야기가 있어야하고, 라이브 음악과 노래가 있어야 하고 춤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레미제라블'의 경우, 춤이 없지 않는가. '컨택트'는 이야기와 춤에 집중한 작품일뿐 뮤지컬임에 틀림없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이어 '컨택트'의 이야기 구성에 대해 설명했다. "우리 작품은 세 가지 단편적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오프닝 공연인 '그네타기' 중년 부인의 상상 속 세계를 그리는 '당신 움직였어?' 그리고 '컨택트'지요. 첫번째는 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 두번째는 소통을 원하지만 어려운 사람의 이야기, 세번째는 소통이 단절된, 그로인해 자살까지 생각하고 있는 절박한 상황의 한 남자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세 가지를 관통하는 주제는 '컨택트' 즉, '소통'이죠." 오프닝 무대이기도 한 '그네타기'는 전통극 형식의 이야기다. 무대에는 덩그러니 늘어진 그네가 놓여있으며 한선천(귀족) 최예원(그네타는 여인) 강동주(하인)는 그네 위에서 아크로바틱과 같은 묘기 수준의 고난도 춤을 선보이며 극을 전개한다. 코믹한 전통극 이야기에 걸맞게 음악 또한 스티븐 그라펠리가 작곡한 경쾌한 리듬의 소품이 활용된다. 유럽 귀족의 이중성을 코믹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객석의 웃음을 유발할 예정이다. 이날 프레스콜 무대를 선보인 한선천은 "오프닝인만큼 가볍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무대에서 흘린 땀이 헛되지 않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에피소드 두번째 '당신 움직였어?'는 폭력적인 남편 앞에서 한 마디 대꾸도 못하는 중년 여성이 레스토랑에서 자신만의 상상 속 세계를 펼치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상상 속 여성은 발레리나로 변해 웨이터와 짜릿한 사랑을 나눈다. 특히 이 무대는 고전음악을 배경으로 선보이는 발레가 특징이다. 두 남녀의 아름다운 춤사위는 무성영화를 보는 듯, 관객을 환상 속에 녹아들게 만든다. 마지막 에피소드인 '컨택트'에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배수빈과 김규리가 무대에 올랐다. '컨택트'는 외로움과 우울증으로 여러번 자살을 시도하지만 매번 실패하는, 성공한 광고인 마이클 와일리가 우연히 재즈바에 들어서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재즈바에서 노란 드레스를 입은 여성에게 한눈에 반한 마이클 와일리는 끊임없는 도전 끝에 그녀와 스윙댄스를 추고, 입맞춤에 성공하는데... 이날 노란 드레스를 입은 여성은 발레리나 김주원과 배우 김규리 두 사람이 연기했다. 김주원은 명불허전 아름다운 춤선을 뽐냈고, 김규리는 에너지 넘치는 동작을 과감하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컨택트'로 첫 무대 신고식을 치른 김규리는 "주원 언니처럼 춤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게 목표이지만, 솔직히 그건 불가능할 것 같다"며 "나는 좀 더 도도하고 거만한, 열정있는 여성으로 컨셉을 잡았다. 하이힐을 신고 춤을 춘다는 것은 너무 어렵고 나에게 '도전'이지만, 그 도전을 최선을 다해 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2010년 오디컴퍼니가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을 때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컨택트'를 또 다시 선보이는 이유는 국내 뮤지컬 시장에 한 차원 다른 예술 작품을 소개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귝 뮤지컬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해 꼭 소개되어야 할 작품이라고 판단한 것. 라이브로 연주되는 오케스트라와 배우들의 노래가 없지만, 오직 '몸의 언어' 춤으로 이야기하는 '컨택트'가 새로운 것을 갈망하는 관객의 욕구를 채워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7-06-11 13:11:5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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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하우스' 린 사예, 압도적인 공포 연기로 관객 압도 예정

'다크 하우스' 린 사예, 압도적인 공포 연기로 관객 압도 예정 할리우드의 웰메이드 공포 영화 흥행 군단이 탄생시킨 '다크 하우스'가 배우 린 사예의 출연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다크 하우스'는 언니의 가족을 무참히 살해한 범인을 쫓던 기자 '줄리아'가 살해 현장과 관련된 한 남자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를 찾기 위해 미스터리한 집에 방문하며 겪게 되는 공포를 그린 작품. 일찍이 '쏘우' 시리즈 대런 린 보우즈만 감독과 '인시디어스' '라이트 아웃' 등 웰메이드 공포 영화 제작진이 함께 호흡을 맞춰 주목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공포 영화의 흥행 보증 수표로 할리우드는 물론 국내에서도 관객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배우 린 사예가 '다크 하우스'에 출연해 눈길을 끈다. 배우로 오랫동안 활동해온 만큼 다양한 장르에서 수 많은 캐릭터로 활약해 온 린 사예는 2012년 제임스 완 감독의 '인시디어스'에서 심령술사 역을 맡으면서 제 2의 전성기를 맡게 됐다. 그녀는 이 작품으로 두 개의 여우 주연상을 거머쥐었으며, 국내 관객들에게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인시디어스' 시리즈를 시작으로 '위자' 시리즈에 출연하는 등 연이어 공포 영화에서 씬 스틸러로 활약하면서 린 사예는 출연만으로 관객들에게 소름을 유발하는 배우로 우뚝 서게 되었다. 실제로 예비 관객들 사이에서 배우 린 사예가 이번에는 어떤 공포를 선보일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출연만으로도 이목을 집중시키는 배우 린 사예는 이번 영화 '다크 하우스'에서 '앨리' 역을 맡아 역대급 공포로 관객들을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 예정이다. 그녀는 영화 속에서 '다크 하우스'의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으로 등장해 공포의 실체가 공개되는 마지막 그 순간까지 관객들의 숨을 조이며 긴장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2일 개봉한다.

2017-06-11 13:10:4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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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영국을 걷다·기억극장 外

◆기억극장 아트북스/김은산 지음 저자가 사진가 이갑철이 1980년대에 찍은 사진들을 접한 저자는 기억이 축적되어 만들어낸 우리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억극장'은 사진을 매개로 벌어지는 일종의 심리극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갑철의 1980년대 사진을 한 장씩 꺼내어 보여주면서 거기에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하나씩 털어놓는다. 사진을 보고 그 이야기를 들으며 독자들 또한 자신의 기억을 겹쳐놓게 된다. 216쪽, 1만5000원. ◆영국을 걷다 미래의창/이영철 지음 흔히 영국이라 하면 빅벤과 런던아이, 대영박물관 등으로 대표되는 런던의 관광 명소들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여기, 영국을 여행하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 도심 속 유명 관광지가 아닌,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은 대자연 속을 배낭을 메고 두 발로 걷는 여행이다.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보여행길로 손꼽히는 '코스트 투 코스트' 길을 본격적으로 국내에 소개하는 첫 책이다. 288쪽, 1만4000원. ◆나는 크루즈 승무원입니다 미래의창/홍자연 지음 이 책은 크루즈 승무원이 되어 5년 동안 37개국 70개 도시를 누빈 홍자연의 이야기다. 근사한 두근거림으로 가득한 바다 위에서 3000명이 풀어 놓는 새로운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같은 침대에서 이국의 항구를 맞이하고, 바다 한 가운데에서 조깅 트랙을 달리며 시작된 진정한 여행. 젊음을 가장 아름답게 유영하는 법, 바다 위의 도시에서 자유와 방랑의 아름다움을 배운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312쪽, 1만4000원. ◆코믹 쿠마몬 북폴리오/구마모토 현 지음 쿠마몬은 2010년 규슈 신칸센 개통 이후 구마모토 현에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홍보용 마스코트다. 일본에서는 '구마모토 현보다 유명한 쿠마몬'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 지역에서 사랑받는 캐릭터다. 이 책은 구마모토 일일 신문에서 연재된 쿠마몬 4컷 만화를 엮은 단행본이다.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안긴다. 192쪽, 1만2000원. ◆샤를로트의 우울 현대문학/곤도 후미에 지음 난해한 트릭이나 반전을 내세운 미스터리가 아닌 일상의 소소한 사건들에 얽힌 인물들의 심리로 사건을 해결하는 일상 미스터리의 대가, 곤도 후미에의 최신 연작소설이다. 책의 주인공 샤를로트는 경찰견으로 은퇴한 범상치 않은 셰퍼드다. 불임인 부부와 함께 살게 된 샤를로트는 맞은편 빈집에 도둑이 들거나 옆집에 불이 난 것을 누구보다 먼저 탐지하고 알려준다. 우울했던 부부는 샤를로트와 함께 평화로운 일상에 부는 소소한 사건들을 해결해가며 더욱 끈끈하고 돈독한 가족이 된다. 264쪽, 1만2000원. ◆반려견 맞춤 간식 100선 나눔사/오지영 지음 저자는 우리나라 1000만 반려인들이 자신이 키우고 있는 강아지의 몸 상태나 증상에 맞게 직접 간식을 만들어 주게 되면 반려동물이 건강해질 뿐만 아니라 상호 더욱 깊은 애정과 교감을 나누게 된다고 말한다. 책에는 몸집의 크기나 여러 질병적 증상에 따라 20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간식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요리 초보자부터 전문가 수준에 이르기 까지 만들기의 난이도를 두어 자신에 맞는 간식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했다. 358쪽, 1만9000원.

2017-06-11 11:03: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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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미스터 하이든…올 여름 최고의 스릴러

[새로나온책] 미스터 하이든 북폴리오/샤샤 아랑고 지음 거미줄처럼 잘짜여진 스토리에 소름끼치는 반전. '미스터 하이든'은 펼치는 순간 결말이 궁금해 책 읽기를 멈 출 수 없게 만드는 놀라운 심리스릴러다. 주인공 헨리 하이든은 더 이상 올라갈 곳 없는 성공한 베스트셀러 작가다. 8년간 펴낸 작품 5권이 20가지 언어로 번역되어 팔렸으며 모두 영화나 연극으로 재탄생되고 데뷔작은 학교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그런 헨리에게 아내 몰래 만난 애인 베티는 태아 초음파 사진을 건네며 임신 사실을 고백한다. 말로는 아기가 생겨난 것에 기쁘며 아내에게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했지만 실은 아내에 대한 죄책감으로 가득 차 구토가 나올 지경. '이대로 차를 운전해 절벽으로 떨어져 버릴까, 돌로 베티의 머리를 찧어 버릴까' 생각하지만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사실 헨리의 아내는 그의 유일한 가족이자 현재의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게 해준 중요한 인물이다. 중요한 점은 그의 모든 작품은 아내가 썼다는 것. 이별을 고하기로 결심한 그는 베티와 만나기로 하고 그들의 밀회 장소인 바닷가의 낭떠러지로 차를 몰고 간다. 그리고 충동적으로, 세워져 있던 베티의 차를 들이받아 낭떠러지로 밀어 버린다. 그는 베티가 끽 소리도 못하고 차와 함께 차가운 바닷속으로 빠졌을 거라고 추측하며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았다고 스스로를 위로한다. 집으로 돌아와 얼마 후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고 문 밖엔 뜻하지 않은 손님이 서 있었다. 그것은 바로 베티였다. 베티는 피가 차갑게 식어버리는 듯한 말을 꺼낸다. "마르타가 자신을 찾아왔었고 자신 대신 차를 몰고 약속 장소로 나갔다"고. 그 이후 꼬리에 꼬리를 물고 놀라운 진실들이 펼쳐진다. 작년 출간 당시, 해외 시장의 열띤 반응과 달리 국내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미스터 하이든'은 지난 5월을 기점으로 판매량이 급상승, 단숨에 예스24 종합 순위 11위까지 올랐다. 미래엔 북폴리오에 따르면 '미스터 하이든'의 최근 한 달간(2017년 4월~5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840배 가량 증가했다. 이 책은 성공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다정한 남편이었던 한 남자가 내연녀의 임신 소식을 듣게 되면서 벌이는 거짓말과 살인, 그를 둘러싼 반전을 다룬 심리 스릴러다. 그의 죄는 밝혀질 것인가, 대체 그는 어떤 인간인걸까. 시종일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치밀한 플롯과 허를 찌르는 반전은 페이지터너다. 독일의 저명한 시나리오 작가인 저자 사샤 아랑고가 그린 인간의 밑바닥에 대한 예리한 묘사와 냉소적인 어조는 세련된 블랙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며 놀라운 흡인력을 자랑한다. 348쪽, 1만3000원

2017-06-11 11:03:3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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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콘서트 앞둔 장희원, 싱글 '5cm'로 감성 자극

싱어송라이터 장희원이 싱글 '5cm'로 리스너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8일 정오 발매된 장희원의 싱글 '5cm'는 처음 손을 잡을 때 두 사람 사이에 감도는 긴장감을 밝고 경쾌한 멜로디로 담은 설렘 가득한 곡이다. 데이브레이크의 정유종이 기타를, 멜로망스의 보컬 김민석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장희원의 수줍은 목소리와 김민석의 달콤한 목소리의 합도 귀를 사로잡는다. 둘 사이의 거리인 5cm가 좁혀지는 순간을 묘사한 가사에 두 사람의 목소리가 더해져 묘한 떨림을 전한다. 뮤직비디오 역시 눈길을 끈다. 장희원과 김민석이 직접 출연해 실제 연인을 방불케 하는 연기로 듣는 재미, 보는 재미를 배가 시킨다. 싱어송라이터 장희원은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등 국내 최고의 페스티벌과 공연을 주최, 주관하는 민트페이퍼의 레이블 '광합성' 소속 아티스트다. 지난 2016년 제27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나무에 걸린 물고기'라는 곡으로 대상과 CJ문화대상을 수상한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로 이후 민트페이퍼의 시리즈 앨범 [bright #5]의 수록곡 '어른이 된다는 건'으로 많은 이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장희원은 이번 싱글 '5cm'를 시작으로 올 여름 첫 번째 미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오는 6월 23일에는 성수 아트홀에서 같은 레이블 광합성 소속 아티스트인 조소정과 첫 콘서트 'A Preview'를 앞두고 있다.

2017-06-09 13:29:0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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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여왕' 케이티 페리, 4년 만의 정규 'Witness'로 귀환

'팝의 여왕' 케이티 페리(Katy Perry)가 4년 만에 돌아왔다. 케이티 페리는 9일 정규 4집 앨범 'Witness'를 발표했다. 신보에는 디스코와 댄스홀 장르의 바운스를 유감없이 담아낸 'Chained To The Rhythm', 트랩비트를 타고 흐르는 디스코 매력의 'Bon Appetit', 신나는 하우스 음악과 니키 미나즈(Nicki Minaj)의 피처링이 조합된 'Swish Swish'를 포함해 총 15곡이 수록됐다. 신스팝, 디스코,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를 고루 담아낸 만큼 케이티 페리의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발칙하고 뛰어난 상상력으로 그린 사랑, 정치에 대한 메시지를 통해 세상에 대한 도전 및 변화를 통해 얻은 영감을 그려낸 것이 특징이다. 케이티 페리의 명성 만큼이나 앨범의 완성도 역시 높다.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 마룬 5(Maroon 5),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등과 작업 해 온 현존하는 최고의 프로듀서 맥스 마틴(Max Martin) 그리고 스웨덴의 스타 프로듀서 셸백(Shellback), 근래 가장 뜨거운 프로듀서로 활동중인 마이크 윌 메이드-잇(Mike Will Made-It) 등이 프로듀싱에 참여했으며, 힙합 씬의 대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미고스(Migos)와 자메이카 출신의 아티스트 스킵 말리(Skip Marley)가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해 새로운 사운드의 재미를 선사한다. 케이티 페리는 앨범 발매에 앞선 지난 4일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의 영국 맨체스터 테러사건 희생자들을 위한 자선 콘서트 'One Love Manchester' 무대에 올라 희생자들과 가족을 위해 노래했다. 사람들의 삶과 오래 함께하고 싶다고 밝힌 그는 음악이 단순히 소비되고 휘발돼 버리기 보다, 누군가의 마음에 오랫동안 남아 함께 나누고 싶은 '목적이 있는 음악'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케이티 페리는 오는 9월부터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Witness' 월드 투어를 진행 할 예정이다.

2017-06-09 13:28:5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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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코드' 극장가 다큐멘터리 열풍 잇는다

'직지코드' 극장가 다큐멘터리 열풍 잇는다 현존하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 '직지'와 동서양 금속활자 역사의 비밀을 조명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직지코드'가 극장가의 뜨거운 다큐멘터리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프랑스 국립도서관 지하에 보관된 우리 문화재 '직지'를 찾아 나서게 되면서 그 동안 몰랐던 숨겨진 역사를 추적해가는 다큐멘터리 '직지코드'가 '노무현입니다' '파란나비효과'와 함께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8주기를 맞아 개봉한 '노무현입니다'는 상영 13일 만에 13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대중과 언론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다큐멘터리.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잇따른 낙선 이후 대선경선 당시 광주에서의 극적인 승리에서부터 청와대의 주인이 되기까지, 그리고 6년 뒤 서거의 순간을 재구성한 '노무현입니다'는 지역과 세대를 불문한 국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6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파란나비효과'는 경상도 성주 지역의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성주 주민들이 사드 반대 운동의 일환으로 만들어 배포하고 있는 파란나비 리본에서 영화 제목을 따온 이 작품은 사회 문제에 관심이 없던 평범한 주부들의 변화와 투쟁 과정을 담아내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직지코드'는 우리의 문화재 '직지'와 금속활자 역사의 비밀을 찾아 나선 캐나다인 '데이빗'과 제작진의 드라마틱한 여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추적 다큐멘터리. 구텐베르크의 서양 최초 금속활자 발명은 당시 동양 최고의 문명국 고려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흥미로운 가설은 제작진의 탄탄한 취재력이 뒷받침됨에 따라 점차 신빙성을 더해간다. 특히 제작진에게 '직지'의 열람을 허락하지 않는 프랑스 국립도서관의 석연치 않은 반응과, 그럼에도 탐구를 포기하지 않는 제작진의 기상천외한 추적 과정은 '직지'를 둘러싼 은밀한 미스터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한편, 극영화를 뛰어넘는 긴장감과 희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럽 5개국 7개 도시 종단을 통해 완성된 탄탄한 연출력과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 등을 연출한 한국 영화계의 대표 지성 정지영 감독 제작, 그리고 올해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의 호평까지 더해지면서 영화 팬들의 기대는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직지코드'는 오는 6월 28일 관객들과 만난다.

2017-06-09 13:28:4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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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디비, 블랙넛 고소 "성폭력법 나약함 알리고파, 고소취하 NO"

래퍼 키디비가 블랙넛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가운데, 다시 한 번 소 취하 의지가 없음을 강조했다. 키디비는 지난 5월 25일 블랙넛을 성폭력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통신매체이용 음란)과 모욕 범행으로 고소했다. 발단은 블랙넛의 모욕적인 가사 때문이다. 블랙넛은 지난 2016년 발매한 '인디고 차일드' 곡에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 보고 X 쳐봤지'라는 가사를 썼다. 이는 한 번에 그치지 않았다. 올해 4월에는 '투 리얼'에서 또 한 번 '걍 가볍게 딸감 물론 이번엔 키디비 아냐 줘도 안 처먹어 니 bitch'라고 적었다. 결국 키디비가 직접 나섰다. 그는 지난 5월 자신의 SNS를 통해 "블랙넛에게 다시는 저런 식으로 언급하지 말아달라고 나름의 협박, 호소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호소에도 블랙넛은 미공개곡 등에서 성희롱적인 발언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키디비는 강경 대응을 택했다. 그는 "주변에는 쿨한 척 넘겼지만 화가 너무 났고, 수치심 때문에 며칠은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때 제가 '한 번만 더 참자' 한 게 잘못이었단 걸 최근에서야 깨달았다"며 "스트레스와 상처를 떠올리는 트라우마 같은 존재다. 이런 데도 사람들은 그저 가벼운 웃음 거리라 여기며 말도 안 되는 유언비어를 퍼뜨리며 조롱한다. 이젠 물러서지 않고 강경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고소장을 접수한 키디비는 8일 자신의 SNS에 기사 일부를 캡처해 올리며 고소 취하 의지가 전혀 없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해당 기사 내용은 '폭행과 협박이나 신체접촉이 없었기 때문에 이 같은 죄목으로 고소할 수 없었다'고 적혀있다. "제가 더 나서고 싶었던 이유. 성폭력법이 이렇게나 나약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운을 뗀 그는 "말로는 사람을 구워 삶고 죽여도 간단히 벌금형으로 끝내도 된다는 건지. 힙합이 방패가 되는 상황도 서러운데 법까지 방패가 되어버릴까봐 두렵다. 그리고 저는 고소 취하할 생각 추호도 없다"고 강조했다. 키디비가 스트레스, 트라우마에 휩싸여 고소까지 강행할 동안 블랙넛은 어떠한 사과의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오히려 블랙넛은 자신의 SNS를 통해 'I respect for my unnie(나는 '언니'를 존중해)라는 문장을 수십 번 쓴 종이에 음식물을 흘린 사진을 찍어 올리며 간접적으로 사과할 의지가 없음을 피력했다. [!{IMG::20170609000020.jpg::C::480::블랙넛 인스타그램}!]

2017-06-09 13:28:34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