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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아름다움과 감동' 훈데르트바서 특별전

'최고의 아름다움과 감동' 훈데르트바서 특별전 "혼자 꿈을 꾸면 꿈에 그치지만, 모두가 함께 꿈을 꾸면 그것은 새로운 세상의 시작입니다" 평생을 평화주의자, 자연주의자로 살며 자연과 인간의 평화로운 공존을 실현하고자 했던 오스트리아의 대표 아티스트 훈데르트바서의 대규모 전시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오는 2017년 3월 12일까지 열린다. 훈데르트바서는 인간과 자연 사이의 다리가 되고자 했던 화가이자 건축가, 환경운동가였다. 반유대인으로 전쟁의 참혹함을 겪고 평생을 평화주의자, 자연주의자로 살며 자연과 인간의 평화로운 공존을 실현하고자 했던 아티스트로 평가받는다. 이번 전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훈데르트바서 특별전으로 '그린시티'를 주제로 펼친다. 훈데르트바서는 '실물적 회화법'이라는 독특한 작업방식으로 그린 나선형 그림들로 현대미술계의 거장으로 떠올랐다. 20세기 말에는 건축가로서도 큰 명성을 떨쳤다. 유기적인 형태와 독창적인 건축컨셉들이 조화를 이룬 그의 친환경적인 건축물들은 지금도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슈피텔라우 쓰레기 소각장, 블루마우 리조트, 훈데르트바서 하우스 등)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많은 환경보호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지원해 1980년 워싱턴 D.C. 시장은 11월 18일을 훈데르트바서의 날로 선언하기도 했다. '그린 시티'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훈데르트바서가 창조한 매혹적이고 화려한 회화작품들, 독창적이라고 평가받는 그의 건축물 모형들, 환경에 대한 신념이 담긴 포스터 작품 등을 전부 만날 수 있다. 훈데르트바서 비영리 재단과 오스트리아 쿤스트하우스빈 박물관의 소장품들을 중심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작 '타시즘을 위한 오마쥬' '노란 집들-함께 하지 않는 사랑을 기다리는 것은 아픕니다'를 포함한 회화 100여점, 슈피텔라우 쓰레기 소각장 등 건축 모형 작품 6점, 수공으로 제작된 태피스트리 5점, 환경포스터, 건축디자인 스케치 등 총 140여점을 전시한다. 이번 훈데르트바서 특별전은 단순한 미술전시를 넘어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에코셀렙들의 다양한 콜라보작업도 진행될 계획이다. 작가와 작품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는 도슨트 프로그램은 평일 오전 11시 30분, 오후 1시, 3시, 5시에 진행된다. 훈데르트바서전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특별 도슨트 프로그램은 매주 화,목 오후 4시에 진행된다. '훈데르트바서 2016 한국 특별전 키즈 프로그램-수염 창문 그리기'는 훈데르트바서 영상을 관람한 후 훈데르트바서의 건축물에서 나타나는 수염창문을 다같이 그려보는 수업으로 평일 오전 11시부터 참여할 수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는 젊은 뮤지션들의 특별콜라보레이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외국인 관람객들을 위한 오디오 가이드도 마련돼있어 전시회 현장에서 대여해 사용할 수 있다.

2016-12-14 14:54:1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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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데르트바서의 작품 특징 소개

훈데르트바서의 작품 특징 소개 ◆회화 훈데르트바서는 자연에서 받은 창조적 영감을 바탕으로 '식물적 회화법'을 작업에 인용했다. 마치 식물이 자라나는 것처럼 천천히 그가 사랑하는 모티브들을 그려나갔다. 물감은 대부분 직접 제조했으며 여행하는 곳들의 재료를 모아 만든 색들이 대부분이어서 의미가 더욱 깊다. 실제로 아프리카의 사막에서 담아온 흙으로, 또는 프랑스 여행지 해변에서 주워온 작은 돌로 색을 내서 썼다. 작업 방식도 남달랐다. 이젤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캔버스나 포장지 등을 수평으로 눕혀서 작업했다. 수평적인 것이 곧 자연의 것이고, 수직스러운 것은 부자연스럽고 인공적이라는 신념을 작업할 때도 지켰던 것. 때문에 훈데르트바서의 몇몇 작품은 상하 구분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그의 그림들에서는 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그래픽 훈데르트바서는 직접 석판화, 실크스크린, 동판화, 컬러 목판화 등 다양한 그래픽 기법을 습득하고 혁신을 추구했다. 특히 쇠퇴해 가고 있던 일본의 전통 목판화 '유키오'에 예술을 부활시키고 재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예술을 소유하는 기쁨을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해서 시작한 그래픽 작업이었지만, 결코 대량생산을 하지는 않았다. 같은 작품이라도 색에 변화를 줘서 각각의 독창적인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작업했다. ◆건축 정식으로 건축교육을 받은 적이 없음에도 훈데르트바서에 대한 평가는 '오스트리아의 가우디'라고 불릴 만큼 뛰어난 건축물들을 많이 남겼다는 것이다. 전세계에 퍼져 있는 그의 건축물들은 50여개에 달하며 특유의 유기적이고 개성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사는 사람의 개성과 자유로움을 나타내는 각기 다른 창문디자인, 자연과의 조화, 산책할 수 있는 언덕 집 등 그만의 건축컨셉이 녹아있는 건축물들은 모두 해당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지금은 보편화된 옥상정원 역시 훈데르트바서의 아이디어에서 탄생했다. ◆환경보호 포스터 평생을 자연주의자로 살았던 훈데르트바서는 자연을 지키고 자연의 법칙과 조화를 이루는 삶을 알리기 위해 수많은 선언문을 썼으며 원자력 발전 반대, 해양과 고래 보호, 우림 보호 등 자연보호 운동을 지원하는 포스터를 제작했다. ◆응용발명품 세계적인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 이후에 가장 과학자적인 재능을 보였던 아티스트 훈데르트바서. 가정의 폐수처리를 위해 수생식물을 활용한 생물체 정수시스템을 디자인하고 제작해 사용했다.

2016-12-14 14:52: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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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항·김선영PD "'우결' 폐지? 계속 변화 시도할 자신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 허항, 김선영 PD가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보였다. 14일 오후 서울 상암 MBC 사옥에서 열린 '우리 결혼했어요' 기자간담회에는 허항, 김선영 PD가 참석했다. 이날 두 PD는 프로그램 폐지를 원하는 시청자 및 네티즌들의 반응에 대한 솔직한 대답을 내놨다. 먼저 허항 PD는 "그런 댓글들은 인지하고 있다. '우리 결혼했어요' PD가 되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런 부분에 대해 많이 생각해봤고, 또 시청자와 네티즌 분들이 왜 폐지를 언급하는 지 알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프로그램 안에서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에서 피로도를 느끼고 계실 거다"며 "하지만 해볼 수 있는 걸 더 해보려 한다. 밖에서 볼 때와 메인 PD로서 볼 때, 조금씩만 변화를 줘도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를 시켜보려 한다. 슬리피와 이국주 커플을 섭외한 것도 그런 의미다"라며 "제작진으로 봤을 때는 '우리 결혼했어요'는 아직 생명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끝이 어딜 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한 가지 제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건 '우리 결혼했어요' 안에도 끝날 만하면 변주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허 PD는 "프로그램 전성기 때의 느낌을 지키면서 변화를 계속 시도해보자고 제작진들끼리 얘기한 상태다. 폐지하기 전에 '이렇게 변할 수 있구나' 하는 걸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선영 PD는 "뻔한 대답이지만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고 생각한다. 저는 댓글 수가 관심사라고 생각한다. 보석처럼 묻혀있다가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반짝이며 나오는 친구들도 있다. 기대해달라고 말씀드리는 게 저희가 드릴 수 있는 답인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55분 방송되는 '우리 결혼했어요'는 가상 부부들의 결혼 생활을 다루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현재 슬리피와 이국주, 최태준과 윤보미, 공명과 정혜성 총 세 커플이 출연 중이다.

2016-12-14 14:48:1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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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결혼했어요' PD가 공개한 최태준에 미안했던 사연은?

김선영 PD가 최태준에게 미안했던 일을 털어놨다. 14일 오후 서울 상암 MBC 사옥에서 '우리 결혼했어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허항, 김선영 PD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허항 PD는 "제작진이 실제 얼마나 개입하냐"는 질문에 "큐시트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답했다. 그는 "제작진이 개입하는 순간 시청자 분들이 느끼는 것 같다. 그 순간 리얼리티의 위기가 생긴다고 생각한다"며 "그 전 PD들의 촬영 패턴은 모르지만, 그 분들도 최대한 리얼리티를 살리려 노력했다. 저희는 시간만 조절하려 한다. 출연자들에게 하고 싶은 거 하라는 정도로만 얘기하고, 이동해야 할 경우 인도하는 정도의 큰 틀만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선영 PD는 "실제로 최태준 씨가 첫 촬영하던 날 '누군지 정말 안 알려주냐'고 하더라. 그래서 보미 씨가 '지창욱 씨 아니냐'고 했을 때 실수했다 싶었다"면서 "최태준에게 너무나 미안했다. 그렇지만 만나는 순간 날 것의 감정이 모두 드러나는 거다. 다행이 지창욱 씨가 게스트로 활약을 잘 해줬다"고 설명을 더했다. 한편 '우리 결혼했어요'는 가상 부부들의 결혼 생활을 다루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55분에 방송된다. 현재 슬리피와 이국주, 최태준과 윤보미, 공명과 정혜성 총 세 커플이 출연하고 있다.

2016-12-14 14:36:0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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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결혼했어요' PD "정혜성, 공명과 커플 원한다고 여러번 강조"

정혜성, 공명 커플의 섭외 비하인드 스토리가 밝혀졌다. MBC 허항 PD는 14일 오후 서울 상암 MBC 사옥에서 열린 '우리 결혼했어요' 기자간담회에서 정혜성-공명 커플에 대해 "'내 귀에 캔디'라는 프로그램에서 만난 적이 있는 커플인데, 그 프로그램을 보고 매칭을 한 게 아니냐는 의견들이 있다. 그런데 그 프로그램을 보기 전에 정혜성 씨를 추천을 받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 미팅을 해보니 정말 사랑스럽고 PD로서 탐나는 캐릭터였다"라며 "그런데 그 친구가 너무 솔직하게 '공명 씨랑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형이 공명 씨라고 세 번이나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허 PD는 "그래서 공명 씨를 만나보니 이 친구도 저희 입장에서는 많은 이야기를 꺼내볼 수 있는 친구더라. 그렇다면 이왕이면 한 쪽이 정말 꽂혀있는 커플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라며 "호기심 반 도전 반이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가장 리얼한 커플이다. 실제 감정이 있는 커플이기 때문에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리얼리티가 정말 많이 느껴졌고, 한 쪽이 호감을 가지고 있을 때 방송을 떠나서 현실 커플 같은 간질간질한 리얼리티가 많이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 결혼했어요'는 가상 부부들의 결혼 생활을 다루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현재 슬리피와 이국주, 최태준과 윤보미, 공명과 정혜성 총 세 커플이 출연 중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55분 방송.

2016-12-14 14:20:0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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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수 "세월호 당시 朴대통령 위치 몰라"…JTBC '관저 집무실' 보도 눈길

3차 청문회에서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이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 위치 확인 안됐다"고 밝힌 가운데 JTBC가 보도한 관저 내부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지난 13일 JTBC는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사건 당시 '사라진 7시간'을 밝히기 위해 그동안 취재로 알려진 청와대 대통령 관저의 모습을 보도했다. 세월호 사건이 터진 당일 박 대통령이 '관저 집무실'에서 근무를 봤다는 청와대 해명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취재를 진행한 것이다. JTBC 취재진은 청와대 관저는 내실과 외실로 나뉘어 있다며, 그러나 외실에는 '집무실'이라 부를만한 공간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취재진은 청와대 전직 참모의 말을 빌려 내실에서 '집무실'이라 부를 공간이 있다면 침실 옆 책상과 컴퓨터가 마련돼 있는 '서재'일 것으로 추정했다. 손석희 앵커는 "쉽게 말하면 일종의 재택근무가 되는 것인데, 이게 이례적인 것 아니냐"며 "과거 역대 대통령들이 저렇게 관저에서 일했다는 것을 못 들어봐서"라고 물었다. 이에 취재진은 "역대 대통령들도 관저에서 전화나 인터넷으로 보고를 받는 경우가 있었지만, 매우 이례적이었다"고 취재 결과를 밝혔다. 한편 14일 오늘은 국회에서 3차 청문회가 열렸다. 이날 김장수 전 안보실장은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관저와 집무실 두 군데에 서면 보고했다"며 "박근혜 대통령 위치가 파악 안 되서 그랬다"고 밝혔다.

2016-12-14 12:03:23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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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듣는' 엑소, 19일 겨울 스페셜 앨범 'FOR LIFE' 발매

그룹 엑소(EXO)가 2016 겨울 스페셜 앨범을 발표한다. 엑소는 오는 19일 0시 2016 겨울 스페셜 앨범 'For Life'의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포 라이프(For Life)'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5곡이 수록됐다. 특히 엑소는 지난 2013년 겨울 스페셜 앨범 '12월의 기적 (Miracles in December)'을 시작으로, 2014년 겨울 시즌송 'December, 2014 (The Winter's Tale)', 2015년 겨울 스페셜 앨범 'Sing For You' 등 매 겨울마다 엑소만의 겨울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윈터송을 발표해왔다. 이를 통해 '믿고 듣는 윈터송'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어 새롭게 공개될 겨울 앨범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또한 엑소는 정규 1집, 2집에 이어 올해 발표한 정규 3집도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해 트리플 밀리언셀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연말 시상식 '2016 Asia Artist Awards', '2016 멜론뮤직어워드', '2016 MNET ASIAN MUSIC AWARDS(2016 MAMA)'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눈부신 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첫 유닛 EXO-CBX(엑소-첸백시)의 미니 앨범 'Hey Mama!'와 레이 첫 솔로 앨범 'LOSE CONTROL'도 발표, 유닛 및 솔로로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엑소는 이렇듯 한 해 동안 변함없이 사랑해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앨범을 기획했다. 따라서 이번 스페셜 앨범은 음악 팬들을 위한 더욱 특별한 겨울 선물이 될 전망이다. 한편 엑소의 2016 겨울 스페셜 앨범 'For Life'는 오는 19일 온, 오프라인을 통해 발매된다.

2016-12-14 11:50:0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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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변요한 "'대세'라는 달콤한 말보다 '좋은 작품'으로 평가받고파"

[스타인터뷰] 변요한 "'대세'라는 달콤한 말보다 '좋은 작품'으로 평가받고파" 김윤석과 2인 1역 설레어 관객 수와 스코어에 연연 NO 드라마·뮤지컬·영화로 바빴던 한해 '독립영화계의 샛별'에서 어느덧 상업영화 속 주연배우까지, 차근차근 성장한 배우 변요한. tvN '미생'에서는 회사원 한석율을, 독립영화 '소셜포비아'에서는 얼떨결에 현피(인터넷에서 만난 사람과 실제로 만나 싸우는 행위)에 참여했다가 위기에 빠진 경찰지망생 지웅 을 연기해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그가 14일 개봉하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서는 사랑하는 연인 연아(채서진)를 지키기 위해 미래의 자신(김윤석)과 갈등을 겪는 과거의 수현으로 분한다. "영화를 긴장하고 봐서 제대로 집중을 하지 못했어요. 다시 한 번 더 봐야할 것 같아요.(웃음)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분명했던 한 가지는 '이 영화는 홍지영 감독님 아니었으면 만들 수 없었겠다'라는 거예요. 촬영하면서 제가 믿었던 감독님에 대한 확신이 연출적으로 드러났다는 게 전해졌어요. 감독님만의 날카로운 섬세함이 가슴에 훅 꽂히더라고요." 최근 삼청동에서 만난 변요한은 주연배우임에도 수줍게, 그리고 겸손하게 인터뷰에 응했다.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맡은 캐릭터에 매력을 느낀 이유는 '수현의 유약함'때문이었어요. 정작 본인이 유약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어릴 적 가정환경과 여러가지 요소들때문에 소중한 사람이 옆에 있어도, 또는 소중한 순간이 다가와도 표현하지 못하죠. 그런 부분들이 마음이 아팠고, 잘 그려내보고 싶다는 의지가 생겼던 것 같아요." 변요한은 이번 작품에서 대선배 김윤석과 2인 1역 연기 호흡을 맞췄다. 평소 존경했던 선배와의 작업은 설레임의 연속이었다고. "대본을 봤을 때는 '재미있다'라는 생각뿐이었는데 막상 연기를 하려니까 막막하더라고요. 저와 김윤석 선배님이 하나의 주체라는 것을 인위적이지 않고 세련되게 표현하려고 고민을 많이 했어요. 걸음걸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 물을 마실 때의 모습 등 틈날 때마다 선배님을 관찰했어요. 그런데 선배님도 저를 관찰하셨던 것 같아요. 가끔씩 눈을 마주칠 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괜스레 '밥은 먹었니?'하시더라고요.(웃음) 결국 중요한 건 수현이의 마음상태였던 것 같아요. 돌이킬 수 없는 과거를 돌이키기 위해 미래에서 과거로 온 수현의 본질적인 마음에 집중해서 연기했어요." 그럼에도 30년 전과 후, 표현의 차이를 두고 싶었던 변요한은 "젊을 때 연아와 열렬히 사랑해야 30년 후에도 찾아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영화 속에서 수현이 연아에게 프로포즈를 할 때 굉장히 인상적인 시를 읊고, 사랑할 때는 뜨겁게 사랑한다. 젊은 시절의 사랑 표현방식에 차이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윤석은 한 인터뷰를 통해 '변요한은 많이 준비하는 배우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준비한 것들을 모두 비우고 즉흥에 내던진다'라는 말을 했다. 이에 대해 변요한은 "그동안 해왔던 작업방식이 조금은 선배님을 편하게 해드렸다고 생각하니 희망이 생기는 기분"이라며 "아무리 준비를 해도 현장에서 상대방과 호흡을 맞출 때는 내려놓고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제 것을 지키기에 급급하다면 그건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올해 초 50부작 사극 '육룡이 나르샤'를 마친 변요한은 뮤지컬 '헤드윅:뉴 메이크업'으로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 그리고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까지 촬영하며 바쁜 한해를 보냈다. 그럼에도 '대세'라는 수식어는 아직도 생소하고, 차라리 그냥 '변요한'으로 불리고 싶다고 밝혔다. "칭찬은 늘 달콤하지만, 저에 대해 잘아는 주변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어요. 부모님은 성장한 저를 보시면서 기쁘시겠지만, 사실 아직 잘 모르겠어요. 지금도 좋지만, 독립영화 찍고 영화제에 출품됐을 때도 충분히 기쁘고 행복했거든요. 출연한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 수가 많아졌을 뿐이지, 크게 달라진 건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좋은 작품을 찍었다고 평가받는 게 좋지, 관객 수와 스코어를 바라지는 않아요." 하지만, 상업영화를 하면서 배우가 관객 수를 무시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이후 차기작도 생각한다면 특히 더 그렇다. 변요한은 "그러고 싶지 않다"고 조심스럽게 잘라 말했다. 이어 "그 점은 배우로서 소신이며, 앞으로도 관객 수와 스코어에 연연하고 싶지 않다. 만약 그렇게 변해버린다면 작품에 임하는 태도까지 달라질 것 같다"며 "메시지가 좋은 독립영화, 다양성 영화가 있다면 언제고 출연할 마음이 있다"고 소신있게 의견을 피력했다.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하면서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는 초심이라면 '살면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자'라는 거예요. 지인들에게도 그렇고, 배우로써도 그렇고요. 어느 작품, 어느 역할이든 '이 역할은 변요한이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그리고 사람 마음이라는 게 언제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꼭 '지금까지의 인터뷰는 2016년 12월 8일까지의 변요한의 솔직한 이야기'라고 해주세요.(웃음)"

2016-12-14 11:34:12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