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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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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배달서비스 간다', 병원학교 아이들에게 힐링 선사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병원학교 아이들에게 힐링 선사 '2016 신나는 예술여행-의료시설 순회사업' 순항 중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는 지난 9월부터 전국 곳곳에 있는 병원학교에 직접 찾아가 아카펠라 배우기, 움직임 동작 만들기 등 맞춤형 소통 공연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이 병원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이유는 '2016 신나는 예술여행-의료시설 순회사업' 때문이다. 해당 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으로 문화 기반이 부족한 곳에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 복지 프로그램이다. 본 사업은 정부 3.0 기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다.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는 무대가 있어야 한다는 뮤지컬의 선입견을 버리고 작은 병실에서 진행하는 소통·창작형 뮤지컬 프로그램인 '우리병원 뮤지컬'을 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뒷이야기를 상상하여 만든 소통형 뮤지컬 '연이와 야생소년'과 단편소설을 무대로 옮겨 온 뮤지컬 '동백꽃' 외에도 아카펠라 배우기, 움직임 동작 만들기 등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연극교실을 선보임으로써 병원학교 관계자와 학생, 가족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는 오는 12월까지 전국 곳곳에 있는 병원학교를 방문, 어린이·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병실, 병원학교 교실 등에서 진행하는 맞춤형 소통 공연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2016-11-22 11:10:0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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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은, 뮤지컬 '영웅' 주연 확정…정성화·안재욱과 호흡

배우 정재은이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뮤지컬 '영웅'의 주연으로 발탁됐다. 정재은은 최근 대중성과 작품성을 함께 인정받은 국내 최고 뮤지컬 '영웅' 일곱 번째 시즌에 캐스팅 됐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태양왕', '모차르트' 등에서 활약해온 정재은은 수백명의 오디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출중한 가창력을 무기로 여주인공 설희 역을 당당히 꿰찼다. 정재은이 연기할 설희는 명성황후의 마지막 궁녀이자 외롭고 안타까운 조선의 여인으로 정재은은 리사, 박정아와 함께 캐스팅되어 다양한 설희를 표현할 예정이다.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그린 창작 뮤지컬로 2009년 초연과 동시에 '더뮤지컬어워즈'와 '한국뮤지컬대상'에서 각각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6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작품이다. 2012년 제 1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도 5관왕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영웅'은 2009년 초연 이후 국내에서 여섯 시즌 동안 인기리에 재연됐고, 대한민국을 넘어 2011년 뮤지컬의 본고장인 뉴욕 브로드웨이 링컨센터 공연을 통해서도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 받은 바 있다. 한편 정재은이 출연하는 뮤지컬 '영웅'에는 안중근 역에 정성화, 양준모, 안재욱, 이지훈이, 이토 히로부미 역에 김도형과 이정렬, 중국인 소녀 링링 역에 크레용팝의 초아와 이지민이 캐스팅됐다. 2017년 1월 18일부터 2월 26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2016-11-22 08:51:5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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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크러쉬·딘과 만났다…28일 컴백

지코의 마지막 힌트는 올 한해 가장 핫한 프로듀서로 거듭난 딘이었다. 지코는 22일 자정 블락비 공식 SNS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동안 공개했던 의문의 삼각형의 비밀을 모두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3개의 형광등 불빛은 모두 켜졌으며, 2016. 11. 28, 지코(ZICO), 크러쉬, 딘이 적혀있다. 1992년생인 세 사람은 오랜 시간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우정을 키워온 아티스트다. 특히 지코, 크러쉬, 딘은 올 한해 작사,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 가창 능력까지 인정받으며 2016년 가요계의 중심에 서 있었던 인물들. 세 아티스트의 협업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라인업으로 신곡 발매 전부터 국내 외 해외 리스너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한 삼각형의 가운데에는 '버뮤다 트라이앵글(BERMUDA TRIANGLE, 버뮤다 삼각지대)'라고 적혀 있다. 이는 신곡의 제목과 콘셉트를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버뮤다 트라이앵글'은 지코, 딘, 크러쉬가 삼각형을 이뤄 마의 음악을 완성시켰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지코와 크러쉬, 딘은 절친한 친구로 평소에도 음악적 교감으로 서로에게 영향력을 주는 관계다. 이 세 사람이 의기투합한 신곡 또한 상상 그 이상의 곡일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코, 크러쉬, 딘이 협업한 신곡은 오는 28일 자정 발매될 예정이다.

2016-11-22 08:44:0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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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르: 내 생애 최고의 49일' 3500만원의 뜨거운 응원

'뚜르: 내 생애 최고의 49일' 3500만원의 뜨거운 응원 2017년을 여는 감동 실화 '뚜르: 내 생애 최고의 49일'이 2017년 1월 초 개봉을 알리는 티저포스터를 공개한 가운데, 와디즈를 통해 진행한 개봉 투자 크라우드 펀딩이 마감 일주일 남기고 목표액 초과 달성하며 희망의 여정을 힘차게 출발했다. 영화 '뚜르: 내 생애 최고의 49일'은 스물여섯 희귀암 청년이 한국인 최초로 '뚜르드프랑스' 3500km 코스를 완주한 49일간의 기록을 담고 있다. '뚜르드프랑스(Tour de France)'는 전세계 사이클 선수들의 꿈의 무대이지만 동시에 긴 여정과 악명 높은 난코스로 '지옥의 레이스'라고도 불리우는 사이클 대회다. 이러한 '뚜르드프랑스'를 한국인 최초로 완주한 이는 사이클 선수가 아닌 희귀암 말기의 청년 이윤혁이다. 영화 속 주인공 윤혁은 체육 교사를 꿈꾸던 청년이다. 보디빌더 대회에 참가하고, 대학 졸업 후 학사장교를 지원할 정도로 건강을 자신했던 그에게 절망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왔다. 청천벽력처럼 내려진 3개월의 시한부 선고. 희귀암 말기 판정을 받은 윤혁은 2번의 수술과 25차 항암치료를 끝으로 모든 치료를 중단하고 '이렇게 죽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운명처럼 자전거를 만나 생애 최악의 절망 속에서 희망을 꿈꾸며 삶의 페달을 돌리기 시작한다. 그 꿈은 바로 3500km '뚜르드프랑스' 완주다. 윤혁은 의사, 가족, 친구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 죽음의 레이스를 통해 삶의 희망을 불태운다. 이번에 목표액을 초과 달성한 '뚜르: 내 생애 최고의 49일' 크라우드 펀딩은 기존 영화 크라우드 펀딩과는 다른 형태로 진행됐다. 영화 크라우드 펀딩은 영화 제작 전에 배우와 시나리오만으로 투자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이 작품은 이미 제작이 완료된 영화를 특별 시사를 통해 투자자들이 직접 관람한 후에 투자를 결정하게 한 것이다. 특별 시사를 관람한 관객들은 호평을 남겼으며 긍정적인 반응이 펀딩 마감 일주일을 남긴 시점에서 목표액 초과 달성을 이끌었다. 투자자들의 열띤 응원 속에 2017년 1월 개봉을 준비하고 있는 '뚜르: 내 생애 최고의 49일'은 절망적인 작금의 현실과 고단한 삶에 지친 이들에게 다시금 꿈꾸고, 희망을 북돋는 감동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2016-11-21 17:38:0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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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불거지는 시상식 논란…기준은 어디에?

'2016 멜론뮤직어워드' 신인상·앨범상 두고 논란 명확한 기준 두고도 모호한 수상 결과 이번에도 어김없이 불거졌다. 매년 시상식이 치러질 때마다 대두되는 '공정성' 문제가 또 한 번 고개를 든 것이다. 정령 '모두를 위한 축제'는 될 수 없는 것일까. 지난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6 멜론뮤직어워드(MMA)'가 개최됐다. 'MMA'가 내건 콘셉트는 '당신을 위한 음악, 당신을 위한 멜론(Music for U, Melon for U)'. 그러나 시상식을 고대해온 이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진 못했다. 올해 'MMA'에서는 아티스트상, 앨범상, 베스트송상 등 3개 부문에서 각각 엑소, 방탄소년단, 트와이스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TOP10에는 엑소,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지코, 악동뮤지션, 여자친구, 마마무, 비와이, 레드벨벳, 태연이 이름을 올렸고, 신인상을 포함해 총 23개 부문의 시상이 진행됐다. 공정성을 두고 논란을 빚은 부문은 바로 신인상와 올해의 앨범상이다. 'MMA' 측이 제시한 수상 기준은 음원점수 70%에 투표 30%를 합산한 결과다. 먼저 신인상에서는 블랙핑크는 데뷔 3개월 만에 아이오아이, NCT127, 볼빨간사춘기 등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수상 직후 블랙핑크 로제는 "뜻 깊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항상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 인사 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블랙핑크의 수상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투표 결과 아이오아이는 49%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음원 및 누적 스트리밍 수치, 다운로드 횟수에서도 압도적인 수치를 드러냈다. 블랙핑크는 아이오아이에 비해 턱없이 낮은 기록을 나타내던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랙핑크가 수상하자 온라인 상에서는 거센 논쟁이 일었다. 더욱이 아이오아이는 이날 무대에 오른 팀 중 유일하게 무관을 기록, 논란은 더욱 일파만파 커졌다. 올해의 앨범상에서도 논란이 있었다. 앨범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은 최근 '피 땀 눈물'을 발표하고 빌보드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수상 직후 "저희를 도와주고, 만들어주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데뷔하고 받은 최고의 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상을 두고 방탄소년단은 엑소와 각축전을 벌였다. 신인상과 마찬가지로 음원점수와 투표점수를 합산해 낸 결과, 트로피는 방탄소년단이 차지하게 됐다. 그러나 두 개 점수에서 엑소가 보다 많은 득표를 했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이는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의 잘못이 아니다. 주최측의 모호한 집계 방식이 문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MMA'는 지난 2009년 첫 발을 내딛을 당시 공정성 부문에서 합격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MMA'는 불참 가수에게도 투표 결과에 따라 상을 수상했고, 관례적으로 행해지던 소속사 나눠먹기도 없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얻었다. 때문에 이번 논란은 더욱 아쉬운 점으로 남고 있다. 비단 'MMA'만의 문제는 아니다. 지난 2015년 MAMA에서는 총 28개 부문 시상이 이뤄졌다. 당시 가장 많은 논란이 있었던 부문은 신인상이다. 수상자는 트와이스. 그러나 온라인상에서는 당시 트와이스와 겨뤘던 여자친구가 수상하지 못한 것에 대해 의의를 제기했다. 신인상에 이어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상 여자그룹, 월드퍼포머, 차세대 아티스트상 등에서도 소소한 논란이 이어지기도 했다. MAMA 또한 뚜렷한 기준점을 두고도 의문점을 남긴 시상식으로 남았다. 매해 시상식 논란은 꾸준히 이어진다. 그러나 결국 구렁이 담 넘듯 넘어가고 만다. 상을 받은 이도, 받지 못 한 이도, 이를 지켜보는 이들도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다. 물론 모두를 만족시킬 순 없다. 하지만 최소한 주최측이 내건 기준을 지키며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놓는 것이 기본이 아닐까. 이제 남은 시상식은 다음 달 2일 홍콩에서 열리는 Mnet 아시안뮤직어워드다. 또 내년 1월 서울 가요대상과 골든디스크가 예정되어 있고, 2월에는 한국대중음악상이 열릴 계획이다. 시상식마다 수상자 선정 방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대다수가 납득할 만한 수상 결과를 내놓을 수 있기를 바라본다.

2016-11-21 17:17:1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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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형' 조정석 "대본과 시나리오에 충실한 배우로 알아주시길"

올해 무대·스크린·브라운관 장악 내용에 공감하시는 분 많을 것 '믿고 보는 흥행배우'가 목표 "배우의 기분은 영화의 분위기를 따라가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이번 작품이 굉장히 밝고 유쾌하기 때문에 저 또한 영화 홍보를 하면서도 영화가 밝다는 걸 강조하고 싶은 가봐요.(웃음) 요즘 기분은 하늘을 날아갈 것 같이 좋아요. 제가 출연한다고 해서 영화 투자자가 늘어나는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면, 배우로써 그것만큼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요? 그런 것들에 대해 배고팠던 시절(무명시절)이 있었고, 또 잘 알기에 감사한 마음이 커요." 올 한해 무대와 스크린,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활약하여 연기의 화신으로 거듭난 배우 조정석을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조정석은 지난 3~5월에는 뮤지컬 '헤드윅-뉴메이크업'으로 관객 앞에 서더니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는 남자 유방암 환자라는 독특한 설정을 본인만의 생활 연기로 완벽하게 표현해 '역시 조정석!'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그런 그가 영화 '형'에서는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형 두식으로 분한다. 영화 '형'은 사기전과 10범 형 두식(조정석)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 두영(도경수), 두 형제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브로 코미디다. 극 중 두식은 유도 경기 도중 불의의 사고를 당해 실명한 동생을 핑계로 가성방 된 뻔뻔한 인물이다. 조정석은 '생활 연기의 달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두식을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미워할 수 없게 매력적으로 표현했다. "제가 4남매 중 막내예요. 위로 형이 둘있어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형제애를 소재로 했기 때문에 연기하는 저 역시 쉽게 몰입할 수 있던 것 같아요. 관객 분들도 재미있게 보실 거라고 생각해요.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이 확실하기 때문에 웃긴 장면에서는 같이 웃고, 슬픈 장면에서는 같이 눈물을 흘릴 것 같아요. 그런 점이 또 잘되는 영화의 비결이라고 생각하고요." 맡은 캐릭터의 성격 탓에 이번 작품에서 조정석은 쉴틈없이 욕 대사를 내뱉어야 했다. 맨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욕보다는 내용에 집중하느라 그렇게 많은 욕 대사가 있었다는 건 체감하지 못했다고. "욕을 더 찰지고 거칠게 할 수도 있었지만, 욕의 느낌에 있어서 정도를 지킨 것 같아요. 갯수는 대본상 있던 그대로 한 거예요. 작가님이 의도하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에 두영이가 이어폰을 끼고 형의 메시지를 듣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에도 욕이 막 흘러나와요. 아마 욕의 설정을 상스러운 육두문자가 아니라 친근함의 설정으로 해놓은 것이 아닐까요? 참고로 저희 친형들은 제게 욕을 하지는 않습니다.(웃음)" 욕의 톤까지 조절하는 조정석은 그야말로 '감'이 있는 배우다. 배우의 감은 오랜 시간 무대에 선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조정석은 말 다툼, 몸 싸움 등 형제의 불협화음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사실감 넘치는 묘사에 애드리브로 완성된 장면같다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다. "'질투의 화신'도 애드리브가 많았다고들 생각하시는데 결코 아니에요. 대본에 있는 대로 할 뿐이고 다만, 감독님이 '컷'을 안해서 이어갈 뿐이었어요.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완성된 그림을 감독님이 쓰신 것이죠. 물론, 애드리브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애드리브가 많은 배우'보다 '대본과 시나리오에 충실한 배우'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감독님이 열어주셨을 때 향연을 펼칠 뿐이에요." 큰 인기와 함께 막을 내린 '질투의 화신'과 화제의 신작 '형'. 두 작품 속 맞은 캐릭터와 내용은 전혀 다르지만, 코믹한 생활 연기라는 공통점은 존재한다. 조정석은 "한 이미지에 굳어지는 것은 배우로써 신경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1년 전 '형'을 먼저 찍고 '질투의 화신'을 나중에 찍은 것이다. 공교롭게 종영과 개봉 시기가 맞물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름대로 항변하자면, 아예 다른 내용과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한 것이다. 조금이라도 비슷하게 보여져서 하나의 이미지가 구축된다면, 다음 작품 선택할 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건축학개론'의 납뜩이를 거쳐 이제는 대한민국에서 내로라 하는 '믿고 보는 배우'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조정석. 그의 최종 목표는 '흥행 배우'가 되는 것이다. "흥행 배우가 되고 싶어서 '질투의 화신'에 출연했고, 영화 '형'을 선택한 건 절대 아니에요. 아마 죽을 때까지 흥행을 위해 작품을 나누거나 선택하지는 않을 거예요. '흥미'를 느끼고 캐릭터의 감정이 확 와닿는 작품을 선택해요. 그럼에도 최종적으로는 흥행 배우가 되고 싶어요. 제가 흥미를 느껴서 최선을 다한 작품을 많은 분들이 보시고 공감해주셨으면 하는 게 제 바람이에요." [!{IMG::20161120000071.jpg::C::480::조정석/CJ엔터테인먼트}!]

2016-11-21 17:14:48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