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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진 측, 김소영 아나운서와 열애 인정

방송인 오상진 측이 김소영 아나운서와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오상진 소속사 프레인TPC는 5일 "오늘 오전 보도된 오상진의 열애와 관련해 약 1년 동안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이 진중하게 만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향후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지는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프레인TPC 측은 "오상진은 많은 분들께 좋은 소식을 알리고 싶었으나 혹시라도 상대방이 불편을 겪을까봐 매우 조심해왔다. 갑자기 밝혀지게 돼 놀랐을 팬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고 오상진의 심경을 전했다. 또한 프레인TPC 측은 "매니저도 모를 정도로 이 사실을 숨겨온 것에 대해 매우 놀랍고 서운했다"며 "그럼에도 매일 집에서 책만 보고 어렵게 묶인 끈 푸는 독특한 취미로 시간을 보내던 오상진이 누군가를 만나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오상진과 김소영 아나운서는 앞서 한 매체의 보도로 열애 소식이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MBC 아나운서실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오랫동안 친한 선후배로 지내다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상진은 MBC 아나운서 출신으로 현재 드라마, 예능 출연 등 방송인으로 활약 중이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2012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최근 '복면가왕'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2016-04-05 09:15:2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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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터키 시장 진출…마르스 엔터테인먼트 그룹 인수

CJ CGV가 중국·미국·베트남·인도네시아·미얀마에 이어 터키 시장에 진출한다. CJ CGV는 4일 서울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터키 최대 영화사업자인 '마르스 엔터테인먼트 그룹(MARS Entertainment Group, 이하 MARS)'과 이 회사 지분 100%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MARS의 대주주인 오디세이(Odyssey S.A.R.L.), MARS 설립자 무자파 일드름 등이 보유한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인수 총 금액은 6억5백만 유로(한화 약 8000억원)로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 프라이빗에쿼티 외 재무적 투자자들이 공동 참여한다. MARS는 △ 터키 최대 멀티플렉스 '씨네맥시멈(Cinemaximum)'을 운영하고 있는 극장 사업부 △ 터키 로컬 1위 투자∙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영화 사업부 △ 영화관 광고를 맡고 있는 미디어 사업부로 구성돼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CJ CGV는 터키 시장에서 영화 상영을 중심으로 투자·배급·광고까지 전 분야의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 2001년 첫 극장을 연 씨네맥시멈은 현재 터키 수도 앙카라와 이스탄불, 이즈미르 등 28개 도시에 총 83개 극장 736개 스크린(2016년 3월말 기준)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 2400여 만 명의 관객이 찾아 약 23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터키 전체 박스오피스의 42%(2015년말 기준)를 점유한 터키 1위 극장 체인이다. 영화 사업부는 2014년에 투자·배급 사업에 뛰어들어 현재 터키 시장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터키 3대 메이저 로컬 제작사의 배급권을 확보해 외국 직배사들을 제치고 명실상부한 1위 배급사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자국 영화 비율이 60%에 육박하는 터키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 미디어 사업부 역시 터키 영화 광고 시장의 87%를 점유하며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CJ CGV는 MARS 인수 후 꾸준히 투자를 늘리면서 그 동안 국내외에서 축적해 온 선진 극장 사업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CJ CGV만의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4DX, 스크린X, 스피어X 등 특별관을 설치해 터키의 영화 관람 문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투자 배급 사업까지 아우를 수 있게 된 만큼 터키시장에 한국영화 공급자로서의 역할도 꾸준히 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터키 시장 진출로 CJ CGV는 국내와 해외 6개국(중국·미국·베트남·인도네시아·미얀마·터키)에 332개 극장 2589개 스크린을 보유하게 돼 세계 5위 극장으로 거듭나게 됐다. CJ CGV 서정 대표이사는 "2020년까지 전 세계에 1만 개 스크린을 확보해 글로벌 넘버1 컬처플렉스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에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해 최고경영진의 장기 부재에도 불구하고 터키 진출을 결정했다"며 "CJ CGV는 문화공룡 미국과 중국에 맞설 토종 문화기업으로서 면모를 키워 'K-무비'의 힘을 세계에 전할 수 있도록 해외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2016-04-05 08:55:0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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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신세경이 말하는 '육룡이 나르샤' 속 분이

"'반촌 행수' 분이는 백성을 대표하는 인물로 강인한 여성이죠. 어떠한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불의를 보면 맞서죠. 저와 상반되는 모습에 끌렸어요. 실제로 저는 겁이 많아서 모험을 즐기기 보다는 안전한 쪽을 택하는 편이거든요. 드라마를 통해 대리만족 했다고 해야할까요?(웃음)" 신세경은 전작 '냄새를 보는 소녀' 촬영 중 SBS 50부작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대본을 받았다. 연이어 촬영하기에 체력적으로 상당한 부담이 따랐지만, 원하던 여성상을 연기할 수 있게 돼 출연을 결심했다. 그리고 8개월간 분이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극 초반 여배우임에도 망가짐을 불사하고 때분장한 모습은 영화 '타짜2'나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보여준 여성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반촌에서 자란 분이에게는 때분장이 딱이죠. 그때 저의 '꼴'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오히려 때분장 덕분에 눈빛도 더 영롱해 보였다고 생각하는 걸요? 그리고 시청자분들은 눈치채셨는지 모르겠지만, 분이의 유일한 장신구인 머리 띠가 처한 상황에 따라 색이 전부 다르거든요. 이방원(유아인)과 멜로가 시작될 때는 컬러가 분홍색이고, 반촌 행수의 자리에 올랐을 때는 진중한 분위기게 맞게 톤 다운된 컬러거든요. 디테일에 신경써주신 분장팀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하고 싶었어요.(웃음)"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냉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그렸다. 분이는 이방원과 연인 그 이상의 관계를 형성한 여인이다. "드라마가 방원이와 분이의 사랑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룬 게 아니기 때문에 이 정도의 멜로가 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고, 그 두 사람은 서로의 사상에 영향을 끼치는 관계잖아요? 더 신선했고, 낭만적이었어요. 언제 또 이런 독특한 멜로를 해보겠어요?" 신세경은 촬영 내내 '균형'을 잃지 않기 위해 집중했다. 정도전(김명민)과 이방원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는 분이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소심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분이의 사소한 행동이나 말 한마디에 의해 극 전체의 흐름이 깨질 수 있었기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초반에는 백성을 대표하는 선이 명확한 캐릭터였다면 중반부부터는 심경에 변화를 겪는 인물이죠. 존경하는 스승 정도전과 연모하는 이방원이 조선 건국을 앞두고 이념 대립을 할 때 분이는 중립을 지켜요. 소심해 보였겠지만, 분이가 이루고자 하는 목적에는 조금의 흔들림도 없었기 때문에 맞게 잘 그려진 것 같아요." 정도전은 결국 이방원의 손에 살해됐다. 신세경은 해당 장면을 찍을 때도 뭉클했지만, 그보다 더 슬펐던 장면으로 연희(정유미)의 죽음을 꼽았다. 스스로 적의 칼에 목을 그어 생을 마감한 연희의 시신을 바라보는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내래이션을 딸 때 목이 메어 녹음하는 데 애먹었다고. '육룡이 나르샤'는 2011년 방송됐던 '뿌리깊은 나무'의 프리퀄 드라마다. 그리고 두 작품 모두에 신세경이 출연했다. "두 작품 속 캐릭터가 갖고 있는 매력이 다르고, 시대적인 상황과 배경도 달라서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도움을 받은 건 없어요. 다만, '뿌리깊은 나무' 때부터 함께 해 온 스텝의 컨디션을 파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 스텝과의 호흡에는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육룡이 나르샤'가 백성에게 희망이 뭔지 알게 해준 작품이라면, '뿌리깊은 나무'는 꿈을 실현하는 걸 보여주는 드라마죠." 아역부터 시작해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주인공으로서 활약해온 신세경은 여배우의 콧대를 세워도 될 법하지만, 인터뷰 내내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저는 배우로서 원대한 계획이 있거나 하지는 않아요. 다만 이번 작품을 통해 느낀 제 부족한 점들을 수정해서 차기작에서는 더 멋진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가고 싶어요. 하나씩 구멍을 메꿔가면서 작품에 임하는 그런 배우가 되는 게 제가 추구하는 방향이에요. 그리고 같이 일한 동료와 스텝에게 '다시 또 작품하고 싶은 배우'가 되는 게 꿈이에요." [!{IMG::20160405000005.jpg::C::480::신세경/SBS}!]

2016-04-05 08:34:0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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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글로리데이' 김준면 "신비주의보다 친숙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김준면(24)이라는 이름은 아직 낯설다. 그러나 그룹 엑소의 수호라는 이름을 들으면 그가 누구인지 짐작갈 것이다. "원래 제 이름을 좋아해요. '부지런히 해서 큰 장군이 돼라'는 뜻이거든요." 영화 '글로리데이'(감독 최정열)로 배우로 데뷔한 김준면이 '수호'라는 예명 대신 자신의 본명을 선택했다. "인간적이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은 마음에서다. 가수가 되기 전 배우의 꿈을 먼저 키웠던 김준면의 새로운 출발이다. 잘 알려져 있듯 김준면은 엑소로 데뷔하기 전 한국종합예술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했다. SM엔터테인먼트에 연습생으로 들어간 것도 단지 노래만이 아니라 연기까지 하기 위해서였다. "데뷔에 가까워지면서 노래와 춤에 집중하다 다리를 다쳤어요. 고등학교 3학년 때였을 거예요. 데뷔가 미뤄질 것 같아서 일단 학생으로 대학을 가자고 생각했죠. 제 특기를 살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 한예종 연기과에 지원했어요." 다만 아쉽게도 학교생활을 오래할 수는 없었다. 한예종 입학 이후 엑소의 데뷔가 결정되면서 자연스럽게 학교 대신 엑소 활동을 선택하게 됐다. 하지만 배우의 꿈을 포기한 건 아니었다. 변요한, 류준열 등 한예종을 다니며 알게 된 지인들과 친분을 이어가며 배우에 대한 꿈을 함께 키워갔다. 이들이 독립영화와 청춘영화로 배우 활동을 시작하는 걸 보며 자신도 언젠가 비슷한 장르의 작품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하고 싶다는 바람을 갖게 됐다. 소속사에도 독립영화 작품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렇게 만난 작품이 바로 '글로리데이'였다. 영화는 갓 스무 살이 된 네 청춘들이 여행을 떠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준면이 연기한 상우는 네 친구들 중 가장 힘들게 살아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늘 웃음을 잃지 않으면서 친구들을 아끼는 인물이다. "오디션 때 지공(류준열)과 상우 역할을 준비해갔어요. 그런데 감독님이 저를 보시더니 상우가 어울릴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순수한 눈망울'이 상우와 잘 맞다고 하셨죠(웃음)." 할머니와 함께 사는 상우는 네 친구들 중 가장 가난한 인물이기도 하다. 김준면은 가난해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상우를 보여주기 위해 고민했다. 최정열 감독이 처음 생각한 상우도 사실은 고생을 많이 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김준면을 만나면서 지금처럼 순수함이 부각되는 인물로 그려지게 됐다. 영화 속 상우가 살던 동네를 걸어다니면서 김준면은 상우의 캐릭터에 서서히 빠져들었다. 그토록 꿈꿨던 연기를 하게 된 만큼 순간순간 희열도 느꼈다. 상우가 사고를 당해 피를 흘리고 아스팔트에 누워 있는 신도 그런 장면 중 하나였다. "고민이 많은 장면이었어요. 실제 일어나지 않은 사고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됐죠. 그런데 피 분장을 하고 아스팔트 바닥에 누워 있는데 '나 연기를 하고 있구나'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부감으로 올라가는 카메라를 보며 죽을 것 같은 호흡을 내다보니 세상에 카메라와 나밖에 없는 기분이더라고요. 그때 환희를 느꼈죠." 청춘들의 환한 미소로 시작하는 영화는 그러나 청춘들의 꿈을 제대로 지켜주지 못하는 현실의 슬픈 단면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20대인 김준면도 영화를 보며 깊이 공감하며 때로는 눈물을 흘렸다. "학창시절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도 학교 수업은 빼먹지 않았어요. 친구들과 수학여행, 수련회도 다 같이 갔고요. 그래서인지 영화에 공감이 많이 갔어요. 촬영하면서도 네 친구의 이야기가 현실적으로 잘 와 닿았고요." 그렇게 한 작품을 끝낸 김준면은 보다 더 큰 꿈으로 배우의 길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보다 밝은 느낌의 청춘영화나 액션영화를 하고 싶다"며 배우로서의 포부를 드러냈다. 물론 엑소로서의 활동도 계속해서 이어간다. 계속되는 콘서트와 함께 여름에는 새로운 노래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귀띔했다. "배우로서 누구처럼 되자는 목표는 없어요. 가수 시작했을 때도 그런 목표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냥 배우로서의 이상처럼 생각하는 것은 '인간적인 배우'가 되는 것이에요. 길을 지나가다가도 '준면이 형' '준면이 오빠'라고 부르며 편하게 이야기 걸 수 있는 그런 배우요. 신비주의로 어렵게 느껴지는 게 아닌 모든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게 제 이상향입니다." [!{IMG::20160404000032.jpg::C::480::배우 김준면./손진영 기자 son@}!]

2016-04-05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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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3.0 시대가 열린다] <2> 사전제작 드라마로 중국 시장 공략

한류를 겨냥한 사전제작 드라마가 늘고 있다. 과거에는 한국에서 인기를 끈 드라마를 중국에 수출했다. 하지만 지금은 중국 시청자를 타깃으로 드라마를 제작한다. 중국에 드라마를 수출하려면 정부의 심의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이는 드라마 완성본 전체를 본 후 방영 여부를 결정한다는 뜻이다. 때문에중국 수출용 드라마의 사전제작은 불가피해 졌다. 이로인해 쪽대본이 난무하던 '생방송(?) 드라마'라는 관행도 사전제작 시스템으로 바뀌고 있다. 한류 콘텐츠의 신 성장동력인 사전제작이 '한류 드라마 3.0 시대'를 활짝 열어놨다. ◆규제를 활용하라 중국이 해외 드라마 사전 심의 규제를 만든 것은 2013년 말 방영한 '별에서 온 그대'의 폭발적인 인기 탓이다. 당시 '별에서 온 그대'는 중국에 '치맥(치킨+맥주)' 문화를 퍼뜨렸고, '김수현 앓이' 현상도 낳았다. 이후 중국 정부는 자국 콘텐츠 약화를 우려해 한국 드라마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지난해 1월부터 TV 방송에만 적용했던 사전심의제를 인터넷까지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때문에 중국에서 드라마를 상영하려면 6개월 전에 프로그램 방영계획을 보고하고 3개월 전에 작품 전체 심의를 받아야 한다. 중국의 흐름을 완벽히 간파한 제작사 NEW 측은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와 손을 잡고 드라마 '태양의 후예' 제작에 돌입했다. 총 제작비 130억원 중 약 3분의 1을 중국 쪽에서 투자 받았다. 그 조건으로 한·중 동시방영을 내걸었다. 사전 제작 덕분에 스케일이 남다른 전투장면이 탄생됐다. 배우들은 맡은 역할에 충실할 수 있었다. NEW는 이미 제작비 130억원을 회수했다. 기대 매출만 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K-패션·뷰티 업계에서도 다양한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있다. 특히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진 태백시 소재 세트장과 경기도 내 DMZ 캠프그리브스 체험관은 중국의 주요 여행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전제작 드라마 열풍 올해 방영되는 사전제작 드라마로는 '사임당, the herstory'(이하 사임당)가 하반기 국내 방영을 앞두고 있다. 한류1세대 이영애의 11년만의 출연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아시아 전역에 화제가 됐다. 한·중 동시 TV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 판권 판매가를 협의 중에 있다. '사임당'의 제작사 그룹에이치는 기획 단계서부터 주인공을 이영애로 염두하고 만들었다. 이영애의 고풍적이고 우아한 이미지가 주인공에 꼭 맞아떨어지는 것도 이유이지만, '제2의 대장금'으로 아시아를 사로잡기 위함도 있을 터. '사임당'은 조선 신사임당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다. 이영애는 신사임당과 미술학 전공 대학강사로 1인 2역을 맡는다. 중국 현지 정서를 고스란히 반영한 사전제작 드라마도 있다. 바로 '보보경심:려'다. 중국에서 이미 대박난 동명의 드라마를 리메이크 하는 것으로 오는 9월 한·중 동시방영한다. 중국 내에서 이미 두터운 팬층을 형성한 이준기가 남자 주인공 역에, 아이유가 여자 주인공 역에 캐스팅됐다. 대세 청춘배우들이 대거 합류하는 '화랑:더 비기닝'과 수지·김우빈 주연의 '함부로 애틋하게'도 있다. 드라마가 사전 제작의 가장 큰 이유는 중국 시장 수출이다. 그룹에이치 박진희 홍보 팀장은 "언젠가부터 케이블을 비롯해 사전·반사전제작 드라마가 대두되고 있다"며 "무조건 중국을 겨냥해서라기보다 드라마 규모에 따라 사전·반사전제작 드라마가 많이 제작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 시장이 침체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런닝맨'을 연출한 조효진 PD, '별에서 온 그대' 장태유 PD는 일찍이 중국으로 스카우트됐다. SM엔터테인먼트와 FNC 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 역시 중국 자본이다. 중국의 자본에 잠식돼 고급 인력들이 중국으로 빠져나가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2016-04-04 21:05: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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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더 비기닝' 베일 벗은 7인7색

2016년 하반기 방송 예정인 KBS2드라마 '화랑: 더 비기닝'은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2016년 주목 받는 대세 청춘 배우들이 대거 합류한 캐스팅 라인업 등을 예고하며 벌써부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화랑: 더 비기닝' 제작사 오보이 프로젝트 측은 캐릭터 프로필컷과 해외판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박서준은 무명 역을 맡았다. 무명은 한 번 사는 인생 개처럼 거침없고 새처럼 자유롭게 살고 싶은 인물이다. 박서준은 기존에 보여준 적 없는 남성미를 과시하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박형식은 극 중 삼맥종(진흥왕)으로 분한다. 얼굴 없는 왕의 운명을 벗어 던지고 세상에 나서고 싶은 인물. 오랜 은폐생활과 누구도 믿지 못하는 외로움에 누구보다 예민하고 까칠하지만 화랑이 되고 그리고 아로(고아라)를 만나면서 서서히 왕재로 거듭난다. 아울러 함께 공개된 최민호, 도지한, 조윤우, 뷔(김태형)의 아름다운 외모와 미스터리한 분위기 역시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홍일점 고아라는 신라의 원화인 아로를 연기한다. 신분은 을(乙)이지만 생활력만큼은 갑(甲)인 당당한 돌직구녀다. 무명과 삼맥종 사이에 서는 여인으로 사랑 앞에 솔직 대범한 모습이 매력적인 삼각관계의 주인공이다. 한편 '화랑: 더 비기닝'은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그리는 작품으로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본격 청춘 사극이다. [!{IMG::20160404000136.jpg::C::480::화랑/오보이 프로젝트}!]

2016-04-04 21:05:0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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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콘'으로 수출 상담도 간편하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구축한 기업 맞춤형 콘텐츠 수출정보플랫폼인 '웰콘' 서비스를 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웰콘'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수출 및 해외시장 관련 정보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 총 14개 유관기관이 생산하는 콘텐츠 정보까지 이용자 누구나 손쉽게 열람할 수 있는 통합 수출정보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그동안 콘텐츠 업계의 큰 애로사항이었던 수출 및 해외시장에 대한 실무정보 부족을 해소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준다. 유관 기관별로 분산됐던 콘텐츠 수출 관련 정보를 통합해 제공함으로써 이용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웰콘이 제공하는 심층정보는 '콘텐츠 마켓'(26개 국내외 글로벌 마켓의 기본정보와 연도별 개최 일정 및 마켓별 분석 리포트 제공)과 '해외시장'(우리나라 기업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중동 등 30개 국가의 콘텐츠 장르별 산업 동향, 시장규모 전망 제공), '비즈니스 진출'(해외 진출을 준비할 때 반드시 필요한 실무 정보인 국가별 정책 및 제도, 수출 계약 서식 정보 제공) 3개 범주로 구성된다. 아울러 오프라인으로만 진행하던 수출 상담을 온라인으로까지 확대했다. 해외 진출 상담 온라인 서비스는 회원 가입 후 이용할 수 있으며 1:1 직접 상담은 광화문 셀(cel) 벤처단지에 마련된 상담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문화부 정책 담당자는 "'웰콘' 서비스 개시를 통해 해외 진출을 고려하고 있거나 해외 진출을 시작한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6-04-04 21:04:3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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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헨리4세-왕자와 폴스타프' 이렇게 유쾌한 고전극이라니…

"명예는 죽은 자가 느낄 수 없다. 죽은 놈에게는 죽은 명예가 반긴다. 그렇다면 살아 있는 인간에게는 명예가 있는가. 없다. 그래서 나는 명예가 반갑지 않다. 주여, 저에게는 명예로움을 느끼지 않게 해주소서." 피비릿내가 진동하는 전쟁터에서 내뱉는 폴스타프의 대사다. 연극을 보는 내내 폴스타프의 명언들이 귓가에 맴돈다. 마냥 우습지만은 않은 그의 말에는 가시가 있다.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서울시극단의 '헨리4세 part1&part2-왕자와 폴스타프'는 오는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해당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대표 작품으로 헨리 4세가 무력으로 왕위를 찬탈한 이후 겪게 되는 사회의 혼란과 정권세습 문제 등을 다루고 있다. 2002년 김광보 연출의 초연 당시 인간의 욕망과 권력의 역학 관계를 매끄럽게 풀어냈다는 찬사를 받았다. 김광보 연출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어느 시대든 동시대성을 띤다"며 "인간의 끊임없는 욕망을 다룬 그의 작품을 지금 다시 공연하는 것이 시기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14년 만에 다시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소감을 밝혔다. "헨리 4세는 무력으로 왕위에 올라선 인물로 왕권을 지키려는 욕망이 있는 인물이고, 헨리 왕자는 왕위 찬탈을 향한 욕심이 있죠. 그리고 반역을 일으키는 핫스퍼 역시 정당성을 외치고 있지만, 욕망을 감춘 인물인 건 변함이 없어요. 그리고 이 모든 욕망의 실체 사이에서 조롱하고 풍자하는 인물은 폴스타프예요." 실제로 극을 재미있게 유도해나가는 건 헨리 왕자와 폴스타프의 대화다. 도둑질을 일삼고, 우스꽝스러운 몸짓과 함께 내뱉는 그의 궤변은 관객의 웃음을 자아낸다. 반란군과의 전투를 앞두고 모인 군인 부하 열댓명을 보고 "300명의 군인? 그 중 귀족 가문들을 다 빠지고, 없는 집안 자식들만 모아놨네"라고 조롱하는 대사는 그야말로 촌철살인이다. 뚱뚱하고 늙은 궤변가 폴스타프는 모두가 각자의 야망을 드러낼 때 홀로 권력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관객은 감정과 본능에 솔직한 그의 모습에 점점 빠져들게 된다. 셰익스피어의 고전극이라서 무거운 내용을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극은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균형을 이루며 흘러간다. 쉴새없이 변하는 무대 배경과 잘 짜여진 배우들의 합은 단순한 무대를 풍성하게 만든다. 14년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 '헨리4세 part1&part2-왕자와 폴스타프'는 오세혁 각색, 박동우 미술감독, 장한솔 음악 등 국내 정상급 제작진이 대거 참여해 더욱 탄탄해진 구성을 자랑한다. 헨리 왕자 역은 주목받는 신예 박정복이, 폴스타프 역은 초연에 이어 이창직이, 헨리 4세 역은 강신구가 맡아 열연한다. 아울러 서울시극단 연기 단원까지, 총 28명의 배우들이 참여한다. [!{IMG::20160404000086.jpg::C::480::헨리왕자 외/서울시극단}!]

2016-04-04 21:04: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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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태훈·이헌정의 'SPRING'…더트리니티&메트로갤러리 7일 개관전

'낡아라 닭' 연작의 성태훈, 옻칠회화 10여점 브래드 피트와 호텔신라가 선택한 이헌정, 도자 15점 갤러리, 겸재 정선이 인왕산 찾던 골목길에 둥지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더트리니티&메트로갤러리(대표 박소정)는 오는 7일 오후 6시 개관전으로 성태훈, 이헌정 작가 2인의 'SPRING(봄)' 기획전을 연다. 성태훈 작가는 그동안 퇴화된 날개를 가진 닭이 병아리와 힘차게 비상하는 유토피아를 담은 '날아라 닭' 연작으로 잘 알려져 있다. 날 수 없을지라도 날고 싶다는 인간의 욕망, 희망 없는 세상일지라도 결코 좌절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배어 있다. 초기 수묵담채에서 천연 옻칠을 입으면서 견고해진 작품은 여타 다른 화학 재료들이 따라올 수 없는 보존성과 깊이감, 기품 있는 광택을 낸다. 이번 전시에서 봄을 떠올리게 하는 한층 밝아진 색감의 옻칠회화 10여점 신작을 선보인다. 이헌정 작가는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 설치 미술가 제임스 터렐과 수보다 굽타 등 할리우드 스타와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작품을 소장해 화제가 된 도예가 겸 설치미술가이다. 그의 작품은 포시즌스호텔 로비와 호텔신라 내 예술의 방으로 불리는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에도 소장돼 있다. 그는 현대적 해석으로 전통도예의 지평을 넓히며 전문가들과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달항아리와 자동차 앞유리 위 옻칠을 한 작품, 도자로 빚어진 매화 꽃잎 등 15점이 전시된다. 성태훈, 이헌정 작가 2인이 조화를 이루는 'SPRING' 전시는 이달 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32일간 열린다. 오전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 무료 전시 관람으로 월요일은 휴관이다. 개관일 갤러리를 찾은 관객들은 개관전 리셉션에서 재클린 케네디, 브래드 피트 등이 사랑하는 니콜라스푸이야트(전시 협찬사)의 샴페인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새로 문을 여는 더트리니티&메트로갤러리는 조선의 겸재 정선과 당대를 대표하는 예술가, 문인들이 창작을 위해 인왕산을 오르내리던 유서 깊은 골목길에 위치해 있다. 박소정 대표는 "뜻 깊은 자리에 갤러리가 들어선 만큼 침체 중인 미술계에 기여하고 싶다"며 "역량 있는 작가들이 전시를 통해 대중과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외 동시대의 다양한 현대미술작가를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대미술을 일상생활에, 더 나아가 다양한 비즈니스에 접목하는 발전적인 공간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IMG::20160404000184.jpg::C::480::외부에서 바라본 갤러리 내부의 모습. 벽에 붉은 옻칠이 된 이헌정 작가의 작품이 보인다. <사진=류주항>}!]

2016-04-04 20:13:15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