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기획단, 내년 경제효과 20조원 목표
한류기획단, 경제효과 20조원 목표 국가별 맞춤형 전략…일본 한류 재점화 올해 6월 출범한 한류기획단이 18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4차 회의를 열고 2016년 민·관이 함께하는 한류의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한류기획단은 내년 한류 동호회원 4000만명, 경제효과 20조원(지난해 기준 한류 동호회원2100만명, 경제효과 17조3000억원)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한류 열풍이 한창인 중국에서는 현재 차관급이 참가하는 한·중 문화산업포럼 참석자를 장관급으로 격상하고, 관계 부처를 포괄하는 문화산업정책협의체를 신설할 계획이다.또 중국 내 중서부 내륙은 4대 직할시 가운데 하나이자 인구 3000만이 밀집한 충칭 시를 거점으로 한류를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충칭에 콘텐츠, 제품, 패션, 뷰티, 한식 레스토랑, 한류 공연장까지 겸비한 프리미엄 복합 몰인 가칭 '케이-플래그십 스토어'를 설립할 계획이다. 현지에서 기업 지원을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 충칭사무소도 개설한다. 한류의 성숙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에서는 한류문화사절단을 파견하고, 한·중·일 문화산업포럼을 재개해 2012년 이후 다소 둔화한 한류를 재점화하기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밖에 동남아시아에서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를 교두보로 한류 확산을 노린다는 전략을 세웠다. 동남아 지역에 처음으로 콘텐츠진흥원 사무소를 열어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류 성장시장인 북미, 유럽 등 서구권에서는 재외문화원을 중심으로 해외 관계기관을 연계해 한류 전진기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문화예술 중심지인 뉴욕과 파리에는 코리아센터를 건립해 최근 서구권에서 인기가 높아진 한식 등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폭넓은 체험의 장을 마련한다. 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은 한류의 인지도 제고와 저변 확대에 집중한다. 아랍에미리트, 브라질에 해외 마케터를 파견해 한류 콘텐츠의 유통·판매를 지원하고, 쌍방향 문화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는 중동 최초 문화원과 한국문화 체험관을 설립할 계획이다. 민간 행사를 통해 세계 시장의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방안도 나왔다. 한류박람회, 시장개척 로드쇼와 같은 정부 주도 한류행사와 '케이콘'(KCON), '엠넷 뮤직 어워드'(마마, MAMA) 등 민간행사의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기획단은 '마마+'라는 하위 브랜드를 구축해 새로운 민관 협력 성공모델로 개척할 계획이다. 또 대표적인 한류 종합행사 '케이콘' 협약을 바탕으로 기존에 행사가 개최됐던 미국과 일본 외에 중국, 유럽 등의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개최지 확대를 검토 중이다. 방송사는 면세점, 방송국, 세트장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관광지에 한류체험공간을 조성해 상설 이벤트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해외통신원의 인원도 현재 37명에서 50명 수준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IMG::20151220000005.jpg::C::480::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