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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있지' ITZY, 이번엔 노르망디…'설렘 가득' 여행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전하는 ITZY(있지)의 설렘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CJ ENM 음악 디지털 스튜디오 M2는 11일 저녁 8시 Mnet에서 '파리에 있지' 네 번째 에피소드를 방송한다. 또한 한 시간 뒤인 저녁 9시부터는 M2의 디지털 채널에서도 '파리에 있지'를 감상할 수 있다. '파리에 있지' 네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지난 이야기에서 살짝 공개된 노르망디의 풍경이 담길 예정이다. 노르망디의 항구도시 옹플뢰르로 향한 ITZY 멤버들. 이들은 밝은 표정으로 회전목마를 즐기면서 동심으로 돌아간다. ITZY의 새로운 조합도 공개된다. 유나와 리아, 류진과 예지가 한 팀이 돼 발길이 닿는 대로 옹플뢰르를 즐기는 것. 형형색색 다양한 모습의 건물과 아기자기한 초콜릿 가게,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교회 등 현지의 아름다운 풍경들과 감성을 품는다. 옹플뢰르 여행 중에서도 멤버들 간의 진한 애정을 느낄 수 있다는 귀띔. 나머지 멤버들은 여행 내내 잠시 함께하지 못한 채령을 향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고. 채령을 향한 ITZY 멤버들의 사랑은 '쿡방'으로 이어진다. 채령이를 위한 요리를 만들기 위해 직접 장 보기에 나섰고, 숙소로 돌아와 채령까지 합류하며 '완전체' ITZY만의 사랑 넘치는 식사시간이 완성됐다. 확실한 역할 분담으로 요리를 시작하는 요리사 ITZY. 각자 담당한 음식을 요리하는 과정과 직접 만드는 음식은 무슨 맛일지, ITZY만의 행복한 저녁 만찬은 '파리에 있지' 네 번째 에피소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 ITZY의 여행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예지와 유나는 경비행기 여행에 도전하며, 류진과 리아, 채령은 노르망디의 도빌 마켓을 방문해 새로운 분위기를 즐기기로 한 것. 이들의 특별한 여행은 마지막 에피소드에 담길 예정이다. 한편 ITZY의 설렘이 가득한 '파리에 있지' 네 번째 에피소드는 11일 저녁 8시 Mnet, 그리고 9시부터는 M2의 디지털 채널에서 공개된다.

2020-02-11 11:52:03 박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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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디코이, 다양한 색으로 완성한 '컬러 매직' 티저

밴드 디코이(D.COY)의 '글로벌 DNA'를 품은 음악이 살짝 베일을 벗었다. 롤링컬쳐원은 지난 10일 오후 6시 디코이의 공식 SNS 채널에 데뷔 싱글 'COLOR MAGIC'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모노톤의 영상 속에서 등장하는 디코이 멤버들. 이들은 다섯 가지 독특한 색감이 눈에 띄는 영상미와 함께 각자의 개성을 드러낸다. 여기에 매력적인 디코이와 함께 귓가를 간지럽히는 'COLOR MAGIC'의 음악이 어우러지며 정식 데뷔에 기대를 더한다. 디코이는 롤링컬쳐원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5인조 글로벌 아이돌 밴드. 록 음악을 기반으로 팝의 느낌과 서정적인 사운드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겠다는 의미를 밴드 이름에 담아냈다. 디코이는 앞서 네이버 뮤지션리그 뮤즈온 오픈리그에 참가, 두 건의 자작곡 영상으로 조회수와 좋아요 1, 2위를 달리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울러 밴드로서는 드물게 V라이브 채널 개설 후 일주일 만에 팔로우 1000명을 돌파하는 등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디코이는 데뷔 싱글 'COLOR MAGIC'을 통해 특별한 세계관으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 향후 멤버들과 관련된 궁금증을 하나씩 꺼내놓으며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실제로 디코이 멤버들은 흑백에 이어 컬러풀한 콘셉트, 화이트 콘셉트까지 밴드의 다채로운 이미지를 풀어놓은 것은 물론, 티저 이미지를 통해 암실의 붉은 조명 아래 강렬한 실루엣을 드러내며 설렘을 증폭시켜 왔다. 디코이는 오는 19일 정식 데뷔 싱글 'COLOR MAGIC'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아울러 오는 3월 14일 개최되는 '롤링 25주년 기념 공연 vol.25'에서의 라이브 무대도 마련돼 있다.

2020-02-11 11:50:36 박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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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D, '레드 문' MV 티저로 '새 색깔' 공개

혼성그룹 KARD의 업그레이드 매력이 베일을 벗었다. DSP미디어는 지난 10일과 11일 0시 KARD의 공식 SNS 채널에 네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RED MOON'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컴백 임박을 알렸다. 강렬한 뭄바톤 리듬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KARD 멤버들. 현란한 조명들 사이로 진한 카리스마를 느끼게 만들었다. 특히 첫 티저에서 4인 4색의 매력을 강조했다면, 두 번째 티저 영상에서는 댄스 퍼포먼스를 통해 KARD만의 '합'을 선사하면서 곧 공개될 'RED MOON'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KARD는 'RED MOON' 발매에 앞서 다양한 콘텐츠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들은 'RED MOON'의 컬러를 담아낸 콘셉트 이미지는 물론, 리릭 스포일러와 앨범 하이라이트 메들리 등을 잇달아 공개하며 팬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KARD는 오는 12일 네 번째 미니앨범 'RED MOON' 정식 발매하고 팬들을 찾을 계획. 동명의 타이틀곡 'RED MOON'은 뭄바톤과 EDM 그리고 TRAP이 조화를 이룬 넘버로, KARD 특유의 색깔을 더욱 업그레이드했다는 귀띔이다. DSP미디어는 "타이틀곡 'RED MOON' 외에도 KARD만의 특별한 매력이 가득한 곡들로 미니앨범을 가득 채운 만큼, 곧 공개할 미니앨범에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를 전했다. 전 세계에 KARD의 귀환을 알리는 새 미니앨범 'RED MOON'은 오는 12일 오후 6시에 만나볼 수 있다.

2020-02-11 11:49:29 박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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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신곡 '잠에 취해'로 '진짜 매력' 전한다

밴드 이브(EVE, 김세헌 G.고릴라 김건 박웅)가 신곡 '잠에 취해'로 새로운 발걸음을 뗀다. 이브는 11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 새로운 싱글 '잠에 취해'를 발매하고 '2020 EVE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잠에 취해'는 프로듀서 G.고릴라가 2009년에 브라운아이드걸스와 함께 작업했던 원곡을 이브스타일로 재해석한 곡이다. 가사와 감성에 따라 변화무쌍하면서도 긴장감을 잃지 않는 편곡기법과 메인보컬 김세헌의 드라이하면서도 터져 나오는 창법이 매력적이라는 귀띔이다. 특히 G.고릴라는 작곡 당시 이브를 위해 '잠에 취해'를 만들었지만 '완전체'를 위해 잠시 아껴뒀고,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버전으로 먼저 음악 팬들에게 들려줬다는 전언. 다시 말해 '잠에 취해'의 진짜 매력을 이번 '완전체' 이브를 통해 제대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잠에 취해'는 이브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2020 EVE 프로젝트'의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깊은 의미를 가진다. 이브는 '잠에 취해'를 포함, 4곡의 디지털 싱글 발매와 4번의 단독콘서트를 개최하며 풍성한 2020년을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다. 이브는 '잠에 취해' 발표를 기념해 오는 22일 토요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 롤링홀에서 'EVE 2020 PROJECT 1ST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 이 자리에서 '잠에 취해'의 첫 라이브 무대는 물론 '완전체' 이브의 진한 색깔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이브의 소속사 WH엔터테인먼트는 "'완전체' 이브의 '잠에 취해'와 앞으로 계속 이어질 '2020 EVE 프로젝트'에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 이브의 지난 추억들은 물론, 팬 여러분들과 함께 할 앞으로의 활동에도 많은 기대를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2020-02-11 11:48:20 박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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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아무노래'로 이룬 성과 #30일째 1위 #챌린지 7억뷰 #음방 7관왕

가수 지코(ZICO)가 신곡 '아무노래'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있다. 지난달 13일 발매된 지코의 신곡 '아무노래'는 30일째 국내 주요 음원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코는 '아무노래'로 음원과 음악방송은 물론 해외 차트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다시 한 번 '갓지코'의 저력을 과시했다. 랩과 보컬을 자유자재로 아우르는 뛰어난 실력은 물론 프로듀싱 능력까지 갖춘 지코가 이번 신곡 '아무노래'로 이룬 성과를 살펴보자. [b]# 30일째 음원차트 1위[/b] 지코의 '아무노래'는 발매 직후 국내 전 음원차트 1위를 올킬한 것을 시작으로 30일째 멜론, 플로에서 롱런 중이다. 내로라하는 가수들의 컴백 대란 속에서도 장기간 최정상 자리에 머물며 대체불가 넘버원 솔로 아티스트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실시간 점유율 측정 최고치를 뜻하는 지붕킥을 51회 달성했고, 가온차트 3주 연속 디지털 차트, 스트리밍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도 3주 연속 진입하며 '아무노래'로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다. [b]# '아무노래' 챌린지 7억뷰 돌파[/b] 지코는 '아무노래' 발매에 앞서 마마무 화사, 청하와 함께 한 '아무노래' 챌린지 영상을 업로드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점차 입소문을 타며 유명 스타들이 자발적으로 '아무노래' 챌린지에 참여, 현재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틱톡(중국 도우인 포함) 조회수 7억뷰를 돌파하며 '글로벌 新 놀이문화'로 자리잡았다. 지코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아무노래' 챌린지는 누구나 따라하기 쉽고 흥겨운 안무가 특징으로, 전 세계 유저의 참여를 이끌며 신드롬급 인기를 끌고 있다. [b]# 음악방송 7관왕[/b] '아무노래'와 챌린지 인기에 힘입어 지코는 특별한 방송 출연 없이 음악방송 통산 7관왕을 달성했다. 지코는 지난달 26일을 시작으로 SBS '인기가요'에서만 3주 연속 1위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더욱이 데뷔 이후 KBS2 '뮤직뱅크'에서 첫 1위를 한 데 이어 2주 연속 지상파 3사 1위를 싹쓸이하며, 음원강자 지코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이처럼 지코는 '아무노래'로 음원과 음방을 모두 접수하며 2020년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특히 '아무노래'는 지코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프로듀서로서 폭넓은 음악적 역량을 입증하며 또 하나의 메가 히트곡을 추가했다.

2020-02-11 11:42:59 김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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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문별, 솔로곡 '달이 태양을 가릴 때' 속 강렬 퍼포먼스… 독보적 女 솔로 탄생 예감

마마무 문별이 솔로곡 '달이 태양을 가릴 때 (Eclipse)'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문별은 오늘(11일) 0시, 공식 SNS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DARK SIDE OF THE MOON'의 타이틀곡 '달이 태양을 가릴 때 (Eclipse)'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선보이며, 컴백 임박을 알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문별 내면의 이중성을 달과 별에 비유해 눈길을 끈다. 특히 빛나는 별처럼 환한 '문스타'와 빛을 집어삼킨 다크한 '몬스터'가 선명한 대비를 이루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귓가를 사로잡는 강한 비트와 어우러진 문별의 한층 강렬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처럼 문별은 이름에서 착안한 달과 별의 상반된 콘셉트를 감각적으로 그려내며, 이제껏 보지 못한 독보적인 여자 솔로 아티스트의 탄생을 예고한다. 오는 14일, 문별은 새 미니앨범 'DARK SIDE OF THE MOON'를 발표하고 전격 컴백한다. 타이틀곡 '달이 태양을 가릴 때 (Eclipse)'는 달의 이면으로 두 개의 자아가 내면에서 충돌하는 모습을 강렬하고 펀치감 있는 비트로 표현한 힙합 댄스 곡이다. 문별의 양면성이 담긴 1인 2얼굴의 극과 극 콘셉트와 역대 가장 파워풀한 안무로 중성적인 매력을 극대화하며 기대감을 최고조로 이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고의 히트메이커 김도훈을 필두로 서용배, 이후상, 밍키, Inner child 등 막강 뮤지션 군단이 의기투합한 만큼 음악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문별은 14일 오후 6시, 타이틀곡 '달이 태양을 가릴 때 (Eclipse)'를 포함한 두 번째 미니앨범 'DARK SIDE OF THE MOON'을 첫 공개한다.

2020-02-11 11:40:03 김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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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 원더걸스 13주년 소감 "안타까움보다 아름다웠던 것들을 기억"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데뷔 13주년을 맞은 소감을 전했다. 선예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원더걸스 13주년을 축하해 주시는 여러분께"라면서 "13년이 지난 지금 저희들이 살아가는 모습들은 각자 다 다르지만, 수년동안 함께 만들던 소중한 추억들은 제 머리와 가슴 속에 남겨져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에도 절대로 잊지 못할 보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13년의 시간 속에서 원더걸스를 응원해와주신 여러분의 마음은 언제나 소중하다. 혹 누군가에게는 마음에 들지 않는 소설의 엔딩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그 소설 속에 아름답던 이야기들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런 안타까운 마음을 기억하는 대신 아름다웠던 것들을 기억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추억의 가치가 배가 되어 흘러갔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선예는 "원더걸스 안에서, 각자의 곳에서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응원해 주시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이야기 전하고 싶었다. 우리 모두 앞으로도 각자 서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며 행복하고 감사한 날들 보내시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더걸스는 지난 2007년 데뷔해 'Tell me', 'So Hot', 'Nobody' 등의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선예는 지난 2012년 팀에서 탈퇴했다.

2020-02-11 01:28:35 김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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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한국영화·오스카 역사 새로 썼다…감독상, 각본상 등 4관왕 차지

'기생충', 작품상까지 4개 트로피…오스카 역사 새로 썼다 최다 노미네이트 '1917' 제쳐, 국제영화상·작품상 동시 수상은 최초 2020 아카데미 최대 이변은 봉준호 감독 '기생충'이었다. 101년 한국 영화 역사뿐만 아니라 92년 오스카 역사도 새로 썼다. 세계 영화 산업의 본산인 할리우드에서 자막의 장벽과 오스카의 오랜 전통을 딛고 작품상을 포함해 총 4개 트로피를 들어 올렸기 때문이다. '기생충'은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올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권위인 작품상을 필두로 감독상과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한국 영화 101년 역사상 후보에 지명된 것도, 수상에 성공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기생충'은 외국어 영화로는 처음으로 작품상을 받아 오스카 영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아울러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거머쥐는 것도 1995년 델버트 맨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마티'(1955년 황금종려상, 1956년 아카데미 작품상) 이후 64년 만이며, 역대 두 번째다. '기생충'은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샘 맨데스 감독의 '1917'를 필두로 '아이리시맨'(마틴 스코세이지) , '조조 래빗'(타이카 와이티티) , '조커'(토드 필립스), '작은 아씨들'(그레타 거위그),'결혼 이야기'(노아 바움백),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쿠엔틴 타란티노)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작품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미경 CJ 그룹 부회장도 직접 올랐다. '기생충'의 책임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린 이 부회장은 "봉 감독의 모든 것을 좋아한다. 그의 머리, 그가 말하고 걷는 방식, 특히 그가 연출하는 방식과 유머 감각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는 자기 자신을 놀리지만, 절대 심각해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기생충' 제작진들과 동생 이재현 CJ 회장, 한국 관객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CJ 자회사인 CJ ENM이 '기생충'의 투자 제작을 맡았다. 제작자 곽신애 바른손 E&A 대표는 무대에 올라 "말이 안 나온다. 상상도 해본 적이 없는 일이 벌어지니까 너무 기쁘다. 지금, 이 순간 굉장히 의미 있고 상징적인 시의적절한 역사가 쓰이는 기분이 든다. 이런 결정을 해준 아카데미 회원분들의 결정에 경의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이날 오스카 시상식의 가장 빛나는 주인공이었다. 감독상과 각본상, 국제영화상 수상자로 세 번이나 무대 위에 올랐다. 아시아계 감독이 감독상을 받은 것은 대만 출신 리안 감독 이후 두 번째다. '기생충'은 우리말로 된 순수한 한국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아시아계 작가가 각본상을 받은 것도 '기생충'이 처음이다. 봉 감독은 감독상 수상자로 세 번째 무대에 올라 마틴 스코세이지, 쿠엔틴 타란티노 등 거장 감독들에게 존경을 표시한 뒤 "오스카에서 허락한다면 이 트로피를 텍사스 전기톱으로 잘라서 오 등분 해 나누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해 큰 웃음을 끌어냈다. 한진원 작가와 함께 각본상을 받을 때는 "시나리오를 쓴다는 게 사실 고독하고 외로운 작업이다. 국가를 대표해서 쓰는 건 아닌데, 이 상은 한국이 오스카에서 받은 최초의 상"이라고 말했다. '기생충'은 미술상과 편집상 후보에도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신원선기자

2020-02-10 18:11:17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