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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김상회의 사주속으로]재물의 그릇과 자기만족

20억 넘는 건물을 가진 사람이 한숨을 내쉰다. 이유는 자기의 자산이 너무 적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이다. "왜 저는 저 건물 하나뿐일까요. 사주에 재물 운이 좋다는데." 그러니까 사주에 재물이 많이 들어있는데 자기에게 이 정도 재물밖에 없다는 게 그의 불만이다. 왜 더 큰 부자가 되지 않느냐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어서 그렇다. 사주에 재물 운이 있는 사람은 모두 부자가 되는 것일까. 그것도 몇 백억이나 몇 천억에 달하는 재산을 가진 부자가? 재물 운이 있다고 해도 운의 크기는 서로 다르다. 국그릇 크기에서부터 가마솥 크기에 이르기까지 전혀 다르다. 재물 운이 좋다고 해도 내가 가진 그릇의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를 잘 알아야 한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재물 그릇이 크다고 그 크기대로 인생길이 펼쳐지지 않는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오행의 크기와 때마다 벌어지는 대운의 크기를 또 봐야 한다. 운이 사주와 서로 작용하는 형세도 영향을 미친다. 태생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들과 주변 상황이 부의 크기를 결정한다. 누군가는 거부가 되기도 하고 누군가는 작은 부자가 된다. 또 누군가는 재물 운을 가지고 있으면서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재물 운이 좋다고 다들 갑부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배우자의 운이 겹치면 재물 운에 긍정적인 힘을 발휘한다. 부부의 운이 서로 기운을 돋워주면서 더 큰 재물을 모을 수 있게 힘을 발휘한다. 큰 부자가 되는 사람들은 자기의 재물 운에 더해서 배우자의 재물 운이 함께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주변 사람들이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함께 한다면 재물이 모이는 속도가 더 빨라진다. 아래 사람들이 열과 성을 다해서 일을 하고 사업에 필요한 자금이 곳곳에서 밀려드는 경우가 그런 상황이다. 일부 사람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운세의 크기보다 지나치게 많은 재물을 벌어들이는 일도 있다. 기쁨이 크겠지만 그 재물이 그대로 남아있는 건 드물다. 그릇에 넘치는 재물이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그릇 밖으로 재물이 흘러넘치게 된다. 자기의 것이 아닌 재물은 알게 모르게 사라지는 일이 벌어진다. 자산이 많은 사람도 돈을 더 벌려고 한다. 그게 본능일 것이다. 조심해야 할 것은 자기가 가진 그릇크기보다 더 큰 재물을 바라면서 스스로를 괴롭히는 것이다. 평균적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자산이 있고 기름진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언제든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는 정도라면 적은 자산은 아니다. 나타난 운세의 그릇만큼 재물이 들어왔다면 만족하고 사는 것도 좋은 인생일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6-21 07:03:22 메트로신문 기자
[오늘의 운세] 6월 21일 목요일 (음 5월 8일)

[쥐띠] 48년 작은 것에 집착하지 말고 크게 보고 행동하라. 60년 망설임은 행운을 차는 결과를 준다. 72년 벌을 두려워하고 어찌 꿀을 얻으랴. 84년 과정이 중요하나 결과가 좋아야 과정도 좋은 평가를 받는 법. [소띠] 49년 배우자가 나의 고생을 알아준다. 61년 물이 깊어야 고기가 모이는 법이니 아량을 베풀자. 73년 자존감이 나를 지켜주는 힘. 85년 초대받은 손님으로 주변의 환영을 받으니 기쁨이 넘치는 날. [호랑이띠] 50년 흘러가는 대로 유유히 하루를 보내자. 62년 답답한 마음을 친구가 알아주니 속이 시원하다. 74년 변화의 운이 있으니 망설이지 마라. 86년 노력한 만큼 성과도 좋으니 게으름을 피우지 말고 전진. [토끼띠] 51년 아둔한 나를 탓하고 배우자를 배려하자. 63년 급할수록 돌아가라 했으니 조급한 행동은 자제. 75년 후한 끝은 있어도 박한 끝은 없다. 87년 구설수가 있으니 새로운 만남을 조심하라. [용띠] 52년 여행이 떠나고 싶은 날 64년 사람을 믿는 것이 가장 큰 자산이요 보물임을 잊지 마라. 76년 인맥을 이용해서 정보를 얻어라. 88년 만나는 즐거움을 우선으로 하면 망신살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 [뱀띠] 53년 급할수록 돌아가야 실수가 없다. 65년 바람이 불어대니 마음 둘 곳을 모르고 방황하는 날. 77년 기대를 많이 했으면 노력도 그만큼. 89년 겉보기에는 멀쩡하나 속이 많이 상하고 안 좋은 날이다. [말띠] 54년 남의 말에 좌우되지 말고 주관을 갖자. 66년 기다리던 것일수록 잘 살펴야 실수가 없는 법. 78년 힘들어도 가던 길을 끝까지 완주. 90년 좋은 결과를 보기 위해서는 포장을 잘 해야 한다. [양띠] 55년 위장계통의 질환이 의심되면 바로 병원. 67년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다 놓칠 수 있다. 79년 병도 약도 다 내 탓이다. 91년 원하던 일이 순조롭게 풀리나 의외의 복병이 있으니 주의. [원숭이띠] 56년 배우자 이외에 다른 사람에게 눈길을 주지 마라. 68년 동서남북으로 운이 열렸으니 미뤄둔 일을 하자. 80년 새 인연으로 새로운 거래가 생긴다. 92년 상부상조하는 것이 전체의 이익을 가져온다. [닭띠] 57년 지치기 쉬운 날이니 휴식이 필요. 69년 가족 간의 다툼을 피하고 양보하는 것이 좋다. 81년 남쪽에서 친구가 찾아오니 즐겁다. 93년 선봉에 나서는 것이 다른 사람들의 시기를 받을 수 있다. [개띠] 58년 가정이 화목해야 일이 잘 풀린다. 70년 발전이 느려 답답하지만 현상 유지가 오늘은 최선이다. 82년 기회가 주어져도 망설이다가 놓친다. 94년 운이 호전되어 금전과 사랑이 따르는 하루. [돼지띠] 59년 먹을 복이 있는 날이다. 71년 자신의 특기를 대단하게 여기나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다. 83년 걱정이 해소되고 마음이 평화로운 날. 95년 일시적인 감정이 도를 벗어나 입방아에 오를 수 있으니 조심.

2018-06-21 06:02:28 메트로신문 기자
음원 스트리밍 창작자 수익 인상…묶음상품할인 3년 뒤 폐지

음원 관련 스트리밍 상품에 대한 창작자의 수익 분비 비율이 기존 60%에서 65%로 늘어난다. 30곡 이상 묶음 다운로드 상품에 50%에서 65%까지 적용돼 온 과도한 사용료 할인율은 단계적으로 줄여 3년 뒤인 2021년에는 할인 자체가 폐지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음악 분야 4개 신탁관리단체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한국음반산업협회와 함께 음원 전송 사용료에 대한 징수규정 개정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음원 전송사용료란 스트리밍 또는 다운로드 방식으로 음악을 재생할 때 권리자(작곡·작사가, 실연자, 음반제작자)가 받는 저작권료를 의미한다. 이번 음원 전송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은 문화예술 분야 창작 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음악 창작자의 저작권 수익분배 비율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돼 왔다. 그동안 창작자 측에서는 ▲ 스트리밍 상품에 대한 낮은 분배비율 개선 ▲미판매수입액(소위 '낙전' 문제)에 대한 해소 ▲ 묶음 다운로드 상품 등에 대한 과도한 저작권료 할인율 개선 필요성 등을 지적해왔다. 낙전이란 소비자가 음원을 구입하였으나 이용하지 않아 정산되지 않는 저작권료를 뜻한다. 이번 징수규정 개정으로 소비자의 이용 비중이 높은 스트리밍 상품의 권리자 수익배분 비율이 기존 60(권리자):40(사업자)에서 65:35로 변경되어 권리자의 몫이 확대된다. 다만, 다운로드 상품의 수익배분 비율은 2015년에 60%에서 70%까지 상향 조정한 바 있어 이번 개정 시에는 현행대로 70:30을 유지하기로 했다. 더불어 묶음 다운로드 상품 등에 대한 미판매 수입액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에 곡당 단가 기준의 정산방식에서 ▲ 곡당 단가와 ▲ 매출액 기준 중 높은 금액으로 정산하는 것으로 개선한다. 또한 묶음 다운로드 상품 등에 대한 할인율이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현행 징수규정상 30곡 이상 묶음 다운로드 상품에 50%에서 65%까지 적용돼 왔던 과도한 사용료 할인율은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현재 할인율에 3년간 조정계수를 적용해 2021년부터 묶음 상품에 적용되었던 할인율이 완전 폐지된다. 결합상품(스트리밍+다운로드) 중 스트리밍 서비스에 적용되는 할인율(50%)도 2020년까지 유지되고 2021년부터는 폐지된다. 단 기존 자동결제 가입자는 신규 징수규정 적용에 제외된다. 즉, 기존 가입자는 사용하고 있는 음악상품을 현재 가격으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징수규정 개정안은 서비스사업자의 상품 구성 준비 기간 등 시장 적응 기간을 고려해 2019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2018-06-20 17:34:49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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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미투 폭로.. '조재현 처벌' 관련 국민청원 230건

재일교포 여배우 A 씨(42)가 16년 전 배우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미투 폭로가 또 다시 불거졌다. 20일 SBS funE는 16년 전 방송사 화장실에서 조재현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재일교포 여배우 A씨(42)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2001년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조재현을 처음 만났다. 당시에도 조재현은 두 아이를 둔 유부남인 상태였고 A씨는 사적으로 조재현을 만난 적이 없었다. 2002년 5월 A씨는 매체를 통해 "오후 2시쯤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대기실을 여러 명이 쓰고 있으니 밖에서 연기를 가르쳐준다고 했다."며 "고마운 마음에 따라갔는데 복도를 걷고 계단도 오르락내리락 한 거 같다. 당시 공사 중이었던 남자 화장실이 있었다. '여기서 연기 연습을 하자는 건가'라고 생각하던 찰나에 조재현 씨가 그 안에서 저를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소리를 지르며 반항했지만, 조재현이 A 씨의 입을 막았다고 전하며 "기억나는 건 다 끝나고 나서 조재현 씨가 저에게 '좋았지?'라고 물었다. 멍한 채로 대기실로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다시 대기실로 돌아왔는지도 모르겠다. 멍한 채로 대기실로 들어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 씨는 "5년 동안 우울증에 시달렸고 오디션은 영화 '웰컴투 동막골'이 전부였다. 결국 힘든 상황이 계속 이어지자 A 씨는 2007년 일본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이어 A 씨는 "이렇게라도 발표를 해서 진실이라는 걸 알리고 싶다. 전 이제 결혼도 못 하고 약을 너무 많이 먹어서 애도 낳지 못하는 몸이다. 돈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 조재현 씨가 진심으로 저와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무슨 짓을 한 지 알고, 사과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조재현 측 법률 대리인은 A씨 측 주장에 대해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조재현 측은 A 씨의 모친이 조재현의 돈을 노리고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재현 측은 "A 씨에게 송금된 돈이 7~8000만원이다. 모친은 계속 알리겠다고 협박을 했고, 최근에도 A 씨의 친한 변호사가 합의를 하자며 합의금을 요구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재현 처벌에 대한 국민청원은 현재 230건이 넘어가고 있다.

2018-06-20 16:40:13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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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로 창고극장' 3년만에 재개관.."현장 연극인들의 역사 지속"

국내 최초 민간 소극장 '삼일로 창고극장'이 3년 만에 다시 문을 연다. 1970년대 소극장 운동의 대표적 공간이자 추억이 어린 이 극장은 오는 22일부터 다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40년이 넘는 역사 속 창고극장은 운영난 속에 6번의 개관과 폐관을 반복해 왔지만, 서울시가 극장 및 부속 건물들을 장기 임차하고, 민관이 협동 운영하게 돼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현장 연극인들의 역사를 지속해야 한다'는 소극장의 정신을 이으면서도, 새로운 연극의 아이디어와 이슈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다. 재개관을 이틀 앞둔 20일 새로 단장한 삼일로 창고극장을 찾았다. 중구 저동에 위치한 이 극장은 앞동 갤러리와 매표소, 뒷동 극장 건물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는 2013년 이곳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 소유주와 공동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한 후 지난해 10년간 장기임대계약을 맺고 서울문화재단에 운영을 위탁했다. 미리 가본 창고극장은 1975년 개관 당시의 아레나 형태 무대를 최대한 보존해 60~80석 규모의 가변형 극장무대를 조성했다. 앞으로 이곳에서는 기획공연과 대관공연이 절반씩 이뤄질 계획이다. 까페로 쓰였던 앞동 부속건물에는 갤러리, 스튜디오, 매표소 등이 마련돼 있다. 창고극장 공간에는 작은 지하 벙커, 아담한 옥상 등 구석구석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공간들이 많다. 무엇보다 창고극장의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둔 민관협동 운영위원회를 꾸린 점이 눈길을 끈다. 1기 운영위원회는 총 6명의 위원들로 조직돼 활동을 시작했다. ▲박지선 도트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오성화 서울프린지네트워크 대표 ▲우연 남산예술센터 극장장 (당연직) ▲이경성 서울변방연극제 예술감독 ▲전윤환 혜화동1번지 극장장 ▲정진세 독립예술웹진 인디언밥 편집인 등 30~40대 젊은 연극인들로 구성돼 있다. 이날 이경성 위원은 "지난 2013년 창고극장에서 변방연극제를 열었던 경험이 있다. 당시 굉장히 좋은 정서의 에너지를 받았던 추억이 있다"며 "이 공간에서 연극에 대한 어떤 이슈와 과정을 만들어 나갈지, 젊은 예술가들의 지원은 어떠해야 할지 다른 위원들과 고민하고 있다. 앞으로 창고극장에서 완성된 연극 작업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닌, 새로운 아이디어를 어떻게 꽃피울지 연구하고, 이곳에서만 가능한 극장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정진세 위원도 "민관협력구조인데 공공극장이 미처하지 못하는 일과 민간극장이 또는 민간 예술가들이 어쩔수 없이 못하는 일들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22일 열릴 재개관 기념행사로, 창고극장의 곳곳을 살펴볼 수 있도록 공간을 개방하고, 극장의 추억을 나누는 릴레이 토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3일에는 1970년대 당시 30대 극작가들의 대본을 지금의 30대 연출 두 명이 재해석하는 낭독공연도 열린다. 더불어 1층 갤러리에서는 개관기념 전시로 창고극장의 모태가 된 극단 에저또의 1966년부터 1977년까지의 활동을 조명하는 아카이브전 '이 연극의 제목은 없읍니다'가 오는 9월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를 맡은 김해주 큐레이터는 "극단 에저또와 연출가 방태수 등 인물들을 리서치하면서 1960~70년대 실험연극의 형태가 무엇인지, 소극장이 무엇인지에 대해 조금은 힌트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와함께 매표소와 연결된 지하벙커 공간에서는 1975년 창고극장 첫 개관작이었던 '새타니'의 영감을 받은 설치 및 일러스트 전시 '언더홀'도 만나볼 수 있다. 재개관 기념공연으로는 1977년 초연 당시 4개월 만에 6만 관객을 돌파한 배우 고(故)추송웅의 1인극 '빨간 피터의 고백' 오마주 공연인 '빨간 피터들' 연작 시리즈 공연 4개 작품을 오는 7월까지 선보인다.

2018-06-20 15:25:42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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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관광공, 日서 '한국관광 페스티벌'…"일본인 방한시장 회복 총력"

꽁꽁 얼어붙었던 일본인 방한시장이 올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현지 홍보 이벤트 등을 벌이며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집중 전개할 계획이다.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지난 3월 약 5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4월은 전년대비 29%, 5월 및 6월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공적인 평창올림픽 개최와 한반도 평화 분위기 등이 일본인 방한여행 불안감 해소와 방한이미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일본인 방한시장 회복의 기회를 살리기 위해 지난 12일, 13일 이틀 간 도쿄돔시티 프리즘홀에서 '2018 한국관광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정부, 지자체, 업계 인사로 구성된 합동유치단이 방일해 활동을 벌이며,' 한국 재발견, #그것 이상의 한국'을 주제로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전시와 공연, 방한상품 기획자를 대상으로 하는 B2B(기업간거래) 상담회, 일본 관광업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가하는 '한국 관광의 밤' 등을 진행했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두세시간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성황리에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인 이종석과 케이팝 그룹 마이네임, 초신성 출연 무대의 사전관객 모집에는 정원의 최대 46배의 응모자가 몰릴 정도로 한류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참가자 앙케이트를 통해 분석해 보면, 15회 이상 한국을 여행한 적 있는 열성적 관심층이 약 20%였으며, 한번도 방문한 적 없는 사람도 약 12%였다. 또한 참가자들의 82%가 최신정보를 얻기 위해 본 행사를 찾았다고 했고, 약 90%가 꼭 한국에 가고 싶다 라고 대답했다. 더불어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최근 일본 음식드라마로서는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고독한 미식가'의 한국편을 유치, 방영한데 이어 향후에도 최상급 인지도의 일본 TV프로그램의 한국로케와 한국의 관광소재를 접목시키는 마케팅을 지속하고, 관광상품 고급화, 지방방문 및 재방문 확대 등을 위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2018-06-20 10:42:47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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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사지 석탑 20년만에 수리 완료…현장 공개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 수리 작업이 20년 동안의 대장정을 마쳤다. 단일 문화재로는 최장 기간 보수 정비가 진행된 사례다. 오는 7월 중순까지 미륵사지 석탑 현장이 일반에 공개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전라북도 익산 미륵사지 현장에서 지난 20년간의 작업 끝에 최근 수리를 마친 미륵사지 석탑의 모습과 조사연구 성과를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익산 미륵사는 7세기 백제 무왕 대에 창건돼 조선 시대까지 유지됐던 사찰이다. 1980년부터 1994년까지 진행된 발굴조사를 통해 전체적인 규모와 가람배치의 특징 등이 밝혀진 바 있다. 미륵사지 석탑은 원래 미륵사에 있었던 3개의 탑 중 서쪽영역에 위치한 석탑으로써 현존하는 석탑 중 최대(最大) 규모다. 더불어 백제 목조건축의 기법이 반영된 독특한 양식의 석탑이다. 조선 시대 이후 석탑은 반파된 상태로 6층 일부까지만 남아있었는데 1915년 일본인들이 붕괴된 부분에 콘크리트를 덧씌워 보강했다. 1998년 석탑의 구조안전진단 결과 콘크리트가 노후화되고, 구조적으로 불안정하다는 판단에 따라 1999년 문화재위원회에서 해체·수리하기로 결정된 바 있다. 이후 2001년부터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전라북도와 협약을 체결하고 석탑의 본격적인 해체조사와 함께 학술·기술 조사연구, 구조보강, 보존처리 등을 시행했다. 2009년 1월 석탑 해체조사 과정 중 1층 내부의 첫 번째 심주석에서 사리장엄구(舍利莊嚴具)가 발견돼 학계, 불교계 등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를 통해 석탑의 건립 시기(639년), 미륵사 창건의 배경과 발원자 등이 밝혀졌으며, 이후 수습한 유물들이 학술조사와 보존처리 과정을 거쳐 최근 보물로 지정예고되기도 했다. 미륵사지 석탑은 추정 복원을 지양해 지난해 12월 원래 남아있었던 6층까지 수리를 완료했다. 석탑의 최종 수리를 마무리 한 20일부터 오는 7월 중순까지 수리 현장이 일반에 공개된다. 이후 오는 12월까지 석탑 외부에 설치된 가설시설물의 철거와 주변 정비까지 완료하고 내년에 수리 준공식 개최, 수리보고서 발간 등을 마치게 된다.

2018-06-20 10:12:18 오진희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실패는 실패가 아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이는 너무도 잘 알려진 금언이다. 발명의 왕이라 불리는 에디슨은 99%의 노력과 1%의 영감이라는 말로 자신에 대한 찬사에 겸손히 답하였다. 그만큼 성공이란 것은 무수한 실패를 기반으로 한다는 의미이리라. 실패가 주는 교훈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실패는 더 이상 실패가 아닌 것이다. 그래서인가, 어느 작가는 실패 때문에 얻게 되는 '여유로운 시간'은 실패가 주는 보너스 선물이라고 얘기했을 뿐만 아니라, 실패를 대하는 태도에 따라 최종의 성패가 갈리는 것이라 얘기했다. 즉 실패했다고 낙담하는 것이 실패인 것이지, 실패를 발판 삼아 다시 딛고 일어나는 사람에게는 실패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나폴레옹이 "내 사전에는 실패란 단어는 없다."고 말한 뜻이 바로 이것이리라. 강태공 역시 주 문왕의 눈에 띄기 까지 그의 삶은 실패로만 보였다. 그는 남들 눈에는 하릴없이 물가에 앉아 잡히지도 않는 고기를 낚는 정신 나간 노인쯤으로 보였음이 분명하다. 그도 그럴 것이 그의 낚싯대는 낚싯바늘이 없었다는 설도 전해지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그 이유를 묻자 그는 나는 고기를 낚는 것이 아니라 세월을 낚는 것이라 대답한다. 천하를 주유하던 중에 이 모습을 보고 이상히 여긴 주문왕 역시 강태공이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 알아차렸다. 강태공 역시 주 문왕과는 뜻이 부합됨을 알고는 국운이 기운 은나라를 멸하고 주나라를 세운다. 강태공이 주문왕을 만난 때가 그의 나이 팔십쯤이었다고 회자되고 있다. 때를 읽을 줄 알았던 그는 인연 닿는 군주를 만날 때까지 낚시 바늘 없는 낚싯대를 들고는 부국강병의 지혜와 통찰력을 쌓고 있었다. 일설에 의하면 그는 신선이 되기 위해 복이(服餌)라고 불리는 식사요법에 힘을 쏟아 2백년쯤을 더 살았다는 말이 있다. 이런 이야기들을 통틀어볼 때 그는 천지음양의 원리와 조화를 아는 사람이었음이 분명하다. 위수 가에 앉아서 낚싯대를 드리우고 통찰한 것은 우주와 천지만물의 기운의 흐름과 운용에 대한 직관과 통찰이었음이리라. 시운을 읽고 때를 아는 사주 명리학은 그저 있는 현상을 따져보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인생 구조에 대한 분석을 통해 부족한 점을 메워나가기 위한 통찰지혜를 얻고자 함이요, 실패는 실패가 아니다. 그에 맞게 요긴한 노력을 기울이자는 것이다. 내 운명의 기호가 혹여 불운하다 할지라도 낙담치 않는 것이며 마음구조의 변경, 그의 실행을 통한 개운까지도 가능케 하는 생활의 학문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6-20 07:04:31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