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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정신분열이 많은 시대

산업사회로 접어든 1900년대 이후에 극명하게 많아진 질병현상이 있다. 바로 정신병 증세이다. 이런 이유로 서양에서는 프로이드의 정신분석이론이 인간의 정신세계를 설명함에 무의식 개념을 도입하여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인간의 심층을 분석함에 무의식 세계를 학문적으로 연결한 것은 기독교적 세계관이 지배하던 서양인들에게 있어서는 매우 충격적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동양인들에게 있어 특히나 유교, 불교적 환경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리 신기한 일이 되지 못한다. 인간의 의식개념을 설명함에 오감(五感)과 육식(六識)을 뛰어 넘어 제7식 말 라식과 더 나아가 제8식 아뢰야식을 꿰뚫고 있는 불교의 정신의식 세계에 대한 분석은 이미 2000년 전에 유식론으로 잘 설명이 되어있기 때문이다. 무속의 세계에서는 정신병 증세는 거의 대부분을 빙의현상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출가 수행자의 수행의 도가 높아지게 되면 그 수행의 결과로서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되는 육신통으로 본다. 인간의 깊은 내면적 수행을 통해 오로지 식(識)의 작용만이 현전하여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게 되는 신비한 체험과 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경전에는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도를 이룬 사람들은 물질을 가진 존재나 아닌 존재들의 작용을 훤히 보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물질을 가진 존재는 보통 동물이나 인간을 말하는 것이요, 물질을 가지지 않은 존재란 흔히 일컬어지는 귀신(鬼神)을 지칭하는 것이다. 존재들이 물질을 갖게 되면 자연 시공간의 제약을 받는다. 귀신은 흔히 말하는 몸(물질)이 없고 의식작용만 있다고 보므로 몸을 가진 우리 인간들이 볼 때는 매우 두렵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예나 지금이나 귀신을 직접 봤다고 하는 사람은 드물어도 두려움이 현상화 되어 마치 귀신을 본 것 같은 착각에 들기도 한다. 귀신은 느낌으로 감응할 수밖에 없는 음의 에너지이기 때문에 낮에는 잘 느껴지지가 않는다. 그러니 한 밤중이나 어둡고 음습한 곳에서는 상대적으로 그 기운을 더 크게 느끼게 되는 것이다. 필자 역시 현대인들의 조울증이나 정신이상 등의 증상은 현대 의학적으로는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 보기도 하지만 귀문살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 상대적으로 그러한 정신질환의 발병이나 작용이 높다는 의견이다. 자(子) 유(酉), 인(寅) 미(未), 묘(卯) 신(申), 진(辰 )해(亥), 사(巳) 술(戌), 오(午) 축(丑) 등이 있다. 보통은 일지를 기준으로 하고 운에서 들어오는 경우에도 귀문관살 작용이 발생한다고 추론하고 있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6-18 07:13:36 메트로신문 기자
[오늘의 운세] 6월 18일 월요일 (음 5월 5일)

[쥐띠] 48년 생각을 바꾸면 의외의 곳에서 길이 보인다. 60년 오늘 걸어야 내일 뛰지 않는 법이다. 72년 어디서 부는 바람이 마음을 흔드니 갈등이 생긴다. 84년 변동이 있어도 흔들림 없이 앞만 보고 전진하라. [소띠] 49년 남쪽으로 길을 나서면 행운이 따른다. 61년 기다리던 문서라도 잘 살펴야 실수가 없다. 73년 행복의 원천은 가족에게 있으니 가정의 화목이 우선이다. 85년 아직은 때가 아니니 시간을 갖고 기다리자. [호랑이띠] 50년 스스로 겸손하면 주변이 알고 도와준다. 62년 생각지 않은 초대로 하루가 즐겁구나. 74년 힘들어도 걸어오던 길을 계속 가야 한다. 86년 지치기 쉬운 날이나 의외의 곳에서 소득이 생긴다. [토끼띠] 51년 어제의 동지가 적으로 바뀌니 영원한 것은 없다. 63년 숨겨왔던 솜씨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날이다. 75년 마음이 울적하니 친구가 위로를 준다. 87년 늘 신세졌던 사람의 빚을 갚는 날이다. [용띠] 52년 이웃사촌이 형제보다 낫다. 64년 성공의 기미가 보이니 적극적으로 밀어붙일 때이다. 76년 우물에서 바라본 하늘은 한계가 있다. 88년 계획을 세워야 나아갈 수 있으니 결과부터 챙기지 마라. [뱀띠] 53년 상대의 단점을 건드리면 나에게 해가 되어 돌아온다. 65년 오로지 참는 것이 오늘의 불운을 이기는 법이다. 77년 먹는 것에 유의해야 하는 날. 89년 걱정이 해소되고 온종일 마음이 즐거운 날이다. [말띠] 54년 흘러가는 대로 버려두는 것이 상책이다. 66년 사랑이 찾아오니 자손에게 기쁜 일이 생긴다. 78년 마음이 상하고 몸도 힘드나 재물은 들어온다. 90년 새로운 기회와 인맥을 만들 수 있는 날이다. [양띠] 55년 병이 왔으나 약도 주어지니 실망은 금물이다. 67년 가족의 협조로 일이 잘 성사된다. 79년 항상 태양은 우리 곁에 있다는 걸 잊지 말자. 91년 남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나 시비도 있을 수 있다. [원숭이띠] 56년 용이 여의주를 얻은 격이니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다. 68년 푸른색 옷이 행운을 주는 날. 80년 하던 일이 큰 성과를 내서 명예를 높이는 날. 92년 다툼이 생기기 쉬운 날이니 자중하는 것이 좋다. [닭띠] 57년 아랫사람을 잘 보살펴야 만사가 편하다. 69년 작은 결함이 전체를 망칠 수 있으니 세심한 주의가 필요. 81년 물이 깊어야 고기도 모이는 법이다. 93년 급할수록 천천히 돌아가고 서두르지 마라. [개띠] 58년 시시비비 가리다가 내 실수도 알려진다. 70년 벌을 두려워하면 꿀을 모을 수가 없다. 82년 머리만 믿지 말고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마라. 94년 유혹이 많은 날이니 의리와 절개가 필요한 날. [돼지띠] 59년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해야 하는 날. 71년 작은 것에 집착하지 말고 일을 크게 보고 진행하라. 83년 사람을 믿는 것이 가장 큰 자산. 95년 꼬인 일은 부모님의 조언으로 해결해보라.

2018-06-18 06:13:1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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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 '허스토리', 위안부 피해 역사 속 감춰진 할머니들의 이야기

잘 알려지지 않은 '관부 재판 실화' 모티브 6년간 일본을 상대로 재판 이끈 '위안부' 할머니들 김희애, 김해숙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묵직한 울림 그동안 많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이야기가 언론, 영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해졌지만,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역사 속 큰 사건이 있다. 바로 1992년부터 1998년까지, 무려 6년 동안 일본 정부와 법정투쟁(일명 '관부재판')을 벌인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이야기다. 관부재판은 일본 정부를 상대로 벌인 수많은 법정투쟁 가운데 유일하게 일부 승소를 받아낸 재판이지만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러한 사실을 발견한 민규동 감독은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부끄러워' 세상에 알리고자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그리고 그 시나리오는 곧 영화 '허스토리'로 완성돼 오는 27일 개봉만을 앞두고 있다. '허스토리'는 치열했던 6년의 재판을 통해 일본 정부에게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아낸 위안부 피해 할머니 열 분과 부산의 한 여행사 대표의 실화를 그린다. 역사적으로 귀중한 실화를 소재로 하는 만큼 영화는 상세한 재판 과정과 그 속에 숨은 할머니들의 사연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이야기는 평소 지역 여성을 돕는 데 앞장섰던 부산의 한 여행사 대표 문정숙(김희애)이 여행사 사무실에 위안부 피해 신고전화를 설치하면서 깊어진다. 위안부 신고센터가 생겼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과거를 숨긴 채 살아가던 할머니들이 하나둘씩 전화를 걸어오고. 그중에는 16년간 문 대표의 집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던 배정길(김해숙) 할머니도 조심스레 피해 사실을 밝힌다. 이러한 할머니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들은 문 대표는 사비까지 털어가면서 일본 정부를 상대로 사죄와 보상을 요구하는 재판을 진행한다. 할머니들은 위안부 피해자이자 과거의 기억, 몸 그 자체만으로 곧 증거다. 할머니들 온몸 구석구석에는 그 시절에 생긴 상처와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문신 등 끔찍한 고통이 남겨져 있다. 그러나 할머니들이 받은 고통보다 더 보기 힘든 장면은 "돈 받고 몸을 팔아 놓고선 이제 와서 보상받겠다고 옛날 이야기를 꺼낸다"는 왜곡된 시선과 일본 정부의 변호인들이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모습이다. 같은 인간으로서 '이러한 피해를 당했다'고 목소리 내는 게,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는 것이 그렇게도 잘못된 일인가. 일본 법정에서 한 맺힌 목소리로 '사과를 해라'라고 토해내는 할머니들의 모습은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할머니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는 그 소재만으로도 의미가 깊으나, 그것을 온 마음으로 표현해낸 배우들의 열연으로 더욱 짙은 감동으로 다가온다. 할머니들의 든든한 지원군 문정숙 역을 맡은 김희애는 극중 부산 사투리와 상당한 분량의 일본어 대사를 소화한다. "당시 할머니들은 이보다 더 어려운 것을 해내셨는데, 이게 뭐가 어렵다고 못 할까"라는 마음으로 사투리와 일본어 공부를 한 김희애는 정말 100%의 싱크로율로 그 시대 문정숙 여사를 재현한다. 평소와 달리 굵게 바뀐 목소리 톤만 봐도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 짐작이 간다. 김해숙, 예수정, 문숙, 이용녀 등의 폭발적인 연기력은 당시 배정길, 박순녀, 서귀순, 이옥주 할머니 그 자체로 보이게 해 강렬한 울림을 선사한다. 할머니들에게 최대한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재판 장면을 앞두고 더욱 진심을 담연 연기를 펼치려다 심적으로 많은 괴로움을 겪고 몸살까지 앓았다는 김해숙의 후일담만 들어도 이들이 느낀 책임감과 노력이 어느 정도였을지 고스란히 느껴진다. 연기로나마 할머니들의 상처를 마주한 배우들은 언론시사회에서 모두 "많은 분들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관부재판 이야기를 알아주고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의 진심 어린 마음과 노력이 담긴 만큼 분명 영화는 보는 이들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것. 더 이상 그녀들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들의 이야기로,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관객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27일 개봉. 12세 관람가/러닝타임 121분. [!{IMG::20180617000004.jpg::C::480::사진/영화 '허스토리'}!]

2018-06-17 17:10:58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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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18일 연속 예매율 '1위'…독보적 흥행 원탑

지상 최대의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독보적인 스케일로 6월 극장가를 휘어잡고 있다. 17일 오전 7시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은 일일 관객 수 297,825명, 누적 관객 수 4,495,362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탐정: 리턴즈' 등 신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최강자 자리에 귀환해 6월 최고의 흥행작다운 위엄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5월 31일부터 6월 17일까지 연속 예매율 1위를 차지하는 기염까지 토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후 최장 기간 연속 예매율 1위 기록을 달성하며 흥행 열기를 더하고 있는 모습. 이는 곧 개봉 2주차 주말 극장가를 완벽하게 장악하고, 개봉 3주차에도 폭발적인 흥행 질주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북미 유력 매체 '데드라인'의 예측 기사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중국 개봉과 더불어 전세계 폭발적 흥행을 바탕으로 금주 말까지 3억 8,100만 달러(한화 약 4,187억 원)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대한민국을 필두로 전세계 48개국에서 역대급 흥행 성적을 거뒀던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금주 중국 개봉과 함께 본격적인 북미 개봉 카운트다운에 돌입해 전세계 흥행 신드롬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한편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폐쇄된 '쥬라기 월드'에 남겨진 공룡들이 화산 폭발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하고, 존재해선 안될 진화 그 이상의 위협적 공룡들까지 세상 밖으로 출몰하는 대위기를 그린 지상 최대의 블록버스터다.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하며 주말 극장가 장악을 예고하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2D는 물론 IMAX 3D, 4DX 등 다채로운 포맷으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18-06-17 17:08:50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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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쇼뮤지컬 세계로의 안내…'바넘: 위대한 쇼맨' 8월 7일 개막

올 여름, 시원한 쇼뮤지컬의 향연이 펼쳐진다. 영화 '위대한 쇼맨'의 원작 뮤지컬 '바넘: 위대한 쇼맨'이 오는 8월 7일 개막을 확정지었다. 뮤지컬 '바넘: 위대한 쇼맨'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휴 잭맨 주연의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의 원작으로, 서커스를 지상 최대의 엔터테인먼트로 만들어 낸 PT. 바넘의 생애를 기반으로 한다.실제 PT. 바넘은 다사다난 삶을 살다 서커스 쇼로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은 인물이다. 1980년 초연을 시작으로 1982년까지 854회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바넘: 위대한 쇼맨'은 기존 뮤지컬에서는 볼 수 없는 서커스를 극에 자연스럽게 녹여 내며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최고의 쇼뮤지컬이라고 평가를 받는다.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하는 작품답게 뮤지컬 '바넘: 위대한 쇼맨'의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프로덕션은 1980년 토니상 10개 부분에 노미네이트(남자주연상, 무대디자인상, 의상디자인상, 작품상, 극작상, 작곡상, 여자주연상, 연출상, 안무디자인상, 조명디자인상) 됐으며, 이 중에서 남자주연상, 무대디자인상 그리고 의상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또한 작품의 오리지널 런던 프로덕션은 1981년 로렌스 올리비에상 3개 부분에 노미네이트(남자주연상, 신작뮤지컬상, 뮤지컬 부문 공로상) 되어 남자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바넘: 위대한 쇼맨'은 국내에서도 완성도 높은 대본과 음악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쇼 비즈니스 계의 창시자 PT. 바넘의 실화를 바탕으로 관객들을 시원한 쇼뮤지컬 세계로 안내할 뮤지컬 '바넘: 위대한 쇼맨'은 오는 8월 7일부터 10월 2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2018-06-17 17:08:08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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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고양이의 주인이 되어보았습니다 外

◆고양이의 주인이 되어보았습니다 아리 주인 지음/라의눈 유튜브 채널 '아리는 고양이 내가 주인'의 고양이 아리와 주인의 이야기가 책으로 전해진다. '개냥이'가 환영받는 오늘날 도도하고 자기애 충만한 '고양이'인 아리와 집사임을 거부, 당당히 고양이 '주인'임을 주장하며 많은 유튜브 구독자들로부터 지탄받는 아리 주인의 알려지지 않은 인생×묘생 스토리로 구성됐다. '집사'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고양이와 함께 하는 삶, 더 나아가 누군가와 함께 하는 삶에 대한 즐거운 통찰을 독자들에게 선물할 것이다. 248쪽, 1만 5000원. ◆놀러 가자고요 김종광 지음/작가정신 김유정의 반어, 채만식의 풍자, 이문구의 능청스런 입담을 갖춘 작가로 평가받는 김종광의 '놀러 가자고요'가 출간됐다. '경찰서여, 안녕', '모내기 블루스', '짬뽕과 소주의 힘' 등의 소설을 발표하고, 청소년 및 역사 소설을 아우르는 등 폭넓은 행보를 이어온 그가 8년 만에 선보이는 소설집이다. 2011년에서 2017년까지 잡지 지면에 발표했던 소설들 가운데 9편을 수록한 이 책은농촌 소도시를 배경으로 세련된 삶의 뒷전으로 밀려난 정답고 순박한 마음과 풍경들을 그려낸다. 336쪽, 1만 3000원. ◆서울 선언 김시덕 지음/열린책들 문헌학자 김시덕 교수가 서울 답사에 나섰다. 40여 년간 살고 생활했던 곳들을 걸으며 조금은 다른 서울의 역사를 읽어 내는 '서울 선언'을 통해 그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만나고, 진짜 서울의 역사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장소들은 아파트 단지와 상가와 골목, 공단과 종교 시설, 주택가와 빈민가, 유흥가와 집창촌, 서울 안의 농촌 지대 등 얼핏 봐선 볼품없는 곳들이다. 저자는 우리가 사는 주변부를 걷는 것이 바로 자신의 도시를 가치 있게 만드는 길이라고 강조한다.416쪽, 1만 8000원. ◆나이 든 반려견을 돌보는 중입니다 권혁필 지음/팜파스 반려견의 노령화는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보호자는 이를 그저 바라보기만 해서는 안 된다. 반려견도 사람처럼 노령화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겪고, 그 결과 지금까지 알던 것과는 전혀 다른 강아지가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산책, 놀이법, 배변 훈련 등 노견에게 적합한 일상 케어법을 소개하며 노견을 이해하는 길을 제시한다. 더불어 노견 보호자라면 한 번쯤 생각하기 마련인 반려견과의 이별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4쪽, 1만 2000원. ◆러블로그 우희덕 지음/나무옆의자 2018년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우희덕 장편소설 '러블로그(Love Blog, Love Log)'. 생존이 걸린 원고를 잃어버린 코믹픽션 작가가 원고를 찾아 헤매는 과정에서 탐색하게 되는 인터넷 블로그의 세계와, 거기에서 일어나는 현실과 허구의 경계 해체를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람들이 저도 모르게 경험의 흔적을 공유하며 서로 연결되어 있는 곳, 수없이 겹치고 지워지며 얽혀 있는 로그들 속에서 마침내 마주하는 어떤 인연에 작가는 주목한다. 244쪽, 1만 3000원.

2018-06-17 17:07:09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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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모든 것을 제자리에

[새로나온책] 모든 것을 제자리에 최정화 지음/문학동네 '불안'이라는 키워드로 자신만의 확실한 문학 세계를 공고히 쌓아나가며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최정화가 신작 소설집을 선보인다. 최정화 작가는 2012년 '창작과비평' 신인소설상으로 등단해 소설집 '지극히 내성적인', 장편소설 '없는 사람'을 출간했다. '모든 것을 제자리에'에는 강렬한 결말로 신형철 평론가에게 "하마터면 박수를 칠 뻔했다"라는 평을 이끌어내며 2016 제7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인터뷰', 페미니즘을 테마로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소설집 '현남 오빠에게'에 실린 '모든 것을 제자리에'를 비롯해 총 8편의 단편이 수록됐다. 우리는 최정화이 만들어내는 불안의 세계에서 우리의 진실을 목도하게 된다. 여러 각도로 놓인 거울을 통해 우리가 평소 보지 못하던 측면을 마주하듯이, 최정화가 펼쳐놓는 이야기들이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우리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 우리는 책을 통해 단지 푸른 코트를 입었다는 이유로 남편이 자신의 친구와 외도를 하고 있다고 믿는 인물(푸른 코트를 입은 남자), 자신을 피하는 친구에게 끊임없이 전화를 걸어대는 인물(전화), 새로 이사온 집에 누군가가 계속 잘못 찾아오고, 심지어 그 집이 자신의 집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빠지게 되는 인물(잘못 찾아오다), 사고를 당한 뒤에 자신이 너무 늙어 보인다고 믿게 된 인물(내가 그렇게 늙어 보입니까) 등을 만나게 된다. 마치 히스테리에 시달리고 있는 듯한 최정화 소설 속의 인물들은 우리와 멀어 보이기도 하고 어떨 땐 우리 자신 같기도 하다. 그의 소설은 사람들이 불안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대해 말하는 듯하다가, 어느새 불안해하는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그리고 어디로 향하는지로 나아간다. 결국엔 소설을 읽는 우리가 불안을 잊기 위해 만들어내는 우리만의 이야기들이 진실인지, 아니면 스스로를 속이고 있는 것인지 끝없이 반문하게 만든다. 진정한 이야기꾼 최정화가 펼쳐놓는 8편의 이야기를 정신없이 읽어나가다보면 어느새 큰 폭으로 진동하고 있는 우리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244쪽, 1만 2000원.

2018-06-17 17:06:41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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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삽화에도 능했던 색채마술사…샤갈展

따뜻하고 다채로운 색감의 향연으로 사랑과 낭만, 꿈을 그림으로 이야기 했던 프랑스 화가 마르크 샤갈. 회화만이 아닌 판화와 삽화, 스테인드글라스 등 다양한 장르로 샤갈의 작업세계, 삶과 사랑을 만나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오는 9월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샤갈 러브 앤 라이프전(展)'은 프랑스에서 대여해 온 작품들이 아닌, 국립이스라엘 미술관의 샤갈 작품 소장품들로 구성된다. 이 미술관은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대인 문화 예술 수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샤갈과 그의 딸 이다(Ida)가 직접 기증하거나 세계각지의 후원자들로부터 기증받은 샤갈 작품 중 150 여점을 엄선해 소개하고 있다. 전시에는 회화, 판화, 삽화, 태피스트리, 스테인드글라스 등 샤갈 작품들의 다양한 장르를 만나볼 수 있으며 20세기 가장 위대한 화가 샤갈의 사랑과 삶을 집중 조명한다. 초상화, 나의 인생, 연인들, 성서, 죽은 혼, 라퐁텐의 우화, 벨라의 책 등 총 7 개의 섹션으로 선보인다. 안재영 미술평론가는 "한국에서 열렸던 다른 샤갈전과 달리 이번 전시는 문학과 깊은 인연을 맺은 샤갈의 여러 삽화와 서적, 피카소와 함께 판화를 제작하던 모습 등을 통해 종합예술가로서 숨겨진 면모를 조명하고 또 특수 제작된 프로젝터를 통해 샤갈의 드로잉이 점차 그림의 형상을 갖춰가는 영상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한 전시"라고 강조했다.

2018-06-17 09:46:54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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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vs영화]'마녀'vs'변산' 충무로 청춘 배우들의 관객 사냥

충무로의 대표 청춘 배우 최우식, 박정민이 올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사로잡을 전망이다. 두 사람은 영화 '마녀', '변산'으로 각각 스크린 관객 사냥에 나선다. 영화 '마녀'(감독 박훈정)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이다. 신예 김다미와 탄탄한 연기력과 카리스마의 배우 조민수, 박희순을 비롯 충무로 대세 배우 최우식의 신선한 캐스팅 조합을 토대로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진다. 반면 '변산'(감독 이준익)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빡센 청춘 학수(박정민)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유쾌한 드라마다. 두 작품 모두 충무로에서 내로라하는 대표 청춘 배우 최우식과 박정민이 자신만의 개성으로 색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두 사람의 완벽한 연기력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예비 관객들을 위해 각자의 캐릭터를 분석해봤다. ◆폭발적인 액션 예고한 '마녀' 최우식 '거인'(2014)을 통해 청룡영화상을 비롯한 유수 영화제의 신인연기상을 휩쓸며 주목 받은 데 이어 영화 '옥자', '부산행' 드라마 '쌈, 마이웨이'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대세배우로 자리매김한 최우식. 다양한 연기 경력을 쌓은 최우식은 영화 '마녀'에서 어느 날 갑자기 '자윤' 앞에 나타나 그녀의 일상을 흔드는 의문의 남자 '귀공자' 캐릭터로 그간 보여주었던 순수하고 친근한 매력과 다른 강렬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윤의 곁을 끊임없이 맴돌며 속을 알 수 없는 표정과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귀공자 캐릭터는 인물의 작은 버릇, 심리 상태까지 고민한 최우식의 남다른 노력이 더해져 더욱 입체적인 인물로 완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까지 발랄한 캐릭터를 연기했다면 '마녀'에서는 강렬한 액션으로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한 만큼 최우식은 강도 높은 액션 연기에 도전, 촬영 전부터 수개월에 걸쳐 꾸준한 훈련을 받으며 강렬하고 폭발적인 액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우식의 남다른 액션 연기가 기대되는 영화 '마녀'는 오는 6월 27일 개봉한다. ◆리얼 래퍼로 변신한 '변산' 박정민 '파수꾼', '동주', '그것만이 내 세상' 등 매 작품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박정민이 이번엔 래퍼로 변신한다.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빡센 청춘 학수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유쾌한 드라마 '변산'에서 무명 래퍼 '학수'로 분해 청춘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인 것. 박정민은 르바이트에 치이며 래퍼의 꿈을 쫓는 캐릭터를 위해 1년 가까이 랩 연습에 몰두한 것은 물론 가사도 직접 쓰며 리얼한 래퍼로 변신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더욱이 지난 제작보고회에서 "박정민이라는 사람이랑 가장 가까운 인물인 것 같다"고 말한 만큼 그는 이번 '변산'을 통해 다시 한 번 인생 캐릭터를 보여줄 것으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다른 노력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완성한 박정민의 영화 '변산'은 오는 7월 4일 개봉한다.

2018-06-15 18:02:28 신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