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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팜테코, 글로벌 '톱5' 목표 밝히며 글로벌 투자자 주목

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SK팜테코 본사 /SK㈜ SK㈜ 자회사인 팜테코가 글로벌 CDMO 업계 톱5에 도전한다. SK팜테코는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여해 '비전 2025'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SK팜테코는 비상장 기업 대상인 프라이빗 트랙에서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초청됐다. 통상적으로 프라이빗 트랙 발표 기업은 1~2년 내에 상장을 하는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SK㈜도 올해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기업공개 계획을 구체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팜테코는 SK㈜의 CDMO 글로벌 통합법인으로 출범해 SK바이오텍 한국 외에도 BMS의 아일랜드 스워즈 공장, 미국 앰팩, 프랑스 이포스케시 등 3건의 M&A를 통해 미국, 유럽, 아시아에 8곳의 사업장과 5곳의 R&D 센터를 보유한 글로벌 CDMO로 성장했다. 항암제, 당뇨, 항바이러스, 코로나 치료제 등 다양한 블록버스터 원료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혁신 바이오 원료 의약품인 세포?유전자 치료제로 사업을 확장해 빠르게 입지를 키워가고 있다. SK팜테코는 합성 원료 의약품 분야의 안정적인 사업 성과를 세포·유전자 치료제 투자로 연결해 미래 성장 동력을 빠르게 키우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SK팜테코 아슬람 말릭 사장은 발표를 통해 글로벌 톱5 CDMO로의 성장 비전을 공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말릭 사장은 "2021년 잠정 매출은 역대 최대인 7억4000만달러(약 8830억원)로, 글로벌 확장 전인 2017년과 비교해 약 7.5배 증가라는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다"며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는 합성 원료 의약품 사업에 더해 세포?유전자 치료제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2025년에는 연 20억 달러(약 2조4000억원) 매출의 CDMO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미국-유럽-아시아 통합 생산 역량 ▲글로벌 최고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체계 ▲장기계약 기반의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꼽았다. SK팜테코가 미국, 유럽, 아시아에 보유한 모든 생산시설은 미국 FDA, 유럽 EMA 규정을 준수해 세계 주요 지역에서 고품질의 원료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다. 특히 미국 앰팩은 2014년부터 FDA 심사관의 교육 장소로 활용될 정도로 우수한 컴플라이언스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SK팜테코가 생산중인 합성 원료 의약품 파이프라인 시장가치는 2021년 14억 달러(약 1조7000억원)에서 2025년 21억 달러(약 2조5000억원)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SK팜테코의 고객 비중은 미국 65%, 유럽 30%로 글로벌 기업이 대부분이다. 앞으로 SK팜테코 성장을 가속화할 성장동력으로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사업을 꼽았다. 프랑스 이포스케시 인수와 미국 CBM 투자를 통해 미국과 유럽 내 생산 역량을 빠르게 확보했다며, 양사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의 시장가치는 약 20억 달러로 생산 역량 및 고객사 확대를 통해 2025년에는 60억 달러(약 7조2000억원)까지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개했다. SK팜테코는 지속 투자를 통해 글로벌 생산 역량 또한 현재 약 1000㎥에서 2025년까지 50%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포스케시는 현재 건설중인 제 2생산공장이 2023년 완공되면 현재의 2배인 10만 평방피트(약 3000평)로, CBM은 단계적인 증설을 통해 2025년 세포·유전자 치료제 단일 생산시설 기준 세계 최대 수준인 70만 평방피트(약 2만평)의 생산역량을 갖출 예정이다. SK㈜ 이동훈 바이오투자센터장은 "향후 선진국 내 수준 높은 생산 역량을 보유한 SK팜테코가 글로벌 업계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SK㈜는 기술?컴플라이언스 장벽이 높은 혁신 신약 사업의 성공적인 상업화를 지원할 것이며, 상장 계획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11 10:30:1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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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뇌 회로 분석·치료 기업 '엘비스'에 투자

정한종 SK네트웍스 글로벌투자센터장(왼쪽)과 이진형 엘비스 대표가 양사 협력을 기념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가 뇌 질환 분야에도 투자를 이어간다. SK네트웍스는 뇌 회로 분석 기업 '엘비스(LVIS)'가 진행한 15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2' 투자 유치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엘비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뇌 질환 진단 및 치료 기업이다. 뇌 회로를 분석해 치매, 뇌전증 등 각종 뇌 질환을 진단하고 최적의 치료법을 제안하는 인공지능 기반 딥러닝 소프트웨어 '뉴로매치'를 개발했다. 한국 여성 최초로 스탠퍼드대 교수로 임용된 이진형 대표가 2013년 창업해 20여건의 특허 및 13년 이상 축적된 14만건 이상의 의료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엘비스가 뇌 질환 분야의 새로운 진단 및 치료 솔루션을 만들어간다는 점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 추후 진단 및 치료 단계로 솔루션을 확장해 모든 뇌 건강을 진단하는 디지털 뉴로 헬스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SK네트웍스는 올해 신년사로 사업형 투자사로의 전환을 밝혔으며, 글로벌 신규 시딩 투자 영역 중 하나로 DT/AI를 선정하고 엘비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추가 투자 기회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정한종 SK네트웍스 글로벌투자센터장은 "향후 AI는 거의 모든 산업에 걸쳐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도 2020년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금번의 경우 소규모 투자지만 이를 시작으로 엘비스와 협업 및 자문 등을 통해 앞으로 AI 영역 내 미래 유망 기술을 보유한 회사에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11 09:46:2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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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중기벤처·우수인재간 '일자리 매칭서비스' 본격화

구인구직 길잡이 '일자리매칭플랫폼' 자체 구축해 오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벤처기업과 우수인재 간 맞춤형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중진공은 기업인력애로센터에 중소벤처기업의 구인구직 길잡이 역할을 할 '일자리매칭플랫폼'을 새로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중진공은 지난 2017년 3월부터 전국16개 지역본부에 중소벤처기업 구인·구직 전문 기관인 기업인력애로센터를 설치하고, 청년 등 구직자와 구인 중소벤처기업을 맞춤형으로 연결해주고 있다. 기업인력애로센터는 일자리 매칭을 위해 2018년부터 민간 채용포털 시스템을 임차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자체 시스템을 개발해 지난 5일 플랫폼 구축을 끝냈다. 일자리매칭플랫폼 주요 기능으로는 ▲전문 상담사를 통한 구인·구직 매칭 ▲AI 추천 매칭 ▲AI 모의면접, 인적성 검사 등 취업 지원 서비스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플랫폼 제공 등이 있다. 기존 민간 임차 시스템이 전문 상담사를 통한 구인·구직 매칭만 가능했다면, 신규 플랫폼에선 기업회원기능과 AI 추천 매칭 기능을 통해 구직자와 구인기업간 직접 매칭도 가능해져 활용도가 높아졌다. 기업은 구인 공고별로 전문 상담사를 통해 우수인재를 추천 받아 채용할 수 있고, 인재 검색을 통해 직접 채용을 진행할 수도 있어 기업별 상황에 맞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직자는 중진공 정책자금 지원이나 수출지원 사업 참여 등을 통해 검증된 안정적인 기업의 구인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기업과 마찬가지로 구직자도 직접 입사 지원을 할 수 있고, 취업 시까지 전문 상담사를 통해 취업 컨설팅과 취업 매칭 서비스도 지원받을 수 있다. 중진공 우영환 일자리본부장은 "중소기업은 우수인재 채용을 희망하지만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구직자는 우수기업의 채용 정보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업인력애로센터의 '일자리매칭플랫폼'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인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은 기업인력애로센터 일자리매칭플랫폼에 구인공고 등록하면 되고, 구직자는 이력서를 등록하고 원하는 기업에 입사 지원하면 된다. 모바일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2022-01-11 08:50: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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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딤채, 사회 공헌 공로로 법무부 장관 표창 수상

위니아딤채 대외협력담당 조경형 상무(오른쪽)와 법무부 보호정책과 김동하 사무관이 법무부 장관 표창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위니아딤채 위니아딤채가 어려운 이웃들은 도운 노력을 인정받았다. 위니아딤채는 최근 법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위니아딤채가 건강한 사회 구현을 위해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에 힘쓰고 어려운 이웃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한 데 따라 수상하게 됐다. 위니아딤채는 매년 지역 소외계층에 김치와 마스크 등 생필품을 전달해왔다. 또 장마와 태풍 등 자연 재난에서 긴급 구호 물품 및 인력을 지원하고 가전제품 무상 수리 등을 진행하며 빠른 재해 복구에도 힘을 보태왔다. 폐자원 순환 실천과 유기 동물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조성을 위한 노력도 이어갔다. 위니아딤채 대외협력담당 조경형 상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오랜 시간 이어가고 있는 위니아딤채의 활동을 법무부에서 뜻 깊게 바라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위니아딤채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 돌봄, 친환경 활동 등에 더욱 힘을 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11 08:43:46 김재웅 기자
경제단체 7개, 국민연금 '수책위' 대표소송 권한에 '전면 보류' 요구

국민연금이 '대표 소송'으로 기업을 '마녀사냥'할 수 있는 법안을 만들려고 하자, 경제단체가 적극적으로 반대를 표명하고 나섰다. 국내 경제 7개 단체는 10일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활동 지침 개정에 대한 경제계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7개 단체는 ▲한국상장회사협의회 ▲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코스닥협회 등이다. 이들은 지난해 열린 지난해 제10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대표소송 추진 관련해 '수탁자책임 활동 지침' 개정안이 상정된 데에 '기업 벌주기식' 주주활동에 몰두하는 것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국민연금은 원칙적으로 대표소송 결정 주체를 기금운용본부로 두고, 예외적 사안에 대해서만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책위)에 맡긴다. 이번 개정안은 수책위로 일원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앞으로 대표 소송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수책위는 국민연금이 기업 경영에 적극 참여한다는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하며 설립한 기관이다. 보건복지부 장관이 위촉해 사실상 정부 입김이 크게 작용한다. 수책위가 대표소송을 전담하게 되면 국민연금은 다른 대주주나 오너 등에도 무분별하게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 재계가 정부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특히 경제계는 연금보험료의 42%를 순수 부담하고 있어 대표소송의 직접적 이해당사자이지만, 복지부 및 국민연금과 사전 의견수렴조차 갖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대표 소송은 결과와 무관하게 기업 신뢰도와 평판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으며, 결국 기금 수익률 하락으로 국민들에까지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경제계는 이같은 조치를 국민연금이 '기업 벌주기식' 주주활동해 몰두하는 것이라고 봤다. 이어서 복지부와 국민연금이 본분에 더욱 충실하기를 바란다며 해당 지침 개정 전면 보류와 선결과제 4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관련 절차 및 결정 주체 등 중요사항을 법률에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민연금이 국내 기업에 대해 막대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그 영향력이 매우 커서 기업 경영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는 만큼, 대표소송에 대한 법적 근거와 절차 및 결정 권한 등 중요 사항을 수책위가 아닌 국민연금법 등 관련 법률로 직접 정하라는 것 두번째로는 대표 소송 대상 사건을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명확한 원칙과 기준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여론에 편승한 소송이 남발될 수 있고, 기업의 혁신적인 경영 활동도 위축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사의 고의에 의한 불법행위 ▲이사 개인에게 경제적 이익이 귀속됐으며 ▲ 해당 사실이 판결이나 당사자의 자백 등으로 확정된 경우로 한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세번째로는 철저한 검증장치 마련을 들었다. 대표소송이 승패와 관련없이 회사에 막대한 소송비용 피해가 불가피해서 헤지펀드들의 기업 압박용 위협소송으로 널리 활용된다는 이유다. 대표소송이 장기적 주주가치와 기금 수익률 제고에 기여한다는 명확한 근거도 찾아볼 수 없다. 따라서 이사가 회사에 미친 손해가 월등히 큰 경우에만 대표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소 제기 기준 및 실익에 관한 철저한 검증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대표소송 제기는 기금 운용을 담당하는 기금운용본부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금 운용에 전혀 책임을 지지 않는 수책위가 결정하게 된다면 수익률과는 무관하게 정치나 사회적 이해관계, 여론 등에 따라 소를 제기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기금 운용본부가 실익 등을 검토해 결정하되, 극히 예외적인 사안에 대해서만 최종 책임을 지는 기금운용위원회가 결정권을 갖도록 해야한다고 봤다. 또 기금 수익률이 악화될 경우 대표소송에 찬성한 당사자가 책임을 지는 남소방지 장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제 단체는 "경영권을 지켜낼 변변한 방어수단 하나 없는 상황에서 복지부와 국민연금이 경제계 우려와 제언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개정안을 무리하게 강행하는 것은 명목상 주주가치를 앞세운 실질적 경영 간섭에 불과하고, 이는 스튜어드십 코드를 왜곡하는 것이다"며 "이에 경제계는 복지부와 국민연금이 경제계, 관련 전문가 및 유관 부처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신중한 정책 추진에 임해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10 16:48:2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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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39명 규모 임원 인사 실시…50년 근속 김규영 부회장 등

효성 김규영 신임 부회장 /효성 효성그룹이 10일 철저한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한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우선 효성은 지주사인 ㈜효성 김규영 대표이사를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효성 전신인 동양나이론에 1972년 입사한 '효성맨'으로, 언양공장장, 섬유 부문 CTO, 중국 총괄 사장, 타이어보강재 부문 CTO 를 역임하는 등 50년 간 효성의 성장을 이끈 산 증인이다. 특히 스판덱스 국내 기업 최초 자체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효성의 주력 사업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의 글로벌 1위 도약을 이끌었다. 2018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된 이후에는 지주사 대표이사를 맡으며 안정적인 경영에도 기여했다. 효성티앤에스 손현식 대표도 사장으로 임명됐다. 손 사장은 미국, 러시아 등 금융자동화기기(ATM) 사업의 글로벌화를 이끌어낸 전문 경영인으로, 마찬가지로 1977년 동양나이론에 처음 입사한 이후 효성티앤에스 구미공장장과 금융사업 총괄담당 등을 역임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사업을 크게 성장 시켰다. 핀테크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통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그 밖에도 효성은 총 39명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철저한 성과주의에 따라 코로나 19 등 불안정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성장에 기여한 인사들과 VOC(고객의 목소리, 경청)를 바탕으로 고객 가치 경영을 실현할 수 있는 인사들을 대폭 승진 시켰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10 15:19:5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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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던 '냉혹한 현실', CES 밖에서 혁신 지속한 기업들

GM이 공개할 예정이었던 실버라도 EV. 얼티엄 플랫폼으로 만든 첫 풀사이즈 픽업트럭이다. /GM CES2022는 한국 기업이 전세계에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지만, 혁신적인 기술과 계획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참가를 포기하거나 규모를 축소한 기업들도 많아 아쉬움을 남겼다. 대신 이들 기업은 온라인을 통해서나 개별적으로 기술과 사업성과를 소개하면서 부족하지 않은 사업성을 과시했다. 다양한 협업도 이어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2 개막을 며칠 앞두고 부스 참가를 포기했다. GM은 이번 전시회에 얼티움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얼티파이, 그리고 이를 통해 물류를 혁신할 브라이트 드롭과 EV600 등 차량과 신형 전기차까지 다양한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었다. 올해 CES에 참가한 자동차 기업 중에서는 규모도 가장 컸다. 페덱스가 GM의 전동 파레트로 배송하는 모습 /GM GM이 부스 참가를 포기한 이유는 코로나19 재확산이다. 미국 현지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맹위를 떨치면서 안전을 위해 피해를 감수하고 부스를 공백으로 남겨둔 것. GM뿐이 아니다.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웨이모도, 아마존도, 메타(페이스북)와 트위터 등 IT 기업들도 개최를 열흘 가량 앞두고 대면 참여 취소를 공식화했다. T모바일은 기조연설까지 포기하며 완전히 불참을 선언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이 혁신까지 포기한 것은 아니다. 각사는 전시를 완전히 온라인으로 전환하거나, 개별적으로 성과를 발표하면서 여전한 기술 리더십을 뽐냈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에서 새로운 솔루션과 기기까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우려했던 '냉혹한 현실'은 CES2022 기간에도 보이지 않게 이어져왔다는 얘기다. 특히 GM은 온라인 기조연설만으로도 '이펙트' 있는 내용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얼티엄 플랫폼과 얼티파이를 활용한 미래 전략으로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얼티엄 효과'를 주제로, 실버라도 EV 등 신차들은 물론, 3단계 자율주행 '울트라 크루즈'도 주목할만한 핵심 기술이었다. 내년 초 캐딜락 셀레스틱에 적용돼 손을 놓고 주행할 수 있는 '도어 투 도어 핸즈프리' 시대를 연다는 방침이다. 자동차 업계에서 3단계 자율주행을 먼저 상용화하는 회사는 현재로서는 GM이 유력하다. 웨이모가 준비하던 CES2022 부스 /웨이모 웨이모도 CES2022에 4단계 자율주행 트럭을 공개하기로 했었다. 이미 미국 현지 일부 지역에서 무인 차량을 상용화한 상황, 여기에 실제 활용하고 있는 세계 최초 호출 서비스인 '웨이모 원'도 있다. . 서비스 모빌리티도 양사의 핵심 발표 내용이었다. GM은 자회사인 브라이트드롭이 페덱스와 월마트와도 협력을 확대하며 수천대의 상용 트럭을 공급하기로 한 바를 밝혔고, 웨이모도 자율 식료품 배달 모빌리티를 현장에서 소개할 계획이었다. 현대차도 CES2022에서 PnD 모듈로 만든 로지스틱스 모빌리티를, 현대모비스도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인 엠비전을 공개한 상황, 운송 사업의 미래를 둔 경쟁은 아쉽게 성사되지 않았다. 시어터 스크린에 실행한 아마존 파이어 TV /아마존 아마존도 CES2022에서 '알렉사'를 앞세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참가를 강행한 스텔란티스가 아마존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며 실제품을 소개하기도 했지만, 아마존은 추가로 '파이어 TV'를 BMW '시어터 스크린'에 탑재한 모습까지 공개했다. 나사의 달착륙 프로젝트에 알렉사를 도입하겠다며 우주 진출 계획까지 발표했다. 아마존은 공개한 '링 알람'은 다양한 센서를 통합해 보안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IoT 장치다. 삼성전자가 '스마트싱스'를 활용한 '팀삼성'을 강조한 가운데, 또다른 IoT 플랫폼인 알렉사도 생태계를 더 강화하는 모습이다. 그 밖에도 메르세데스-벤츠는 소프트웨어만으로 주행거리를 1000km까지 늘리는 기술을 CES2022에 앞서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었다. 구글도 최근 AR 글래스를 개발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CES2022에 공개될지 여부에 관심이 많았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년만에 열리는 CES인 만큼 부스 전시에 많은 공을 들였는데 발표가 무산돼 아쉽다"며 "현지에는 코로나19 확산 공포가 훨씬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10 15:11:45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