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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포터블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 공개…자동 화질 보정

더 프리스타일 /삼성전자 공간을 뛰어넘는 새로운 스크린이 나왔다. 화질 보정 수고를 최소화한 프로젝터, 삼성전자 더 프리스타일이다. 삼성전자는 4일(현지시간) CES2022에서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을 공개했다. 북미를 시작으로 전세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더 프리스타일은 소형 프로젝터 형태 제품으로, 크기가 작을 뿐 아니라 무게도 830g에 불과, 180도 자유자재로 회전시켜 벽이나 천장, 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더 프리스타일은 어떤 면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키스톤과 포커스, 레벨링을 모두 자동화했다. 공간을 스스로 인식해 수평과 초점, 상화좌우 비율을 빠르고 정확하게 맞춰주는 원리다. 프로젝터 사용자들이 화질 조정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에 착안했다. 최대 화면은 100형이다. 선명한 저음역대를 구현하는 360도 사운드 기능도 내장했다. 고성능 TV 프로세서 기술로 콘텐츠 최적화도 가능하다. 스마트 TV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전등 소켓에도 연결할 수 있다. E26 규격으로, 테이블이나 바닥에 스크린을 비추거나 조명이나 안내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조명 효과와 앰비언트 모드 등도 내장, 전용 렌즈캡으로 다양한 색상으로 연출할 수 있게 했다. '가상 리모컨' 기능과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미러링 할 수 있는 '탭뷰'도 갖췄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성일경 부사장은 "어디서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다재다능한 더 프리스타일이 실용성을 추구하는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기를 바란다"며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큰 스크린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05 11:30:0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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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2]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언젠가는 스팟을 휴대폰처럼 데리고다닐 것"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로봇 스팟과 함께 무대로 들어오는 모습 /현대자동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미디어 컨퍼런스를 끝낸 후 가진 인터뷰에서도 로봇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참관을 강행한 데 대해서는 "모르는 게 많아서 배우러 왔다"고 겸손함을 보이면서도, "우리의 도전에는 한계가 없다. 우리는 우리의 한계에 도전한다" 며 발전을 향한 강력한 의지도 피력했다. 정 회장은 로봇이 인류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언젠가는 사람들이 스팟을 데리고 다니며 도움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현대차가 로보틱스 투자에 집중하는 이유다. 정 회장은 로보틱스에 투자하는 이유를 인류의 삶에 기여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했다. 인류가 보다 편안하고 쉽게 살 수 있도록 만들고 소외계층이나 장애를 가진 많은 사람을 돕고 싶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로보틱스는 자동차와 연결되는 개념이라며, CES에 친환경차나 자율주행차가 아닌 로보틱스를 주제로 삼은 이유도 밝혔다. 자동차와 UAM에 자율주행 로보틱스 기술이 들어가 있으며, 앞으로 로보틱스가 더 많이 보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로보틱스도 사람들의 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CES에서 먼저 소개하고 평가받아 방향성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메타 모빌리티가 언제 도입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은 유보했다. 기술이 빨리 발전하고 있지만 메타버스 발전과 연구에 따라 바뀔 수 있다며, 이번 미디어 컨퍼런스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하는 밀접하게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재택근무가 늘어나도 공장 인력은 전체가 현장 근무가 불가피한 상황, 메타모빌리티 시대에는 모두가 사무실이나 재택 근무가 가능할 것이라며 가장 큰 변화를 예상했다. 올해 자동차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5~8% 성장을 점쳤다. 반도체 수급이나 원자재 수급상황을 변수로, 코로나19는 오미크론으로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보다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중점 사업으로는 '지금 하고 있는 분야'를 꼽았다. 여기에 커넥티비티를 추가해 사람과 로봇, 메타버스를 연결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협력에 대해서는 개방적인 입장이다. 국내 뿐 아니라 미국 등 어떤 기업과도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같이 하겠다고 정 회장은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05 11:06:5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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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2] 모빌리티 기술 경쟁속, 미래 제시한 현대차

올해 CES2022의 핵심 화두 중 하나는 단연 모빌리티다. 여전히 전자 업계가 주류를 이루지만, 모두 모빌리티 기술을 핵심 과제로 선정하고 다양한 기술과 계획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가 하만과 협력해 만든 미래형 콕핏을, LG전자가 미래 자율차를 상상한 콘셉트카 '옴니팟'을 공개할 예정이다. 양사는 전장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선정하고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테크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인텔은 미디어 컨퍼런스를 통해 자회사인 모빌아이가 만든 자율주행칩 'EyeQ'를 선보였다. 퀄컴도 독일 베를린에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사무소 개설을 알리며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전장 기업들도 대거 출동했다. 보쉬가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스마트카 등 모빌리티와 스마트홈을 위한 커넥티블 디바이스 등 솔루션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기술보다 인간에 집중했다. 현대차는 일찌감치 세계 최고 수준 자율주행과 전동화, UAM 등 솔루션을 선보인 상황, 이번에는 모빌리티로 메타버스로까지 이동할 수 있는 '메타모빌리티'를 소개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모빌리티뿐 아니라 로봇과 메타버스까지 산업계가 총력을 기울이는 각 분야를 하나로 모아 구체화한 것.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상대적으로 한산한 행사장에서 수백명 인파를 맞이하며 현지의 관심을 증명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05 10:53:1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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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위해 中企 지원이 '핵심'

정책 뉴스레터서 강조…300인 미만 사업체, 산업부문 탄소배출량 30% 차지 공정혁신 통한 에너지 효율화·탄소중립 관련 기업 사업전환지원 강화등 제안 정부가 목표한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018년 기준으로 300인 미만 사업체가 내뿜는 온실가스 배출량만 1억800톤(t)으로 이는 전산업부문 탄소배출량의 3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중소벤처기업 대응 전략과 지원 정책 방향을 담은 정책 뉴스레터 'KOSME정책ⓔ知(이지)' 제 6호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중진공은 정책 뉴스레터에서 중소벤처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주요 지원 방안으로 ▲공정혁신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 지원 ▲탄소중립 관련기업 사업전환 지원 강화 ▲신재생 에너지 관련 기업육성 지원 ▲탄소중립 관련 중소기업 인식개선 ▲통합지원 온·오프라인 플랫폼 등을 제안했다. 특히 탄소감축을 위해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공정을 저탄소 공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내연기관차 퇴출, 기후 위기 이슈 등으로 기존 사업 영역에서 변화가 불가피한 기업에 대한 사업전환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업 창업 지원, 기후위기 대응기금 신설을 통한 탄소중립 이행 시설투자 확대도 제안했다. 또 탄소중립 영향이 산업·업종·규모별로 다르게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해 면밀한 중소기업 영향 분석을 통한 업종과 규모별 맞춤 지원이 도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진공은 또 급격한 글로벌 경영환경에 개별대응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탄소중립의 동향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을 병행해 나갈 것도 제안했다. 앞서 중진공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80.6%가 탄소중립 대응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준비가 됐다'는 곳은 15.1%에 그쳤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탄소국경세,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금지, 탄소중립 법제화 등을 고려할 때 이제 탄소중립은 수출 경쟁력, 나아가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가 됐다"면서 "중진공은 Net-Zero 자금, 탄소중립형 스마트 공장 구축 사업 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이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2-01-05 10:27: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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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기청, 수출바우처·물류전용 수출바우처 참여社 모집

1월12일까지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 누리집서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서울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촉진을 위한 '2022년 1차 수출바우처 사업'과 물류애로 해소를 위한 '2022년 물류전용 수출바우처 사업(장기운송계약)'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5일 서울중기청에 따르면 수출바우처 사업은 수출 실적과 관계없이 모든 중소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전년도 수출실적에 따라 ▲내수(수출없음) ▲수출초보(~10만 달러 미만) ▲수출유망(~100만 달러 미만) ▲수출성장(~500만 달러 미만) ▲수출강소(500만 달러 이상)로 각각 구분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기업에게는 수출액을 기준으로 기업당 최대 1억원까지 바우처 형태로 지원한다. 보조율은 2020년 매출액 규모에 따라 50~70% 차등적용한다. 발급받은 바우처는 등록된 수행기관(서비스 제공기관)을 통해 수출교육·디자인개발·해외인증·특허·해외온라인마케팅 및 전시회참가 등 수출 전 과정에서 기업 필요에 맞는 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다. 물류전용 수출바우처는 선복 부족 및 물류비 상승 등으로 물류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북미 서안(로스앤젤레스 롱비치)으로 주기적·고정적 수출 물류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선정기업에게는 국적해운선사 HMM과 참여기업간 장기운송계약 체결을 통해 중소기업 전용 선복을 확보하고, 지급된 바우처를 통해 소요 물류비를 지원한다. 물류바우처는 보조율을 70%로 일괄 적용해 최대 2000만원을 발급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2일까지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수출바우처)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김영신 서울중기청장은 "수출 전 과정과 해외물류를 추가로 지원하는 이번 수출바우처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활성화에 도움이 되길바란다"면서 "관련 교육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01-05 09:26: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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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스타트업등 대상 '기보벤처캠프' 참여社 모집

2월10일까지 모집…모든 프로그램 무료 기술보증기금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역량있는 혁신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제10기 '기보벤처캠프'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5일 기보에 따르면 오는 2월10일까지 모집하는 10기 기보벤처캠프는 기보가 그동안 축적한 기술창업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 액셀러레이터와 협업을 통해 혁신창업기업을 스타벤처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모집대상은 공고일 현재 창업 후 3년 이내 혁신창업기업 또는 예비창업자다. 참여기업 선정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평가를 통해 50개 내외 기업을 뽑는다. 또한, 일반전형 외 지역균형과 소셜벤처 전형을 통하여 비수도권기업과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보벤처캠프에 선정된 기업에는 ▲맞춤형 성장전략 수립을 위한 컨설팅 ▲성공기업인 등 분야별 전문가와 연계한 멘토링 ▲투자유치 기회 및 벤처캐피탈과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히, 수료기업에는 보증, 투자 등의 금융서비스 뿐만 아니라 R&D지원, 기술이전 등 비금융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해 스타트업이 성공창업에 이를 때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기보 김영갑 이사는 "제10기 기보벤처캠프 참여기업 중 상위 25% 기업은 성장단계에 따라 최대 15억원의 보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는 등 기보는 앞으로도 적극적 지원정책을 통해 기보벤처캠프 우수 참여기업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기보 홈페이지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포털 'K-스타트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1-05 09:17: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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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지오영그룹 김진태 총괄사장 대표집행임원에 선임

이사회와 별개로 업무집행 전담하며 독립적 역할 ㈜한샘이 지오영그룹 김진태 총괄사장(사진)을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했다. 5일 한샘에 따르면 전날 이사회를 열어 김진태씨를 대표집행임원으로 확정했다. 집행임원제도는 감독 기능을 하는 이사회와는 별개로 업무 집행을 전담하는 임원을 독립적으로 구성하는 제도다. 한샘은 지난해 12월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집행임원제도 도입 등 정관개정을 의결한 바 있다. 김 신임 대표집행임원은 맥킨지와 현대카드·캐피탈 등에서 전략, 운영, 브랜드·마케팅 등의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어 ADT캡스 부사장, 티몬 부사장을 거쳐 지난 2018년부터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그룹에서 총괄사장을 맡아오고 있다. 김 신임 대표집행임원은 합리적인 성품으로 사업 파트너와 조직 구성원의 이해를 끈기 있게 구하는 스타일이며 속도감 있는 실행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샘은 "김진태 대표는 유통, 금융, IT 등 다양한 업종과, 전략, 재무, 운영, 마케팅 등 다양한 부문에서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온 전문 경영인"이라며 "회사의 최대주주가 IMM PE로 변경된 시점에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사업모델의 혁신을 통해 홈인테리어 부문에서의 압도적 1위를 공고히해 한샘의 더 큰 도약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샘의 이사회는 의장으로 선임된 이해준 기타비상무이사(IMM PE 투자부문 대표)를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전임 대표이사인 강승수 회장은 고문직을 맡아 회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2022-01-05 08:59: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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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2] 현실과 가상 이어줄 현대차 로봇은 무엇?

[라스베이거스(미국)=김재웅 기자]현대자동차는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하는 등 로보틱스 기술 개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 이번 CES2022에서도 수준 높은 로봇은 물론이고, 메타모빌리티 시대를 실현할 새로운 기술까지 처음 선보였다. ◆ 모든 사물에 이동성을 PnD(플러그 앤드 드라이브) 모듈은 이번 전시 핵심이다. 모든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해 메타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기는 기술로, 다양한 지형을 오갈 수 있음은 물론 이동할 수 있는 사물 크기와 무게도 제한이 없다. PnD 모듈은 인휠 모터를 이용해 다양한 지형에서 움직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스티어링 액추에이터 기술로 내부 전선을 꼬이지 않게 해 360도 회전 등 움직임도 편하다. 스티어링, 서스펜션, 브레이크 시스템과 환경 인지 센서를 하나로 결합한 모듈로 크기를 조절할 수도 있다. 필요에 따라 여러개를 결합하는 것도 가능해 사물 크기와 무게 등에 제한도 없다. 퍼스널 모빌리티는 '라스트 마일'을 이동할 수 있는 PBV로 개발됐다. 5.5인치 휠 PnD 모듈 4개를 탑재해 높이 188.5cm에 길이 125cm, 너비 133cm로 사람 1명을 태울 수 있을 정도다. 회전식 개폐 방식을 적용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스티어링휠이나 페달 없이도 좌석 우측 스마트 조이스틱으로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다. 서비스 모빌리티와 로지스틱스 모빌리티도 5.5인치 PnD 모듈 4개를 탑재한 애플리케이션이다. 높이 180cm에 너비 130cm, 길이 110cm 크기로 수납 공간 형태에 짐이나 물류 등을 실어나를 수 있도록 만들었다. L7 콘셉트는 이동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모빌리티다. 사람 1명이 탑승할 수 있는 퍼스널 모빌리티지만 12인치 PnD 모듈로 만들어 더 다양한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다. '드라이브 앤드 리프트(DnL)' 모듈은 PnD 모듈과 같이 일체형 솔루션이지만, 인휠모터 각각 모터를 장착해 바디를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다양한 지형에서도 차체를 원하는 기울기로 조절하거나 다양한 지형에서 바디를 수평으로 유지하고 조향각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모베드는 DnL 모듈로 개발된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기울어진 도로나 요철에서도 바디를 수평으로 유지하며 안내와 배송 등 무인 서비스 모빌리티와 사람이 탑승할수도 있다. 높이 33cm에 너비 60cm 길이 67cm로, 무게가 50kg에 불과하다. 배터리 용량은 2kWh에 최대 속도 30km/h, 1회 충전시 약 4시간 주행 가능하다. 12인치 타이어를 적용했으며, 전시물에는 모니터를 탑재해 안내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로봇을 실내뿐 아니라 실외에 다양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 메타모빌리티용 스팟·아틀라스 아울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스팟과 아틀라스 등 로봇도 함께 소개됐다. 현실과 메타버스를 연결하는 매개체가 되는 핵심 기술이다. 스팟은 다리 4개로 걷는 서비스 로봇으로 비전 센서와 음향 센서, 온도 감지 센서, 스테레오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인간이 접근하기 힘든 위험지역에서 임무 수행을 대신할 수 있으며, 첨단 로보틱스 기술을 바탕으로 유연한 움직임이 가능하며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도 탁월하다. 최고 5.76km/h 속도로 14kg을 적재할 수 있으며, 완충시 평균 90분을 움직인다. 영하 20도와 영상 45도 고온에서도 작동할 수 있고 방수와 방진 기능도 갖췄다. 98cm 스팟암이 물건을 잡고 들고 옮기거나 밸브와 손잡이, 레버 조작까지 할 수 있다. 현대차는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스팟을 시범 운영하기도 했다. 'AI 프로세싱 서비스 유닛'을 접목해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시연했다. 아틀라스는 인간형 로봇으로 28개 유압 동력 관절로 인간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이동과 스테레오, 감지 센서로 복잡한 지형에서도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키는 1.5m에 80kg으로 초속 1.5m를 이동, 11kg 짐을 들 수 있다. ◆ 인간도 업그레이드 착용로봇은 현대차가 2014년부터 지속 선보였던 기술이다. 2020년에는 북미 생산라인에 의자형 착용로봇(CEX)과 조끼형 착용로봇(VEX)을 투입하며 상용화를 본격화했다. 현대차는 의료용으로 착용로봇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장애인 양궁 국가대표 박준범 선수가 MEX 힘을 빌려 일어나는 브랜드 영상으로 '인간 중심' 모빌리티 개발 철학을 전하기도 했다.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로봇 개발도 핵심 신사업 중 하나다. 지난해 1월 얼굴 인식과 자연어 대화, 자율이동 기술을 탑재한 'DAL-e(달이)'를 공개하고 현대차 송파대로 지점에 투입하기도 했다. 카메라 2개로 사람 얼굴을 인식하고 라이다 센서 2개로 방향 전환도 가능해 수준 높은 비대면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현대차는 최근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도 개발 중이다. 충전구를 인식해 충전 케이블 삽입과 탈거 등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어 전기차를 활용하는 사용자의 불편함과 고전류 안전 위험 부담도 줄여줄 전망이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05 08:00:2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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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2] 현대차, 현실·가상 경계 없는 '메타모빌리티' 시대 선언…로보틱스가 매개체

[라스베이거스(미국)=김재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현실과 메타버스 경계가 없는 새로운 시대를 선언했다. '메타모빌리티'로 궁극적인 이동의 자유를 실현한다는 계획, 자동차와 UAM 뿐 아니라 모든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하는 새로운 솔루션도 개발했다. 현대차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2에서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다'는 주제로 보도 발표회를 열었다. ◆ 로봇, 메타버스 벽을 깨다 메타모빌리티는 인류를 가상 공간으로 넘나들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스마트 디바이스를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로봇을 활용해 사용자에 실제와 같은 경험까지 전달할 수 있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현실과 가상의 구분이 사라지는 셈이다. 현대차는 메타모빌리티 시대에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 기술혁신을 거듭한 모빌리티가 바로 스마트 디바이스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로봇은 메타모빌리티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감각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달하는 것뿐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실과 메타버스를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이다. 미래에는 로봇이 경험한 것을 사용자에 그대로 전달해 몰입감과 만족감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방식은 산업 현장에서도 시간과 장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메타버스에 로봇과 현실 세계 장비, 사물 등을 완벽하게 구축해 멀리서도 공장을 운용하고 관리하는 방식이다. 국내는 물론이고 지구 반대편에 있는 해외 공장에 문제가 생겨도 즉각 해결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 메타모빌리티 첫걸음, 모베드 모든 사물이 이동성을 부여받는다면 현실과 메타버스 경계를 무너뜨리기 훨씬 쉬워진다. 이른바 '모빌리티 오브 씽스(MoT)' 생태계다. 현대차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장치인 플러그 앤 드라이브 (PnD)와 드라이브 앤 리프트 (DnL) 모듈 등을 선보였다. PnD 모듈은 인휠 모터와 스티어링,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시스템 및 환경인지 센서를 하나로 결합한 일체형 모빌리티다. 라이다와 카메라 센서를 이용해 지능형 스티어링과 주행, 제동이 가능하며 연속적인 360도 회전 등 자유롭게 움직일 수도 있다. PnD 모듈은 사물에 부착해 이동성을 부여할 수 있다. 작은 테이블부터 커다란 컨테이너, 크기와 개수까지 자유자재로 조절 가능하다. 특정 공간을 언제 어디서든 재구성할 수 있고, 공간을 고객에 움직이는 것도 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는 PnD 모듈이 사물의 이동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전통적인 공간의 개념을 혁신하는 한편, ▲라스트 마일 실현을 위한 PBV(Purpose Built Vehicle) 형태의 퍼스널 모빌리티 ▲물류 운송을 위한 로지스틱스 모빌리티 등 일상 전반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모베드'를 선보이고 DnL 모듈 활용성을 확인시켰다. 모베드는 신개념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각 휠을 독립적으로 움직이고 몸체 높낮이까지 조절할 수 있어 요철과 계단 등을 안전하게 이동할 수도 있다. 현대차는 PnD 모듈, DnL 모듈과 같은 창의적인 로보틱스 기술이 'MoT' 생태계의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다양한 신개념 로보틱스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로보틱스는 더 이상 머나먼 꿈이 아닌 현실이다. 현대차는 로보틱스를 통해 위대한 성취를 이루고자 한다"며 ""로보틱스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메타모빌리티'로 확장할 것이며, 이를 위해 한계 없는 도전을 이어가겠다. 현대차의 로보틱스 비전이 인류의 무한한 이동과 진보를 가능하게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05 08:00:2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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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2]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로 미래 산업 선점 노력

[라스베이거스(미국)=김재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로보틱스 사업을 신사업으로 정하고 오랜 기간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2014년 로봇을 처음 선보인 이후 2018년에 로보틱스팀을 신설, 이후 로보틱스랩으로 확대하며 연구 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로보틱스랩은 착용 로봇을 비롯한 '관절 로봇 기술'과 인간-로봇 상호작용(HRI)이 필요한 '서비스 로봇기술', 이동성 혁신을 위한 '로보틱 모빌리티 플랫폼' 등 기술을 내재화하고 있다. 또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인 '환경 인지'와 '상황 판단', '매커니즘 제어' 등 기술 주도권을 잡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분야별로 로보틱 모빌리티는 이번 CES2022에서 발표한 메타 모빌리티와 가장 가까운 개념이다. CES2019에서 공개한 걸어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 콘셉트'에 이어 PnD와 DnL 모듈로 발전시켰다. 이를 이용해 퍼스널 모빌리티와 서비스 모빌리티, 로지스틱스 모빌리티 등으로 활용한 솔루션도 선보였다. 사람을 위한 로봇 개발도 주요 내용이다. 2020년 싱가포르에 건립한 '현대 모빌리티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는 로봇에 어렵고 위험한 작업을 맡기고 인간은 시스템 통제만을 담당한다. 물류 자동화와 혁신 제조 플랫폼을 개발하는 곳으로, 다차종 소규모 생산 시스템을 도입해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인수를 마무리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로보틱스 사업 확장 선봉대다. 스팟과 아틀라스 등 혁신적인 로봇을 개발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인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활용해 부품 제조부터 물류 솔루션 구축까지 로봇 공학을 활용한 새로운 가치 사슬 창출 및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 전략적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복안이다. 로보틱스랩과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시너지도 만들고 있다. 로보틱스랩 AI 프로세싱 서비스 유닛에 보스턴 다이내믹스 스팟을 결합해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을 개발한 것. 이미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시범 운영하며 현장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 그 밖에도 현대차는 퍼셉티브 오토마타와 알레그로.ai, 딥클린트와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협업을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도 포티투닷과 인공지능 분야에서 개발 협력을 하고 있다.

2022-01-05 08:00:22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