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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LS그룹 구자은 회장, '양손잡이 경영' 강조

구자은 LS 회장 /LS LS그룹이 구자은 회장 체제로 전환한다. 구 회장은 '양손잡이 경영'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강조했다. LS그룹은 3일 안양 LS타워 대강당에서 LS회장 이취임식 및 신년 하례 행사를 열었다. 구자열 회장 이임사와 구자은 회장 취임사로 진행됐으며, 사내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공유됐다. 이번 신년식은 지난해 11월 구자은 회장이 그룹을 맡기로 한 뒤 처음, 3대에 이어 아름다운 승계라는 전통을 이어갔다. 구자은 회장은 취임사에서 "전임 회장님 두 분께서는 우리 그룹의 든든한 뿌리와 뼈대를 일구시고 우리에게 무한한 가능성과 자신감을 심어주셨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고, "저는 전임 회장님들께서 이루신 업적을 계승 발전시키고 임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LS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탄소 중립을 향한 에너지 전환이 결국 '전기화' 시대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LS에 있어 생존과 번영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를 구축할 기회, 이해 관계자에 LS와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희망을 심어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점 과제로는 ▲양손잡이 경영을 통한 사업 시너지 극대화 ▲데이터 자산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글로벌화 ▲ESG를 통한 사회와 함께하는 성장 등 세 가지를 강조했다. 양손잡이 경영은 한손에는 전기와 전력, 소재 등 주력 사업에서 앞선 기술력을, 다른 한손에는 AI와 빅데이터 등 미래 선행 기술을 균형 있게 준비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고객중심 가치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또 글로벌 성장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시장과 고객 데이터 자산에 기반한 통찰력을 겸비하겠다는 의지와 LS의 클라우드 기반 글로벌 사업체계, ESG 경영을 통한 '미래 에너지 산업의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이라는 꿈을 조기에 실현하는 내용이다. 한편, 구자열 회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LS 회장으로서의 9년, 그 짧지 않은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 해서 행복했고 영광이었다"며 임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후임인 구자은 회장은 국내·외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현장경험을 쌓았고 그룹의 미래혁신단을 맡아 미래를 향한 변화를 이끌어 온 만큼, 향후 젊고 역동적으로 LS를 미래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자산 50조 이상의 글로벌 기업으로 만들 적임자"라고 말했다. LS 관계자는 "올해 구자은 회장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LS는 전 세계적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기존 강점을 지닌 전기·전력 인프라와 에너지 솔루션을 바탕으로 그룹의 제 2의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 이라며, 또한 "그룹의 경영철학인 LSpartnership으로 임직원 모두가 합심하여 ESG 경영과 고객 및 주주 가치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등 LS를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03 11:03:1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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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2] 삼성전자, 더 다양해진 TV 라인업…'세로' 액세서리에 'HDR10+ 게이밍' 시연도

더 프레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새로운 TV 라인업으로 맞춤형 스크린 시대를 활짝 열어젖힌다. 삼성전자는 5일 미국에서 개막하는 CES2022에 TV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대표 모델은 마이크로 LED TV다. 110형과 101형, 89형 3가지 모델을 처음 공개한다. 최상의 화질을 내는 마이크로 LED 기술에 더해, 2022년형에는 20비트 마이크로 콘트라스트 프로세싱을 적용해 밝기와 색조를 백만 단계로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게 됐다. DCI 기준 색재현률과 어도비 RGB 색역도 100%를 충족한다. 아울러 ▲별도 공사 없이 간편한 설치 ▲사용자 맞춤형 기능인 '아트 모드', '멀티뷰' 탑재 ▲압도적인 사운드 시스템 제공 등으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활용도 다양하다. 아트 모드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선택해 집안을 갤러리처럼 꾸밀 수 있으며, 2022년형 제품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디어 아티스트인 레픽 아나돌의 작품 두 점을 독점 제공한다. 또 멀티뷰 기능을 이용해 최대 4개의 HDMI 포트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4개의 서로 다른 콘텐츠를 동시에 시청할 수 있어 대화면을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다. 미국 돌비사의 최신 영화 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해 TV 상단, 측면, 하단 스피커에서 나오는 멀티 채널 사운드를 통해 몰입도 높은 프리미엄 오디오 경험을 선사한다. 네오QLED는 2022년형으로 더 새로워졌다. 네오 퀀텀 프로세서를 개선하고 콘트라스트를 4096단계보다 4배 많은 1만6384단계까지 늘렸다. '셰이프 어댑티브 라이트(Shape Adaptive Light)'로 영상에 있는 사물의 형태와 표면을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광원 형상을 최적화해 영상의 밝고 어두운 곳의 미세한 표현도 가능해졌다. '리얼 뎁스 인핸서'가 배경과 대조되는 대상을 자동으로 정해 화질을 개선함으로써 영상의 입체감을 극대화하고, '아이 컴포트 모드'를 지원해 주변 조명의 변화에 따라 밝기를 조정하고 블루 라이트 노출량을 조절해 편안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마이크로 LED /삼성전자 사운드 시스템 역시 대폭 강화했다. TV 윗면에 상향 스피커를 추가로 탑재해 영상 속 사물의 움직임에 따라 사용자 머리 위로 서라운드 사운드가 형성되는 '무빙 사운드'와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한다. 라이프스타일TV 라인업도 새로워졌다. '더 프레임', '더 세리프', '더 세로'에는 화면에 빛 반사를 방지하는 매트 디스플레이를 새롭게 적용해 아이 컴포트 모드와 함께 편안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더 프레임은 크기를 32형부터 85형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구성해 사용자가 좋아하는 예술 작품을 미술관에서 보는 것처럼 편안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 베젤 옵션도 확대했다. 스마트 TV에 '인 홈 액티비티'도 최적화했다. 스마트허브를 새로 개편해 '미디어', '매직 스크린', '게임' 등 삼성 스마트 TV가 제공하는 주요 경험들로 카테고리를 구성했으며, 왼쪽 사이드바를 통해 다양한 카테고리를 자유 자재로 전환할 수 있다. 콘텐츠 큐레이션, 탐색 기능을 탑재한 '미디어'는 강화된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선호도를 학습, 여러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가장 관련성이 높은 콘텐츠를 추천해줄 수도 있다. '매직 스크린'은 다양한 아트 작품과 사진을 선택해 TV 화면을 꾸미고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게이밍 허브는 사용자가 쉽게 게임을 찾고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며, 삼성전자가 협업을 통해 제공하는 엔비디아 지포스나우, 스타디아, 유토믹 등 다양한 게임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양한 추가 기능도 있다. QLED 이상 모델에는 IoT 허브도 내장한다. '함께 보기' 앱, 마이크로 LED와 네오 QLED에는 'NFT 플랫폼'도 탑재했다. 자동 회전 가능한 월마운트 액세서리와 스탠드로 더 세로와 같은 편의를 즐길 수 있게 했다. 2022년형에는 세로형 인터페이스와 수직 멀티뷰 기능도 탑재한다. 자체 카메라 액세서리인 슬림 핏 캠도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와 새로운 게이밍 규격인 'HDR10+ 게이밍'을 시연할 예정이다. 입력 지연을 최소화하고 120㎐ 주사율을 지원한다. 사운드바 라인업도 강화한다. TV 스피커와 연동하는 'Q-심포니' 기능을 한층 강화해 최대 22채널 3차원 서라운드를 낼 수 있다. '무선 돌비 애트모스' 기능도 탑재해 2022년 삼성 QLED TV와 사운드바를 와이파이(Wi-Fi)를 통해 연결하면 복잡한 선 없이 간편하게 몰입감 높은 입체 음향을 경험할 수 있다. '울트라 슬림 사운드바'도 새로 출시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성일경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스크린과 AI 기반 스마트 기능으로 '맞춤형 스크린' 시대를 본격화 하겠다"며 "올해는 화질과 사운드는 물론 영화, 게이밍, 아트 등 자신이 좋아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더 많은 고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03 11:00:1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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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ES 앞서 'LG 프리미어' 온라인 개최…신가전부터 콘셉트카까지

조주완 LG전자 사장 /LG전자 LG전자가 CES2022에 앞서 혁신적인 미래 기술을 먼저 소개한다. LG전자는 5일 온라인에서 'LG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LG전자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다. 주제는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더 나은 일상'으로, ▲고객의 더 나은 일상 ▲모두의 더 나은 일상 ▲미래의 더 나은 일상을 소개한다. 고객이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제품과 솔루션을 활용하며 더 나은 일상을 누리는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고객의 더 나은 일상'은 집에 오래 머무는 소비자를 겨냥한 신개념 가전을 소개한다. 공기청정팬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다. 이 제품은 일반 공기청정기와 달리 정화한 공기를 희망 온도에 맞춰 원하는 풍량과 방향으로 보내주기 때문에 고객은 4계절 내내 기분 좋은 바람을 느낄 수 있다.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오브제컬렉션'과 무선 이동식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등 실 사용장면도 소개한다. 지능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LG 씽큐앱과 씽큐레시피도 선보인다. '모두의 더 나은 일상'에서는 환경을 생각한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모두의 더 나은 일상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LG전자 ESG 지향점이 소개된다.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포장한 'LG 사운드 바 에클레어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OLED TV 풀라인업, 2030년까지 총 60만 톤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다는 목표도 발표한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있다. 장애인도 가전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음성 매뉴얼과 점자 스티커를 만들고 있으며, 특히 장애인과 접근성 전문가로 구성된 '장애인 접근성 자문단'을 운영하며 제품의 개발 단계에서부터 접근성을 고려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Life's Good Award' 계획을 발표하며 모두의 더 나은 일상을 위한 혁신 활동도 장려한다. 이 활동에는 누구나 참여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제품과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등을 제안할 수 있다. LG전자는 내년 CES 2023에서 최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한 우승자를 선발해 최대 100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세 번째 '미래의 더 나은 일상'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인 LG 옴니팟을 소개한다. 업무를 위한 오피스 공간뿐만 아니라 영화감상, 운동, 캠핑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개인 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LG 씽큐도 적용하면서 자동차를 생활공간으로 진화시킨다. LG전자는 LG 클로이 가이드봇, LG 클로이 서브봇, 실내외 통합배송로봇 등 5G와 인공지능을 접목한 로봇이 사람과 공존하며 삶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일상도 소개한다. 김래아도 깜짝 등장한다. 뮤직비디오 티저를 통해 가수 데뷔 임박도 알렸다.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은 "LG 씽큐 생태계를 모빌리티 분야까지 확장해 집에서의 경험이 차량 내에서도 끊김 없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공간의 경계를 허물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며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더 나은 일상을 위해 혁신을 지속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03 10:00:2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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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LG디스플레이 정호영 사장, 기회와 위협 속 경쟁력 강화 당부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LG디스플레이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고객가치 혁신을 통한 재도약을 당부했다. 정 사장은 3일 국내외 임직원에 올해 신년사를 전달했다. 정 사장은 먼저 지난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다며 구성원에 감사를 전했다. 다만 올해에는 기회와 위협이 공존할 것으로 우려했다. 융복합 제품으로의 혁신과 새로운 산업분야로의 확장이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게 될 것으로 보이며, 시장경쟁 심화와 전 세계적인 공급망 문제는 여전히 숙제라고 전망했다. 사업부 체제를 대형과 중소형으로 재편한 데 대해서는 변화에 유연하고 기민하게 대응해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사업 기회 선점에 보다 효과적인 운영체제를 확립하길 기대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5대 핵심과제로는 고객가치혁신 체질화, 새로운 시장 창출, 근본 경쟁력과 핵심역량 강화, 창의적이고 스마트한 문화 정착 등을 제시했다. 특히 모든 경영활동 출발점이자 귀결점이 '고객'에 있다며, 경영 활동 전 영역에서 모든 업무와 의사결정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로사항과 니즈를 명확히 파악해 개선해야한다며, 선제적인 제안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단계로 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는 수급형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수주형 사업 비중을 확대해 가고 있으며, 앞으로는 이전에 없던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시장창출형' 사업을 적극 추진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세분화된 고객전략을 바탕으로 고수익 신규시장 창출을 가속화하고 교통, 건축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부터 게임, 투명 등 차별화된 신규 사업분야에 본격 진입하게 되는 만큼 고객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치밀한 준비, 외부 협업으로 통해 자신감 있게 도전할 것을 당부했다. R&D 분야에서는 미래 준비를 강화하고 전략 고객과 협업 강도와 속도를 높여야 하며, 제조 분야는 자동화와 지능화 중심 제조혁신을 추진하자는 주문도 했다. 경영 전반의 근본 경쟁력을 최고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창의적인 발상과 시도, 스마트한 접근도 약속했다. 자기주도적 업무수행, 유연한 업무환경과 조직문화, 소통문화도 강조했다. 안전환경, 보건 분야에 대한 지속 투자와 안전문화 확립에 최선을 다해 한마음으로 안전한 사업장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도 말했다. 정 사장은 끝으로 "우리는 경영 정상화와 근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고, 이제는 우리 안에 내재된 잠재력과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때"라며 "삶의 혁신과 LG디스플레이의 재도약을 이루어 낸다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우리 모두 힘차게 새해를 시작하자"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03 09:53:2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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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LG이노텍 정철동 사장, 고객 경험 혁신 위한 강한 실행력 주문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올해에도 '고객 경험 혁신'을 강화한다. 정 사장은 3일 사내 이메일을 통해 임직원에 신년 메시지를 전달했다. 전세계 임직원을 위해 7개 언어로 번역했다. 정 사장은 우선 "우리만의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을 혁신해 나가자"며, "LG이노텍만이 줄 수 있는 '고객 경험 혁신'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고객 경험 혁신'이란 고객이 감동할 사용 경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자는 의미다. 정 사장은 이를 위해 "고객 경험 여정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고객 중심적 제품 만들며 사후관리 대응 속도와 정확도를 높여 나갈 것"을 주문했다. 특히 정 사장은 올해를 '실행력 강화의 해'라고 규정하고 강한 실행력을 통한 일등 사업 강화 및 성공적인 미래를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지난 3년간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수익구조 개선 등 질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일등사업 실현을 위한 전략과 미래준비 방향을 설정했다며, 기대하는 사업 성과를 거두기 위해 강한 실행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실행 잘하는 문화를 기본 문화로 정착시키자"며, "진정한 글로벌 No.1이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집요하게 실행하는 조직문화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직원들의 자부심을 높이는 프라이드(PRIDE)활동, 디지털 전환(DX), ESG 경영을 지속 강화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정 사장은 "2021년에 이룬 성과와 결실에 자신감을 가지고, 2022년은 '실행'을 키워드로 꿈꾸는 미래를 현실로 만들어 가자"며, "누구나 인정하는 '강한 실행력을 갖춘 LG이노텍'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당부로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2022-01-03 09:25:1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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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그룹, 이커머스 전용 '교원스타트원 창업공간' 선보여

서울 성수동에 1호점…공유 오피스, 물류 풀필먼트 서비스등 제공 교원스타트원 창업공간 전경. 교원그룹이 이커머스 사업자 및 예비 창업가를 위한 '교원스타트원 창업공간'을 새롭게 선보인다. 3일 교원그룹에 따르면 그룹내 물류사업 전담 계열사인 ㈜교원스타트원에서 추진하는 신사업인 교원스타트원 창업공간은 이달 중 서울 성수동에 1호점을 열 계획이다. 교원스타트원 창업공간은 교원그룹의 성수물류센터 내에 위치해 있어 입주사들에게 최적의 인프라를 제공한다. 공유 오피스와 택배 서비스, 공유 창고는 물론 도·소매 시장과의 인접성, 콘텐츠 제작을 위한 촬영 스튜디오, 미팅룸 등 이커머스 사업자에 필요한 원스톱 서비스(one-stop service)를 제공한다. 특히, 창업공간은 자체적으로 물류센터와 풀필먼트(포장대행)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초기 창업자나 소규모 쇼핑몰 운영자들이 판매와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상품 재고관리부터 입출고, 배송, 반품, CS까지 고객 주문 이후의 전 과정을 일괄 처리해 주문과 동시에 빠른 배송이 가능할 수 있도록 풀필먼트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교원스타트원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이커머스 사업자들의 창업 성공을 지원하며, 입주업체 간 활발한 네트워킹 및 교원그룹과의 협업 등 다양한 상생 시너지를 모색해 나가며 예비 창업자를 위한 요람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사업과 관련한 세무서비스, 웹호스팅, 창업교육 등의 컨설팅도 연계한다. 안정적으로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컨설팅 분야를 지속 확대하며, 각 분야의 협력 업체들과 체계적인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도 지원한다. 한편 교원스타트원 창업공간 성수점 론칭을 기념해 첫 입주사를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커머스 사업을 운영 중이거나 예비 창업자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6개월 이상 입주 선 계약 시 최대 40%의 할인 혜택을 선착순 제공한다.

2022-01-03 09:15: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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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올해 中企 수출 물류지원에 169억 투입한다

물류바우처, 풀필먼트등 지원…HMM과 선적공간 제공도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물류바우처 119억원 등 총 169억원을 투입해 수출 중소기업들 물류를 적극 돕는다. 중기부는 물류바우처 외에 풀필먼트에도 50억원을 투자하는 등 중소기업 수출물류를 역점적으로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풀필먼트'란 물류창고에 물품을 보관하고, 고객의 주문에 맞춰 보관된 물품을 선별 포장해 최종 고객에게 배송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아울러 중소기업이 할인된 가격으로 특송물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국적선사인 HMM과 협업해 주요 항로 선적공간(주당 650TEU), 장기운송계약 체결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지원하는 119억원 규모의 물류바우처는 지난해보다 10억원 늘었다. 물류바우처는 신청 중소기업이 물류비 지출액의 70%를 기업당 최대 14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풀필먼트의 경우엔 기업당 최대 2500만원을 지원받아 상품 보관→고객 주문 →제품 선별 →포장 →배송까지 일괄처리에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물류기업인 FeDEX, DHL, UPS와 특송운임 할인도 본격 추진해 신청 중소기업은 이들 물류사가 제공하는 특송 서비스를 정가 대비 최대 66% 싼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물류난으로 선적공간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HMM과 협업해 미 서안향 550TEU(장기운송계약 전용물량 200TEU 포함), 미 동안향 50TEU, 유럽향 50TEU 등 중소기업 전용 선적공간도 마련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미국 서안향 선적공간이 임시선박에서 정규선박으로 전환돼 중소기업들은 선박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물류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외에 오는 2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중소기업과 HMM간 장기운송계약 체결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계약체결 당시의 고정운임으로 해상물류를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은 운송비에 사용할 수 있는 물류 바우처도 1곳당 14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부의 물류지원에 대해선 고비즈코리아, 수출바우처 홈페이지를 각각 참고하면 된다. 중기부 변태섭 중소기업정책실장은 "기업들은 글로벌 물류대란이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난해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한 중소기업 수출 호조세를 올해에도 이어가기 위해 중기부는 수출물류 애로 완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1-02 12:00: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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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로 돌아온 CES2022, K-산업 총출동

삼성전자 CES2022 티저 영상 /삼성전자 CES가 현실로 돌아왔다. 지난해와는 달리 현장 전시 규모를 다시 확대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더 빠르게 발전한 첨단 기술들을 전세계에 소개하게 됐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4차산업혁명에서도 우위를 지켜낼만한 '초격차' 솔루션을 대거 출품했다. 전자업계는 물론 자동차와 중공업, 스타트업 등 여러 업계 400여개사가 총출동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CTA)는 5일부터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2를 개최한다. 당초 8일까지 이어갈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급하게 일정을 축소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한종희 부회장 /삼성전자 ◆ 삼성·LG 신가전 리더십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CES2022 문을 여는 기업으로 낙점됐다. 새로 DX부문장을 맡은 한종희 부회장이 '공존의 시대'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발표할 예정이다. 새로운 기술도 대거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CES2022 티저 영상에서 '외계인' 이미지를 노출하며 기대감을 높인 상황, 연결성을 대폭 높일 통합 솔루션과 환경을 지킬 새로운 반도체 및 가전 제품 등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 S21 FE도 유력한 신제품 중 하나다. LG전자는 올해에도 신가전을 대거 내놓고 전세계 생활가전 업계 리더십을 본격화하려는 모습이다.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더 좋은 일상'을 주제로 'LG홈'과 'LG 씽큐', 오브제컬렉션을 기반으로 한 가전들과 '퓨리케어 에어로타워'와 'LG 틔운' 등 혁신 가전을 선보인다. 통합 솔루션으로 IoT와 프로액티브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H&A 전시관 /LG전자 LG전자는 이와 함께 더 진보한 올레드 TV를 비롯한 TV 라인업도 대거 내놓을 예정으로, LG디스플레이도 투명하거나 휘어지는 OLED를 활용한 새로운 솔루션으로 다양한 디스플레이 폼팩터를 자랑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메타버스에도 힘을 줬다. 삼성전자는 제페토와 함께 가상현실에서 신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마이 하우스'를 공개할 예정, LG전자도 제페토와 로블록스, 모여봐요 동물의 숲 등 플랫폼에 전시관을 마련한다. 특히 LG전자는 현장 부스에서도 가상으로 스마트폰으로 초대형 올레드 조형물을 체험해볼 수 있는 '뷰 포인트'를 준비했다. 중국과 일본 기업들도 자리를 지킨다. 중국 TCL과 하이센스가 작지 않은 규모로 부스를 마련하고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AR 안경 등 제품을 준비했다. 일본 소니 역시 'Getting Closer to People'이라는 주제로 크리에이터의 창의성을 위한 혁신 기술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캐논과 니콘 등 일본 기업들도 함께 한다. 현대차 CES2022 포스터 /현대자동차 ◆ 주인공 노리는 현대차 자동차와 가전간 경계가 허물어진지 오래, 자동차 업계는 이번 CES에서 입지를 더욱 넓혔다. GM 메리바라 회장이 2년 연속 기조 연설을 맡아 다시 한 번 모빌리티 발전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발표하게 됐다. 특히 현대차는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다'는 주제로 자동차뿐 아니라 로보틱스를 활용해 모빌리티를 더 다양화하는 방안을 처음 공개한다. 지난해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에 더해 UAM(도심항공모빌리티)을 소개하며 하늘로 영역을 넓힌 상황, 이번에는 로봇을 이용해 또다시 새로운 미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로봇을 활용해 모든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하는 '모빌리티 오브 씽스(MoT)' 개념도 제시한다. 모든 사물을 움직일 수 있는 '플러그&드라이브(PnD)' 모듈을 통해 미래 공간과 이동성 개념을 새로 정의한다. 이를 이요한 새로운 모빌리티 플랫폼과 로봇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CES2022 부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도 콘셉트카인 엠비전 팝과 2GO와 함께 새로운 기술들을 준비했다. 통합 콕핏과 전동화, 램프 등 핵심 부품을 통해 앞선 전장 기술력을 전세계에 확인해줄 계획이다. 메타버스도 빼놓지 않았다. 현대차는 로보틱스와 메타버스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비전을 현장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도 메타버스 공간인 '엠비전 타운'을 만들어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 밖에도 스텔란티스가 부스를 열고 크라이슬러 부활 및 전동화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ZF그룹과 보쉬, 발레오 등 전장 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새로운 전장 기술을 소개한다. 삼성전자와 LG 등도 전장 기술을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에도 디지털 콕핏을 내놨었고, LG전자도 최근 전장 사업을 강화하는 추세다. SK 전시관인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 전경 이미지. /SK ◆ K-산업도 총출동 전자와 자동차뿐만 아니다. 올해 CES에는 국내 주요 대기업과 스타트업까지 함께 자리를 마련해 새로운 기술력은 물론 ESG 경영 노력까지 자랑한다. SK그룹도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SK하이닉스, SK에코플랜트 등 계열사가 함께 부스를 차린다. '동행'을 주제로 탄소 배출 감축을 비롯한 지속 가능한 경영 계획을 소개한다. 현대중공업그룹도 올해 처음 CES에 참가한다. 그린수소를 이용한 '해양수소 밸류체인'과 자율운항 기술 등 해양모빌리티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기선 사장이 직접 나선다. 현대중공업 CES2022 포스터 /현대중공업 두산그룹도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부스를 차린다.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밥캣, 두산퓨얼셀, 두산산업차량, 두산로보틱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 등 계열사가 함께 하며, 수소 생태계에 핵심 역할을 할 '트라이젠'을 비롯한 수소 사업 계획, 로봇과 완전 전동식 중장비 등을 준비했다. 스타트업도 대거 태평양을 건넌다. 삼성전자가 C랩 과제 13개를 소개하는 부스를 마련했고, 포스코도 공동 전시관에 직접 육성한 벤처 13개사와 함께 한다. 그 밖에도 한컴그룹을 비롯해 IT관련 스타트업과 서울대, 카이스트 등도 학교들도 현지에 부스를 준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02 11:46:2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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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로 본 中企·벤처·소상공인, 2020년 화두는?

위기 극복, 경쟁력 강화·차기 정부 출범 기대감등 권칠승 중기부 장관 "소상공인 위기 극복 최우선"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대·中企 양극화 해결 절실" 강삼권 벤처협회장 "새 정부에 아낌없는 지원 요청" 오세희 소공연회장 "소상공인 부채탕감 특단 필요"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에겐 2022년 새해를 맞아 3년째 지속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위기 극복, 기업가정신·정책 지원을 통한 자생·경쟁력 강화, 환경·사회·지배구조를 대표하는 ESG 대응과 디지털 전환 준비,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 등이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사진),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사진),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사진)이 새해를 맞아 2일 내놓은 신년사에 고스란히 담겼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가장 우려되는 분야는 소상공인이다. 권칠승 장관은 중기부가 올해 더 많은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가장 우선적으로 '소상공인 위기 극복 지원과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권 장관은 "방역 동참으로 인한 손실에 대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손실보상 대상과 금액을 확대하고 경영위기 극복과 디지털 전환 대응 등을 위해 마련한 역대 최대규모인 4조6000억원의 소상공인 지원사업도 조속히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기부가 지난해 12월 말 발표한 '2020년 기준 소상공인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소상공인들의 2020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무려 43.1%나 줄어든 1900만원에 그쳤다. 이런 사정은 코로나19 발발 2년째인 지난해에도 크게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오세희 소공연회장은 "대한민국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코로나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가 돼 생존이 위태로운 지경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오 회장은 "근본적인 소상공인 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 부채 만기 재연장은 물론 부채 탕감과 같은 특단의 대책이 절실하다"면서 "올해에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대선이 예정돼있는 만큼 대선 국면에서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는 '소상공인 50조·100조 직접 지원안'이 반드시 현실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쟁력 강화를 통한 활로 모색도 중소·벤처기업들에겐 가장 큰 숙제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대한민국의 재도약과 다수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선 '688만 중소기업 성장시대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최우선 과제로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해결'을 꼽았다. 김 회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자발적인 상생 문화를 만들어가고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노력한 만큼의 성과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에게 공정하게 나눠줘야 새로운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중기중앙회는 2022년을 전망하는 사자성어로 '많은 사람이 서로 힘을 합하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는 뜻의 '중력이산(衆力移山)'을 1순위로 꼽았다. 김 회장은 또 ▲노동과 고용의 균형 ▲탄소중립·ESG,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지원 강화 ▲기업승계제도 현실화·규제 혁파를 위한 기업 사기 진작 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대기업과의 협력과 스마트공장 확산을 추진하고 온라인플랫폼 시장에서도 공정한 거래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우리나라도 다수의 장수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일본처럼 중소기업 승계지원법 제정 등 기업승계 원활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장관도 ▲고탄소 업종의 저탄소화 ▲ESG에 대한 인식 개선 ▲제조공정의 스마트화 ▲온라인 플랫폼과 소상공인의 상생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 강삼권 벤처협회장은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지금, 우리 경제시스템과 제도 전반에 걸친 혁신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올해는 새 정부가 출범하는 해이니만큼 벤처기업들이 무한한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경제와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새 정부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2022-01-02 11:03: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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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토 코로나와 한국호의 미래]범띠 CEO, 리더십 무기로 2022년 위기극복 나선다

2022년, 올해는 '임인년(壬寅年) 호랑이의 해'다. 호랑이는 리더십과 독립성이 강하며 동시에 열정적인 태도로 큰 야망을 이룰 수 있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 힘든 현실을 잘 극복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비즈니스에 임해 경영자의 덕목에 매우 잘 부합한다. 범띠 해의 경영자는 성격만 잘 맞는다면 비즈니스 파트너로 같이 일해도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올해는 흑색을 의미하는 '임(壬)'과 호랑이에 해당하는 '인(寅)'이 만난 '검은 호랑이의 해'다. 검은 호랑이는 옛부터 위엄, 용맹의 표본으로 평가돼 '진취적인 성장을 이루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계 범띠 CEO, 혁신 가속화 이끈다 현재 산업계를 비롯해 금융업계 등 각 산업군에서 범띠 CEO(최고경영자)들이 많이 포진돼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2022년 큰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위기를 겪은 가운데 범띠 CEO들은 올해 경제 극복을 위해 전력투구하며 크게 도약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계에서는 삼성과 LG의 범띠 CEO들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에서는 최근 소비자가전(CE)과 IT모바일(IM)을 통합한 세트부문 대표이사로 한종희 부회장이 선임됐다. LG전자는 신임대표 이사로 조주완 사장을 지명했다. 두 사람 모두 1962년생 범띠 CEO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가전과 스마트폰 부문을 성장시켜야 한다는 과제를 받았다. 현재 전 세계 가전제품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삼성의 가전 분야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도 플레그십인 갤럭시S 시리즈가 계속 부진을 겪고 있고 중국 업체들의 추격도 계속되면서 삼성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한종희 대표는 TV 시장에서 기존에 내오던 성과를 생활가전과 스마트폰 분야에서도 이뤄내야 하는 임무가 주어졌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34년 회사 재직 기간 중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근무한 글로벌 전문가로 꼽힌다. 조 사장은 앞으로 LG전자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가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LG전자는 올해까지 역대 최대 실적을 계속 갈아치우며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현재 글로벌 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돼 더 세밀한 사업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글로벌 강점이 있는 조 사장이 어떤 전략을 펼쳐나갈지 주목된다. 포스코의 전중선 신임 사장도 1962년생 범띠다. 전 사장은 그동안 포스코의 지주사 전환을 준비하면서 태스크포스(TF)를 이끌어왔다. 이번 승진은 지난 2018년 부사장 승진 후 4년 만의 승진으로 지주사 체제라는 경영환경에서 탈(脫)탄소라는 친환경 신사업 확장을 주도하는 막중한 과제를 맡게 됐다. 게임업계에서는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의 김창한 대표가 대표적인 1974년생 범띠 CEO다. 김 대표는 카이스트 출신으로 지난 2000년부터 일찍이 게임 스튜디오에서 경력을 쌓으며 3개의 게임을 시장에 내놓았지만 모두 실패했다. 그러던 중 배틀그라운드 개발을 통해 끝내 성공을 거두게 됐다. 작년에는 상장에 성공하며 외적 성장을 이뤄내기도 했다. 다만 현재 게임 업계에서 P2E 등 신기술이 유행하면서 분위기가 바뀐 만큼 이에 어떻게 대처할지가 김 대표의 올해 과제로 주어졌다. 이밖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도 범띠다. 1938년 3월생인 정 명예회장은 사내에서 여전히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12월24일 기준 주식평가액만 해도 5조3419억원으로 범띠 주주 중에서는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계 범띠 CEO, 혁신 리더십 발휘 금융업계에서도 범띠 경영자의 활약이 기대된다. 금융업계에서는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최경주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사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이은형 하나금융투자 대표가 대표적인 범띠 CEO로 분류된다. 올해 1962년생인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NH농협은행장을 맡던 중 2020년 12월, 내부 출신 중 처음으로 농협금융 회장으로 임명됐다. 손 회장이 지휘권을 잡은 후 농협금융은 3분기 누적 사상 최대인 당기순이익 1조8247억원을 달성하는 등 대성과를 기록했다. 손 회장에게 주어진 임무는내년엔 은행권 디지털 전환이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2025년까지 1600억원의 순익을 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 관련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과제도 앞두고 있다. 최경주 미래에셋그룹 부회장은 올해 1962년생으로 재직하면서 퇴직연금 사업과 법인영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때문에 내년부터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1위 자리를 두고 경쟁사들과 경쟁에 들어가는데 여기에서도 성과를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사장 역시 1962년생 범띠 경영자다. 조 사장은 올해 KB금융에서 신한금융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권을 잡게 됐다. 조 사장은 2000년부터 금융사 CEO를 맡아온 전문가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사장, KTB자산운용 사장, KB자산운용 사장 등 굵직한 자리를 맡아오다 이번에 신한자산운용의 지휘권을 맡게 됐다. 내년부터는 신한자산운용이 신한대체투자와 통합해 종합자산운용사로의 전환을 준비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올해 1962년생인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국세청에서 공직생활을 한 관료 출신 CEO다. 기획재정부 2차관과 보건복지부 차관 등 중요 직책을 역임하다 지난 2019년 11월 수출입은행장 자리에 올랐다. 방 행장은 ESG경영 강화라는 숙제를 2022년 완수해야 한다. 방 행장은 오는 2030년까지의 ESG 여신 180조원 공급, ESG 채권 200억달러(약 237조원) 발행, 기관 탄소배출량 50% 감축 등 ESG 관련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겸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는 1974년생으로 업계 최연소 CEO임과 동시에 대표적인 범띠 CEO다. 올해 어수선한 조직 분위기를 빠르게 정리하고 조직개편과 인사시스템 정비를 효과적으로 진행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내년에도 조직 안정화에 집중하면서 올해 3분기의 성장을 내년에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2022-01-02 10:16:18 강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