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우산', 2030년 가입자 300만·부금 40조 달성한다
중기중앙회, '노란우산 재적가입 150만 기념행사' 열어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방송인 최불암씨 등 공로패 김기문 회장 "가입 더 많이 확대, 더 좋은 복지 지원할 것" 새 홍보대사에 개그맨 김준현, 가수 양지은 위촉…홍보 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노란우산 재적가입 150만 기념행사'에서 공로패를 받은 (왼쪽부터)방송인 최불암씨,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 중기중앙회 김기문 회장, 방송인 송기윤씨, 방송인 김창숙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공제제도인 '노란우산'이 2030년 재적가입자 300만, 부금 40조원 달성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 다양한 고객 수요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예·적금형 공제, 소상공인 근로자용 저축공제, 부금초과 신용대출 등 여러 상품도 추가로 출시한다. 노란우산을 대중에게 알릴 새 홍보대사로는 개그맨 김준현, 가수 양지은이 새로 위촉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노란우산 재적가입 150만 기념행사'를 열고 이같은 비전을 발표했다. 2007년 9월 출범하며 중기중앙회가 운영을 시작한 노란우산은 이미 지난 7월 150만 재적가입자와 16조원의 부금을 돌파했다. 행사도 당초 돌파시기에 맞춰 계획했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뤄졌다 이날 진행했다. 현재 기준으로는 가입자 153만명, 부금 17조7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인사말에서 "노란우산이 길지 않은 시간동안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분들의 지원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여야 대선 후보 정책간담회 때 소상공인들이 노란우산공제 세제지원에 대해 건의했는데 후보들은 소상공인 현장을 다니면서 그런 얘기를 들었다며 공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기중앙회는 앞으로도 노란우산 가입을 더 많이 확대하고, 더 좋은 복지를 지원해 670만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든든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행사에서 노란우산 제도 정착과 가입 확대에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김기문 회장은 "지금은 고인이 되신 당시 기업은행 강권석 행장께선 초기 자금을 지원해주셨고, 오늘 자리를 함께 하신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께선 당시 은행장으로 있으면서 남들이 감히 시도하지 않았던 노란우산공제 가입을 전 지점의 카운터에서 최초로 시작해 좋은 실적을 올린 바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김정태 회장은 공로패를 받고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수석 의료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CNN과 한 인터뷰 기사 내용을 직접 적어와 소개하며 "오미크론이 전염성은 높지만 치명률은 (델타 변이종에 비해)오히려 낮다는 분석은 소상공인들에겐 좋은 소식인 것 같아 다행"이라며 "시중은행 최초로 노란우산 판매를 통해 사회안전망 구축에 일조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은 기관 공로패를 받았다. 아울러 과거 노란우산 홍보대사를 했던 방송인 최불암, 송기윤, 김창숙씨에게도 공로패가 돌아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노란우산 새 홍보대사인 개그맨 김준현씨(왼쪽), 가수 양지은씨(오른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이런 가운데 노란우산 홍보대사로는 개그맨 김준현, 가수 양지은이 방송인 김영철, 가수 송가인의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소기업·소상공인 대표자가 가입할 수 있는 노란우산은 월 5만원에서 1만원 단위로 최고 100만원까지 부금을 납부한다. 이후 폐업, 사망, 60세 이상 노령, 퇴임 등 공제사유가 발생하면 연복리로 쌓인 부금을 지급한다. 특히 공제부금은 최고 5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낸 공제금은 압류, 양도, 담보를 할 수 없어 수급권이 보호된다. 이와 함께 가입후 2년간 월 부금액의 최대 150배까지 단체상해보험도 지원하며 호텔·리조트, 대학병원 등 의료시설, 렌터카 등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등 혜택이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