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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IoT 생태계 주인공, 플랫폼에서도 전쟁 중

샤오미 미홈 스타터킷. /샤오미 전자 업계 생태계 중심은 플랫폼이다. 결국 제품들을 제어하는 것은 소프트웨어인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이 생태계 중심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지만, 한 때 냉장고가 IoT 허브로 주목받던 때도 있었다. 사용자에 따라 TV나 PC, 전기차를 허브로 사용해도 플랫폼만 지원하면 된다. 3개사는 일찌감치 IoT 플랫폼 개발에 힘을 쏟아왔다. 애플이 2014년 홈킷을 출시했고, 삼성전자도 같은해에 2012년 설립된 스마트싱스를 인수했다. 샤오미도 이듬해인 2015년 미홈을 선보이며 IoT 플랫폼 경쟁에 합류했다. IoT 플랫폼은 각 제품들로부터 제어 권한을 받아 원격으로 조종하거나 사용 이력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설정을 통해 연계 동작도 설정할 수 있다. 문이 열리면 불을 켜고 커튼을 젖힌 후 TV를 켜는 식이다. 인공지능(AI)과 연결하면 이같은 패턴을 스스로 분석해 설정을 추천하기도 한다. 빅스비 루틴이 대표적이다. 아직 IoT 시장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중요한 플랫폼 경쟁력은 지원 범위다. 다양한 제품을 연결해 소비자를 자체 생태계로 편입해야 한다는 이유다. 스마트싱스 허브 기능을 장착한 삼성전자 패밀리 허브 냉장고 /스마트싱스 일단 샤오미 미홈은 중국 브랜드 특성상 인프라가 넓게 조성됐다. 중국에서 만들어지는 IT와 가전이 대부분 미홈을 지원한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중국산 가전들 대부분이 미홈 생태계에 포함된다. 이케아와 아카라 등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전동커튼이나 스위치 등 제품들도 여럿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싱스와 비교하면 더 넓은 생태계를 확보했다 보기 어렵다. 스마트싱스가 오픈 플랫폼이라 공식 지원하지 않는 제품이라도 무선 통신 규격만 사용할 수 있으면 간단한 코딩을 통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발자들도 적극적으로 개발한 드라이버를 공유하고 있다. 스마트싱스 사용자가 가장 많다고 추정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허브를 사용하면 와이파이와 지그비, UWB나 블루투스까지 다양한 무선통신에 연결할 수 있다. 빅스비뿐 아니라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와 시리 및 MBUX까지 다양한 인공지능까지 지원한다. 애플 홈팟. 가정용 스피커도 IoT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애플 다만 양사간 이같은 지원 기기 격차는 점점 줄어들 전망이다. 통합 규격인 'MATTER'가 출범하면서다. 스마트싱스와 애플, 아마존 등 주요 업체들이 참여한 통합 규격으로, 이 규격만 충족하면 어떤 기기에서든 사용할 수 있게된다. 때문에 앞으로는 편의성과 안정성, 보안성에 개발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폐쇄 플랫폼 특성을 살려 호평을 받아온 가운데, 스마트싱스도 최근 개발에 힘을 쏟으며 성능을 개선하고 있다는 평가다. 누가 더 많은 생태계, 팬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갈릴 가능성도 높다. 이미 IoT 플랫폼 역시 상향 평준화된 만큼, 각자 사용 중인 생태계가 선택 기준이라는 이유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9-23 16:14:0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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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전자업계 미래 생존 전략, '빠'를 확보하라

UWB를 사용한 샤오미 IoT 연결 개념도 /샤오미 샤오미는 최근 국내에서 신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태블릿인 샤오미 패드5와 무선 이어폰 레드미 버즈3 프로를 비롯해, 안드로이드 TV와 무선 진공청소기, 게이밍 모니터와 에어프라이어까지다. 모바일뿐 아니라 생활가전, 주방 가전으로도 국내 시장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업계에서는 이번 신제품 발표를 샤오미가 지난 삼성전자 언팩 때와 같이 아이폰13 공개에 맞춰 모바일을 새로 내놓고 브랜드를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폄하했었다. 이른바 '찬물 끼얹기' 전략. 그러나 실제 발표한 제품은 모바일 뿐 아닌 가전 제품 중심, 샤오미는 삼성전자를 따라잡겠다는 목표도 숨기지 않았다. 샤오미는 IoT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소개했다. 자체 생산 제품은 물론, IT 기기와 소형 가전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 스타트업까지 협력해 샤오미로 연동되는 제품을 대폭 넓히겠다는 의미다. 샤오미는 일찌감치 이같은 전략을 펼쳐왔다. 2010년 설립 당시만해도 안드로이드 커스텀롬인 'MIUI'를 개발하는데 불과했던 소프트웨어 회사였지만, 모바일보다 생활 가전을 중심으로 제품군을 늘리며 일상 생활 곳곳에 '샤오미'라는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 가성비를 추구하는 중국산 제품이 마치 대명사처럼 '샤오미'라고 불리는 데도 이런 마케팅 영향이 컸다. 샤오미가 개최하는 미 팬 페스티벌. /샤오미 '미팬'은 그렇게 커졌다. 미팬은 샤오미의 팬을 뜻하는 말로, 샤오미 생태계를 지지하고 동참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중국에서는 미펀이라고도 불린다. 현지에서는 샤오미 홈페이지에 개설된 커뮤니티에서 볼 수 있으며, 중국이 아닌 국가에서도 각국 커뮤니티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제품을 구매하고 리뷰하거나 개선점을 제안하고, 심지어는 업그레이드 방법을 개발하며 샤오미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미팬은 샤오미 성장에 핵심 원동력이다. 단순히 샤오미 제품군을 구매하고 확장하는 것뿐 아니라, 자발적으로 홍보와 개발에도 동참하며 발전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샤오미도 글로벌 행사때마다 미팬을 언급하며 동반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샤오미가 화웨이의 빈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도 미팬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과거에는 중국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화웨이를 지지했지만, 화웨이가 자리를 비운 다음에는 탄탄한 생태계를 구축한 샤오미에 기대게 됐다는 것. 샤오미의 팬 마케팅이 전자 업계 처음은 아니다. 샤오미의 롤모델은 바로 애플. 첫 출시작인 MIUI가 안드로이드에서 애플을 재현할 수 있다는 점으로 인기를 얻었었고, 이후 신작 발표에서 스티브 잡스 프레젠테이션을 모방하는 등 노골적으로 애플과 비슷한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애플은 일찌감치 자사 제품간 생태계를 강조해왔다.사진은 2020년 WWDC 모습 /애플 애플은 전자 업계 팬 마케팅으로 보면 원조격이다. 첫 퍼스널 컴퓨터를 선보였음에도 비싼 가격에 부족한 성능으로 시장에서 외면받았지만, 마니아를 위한 전문적인 기능 업그레이드 만큼은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존폐 위기를 극복하고 명맥을 유지해왔다. 특히 아이폰 이후에는 완벽한 자체 생태계를 조성하며 모빌리티 시장을 지배하는데 성공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태블릿 등 모빌리티 생태계를 자체 OS로 완벽하게 통합하며 애플을 쓸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한 것. 예를 들면 맥북에서 자동으로 아이폰 무선 통신을 사용하거나, 아이패드를 추가 디스플레이로 사용하는 등이다. 아이폰 앱을 맥북에서 구동해볼 수도 있고, 메시지나 전화 등 기능들 역시 기기간 연동이 가능하다. 애플 생태계를 체험하고 나면 각각 작동하는 안드로이드 제품을 이용하기 쉽지 않게 됐다. 애플 제품이 더이상 성능면에서 우위에 있지 않아도, 마니아들이 다른 제품을 사지 못하는 이유다. 삼성전자 비스포크홈 제품군은 모두 스마트싱스로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사진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이재승 사장이 비스포크홈을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 다만 그것도 이제는 옛날 얘기가 됐다. 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을 잡으면서다. 이제는 윈도우 PC와 갤럭시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애플 생태계 못지 않은 편리한 기능들을 대거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MS의 동맹은 OS뿐 아니라 클라우드, 태블릿 생태계까지 연결된다. MS 원드라이브가 삼성 클라우드를 통합했고, 삼성전자는 MS 서피스와 비슷한 노트북형 태블릿인 갤럭시북을 꾸준히 출시하면서 윈도우와 안드로이드를 이어주고 있다. 윈도우즈와 안드로이드, x86과 Arm 아키텍처를 같은 생태계로 편입한 셈. 갤럭시 워치4가 타이젠이 아닌 구글OS를 도입한 것도 생태계 확대 일환이다. 종전까지는 갤럭시 워치가 스마트폰과 따로 작동한다는 불만이 적지 않았던 상황, 이번에 OS를 바꾸면서 스마트폰과 앱까지 완전히 하나처럼 구동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생태계는 단순히 모바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삼성전자 가전은 모두 스마트싱스 플랫폼으로 연결해 원격 제어나 사후관리 등 다양한 IoT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때문에 삼성 생태계는 사용자들에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애플 생태계는 제한적인데다가 가격이 비싸고, 샤오미는 광범위한 대신 아직 불안정한데다가 '싸구려' 이미지를 벗어나기 어렵다는 것. 스마트싱스는 갤럭시 제품군을 연결해 제어나 위치 추적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실현해준다. /삼성전자 문제는 '팬'이다. 삼성전자는 광범위한 생태계와 플랫폼을 구축했음에도 애플과 샤오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마니아' 층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최근 미국 브랜드키즈가 조사한 소비자 충성도 순위에서 14위로, 2019년(3위)보다 11계단, 전년보다도 4계단 떨어졌다. 애플 스마트폰은 2위였다. 샤오미는 미국 점유율이 높지 않았지만, 자체 커뮤니티 가입자만 1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아직 IoT 생태계를 제대로 활용하는 소비자가 적어서 삼성전자 생태계가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그동안 제품 혁신에 몰두에 정작 실용성을 부각하지는 못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생태계 확보에 주력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올 초 갤럭시 S21 출시 당시 노태문 사장이 연결성 강화를 선언한 이후, 갤럭시 태그를 출시하고 갤럭시북에 스마트싱스를 지원하는 등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 사업부간 주요 경영진들까지 정기 모임을 신설하고 생태계 확대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는 전언이다. 모바일 혁신 경쟁도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다. 스마트폰은 ioT 생태계를 조작할 수 있는 중심 기기, 어떤 제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생태계를 선택하기도 용이하다. 스마트폰 점유율 경쟁이 곧 미래 생존과도 직결되는 셈. 샤오미는 이달 초 전기차 생산 자회사인 '샤오미 EV 컴퍼니'를 설립했다. 자본금은 100억위안(한화 약 1조8000억원) 규모다. 사진은 샤오미 EV 컴퍼니 주요 임직원들. /샤오미 전자 업계 전기차 경쟁도 같은 이유다. 샤오미는 이미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고, 애플도 꾸준히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전기차 생산을 논의중으로 알려져있다. 미래 모빌리티, 커넥티드카가 스마트폰과 함께 미래 ioT 생태계를 이끌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따라서다. 삼성전자는 자체적으로 자동차 생산을 하지는 않지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전장 사업을 통해 관련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차량용 스마트싱스도 업데이트한 상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9-23 14:28:3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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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자동차 사이버 보안 기업 '사이벨럼' 인수…미래차 시장 선점 목표

LG전자가 자동차 보안 기술을 강화하며 미래차 부품 시장 선점에 나선다. LG전자는 자동차 사이버보안 기업 사이벨럼을 인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이벨럼은 2016년 설립된 이스라엘 자동차 사이버보안 솔루션 업체다. 소프트웨어 분석 '멀티플랫폼 분석도구'를 개발하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 등과 협업하며 자동차 사이버 보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기업 가치는 약 1억4000만달러(한화 약 1600억원)이다. LG전자는 주식 매매계약으로 사이벨럼 지분 63.9%를 확보했으며, 연말까지 주식을 추가로 취득할 예정이다. 올 연말 최종 지분과 투자 금액을 결정할 예정이다. 2000만달러 규모 신주투자 계약으로 2022년말에서 2023년 상반기 사이에 추가 지분까지 확보해놨다. LG전자는 자동차 산업에서 보안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사이벨럼 인수를 결정했다. 인포테인먼트와 텔레메틱스 보안을 높여 글로벌 규제에 선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이벨럼은 LG전자에 인수된 뒤에도 기존 경영진들과 함께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글로벌 고객사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LG전자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시장을 조기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사이벨럼 CEO 슬라바 브론프만은 "사이벨럼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기술력을 앞세워 업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보안관리솔루션을 개발해왔다"며 "LG전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래비전의 실현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LG전자 VS사업본부 김진용 부사장은 "자동차 부품 사업에서 소프트웨어의 역할이 점차 커지면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사이벨럼 인수는 미래 커넥티드카 시대를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LG전자의 사이버보안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전자는 2018년 zKW 인수를 시작으로 전장 사업을 강화하며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을 세우는 등 글로벌 전장 시장 리더십을 이어가고 있다.

2021-09-23 14:00:25 김재웅 기자 2021-09-23 14:00:25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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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소재·부품·장비 中企 기술 애로 발굴나서

이달 말까지 관련 기업 대상 수요 조사 집중 실시 중소기업중앙회가 9월 중 소재·부품·장비 기술애로 지원사업 수요조사를 집중 실시한다. 23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함께 대학기술전략 자문단을 통해 중소제조업의 단기 기술애로 해결을 지원해주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애로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대학기술전략 자문단은 기술애로를 겪는 기업에 대한 기술지도와 자문 뿐만 아니라 중장기 접근이 필요한 경우엔 연구개발(R&D)과제에 연계도 해주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예정된 수요조사 기간에 해당 사업을 신청한 기업은 '2021년도 첨단소재부품뿌리산업기술대전'에서 대학기술전략자문단과 직접 현장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10월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첨단소재부품뿌리산업기술대전'은 국내외 뿌리산업과 소재부품산업의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박람회로 전시, 기술상담, 수출상담, 투자상담, 컨퍼런스 등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산업부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다양한 기관과 국내외 기업이 함께 한다. 중기중앙회 양찬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소제조업계가 기술애로 지원을 받아 경쟁력을 높이고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기 바란다"며 "이번 박람회에서 대학자문단과 직접 상담하며 기술애로 해결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고 상담과정에서 단순 자문이 아닌 R&D과제로 발전시킬 수도 있는 좋은 기회로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소재부품장비 대학기술전략 자문단에게 의뢰할 기술수요가 있는 중소기업은 중기중앙회 홈페이지에 방문해 '지원사업' → '소부장기업기술지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중기중앙회 제조혁신실로 하면 된다.

2021-09-23 12:00: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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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사내벤처 육성기업 15곳 추가 모집

'2021년 사내벤처 육성 프로' 통해 10월21일까지 접수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사내벤처를 육성할 운영기업 15개사를 모집한다. 중기부는 사내벤처를 통한 민간 주도의 개방형 혁신 창업 활성화를 위해 '2021년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운영기업을 24일부터 10월21일까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올 상반기에는 교보생명, 바른손 등 운영기업 6개사를 선정한 바 있다.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은 사내벤처팀 및 분사창업기업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8년 신설한 사업으로 이달까지 운영기업 107개사와 사내벤처팀(분사기업) 499개를 지원했다. 이번 운영기업 공모는 ▲사내벤처 운영 규정 ▲지원부서(인력)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 사내벤처 지원에 필요한 전반적 요건을 갖추고 있는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공기업은 모두 지원할 수 있다. 뽑힌 운영기업은 내부 역량을 통해 사내벤처팀과 분사창업기업을 자체 발굴해 중기부의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지원 대상으로 추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운영기업이 추천한 사내벤처팀(분사기업)을 평가·선정해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액셀러레이터 매칭 등 후속 사업화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운영기업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K-스타트업 창업지원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2021-09-23 12:00: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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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코로나 블루' 임직원 치료 지원 한창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임직원들의 '코로나 블루' 치료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감성코칭 전문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휴업과 휴직을 반복하고 원격근무 확대로 커지는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개인과 조직의 회복 탄력성을 강화하고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이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은 2014년부터다. 당시 리더코칭과 팀코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더욱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지난 2년간 370여명이 750여회에 걸쳐 감성코칭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자유로운 소통과 협업을 위한 노력도 확대했다. 밀레니얼세대로 구성한 '제주항공 주니어보드' 1기 모집을 시작한 것. 주니어보드는 회사 이슈와 조직 문화등 주제를 월 단위로 선택해 토론을 통해 개선 방안을 정리, 경영진에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오는 10월 6일 발대식을 열 예정이다. 금요일마다 '펀 데이' 행사도 진행한다. 최근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소모임을 통해 소통 기회와 정서적 교감 등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다른 소속 부서원 4명에 공연관람과 식사 등 소통 활동을 지원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곧 다가올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제주항공이 항공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직원이 곧 미래 경쟁력이라는 판단하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며 고객들과 행복한 경험을 나누게 하는 조직풍토 조성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9-22 14:28:2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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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건설기계 3사, 중간지주사 출범 후 첫 통합 채용

대한민국 명장 김주호 기술부장(오른쪽)이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인천공장에서 후배에게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3사가 개편 후 첫 인재 확보에 나섰다. 현대제뉴인과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 3개사는 하반기 대졸신입사원을 통합 채용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두산인프라코어를 편입한 이후 건설기계 3사 통합으로 인재를 선발해 시너지를 내기 위해 이번 채용을 시작했다. 특히 현대제뉴인은 지난 8월 첫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신입사원을 선발하게 된다. 서류 접수는 다음달 4일까지로, 현대중공업그룹 인재채용 사이트를 통해 진행한다. 모집분야는 영업, 연구, 설계, 생산관리, 경영지원 등 전 직무영역이다. 입사지원자는 3개 회사 중 회사와 희망직무, 희망근무지를 선택해 입사지원을 할 수 있다. 모집기간 이후 서류전형, 인성검사, 실무 및 임원면접, 건강검진 등을 거쳐 선발된 인원은 내년 초 입사하게 될 예정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전기전자 및 제어 분야에 한해 22년 8월과 23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산학 장학생 선발도 함께 진행한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건설기계사업 3사가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통합 채용에 나섰다"며 "이번 채용을 통해 입사하는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건설기계산업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탑5를 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9-22 14:27:5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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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반도체 쇼티지 장기화 조짐, 공급 늘릴 방법 없나

SiC 웨이퍼 /인피니언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더 오래갈 조짐이다. 관련 업계는 공급망을 재편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전문가들은 반도체 공급난이 수년간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열린 IAA모빌리티2021에서는 독일 다임러 올라 켈레니우스 CEO가 2023년에서야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고, 헤르만 포드 유럽이사회 의장도 2024년까지 차량용 반도체가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업계에서도 최소한 1~2년 길게는 10년 가까이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 영향도 여전하다. 차 반도체 공장들이 다수 자리해있는 말레이시아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멈추면서 공급난은 더 심각해졌다. 해운 운임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도 큰 부담이다. SOAFEE 아키텍처 /Arm 자동차 업계는 피해가 막심하다. 전세계 완성차 업계가 1년 가까이 가동과 중단을 반복하면서 생산량을 유지하기 어렵게 됐다. 그나마 안정적으로 반도체를 공급받던 현대·기아차와 일본 토요타까지도 생산을 조절할 정도다. 자동차 업계가 발 빠르게 공급망 재편에 나선 이유도 이 때문이다. 현대차가 일찌감치 차량용 반도체 자체 개발에 나선 가운데, GM이 반도체를 직접 공급받겠다고 나서는 등 반도체 수급에 공을 들이고 있다. 텔레칩스는 러시아 자동차 OEM에 자사 차량용 SoC 돌핀 +를 공급했다. /텔레칩스 반도체 업계도 공급을 늘리기 위해 투자를 단행하는 모습이다. 8인치 웨이퍼 중심이었던 공정을 12인치로 전환하는 게 대표적. 라인 증설 투자도 늘리는 추세다. 새로 차량용 반도체에 뛰어드는 업체도 잇따랐다. Arm이 최근 차량용 반도체 아키텍처인 'SOAFEE'를 공개했고, 한화시스템이 전장용 반도체 시장에 진출한다고 선언했고, 국내 팹리스에서도 새로 전장용 반도체를 새로 내놓고 있다. 새로운 대안도 제시되고 있다. 자일링스가 FPGA 차량용 반도체를 출시하며 대체재를 내놨고, 최소한의 부품으로 차량 제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제어할 수 있는 통합칩 도입도 논의 중이다. 문제는 차 반도체 구조적인 한계다. 차반도체는 안정성이 중요한 만큼, 성능 검증을 위해 적지 않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투자와 개발 노력이 바로 공급으로 이어지기 어려운 이유다.그런데도 자동차 산업 특성상 수익률이 크게 낮아 투자를 망설이는 분위기도 여전히 크다. 차 반도체 공급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자동차와 반도체 업계의 관계를 정리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무조건적인 '을'이었던 반도체 업계 위상이 올라가야 새로운 투자도 이뤄질 수 있다는 얘기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9-22 13:33:26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