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가맹점 100만개 넘었다
간편결제진흥원, 14일 기준 100만324개 '기록' 2월 80만개 돌파한 뒤 5개월만에 100만개 넘어 제로페이 가맹점이 100만개를 넘어섰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지난 14일 기준으로 제로페이 가맹점이 100만324개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2018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제로페이는 선불 결제, 직불 결제, 후불 결제, 포인트, 바우처 등 다양한 서비스와 융합할 수 있는 QR 인프라로 22개 은행과 26개 핀테크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망이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에 결제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거나 매우 적다. 그동안 소상공인 지원을 최우수 과제로 여겨온 만큼 각 지역 내 골목 상권이나 전통 시장 상인들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늘려왔다. 2021년 2월 가맹점 80만개를 돌파한 제로페이는 5개월 만에 100만개를 넘어서게 됐다. 특히 100만개 가맹점 가운데 연 매출 8억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이 전체 비중의 90% 이상을 차지해 소상공인 가맹점 비중이 두드러졌다. 제로페이는 사용자에게도 편리하다. 별도 앱 없이 사용자가 이용하는 은행 및 간편결제(페이) 앱 내 제로페이 바코드나 QR 코드를 스캔해 결제하면 된다. 현금 영수증과 달리 따로 영수증을 발급받을 필요가 없다. 최근 코로나19로 언택트 결제 방식이 선호되면서 실물 결제 수단을 주고받을 필요가 없는 제로페이 활용도도 높아졌다. 제로페이 결제액도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늘었다. 2021년 상반기 월평균 결제액은 약 18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00억원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해 생활 금융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 업종별 가맹 현황을 살펴보면 음식점이 23만 7000여개로 가장 많았고, 생활 및 교육업이 18만개, 편의점 및 마트가 10만여개로 뒤를 이었다. 윤완수 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제로페이는 출범 이후 소상공인 수수료 절감, 국가 재난 인프라로서 공공성을 중심으로 소상공인 지원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소상공인과 함께해온 지난 시간이 있어 이번 가맹점 100만 돌파가 더 값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핀테크 산업 견인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