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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코로나19 의료진 위해 응원물품 전달

… 현대위아 임직원들이 경기도 의왕시 의왕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의료진 응원물품 전달식'을 열고 보건소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위아 현대위아가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에 힘을 보탠다. 현대위아는 23일 코로나19 의료진에 1400만원 상당 응원물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선물과 성금은 경기도 의왕과 평택, 안산시와 경상남도 창원시, 광주광역시, 충청남도 서산시 등 사업장이 있는 지역 보건소에 전달됐다. 현대위아는 최근 코로나19가 급격히 퍼지면서 의료진 피로도가 크게 쌓인 것으로 보고 기부를 결정했다. 의료진을 위로하고 응원하며 코로나19를 극복해나가자는 마음을 담았다.지원금은 사내에서 진행된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으로 조성했다. 지난 8월부터 팀별로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다지며 기부 성금을 매칭하는 내용이다. 해외 사업장까지 참여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앞서 현대위아는 지난 4월 농산물꾸러미를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에 선물하며 농가를 돕고 나선 바 있다. 경상북도 지역 농산물을 구입하고 복지시설을 지원하기 위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상생기금 1000만원도 출연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최전선에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애쓰시는 의료진 여러분과 함께 하기 위해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며 "어려운 시기이지만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1-23 13:31:4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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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람코 이어 英 '이네오스'와도 동맹…수소 생태계 더 커진다

현대자동차가 수소 생태계를 한층 더 확대했다. 현대차는 지난 20일 영국 글로벌 종합화학기업 이네오스그룹과 업무 협약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MOU는 수소 생산과 공급, 저장을 비롯해 수소전기차 개발과 연료전지시스템 활용 등 통합 수소 밸류체인 구축 및 사업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MOU 행사에는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과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장 전무, 피터 윌리엄스 이네오스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덕 헤일만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대표이사 등 양사 핵심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이네오스는 석유화학과 특수화학, 석유제품 생산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종합 화학기업이다. 현재 연간 30만 톤의 수소를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수소 관련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글로벌 수소사회를 조기에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 뜻을 모으고 시너지를 발휘할 협력 분야를 모색해왔으며 이번에 손을 잡게됐다. 두 기업은 이번 협약으로 이네오스 오토모티브가 개발 중인 SUV '그레나디어'에 현대차의 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하게 된다. 현대차 연료전지 시스템은 이미 넥쏘와 엑시언트, 일렉시티 등에 적용돼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아울러 유럽 내에 수소경제 확산에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두 회사 핵심관계자들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각국 정부 및 기업들과 협력해 즉각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네오스는 자회사 이노빈을 중심으로 수소 생산과 공급 및 저장, 현대차는 연료전지시스템 공급을 담당한다. 현대차는 이번 협력으로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해 유럽뿐 아니라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포부다. 특히 이번 협력을 지난해 6월 사우디 아람코에 이은 수소사회로의 중대한 전환점으로 기대하며 리더십을 공고히하고 연료전지시스템을 다양하게 응용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장(전무)은 "이네오스와 같은 전통적 화학기업이 그린수소 생산, 수소전기차 개발 등을 통해 수소 생태계로의 진입을 모색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이 같은 이네오스의 노력에 연료전지시스템 분야를 선도하는 현대차의 기술력이 더해져 최상의 시너지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터 윌리엄스 이네오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협약은 현대차와 이네오스 양사 모두에게 수소경제 가속화에 있어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양사가 보유한 최고의 역량을 바탕으로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0-11-23 13:31:0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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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사회공헌위, '따뜻한 겨울나기 키트' 제작해 금천구 이웃에 전달

벤츠 임직원들이 따뜻한 겨울나기 키트를 만들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와 벤츠 모빌리티 코리아 임직원들이 모여 이웃들과 온기를 나눴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18일 서울 금천구에서 '따뜻한 겨울나기 키트'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벤츠 코리아 계열사인 파이낸셜 서비스와 모빌리티 임직원들이 모였다. 힐케 얀센 부의장을 비롯해 30여명 임직원들이 서울스퀘어빌딩 본사 회의실에서 키트 150개를 제작했다. 키트는 장갑과 목도리, 메시지 카드로 구성했다. 직접 벤츠 로고를 새겼으며, 메시지 카드도 손으로 작성했다.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금천장애인복지관 이용 장애인과 독거노인에 전달될 예정이다. 힐케 얀센 부의장은"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지역사회 공동체가 장기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나눔과 상생의 중요함을 느낀다"며, "임직원들의 정성이 담긴 '따뜻한 겨울나기 키트'가 추운 겨울 내내 사회 취약계층의 손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1-23 11:57:3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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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씽큐앱에 '케어 서비스' 업그레이드

LG 씽큐가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LG전자는 최근 씽큐앱에 케어 서비스를 새로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케어 서비스는 제품 사용 이력과 미세먼지 등 환경 정보로 고객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시간을 분석해 공기청정기를 켜주거나 겨울철 건조기로 이불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등이다. 메뉴는 ▲스마트라이프 ▲가전리포트 ▲케어솔루션 ▲캠페인 등 4가지로 구성된다. 각각 맞춤형 정보와 사용 패턴 분석, 케어솔루션 관리 이력과 공익적 효과 소개 등 역할을 한다. 또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의 작동상태를 분석하고 고객에게 사용 가이드를 알려주는 LG 씽큐 앱의 '최적 사용 가이드' 기능도 강화됐다. 세탁기 세제를 정량보다 많이 사용하는 경우 적절한 세제 사용 가이드를 제공하거나, 냉장고 내부 온도에 이상이 감지되면 고객이 출장 서비스를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이다. 아울러 ▲제품 제어와 관리 ▲챗봇을 통한 서비스 상담 및 예약 ▲부품이나 소모품 구입 등 고객이 제품을 구입한 시점부터 제품수명주기에 걸쳐 필요한 다양한 기능도 있다. LG전자 H&A스마트홈케어사업담당 황종하 상무는 "새로운 스마트홈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가치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23 11:00:0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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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시네빔 레이저 4K 국내 출시

LG전자 시네빔 레이저 4K /LG전자 시네빔 레이저 4K를 국내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시네빔 4K 레이저 신제품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네빔 4K 레이저 신제품은 프로젝터를 어느 위치에 설치해도 원하는 모양 화면을 투사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트리플 화면 조정' 기능으로 ▲렌즈 방향 상·하·좌·우 조정 ▲최대 1.6배 화면 확대 ▲화면 테두리 12개 지점에서 화면을 늘리고 줄이는 기능 등을 탑재했다. 해상도는 4K(3,840x2,160) UHD에 20만 대 1 명암비를 지원한다. 2700안시루멘 밝기에 디지털영화협회 표준색 영역 DCI-P3를 97% 충족해 선명한 색상을 구현했다. 화면 크기는 40인치에서 최대 300인치다. HDR10을 프레임별로 최적화하는 다이나믹 톤 맵핑 기능으로 입체감과 선명성도 높였다. 다양한 편의 기능도 갖췄다. HDMI 2.1 포트와 애플 에어플레이 2 등 화면공유와 함께 와이사(WiSA), 블루투스 등 다양한 무선 연결 기능도 지원한다.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웹OS로 유튜브, 왓챠, 웨이브 등 콘텐츠를 즐길수도 있다. LG전자는 연내 신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디자인 가구 브랜드 두닷의 프로젝터 전용 테이블, 왓챠 6개월 이용권 등을 무상 증정한다. 선착순 구매 고객 30명에게는 기본 구매 혜택에 더해 갤러리 디자인 LG 사운드 바도 추가 증정한다. 신제품의 출하가는 379만 원이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손대기 상무는 "고화질은 물론이고, 어느 공간에서든 설치가 간편한 LG 시네빔 레이저 4K 신제품을 앞세워 늘어나는 홈 시네마 고객 수요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1-23 10:00:1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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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말레이시아 친환경 시장 진출 지원한다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등…30일 관련 웨비나 진행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의 말레이시아 친환경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중진공은 오는 30일 '말레이시아 그린테크놀로지 산업 동향 및 정부지원 시책 웨비나'와 '제2차 한-말련 기술교류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중진공은 국내 그린뉴딜 관련 중소벤처기업의 말레이시아 친환경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외국인 투자지원을 총괄하는 말레이시아 투자개발청(Malaysian Investment Development Authority)과 함께 이번 웨비나를 준비해왔다. 웨비나에서는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등 현지의 신재생 에너지 산업 및 그린인증, 그린금융 등 다양한 정부지원 시책을 소개한다. 세부적으론 ▲녹색기술 산업에 대한 말레이시아 정부 지원(말레이시아 투자개발청) ▲녹색기술 개발을 위한 정부 정책(말레이시아 그린테크놀로지·기후변화센터) ▲태양광 에너지 산업과 비즈니스 성공사례(한화에너지 이승택 팀장)가 준비돼 있다. 특히 한화에너지는 현지에서 태양광 모듈 및 셀을 생산하고 있어 현지의 생생한 정보전달이 기대된다. 웨비나 참가신청 방법 및 자세한 내용은 중진공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중진공 글로벌사업처로 하면 된다. 중진공은 또 이달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사흘 간 '한-말련 비대면 기술교류 상담회'도 연다. 그린뉴딜, 바이오,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12개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참여하며 기술 이전을 희망하는 현지기업과 1대일 매칭 상담을 진행한다. 중진공 박선곤 글로벌사업처장은 "친환경은 정부의 그린뉴딜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경제발전을 이끌 주요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중진공은 말레이시아 정부 및 산업협회 등과 다방면으로 협력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이 현지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동시에 관련 기술을 수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0-11-23 09:41: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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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그룹, '사회공헌 활동 공로' 서울시장 표창 수상

'2020 불우이웃돕기 후원자 및 유공자'로 교원그룹 임직원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구경북지역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교원그룹이 '2020 불우이웃돕기 후원자 및 유공자' 서울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아동 복지 증진 및 사회 복지 구현을 위해 실천한 사회공헌 활동 공로를 인정받으면서다. 23일 교원그룹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사회공헌 모토인 '인연 사랑', '바른 인성'을 중심으로 아이들의 지식 함양뿐만 아니라 올바른 사회 구성원의 가치를 담은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전국 사회복지시설 대상 전집 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 후원, 교육기업 최초 바른인성 캠페인, 다문화ㆍ저소득층 아동 지원, 아동ㆍ청소년 심리치료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2012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시작한 '바른인성 캠페인'은 학교폭력과 왕따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모범 사례로 꼽힌다. 교원그룹은 아동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나, 너, 우리 그리고 온 세상의 인성나무 키우기' 인성교재를 제작, 2015년까지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초등학교에 약 100만부 가량을 무료 배포 했다. 인성교재 배포를 비롯해, 초등 저학년 아동들을 대상으로 교원 올스토리 전집을 연극이나 예술활동에접목 시킨 '방과 후 인성 극장' 프로그램도 함께 이어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청소년 스트레스 프리존 조정 사업에 동참하기도 했다. 스트레스 프리존은 심리안정 테스트 진단과 놀이활동, 컬러테라피, 향기 테라피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공간으로, 이를 통해 아이들이 건강한 정신을 가꿀 수 있도록 돕는 교내 휴게 공간을 말한다. 교원은 1억4000만원 후원 및 언어 학습용 태블릿 PC 등을 지원해 서울 창신초등학교 스트레스 프리존 구축에 힘을 보탰다. 이밖에도 교원그룹은 코로나19 확산처럼 사회적 어려움이 생겼을 때는 지역 아동과 가정을 돕는 실직적인 지원에도 앞장 서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컸던 대구·경북 지역을 대상으로 아동 교육 지원을 위한 20억원 기탁,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착한 임대인 활동, 어린이병원 마스크 기부 등에 나섰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교원그룹은 '아이들이 누구나 쉽게 양질의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한다'는 창립자의 신념을 바탕으로 교육 사업 기반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폭넓은 연령과 계층을 대상으로 교육뿐만 아니라 생활문화 전반에 걸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교원그룹 만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23 09:09:3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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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2년…'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제도개선 목소리 높다

지정 적합업종은 8개인데 상생협약은 10개 '실효성 의문' "상생협약, 신청 단체 사적 비즈니스로 전락했다" 혹평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중고車매매업도 상생협약 맺나 박영선 장관, 현대차 정의선 회장에 '프로토콜 경제' 제안 5년간 울타리를 쳐 소상공인을 보호하자는 취지의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이 시행된지 2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면서 제도 개선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대기업 등의 부분별한 사업 확장에 대해 소상공인을 지켜줘야할 생계형 적합업종이 실제 지정된 것보다 이해 당사자간 맺은 상생협약 업종이 더 많은 터여서 이를 두고 특별법까지 만들어 시행에 들어간 제도를 놓고 곳곳에서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생계형 적합업종과 관련해 현재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중고자동차판매업 진출 문제도 자칫 대·중소기업간 '상생협약'으로 흘러갈 경우 생계형 적합업종이 오히려 대기업의 시장 진출에 대해 면죄부를 주는 꼴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힘들 전망이다. 22일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12월13일 시행에 들어간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제도를 통해 현재까지 8개 업종이 '생계형'으로 지정됐다. 이듬해 10월 서적, 신문 및 잡지류 도매업이 '1호'로 지정된 이후 자동판매기 운영업, LPG연료 소매업, 간장제조업, 고추장제조업, 된장제조업, 청국장제조업, 두부제조업이 잇따라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명단에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같은 기간 상생협약을 맺은 업종은 10개로 오히려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것보다 많다. ▲제과점업 ▲앙금류 ▲어묵 ▲햄버거빵 ▲기타곡물가루(메밀가루) ▲화초 및 식물 소매업 ▲전통떡 ▲도시락 ▲막걸리 ▲인쇄업(오프셋인쇄업)이 이해당사자인 대기업과 소상공인(또는 중소기업)이 상생협약을 한 업종들이다. 이런 가운데 현재 적합업종 지정 주무부처인 중기부는 중고자동차판매업, 국수제조업, 자동차전문수리업, 냉면제조업, 당면제조업에 대해서 심의를 하고 있다. 또 폐목재재활용업, 떡국떡 및 떡볶이떡 제조업, 보험대차서비스업은 관련 단체들이 신청해 실태조사 단계에 있다. 중소기업연구원 정수정 연구위원은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가 지난 20일 개최한 '2020 추계학술대회'에서 '생계형 적합업종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를 발표하며 "생계형 적합업종 신청은 누가 해도 된다는 가정에 따라 당초부터 신청요건을 낮췄는데, 신청단체가 업종을 대표해서 상생협약을 맺고 (그 협약의 대가로)수혜를 받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상생협약이 대기업과 소상공인(또는 중소기업) 양자가 맺는 사적 약속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법률로 강제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지에 대한 문제도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상생협약을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에 포함시킬 것인지, 아니면 협약 당사자간 자율에 맡겨놓을지를 면밀하게 검토해야한다는 것이다.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을 맡고 있는 소상공인연합회 권순종 부회장은 "상생협약은 신청단체의 '사적 비즈니스'로 전락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시장 진입을 막아달라고 신청했던 생계형 적합업종을 상생협약이란 이유로 신청 소상공인(또는 중소기업) 관련 단체가 대기업 등과 타협하면서 그 대가로 반대급부를 받는 것이 진입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실제 피해액보다 터무니없이 작기 때문이다. 아울러 생계형 적합업종을 신청해 대기업의 협상 파트너로 나서는 단체의 대표성이 문제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관련 특별법에 따르면 생계형 적합업종 신청은 '중소기업 협동조합'과 중기부령으로 정하는 '중소기업 관련 단체'가 할 수 있다. 다만 이들 조합과 단체는 소상공인 회원사의 비율을 30% 이상 충족해야한다. 생계형 적합업종이 기존의 중소기업 적합업종과 달리 '소상공인'을 위한 것이어서 과도하게 중소기업 관련 단체로의 쏠림현상을 막기 위해서다. 이런 가운데 생계형 적합업종과 관련해 현재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중고차판매업의 경우도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와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2개 단체가 생계형 적합업종을 신청한 상태다. 이들은 과거 한개 단체였지만 내분 때문에 갈라섰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관련법은 적합업종 신청을 1개 단체가 했지만 이해관계 단체가 다수거나, 또는 신청을 2개 단체에서 한 경우 어떻게 처리할 지에 대한 원칙이 없는 상태다. 정수정 연구위원은 "이와 관련해서도 신청 단체를 병합하거나 아니면 한 단체에 우선권을 부여하는 방식 등을 고려해 이를 제도화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현대차의 중고차판매업 진출과 관련해 앞서 정의선 회장에게 '프로토콜 경제'로 풀자고 제안을 하고, 정 회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장관은 지난 19일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0'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청청콘 최종 경연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프로토콜 경제 관련 기사 링크를)오늘 정의선 회장에게 보내줬다"며 "정 회장에게서 '좋은 생각이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플랫폼 경제'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프로토콜 경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독점과 폐쇄성과 같은 문제를 극복해 중앙화·독점 등의 폐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말한다. 박 장관이 정 회장에게 보낸 프로토콜 경제를 중고차판매업에 적용할 경우 현대차가 시장에서 거래할 중고차의 범위나 사고이력 등을 기존 중고차 매매업자들과 공유해 대기업의 시장 참여에 따라 소상공인에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20-11-23 05:01:02 김승호 기자